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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19:32:29

티코 시리즈


1. 개요2. 상세3. 내용

1. 개요

1990년대에 대우 티코를 소재로 PC통신 등지에서 쳤던 각종 개드립들을 정리해서 시리즈화한 일종의 블랙 코미디.

2. 상세

본래는 동독경차였던 트라반트 601, 일명 트라비에 대한 유머가 원본이다. 그것이 한국으로 건너오면서 한국적인 요소들과 시대상(삐삐 등)이 추가되어 티코 시리즈로 정착되었다. 마치 공산주의 유머가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스탈린김일성이나 김정일, 전두환으로 바뀌었듯이 말이다.

대한민국의 첫 경차로 출시된 티코는 기존 자동차들의 상식을 뒤엎을 정도로 작고 가벼워서 일단 주목받았지만, 그 당시에는 자동차가 한창 대중화될때였기 때문에 자동차가 아직은 부유층의 상징이었을때의 영향이 강하게 남아서 자동차의 크기가 부의 척도를 재는 절대요소 중 하나였던 데다가 티코의 초기 마케팅 전략도 저소득층을 위한 것이었고[1] 실제로도 프레임이 연약해서 각종 사망 사고의 주원인이 되었던 지라, 상대적으로 '있는 집 사람들'이던[2] PC통신 사용자들이 '가난한 놈들이나 타고 다니는 연약한 자동차'인 티코를 까는 의도로 여러 가지 개드립을 쏟아냈는데 이게 시리즈화 할 정도로 쌓인 것이다.

시리즈화하다 보니 아예 티코 시리즈만 모은 이 나올 정도였고, 신문이나 뉴스 등에서도 이걸 기사화 할 정도가 되고 난 뒤로 경멸의 의미가 차츰 빠져나가고 그냥 까야 제맛 수준의 유머로만 남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경차를 주제로 한 유머지만 양상이 다른 마티즈 드립이 있다.

3. 내용

티코 시리즈 중 유명한 것들을 대충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티코가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대우자동차가 아닌, '대우국민차'(대우중공업의 경차 사업부, 이후 대우자동차로 통합)에서 나왔다. 그리고 그 국민차라는 말의 의미 속에는 이래저래 빈민층에 대한 뉘앙스가 있었다.[2] 컴퓨터가 부유층의 사치품 내지 사무용품 취급 이었던 1980년대보다는 많이 보급되었기는 했지만 여전히 대다수 가정에서 보급되지 않았고, 무엇보다 1990년에 전화비 지불체계가 도수제에서 분 단위 종량제로 변경되면서 PC통신 이용요금이 턱 없이 비싸지다보니 당대의 빈민층들이 집에서 PC통신을 하기란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3] 이러한 별명에서 파생되어 강남티코, 강남마티즈, 강남모닝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고...[4] 유머긴 하지만 실제로 고급 외제차의 옵션 가격은 웬만한 경차 1대 가격 뺨친다.[5] 티코의 광고 카피 중 하나[6] 배경이 국내인 배리에이션도 있다.[7] 고속도로인데도 달랑 60킬로미터로 달린다는 배리에이션도 있다[8] 큰 국산차인 배리에이션도 있다.[9] 티코 운전자는 입원하는 배리에이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