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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6 16:53:19

디텍터(RTS)

탐지기(RTS)에서 넘어옴

1. 개요

Detector. 흔히 탐지기로 번역한다. RTS 장르에서 은폐잠복을 써 일반적인 방법으로 못 찾는 유닛을 감지하여, 보이게 하는 유닛, 건물이나 그 기능을 탐지기라 부른다. 국내에서 탐지기란 말의 보편화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영향이 크다.

2.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영문명은 디텍터(Detector)이며, 스타2 한국어 언어 설정에서는 '탐지기'로 번역됐다.

은폐잠복으로 못 보는 유닛을 감지할 능력. 탐지기 능력인 건물이나 유닛 근처의 은폐/잠복 상태인 유닛은 그 모습이 흐릿하게 드러나거나 그 위치가 보인다. 스2에서는 환상 유닛까지 알아낸다. 유닛/건물이 탐지기 능력을 지녔는지 알려면 스타크래프트에는 계급이 나온 곳에 노란 글씨로 적었고[1],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명령창에 적은 특수 능력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패치로 스타2에서도 스1처럼 상태창에 노란 글씨로 적히게 되었다.

각 종족의 이동형 탐지기들은 시리즈에 관계없이 각각 테란은 전투 보조, 저그는 물량, 프로토스는 생존성을 중점으로 한다. 테란의 과학선밤까마귀는 전투에서 아군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저그의 대군주감시군주는 많이 뽑아서 본대에 안정적으로 탐지 효과를 제공하며, 프로토스의 관측선은 은폐 및 빠른 기동성을 이용해 안정적인 거점 정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은폐/잠복한 유닛은 탐지기 없이는 사이오닉 스톰이나 핵 같이 범위 공격기 외에는 직접 공격할 방법이 없으니 상대가 이러한 유닛을 주로 쓴다면 탐지기를 반드시 데려가야 한다. 당연히 이런 유닛을 주로 쓰는 상대방이 탐지기를 가장 먼저 없애려 할 테니, 탐지기를 얼마나 잘 없애냐/잘 지키냐는 전체 전황의 판도마저 바꿀 중요한 요소다. 특히 종족 특성상 탐지기가 넘쳐나는 저그와 달리 테란은 탐지기가 부실하면 테프전에서 다크템플러 1마리에 GG쳐야하는 웃지못할 일이 생기기 때문에 테프전에선 4분에 돌입하면 반드시 콤샛 스테이션과 미사일 터렛을 구축해야 한다.[2]

탐지기가 없는 상태에서는 은폐된 유닛의 존재를 찾아내기가 정말 어렵다. 하지만 은폐했다고 완전히 투명해지는 건 아니고, 은폐한 유닛은 움직일 시 살짝 일렁이는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눈썰미가 매우 좋은 사람은 이를 보고 탐지기 없이도 공격을 가할 수 있다. 그러나 대상 지정이 안 되므로 직접 노릴 수는 없고, 일정한 범위에 피해를 주게 만드는 광역 피해(스플래시)로 주변의 다른 타겟을 때려 피해를 줘야 한다. 실제 경기에서 이 방법으로 다크 템플러러커를 잡은 것으로 유명해진 대표적인 프로게이머임요환. 물론 임시방편일 뿐이지만 어떻게든 1기만 잡으면 되는 상황이나, 엘리전이라 디텍터 확보가 막힌 상황에는 곧잘 나오곤 했다.

스타크래프트 1편에서 이 방법으로 잠복한 유닛을 잡는다면 잠복된 유닛은 땅속에 가려져있다는 설정인지 광역피해를 주는 범위중 100% 범위에만 피해를 받기 때문에 거의 바로 위에 겹치게 해야 딜이 들어간다. 모든 범위에 100%피해를 주는 사이오닉 폭풍은 범위내면 딜이 다박히지만, 같이 100% 피해가 전체 범위인 방사능 오염은 잠복된 유닛은 광역피해 효과가 안들어가게 설정이 되어있어서 본 유닛만 잡힌다. 이는 스2에서는 광역 피해 범위안이면 잠복이건 아니건 상관없게 바뀌었다.

