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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3:16

통큰통큰 수제 생고기 돈까스 & 즉석 떡볶이

1. 개요2. 돈가스 사장 욕설 사건3. 문제점
3.1. 맛이 정말 없다3.2. 돈가스를 알지 못하는 과장된 광고3.3. 군데군데 탄 튀김3.4. 나쁜 가성비3.5. 결여된 서비스 정신3.6. 사장의 인성 문제3.7. 심각한 언어 구사 능력
4. 여담5. 관련 문서

1. 개요

2014년에 개업하여 2015년에 폐업한 대한민국 서울 건대 로데오거리 인근의 돈가스 음식점이다.

2. 돈가스 사장 욕설 사건

"공짜로 쳐먹고 욕쓰는 포스팅 첨본다ㅋ"[1]
― 해당 블로거에게 보낸 서로이웃 메시지
사건은 한 블로거가 이곳의 돈가스가 형편 없었다고 후기#를 올리면서 시작되었다. 이 포스트를 본 사장은 블로거에게 엄청난 욕설과 저주를 퍼부으며 당장 글을 내리라고 협박했는데, # 이 과정에서 '쓰레기 X', '교육을 덜 받았냐', 부모 욕에 '세월호 선장과 같다', '살인자'라는 등 심각한 인격 모독을 가했다. 고소 관련 내용의 댓글 1개를 제외하고 모두 삭제되었으며, 해당 블로거는 이후 여러 건의 포스팅을 통해 피해를 호소했다. #, #, #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돈가스 사장 욕설 사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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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문제점

3.1. 맛이 정말 없다

전반적으로 돈가스 소스가 묽은 데다 너무 달고 고기는 부분적으로 타고 부분적으로 덜 익었으며 칼질하는 순간 튀김옷과 고기가 분리되는 등 문제가 많다.

돼지고기 자체는 꽤 괜찮고 두께도 있으나 정작 엉망으로 조리하는 바람에 제대로 된 식재료를 가지고도 요리를 이 지경으로 만든 것. 이쯤 되면 요리나 요식업계에선 아이템보다 실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차라리 돈가스 재료들과 튀김 냄비를 그냥 내준 후 "직접 조리해서 튀겨드십시오" 하는 게 더 나을 지경이다.

거기에 더해 떡볶이양배추를 수북이 쌓아 양을 불렸으며 싸구려 떡을 써서 약품 냄새가 났고 국물은 또 너무 달았다. 양배추에서 나오는 단맛도 단맛이지만 떡볶이 양념 자체가 그냥 설탕과 고추장을 마치 n:1로 섞었는지 의심될 정도로 양념장을 풀기도 전에 맛을 보면 고추장 양념에서부터 매운맛이 단맛에 묻힐 정도였다고 한다.

3.2. 돈가스를 알지 못하는 과장된 광고

돈가스에 쓰이는 돼지고기가 생고기임을 엄청 강조하면서 냉장, 냉동 고기와 차별화된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냉장 고기는 숙성과 양념이 들어가지만 생고기에는 안 들어간다"는 괴상하기 짝이 없는 주장을 했다. 아마 신선함을 강조하려고 한 것 같은데 애초에 도축장을 가게 옆에 가지고 있지 않은 바에야 유통되는 생고기가 냉장고기를 말하는 것이고(냉동고기 대비) 공급자 측에서 어느 정도 숙성이 되어 나오는 데다 밑간을 안 한다는 건 그냥 돈가스 제조법을 제대로 모른다고밖에 말할 수밖에 없다. 밑간을 하지 않는 것도 물론 가능하지만 이 경우 튀김옷에 조미료를 섞어 튀김옷을 입힐 때 재우는 효과를 준다거나 돈가스 소스를 보다 진하게 하거나 튀긴 돈가스를 소스에 잠깐 담그고 잠시 졸이든가 하는 식으로 맛의 밸런스를 잡는 것이 상식이다. 이 가게는 밑간을 하지 않으면서 소스도 묽다.

"냉동 돈가스와 생돈가스의 고기 가격이 수십 배 차이 난다"고도 하였는데 고기에 대해 조금이라도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고기에 싸구려와 최상급이 존재한다고 해도 한우와 젖소고기의 차이도 아닌데 같은 부위가 고기의 종류 및 상태, 유통 방식의 차이도 아니고[2] 고작 '냉동 유무'에 따라 수십 배 차이가 날 리가 없음을 알 것이다. 백 번 양보해서 다진 고기를 사용한 냉동 돈가스가 1kg에 4~5천 원대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돈가스에 들어가는 돼지고기가 1kg에 4~5만 원씩은 된다는 소리다. 설사 통살을 쓴 냉동 돈가스라 해도 1kg에 4~5만 원은 하지 않는다. 해당 문구의 경우 식품위생법상 과대광고에 속하는 내용이다.

