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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11:08:28

파상풍

쇳독에서 넘어옴
파상풍
破傷風 | Tetanus
파일:tetanus.webp
외상으로 인한 파상풍균 침투를 묘사한 그림.
<colbgcolor=#3c6,#272727> 이명 <colbgcolor=#fff,#191919>테타누스, 쇳독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A33-A35
의학주제표목
(MeSH)
D013742
진료과 내과(감염내과)
질병 원인 파상풍균 감염
관련 증상 동통(쑤시는 듯한 통증), 호흡곤란, 근육 경직, 경련, 마비
관련 질병 패혈증

1. 개요2. 원인
2.1. 파상풍균2.2. 감염 경로
3. 종류4. 증세
4.1. 사망률
5. 진단과 검사6. 치료7. 예방
7.1. 백신
8. 동물의 경우9. 대중매체10. 질병과 관련된 인물11. 참고 자료12.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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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상풍(破傷風, tetanus)은 상처 부위에 침투하여 증식한 파상풍균(Clostridium tetani)이 만들어내는 신경 독소에 의해 근육 수축과 동통을 유발하는 감염성 질환을 가리킨다.

2. 원인

2.1. 파상풍균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파상풍균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파상풍균클로스트리디움속에 속해있는 그람 양성(gram positive)의 혐기성 세균으로, 파상풍의 원인균이다.

2.2. 감염 경로

실제 감염 사례는 을 통한 감염이 많다. 파상풍 원인균이 흙 속에 있다가 상처를 통해 인체에 침입하면서 파상풍이 발생하는 것. 위생관념이 낮았던 과거에는 아이가 넘어져 무릎이 깨졌는데, 밭일을 하던 어른이 아이를 돌봐준다며 흙 묻은 손으로 상처를 만져서 파상풍에 걸리는 경우도 있었다.

파상풍 하면 이 슨 물건에 찔리거나 베여서 생기는 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녹 자체는 파상풍을 일으키지 않는다. 다만 녹이 슬 정도로 오래 쓰거나 방치된 기구들은 대개 위생과는 거리가 멀 것이고, 보통 실외에 많이 있는 녹슨 금속의 표면은 파상풍 균이 번식하기 좋아, 특히 자상(찔린 상처)의 경우 균을 깊숙이 들여보내게 되어 녹슨곳에 찔리면 파상풍이 걸린다라고 착각하는 것. 이런 깊은 자상은 상처를 씻어내기 어렵고 산소가 잘 통하지 않으므로 혐기성(생존에 공기가 필요없고 공기를 싫어하는) 세균인 파상풍 균에게는 최적의 번식 장소가 되어 병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균 포자가 거름을 뿌린 에 많다보니 주로 농촌에서 , , 작업용 칼 등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하다 찔리는 경우 발병하기 쉽다. 흔히 나오는 어디 다쳐서 왔다가 며칠 뒤 갑자기 숨진 사람들의 상당수는 파상풍 감염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힘들고 국민들의 위생관념도 떨어졌던 시절을 보낸 노인들은 '쇳독'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낫이나 칼 같은 쇠붙이에 작은 상처를 입었을 뿐인데도 위중한 상태가 되는 것을 보고 쇠에 독이 있어서 그 독이 몸 안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한 것이다. 요즘은 119에서 신속히 구급차를 보내 주기 때문에 이런 일이 줄었지만 1990년대 농촌만 해도 소주 바르고 다음 날 해를 못 보고 죽는 사람도 많았고 긴급구조 119에도 파상풍 사고 사례가 나왔었다.

신생아 감염 사례는 주로 개발도상국에서 많은데, 오염된 칼이나 가위를 탯줄 절단에 사용했다가 신생아가 감염되는 경우가 흔하다. 개도국이라 의료기관 접근성도 나쁜데 신생아는 면역력도 떨어지다보니 이렇게 감염되면 사망률이 매우 높다. 혹은 아이들이 놀다가 흙바닥에 넘어져 무릎을 다쳤는데 별것 아닌 상처라고 소독약을 바르기는커녕 물로 씻지도 않고 대충 넘겼다가 흙속의 파상풍균이 몸 안으로 들어가 파상풍에 걸리기도 한다. 파상풍균 자체가 혐기성 세균이라 얕은 상처로는 잘 감염되지 않지만 확률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이 등장하기 이전의 백병전 위주의 전장에서는 무기에 직접 당한 사망자 못지 않게 이 파상풍에 의한 사망자의 비율도 많았다. 과거의 기록들에서 총칼에 맞은 뒤 고열에 시달리다 사망한 사례가 정말 수두룩한데, 십중팔구 파상풍이다. 총이 나온 뒤에도 총 혹은 포탄 파편 맞은 상처에 파상풍균이 들어와 사망하는 일은 흔했으며 단지 군 의료체계가 발달되면서 사망률이 줄어든 것일 뿐이다. 심지어 이나 화약 같은 게 없을 때는 무기에 배설물이나 더러운 흙을 묻혀 싸우는 게 권장되기까지 한다.

