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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5 22:35:35

한국방송공사/논란 및 사건 사고/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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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것들이 수상해 표절 논란2. JMS 관련3. KBS 수신료 분리징수 반발 후폭풍4. 박민 사장 부임 이후 논란
4.1. 무리한 프로그램 진행자 찍어내기 시도
4.1.1.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MC 강제 하차 논란4.1.2. 역사저널 그날 MC 교체 지시 및 강제 종영 압박 논란
4.2. 감사실 인사 무단 교체 시도4.3. 노골적인 우편향화
4.3.1.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관련 논란4.3.2. 조수진 논란 왜곡 보도 및 총선 예비후보 사퇴 유도 논란4.3.3.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멘터리 제작 중단4.3.4. 보수 유튜버 라디오 진행자 기용4.3.5. 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 외면 논란4.3.6. 2024년 한반도 폭우 사태 중 정부 홍보성 메인 보도 논란4.3.7. KBS 기자 노트북 세월호 추모 리본 모자이크 처리4.3.8. 광복절 이승만 미화 다큐 방영 논란
4.4. 방송의 질적 수준 저하
4.4.1. 이선균 사생활 녹취록 보도 논란4.4.2.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내 독도 표시 지도 사용4.4.3. 자위대를 '일본군'으로 표기4.4.4. 무허가 해외 로케이션 촬영 적발로 인한 출연진 억류 사건4.4.5. 김원중에 대한 민폐 인터뷰 시도4.4.6. 2024 K리그1 11R 서울 : 울산 중계 일방적 취소 사건4.4.7. KBO 리그 비하 및 KIA 타이거즈 북한군 비유 논란4.4.8. 광복절 나비부인 방영 논란4.4.9. 광복절 태극기 표출 오류 사고4.4.10. 한글날 자막 오류 사고

1. 요즘 것들이 수상해 표절 논란

2. JMS 관련

JMS를 30년 간 추적해왔던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2023년 3월 9일 KBS 1TV의 프로그램 '더 라이브'에 출연하여 KBS 내부에도 JMS 신도가 있다. 이름도 말씀드릴 수 있다고 폭로했다. 기사 언급 영상 Full 영상

3월 10일 오전 KBS는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사1 기사2

같은 날 오후 "김도형 교수가 언급한 PD와 통역사는 확인 결과, 현재 KBS와 제작업무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김도형 교수는 ‘KBS PD’라는 단정적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기사1 기사2 뉴스

한 기자가 '과거에는 그런 문제가 있는 이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지만, 현재 제작 업무에는 함께하고 있지 않다’는 취지냐고 문의한 것에 대해 관계자는 “현재만 아닌 것 확인하고 그 이외 내용은 개인 신상과 관련된 것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고 답했다. 기사

이 때문에 공영 방송사가 이미 신도가 누군지 알고 있으나 사회적 문제에 말장난으로 꼬리 자르기하는거냐는 반응이다. 이 외에 정규직이 아닌 프리랜서인거 같다, 어제 자르거나 계약종료한거 아니냐, 승진해서 이제 관리직같은 윗선이라 총괄 혹은 행정 업무를 하는지 알게 뭐냐 등의 의견도 있다.

JTBC 보도를 통해 김도형 교수는 "마녀사냥을 하자는 의도는 아니었다. 해당 통역사는 당시 사실을 인정하고, 몇 달 전 JMS 탈퇴를 결심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뉴스

3. KBS 수신료 분리징수 반발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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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박민 사장 부임 이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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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무리한 프로그램 진행자 찍어내기 시도



취임과 동시에 정부에 비판적 성향을 보이던 언론인들과 라디오 진행자들을 줄줄이 내치면서 논란을 야기했다.

그 결과 KBS 뉴스 9의 시청률은 2024년 들어 MBC 뉴스데스크에 따라잡히거나 밀리기 시작했으며,# 라디오 청취율은 계속 하락해 CBS 표준FM에게도 밀리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4.1.1.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MC 강제 하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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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자 김신영젊은 여자라서 프로그램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하차를 하게 되면서 논란이 되었다.

