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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8 02:43:21

파페포포 메모리즈

1. 개요2. 상세3. 시리즈4. 미디어 믹스
4.1. 애니메이션

1. 개요

Pape Popo Memories

2002년부터 만화가 심승현이 다음 카페를 통해 연재한 한국 만화.

2. 상세

스노우캣, 마린블루스와 함께 웹툰 1세대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원래는 작품을 홍보할 목적으로 작품을 올리게 되었는데 생각외로 대히트를 치게 되었고 백만부가 넘는 발행부수를 기록하게 되었다. 2000년대 초 당시 만화계가 불황이니 얘기가 나왔던 것을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팔려나간 셈. 사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나 코믹 메이플스토리, 마법천자문도 그렇고 불황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왔음에도 의외로 백만부가 넘는 작품이 꽤 나온 편이기는 하다.[1] 남자 캐릭터 파페와 여자 캐릭터 포포의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식 구조의 감수성 만화.

파페와 포포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일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과 감수성 어린 내용을 통해서 독자들의 마음을 뭉클거리게 하고 있으며 ‘카툰 에세이’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2000년대를 대표하는 만화 중 하나로도 잘 알려지게 된 한국 만화이기도 하다.[2][3] 작가인 심승현은 상당히 아기자기하면서도 귀여운 그림체 탓에 여자라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지만 남자이다.

여러 관련 상품이나 콜라보도 많았는데 많은 엽서와 스티커 등등 펜시 종류 제품도 많이 출시 되었고, 오리온 촉촉한 초코칩 모델로도 등장했으며[4] 화장품 브랜드에 정식 라이센스로 콜라보되기도 하였다.

가수 '최정민'의 '단 하나의 사랑' 뮤직비디오에 파페포포 메모리즈의 캐릭터가 출연한 바가 있다.

3. 시리즈


현재 종이책은 전권 절판되어 중고서점에서 구매하거나 도서관에서 열람해야 하며, 파페포포 레인보우와 파페포포 리멤버는 E-book으로 구매할 수 있다.

4. 미디어 믹스

4.1. 애니메이션


파페포포 투게더에 실린 마지막 만화는 2007년 가수 '최정민'의 데뷔곡 '단 하나의 사랑'의 뮤직비디오로 애니메이션화되었다. [9]

2018년 파페포포 리멤버의 출간 이후 신간이 발매되지않고있는 대신, 심승현 작가가 직접 공식 유튜브나 SNS 등을 통해 간간히 기존에 작업했던 만화를 애니메이션화하거나 신규 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고있다. 혼자서 작업하는지라 한편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는 듯. 2021년 이후로는 애니메이션 타이틀에 아트 디렉터로 그의 아들인 심정우의 이름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면, 아들이 애니메이션 작업을 돕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2000년대 중반부터 애니화 얘기가 나왔지만 오랜 기간 동안 지지부진한 상태였다가 2010년대에 본격적으로 애니화 작업에 들어가서 2014년 11월 20일부터 12월 11일까지 SBS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방송되었다. 제작사는 와라! 편의점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시노드'. 성우진으로는 파페가 최승훈[10]정선혜[11]에 포포가 이소은. 애니화가 되면서 그림체도 원작보다 더 동글동글해지고 귀여워졌다. 또한 특별히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고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었던 원작과는 달리 애니는 등장인물들과의 스토리가 시간에 따라 진행됨과 동시에[12] 원작의 에피소드들을 여기에 잘 조합해낸 구성이다. 한편으론 이전에 제작한 와라 편의점 티비 애니판이 원작파괴 스토리로 크게 비판받은걸 생각하면 격세지감.

