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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편에선 설정상으로만 언급. | }}}}}}}}}}}}}}} |
フラウ・ボゥ / Fraw Bow
1. 개요
기동전사 건담의 등장인물.성우는 우카이 루미코, 후쿠엔 미사토(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 기동전사 건담 쿠쿠루스 도안의 섬), 야마구치 리카코(기동전사 건담씨)/정유미(해후의 우주), 문남숙(TV판) , 북미판은 앨리슨 리 로젠펠드(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
2. 작중 행적
2.1. 기동전사 건담
11화, 23화, 34화, 36화를 뺀 모든 화에 등장하는 준레귤러 인물. 우주세기 0064년 출생으로, 키는 등장 당시 160cm. 아무로 레이의 소꿉친구로, 스페이스 콜로니 사이드 7에 거주하고 있었다. 내성적인 성격에다 아버지가 부재중이라 취미에만 몰두하고 자기 앞가림도 제대로 하지 않던 아무로에게 식사를 만들어주는 등 그를 바지런하게 돌봐주곤 했다. 또한 하야토 코바야시와도 소꿉친구 사이.1화에서 사이드 7에 잠입해 정찰 중이던 진이 맨 처음 발견한 것이 차로 아무로의 집으로 향하던 그녀의 모습이었다. 이후 혼자 있는 아무로에게 음식을 가져다주거나, 피난 경보가 내려오는 것도 모르고 기계에 몰두하던 아무로를 피난시키는 등 소꿉친구 포지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후, 공을 세우고자 나선 진이 탑승한 자쿠로 강습 공격을 시작하자, 인근 주민과 함께 대피 캡슐을 나와 항구로 피난하지만, 유탄에 의한 폭발에 휘말려 어머니와 할아버지를 눈앞에서 잃게 된다. 충격에 빠져 이성을 잃던 중 아무로가 '넌 강한 여자애잖아'라는 질타와 함께 뺨을 때려가며 정신을 차리게 한 끝에 겨우 몸을 이끌고 화이트 베이스로 피난한다.
이후 화이트 베이스에서 주로 부상자들의 치료를 보조하는 등 여러 가지 잡무를 맡다가, 이후 G파이터에 탑승한 세일러 마스 대신 오퍼레이터를 담당하게 된다. 복장은 주로 본인이 개량한 연방 여성 군복. 스카프에 맨다리이다.
아무로를 좋아하기는 했는데 누님 취향에다 얼굴 예쁜 여자만 좋아하던 아무로는 프라우를 친구 이상으로는 보지 않았고, 이성으로는 거의 무시하다시피 한다. 마틸다 아쟌에게 치이고, 크라우레 하몬에게 치이면서 계속 서운한 티를 내지만 아무로에게 있어선 이런 반응마저 그냥 안중에도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로에 대해 열등감을 품던 하야토 코바야시와 서로 묘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어 점점 가까워지다가 결국 하야토와 연인 사이가 된다.
하지만 프라우가 완전히 패배한 히로인이라고 보는 것은 심각한 오해다. 아무로가 건담 마지막에서 "나에겐 아직 돌아갈 곳이 있어" 하고 화이트 베이스로 돌아가는 장면에서 아무로의 시선으로 바뀌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카메라 (아무로의 시선)은 프라우를 찾고 있다. 극장판에선 아예 이 장면에서 나오는 엔딩 주제가 가사가 "사랑하는 사람이여 다시 한번"으로 아무로는 자신에게 프라우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뒤늦게 깨달았지만 이미 프라우 옆에는 하야토가 있기 때문에 슬퍼하는 연출이라 할 수 있다.[1][2] Z 건담에서도 이미 이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되기는 했지만 아직 서로가 미련을 버리지는 못했다는 묘사가 대놓고 나온다. 그래도 아무로 레이는 나중에 여복이 생겨서 1년전쟁이 끝나고 좌천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연하이기는 하나 세일러 마스 못지않은 미녀이자 열성 아무로 팬이라 할 수 있는 벨토치카 이르마를 만나고, 몇 해 뒤에는 역시 연하의 첸 아기라는 미모의 엔지니어와 교제한다.