4.1.2. 역사저널 그날 MC 교체 지시 및 강제 종영 압박 논란


KBS 사내에서는 2020년 총선 직전에 광복 직후부터 4.19 혁명까지 다루었던 '현대사'의 방송 아이템 선정과 그 내용에 편파성이 있다는 주장이 보수 성향을 가졌던 KBS 노동조합에서 나왔다. 여기에 진행자인 최원정 아나운서[2]와 일부 작가가 교체되기로 결정되었는데, 민주노총 쪽 PD 등 일부 제작진이 이러한 교체 방침에 반발하면서 제작진이 내홍에 빠졌고, 향후 3개월 간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되었다. 보수 성향의 언론단체에서는 이번 사태를 KBS가 엄히 조치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후 2024년 5월, KBS 경영진들이 조수빈 前 아나운서를 MC로 꽂으려다 이미 배우 한가인을 MC로 섭외해 출연분 촬영까지 마쳤던 제작진들의 반대로 인해 무산됐고 이에 경영진이 프로그램을 강제 종영시켰다는 보도들이 나왔다.

역사저널 그날은 정비를 거쳐 5월 중으로 새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이제원 제작1본부장이 갑자기 "조수빈 전 아나운서를 진행자로 앉히라"는 통보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제작진은 당시 이미 MC로 배우 한가인을 섭외한 상태였고, 모든 준비를 마치고 코너 촬영도 끝낸 시점이었기에 진행자 교체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조수빈 전 아나운서가 윤석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 채널A 뉴스 앵커, TV조선 강적들의 MC를 맡고 있는 점등을 들어 정치색이 뚜렷한 인사가 역사교양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봤기에 교체를 반대했고, 이렇게 제작진의 반대에 부딪히자 결국 KBS 측이 제작진에 제작 무기한 잠정 중단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KBS 관계자는 "다음 시즌 재개를 위해 프로그램을 리뉴얼하는 과정에서 의견 차이가 있었다"며 "폐지 통보는 사실이 아니며 2월 중순 이후로 재정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당사자인 조수빈 아나운서도 공식 섭외 요청은 없었다며 보도들을 반박했다. #


2024년 5월 14일 이러한 논란에 대해 KBS PD협회와 언론노조 KBS 본부가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PD협회는 이제원 제작1본부장의 사퇴를 촉구했으며, 공식 섭외요청을 받은 적 없다는 조수빈 측의 입장 표명에 대해선 "제작진이 상황을 수습하던 사이, 조수빈씨 측으로부터 스케줄이 안 된다고 연락이 왔다"면서 "왜 섭외를 받지도 않은 프로그램에 일정을 핑계로 출연 불가 통보를 했느냐. 이는 스스로 낙하산 MC임을 인정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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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감사실 인사 무단 교체 시도


박민 KBS 감사실 '물갈이 인사'‥법원 "독립성 해쳐" 제동
박민 ‘인사 전횡’ 버티는 KBS…법원 “절차적 하자” 판단 묵살

2024년 2월, 박민 KBS 사장은 감사 실무를 총괄하는 실장과 부서장 등 3명을 한번에 교체했다. 하지만 KBS 내부 규정상 감사가 요청해야 직원을 교체할 수 있는데, 순환 보직을 위해 필요하다는 이유로 감사 요청 없이 인사가 강행된 것이기에 내부에선 '방송 장악'에 이은 '감사실 장악'이란 비판이 나왔다.

