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캐나다에서 만들어진 드라마 시리즈이다. 원 제작자인 마이크 클래튼버그의 1999년 영화를 바탕으로 캐나다 TV채널인 Showcase에서 2001년부터 2007년까지 7시즌을 방영했다. 이후 출연진(줄리안, 리키, 버블스 역할을 한 존 트렘블레이, 롭 웰스, 마이크 스미스)이 판권을 인수하여 Swearnet이란 자체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 새 시즌을 준비하던 중, 넷플릭스과 파트너 계약
트레일러 파크는 가건물 수준의 싸구려 건축물들을 주거용으로 임대하는 극빈층을 대상으로 한 일종의 임대주택단지인데[1],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 어딘가 써니베일 트레일러 파크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특히 주인공인 줄리안과 리키에 대한 (가짜)다큐멘터리라는 형식으로 진행이 된다. 특이점이라면 의외로 접하기 힘든 캐나다라는 배경, 캐나다 서민, 밑바닥 삶들의 모습을 볼수 있고, 프랑스어 문화권인 퀘벡이나 몬트리올과는 다른 영어권인 노바스코샤가 주무대라 얼핏 미국과 흡사하나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점을 발견할 수 있는 것도 재미거리이다. 출연진들의 구수한 캐나다 억양도 특징.내용상 분위기는 대체로 병맛 코메디라고 할 수 있다. 겉보기에는 멀쩡하고 건장한 사내들이(진지하게) 유치한 행동을 하고 주고받는 말장난,말싸움들이 실소를 자아내며 지글거리는 vhs로 촬영한듯한 화질도 압권. 호불호가 극단으로 갈려 이게 무슨 재미가 있냐는 사람도 있지만 코드가 맞는 사람들은 정주행 직행이다.
주인공들이 소소한 범죄를 계획해서 저지르면서 좌충우돌하다가 결국에는 쇠고랑을 차는 피카레스크 구성으로 되어있다. 내용 자체는 마약, 범죄 등 폭력적인 장면이 많이 나오고, 포르노 비디오 찍기 등 19금 내용도 곧잘 나오지만, 대체로 적당한 선에서 끊는다. 마약도 대마초를 키워서 파는 정도이고, 피우는 장면도 거의 나오지 않을 뿐더러, 거래금액도 대략 1-2만 달러 수준에다가[2] 대개 한국 돈 15만원 선에서 범죄가 기획된다.아이러니 한건 드라마가 시즌6까지 완료된 후 대마초가 캐나다에서 합법화 됐다. 이는 스핀오프 영화로제작되기도 했는데, 쇼핑몰에서 대마초를 싸게 팔자 대마초 장사가 망한 리키가 경찰들보고 빨리 너희가 할일을 하라고 호통치는 아이러니한 장면이 나온다.
초기에 기획된 제작사가 허용한 시즌은 6시즌까지로 모두 훈훈하게 행복하게 사는 걸로 마무리되었다. 제작사는 이 프렌차이즈에 대해 더이상 투자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출연진들은 전문배우라기보다는 일반인에 가까운 사람들이라 이 작품에 큰 애착이 있었고 자신들이 모은 돈에 대출을 받아 프렌차이즈를 사서 새시즌을 제작하려고 노력했다. 상당한 공백이 있었지만 넷플릭스와 장기계약에 성공해 7시즌부터 12시즌까지 제작되었다.
대단한 범죄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F자 달린 욕설은 진솔하게 다 나온다. 요약하면 달동네 건달들이 소소하게 사고치다 말아먹는 이야기들인데, 웃음을 자아내는 병맛행태라던지, 가난한 서민들의 애환, 불알친구들 사이의 우정과 신뢰 등이 생생히 그려져 한번 보기 시작하면 빠져든다.
현재 한국 넷플릭스에서 외전, 카툰, 시즌 12까지 모두 한글 자막이 제공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된 스핀오프격의 카툰도 존재한다. 현재 시즌 2까지 제작되었으며, 주인공들이 환각 성분이 있는 버섯을 몇키로씩 먹었다가 만화 세계로 가버렸다는 내용. 즉, 주인공들이 자신들이 만화 세계에 갇혔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1화나 2화 극초반에서만 언급되고 그 후로는 그냥 만화 캐릭터들처럼 행동하는 것으로 보아 맥거핀인 듯. 병맛 코미디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성인 카툰답게 마찬가지로 약빤 전개를 보여준다. 또한 손으로 그려내기만 하면 되는 애니메이션의 장점을 이용해 실사 드라마에서 표현하기 어렵거나 스케일이 너무 큰 내용들을 다루기도 한다. 예를 들면 주인공들이 우주에 간다던지, 엄청 크고 직접 입 밖으로 나와 숙주가 먹을 음식을 훔쳐먹는 촌충이 나온다던지... 다만 실사 드라마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전형적인 병맛 미국 성인용 애니메이션들 처럼 완전히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자제하는 듯.
