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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7 11:45:43

퍼시벌

파르지팔에서 넘어옴
Percival

1. 아서 왕 전설에 등장하는 기사
1.1. 개요1.2. 유래1.3. 출신1.4. 아서 왕 전설1.5. 가족 관계1.6. 대중문화 속의 퍼시벌
1.6.1. 등장하는 작품
1.7. 관련 항목
2. 인명
2.1. 실존 인물2.2. 가상 인물
2.2.1. 에어기어의 등장인물
3. 인명 외

1. 아서 왕 전설에 등장하는 기사

1.1. 개요

아서 왕 전설에 나오는 원탁의 기사의 일원. 아서왕 전설에서 퍼시벌은 거룩한 잔을 찾기 위한 여정에 참여한 성배의 기사로 유명하다.

퍼시발이라는 표기도 대중적으로 쓰인다.. 웨일스 문학에서는 ‘페레두르(Peredur)’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독일어로는 파르지팔(Parzifal) 또는 파르치팔(Parzival), 프랑스어로는 페르스발(Perceval)이라 불린다. 중세 독일의 작가 볼프람 폰 에센바흐가 중세 고지 독일어로 서사시 파르치팔(Parzival)을 남겼다.

현대에는 이 소재를 바탕으로 작곡된 바그너의 악극 파르지팔(Parsifal)이 유명하므로 퍼시벌이라는 이름보다 세계적으로 '파르지팔'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통용되고 있다.

1.2. 유래

웨일즈의 영웅 페레딜(Peredur, 강한 창)와 관계가 있지만 학계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12~13세기 경에 정립된 《마비노기온》에서 페레딜은 퍼시벌과 동일시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오히려 크레티앙 드 트루아의 《성배이야기》에 영향을 받은 흔적이 짙고 그 이전에 내려오던 페레딜의 전설과 괴리감이 있다. 학계에선 퍼시벌의 캐릭터는 켈트 전승보다 크레티앙 드 트루아가 기여하는 면이 크다고 본다. 프랑스 작명일 경우 계곡과 관련있다고 여겨진다.

1.3. 출신

퍼시벌의 탄생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아리마대의 요셉의 자손이자 명망 있는 기사의 아들(보통 펠리노어 왕)이라는 전설이다. 그가 귀족 출신으로 페레노어왕 또는 무명의 훌륭한 기사의 아들이라는 것으로 퍼시벌의 어머니에 대해서는 그 이름이 전해져오고 있진 않지만, 이야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누이는 딘드레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거룩한 잔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의 친형제로는 아글로베일, 라모라크, 도르나르 등이 있으며, 어머니가 다른 배다른 형제로는 토르가 있다.

처음엔 부모 양쪽 고귀한 가문 출신이라는 언급만 있다가 어부왕의 외조카로 나오게 되었다. 갤러해드가 새로 만들어지면서 어부왕의 혈연이라는 설정이 갤러해드에게 부여되기도 하는 등 주역에서 비중이 줄어들게된다.

어떤 전설에서든 퍼시벌의 어머니가 아들을 데리고 나와 산 속에서 은둔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이 경우 퍼시벌의 어머니가 아들을 데리고 나온 이유는 보통 남편을 비롯한 기사들의 야만적인 행태가 싫어서, 또는 남편이 전투 중에 사망해 싸움에 진력을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된다. 이 이유 때문에 퍼시벌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기사라는 존재에 대해서 감추며, 퍼시벌에게는 사냥용 을 한 자루 쥐어줄 뿐이었다.

하지만 퍼시벌은 이 사냥용 창 한 자루로 온갖 들짐승은 물론이고 날짐승까지 창으로 잡고서 어머니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탁월한 무인으로서의 자질을 보일 뿐더러, 급기야 우연히 기사가 지나가는 걸 보고 한눈에 반해 기사가 되기위해 길을 떠나버린다.

1.4. 아서 왕 전설

퍼시벌이 등장하는 최초의 이야기는 크래티앵 드 트루아가 쓴 《퍼시벌, 거룩한 잔 이야기(Perceval, le Conte du Graal)》로 여기서 처음아서 왕 전설에 편입하게 되었다. 퍼시벌 이야기가 유명해진 것은 독일의 볼프람 폰 에셴바흐의 《퍼시벌(Parzival)》이며 바그너가 이를 바탕으로 파르지팔(Parsifal)을 썼다.