다만 시청하기 어려운 오후 4시에 편성되었었고 종영 이후에도 다른 케이블 방송사나 IPTV 등지에선 방영되지 않아서 감성적인 내용이 돋보인다는 평에도 듣보잡으로 처절하게 묻혀졌다. 게다가 재방송이 아직도 되질 않아 거의 환상의 애니메이션 취급을 받고 있지만 2018년 6월 22일 경 시노드 제작진이 직접 댓글로 파페포포의 VOD 공개에 관해 제작사 대표와의 문의와 이후 저작권이 회사로 넘어와서[13] 어떤 루트로 공개할지 이야기 중이라고 했었다. 해당 게시글 댓글 참조

그러다가 2020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프닝, 엔딩과 1화가 처음 공개되었고, 2021년 5월 30일 부로 모든 에피소드가 업로드되었다. 다만 몇몇 에피소드들은 음질이 그렇게 좋지 않은 상태로 업로드 된 건 아쉬운 점. [14]


오프닝 <시간>
작사·작곡: 남구민
노래: 류혜림, 신상일

오프닝 풀버전은 여기로


엔딩 <좋아>
작사·작곡: 남구민
노래: 류혜림

엔딩 풀버전은 여기로

애니판의 판권이 아직 SBS에 귀속되어있던 시절, 제작사인 시노드의 제작진이 직접 한애갤에 인증을 하였다. 링크


[1] 사실 이때의 만화시장 불황은 정확히 얘기하자면 만화시장이 학습만화의 호황과 웹툰의 부상, 대본만화의 지속적인 쇠락과 만화잡지 업계의 몰락으로 쏠림현상이 심해져서 나온 말이다.[2] 작가가 대학생 시절 짝사랑하던 여학생을 모티브로 한 포포가 먼저 만들어졌으며, 파페는 이후에 포포의 상대 역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라 원래는 딱히 모티브가 된 인물이 없었으나 의도치않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모습이 투영된 캐릭터가 되었다고한다. 이 때문인지 파페포포 메모리즈가 출간된 이후 디자인정글과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포포가 주인공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3] 모티브가 된 여학생의 모습을 포포의 외형에 거의 그대로 담아냈다고하는데, 파페포포 메모리즈의 한 에피소드의 에필로그에 이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4] 시리즈 3권인 파페포포 안단테에 남녀의 사랑을 오리온 초코칩 쿠키로 비유한 에피소드가 실려있는데, 이것이 인연이 된 것으로 보인다.[5] 또한 본작은 전작인 파페포포 메모리즈 및 투게더와는 다른, 파스텔톤의 수채화같은 느낌을 재현한 디지털 드로잉 일러스트가 특징으로서 해당 표현을 만들어내기위해 1년의 시행착오를 거쳤다고한다. 이후 파페포포 레인보우의 첫번째 에피소드인 ‘고래와 하마’, 사랑까지 딱 한 걸음의 일러스트들 등을 보면 본작에서 보여준 스토리텔링과 표현 스타일이 후속작들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쳤다고 볼수도 있을 것이다.[6] 본작의 출판사는 프라미스<눈 많은 그늘나비의 약속>의 출판사였으며, 후속작인 사랑까지 딱 한 걸음도 출판하게되는 ‘예담’(위즈덤하우스). 이 때문인지 파페포포 기다려의 마지막 챕터 이후에 파페포포 10주년 기념으로 전작의 에피소드들 일부가 재수록되었을때 본작의 에피소드는 수록되지 않았으며, 2012년에 메모리즈, 투게더, 안단테의 개정판이 파페포포 기다려의 표지 디자인에 맞추어 출간되었을때도 본작의 개정판은 출간되지 않았다.[7] 파페포포 홈페이지의 기록을 보면, 원래는 ‘파페포포 사랑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으로 기획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8] 출판사가 허밍허드로 또 한번 옮겨간 것 때문인지 전작의 에피소드들은 대사의 서체나 컷의 뒷배경 색 등이 원본 대비 수정이 되었다.[9] 단, 해당 만화의 실제 모티브가 된 곡은 이상은의 ‘사랑해 사랑해’이다.[10] 현재 시점의 파페 한정.[11] 어린 시절의 파페 한정.[12] 초등학생 시절의 파페와 포포 시점의 과거 이야기와 성인이 된 파페와 포포 시점의 현재 이야기가 교차되며 진행된다.[13] 2017년까지는 저작권이 SBS에 있었기에 그 당시까지는 VOD 업로드나 재방송에 대해 SBS에 문의해야했다고한다.[14] 여담으로 두개 정도의 에피소드에서 작화붕괴가 포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