단점이라면 번역이 일관성이 없으며 로컬라이징, 초월번역이 있는 회차가 있는반면 직역투의 번역이 있는 회차가 교차로 만연되어 있다는 점이다. 초월번역이 돋보이는 타 시리즈는 넷플릭스의 "그때 그시절 패밀리"인데 이 작품에 비해 번역이 한참을 미치지 못한다. 한마디로 리키 일행의 꼬붕인 트레버 일당이 전 회차에서는 존대를 하다가 다음 회차에서는 반말을 하는 자막이 반복된다. 보통 영어는 억양과 뉘앙스에 따라 존대말이 결정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잡아내지 못한 번역, 잡아낸 번역이 뒤섞여있는 편. 그리고 회차가 장기화되면서 소재고갈, 식상한 부분이 없지않아 있지만 주인공들은 볼라면 보고 말라면 말라는 식으로 계속 회차 및 스핀오프를 뽑는 중이다.
극 초반 아버지 노릇을 못하는 레히를 벗어나 리키와 어울리려 하는 트리나라는 소녀가 출연하는데 배우는 현재 F to M트랜스젠더인 엘리엇 페이지이다.
출연진들이 장신이다. 시리즈의 광팬으로 종종 본인으로 출연하는 스키드 로우의 세바스찬 바흐에 비해도 그다지 작지 않은데 194의 장신에 부츠까지 신은 바흐에 비해 버블스도 그다지 꿀리지 않을 정도.
특징이라면 주역 배우들 외 캐릭터들의 극중 이름이 배우들의 실명과 일치한다는 건데, 이는 전문 배우들이 아닌 출연진들의 연기를 돕기 위한듯 보인다. 실명과 캐릭터명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주역 3인방(리키, 줄리안, 버블스), 랜디, 그리고 짐 래히 정도다.
마마스 앤 파파스 멤버였던 데니 도허티의 배우로서 유작이기도 하다. [3] FBI 요원 라이언 찰크로 출연했으며 복부 대동맥류 파열로 인해서 수술을 한 후 병세가 악화되어 시즌 7의 10화를 끝으로 하차. 다음 해 1월 19일 사망했다.
2. 등장인물
2.1. 줄리안
모든 게 괜찮을 거야. 그냥... 진정좀 해 알겠어?
God damn it, Ricky
공식주인공 1. 시리즈 1의 첫 에피소드가 줄리안이 감옥에서 리키와 함께 풀려나면서, 이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촬영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럼앤코크를 좋아해 매일 마시는 수준을 넘어, 아예 럼앤코크를 담은 유리잔을 운전할 때 싸울 때 가릴 것 없이 언제 어디나 들고 다니며 홀짝거린다.하지만 술에 취했다거나 하는 흐트러진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4] 또한 근육질에 무서운 외모이지만, 작중 흥분한 모습 역시 거의 보여주지 않는, 냉철하면서 나름대로 머리도 쓸 줄 알고 한편으로는 정이 많은 캐릭터이다. 한마디로 파크에서 가장 정상인에 근접한 인물.트레일러 파크의 친구들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있지만, 한몫 단단히 챙겨 트레일러 파크를 떠나고 싶은 욕심도 다분하다. 이 때문에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항상 뭔가 일을 꾸미는데 이것이 각 시즌의 스토리를 끌어가는 주축이 된다. 누군가 사고를 치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항상 수습역할을 하게되는, 실질적인 트레일러 파크 건달들의 리더.
외모가 매우 준수하고 운동을 많이해서 몸이 좋은데다 목소리도 저음의 카리스마 있는 음성이라 자연스럽게 우두머리처럼 느껴진다. 알파메일 그 자체, 모든 사람들이 줄리안을 섹시하다고 생각한다. 극 중 여자에 대해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데도 여자들이 줄리안에게 그냥 달려드는 식으로 연인이 생기는데 그게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잘생겼다. 실제 배우인 존 폴 트렘블레이도 거의 일반인이었던지라 연기력이 좋지않은데 외모 덕에 바로 주인공 자리를 차지했다.
