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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15: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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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모양 및 종류
3.1. 수공구3.2. 전동공구
4. 기타 용도
4.1. 무기4.2. 사형
4.2.1. 사용하는 캐릭터
4.3. 의료 현장4.4. 악기
5. 언어별 명칭6. 여담

1. 개요

금속판이나 쇠줄 표면 등에 삐죽삐죽한 톱니를 만들어 물건을 자르거나 켜는데 사용하는 공구의 총칭. 우리말로 나뭇결의 수직 방향으로 베는 것을 '자르다'라고 하고, 나뭇결 방향으로 베는 것은 '켜다'라고 한다.

2. 역사

파일:Egyptian_Bronze_Saw_1350BC.jpg
톱이 등장하는 역사상 최초의 기록은 고대 이집트다. 이르면 BC 32세기 경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청동으로 만들었고 나무나 돌을 자르는 공구로 썼으며 종종 톱으로 사람을 잘라서 사형한 사례도 있었다.[1]

파일:아크로티리 톱.jpg
가장 오래된 유물로는 BC 17세기 경의 그리스 아크로티리 유적지에서 발견된 청동 톱이 있다. 학자들은 신석기 시대때부터 톱과 같은 역할/혹은 톱의 선조격인 석기도 있었다고 추정한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다이달로스(크레테 미궁을 만든)의 조카 탈로스 또는 페르딕스가 톱을 발명했다는 이야기가 있고, 로마 시대에는 BC 3세기 경부터 이미 본격적이고 전문적인 제재소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것도 나무가 아니라 석가공 전문.

중국에서는 유명한 목공 공수반(기원전 5~6세기경)이 궁성을 만드는데 쓸 목재가 부족해서 산을 오르다 넘어질뻔 하면서 풀을 잡았는데 풀결의 날 때문에 상처가 난 걸 보고 풀의 결을 본떠 쇠를 다듬어서 최초의 톱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파일:718fO9WkulL._AC_UF894,1000_QL80_.jpg
주로 유럽과 중국/한국에서는 탕개톱 혹은 프레임쏘(frame Saw) 형태의 몸체 틀이 있는 톱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3. 모양 및 종류

크게 손으로 움직이는 톱과 기계로 톱날을 움직이는 기계톱으로 구분되며, 그 용도(주로 자르는 물건)에 따라 톱날의 형태가 매우 다양하다. 톱의 절삭력은 단순히 삐죽삐죽한 이빨 형태의 날 뿐만 아니라, 단면으로 봤을때 톱날 끝부분이 좌우로 벌어진 날어김(Kerf) 구조인 것 또한 중요하다. 절단 부위를 넓게 벌리고 톱밥이 끼지 않게 만들어서 절삭력을 유지시켜 준다. 영미권에서는 톱날의 모양에 따라 수공구도 크게 Back saw와 Frame saw로 구분을 하는데, 여기서는 종류별로만 분류한다.

3.1. 수공구

파일:외날 일본톱.jpg
파일:접톱 KOMELON US-210K.jpg
파일:양날 일본톱.jpg
파일:양날톱 구조.jpg
파일:33T0801-pax-rip-saw-f-59.jpg
파일:Hand-Saws-Header-768x512.webp
파일:Keyhole-saw.jpg
파일:활톱.jpg
파일:fratsaw.jpg

3.2. 전동공구

파일:홀쏘.jpg

4. 기타 용도

4.1. 무기

톱날형 무기도 드물지 않게 있다. 톱니칼처럼 서레이션 효과를 노리고 칼날을 물결치는 형상으로 만든 것인데, 실제 고대 켈트족의 창인 랜시아(Lancea)나 중세의 플랑베르주처럼 날이 들쭉날쭉한 무기들은 상처가 복잡해져 회복이 더뎌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톱날 구조의 무기로는 그렇게 깔끔하게 잘리지는 않으며, 베어낸다기 보다는 '찢어버린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 정도이다.