3.3. 군데군데 탄 튀김

"생고기이기 때문에, 전부 골고루 익히려면 부분적으로 탄 부분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광고했다. "탄 부분은 알아서 벗겨 먹으라"는 속내를 엿볼 수 있는데 이 가게의 돈가스보다 훨씬 두꺼우면서 속까지 잘 익은, 그러면서도 타지는 않고 골고루 갈색빛이 도는 먹음직스러운 돈가스를 파는 가게들이 수두룩하다. 혹시 기름에 튀기는 게 아니라 프라이팬 등으로 익히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 실제로 튀김이 부분적으로 타게 되는 건 튀김 표면에 열이 골고루 전달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이를 막기 위해서는 대량의 기름을 사용해서 튀김이 들어가도 기름의 온도가 급변하지 않고 기름이 튀김을 전부 감쌀 수 있게 해야 한다. 애초에 튀김은 기름에 담궈버리기 때문에 타면 전부 타야지 일부분만 타는 경우는 없다. 만약 일부만 탔다는 건 일반 가정집에서 튀기듯이 기름을 적은 양만 사용하여 굽듯이 튀겼기 때문이다.

3.4. 나쁜 가성비

가격 자체는 타 돈가스 집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비싼 편이었다. 나오는 결과물의 차이가 질·양적으로 엄청나게 차이가 났다. 특히 떡볶이의 가성비가 심하게 창렬스러웠다.

돈가스 소스를 추가로 주문하면 1,000원이었다. 단무지 등의 밑반찬 추가 시 돈을 받는 곳이 많은 일본에서도 소스 추가는 웬만하면 추가요금을 받지 않는다. 사보텐 같은 경우 아예 3가지 기본 소스를 테이블마다 비치해 두고 고객이 마음껏 뿌릴 수 있게 해 두었다.

"고급화 추세로 우동 국물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사보텐 같은 돈가스집도 국물이 나오거나 미니 우동을 선택할 수 있는데 그럼 이런 곳은 저급이란 말인가? 그리고 이보다 한 단계 낮은 분식집 돈가스마저도 우동 국물 또는 된장국이 나온다. 심지어 무제한 셀프로 국물을 퍼다 먹을 수 있는 곳도 있다. 비슷한 가격에 더 맛있는 돈가스와 우동까지 내놓는 타 돈가스 전문점은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돈가스를 봤을 때 아무래도 일식이 아닌 경양식인 것 같은데 경양식집 중에도 장국이 나오는 곳이 있다. 당연히 이 역시 가게마다 다르겠지만 어쨌든 국물이 나오는 곳은 무조건 저급이 아니다. 거기다 경양식집이면 스프가 반드시 나온다. 그리고 '고급화'라는 단어를 쓴 걸 봤을 때 이 사장은 확실히 자기 가게가 최고라는 과대망상에 빠져 있었으며 고급화의 요소를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음료수를 주문하면 사장이 음료수를 조그만 정수기용 종이컵에 따라서 한 컵을 줬다. 음료수를 종이컵에 부어 준다고 해도 그대로 무한 리필이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종이컵 한 컵만 주면서 돈을 받았다는 게 문제다. 그마저도 김빠진 상태인 적이 많았다. 아무리 따르고 바로 뚜껑을 닫아도 계속 열었다 닫았다 하면 당연히 김이 빠질 수밖에 없다. 페트병에 담겨있는 걸 손님이 음료수를 주문하면 냉장고에서 꺼내서 따라 주었는데 그 양도 적었다. 가끔 종이컵에 약간 찰 만큼 주고 서비스로 많이 따라 드렸다고 생색내는 경우도 꽤 많았다. KFC 같은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최소 3,000원에 햄버거를 구매해도 음료가 1회 리필이다. 패스트푸드 가게가 아니더라도 어느 식당을 가도 음료수를 시키면 캔이나 병을 통째로 주는 게 보통이며 무한 리필이라면 아예 비치된 음료수 기계에서 마음대로 따라 마시도록 한다. 달랑 종이컵 하나만큼 주고 마는 곳은 이곳 말고 세계 어디에도 없다. 보통 식당에서 파는 음료수는 두 컵에서 세 컵 정도의 분량이 나온다. 하지만 여기서는 저 가격에 달랑 종이컵 한 컵을 줬다. 즉 음료수 한 병의 1/3~1/2 정도의 양만 준 것이다.