2.2.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
어머니를 대신해 야무지게 행동하면서도 마음속에 있는 호의를 받아주지 않아 눈물을 흘리는 등, 애니판보다 아무로를 향한 마음이 치밀하게 묘사되어 있다. 뉴타입으로서 각성한 아무로와의 거리도 더욱 멀어진 데다, 반쯤 체념한 마음으로 하야토에게 다가가는 작품 후반부에도 마음속으로는 아무로를 그리워하는 감정[3]을 버리지 못하는 그녀에게 돌아오는 것은 무관심하고 무정한 태도뿐이다. 결국 그녀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최종 결전 직전까지 빈번히 나오게 된다.2.3. 기동전사 Z 건담
1년전쟁 종결 후 하야토 코바야시와 결혼. 이름도 프라우 코바야시(フラウ・コバヤシ)가 되었으며, 동시에 화이트 베이스의 세 꼬마 카츠 하윈, 레츠 코판, 키카 키타모토를 입양하게 된다. 하야토와의 사이에서 생긴 친자식도 임신 중인 데다 이미 안정기에 들어가 있었다. 이때는 임신 6개월 차.
작중에서는 남편인 하야토가 반지구 연방 조직인 카라바에 참가한 것으로 인해 카츠, 레츠, 키카와 함께 지구연방 정부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13화에서 아무로의 곁을 찾아오게 된다. 한때 영웅으로서 칭송받던 모습이 아닌 아무로를 보고 낙담했지만, 그가 카라바에 복귀할 것을 결심하자 카츠에게 부탁하여 지구연방 정부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이용해 일본으로 향한다. 이때, 하야토의 자식을 임신한 상태였지만 갑자기 그리프스 전역에서 양아들 카츠를, 또 제1차 네오지온 항쟁에서 남편 하야토를 잇따라 잃게 된다.
극장판에서는 마지막에 아무로 일행과 합류하여 그리프스 전역의 종언을 지켜보게 된다. 이 극장판을 기반으로 그려진 '기동전사 Z 건담 데이 애프터 투모로우 - 카이 시덴의 레포트로부터'에서는 일본에 입국 후 무사히 출산하여 시즈오카에 살고 있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기동전사 건담 퓰리처에서는 0094년 12월 시점으로 내년 연방군 위령식 때 아무로가 전사자 명단에 적힐 것이라서 화이트베이스의 관계자이자 전쟁에서 가족을 잃었기에 위령식에 참석해 연설을 해주지 않겠냐는 부탁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키카와 레츠에게 사이드 7 시절의 아무로에 대해 회상하면서 기계를 잘 만졌지만 생활력이 없어서 자신이 챙겨준 이야기를 해준다.
키카가 대학을 휴학하고 아무로의 전기물을 쓰기로 하자 카이 시덴의 연락처를 건네준다.
3. 여담
건담의 히로인 격 존재인 세일러 마스는 물론 나름 관심을 받는 데다 뉴타입인 미라이 야시마에게 조차 밀리는 처지이긴 하지만, 프라우의 인기는 오히려 스태프들 사이에서 많았다고 한다. 감독 토미노 요시유키가 "그 애는 소중히 여기고 싶은 아이다"라고 발언한 것도 그렇고, 성우 나가이 이치로 또한 "자신의 치부에 걸려서 이유는 말할 수 없지만, 건담 걸즈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그녀다"라 토로하기도 했다.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야스히코 요시카즈도 "촌스러워서 제일 좋다"라고 발언했다. 마지막 화에 이르기까지 피를 전혀 보지 않은 평범한 여자애로서의 히로인이라는 점도 토미노의 작품에서는 매우 드물다.퍼스트 건담 방영 당시 남성 팬들은 세일러 마스에 몰린 반면 여성 팬들은 프라우 보우에 감정 이입을 많이 해서 여성 팬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토미노는 이런 캐릭터도 먹히는구나 하는 걸 그때부터 알고 여성도 감정 이입할 수 있는 여성 캐릭터를 묘사하는 것에 더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고. 또한 자신이 만든 여성 캐릭터 중 최고로 평하기도 한다.