3. 종류

임상적으로 다음 4가지 종류의 파상풍이 확인되어 있다.

4. 증세

파상풍 균이 체내에 유입된 경우, 통상 3~21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초기에는 상처 주위에 국한된 근육 수축이 발생되며 신경독의 일종인 tetanospasmin를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이 독소는 균 내에서는 비활성인 상태로 있다가 균이 죽게 되면 바깥으로 배출된 후, 축삭형질이동(axoplasmic transport)을 통해 척수뇌간으로 이동한다. 이때 척수와 뇌간에 있는 수용기에 달라붙어 신경전달을 방해하여, 파상풍 증세의 특징인 경련과 근육 강직,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 될 수 있다.

초기엔 흔히 근육의 고장성(hypertonicity)과 교근(masseter muscle)의 수축으로 인해 개구장애(trismus, 통칭 lockjaw)가 보여지게 된다. 그 후 안면 경련으로 인한 경소(risus sardonicus)와 아래 사진에서 보여지는 후궁반장(opisthotonus)이 나타나게 된다. 경소란 안면 근육이 수축 상태를 강제로 계속 유지하게 되면서 비웃는 듯한 표정을 하는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런 증상들은 근래에는 보기 힘들며, 감염된 국소 부위에서의 증상만이 보이는 경우가 더 많다.

척추 근육이 계속 수축하며 몸이 활 모양으로 말린다. 이것이 상술한 후궁반장이다.

파상풍은 잠복기가 몇 달이 걸릴 수도 있으나, 보통은 약 8~11일 정도이다. 감염된 상처 부위와 중추신경계가 멀수록 잠복기가 길며, 가까울수록 증상도 격심해진다. 신생아 파상풍(neonatal tetanus)은 7일에서 14일 후 증상이 나타나며, 7일간 지속된다. 신생아 파상풍은 탯줄을 자를 때에 가위가 오염된 경우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위생 관리가 잘 되지 않는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기 쉽다.

환자는 사망하기까지 극심한 통증을 겪는다. 이는 파상풍의 특성상 운동 신경은 마비되지만 감각 신경은 그대로 살아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파상풍 증상이 전신에서 발현되는 단계에 이르면 말 그대로 온 몸의 수의근이 경련하는데, 쉽게 말해 가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존재하는 근육이란 근육에 전부 나는 것. 일반적으로 동체 전면 근육(예를 들어 복부의 식스팩 등)에 의한 수축력보다 동체 배면 근육(등쪽의 근육들)에 의한 수축력이 강하기 때문에 몸이 동그랗게 말리는 현상을 보이는데, 이게 심해지면 흉곽을 압박하여 호흡이 곤란해지는 상황(즉, 질식)까지 갈 수 있다. 그것도 온전히 자신의 근육 힘만으로. 문제는 전술했듯이 감각 신경이 살아있으니, 이 모든 과정의 고통이 여과없이 전해진다는 것.

4.1. 사망률

파상풍균에 노출되는 경우, 특히 위생 관념이 떨어지던 과거에는 사망률이 48%에서 73%까지 보고되었다. 요즘엔 발생시 약물주사, 적절한 호흡법, 입원 등 신속한 조치들을 취하기 때문에 약 11% 정도로 낮아졌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병인데 신속한 의학적 조치를 취해도 사망률이 10%가 넘는다는 점에서 굉장히 무서운 질병이다. 특히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과 신생아, 60세 이상의 노년층의 사망률이 가장 높은 편이다. 하여튼 살상력만 따지면 거의 생물무기 수준으로 그 악명 높은 보툴리누스균도 상대가 안 된다. 다만 독소의 반수치사량 자체는 보툴리눔독이 더 높다. 균이 한번 침투하면 체내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하며 증상이 급속도로 악화되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그리고 낮은 확률도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되므로 예방 접종은 몇년마다 받도록 하자.

