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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01:21:07

파라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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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무장4. 아르제날 소속 기체5. 각종 게임에서

1. 개요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에 등장하는 가변식 로봇 병기의 명칭. 디자인은 아쿠츠 준이치가 담당했다.

차원을 이동해 공격해오는 드래곤을 요격하기 위한 기체로 아르제날에 소속된 노마들이 탑승하는 가변기체이자 7m급의 인간형 기동병기이다. 거의 모든 기체가 전투기 형태인 '플라이트 모드'와 인간 형태인 '어설트 모드' 2가지 형태로 변형한다.

2. 상세

라그나메일의 디자인을 모태로 만들어졌다고 추정되는[1], 마나 세력이 노마를 훈련시켜 가동하는 가변형 로봇 병기.

기본적으로는 계속 소모되고 생산되는 것으로 추측되는[2] 양산품이므로 세계파괴를 목적으로 두고 만들어진 라그나메일에 비하면 약하고, 용신기에게도 확실히 밀린다. 다만 압도적인 열세는 아니며, 최종결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충분한 환경과 파일럿의 역량만 보장된다면 라그나메일을 상대로 대등 이상으로 싸울 수 있는 무기이다.

터스크가 최소한 십 년은 되었을 바넷사의 아퀴바스를 끌고 나와 엠브리오의 히스테리카를 상대로 겨룬 것을 본다면 부품의 신뢰도나 내구성 역시 결코 부족한 무기가 아니다. 게다가 메이가 파라메일을 정비하고 수리하는 속도를 보면, 복잡한 디자인과 달리 유지보수가 어려운 것도 아닌 듯하며, 같은 대량양산품인 피레스 로이드스쿠너급 드래곤 등과는 파라메일과 라그나메일 사이의 격차보다 더 큰 격차가 있다. 플라이트 모드에서는 파일럿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어설트 모드로 바꾸면 최소한의 방호력은 보장되니 대단한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시 말해, 파라메일은 가변형에 대량 생산품이면서 정비와 유지보수도 어렵지 않고, 세계를 멸망시킨 절대병기그에 견줄 정도의 최종병기에게 열세나마 겨룰 수 있으며, 같은 대량 양산 병기 상대로는 거의 100:1 이상의 교환비를 보여주고, 파일럿에 대한 상대적으로 짧은 교육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전투력을 뽑아낼 수 있는 무기이다. 역사적으로 명품 무기로 여겨지는 소련의 T-34, 미국의 M4 셔먼, 그리고 현대전에 와서는 F-16이나 Su-27 등 전투기들을 봐도 파라메일처럼 전방위적으로 준수한 무기는 찾기 힘들다. 그러니까 탑승하는 사람 입장이 아닌 전쟁을 주도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사실 파라메일이야말로 라그나메일이나 용신기를 능가하는 절대병기다.

마나 측이 피레스 로이드 같은 걸 찍지 말고 이 파라메일을 수백대씩 찍어서 마나 태워서 내보냈다면 리베르타스나 드래곤은 그야말로 절망적인 상황을 맞았을 것이며, 반대로 만약 노마가 리베르타스를 일으킬 때 파라메일이 십여대가 아닌 100대 단위로 있었다면 아마 다이아몬드 로즈 기사단은 공중에서 물리적으로 해체(...)당했을 것이다. 조종 역량 문제일 수도 있으나 엠브리오가 아키바스 한 대에 고전했고, 크리스 역시 힐다와 로자리의 협공에서는 대등 이상으로 전투를 끌고 가지 못했던 것을 본다면, 라그나메일 한 대에 파라메일이 대여섯 대씩 달라붙는다면[3] 가볍게 제압할 수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조종사는 '메일라이더'라고 불리며, 슈트는 장시간의 행동과 배설의 편의를 위해 몸통의 앞부분과 둔부가 노출된다. 또한, 개인 속옷을 착용할 수 없다고 한다. 앙쥬가 드래곤을 처치할 때 흥분해서 가슴 부위에 유두가 돌출된 걸로 보아 기본적으로 브라를 착용할 수 없고 슈트 전용 검은색 팬티[4]를 주로 착용하며, 탈착이 가능하다.[5] 머리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구는 따로 없고 노마의 대부분은 바람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목적으로 바이저밖에 쓰지 않는다. 일부 조종사는 헬멧을 쓰는 것 같다. 신체를 보호할 수 있을 정도의 내구성은 전혀 기대할 수 없는 모양으로 미란다가 떨어지면서 드래곤들에게 이 슈트를 입은 채로 사지분해를 당하고 호신용 칼로 살짝 그은 정도로도 쉽게 찢어질 정도이다.