토미노는 친구나 파트너로서는 정말 좋고 소중한 사람이지만 밤을 같이하고 싶지 않은 그런 캐릭터라는 자평도 남겼다. 아무로가 프라우에게 보여주는 애매모호한 거리감도 이러한 감정에서 왔다고 볼 수 있다.
알고 보면 우주세기 건담 캐릭터 중 가장 불행한 캐릭터다. 양친과 할아버지는 모두 전쟁에 휩쓸려 죽고, 호감을 가지고 있던 소꿉친구와는 이어지지 못했고, 남편은 전쟁에 나가 사망하고, 양아들도 웬 노랑머리 아저씨 따라 군 입대했다가 교통사고로 끔살당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그 소꿉친구마저 전사한다.
'아니메쥬'의 독자 질문에 답하는 코너 중에서, 토미노 감독은 그녀의 쓰리사이즈는 80・60・86, 취미는 '엄마놀이'라 발언했다. 또한 새 연인은 만들 수 있냐는 질문에 "레귤러 멤버 중에 하나가 장래의 서방님이 되겠지"라고 답변했다.
오리진에선 보우 아줌마로 놀림받는다.(독일어로 프라우는 부인이라는 뜻)
건담 원작 제18화 「작열의 앗잠 리더」에서 프라우가 맨몸으로 건담 손가락 사이를 벌리는 장면이 있다.#[4] 역시 우주괴수 아무로가 인정한 강한 여자!
참고로 Robotics;Notes에서는 세노미야 아키호가 코지로 프라우를 이 별명으로 부르는데, 프라우 본인부터가 오덕인지라 별말 없이 받아들인다.
건담 30주년 기념 나고야 라이브에서 토미노 감독 말로는 프라우가 1화에서 맨다리로 나온 건 작화 미스라고 한다. 원래는 허벅지까지 오는 양말로 채색을 해야 되는데 밑선에서 오류가 발생했던 것이다. 고치기엔 너무 많은 동화가 맨다리로 나와있어서 포기하고 맨다리에 부츠 신은 걸로 1화를 방영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그대로 가기로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이후에도 혼자 긴 양말을 안 신고 다니는 걸 볼 수 있다.
[1] 특별판 DVD에서는 이때 흐르는 음악을 딴 걸로 갈아치워서 팬들에게 엄청난 욕을 먹었다.[2] 애초에 아무로가 건담을 타고 지온과 싸우게 된 것엔 프라우가 상당히 큰 영향을 미쳤었다. 아무로가 처음 건담을 탈때도 눈앞에서 가족을 잃고 정신을 잃은 프라우를 어렵사리 대피시킨 직후의 일이었고, 브라이트와의 마찰로 건담을 타는 것을 거부했을때도 프라우의 설득에 아무로는 다시 건담을 타고 출격했다. 이후 건담과 함께 탈영했을때도 자신을 찾아온 프라우의 설득과 이때문에 화이트베이스의 위치가 노출된 것을 깨닫자 다시 돌아간 것이니 그의 행보에 프라우가 지대한 영향을 미쳤었다. 다만 아무로에게 프라우가 곁에 있는 건 너무 당연했기에 소중한 존재로 인식하지 못했다.[3] 역샤와 연관 지어 본다면, 이는 결국 영원한 것이 되어버리고 말았다.[4] 처음엔 좀 끙끙대더니 이내 한손으로 건담의 손가락을 벌려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