5. 진단과 검사

현재 쓸 수 있는 혈액 검사가 없고, 환자들 중 감염된 상처에서 파상풍 균이 검출되는 경우는 30% 밖에 안 되기 때문에 증상의 발현 여부를 진단의 기초로 한다. 임상 검사에서는 압설자[1] 검사(spatula test)를 이용한다. 뒤쪽 인두 벽을 끝이 부드러운 기구로 건드려서 나타나는 증상을 보는 것인데, 양성 반응은 턱이 강제로 수축하는 것(따라서 기구를 문다)이고, 음성 반응은 기침 반사가 나타나는 것이다.

구글에 파상풍 관련 검색어를 검색 시 파상풍 자가 진단 등이 있는데 헛소리다. 의사가 아니라면 본인이 직접 자신을 진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파상풍의 전조 증상은 일반적으로 근육통과 몸살 증상과 비슷하여 일반인이라면 이게 단순 감기인지 파상풍인지 구별하는 게 절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자신이 파상풍이 의심될 정도의 외상을 입었다면 일단 상처 부위 소독을 하고 서둘러서 병원으로 가라.[2]사망하셨습니다 감기겠거니 하고 타이레놀 먹지 말고.

6. 치료

우선적으로 청결상처인지 오염상처인지에 따라, 그리고 환자의 예방접종력에 따라 처방이 다르다. 기본적으로 환자가 3번 이상 제때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 상처에 관계없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하지만 환자가 백신을 3번 이하로 접종하였거나, 마지막 부스터샷 접종 이후 지난 기간이 10년 이상일 경우엔 상처의 종류에 따라 치료를 시작하게 되는데, 청결상처의 경우 Td만을 투여하고, 오염상처의 경우 Td와 TIG 전부 투여하게 된다.

상처를 반드시 소독해야 하며, 괴사하고 감염된 조직은 절개해야 한다. 항생제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을 처방하여 균을 죽일 수는 있으나 독소에는 효과가 없다. 이전에는 페니실린도 치료제로 사용되었으며 경련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이론적인 근거로 인해 보통은 처방하지 않으나, 메트로니다졸을 쓸 수 없다면 사용이 권장된다. 인간 파상풍 독소 면역글로불린이나 파상풍 면역글로불린의 투여가 필수적이다. 정확한 파상풍 독소 면역글로불린을 쓸 수 없다면 일반 면역글로불린을 대신 투여할 수 있다. 모든 파상풍 환자는 예방접종을 받거나 추가접종을 받아야 한다.

파상풍 감염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도 유지와 적절한 영양공급이 요구된다. 3500에서 4000 칼로리의 영양분(그리고 최소 단백질이 150g 이상)을 액상으로 직접 위로 넣어주거나, 종합 비경구 영양(total parenteral nutrition, 혈관주사를 통해 영양 공급)으로 투여한다. 이러한 고열량 규정식 유지는 근육 활동의 증가로 인한 신진대사 부담 때문에 필수적이다. 파괴된 신경 축색돌기 단말을 회복해야 하므로, 완전한 회복에는 4~6주 정도가 걸린다.

7. 예방

산간, 도서지방의 보건소 및 각 병원에서는 파상풍에 대처하기 위한 예방 백신과 급성 쇼크를 방지하는 처치제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농촌에서 에 찔리면 절대 무시하지 말고 일단 보건소 또는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특히 광발성 쇼크를 일으키므로 파상풍이 의심되는 환자는 빛을 보지 않도록 눈을 가리고 신체를 고정시킨 상태로 차량 등 기타 수단으로 신속히 이동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119구급대 구급차에 과거 초록 커튼이 있었던 이유가 이 때문이다. 광발성 쇼크로부터 환자 보호 목적이었는데 요즘 구급차는 선팅되어 있어 초록 커튼은 없어졌다.

파상풍을 일으키는 균종은 거의 파악되어 예방 백신이 존재한다. 그리고 파상풍 예방 백신은 대한감염학회에서 인정하는 전국민에게 추천하는 백신들 중 하나다. 군대에서도 이걸 접종하는데 그 이유는 군 특성상 철조망과 삽, 낫 등을 다루는 일이 많고, 험한 작업과 훈련이 많기 때문에 파상풍 걸리기 쉬우므로 전투력 유지 차원에서 하는 것이다. 훈련소에서 몇 기수씩 꿇고 남는 사람들이 있는데 원인이 이거인 케이스가 꽤 많다. 조금이라도 다쳤으면 얼른 얘기해서 최소한 소독이라도 한번 하는 게 좋다.