시즌이 거듭되며 대본소화능력은 향상되었지만 기본적으로 배우기질이 있는 사람이 아닌지라 슬랩스틱이나 주도적인 개그를 맡질 않으며 라이브 무대나 유럽,미국 여행처럼 애드립이 중요한 장면에서는 아예 거의 침묵을 유지한다.
반전이 있는데, 이 정상인처럼 보이는 줄리안이 리키와 버블즈가 끊임없이 감옥에 가게 만드는 원흉이다. 어릴적부터 범죄를 그들에게 가르쳐왔고, 어른이 되고 나서도 리키가 하는 찌질한 짓과 버블즈의 합법적 사업이 큰 스케일의 범죄사건이 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줄리안이 혼자 감옥에 가거나, 줄리안이 따로 떨어진채로 있는 에피소드의 시작에서 보면 버블즈는 정상적인 사업을 꾸려놓고 있고 리키는 워낙 바보 같아서 버블즈에 휘말려 있지만 나름 고물사업, 채소재배등 정상적인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줄리안이 합류하자마자 바로 마약제조공장으로 개조되고 큰 한탕을 노리게되어 그게 성공하건 말건 결국 누군가 감옥에 가게 된다.
리키는 대마초 합법화 이후 사실 경범죄 이상의 죄를 저지르지 않고 버블즈는 늘 범죄를 싫어하는데다 둘 다 생활비의 컷트라인이 터무니없이 낮아서 사고를 치지 않지만 줄리안은 꿈은 큰데 합법적인 일은 절대 하지 못하는 병적인 범죄자 본능이 있다. 피자배달이나 경호원같은 일을 시작하자마자 바로 횡령을 벌이고, 버블즈가 벌이는 맥주사업 피자소스사업 오두막캠핑 사업을 창녀촌 카지노 마약제조공장으로 바꿔버린다. 여러모로 이 인간도 트레일러 파크 보이즈에 딱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쓰레기다.
2.2. 리키
Fxxk![5]
Trevor, Let's go, smokes.[6]
공식주인공 2. 만악의 근원. 안되는 사람의 전형. 손대는 거의 모든 일에 사고를 치는데, 본인은 자기 탓이라는 지각이 별로 없다. 전 동거녀인 루시와 사이에 딸 트리니티가 있다. 아마도 이전에는 이들과 함께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나, 시즌 1 첫 에피소드에서 출소하자마자 시원하게 쫓겨나, 줄리안이 준 똥차[7]에서 쭈욱 혼자서 먹고 자고 생활하고 있다. 자타공인 머리가 지독히 나쁜데, 의외로 배운 것은 잘 기억하는 듯. 시즌 2에서는 바쁘신 와중에도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을 패스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일반적인 상식이 너무나 결여되어 있다[8].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간이지만, 의외로 놀라운 능력이 세가지가 있다. 첫째, 대마초를 정말 잘 기름. 비실비실 죽어가거나 병든 모종도 되살려 자타공인 고퀄 대마초로 길러내는 능력이 있다. 심지어 카툰에서는 우주에서까지 대마초를 재배하는데 성공했다. 두번째, 경찰에 걸렸을 때 빠져나가는 능력이 탁월하다. 경찰을 구워삶는 임기응변이 실로 놀라운 수준으로, 명백한 현행범으로 잡히지 않는한[9] 어떤 상황에서도 마술처럼 별탈없이 빠져나오는 능력의 소유자. 세번째, 루시 등 전 여자친구들에 따르면 검열삭제에 매우 능하다고 한다.
걸핏하면 총을 꺼내들어 총질을 해대는데 누구를 맞추는 법은 없고, 오히려 총격전이 일어난다면 거의 99%로 총에 맞는 것을 볼수 있다. 맞은 내용도 딸 트리니티가 집안에 아무렇게나 보관되어 있던 권총을 가지고 놀다 발사된 총알에 엉덩이를 맞기도 하고[10], 두살배기 손자 모가 쏜 총에 고환(…)을 맞기도 하며, 레히가 쏜 화살, 동물용 마취총에 맞는 등 매우 다채롭다. 극중 가장 부상을 많이 당하는데, 스크류드라이버에 어깨를 찔린다던가 넘어지는건 일상이고 한번은 총알 파편이 측두엽 쪽에 박혀 3주간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양아치 근성이 있어 보는 사람마다 만만하면 담배를 갈취하고 마을의 청년들을 종처럼 부리는 습성이 있다.