다만 이런 서레이션 날이 실용성이 얼마나 있었는지는 미심쩍다는 말도 있다. 플랑베르주 칼날을 가진 레이피어의 경우, 레이피어가 원래 찌르는 무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부러 플랑베르주 칼날을 만드는 것은 무의미하다. 양손검형 플람바드의 경우, 곧은 날의 쯔바이핸더로 한 방 맞으나 양손검 플람바드로 한 방 맞으나 죽는 것은 거기서 거기. 게다가 서레이션 칼날이 제대로 절단력을 발휘하려면 칼날을 대고 밀거나 당기는 자르는 톱질하는 동작이 필요한데, 검술에서 이런 동작을 취할 수 있는 상황은 매우 제한적이다. 상처 조금 더 벌리려고 전투 중에 슬근슬근 톱질할 이유가 없다. 그냥 힘껏 내리쳐서 죽여버리고 말지.
때문에 서레이션 칼날을 지닌 도검류는 화려한 외형을 살린 의장용에 가까운 무기이거나, 혹은 칼날끼리 맞닿은 상태로 패리를 할때 울퉁불퉁한 칼날에 걸려 상대의 칼이 쭉 미끄러져 들어오지 못하게 만드는 방어 기제라는 설도 있다.

창작물에서는 톱이나 톱을 기반으로 한 무기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인물들이 상당히 등장하는데, 대부분 이들은 산적이나 용병 등 제도권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편이며 무기를 사용하는 방식도 특이한 무기의 형태를 이용한 변칙적인 용법이 주가 된다.

무기처럼 손에 들 수 있는 동력톱/전기톱은 공포물에서 무기로 자주 사용된다. 픽션이니까 그만큼 티가 나지 않지 현실에서 무기로 사용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자칫 잘못하면 상대는 물론 자신도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

4.2. 사형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톱형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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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사용하는 캐릭터

톱날 형태의 무기도 포함한다.

4.3. 의료 현장

를 자르거나 제거하는 데 쓴다. 무동력으로 사람이 직접 써는 경우에는 쇠톱이나 칼톱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외부 동력을 공급받아 왕복으로 자르는 톱은 개두나 개흉술같이 섬세한 동작이 요구되는 경우에 쓰인다.

사람들이 전기톱 하면 흔히 생각하는 길쭉한 전기톱도 원래는 정형외과용 장비로 발명된 것이다.

4.4. 악기


악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테레민휘파람을 섞은 듯한 특유의 사이키델릭한 음색 덕분에 대중음악에도 자주 쓰이는데 머큐리 레브의 Deserter's Song 앨범이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의 전주로 사용되었다. 톱밴드의 참가자인 아이씨사이다도 톱 연주를 선보인 바 있다.

5. 언어별 명칭

<colbgcolor=#ddd,#222> 언어별 명칭
한국어
이탈리아어 Sega
스페인어 Sierra
영어 Saw[7]
에스페란토 Segilo

6. 여담

만능 수리공 매니에서는 이 이 모티브인 캐릭터가 나온다.

[1] 고대부터 중세까지 내려온 처형법 중의 하나였다. 보통 세로 방향으로 2등분하거나 가로 방향으로 참수하는 방식이 가장 많이 보인다.[2] 더 정확하게는 Japanese handsaw single edge[3] 흥부전에서 박 타는 장면 삽화에 많이 나온다.[4] 때문에 가까이 잡히는 컷에서 보면 일반적인 톱과 달리 날이 불규칙적이다.[5] 심지어 투검용 독단검에도 톱날이 달려있다.[6] 원형 톱으로, 브롤의 팔을 절단할 때 사용했다.[7] 실제 발음은 /sɔ:/, 즉 '쏘오' 에 가깝다. 영어에서 -aw-, -au- 등은 모두 ɔ: 발음이다.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하면 '' 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