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umbler
1. 개요
크리스토퍼 놀란이 감독한 영화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등장하는 배트모빌. 공식적인 이름이 붙은 배트모빌이라 그냥 배트모빌이라고 부르는 경우는 별로 없고, 대부분 텀블러라는 별칭을 부른다. 가끔 사막 도장을 한 기체를 텀블러, 검은 도색을 한 기체를 배트모빌로 따로 부르기도 한다. 완구, 팬 픽션 등은 대개 영화상에서 활약을 펼친 검은 도색으로 나오지만, 일부 팬은 본업인 군용 병기 다운 그 나름대로의 멋이 있는 사막 위장 도색을 선호하기도 한다.영화의 설정상 본래 '교량을 건설하는 군용 장갑차'였다. 전투상황에서 무너진 다리를 넘어서 강을 건너야 할 때 두 대가 동시에 견인 케이블을 깔면서 반대편으로 도약해서 무너진 다리 위에 신속히 가교를 놓는 용도로 개발되었다. 그래서 제트점프가 가능하게 디자인 되었는데, 다만 도약 후 최종적으로 다리를 완성할 현실적인 방법이 없어서 개발중단된 프로젝트였고 브루스 웨인이 발견했을 때는 그냥 시제품만 있었다. 브루스 웨인은 탐정 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찾기 위해 루시우스 폭스와 만나던 중 창고에 있던 걸 우연히 보게 되고, 시운전을 해본 후 주력차량으로 이용하기로 결정. 이 때 시운전을 해본 직후 브루스가 폭스에게 하는 말인 "Does it come in Black?"(이거 검은색으로도 나오나요?)가 인상 깊다.[1] 당초 사막 도색이었던 것을 검게 칠하고, 배트모빌로 타고 다닌다. 이후 영화 후반부에 크게 활약한다.
참고로 소품용 프롭이 아니라 실제 운전이 가능한 자동차이며, 현가, 조향능력 역시 뛰어나며 최고속도는 200km/h에 달한다. 배트맨을 연기한 크리스찬 베일도 이 물건이 탐났는지 놀란한테 한 대만 달라고 슬쩍 부탁했다가 단호하게 거절당했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2. 특징
기본적으로 도로주행용이며, 빠르고 날랜 동시에 원래 전투 공병차량이었던 만큼, 장갑이 두껍게 덮여있는 투박하고 육중한 모양이며, 작중 '탱크 같다'는 묘사도 나온다.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이전에도 육중한 배트모빌이 없었던 것은 아니며, 그 중 유명했던 것이 프랭크 밀러의 <다크 나이트 리턴즈>에 나오는 배트모빌이미지이다. 또한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 나오는 미래형 비행차량인 스피너를 모델로 했다는 일화가 있다.[2] DVD 코멘터리에 따르면 람보르기니와 허머의 하이브리드를 꾀했다고 한다. 디자인은 디자이너였던 네이던 크롤리와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이 함께 구상했다고 한다. 처음부터 위와 같은 모양은 아니었으며, 초기 단계에서 점차 수정을 거쳐 최종 단계에 접어든다.[3] 실제로 운전해서 주행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었으며, 중요한 기능인 제트 점프도 제한적으로는 가능하다. 점프 장면에서는 경사로를 만들어 놓고, 그 위를 거쳐 공중에 활공하는 장면을 찍어 활용했다. 빌딩 사이를 넘을 때나 배트 케이브로 들어오는 장면이 그런 사례.
특이한 점은 단거리 도약 기능과 강력한 방탄성능. 우선 제트 점프를 할 수 있으므로 일반적인 차량이 가지 못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경찰을 피해서 지붕과 지붕 사이로 도망가는 중반부 추격장면이 대표적인 예시. 이 때문에 포위망에 몰렸어도 빌딩 사이로 날아서 피할 수 있고, 끊긴 다리를 건너 섬에 침투하기도 한다. 점프할 때는 배트맨이 차량 중앙에 엎드린 자세로 운전하며, 각 부위의 날개가 펼쳐진다. 이 상태로 빠른 속도로 질주하다 분사구에서 불꽃을 뿜으면 그 힘을 바탕으로 점프한다. 최대 얼마까지 점프할 수 있는지는 나오지 않으나, 일반적인 4차로 도로는 넘어가는 것으로 묘사한다. 배트 케이브는 해자가 있기에 그냥 달려서 들어갈 수는 없으므로 항상 제트 점프로 들어간다.