그리고 14화 오프닝부터 공개된 엠브리오 휘하 정체불명의 3이 착용한 라이더 슈트는 전신을 감싸는 형태인데다 머리까지 감싸는 헬멧까지 세트로 되어 있어서 우주에서의 활약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대기권에서 활동하는 것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즉 처음부터 마음먹었으면 제대로 디자인을 할수 있었던 것이다. 크로스 앙쥬 세계관의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엠브리오는 제대로 디자인을 하라고 지시했는데 마나 통치자들이 노마에 대한 차별의식으로 엉망이 되어버린 디자인의 슈트를 공급하거나 공급을 하는 기업에서는 제대로 만들었는데 납품을 받는 노마 관리 위원회에서 몸통 부분을 전부 잘라서 보내는 것일 수도 있다. 대 드래곤용 어설트 라이플과 실체검등 기본 무장 외에도 대포와 미사일 등의 다양한 병기를 다룰수 있으며 양팔에는 갤리온 급의 대형종에 대항하기 위해 '동결 바렛'을 장착하여[6] 교전 시 적을 동결시켜 격파한다. 이 무기는 매우 강력하며 바렛을 맞은 드래곤이 떨어지면 수면을 빙하로 바꾸는 위력이 있다. 탑승은 오토바이와 같은 방식으로 탑승하며[7] 탑승하는 라이더는 파일럿 슈트의 엉덩이 부분에 있는 케이블을 기체에 유선 연결해 동조함으로써 라이더가 장비하는 총기, 칼, 화기와 동기화한 동작을 취할수 있다.

기지에서 발진할 때는 플라이트 모드에서만 발진하며 적으로부터 기지를 방어하기 위해 어레스팅 와이어를 확장하면 운영자가 통제할 수 있다. 활주로 상태에 있는 기체는 고정되어 있지만, 비상사태 등을 위해 비상 사출 시스템을 통해 무조건 발진시킬 수 있다. 시스템 발동은 메이가 가진 열쇠가 필요하지만, 힐다의 경우 시스템의 록을 철사와 헤어핀으로 열기도 했다. 구성물질은 금속처럼 보이지만 물에 가라앉지 않을 정도의 부력을 가지고 있어서 터스크의 말에 의하면 격추된 파라메일의 잔해와 파편이 인근 해안에서 발견될 수 있는 상황이 있다고 한다. 가동 중일 때는 동력로의 온도는 200만도이며 지속적으로 무한한 힘를 낼 수 있다. 그러나 출격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연료가 필요하며 연료의 탑재량 여하에 따라 행동 범위에 제한을 받는다. 병사의 탈주를 방지하기 위해 출격 1회분의 연료[8]밖에 탑재되지 않으며, 그래도 탈주자가 나왔을 경우에는 동료기가 추적해서 격추하게 되어 있다.[9] 어찌 보면 돈 낭비의 극치로 보이는데다가 파일럿을 육성하거나 기체를 만드는 데 엄청난 비용이 드는데도[10] 드래곤에게 쉽게 격파당할 위험이 있는 물건이다.[11]

재스민의 설명에 의하면 파라메일이 노마의 관이고 죽을 장소이기 때문에 계급 등에 상관없이 파일럿의 재량에 따라 자유롭게 자신의 기체를 커스터마이징 하는 것이 허용되고 있다. 단순히 기체의 도장을 원하는 색깔로 바꾸거나 전용 엠블럼을 새기는 것부터 무장이나 장갑, 장식의 추가 등 실질적인 개조까지 광범위하게 허용되며 노마에게 허용된 몇 안되는 유일한 낙이라서 자신의 기체 개조에 노력과 돈을 쏟아붓는 노마 역시 많다고 한다. 단 어디까지나 개조 및 커스터마이징은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영내 거대 매장PX 재스민 몰에서 원하는 무장을 구입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12] 비비안처럼 높은 실적을 올리고 수입이 많은 사람은 비싼 무장을 구입해 전투를 유리하게 진행하고 있지만 크리스처럼 수입이 낮은 사람은 장비를 추가로 구입할 수 없어서 기본 장비 상태로 전투를 할 수밖에 없어 실적을 제대로 올리기 힘든 일종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발생한다. 여담으로 재스민이 커스마이징이 가능하다는 말을 하면서 보여주는 파라메일용 무장들이 스트라이크 건담이나 프리덤 건담의 무기나 부품들이다.그리고 그중에서도 특별한 것으로 볼테스 V의 천공검이 있다. 물론 파라메일용이니 크기는 줄었겠지만[13] 25화에서 노마들이 드래곤의 지구에 정착하면서 더이상 병기가 아닌 건축용 중장비로 활용된다.