퍼시벌은 거룩한 잔(성배)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인물이다. 크래티앵 드 트루아의 《퍼시벌, 거룩한 잔 이야기》에서 그는 불구가 된 피셔왕과 한 신비스러운 술잔을 보게 되는데, 나중에 그 술잔이 병든 자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지닌 거룩한 잔(성배)이었다는 것을 알고는 만일 그때 이 술잔이 거룩한 잔(성배)이냐고 물어서 확인을 했더라면 피셔왕을 고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후회하였다. 자신의 실수를 깨달른 퍼시벌은 결국 거룩한 잔(성배)을 찾기 위한 긴 여정을 떠났다. 여기까지가 크래티앵 드 트루아의 이야기이며 볼프람 폰 에셴바흐의 파르치팔은 이 이야기를 완성시켜 후반부에 퍼시벌은 아서 왕과 먼친척으로 밝혀지고 결말부에 어부왕에게 질문을 하여 임무를 완수한다.

《성배 이야기》에선 삼베옷에 웨일즈식 바지로 등장하고 기사가 되려 아서 왕을 찾아갔다가 케이에게 비웃음거리가 되는데, 오랫동안 웃지 않던 아가씨가 그를 보고 웃으며 훌륭한 기사라고 칭송하자 케이가 분노하여 아가씨의 뺨을 때린다. 궁정의 바보가 그 아가씨는 누구보다도 훌륭한 기사를 보지 않으면 웃지 않을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왕비를 모욕하고 튄 웬 듣보잡 기사를 갑옷도 입지 않고 이겨 유명해지고 원탁의 기사의 일원이 된다. 상대 기사는 고명한 기사가 올줄 알고 있다가 왠 촌놈이 덤비자 비웃다가 끔살 당한다.

퍼시벌은 기사가 입고 있던 붉은 갑옷을 입고[1] 다른 사람을 시켜 아가씨를 때린 케이에게 보복하겠다고 전한 뒤, 고른망이라는 기사를 만나 기사도와 무예를 배운 다음 만나는 적들마다 아서 왕의 포로로 보낸다. 그리고 블랑슈플뢰르라는 성의 여주인을 구해주고 연인이 된다. 이후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 다친 어부왕[2]을 만나 신세지게 되는데, 식사 중에 한 아가씨가 황금 대접[3]을 들고 나오고 어부왕의 창이 피가 흐르는 것을 보며 저 대접은 어느 방으로 가고 창은 왜 피가 흐르는지 궁금히 여기지만, 무예를 가르쳐준 은인이 말을 아끼라고 하여 묻지 않는다.

그러나 일어나보니 아무도 없었고 너무나 궁금했던 퍼시벌이 밖에 나왔다가 자신의 사촌누이를 만나게 되는데 사촌은 어머니가 죽었으며 어부왕에게 질문하지 않았던 것을 꾸짖는다. 계속 포로들이 오자 충성스러운 기사를 만나고 싶었던 아서 왕이 퍼시벌을 직접 찾아나서는다. 퍼시벌과 케이는 서로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붙었다가 케이의 갈비뼈가 부러진다. 가웨인이 잘 말해서 아서 왕을 만나지만 대접과 창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다시 모험을 떠난다. 이후 가웨인의 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4] 미완성으로 끝나서 퍼시벌의 외숙부에 의해 대접에 담긴 성체가 어부왕을 치료하기 위한 것임이 밝혀질 뿐 다른 비밀은 영영 알 수가 없다. 후대 작가들이 대접과 창을 성배와 롱기누스의 창이라는 설정으로 만들게 된다. 초기 판본에는 연인 블랑슈플뢰르가 있고 결혼하게 되지만 후기 판본에는 대접이 성배라는 설정이 붙으면서 순결을 유지한다.

마비노기온에선 대접이 아니라 잘린 남자의 머리가 든 쟁반이 나오고 아홉 마녀를 쓰러뜨리는 등 켈트 요소가 있다.

후대 작품에선 맏형 아글로베일이 데려와 기사 서임을 받을 때 벙어리 처녀가 갤러해드 옆자리로 데려갔고 성배를 찾기 위한 모험에서 갤러해드, 보어스와 함께 성배를 찾는데 성공한다. 갤러해드는 성배를 통해 하느님을 보고 승천하고, 퍼시벌은 성직자가 되었다가 죽어서 갤러해드와 성배탐색 중에 죽은 누이 곁에 묻혔다. 성배 이야기가 아서 왕 전설에 편입될 때는 성배탐색의 단독 주인공이었으나, 첫 주인공작에서 퍼시벌은 한 번 실패했고 완성되지 못한 이야기라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후대에 대접이 성배가 되자 실패한 퍼시벌 대신 완전무결한 갤러해드가 성배탐색의 주인공이 되었다.