성미가 급한 사람인지 앞을 가로막는 잡동사니를 집어던지거나 자주 넘어지고 [11] 시즌 7 6화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선에 위치한 강에서 격하게 곤두박칠 치는 장면은 가히 명장면이라 할 수 있다.
무식하고 가방끈이 짧다는 설정 때문에 조금 어려운 단어나, 영어권의 관용어구를 매번 틀리게 말하는 모습을 보인다. 옆에서 버블스가 어이없어 하며 정정해주는 건 필수. 이런 틀린 용법들, 혹은 리키의 웃긴 어록들은 "Rickyisms" 라는 밈으로 자리잡아 인터넷에 짤로 많이 제작되었다.
놀랍게도 리키는 트레일러 파크 주민들 중 유일하게 생산성이 있는 사람이다. 트레일러 파크 주민들은 외부에서 돈을 끌어올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리키는 대마초 재배와 가공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하고 또 계속 해서 트레일러 파크 경제가 돌아가게 만드는 유일한 자금줄이다. 루시가 자신을 부양해줄 사람으로 리키를 택한 것도 대마를 잘 키우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시즌에서 리키가 키운 대마를 이용해 어덯게든 한탕하려고 하고, 그것 때문에 큰 돈을 벌고, 동시에 잡혀가고, 날리는 내용이 메인 플롯이 된다. 멍청하고 잘 휘둘려서 그렇지, 키우는 것을 잘하고 또 좋아해서 물고기만 아니라면 동물과 식물도 잘 키우고 손자도 잘 돌본다.[12] 손재주가 좋아서 어지간한 것들은 혼자 뚝딱뚝딱 잘 만드니 캐나다 개척민의 유산이 충만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나름 단정한 옷차림의 버블스, 검은색 옷만 입는 줄리안과 달리 옷을 손에 집히는대로 입는다. 본문서 최상단에 있는 리키의 셔츠는 그의 트레이드마크. 셔츠에 추리닝 바지를 입고 구두를 신는다던지 패션에 아예 관심이 없으며 가방 또한 없어서 스핀오프인 유럽편에서 항공사 수화물 택이 붙은 검은 비닐봉지를 가방삼아 들고다니는 모습이 폭소를 자아낸다.
시즌 11에서 성이 공개되었는데, 라플뢰르(LaFleur)라고 한다. 정작 본인은 플라워(Flower)로 알고 있었는데, 이는 아버지 레이가 트러커 시절에 놀림받는게 싫어서 바꾼 거라고 한다. 시즌 11 6화에서 놀랍게도 짐 레히가 친아버지(!)라고 밝혀졌는데, 버블스와 줄리안이 샘을 협박(…)해 친아버지가 아니라는게 밝혀졌다. 그런데 정작 본인이 아버지라고 알던 레이도 친부가 아니라는게 함정.
2.3. 버블스
Oooh guys i'm freaked out![13]
DECENT![14]
처음 등장 시에는 주인공급은 아니었으나 점점 비중이 높아져, 시즌 2에서 어엿한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한 캐릭터. 지독한 근시로 눈이 왕방울로 보일 정도로 돗수가 높은 안경을 쓰고 있다. 어렸을 때 부모에게 버림받아, 그 때부터 트레일러 파크에서, 심지어 트레일러도 아닌 방 한칸 크기의 창고에서 살고 있다. 부모가 남겨준 물건이라고는 구식 비눗방울기계 하나 뿐인데, 이 때문인지 비눗방울을 무척 좋아하고, 이름도 버블스라 불린다. 근처의 쇼핑몰에서 카트를 고장낸 후 고쳐서 쇼핑몰에 되팔아먹는 방법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력 때문에 오는 장애로 인한 어리버리한 외모와 태도와 달리 강한 자립심과 생활력, 예리한 두뇌를 지닌 캐릭터로, 때때로 줄리안의 실수를 커버해주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착하고 고운 마음씨를 가지고 있고 동심을 읺지 않은 성인이지만 레히 일당이 시비를 걸어오면 욕설을 하며 맞서는 등 강단은 있는 인물.