화상과 마찬가지로 옛날 사람들 특유의 무지가 반영되어서 당장 소독하고 병원 가야 한다는 구급대원의 조언에 마을 사람들이나 지인들이 소주 바르면 낫는다 며 우겨서 상처가 덧났다거나 하는 일화가 나온다. 예전에는 의·병원도 많지 않았고 국민 다수가 가난했기 때문에 지금처럼 마음대로 병원을 다닐 수 없었으며, 전체적인 교육수준도 낮아서 병이나 위생에 대해 무지했다. 한국의 전국민 건강보험은 1989년부터 시행됐다. 또한 알코올에는 살균 효과가 있단 어설픈 지식을 갖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죽는 알코올인 메탄올도 있지만 20도 내외인 소주를[3] 소독용으로 쓸 경우 애처로운 알콜 함량에 죽으라는 박테리아는 안 죽고, 오히려 세포벽이 없어 외부 자극에 취약한 체내 세포들이 손상을 입는다. 게다가 소주의 당분을 영양삼아 박테리아가 신나게 증식하니 절대로 사용해선 안된다.

7.1. 백신

다른 감염 질환들과는 달리, 파상풍은 병이 나은 후에도 면역이 생기지 않는다. 이는 파상풍 독의 특성 때문으로 치사량의 독조차도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데는 부족하다. 예방접종은 파상풍 톡소이드(toxoid)로 한다. 약화된 독소를 접종하여 균에 대한 저항력이 아니라, 그 균이 생산하는 독소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 것. 현대에는 공업용 발효기에서 균을 대량으로 증식시킨 뒤에 그 독소를 정제하여 40% 농도의 포름알데히드 용액으로 4~6주간 불활성 처리하여 생산한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파상풍 백신의 약효가 10년 후면 소멸되므로 매 10년마다 성인은 추가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하며 많은 병원에서 마지막으로 예방접종을 언제 받았는지가 불확실한 자상 환자에게 추가접종을 한다. 30년 동안 유지된다는 견해도 있다. 이와 관계가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백신 접종률이 높은 대한민국의 파상풍 발병률은 연간 10건 정도의 매우 희귀한 확률이다. 즉슨 백신만 제때 맞는다면 사실 죽을 때까지 파상풍에 걸릴 위험은 없다는 소리이며, 실제 발병률에 비해 어느 정도 감염 위험성이 부풀려진 감도 있다.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소개된 것처럼 조그마한 자상에 흙이 들어가거나 압정에 찔려 감염되는 것도 방송적 과장이며, 실제로는 백신 접종만 제대로 하고 소독만 잘해줘도 그 정도로는 일부러 감염되려고 해도 안 된다. 7세 이하의 아동에게는 DTaP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을 접종하며, 성인과 11세 이상 청소년에게는 Td (파상풍/디프테리아) 또는 Tdap (파상풍/디프테리아/무세포성 백일해) 백신을 접종한다.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대다수는 입대 직후 훈련소서 파상풍 예방주사를 맞았을 것이다. 5, 6급 판정자는 제외. 4급도 정신과 사유면 훈련소를 가지 않으므로 역시 제외. 대체복무요원 역시 훈련소를 가지 않기 때문에 제외된다. 보통 마지막으로 예방접종을 한 것이 만 11~12세 정도이기 때문에, 이로부터 10년 가까이(8~9년) 지난 만 20세 정도가 보통 딱 훈련소 시기이기 때문에 접종 시기가 맞는다. 또한 30대 정도되는 남성 환자가 내원한 경우 입대년도를 물어보고 재접종 여부를 판단하기도 한다.