3.5. 결여된 서비스 정신

포크, 나이프, 휴지 등이 전부 셀프였다. 그것도 각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는 게 아니라 가게 한쪽 구석에 무성의하게 비치해 놓고 알아서 가져가라고 되어 있었다. 그리고 돈가스를 미리 썰어서 줬는데 굉장히 무성의하게 대충대충 썰어서 폭이 제각각이었다. 서빙할 땐 한 접시에 밥, 돈가스, 기타 반찬을 전부 얹어 줬는데 이 때문에 돈가스 소스와 김치 국물이 뒤섞여 혼란을 연출한다.

물론 왕돈가스를 파는 식당은 대부분 이런 식으로 나오지만 왕돈가스는 한 덩어리인지라 무게 & 부피 덕분에 서빙되는 도중 다른 음식과 섞이지 않는다. 그리고 왕돈가스에 곁들여 나오는 반찬들은 단무지나 코울슬로, 감자 샐러드 같은 물기가 없는 종류다. 설사 김치를 낸다고 해도 작은 그릇에 따로 내 오거나 김치 국물이 흐르지 않도록 어느 정도 물기를 빼고 내온다.

반면 이 식당은 자잘하게 듬성듬성 잘린 돈가스에 상술한 줄줄 흐르는 소스를 좌악 붓고 거기에 국물 흐르는 김치까지 모두 한 접시에 담아 줬다. 이러한 문제점을 알았는지 재오픈했을 때는 김치와 단무지는 각각 그릇에 따로 담아서 나오긴 했다.

3.6. 사장의 인성 문제

상기된 문제점 정도라면 그냥 과대광고하는 엉망인 가게 정도로 요식업계에서 소리 소문 없이 잊혀질 식당이었다. 하지만 식당 주인의 태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불량했기 때문에 사건이 크게 퍼지게 된 것이다.

사장은 자칭 전직 경찰공무원 출신이라고 하는데 전직 경찰관이라는 사람이 인터넷에서 여러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에서 특정인한테 대놓고 욕하는 게 모욕죄에 해당한다는 걸 모를 수 없다. 또 경찰공무원이라면 경찰청 공채를 준비하면서 국어 과목에 필수적으로 나오는 문제인 한글 맞춤법 공부를 당연히 했을 것이고 발령 이후에는 데스크 워크를 하며 온갖 자질구레한 문서 규정 맞추기와 맞춤법 지키기에 시달렸을 텐데도 기본적인 맞춤법 지키기 하나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런 점들을 종합해 볼 때 경찰공무원이라는 말은 거짓일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맞춤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건 둘째치고 후술하겠지만 국어 실력마저 형편없다.

위키트리에 올라온 사장의 해명글에 의하면 실제로는 전의경 출신. 이상하게 전의경 근무 경력이 있는 사람 중 일부는 걸핏하면 전직 경찰관을 자처하거나 "경찰서에 아는 사람이 많다."며 되지도 않는 허세를 부리는 경향이 있다. 물론 의무복무 형식으로라도 경찰 조직에 소속되어 근무했었다는 것과 행정상으로는 공무원 취급이라서 경찰공무원 출신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군복무를 병사로 보낸 사람하고 장교부사관 등 간부로 근무하고 나온 사람의 군생활을 비교할 때 인식이 매우 다르듯이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경찰공무원과 의무경찰대는 사회적인 인식 자체가 매우 다르다. KFC 매점에서 알바하는 사람이 미국의 대기업에 다닌다고 과장하는 격이다.

사장은 자신의 돈가스와 요리 실력에 근자감이 매우 강했으며 이에 대한 단 하나의 비판도 허용하지 않았다. 블로그에 자기 식당에 관해 비판적인 글이나 네이버 지도에서 평점을 낮게 주는 네티즌이 있으면 욕설과 함께 "명예훼손으로 신고하겠다", "고소하겠다"고 협박했고, 자기 가게를 욕하는 의견은 무조건 경쟁 가게나 악질 블랙 컨슈머의 모함, 일부 네티즌들이 퍼트린 악성 루머라고 주장했다. 실제로는 전혀 고소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 상황이고 오히려 피해를 받은 네티즌이 사장을 모욕과 협박으로 고소할 수 있다.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정직하게 글을 쓴 블로거들은 모두 자기 돈 내고 먹은 정당한 소비자였다. 오히려 사장의 돈가스가 맛있다고 칭찬하는 리뷰를 쓴 블로거들이 사장에게 돈을 받은 소위 파워 블로거지들이었다. 이런 이들이야말로 공짜로 음식을 요구하거나 아예 "돈을 주면 블로그에 글을 잘 써주겠다"고 노골적으로 제안했다가 주인이 거절하면 앙심을 품고 근거 없는 비난을 퍼붓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맛있느냐 맛없느냐는 손님이 판단할 일이지, 요리사가 판단할 일이 아니다. 요리든 다른 세계든 악의를 담아 일부러 까내리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이 담긴 비판이라면 감사히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이 기본이며, 비판을 전혀 수용하지 않고 오히려 비판을 하는 사람을 욕하는 것은 글러먹은 태도다[3]. 정당한 보수를 받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평가하는 자리가 아닌 이상 이런 비판을 하지 않는다고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이 없으니, 악의적인 까내리기가 아니라 진정어린 비판은 그 자체로 상대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이기 때문이다.