6개의 거대한 타이어[4]와 두꺼운 장갑으로 어지간한 벽은 다 뚫고, 타이어와 앞유리마저도 소총탄을 모조리 튕겨내며, 일반 차량은 그냥 밟고 지나간다. 첫 활약씬부터가 이미 경찰차 한 대를 그냥 밟고 지나가는 씬이었다. 이것도 모자라서 기와 지붕을 뭉개고 다녔으며, 도로 중간에 세워놓은 콘크리트 방호벽도 부수고, 다른 건물도 우회하는 게 아니라 그냥 부수고 통과한다. 경찰차는 당연히 이만큼 내구력이 없는지라 항상 벽에 부딪혀 배트맨을 놓친다. 트레일러와 정면 충돌했는데도 오히려 트레일러가 박살날 정도였다. 그러나 조커의 RPG-7 공격에 연료계통이 유폭돼서 주행불가 판정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일부 기능은 여전히 작동했으며, 탑승자인 배트맨은 전혀 다치지 않았다. 이후 배트포드로 변형되면서 극에서 퇴장한다. 은밀하게 진행하는 배트맨 특유의 액션과 대비되는 특유의 박력이 일품이다.
그 외에 무장과 기능으로는 전면부에 기관총, 로켓 런처가 있고, 뒷부분에서 폭발성 켈트롭을 사출할 수 있다. 스텔스 기능이 있어 엔진 소음을 끄고 주행이 가능하다.[5] 차량 조명도 끌 수 있는데, 실시간 GPS 탐지로 어둠 속에서 지형지물을 정확히 파악해 입체 디스플레이를 해준다. 전자식 HUD가 있어서 공격목표 탐지를 할 수 있고, 일반 운전 모드에서 배트맨이 차량 중앙으로 이동하는 공격 모드로 바꿀 수 있다. 자폭 기능이 있고, 이와 연동해서 차량 전면부를 이용해 비상 탈출 장비인 배트포드를 가동할 수 있다. 덩치 때문에 느릴 것 같으나 최고급 쿠페에 못지않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포효를 하는 듯한 엔진 소리는 무시무시할 정도. 오버 테크놀러지를 곳곳에 적용시킨 다목적 만능 차량. 작품 분위기가 만화적인 색을 지우고 현실적으로 보이려고 하기 때문에 자칫 오해하기 쉬우나 현재 기술로 만들기는 어렵다.[6]
- 사실 저렇게 생기고 실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만드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고, 실제로 영화용 소품으로 제작되어 촬영에 사용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저렇게 생겼으면서 영화에서 묘사된 정도의 스펙을 가진 차량을 만드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 일단 텀블러에 부착된 무장은 전부 현실에 있는 무기들이고, 영화에 묘사된 것처럼 두꺼운 장갑과 타이어도 가능하다. 그러나 저렇게 무장을 하고 두꺼운 장갑을 한다면 당연히 무게가 지나치게 많이 나가게 된다. 아래 언급된 2.5톤은 자동차의 크기를 생각하면 현실적인 스펙이지만, 영화에 묘사된 정도로 두꺼운 장갑을 생각하면 비현실적이다. 현실에서 저 정도 중무장한 차량은 바로 탱크인데, 탱크의 갑주는 수십톤 나가는 탱크 무게에 달한다. 물론 텀블러는 십수톤에 달하는 경전차보다도 훨씬 작고, 탱크처럼 차체 전부를 덮는게 아니라 윗부분 위주로 덮고 있으므로 몇톤 정도에 그칠 것이다. 문제는 저 기동력. 저렇게 무거운 중무장 차량이 저렇게 빠르고 가볍게 기동하는 것은 힘들며, 현존하는 기술로는 저렇게 움직이면서 내구성까지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게다가 텀블러의 구동음이나 주행 소음을 제로에 가깝게 줄이는게 가능하단 걸 감안하면 전기차일 가능성도 있는데, 그러면 최소 톤급의 배터리를 달아야 한다. 허머 EV의 배터리 무게가 1400kg에 달한다. 그리고 기동력을 위한 제트 엔진 분사기를 다는게 가능하다고 해도, 이를 사용하기 위한 막대한 양의 연료를 또 들고다녀야 한다. 내장되어 있는 무기들만 해도 하나에 수kg에서 수십kg는 나갈 자동권총이나 미니건, 로켓 런처 등 중화기인데 합치면 무시할 수 있는 무게가 아니다. 예를 들자면 사람의 하반신만 겨우 들어가고 소형차 정도 크기인 tankette란 초소형 장갑차가 장갑의 무게와 무장 때문에 3.4톤이나 나간다. 텀블러의 장갑이 일부만 덮는다고 쳐도 덩치를 감안하면 장갑 무게만 2,3톤은 되어야 할 것이고, 만약 (배터리나 장갑을 제외한) 차량 자체의 무게가 최소한 1톤이라고 잡아 합쳐서 3~4톤으로 잡고, 제트엔진 분사가와 연료, 수많은 무기들의 무게까지 감안하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5톤은 족히 된다. 여기에 배터리나 엔진 무게를 더해야 되는데, 이쯤 되면 허머보다 훨씬 무거운 차량이 되고, 이 무식한 차량을 고성능 스포츠카급 주행속도로 달리게 하려면 정말 말도 안되는 고성능 원동장치가 필요하고 그 무게는 당연히 톤 단위가 된다. 이걸 감안하면 2.5톤이란 무게는 말도 안되고, 어떻게 만들었다고 쳐도 지나친 고성능으로 주행 중 차의 뼈대 자체가 완전히 나가버릴 수도 있다.
