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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8 17:24:33

필화

1. 筆禍
1.1. 사례
2. 筆花

1. 筆禍

붓으로 인해 일어난 재앙이라는 뜻으로, 발표한 글이 법률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켜 제재를 받는 일을 가리킨다. 발표한 글이 법률에 저촉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윗선의 심기를 건드려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전제왕정 시절부터 전체주의 사회, 독재 정권에서 자주 일어난다. 박정희 독재정권에 괘씸죄로 걸린 "김지하 시인 오적 필화" 사건이 대표적이다.

한편 제도적 민주주의가 보장된 곳이라도 표현의 자유,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인식이 떨어질 경우에도 일어난다. 이 경우는 사실상의 사회적인 검열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검열을 반대·거부하거나 검열의 철폐를 주장하는 계파가 주류 정치에 오른 적이 없는 관계로 역대 정권에서 자주 검열에 대한 문제를 일으켰다. 민주화 이후인 노태우 정부 시기 벌어진 "마광수 <즐거운 사라> 필화 사건"이 대표적이다.

1.1. 사례

2. 筆花

붓에 핀 꽃이라는 뜻으로 명문에 대한 비유적인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