고양이를 무척 좋아해 써니베일 트레일러 파크의 길고양이들은 다 먹여살리고 있는데, 심지어 시즌 4에는 인근 야산에서 내려온 퓨마까지 돌보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또한 부모에게 버려진 과거와, 시력장애등의 이유로 파크 주민들에게 동정의 시선을 은연중 받기 때문에 총격과 욕설이 오가는 격한 상황에서도 버블즈가 놀라 운다고 하면 다들 조용해 지는 기믹이 있다. 줄리안이나 리키 때문에 화난 버블즈를 달래기 위해 이들이 버블즈의 배꼽이 어디있냐면 애기처럼 달래주려는 모습도 가끔 볼 수 있다.
밴드 러시의 광팬으로 기타도 잘 친다. 콘서트에 가려고 할때마다 대마 장사하려는 리키와 돈 좀 만지려는 줄리안 때문에 말아먹긴 하지만 러시의 기타리스트 알렉스 라이프슨과 나름 친해진 모양. 실제 배우는 샌드박스라는 밴드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했고, 밴드 해체 후 TPB에 사운드 엔지니어로 합류했다가 배우로 승급된 케이스이다.
스웨어넷: 라이브나 스웨어넷: 더 무비를 보면 안경을 안낀 원래 배우 마이크 스미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처음 보면 버블스 배우라는걸 전혀 못알아챌만큼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2.4. 짐 래히
Just one more little drinky-poo.
The only difference between me and you, is a couple of drinks.
트레일러 파크의 관리인. 전직 경찰이었는데, 뭔가 물의를 빚어 그만두고, 전처인 바바라가 소유주인 트레일러 파크의 관리인으로 먹고 산다. 경찰이었다는 것에 자부심과 콤플렉스를 모두 가지고 있어, 이제는 트레일러 파크 관리인에 불과한데도 항상 경찰처럼 말하고 행동하며 빡빡하게 주민들을 대한다. 항상 술에 취해 있다..
줄리안과 리키를 트레일러 파크의 암적 존재로 보고 있다. 호시탐탐 이들의 범죄를 적발해 감옥에 보낼 궁리만 하고 있지만, 골치덩어리인 리키를 혼자 상대할 생각은 없는지, 줄리안과는 리키의 관리라는 차원에서 의외로 파트너십이 성립하고 있다. 거꾸로 줄리안 쪽에서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훤히 읽을 수 있는 래히가 관리인으로 있는 쪽이 차라리 편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시즌 3 이후 랜디와 함께 커밍아웃하고 공개적으로 커플로 지내지만, 그 후로도 줄리안에 대한 애증 내지는 집착을 숨기지 않는다. 삼인방의 범죄를 파헤치겠답시고 줄리안만 집요하게 스토킹하거나, 영화판 에피소드에서는 술에 만취하고 단지 줄리안의 키스를 받기 위해 옥상에서 자살 공갈 쇼를 벌이기까지 한다. 랜디도 래히가 줄리안을 몰래 흠모하는 걸 눈치채고 질투하고는 한다. 그도 그럴게 래히가 랜디의 툭 튀어나온 뱃살을 줄리안의 근육질 몸매와 비교하면서 갈굴 정도니...
항상 (미스터) 래히로 불리지만, 전처이자 트레일러 파크 소유주인 바바라가 '짐'이라 부르는 바람에 퍼스트네임이 제임스라는 것이 폭로(?)되었다. 시즌 2 이후 부터 서서히 맨탈이 금이 가버려 술꾼으로 등장하며 그의 술주정은 TPB[트레일러 파크 보이즈]의 백미이다.
1977년 할로윈 에피소드에서 줄리안과 리키, 버블스의 장난으로 경찰직에서 쫓겨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977년 할로윈 파티 중, 삼인방이 래히의 경찰차를 밀어 벽에 들이받았고, 실랑이 중에 래히의 옷에 술을 뿌렸던 것. 당시 래히의 파트너 그린이 래히가 근무중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오해하여 경찰직을 내려놓게 되었다. 왜 그렇게 삼인방을 못 잡아먹는지 알 수 있는 부분. 경찰직을 내려놓으며 부인과 이혼하게 되고 주정뱅이가 되어버렸으니, 삼인방이 래히의 인생을 망쳐놓은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나중에 당시 상황이 녹화된 테이프가 발견되었고 버블스가 이에 대해 증언하여 경찰직에 복직된다.