작중 등장하는 배트맨의 다른 장비들은 어떻게든 개인이 수제작 가능한 수준으로 보이나, 텀블러는 민수용 장비 기반으로 만들기엔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오버스펙이다. 이걸 몰고도 정체를 안 들킨다고 생각한게 이상한 수준. 특히 이게 웨인 엔터프라이즈에서 개발한 프로토타입 장비였다는 걸 생각하면 관련 개발자들은 배트맨의 정체가 웨인 엔터프라이즈 관련인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실제로도 다크 나이트에서는 콜먼 리스가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경영 상황을 추적하다가 텀블러의 설계도를 찾아내 폭스를 협박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은밀성이 아예 없다시피한 외형답게 배트맨 본인의 신비주의 컨셉도 함께 벗겨버리는 양날의 검 같은 장비인 셈이다.
이렇게 첨단 기술이 잔뜩 적용된 고성능 기동장치임에도 수동변속기라서 한때 유머 소재로 쓰이기도 했다. 배트맨 비긴즈에서 배트맨이 고든에게 텀블러의 키를 내밀면서 "수동 운전할 수 있소?"하고 묻는다. 고든과 배트맨이 자기 배트카도 내주고 가벼운 농담 주고받을만큼 신뢰한다는 연출로 쓰였다.
설정 스펙은 다음과 같다. 레고 76023 텀블러에 동봉된 명판에서 밝혀진 스펙이다.
최고 시속: 220마일 = 시속 약 354km
전비 중량: 2.5톤[7]
전장: 15피트 = 약 4.5m
전폭: 9피트 4인치 = 약 2.85m
전고: 5피트 2인치 = 약 1.58m
출력: 1500마력 제트 터빈 엔진
제로백: 2.9초[8]
엔진부 연료: 가솔린과 나이트로메테인
제트 추진부 연료: 액화 프로페인
전비 중량: 2.5톤[7]
전장: 15피트 = 약 4.5m
전폭: 9피트 4인치 = 약 2.85m
전고: 5피트 2인치 = 약 1.58m
출력: 1500마력 제트 터빈 엔진
제로백: 2.9초[8]
엔진부 연료: 가솔린과 나이트로메테인
제트 추진부 연료: 액화 프로페인
3. 팬들의 반응
왼쪽부터 1966 TV 시리즈의 배트모빌, 두번째는 팀 버튼 감독의 1편과 2편의 영화, 세번째는 배트맨 포에버, 네번째는 배트맨과 로빈, 마지막이 텀블러다.
텀블러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는 모던 에이지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군용적인 디자인 때문에 논란이 많았다. 이전 차량들이 날렵하고 미끈한 쿠페였다면, 이것은 육중하고 각진 군용 SUV에 가깝기 때문. 영화가 개봉한 이후로 투박한 멋과 박력만점의 연출 덕분에 폭발적인 인기를 끈다.[9] 이후 DCEU의 배트모빌은 텀블러에 예전의 쿠페 스타일의 컨셉을 합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레이첼 도스 역을 맡은 배우 케이티 홈즈는 왜 남자들이 차를 좋아하는지 알겠다는 농담을 했고, 브루스 웨인/배트맨 역을 맡은 크리스찬 베일은 이 차가 마음에 들었는지 이 차를 소유하게 해달라고 감독에게 부탁했다는 일화도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거절했다고 하지만.[10] 팀 버튼과도, 조엘 슈마허와도, 그리고 그간의 코믹스나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독자적인 노선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장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 만큼 다른 배트모빌과 달리 영화의 상징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팀 버튼의 배트모빌이 한동안 다른 프랜차이즈의 배트모빌 디자인에도 영향을 줬듯, 텀블러도 이후 나오는 프랜차이즈 디자인에 영향을 주고 있다. 배트맨: 아캄 나이트의 배트모빌은 텀블러와는 많이 다른 디자인이지만 육중한 콘셉트와 존재감은 텀블러에 가깝다. 특히 큼지막한 바퀴와 차량 앞의 기관포.