참고로, 이분이 하신 말씀 중엔 - 장 마르칼의 아발론 연대기 기준 - 어떤 여자들을 다른 여자들보다 더 사랑할 수 없다는 위대한 말씀이 있다(...).

1.5. 가족 관계

보통 퍼시벌의 아버지로 꼽히는 것은 아서 왕의 검, 엑스칼리버를 한 번 부러뜨린 것으로도 전해지는 용맹한 펠리노어 왕이다. 퍼시벌의 어머니는 지혜롭고 강단 있는 인물로 그려지지만 그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퍼시벌의 누이 (누나라고도, 여동생이라고도 전해진다.)는 성배전설의 히로인이라 불릴 정도로 눈에 띄는 여인이다.

친형은 아글로베일, 라모락, 도나르, 이복형은 토어가 있다.

《파르치팔》을 쓴 볼프람 폰 에셴바흐는 그의 다른 작품 《로엔그린》에서 파르치팔(퍼시벌의 독일 이름)의 아들로서 제2대 성배의 왕인 백조의 기사 로엔그린을 등장시켰다.

1.6. 대중문화 속의 퍼시벌

1.6.1. 등장하는 작품

1.7. 관련 항목

2. 인명

Percival.

주로 영미권에서 남자 이름, 성씨로 쓴다. 위에도 나왔지만 프랑스어권에서는 페르스발(Perceval), 독일어권에서는 파르치팔 또는 파르지팔(Parzival)이라고 쓴다. 변형으로는 Parsifal, Percivale, 흔히 쓰는 애칭은 퍼시(Percy).

2.1. 실존 인물

2.2. 가상 인물

2.2.1. 에어기어의 등장인물

에어기어의 등장인물. 외국인 소년으로 주근깨에 안경을 낀 Geek의 이미지. 물론 에어기어의 등장인물 답게 미형이지만. 외형에 걸맞게 엄청난 양덕후. 온갖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을 섭렵하고 있는 걸로 보이며, 그러한 매체에서 봤던 명대사들을 시도때도 없이 써먹는다. 예컨대 크샤나 황녀의 명대사를 써먹는다든가, 처음 벤케이를 보고 너 같은 할머니가 어디 있어라는 대사를 친다든가 말이다.

가웨인과 더불어 갑툭튀제네시스 측의 인물로 첫 등장은 가상현실에서 이루어졌다. 여기서 가웨인, 니케와 함께 등장해 그 분을 가상현실 내에서 암살해버리려고 시도하지만 결국 실패. 그래비티 칠드런으로써 아기토와 미나미 이츠키를 가볍게 제치고 나가는 실력을 보여줬다.

이후에는 오사카에 등장해 요시츠네가 이끄는 트라이던트를 박살내는 작업에 착수한다. 직접 전투파인 가웨인과는 다르게 이쪽은 AT전차와 같은 기계를 조종해 간접적으로 공격한다. 다만 그걸 움직이는 컨트롤러가 PSP.

그러나 벤케이에게 걸려서 AT전차를 다 부숴먹고 본인도 리타이어하는 듯 했으나...

이후 갑자기 초거대 AT로봇병기를 타고 나타나서는 AT레일건을 쏘아대며 오사카트라이던트 멤버들을 전멸시킨다. 이것도 조종은 PSP. 그러나 AT 레일건의 공격을 굉음의 레갈리아로 맞받아친 요시츠네 때문에 AT로봇이 폭발하고 그 폭발해 휘말려 사망하고 만다.

철저한 양덕후로써 유언이 히데부!!

3. 인명 외

3.1. 은하영웅전설의 전함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파르치팔(은하영웅전설)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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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래서 퍼시벌의 이명이 '붉은 기사'이다.[2] 후반부에 퍼시벌의 외숙부라는 게 밝혀진다.[3] 나중에 퍼시벌의 둘째 외숙부가 안에 성체가 들어있다고 말한다. 그리스도교적 요소가 있움운 분명하지만 성배인지는 알 수 없다.[4] 여기서 오우거가 등장하는데, 인간의 도래 이전에 영국에 살던 존재들을 지칭하는 말로 나온다. '옛 오우거들의 땅 위에 세워진 모든 영국의 왕국들은 그 창에 의해 무너지리라.'는 예언 때문에 가웨인이 어부왕의 창을 찾으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