명예훼손, 고소 운운하는 것도 무의미하다. 리뷰한 블로거들은 자기 돈 내고 먹고 제대로 평가했을 뿐더러 사건의 점화 문단에 쓰여 있듯 사장이 보여준 태도만 봐도 고소장 접수조차 안 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협박죄, 모욕죄, 무분별한 바이럴 마케팅 등으로 인해 사장 본인이 고소당할 요건인데도 그냥 넘어간 것이 의아할 지경이다. 아마도 법률 지식이 없는 사람은 고소 운운하면 겁을 먹을 줄로 착각하고 배짱을 부린 것 같은데, 이건 말 그대로 착각일 뿐이다.

그리고 이 사장이 부업으로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가 있었는데 원피스 불법 스캔본을 미끼로 미팅을 주선하는 카페였다. 전직 경찰관을 자칭하던 사람인데, 이런 건 저작권 관련 법에 저촉되어 법적으로 처벌될 수 있는 문제라는 것도 몰랐던 모양이다.

이 사장은 유독 '최고', '가장 맛있는', 'Best' 등의 수식어에 집착하는 경향이 강했다. 아예 간판에도 'Best'가 들어가 있었다. 물론 이것은 전부 자화자찬에 불과하다.

바이럴 마케팅을 사주한 블로거들에게도 이를 강요했다. 원래 블로그 바이럴 마케팅은 자연스럽게 블로거의 개인적 맛집 탐방기 식으로 작성하는 게 정석인 반면 사장 자신이 지나치게 개입하여 블로거들에게 요구 사항을 강요했으니 이 식당을 홍보하는 포스트들은 제목부터 다른 포스트와 확연히 달라 금방 티가 나며 이 블로그든 저 블로그든 내용은 다 비슷비슷했다.

유명 블로거들을 섭외하여 자기 식당을 홍보하는 바이럴 마케팅을 마케팅 전략으로 밀어붙였는데 마케팅 회사를 쓰지 않고 직접 하였다. 이 당시 각종 블로그에 올라온 후기를 빙자한 광고글을 보면 알겠지만 마케팅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광고인 게 엄청나게 티가 났다. 그러면서 광고 포스트들도 조금이라도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내리게 하는 등 엄청나게 자기 가게에 대한 자존심이 강했다.

또한 진짜 솔직한 후기를 적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점이 굉장히 불친절하다고 한다. 인터넷상에서의 가게 이미지는 그렇게 신경쓰면서 정작 오프라인에선 본인이 직접 그걸 다 구겨버리는 모순을 보였다.

즉, 손님을 불러올 수 있는 바이럴 마케팅 및 인터넷 평판에는 엄청나게 신경쓰면서 정작 손님을 붙잡아 다시 오게 만들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바이럴 마케팅에 쓸 돈이 있으면 차라리 영업의 질 향상에 쓰는 것이 매우 당연한 상식인 걸 몰랐던 것이다. 어떻게든 손님을 낚아 한 번 팔아치우고 말 생각인 것이다. 당연히 이는 단시간 매출을 올려줄진 몰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망할 수밖에 없다. 맛있고 서비스가 좋은 식당은 홍보를 잘 하지 않아도 단골이 생기고 그 단골들이 또 다른 손님들을 데려오고 그 손님들도 꾸준히 팔아줄 충성고객이 된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이 사장의 방법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다.

