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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베레 강 Fiume Teve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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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베레 강의 야경. 멀리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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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에 흐르는 강으로, 테베레강을 따라서 고대 로마의 유적지가 늘어서 있다.2. 지리
이탈리아에 위치하고 있다. 길이는 406km이며, 에밀리아로마냐 지역 아펜니노산맥에서 발원한 뒤 수도 로마를 지나, 로마에서 서남쪽 20km 정도 떨어진 항구도시 오스티아(Ostia)[1]를 거쳐 지중해의 일부인 티레니아 해로 흘러든다.파리의 센강처럼 테베레강 주변에 역사적인 유적지와 관광지가 많다. 특히 로마 테베레강 주변의 야경이 일품이다. 고대 로마때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처형된 죄인의 시체를 테베레 강에 던지는 처벌이 있었는데 부관참시급의 형벌이었다.
명성에 비해 강의 규모는 크지 않아, 로마 시내 구간에서의 폭이 대체로 100m를 넘지 않는다.[2] 폭이 1km 안팎인 한강 서울 구간 폭의 10분의 1정도로,[3] 한국의 여러 도심 지천들[4]과 비슷하거나 조금 큰 정도이다. 때문에 넓은 강에 익숙한 한국인들이 로마에 왔다가 테베레강을 처음 보고는 인지부조화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강 이름은 로마시대 왕 티베리우스에게서 유래한다.
[1] 고대에 로마의 외항으로 건설되었으나, 2천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면서 모래가 바다쪽으로 3km 넘게 퇴적되어 지금은 항구 기능은 거의 없어지고 해변 관광도시가 되었다.[2] 여름에 극단적으로 집중된 강수량 때문에, 겨울에 말라붙더라도 양쪽 강둑 사이를 크게 벌려 폭을 넓게 확보해 두는 한국의 강들과는 달리, 계절별 강수량 편차가 적은 유럽의 강들은 대체로 그리 넓지 않은 편이다.[3] 다만, 한강 서울 구간이 건조한 겨울철에도 마르지 않고 수위와 강폭이 대체로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은, 하류에 수중보를 쌓아 만든 반쯤은 인공 호수이기도 하고, 밀물 때는 바닷물이 역류해 들어오기도 하며, 상류의 많은 댐들을 이용해 인위적인 수위조절도 가능한 곳이기 때문이다.[4] 중랑천, 안양천, 탄천, 갑천, 광주천, 신천, 수영강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