4. 영화 속에서의 등장
4.1. 배트맨 비긴즈
배트맨 비긴즈에서는 본래 군용 차량으로 제작되었지만 쓰이지 않은 것을 루시우스 폭스가 보여주자 시운전 한번 하고 바로 접수하여 주력으로 운전한다. 그 후 레이첼을 태우고 배트 캐이브로 가는데 도중 온갖 기믹을 써가며 경찰들의 추격을 가볍게 따돌리고 지붕 위로 훌쩍훌쩍 점프[12]해 뛰어 넘는 등 텀블러 특유의 독특하면서도 박력넘치는 액션은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
도중에 텀블러를 보고 감탄하는 제임스 고든에게 운전도 한번 시켜주는데, 당시 배트맨은 웨인타워로 향해 달리고 있는 열차에는 고담시를 파멸시키려는 자신의 스승이 있어서 그를 제압하면서 동시에 레일도 파괴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인이 제압하는 동안 레일을 파괴할 인물로 그나마 믿을 만한 고든을 골라 부탁한 것. 운전을 하면서 적응이 안되는 건지 아니면 생각 이상으로 거칠고 빠르게 달리는 텀블러의 성능 덕분인지 당황하면서 운전을 시작하지 얼마 안되는 초보 운전자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운전에 숙련된 사람이라도 자신의 차가 아닌 다른 사람의 차를 운전하면 페달이나 핸들, 변속기 감도 등이 미세하게 다르기 때문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다. 하물며 보통 차랑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복잡할 텀블러를 제대로 된 연습도 없이 능숙하게 주행하는 게 얼마나 힘들지는...
4.2.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에서는 스케어크로우를 체포할 때 등장했으며, 그 이후로는 하비 덴트의 호송차량을 조커에게서 지키려고 하다가 반파된다. 조커의 부하가 타고 있던 쓰레기차를 정면으로 들이받아 천장에 꽂아버려 압도적인 포스를 자랑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조커가 경찰 호송차량에 쏜 RPG-7 로켓탄을 대신 맞고 연료계통이 유폭돼서 큰 타격[13]을 입고 나자빠진다.[14] 이때 뒷바퀴가 빠지고 도색이 까지는 등 상태가 처참해진다.이후로 수복할 수 없자 배트맨은 앞바퀴를 배트포드로 변형시킨 후 사출하고 텀블러의 잔해는 자폭시킨다.
4.3. 다크 나이트 라이즈
후속작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는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을 은퇴하였기 때문에 부서진 텀블러를 복구시키진 않았지만(물론, 배트포드는 건재하다), 폭스가 만들어 둔 사막도색의 텀블러들이 여러 대 등장한다. 하지만 베인에게 탈취당해 베인의 부하들에게 사용당하는 굴욕을 겪는다.[15] 그 대신 배트맨은 항공기인 더 배트를 타고 다닌다.[16][17] 영화상에서 표현된 베인 일당이 사용하는 텀블러는 총 4대로 1대는 베인 일당과 경찰들의 전투씬에서 더 배트에게 파괴, 2대는 배트포드를 탄 캣우먼에게 파괴, 또 다른 한대도 마지막 추격전 중 더 배트에게 순삭당한다. 그리고 배트맨이 쓸 때와는 달리 정면의 포 이외에 여러 무장이 추가되어 있다. 자세히 보면 타입에 따라서 정면에 미사일포트가 붙어져 있다거나 하는 여러 바리에이션이 있다.[18]파괴장면을 찍을때 안에서는 도저히 바깥의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스턴트 운전자가 신호를 주면 자신이 폭파 버튼을 누르겠다고 제안을 하고 신호를 주면 스위치를 눌러서 폭파하는 식으로 찍었다.