배우인 존 던스워스는 2017년 별세하여 시즌12를 마지막으로 나오지 않고 카툰에서는 이전 에피소드의 목소리를 이용해 가끔 랜디앞에서 나오는 유령으로 출연한다. 시즌12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날때 나오는 존 던스워스의 마지막 영상을 보면 짠하면서 더 이상 그를 볼수없다는 사실에 굉장히 슬퍼진다. 그리고 술주정뱅이 연기의 달인이라 연기인지 정말 술을 마신것인지 헛갈릴 정도이다. 크리스마스 특집 스핀오프로 미국 미네소타 미네아폴리스에서 출연진들이 팬미팅 겸 스탠딩 공연을 한 적이 있다.(북극 라이브) 이때 레히가 그 특유의 술취한 팔자걸음으로 등장하자 관객들은 열광했고 "다 조용해라 이 쥐똥같은 놈들. 난 캐나다 서니데일 경찰서 소속 짐 레히 경관이다."라고 일갈하자 그야말로 환호의 도가니. 그의 명복을 빌어주자.
여담으로, 배우 존 던스워스는 극중 새라의 (실명 새라 던스워스) 실제 친아버지이다. 실제 아버지와 딸이 같은 드라마에 출연을 한 셈. 하지만 극중에서 서로 딱히 접점은 없는 편이다. 그리고 몇개 에피소드를 제작하기도 했고 시나리오에 관여하기도 했다.
2.5. 랜디
트레일러 파크의 보조 관리인. 배우는 팻 로치. 항상 웃통을 까고[15], 스키니 바지를 입고 다니는 특이한 패션취향의 소유자. 그리고 항상 싸움을 시작 하려고 할 때 바지를 벗는 버릇이 있다.원래는 남성 동성애자들에게 몸을 팔던 남창이었다. 크리스마스 스페셜을 보면 1997년 크리스마스때 바브가 추운 겨울에 요정복장을 하고 몸을 파는 랜디가 안타까워 그때 처음으로 집으로 데려오면서 보조 관리일을 시작하는데 그때 래히와 랜디가 만나 얘기하는걸 보면 이미 같이 살기 전부터 가끔 만나는 불륜관계였는 듯하다. 가끔 뭔가 래히와 사이가 틀어져 보조 관리인을 그만두게 되면, 자기도 밥
2.6. 코리와 트레버 제이콥
항상 짝으로 붙어다니는 약간 나이가 어린 트레일러 파크 건달들. 줄리안과 리키의 시다바리 역할을 충실히 하며, 가끔 리키가 친 사고의 덤터기를 쓰기도 한다. 뭔가 상식이 부족해 어이없는 일을 한다는 점에 리키와 비슷하지만, 이쪽은 대체로 어리버리한 선에서 그친다. 코리와 트레버의 갑작스러운 하차는 열악한 제작환경 때문이었다고 한다. 배정된 예산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저예산 에피소드로 출발했기 때문에 레히역의 던스워스등 베테랑은 얼마 없었고 그나마 연극무대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았지만 인기는 없는 노령의 저임금 배우들이었다. 그외 주역을 포함한 젊은 배우들은 프로듀서 주변의 일반인들로 이들을 활용해 연기지도를 해가며 촬영을 했다. 심지어 촬영스탭도 없어서 해당장면에 출연하지 않는 배우들은 촬영스탭도 겸했기 때문에 코리와 트레버는 자신들이 나오지 않는 장면에선 늘 붐 마이크를 잡고 있었다고 한다.
초기 시즌은 워낙 저예산이라는걸 모두가 알고 있었기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문제는 이 시스템이 프로그램이 광범위한 인기를 얻은 중반시즌 이후에도 유지되었다는 것이다. 이름과 배역이 널리 알려졌음에도 촬영현장은 늘 위험하고 힘든 일로 가득차 있었고 임금은 아주 약간 올랏을 뿐 지명도에 맞는 임금이 주어지지 않았다. 오랫동안 프로그램에 전념하여 번 돈보다 광고에 잠깐 얼굴을 비춘 친구가 훨씬 더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도 박탈감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문제의 원천은 제작진이라기보다는 예산을 짜게 준 제작사였겠지만 코리와 트레버는 재계약 협상에 응하지 않았고 그대로 하차한다. 코리는 낮은 임금에 합의하고 나중에 돌아오지만 트레버는 돌아오지 않았다. 스토리 상으로는 정신병원에 갔다가 둘이 여행을 갔는데 뉴욕 지하철에서 트레버와 떨어져 코리만 돌아온 것으로 처리했다.