건실하게 가게 그 자체의 가치를 올리는 건 힘들고 귀찮으니까, 그리고 음식을 제대로 만들면 마진이 줄어드니까 인터넷 언플로만 날로 먹고 싶어했던 셈이다. 원래 광고란 것이 가장 좋은 모습으로 자신을 치장해서 보여주는 것이라곤 하지만, 리뷰어들에게 공짜로 먹어 놓고 악평을 쓰는 파워블로거지 프레임을 씌우려 시도한 걸 보면 인터넷 여론만 잘 관리하면 된다고 생각한 듯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블로그 말 몇 마디로 속아넘어갈 바보가 아니었다. 결국 온라인으로 유명해지는 만큼 실체가 까발려짐에도 불구하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는 근자감으로 일관하다가 당연한 결과를 맞았다.

3.7. 심각한 언어 구사 능력

실제로 얼굴 맞대고 대화할 시의 수준은 불분명하지만 이 사건과는 별도로 사장의 국어 실력이 심각하게 좋지 않다. 사건 이전의 가게 홍보지나 메뉴판 등은 물론 이후 해명글 등에도 앞뒤가 안 맞는 문장이 많다. 가게를 가[4], 블로그를 블그, 이야기를 이기, 얘기를 로 표기했으며 '을'과 '를', '은'과 '는'의 구분을 잘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띄어쓰기가 잘 안 된 데다 마침표를 잘 찍지 않기 때문에 가독성도 나쁘다. 사실 심각한 걸로 본다면 맞춤법보다도 형편없는 국어 실력이 더 크다. 일각에선 웃기려고 일부러 저러는 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돌 정도였다.

그리고 메뉴판이나 광고지를 보면 제한된 공간 안에 별 쓸모없는 부가 설명과 돈가스 자랑글 등을 꾹꾹 담아 넣어 텍스트가 지나치게 많아져 안 그래도 나쁜 가독성을 더욱 망쳤다. 예시를 들자면 아래와 같다.
그 외에도 확인을 한다(=확인한다), 제공을 하지 않는다(=제공하지 않는다) 등 동사 사이에 '을'을 습관적으로 집어넣어 쓸데없이 문장을 길게 만들었다. 거의 모든 문장에 주어와 서술어가 안 맞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4. 여담

돈가스집 관련 인성 문제와 서비스 문제 사건으로 온정돈까스의 음식 재활용 및 사장의 갑질 사건이 터지면서 이 사건과 같이 회자되기도 한다. 그러나 같은 인성 문제 이슈지만 차이가 있다면 온정돈까스 사장은 돈까스 만드는 기본기가 있었고 맛도 좋았으나, 음식 재활용이라는 위생 관련 부정을 저지른 행적이 적발되었고 그 과정에서 갑질과 욕설을 한 과거가 드러나 논란이 된 것이다. 반면 돈가스 사장 욕설 사건은 아예 돈가스를 제대로 만들지도 않는 사장이 가격은 많이 받아가면서 돈을 주고 후기를 뿌리다가 적발되고, 문제를 지적한 평을 쓴 유저들과 싸움이 일어났기에 같은 인성 문제라고 해도 아예 다른 경유로 벌어진 사건이다. 또 온정돈가스 사건은 사건의 진위여부도 불분명한데, 음식 재활용 건도 블로거의 추측성 글인 데다 사장측에서 재활용하진 않는다고 해명했고 갑질 문제는 본점이 아닌 본점 자리에 들어온 새로운 돈가스점(辛온누리에 돈까스)의 종업원들이 고압적으로 대응했던 문제라고 한다.

5. 관련 문서



[1] 당연히 해당 블로거는 공짜로 먹은 게 아니다. 포스트에 카드 명세서도 보여줬다.[2] 예를 들어 뛰어난 소고기 맛으로 유명한 횡성군의 1++등급의 한우등심과 브랜드명도 안붙은 런천미트의 가격차이 같은 것.[3] 게임 업계에서도 플레이어들의 평가를 무시하고 자기네가 만들고 싶은 대로만 만든다면 모두에게 외면받는 졸작만 내놓다가 회사 문 닫아야 하며, 학계에서도 자신의 학설이 비판받는다면 열심히 검토하고 수용할 수 있는 데까지 수용하는 게 더 많은 비판을 받는 것을 줄이는 길이다. 요식업계도 마찬가지로, 맛이 없다는 평이 많다면 어디가 왜 맛이 없다고 하는지를 검토, 보완해서 더 맛있게 만들어야 진정한 맛집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4] 가계라는 단어는 집안 살림(家計)이라는 의미다.[5] 아마 맨 끝의 뜬금없는 '포함가격'은 '이것들을 국산으로 쓰니 그만큼 비싼 것이다'라는 것을 강조하여 비싼 가격을 정당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6]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는 속담을 인용한 것이다. 사장은 마치 자신이 억울하게 비난받는 것처럼 말했지만 실제로는 사장이 돌을 던지는 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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