5. 기타
- 텀블러와 관련된 농담 대사로는 "Does it come in black?(검은색으로도 나오나요?)"가 있다. 처음 경찰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무전을 날리던 경찰의 대사 "검은색... 탱크다!(It's a black… TANK!)" 또한 농담이라면 농담이고 명대사라면 명대사.[19] 또한 호텔 직원이 브루스의 람보르기니가 멋있다고 하자 "You should see my other one(제 다른 차도 한번 보셔야 될텐데요)."라고 하기도 한다. 람보르기니 농담은 배트포드와 연관되어 이후 <다크 나이트>에서 한 번 더 나온다.[20]
- 특촬 리볼텍 시리즈로 발매되었다. 노멀 텀블러는 2013년 4월 발매에 3980엔, 카무플라주 버전은 샵 유통 한정판으로 발매. 기존에 출시했던 리볼텍 배트맨을 탑승시키는 것이 아니라 동 스케일의 미니 배트맨 피규어가 동봉되었다.# 이 후 다크나이트 라이즈 버전으로 카무플라주 칼라가 외부 무장+베인 피규어의 조합으로 텀블러 캐논이라는 명칭으로 발매 되었다.
- 일반 자동차와 달리 조향축이 외부로 나 있는 방식이라 모형화하기가 굉장히 난해하고 파손되기도 쉽다. 이 때문에 시중에 나온 RC 장난감들은 하나같이 원판과 조향부 구조가 다르다. 결국 한 능력자가 원작의 구조에 근접하게 개조해 버렸다. #
- RC 모형 중에서는 TYCO 사에서 만든 1/6 스케일의 텀블러가 가장 유명하다. 하지만 단종돼서 구하기 어렵고 비싸다. 바로 윗줄 링크에 나온 영상의 모형이 해당 제품
- 레고에서도 정식 모델로 몇 번 출시했었다. 영화랑은 상관 없는 제품인 7888, 다크 나이트 라이즈 제품인 76001, 폴리백, 그리고 그 중에서도 으뜸인 2014년 하반기에 출시된 모델번호 76023. 역대 최고의 사이즈를 자랑하며, 2kg에 달하는 검정 브릭들로 이루어져 있다. 출시 후 평가는 원작의 텀블러의 모습을 잘 재현해냈지만 장갑판들이 견고하게 결합되지 않아 잘 떨어지며 서스펜션도 없고 앞바퀴 조향이 안된다는 점이 결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후 2021년 하반기에 모델 번호 76240으로 다시 재판되었는데 아쉽게도 회전하는 디스플레이 스탠드가 추가된것과 취조실의 조커가 들어간 것 외에는 구형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때문에 구형이 단종되어 구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지만 이미 구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굳이 구매할 이유가 없는 모델. 대형이 아닌 축소된 미피 사이즈로 제작된 비긴즈 버전 76239로도 출시 되었는데 이게 원래 나온 대형 텀블러보다 가격도 더 싸고 비긴즈의 스케어크로우도 처음 나온 제품이라 인기를 끌고있다.
- 아이폰 케이스로도 나왔다. (5,6)
- 전기차로도 만들어졌다. #
[1]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는 이 때의 대화를 기억하고 있던 루시우스 폭스가 더 배트를 보여주고 이름부터 마음에 들어하는 고용주에게 "네, 검은 색도 있습니다."라고 미리 선수친다.[2] 앞부분에 바퀴만 덩그러니 나와있는 모습이 닮았다.[3] 다크 나이트 특전영상을 보면 초기 디자인 모형을 볼 수 있는데, 초기 컨셉은 람보르기니를 반으로 쪼개고 그 사이에 전투기 콕핏을 넣은 디자인이었다. 람보르기니에서 실제로 제작한 람보르기니 에고이스타가 의도하진 않았지만 어쩌다보니 이 텀블러 초기 디자인을 보다 세련되게 다듬은 완성품이 된 셈이다.[4] 전면 2개, 후방부 한 쌍씩 2개[5] 이 스텔스 주행 기능을 선보이는 장면이 압권인데 밤이라 차량 색이 시인하기 어렵다 해도 바로 눈 앞의 대형 장갑차를 놓쳐서 고담 경찰들이 당황한다. 이후 그들의 뒤로 돌아들어간 다음 옆을 지나가고 나서야 눈치챈다.[6] 상술했듯이 운전이 되는 실차가 있어서 껍데기를 모두 군용 장갑으로 바꾸고 기관총이나 유탄발사기를 장착하면 대충은 재현할 수 있겠으나 제트엔진이나 배트포드 사출기능은 아직까진 어려워 보인다.