제작사가 이 프렌차이즈의 인기에 합당한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지 않고 제대로된 예산을 주지 않는 것과 더불어 추가시즌 제작도 거절한 것에 화가난 배우들이 저평가된 프렌차이즈 상황을 역으로 이용해 돈을 모으고 대출을 내서 프렌차이즈를 산 이후에 넷플릭스와 큰 금액에 계약하고 투자금을 분배하며 대박이 터졌는데 코리 역의 배우는 투자금도 있어서 상당한 이익을 받았지만 트레버는 큰 돈을 놓친걸 후회한다는 인터뷰를 남겼다.
2.7. 루시
리키의 딸 트리니티의 엄마로 친구 새라와 함께 딸을 양육하며 동거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리키와 결혼 직전까지도 갔지만 경찰이 난입하며 결혼은 하지 못했다. 처음엔 비교적 상식적인 포지션으로 등장했으나, 트레일러 파크 사람 아니랄까봐 점점 맛이 간다. 리키에게 철좀 들고 책임감을 가지라고 요구하지만, 가치관과 도덕관은 리키보다 조금 나은 정도. 리키가 음식등을 훔쳐와도 가족을 생각한다며 좋아하는 수준이다. 리키가 제이락의 포르노에 출연하려던 것에 질색하지만, 가슴수술을 한 이후엔 스스로 포르노에 출연하려고 하기도 한다.본인은 부정하지만 과거에 줄리안과 동침한 적도 있다고 한다. 줄리안에게 추근덕대기도 하고 후에 랜디와 테리, 그린 등과 붙어먹기도 하는 등 리키에게만 충실한 캐릭터는 아니다. 하지만 리키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리키에게 새 여자친구나 약혼자가 생기면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시즌7에서는. 임신을 하는데 리키 아이가 아닌 랜디 아이를 임신 하며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수감된다.
꾸준히 나오다가 후반시즌에 갑작스럽게 하차했는데 트레일러 파크 보이스 배우 중 한명이 가정폭력을 휘둘렀다는 뉴스가 뜨자 빠르게 리트윗으로 "누군가 폭력적인 행동을 하면 난 그 사람을 빠르게 잘라낸다." 라며 비난하는 글을 올렸는데 당시에 배우들은 딱히 반응하지 않았지만 사실은 가족들과 같은 사이라고 생각했던 배우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고 한다. 나중에 무고였다는게 밝혀진 후 후회한다는 트윗을 올렸지만 배우들의 합의에 의해 배역이 그냥 짤렸다.
2.8. J 락
You know what I'm saying![17]
It’s J to the R-O-C in the house, man.
래퍼이면서 줄리안 패거리와는 다른 서클의 리더급 인물. 장물처리를 해주는 등 줄리안과는 협력적인 관계이다. 포르노 비디오 촬영, 절도, 불법적인 물건의 거래 등 수많은 범죄에 간여되어 있고, 줄리안이 뭔가를 부탁하면 재깍재깍 마련해주는
그러면서도 정작 본업인 음악에는 재능이 없는데, 작중 유명 래퍼인 디트로이트 벨벳 스무스(DVS)의 곡을 훔쳐 와서 쓰다가 들켜서 본인에게 호되게 욕먹고 개인 콘서트가 망할 위기에 처하자 원래의 터프한 모습은 어디 가고 징징 울기도 한다. 그 뒤 삼인방이 DVS를 달래서, 또 그가 훌쩍거리는 제이 락의 모습을 보고 동정심을 느껴서 잘 넘어간다. 제이 락은 이후로도 음악의 질을 높이는 데에 집중하는 대신 협잡에만 초점을 맞추는데, 범죄를 저질러서 체포 당할 때 사진을 찍어 앨범 커버로 쓰면 화제성이 좋아진다든가, 감옥에 간 래퍼는 실력에 상관없이 쿨해 보인다거나 하는 이유로 감옥에 가려고 한다.