3. 무장

보면 알겠지만 라그나메일, 용신기와 달리 죄다 실탄을 발사한다. 그리고 실탄의 양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지구전으로 들어가면 상당히 불리해진다. 아무래도 기술이 많이 퇴보하다 보니 빔을 무기로 쓸 수 있을 정도의 기술력을 가지지 못한 것이 원인인 듯하다.(상점에 있던 프리덤용 빔라이플은 뭐지???)[14]

4. 아르제날 소속 기체

아르제날에 있는 모든 기체는 드래곤에 대한 고정 무장인 동결 바렛을 팔에 장비하고 있으며 표준적인 휴대 무기로 대 드래곤용 어설트 라이플이 배치되어 있으며 1중대의 기체 중에는 전용 무장을 가진 기체도 존재한다.
해당 기종은 애니메이션 10화에서 사용되면서 다양한 모습들이 보여졌는데 미스루기 황국에서 아르제날까지 비행하고도 다시 모처로 돌아갈 정도의 긴 항속거리[16]를 가진 것이 확인되었으며 거기에다가 2인승이지만 기체 후방에 별도의 거주 설비를 갖춘 객실을 연결할수 있는데 터스크의 머신이 일단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장비라는 점을 감안할때 장거리 비행시 10화에서처럼 자동 조종 시스템을 켜둔 다음 휴식을 취할 용도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5. 각종 게임에서

슈퍼로봇대전 V, X에서는 당연히 파라메일도 등장. 성능 자체는 나쁘진 않고 V의 난이도도 널널한 편이라서 못써먹을 편은 아니다. 문제는 빈약한 무기구성에 심심한 연출, 팔레트 스왑의 성능이다. 이미 로봇대전이라는 게임의 특성상 다른 작품의 조연 기체들까지 차고 넘치는 상황인데 파라메일은 합체기같은 것도 없고, 무기도 빈약하고, 몸빵까지 불안해서 터스크나 비비안 정도가 에이스 보너스나 수리장치 덕분에 지원멤버로 추천되는 상황. 살리아와 힐다는 라그나메일로 개조전승이 된다지만 로자리, 크리스, 에르샤는 그것도 없고, 그냥 합류했을 때부터 마지막까지 쭉 그대로 간다. 단, 스토리상에서는 브루저 삭스의 개조 덕분에 우주에서도 싸울 수 있게 된다!