[7] 험비보다 약간(150kg 정도) 무겁다.[8] F1 경주차보다 0.4초 정도 느리다. 하지만 오직 서킷에서만 빠르게 달리는 것에 특화되어 극한의 중량 절감를 통해 700kg까지 경량화되어있는 F1과 비교했을 때 중장갑을 둘러 F1보다 3배 이상 무거운 2.5톤의 군용 장갑차인 텀블러가 제로백이 F1에 필적하는 2.9초라는 건 거의 오버테크놀로지 수준.[9] 다만 배트 모빌이 디자인이 워낙 다양했던 만큼, 전차를 모델로 한 배트 모빌 역시 전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배트 모빌이 대표적인 사례다.[10] 하지만 그도 그럴 것이 위에서도 말했지만 저게 모형으로 제작한 게 아니라 진짜로 작동하는 차니까… 공짜로 달라면 거절할 만하다.[11] 이 씬에서는 텀블러가 경찰 두 명이 타있던 경찰차 전면을 그대로 밟고 지나가는데, 다행히 조금 비켜나가서 밟은지라 경찰들은 무사했고 이후 그 차에 타고있던 경찰 한 명이 눈을 휘둥그레 뜨고서는 당황한 채로 이 대사를 친다. 저런 차를 대체 뭐라 불러야 할지 몰라서 검은색...까지만 말하고 잠깐 말문이 막혔다가(옆의 경찰을 보자 그 경찰이 자기도 모르겠다는 듯한 제스쳐를 한다) 탱크라고 말하는 게 압권.[12] 촬영 뒷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의 텀블러는 점프가 가능한데 어떻게 하면 그것을 효과적으로 보일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나온 장면이라고 한다[13] 본래 놀란 감독은 배트맨 비긴즈에서 텀블러를 파괴하려 했지만 주위에서 만류를 한 것도 있고 하나의 캐릭터로서 봤기 때문에 그것을 포기했었지만 다크 나이트 때는 폭파시키겠다고 결심을 했기 때문에 파괴시켰다고.[14] 유폭되고도 탑승인원이 안다쳤고 외형이 어느정도 유지된 것으로 봐서 내구성 자체는 강력한 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그놈의 연료가... 대부분의 현세대 장갑차는 연비문제로 디젤엔진을 쓰기 때문에 RPG에 그렇게 피격되어도 탄두에 의한 폭발은 몰라도 단순 연료 때문에 유폭되지는 않는다. 위에 적힌 카탈로그 스펙에도 나와있지만 설정상 텀블러의 연료는 가솔린이다.[15] 다크 나이트 라이즈 블루레이에 나오는 설명에 따르면 배트맨이 가진 힘에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이런 내용이 들어갔다고 한다.[16] 여담으로 배트포드는 초반부에만 배트맨이 타고 다니고 이후엔 캣우먼에게 빌려준다.[17] 원래 브루스는 배트맨을 은퇴하였기 때문에 더 배트를 받지 않으려고 했지만 폭스가 떠넘기다시피 해서 가지고 가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이때 브루스가 가져가지 않았다면 이 물건마저 베인의 손에 들어갔을테니 정말 다행인 셈이다.[18] 극중에서 나온 파생형은 오른쪽에 캐논이 달려있는 버전과 미사일 발사대가 달려있는 버전.[19] 색상과 차량을 묻자 검은색이라곤 바로 대답했는데, 저렇게 생겨먹은 차를 도대체 뭐라고 불러야할지 모르던 경찰이 황망해하며 덧붙인 말이다. 실제로 텀블러가 저 경찰이 타고 있던 차 앞부분을 무자비하게 깔아뭉개며 타고 넘었다. 작중 텀블러의 모습은 탱크의 스포츠카버젼, 혹은 스포츠카의 탱크버젼이라고 할 법하다. 추가로 그 말을 듣고 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차냐고 물어보던 다른 경찰이 눈앞에서 텀블러가 지나가자마자 한방에 이해하고 됐다며 무전을 끊는 소소한 개그신은 덤이다.[20] 브루스 웨인이 나가려 하자 알프레드가 배트포드를 타고 나갈 거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브루스 웨인이 너무 튀니까 안 된다고, 그냥 평소 타고 다니던 걸 타겠다고 대답하고 나간다. 그러자 알프레드 왈, "그럼 람보르기니군요. 퍽이나 안 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