사실 스타크래프트 1 오리지널까지만 해도, 잠복이나 은폐를 펴던 유닛 가운데 전술적으로 쓸모있는 유닛이 별로 없어 중요하지는 않았다. 저그의 잠복은 말할 필요가 없고, 움직이면서 은폐하는 공격 유닛을 꼽으라면 고스트와 레이스인데 고스트는 애초에 잘 안 나오며 오리지널 기준 대공 스플래시 유닛은 아콘 딱 하나뿐이어서 레이스 잡는 테크닉은 보여줄 상황 자체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브루드 워에 들어서자 초반에 게임을 끝낼 수도 있는 새 유닛들인 프로토스의 다크 템플러와 저그의 러커가 전용 날빌이 생길 정도로 각광을 받은 탓에 탐지기를 적절히 확보하는 것은 기본 소양이 되었다. 특히 브루드 워 발매와 함께 진행된 1.04 패치에서는 컴셋 스테이션의 스캔 마나 소모 감소, 사이언스 베슬의 가격 하향, 옵저버토리의 가격 하향 등 테란과 프로토스의 탐지기 버프가 함께 이루어졌고, 캠페인이나 유즈맵에서 나오는 저그 특수 건물 초월체정신체에도 탐지기가 추가되었다. 그럼에도 다크 템플러와 러커에 취약했던 테란은 1.08 패치에서 미사일 터렛 가격 감소와 사이언스 퍼실리티 빌드 타임 감소라는 버프를 추가로 받아 초반 날빌과 중후반 힘싸움에 대해 많이 유리해졌다. 프로토스 또한 테란이 벌처를 활발하게 쓰게 된 뒤로 스파이더 마인에 대비하기 위해 탐지기가 필수가 되어, 옵드라가 테란전 무난한 플레이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탐지기와 시야는 별개로 판정이 된다. 탐지기보다 시야가 좁으면 다른 유닛으로 시야를 밝혀서 탐지가 가능한 것.

스1에서 탐지기가 건물에 붙으면 시야 7만큼 탐지기가 작동된다. 탐지기가 유닛에 붙으면 그 유닛의 시야만큼 탐지기가 적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의무관의 광학 조명탄(옵티컬 플레어)를 맞으면 아예 탐지기 기능이 소실된다. 잠복한 유닛 바로 위에 올려둬도 드러나지 않는다.

스2에서는 섬멸전(래더)에서는 탐지기를 가진 모든 유닛이 시야가 11이고 주어진 탐지기 범위도 11이라, 이론상 탐지기를 가진 유닛들은 상대가 보이면 자신 유닛도 반드시 보인다. 왜 이론상이냐면 유닛-건물은 크기를 가지고 있는데 탐지기는 크기의 외곽선부터 거리를 따지고, 시야는 유닛의 중심부터 따지기 때문에 시야와 탐지기 범위의 수치가 같으면 탐지기의 범위가 시야보다 약간 넓게 된다. 이후 패치에서 감시모드시 추가로 시야가 늘어나게(첫 적용때는 +50%해서 16.5, 패치로 줄어서 +25%해서 13.75) 되는 감시 모드가 추가되었고 감시모드시 그에 맞는 범위가 되게 탐지기도 더 큰게 주어진다.

스2 협동전에서는 감시모드를 가지는 유닛 들은 섬멸전과 다르게 너프되지않고 여전히 시야,탐지기가 50% 범위가 늘어난다. 그 외에 탐지기를 가지는 유닛이 적군, 아군에 여럿있는데 시야는 다양하고 대부분은 같은 탐지기의 범위를 갖는다. 아래 내용은 다른 경우.
사령관 피닉스는 탐지기 연구시 피닉스가 중재자 모드일 때 범위 13짜리 탐지기가 부여된다. 시야는 그대로 11.
사령관 스투코프 - 무리 여왕의 시각 공생은 시야는 원래 시야, 원래 탐지기 범위를 +5를 해주고, 탐지기 없는 유닛이면 범위 15의 탐지기를 넣어준다. 원래 시야가 매우 넓은 탈다림 모선등 유닛에게 쓰면 고정 부여되는 탐지기 범위 15가 원래 시야에서 +5되어 넓은 시야보다 좁은게 꽤 체감이 된다.
사령관 제라툴의 젤나가 감시자는 아티팩트 3개를 먹고 업그레이드되면 50%가 늘어나서 시야가 이동모드:감시모드 <11:16.5 = 16.5:24.75>까지 올라간다.