[1] 추측일 뿐이며 본편에서 파라메일의 기원이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리베르타스의 시기를 고려한다면 라그나메일과 같은 시기, 혹은 심지어 더 이른 시기에 만들어진 무기들일 수도 있으며, 후술하겠지만 라그나메일과 달리 최일선에서 계속 소모되는 양산품이라 작중 시점의 파라메일이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의 파라메일과 같다고 단정하기조차 어렵다.[2] 역시 이 무기가 계속 생산된다는 묘사는 없지만, 작중에서 묘사된 비석들을 생각하면 그동안 격추당한 파라메일도 적지 않을 것이다. 아르제날 안에서 생산되든 마나의 세계에서 생산되든, 어떻게든 계속 보충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3] 어디까지나 최종 무장인 디스코드 페이저를 쓰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4] 최종화에서 앙쥬는 흰색 팬티를 입었다.[5] 앙쥬의 경우, 나오미가 입던 슈트를 받은지라 전용 팬티 또한 그녀가 입던 걸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6] 작중의 행적과 파라메일의 모습을 보면 하우저만 양팔이고 나머지는 왼팔에만 장비하는 듯하다.[7] 빌키스, 아키바스, 그레이브, 레이저 등 기체의 대부분은 허리를 앞으로 숙여 엎드린 자세로 조종간을 잡는다. 예외로 하우저는 허리를 거의 수직으로 세우고 앉는 자세이다.[8] 사용되는 연료가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마나는 아닌 것으로 예상된다. 작중 아르제날 소속의 틸트로터기를 제외한 다른 탑승장비들은 기체표면의 회로를 따라 흐르는 마나의 힘으로 마치 반중력 비행을 하듯이 공중을 떠다니지만 파라메일의 경우 제트기가 분사구에서 뿜어내는 추진력에 의해 날아가듯이 비행하는 차이가 있다. 초기안에서는 드래곤의 피가 연료라는 설정이 있었다. 블루레이/DVD 6권의 북클릿 아쿠츠 쥰이치 인터뷰에서 드러난다.[9] 게임판에 나온 설정에 의하면 연료통 개조를 하면 미스루기 황국까지 비행이 가능할 정도로 항속거리를 늘릴 수 있다고 한다. 질이 메이를 통해 나오미의 기체를 개조해서 미스루기 황국까지 날아가 탈영한 앙쥬를 찾아오도록 하는 특명을 내린다. 질의 특명과 메이가 직접 개조에 참가한 것을 보면 리베르타스를 대비해 미리 연료통 개조 계획을 짜놓은 것으로 보인다. 즉, 굳이 출격 1회분의 연료만 채우는 것은 혹시 모를 리베르타스 추진과 상관없는 일반 라이더들의 불법적인 연료통 임의개조를 통한 탈영시도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10] 더군다나 파일럿은 노마로만 충당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희귀하게 선출되는 것이다. 생존권이나 인권 같은 문제는 둘째치더라도 인적자원 관리면에서 어처구니 없는 병크라고밖에 볼 수 없는데, 그 예시로 작중 1화에서 앙쥬가 120377호 노마라고 언급되었는데... 이것은 다시 말하면 500년동안 12만 명밖에 배출되지 않는 엄청나게 희귀한 인적자원을 증오심 하나 때문에 안전장치가 하나도 없이 사지로 내몬다는 이야기랑 똑같다. 다른 세계관에서 실제로 중죄를 지은 인간들을 전장에 내몰아 총알받이로 써먹는 막장정부들조차 최소한의 쓸만한 방호구를 지급해줘서 인적자원 소모를 고려하는데도 병력의 보충에 골머리를 앓아 온갖 편법을 동원하여 경범죄자까지 동원하여 병력을 채우며, 저러고도 밀려서 수도성이 털린 경험이 있음을 고려하면 마나들이 얼마나 답이 없는 족속들인지 알 수 있다. 금쪽같은 인적자원을 저렇게 낭비하면서도 500년을 용케 버틴 것이 놀랍다.[11] 어쩌면 일부러 이렇게 만들어서 노마들이 쉽게 전사하도록 조성하는 것일 수도 있다. 노마를 배척하는 마나의 사회 입장에서는 자신들을 대신해 드래곤을 퇴치하는 위험한 일을 맡김과 동시에 자신들의 손을 더럽히지 않으면서 반사회적인 괴물이라고 부르는 노마의 처리도 할 수 있으니 손을 대지 않고 코를 푸는 셈...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파라메일의 모델인 라그나메일도 안전장치는 없기 때문에 단순히 카피를 그대로 해서 그런 것으로 봐야 할 듯하다.[12] 게다가 파라메일의 연료와 탄약의 보충도 자신의 수입을 이용해야 한다.[13] 참고로 볼테스 V의 개발자인 고우 켄타로는 황족으로 태어났지만 뿔이 없었기에 노예로 되어야 했지만 부모가 모조뿔을 달아줘서 이를 숨기고 있었고 이후 숙부인 르 잔바질의 폭로로 결국 노예로 전략했다는 앙쥬와 상당히 유사한 과경을 거친다.[14] 굳이 변명하자면 그냥 이스터에그이거나 모양만 빔라이플이고 실제로는 실탄병기일지도(...)[15] 정식 명칭은 공개되지 않았고, 외국 팬들은 베네벌런스(Benevolence)라는 애칭을 붙여 부르고 있는 중.[16] 일반적인 파라메일로는 세계 끝이라고 하는 아르제날로부터 미스루기 황국까지 갈수 없다는 이후의 언급으로 보아 터스크의 개인 머신은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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