각 지역 보건소마다 다르지만 DTaP는 6세 이하 아동들에게 보건소에서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출생 2개월 후에 1차 접종을 하고, 이후 2개월마다 2차 및 3차 접종을 한다. 1~3차 한정으로 소아마비 백신을 혼합한 DTaP-IPV나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백신까지 혼합한 DTaP-IPV/Hib로 접종 가능하다. 그리고 B형 간염 백신까지 혼합한 DTaP-IPV-HepB-Hib로 2021년 4월에 출시된 헥사심으로도 접종 가능하나, 이는 국가필수예방접종대상 백신에 아직 포함되지 않아 소비자 전액 부담해야 한다. 이후 추가 접종을 원할 시 15~18개월 사이에 4차 접종을 하고, 만 4~6세 사이에 5차 접종을 받는다. 5차는 DTaP-IPV로 대신 접종할 수 있다. 그리고 만 11~12세 사이에 Td 또는 Tdap으로 6차 접종을 받게 된다. 성인 대상 예방접종은 내과나 가정의학과처럼 일반 병원을 찾거나, 주민등록지의 보건소에서 시행한다. 보건소에서는 극소수의 지역에서만 성인 파상풍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처음 맞는 경우라면 보통 Td 또는 Tdap로 0, 1, 8개월에 맞춰 3회 접종을 하며, 10년에 한번씩 추가 접종하는 경우라면 Td로 1회만 하면 된다. 이 때, 11세 이후 접종 중 한 번은 Tdap로 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입학이나 군입대 시 맞는 예방접종 중 수두, 볼거리, 풍진과 아울러 맞는 주사 중 하나이다. 파병 갈 때도 매번 맞혀서 보낸다. 이것은 미국이 과거에 천조국답지 않소아마비 유행으로 엄청나게 골치를 썩은 탓이다. 미국의 의료 체계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다. 본격 여권심사 게임 Papers, Please에서 쓸데없이 고퀄리티 수준으로 잘 패러디 되어 있다. 미국의 모든 주에서 파상풍과 디프테리아를 겸하는 Td를 반드시 접종시키게 하고 있다. 미국에 유학간다면 십중팔구 Td를 미국 기준에 맞게 맞은 기록이 있는지 요구받게 되며, 대부분의 경우 한국에서 Td 추가 접종을 받고 나서야 입학 허가가 나올 것이다.

실손의료보험에서는 일반적인 백신은 예방목적으로 보상에서 제외하지만 상해사고로 인해 파상풍 주사를 맞았을 경우는 치료 목적으로 보고 보상한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와 백신 접종 문제로 다툴 때 광견병과 더불어 하드 카운터로 써먹을 수 있다.

8. 동물의 경우

대부분의 포유류가 파상풍에 취약한데 그 중에서 인간과 말(동물)이 가장 걸리기 쉬우며 치사율은 80% 정도이다. 치료법은 인간과 비슷하게 감염된 상처를 소독하고, 항생제를 투여하여 파상풍 균을 죽인 뒤 항독소 혈청을 투여한다. 또한 과거 파상풍 백신 접종 이력의 여부와 상관없이 추가접종을 하게 된다. 파상풍에 감염된 말은 자극으로 인한 근육 경련을 막기 위해 어둡고 조용한 환경의 마방을 조성해 완치될 때까지 두며 먹이통과 물통은 말이 머리를 숙이지 않아도 닿을 정도의 높이에 두어야 한다. 말이 일어서거나 서 있기 힘들다면 슬링을 설치해 보조해 줄 수 있으며, 수의사의 판단에 따라 항독소 혈청과 함께 근육이완제, 진정제, 마취제 등을 투여해 파상풍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

사람과 똑같이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으면 예방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 실시를 권장하며, 더 나아가서 의무로 규정하는 국가들도 있다. 임신한 암말이 망아지에게 면역을 전파할 수 있도록 출산 6주전 암말에게 접종하고, 망아지는 출산 후 5~8주 사이에 접종한다. 파상풍이 빈발하는 지역에서는 출산 직후 예방접종을 하고 3세가 될 때까지 2~3주마다 한 번씩 톡소이드를 투여하며 이후에는 1년에 1회 투여한다.

9. 대중매체

10. 질병과 관련된 인물

11. 참고 자료

12. 관련 문서



[1] 후두 등의 입 안쪽을 확인하기 위해 말 그대로 "혀를 누르는" 도구. 스테인리스강으로 된 것도 있지만 제일 흔한 건 나무 재질이다. 특이하게 생긴 건 아니고 그냥 돼지바 같은 거 먹고 남는 나무 막대기처럼 생겼다.[2] 파상풍은 시간이 지나면 생존 확률이 급격히 떨어진다. 속도가 곧 생명이다.[3] 가장 흔한 소주인 참이슬이나 처음처럼마저도 16도밖에 안 한다. 알코올로 확실한 살균 효과를 보려면 70%는 되어야 한다.[4] 《Evaluating and standardizing therapeutic agents, 1890-1950》. Basingstoke, England: Palgrave Macmillan. 2010[5] Jones, Bernard R. (1978). 《Pharmacology for student and pupil nurses and students in associated professions》[6] “Tetanus vaccines: WHO position paper - February 2017”. 《Releve Epidemiologique Hebdomadaire》 92 (6): 53-76. 02 10, 2017[7] Macera, Caroline A. (2013). 《Introduction to epidemiology : distribution and determinants of disease in humans》. Clifton Park, N.Y.: Delmar, Cengage Learning.[8] 원래 인간에게 없는 증상인 고창증도 같이 발병했는데 이는 몸에 비해 위가 상대적으로 커서 생겼다는 텟쇼의 설명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