2.1. 목록

괄호 안의 번호는 해당 유닛이나 건물이 탐지기로 나오는 시리즈를 말한다.

3. 다른 게임의 탐지기

3.1. 워크래프트 3

많은 탐지기가 있음에도 실제로 탐지기로 가장 많이 쓰는 것은 어피어런스 더스트이다. 왜냐하면 탐지기 스킬을 보유한 유닛들 중 대다수의 유닛들이 잘 안 쓰이고, 영웅들 역시 많이 쓰이지 않거나 해당 스킬보다 효율이 더 좋은 스킬 위주로 스킬 트리를 가기 때문이다.

3.2.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3.3. Warhammer 40,000: Dawn of War

3.4.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전작과 비슷하지만,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서도 차이점이 몇 있다. 첫번째로는 은폐 탐지기가 없어도 지나치게 근접하면(적 유닛과 붙으면) 은폐가 적에게 보이며, 은폐해도 바로 공격 불가 대상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완전 은폐까지 몇 초의 시간이 걸린다.

3.5. 기타 게임들


[1] 다만 3종족 중 계급이 표시되는 것은 테란뿐이고, 그 테란 중에서 탐지기 유닛은 사이언스 베슬과 사이언스 베슬 영웅 유닛인 마젤란뿐이었으므로 다른 유닛들은 계급이랄 것 없이 그냥 이름 아래 빈 칸에 나온다. 당연히 일반 밀리 게임에서는 에디터로 굳이 배치하지 않으면 영웅 유닛을 볼 일 자체가 없으므로 실질적으로는 사이언스 베슬만이 해당. 이 때문에 사이언스 베슬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계급을 확인할 수 없는 유일한 밀리 게임 유닛이기도 하며, 게임 내에서 표시되어야 할 정보가 잘린 사례로는 로보틱스 서포트 베이의 이름이 잘린 것 정도만 비교할 만하다. 다만 락다운에 걸린 상황에서는 탐지기 기능을 상실하여 소령(Major) 계급이 노출된다. 마찬가지로 확인할 수 있는 마젤란의 계급은 준장(Commodore).[2] 어째서 4분이냐면 프로토스측이 빠르면 4분 중반차에 다크템플러를 뽑을 수 있기 때문.[3] 탐지기는 아닌데, 탐지기가 없어도 가까이 있는 은폐 & 잠복 유닛을 공격한다. 이건 거미 지뢰가 땅의 진동을 감지해 상대를 추적해서 터진다는 설정 때문. 고로 지상 유닛임에도 지면에 발을 대지 않고 움직이는 일꾼, 시체매, 집정관 등의 유닛에는 반응하지 않는다. 다만 스플래시가 들어오기에 일꾼과 마린이 지나가다가 마인을 밟는다면...[4] 건물 자체가 탐지기는 아니고 위성 통신소 부속건물을 붙이거나 궤도 사령부로 만든 상태에서 스캐너 탐색을 쓰면 그 부분에 일정 시간 동안 시야 정찰과 함께 은폐, 잠복 유닛을 탐지하는 식이다.[5] 사령관 레벨 5 이상, 데하카 영웅 레벨 5 이상[6] 기술 중 예지를 쓰면 60초간 활성화. 공허의 유산에서 예지가 삭제되고 계시에 탐지기 기능이 추가되었다. 협동전 보라준 한정으로 자체 패시브 탐지기가 붙어있다.[7] 오리지널에선 한 번만 사용가능하나 확장팩에선 무한 사용가능하다.[8] 스타크래프트콤샛 스테이션과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