엄연한 백인이지만 본인을 흑인이라 주장하고, 백인임을 지적당하면 굉장히 싫어한다. 이 때문인지 원래 (백인스런) 이름인 제이미로 불리는 것도 굉장히 싫어한다. 한 때 이 문제로 우울증에 빠지지만, 엄마가 J락이 태어나기 전 흑인들과 썸씽이 있었던 걸 넌지시 흘려주자
시즌 10을 마지막으로 극을 하차했다. 드라마상으로는 성공해서 전국으로 투어를 떠난 것으로 처리. 배우인 조나단 토렌스는 ''J Roc'이라는 캐릭터는 메인코스가 아니라 고명'이라고 생각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인터뷰를 보면 J roc이라는 캐릭터도 한계에 달했기에 박수칠 때 떠나고 싶었던 모양. 여담으로 극중 흑인영어를 수준급으로 구사하는데, 토렌스는 실제로 랩 앨범을 내기도 한 사람이다.
2.9. 샘 로스코
일명 원시인[18] 샘. 시즌 초기에는 동물이나 리키(?)를 치료해주는 등 나름 엘리트적인 수의사로 등장했으나, 리키 패거리랑 엮이면서 갈수록 망가지게 된다. 한때 바브와 약혼했던 사이이기도 하고 사이러스 끄나풀 역할도 하는 등 주로 주연 3인방을 대치하는 포지션으로 등장한다.[1] 모바일 홈이라고도 불린다. 한국식으로 생각한다면 컨테이너 박스를 생각하면 될 듯.[2] 물론 트레일러 파크에서는 갑부행세를 할 수 있는 금액이다.[3] 도허티가 원래 캐나다인이라 섭외된 것으로 보인다. 이 당시 도허티는 마마스 앤 파파스 활동을 정리하고 (솔로로서는 1970년대에 한 게 전부였다.) 배우 활동에 전념하고 있었다.[4] 카툰을 보면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리키, 버블즈와 함께 대마초와 술을 시작했다.[5] 법정공방에서 자신이 욕을 해야만 증언을 할 수 있다며 욕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 할 정도로 그의 의사표현에는 F-word 가 빠질수 없다.'''[6] 자신의 꼬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담배를 삥뜯는다. 예를 들면 코리랑 트레버...[7] 위생차량이 아닌 고물차다. 문 한짝은 예전에 실종되었고, 시동은 시시때때로 꺼지고, 시동을 걸려면 특수한 스프레이(?)를 뿌려야하며, 공회전을 오래하면 레디에이터가 폭발하는 초특급 골치덩어리지만, 리키는 아무 생각없이 잘 쓰고 있음.[8] 인터넷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걸 모르며 버블스가 리키의 애완동물인 금붕어(오렌지)가 죽었다고 하자 죽은게 뭐냐며(...) 되묻는 허탈한 수준이다. 북극 라이브 에피소드에서는 아직까지도 산타가 존재한다고 믿고있을 정도[9] 심지어 한 에피소드에서는 절도현행범으로 딱 걸렸는데도, 결국 경찰에게 사과까지 받아낸다.[10] 참고로 트리니티는 당시 10살 정도 나이.[11] 특히 도주씬에는[12] 물고기를 못 키우는건 어류를 이해하기에는 너무 멍청해서 그런거지 돌보기를 귀찮아하거나 신경을 안써서 그런게 아니다. 작중 대마를 제일 자주 키우지만 남들이 지루해하는 작업을 지치지 않고 계속해, 키울때마다 피우는 사람이 놀라는 고품질의 대마를 키우고 채소 염소등 많은 것들을 키우는데 전부 다 잘 큰다.[13] 항상 범죄에 휘말리는 버블스의 절규(...)[14] 버블즈의 감탄사.[15] 크리스마스 특집 에피소드에서는 한겨울에 마저 자기 혼자 상의를 안 입고 있었다. 시즌 9에서 강제로 조끼를 입혔다가 온몸이 붉게 부어오르는데 알고 보니 상체에 면 알러지가 있다고 한다. 경찰 코스프레를 하는 에피소드에서 경찰 코스튬 면이 살에 안닿게 안에 비닐로 몸을 감싸놨다.[16] 예를들어 랜디가 "Sometimes life is hard" 라고 하면 "sometimes you fat" 되받아 치질 않나 치즈버거로 임신을 했다고 하질 않나...[17] 입만 열면 유남생을 남발하는 괴상한 말버릇을 갖고있다.[18] 외모때문인지 시도때도없이 등장인물들이 원시인 취급을 한다. 시즌 8에서는 급기야 동굴에서 생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