결국 교체된 3명은 감사 독립성이 침해됐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고, 2024년 6월, 법원은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고 감사의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며 인사 발령 효력을 정지시키며 직원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직원 3명은 원래의 자리를 되찾았지만, 회사 측이 기존 간부를 그대로 남겨둔 탓에 한 명이어야 할 감사실장이 두 명이 되어, 둘이 동시에 출근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언론노조 한국방송본부 측은 “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정상적인 감사실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4.3. 노골적인 우편향화

4.3.1.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관련 논란

2024년 2월 7일 방영된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를 통해 KTV 수준의 방송을 내보내며 많은 논란을 들어야 했다.

특히 진행자인 박장범 앵커가 김건희 여사의 디올 백 뇌물 수수 논란을 두고 '디올백', '명품백'이란 용어 대신 '파우치'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외국 회사의 조만한 백 받았다"와 "놓고 갔다"라는 표현을 쓰며 의미를 의도적으로 애써 축소하려는 듯한 태도의 인터뷰로 야당과 언론, 친민주당계 시민사회단체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다음날 KBS 뉴스 9에서 “외신들 모두 '파우치'라고 표기한다”라고 반박했지만, JTBC를 통해 하루 만에 영국 가디언 지와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디올백' '핸드백'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이 발견되었고, 동시에 사안을 가볍게 보려는 태도가 문제고 앵커는 엉뚱한 해명만 한다고 비판받았다.

그 밖에도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같은 정권에 민감한 질문 등에 대해서도 거의 없다 시피 하는 태도를 보이며 질타를 받았다.#

4.3.2. 조수진 논란 왜곡 보도 및 총선 예비후보 사퇴 유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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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강북 을에 공천 받은 조수진 변호사의 과거 미성년자 성폭력 변호 과정에서 2차 가해성 발언을 했던 의혹을 단독 보도하여 해당 인물의 예비후보 사퇴를 불러왔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해당 발언은 다른 변호사가 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KBS는 선거 개입이라는 비판을 피해가지 못하게 되었다.

4.3.3.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멘터리 제작 중단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10주기 추모 다큐멘터리 제작이 윗선의 외압으로 중단되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황당한 논리를 내세웠는데 심지어 방영 예정 기간은 총선 이후였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2014년 당시 KBS의 세월호 왜곡보도와 유족들의 국회 농성을 취재한 다큐 3일 방영이 외압으로 무산된 사건이 재조명되었다.

4.3.4. 보수 유튜버 라디오 진행자 기용

‘보수 유튜버’ 고성국, KBS 라디오 진행자 발탁…노조 반발 (경향신문)
막장으로 치닫는 KBS와 노골화된 윤정부의 언론 장악 (굿모닝충청)

2024년 5월 20일부터 평소 윤석열 대통령 및 여당 편을 들어주던 보수 유튜버 고성국을 1라디오 전격시사의 진행자로 발탁하면서 많은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성명을 내고 "아침에 KBS 라디오를 진행하던 인물이 낮에는 유튜브에서 노골적으로 정치편향 방송을 진행하는 부조리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라고 질타했고, 그러면서 사측을 향해 "낙하산 박민 사장과 장한식 보도본부장, 박진현 시사제작국장은 고성국 씨를 도대체 어떠한 기준을 갖고 진행자로 뽑은 것인가. 고성국씨의 라디오 진행을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사측에게 다시 한 번 원점 재검토를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고성국은 발탁 소식 당일, 본인의 유튜브 방송에서 "KBS는 사실 원래 우리 거였다. KBS가 공영방송이고 국영방송[3]이고 그렇지 않나. 대한민국의 주인은 우리들이다. 원래 우리집인데 이상한 사람에게 내줬던 것. 원래 우리 방송이다."라며 노골적으로 언론 장악 행위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4.3.5. 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 외면 논란


2024년 6월 21일, 22대 국회의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에서, MBC, SBS, YTN, 연합뉴스 및 종합편성채널들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청문회를 생중계 하였다. 하지만 KBS만이 유일하게 청문회 생중계를 하지 않았다.

4.3.6. 2024년 한반도 폭우 사태 중 정부 홍보성 메인 보도 논란

전국적 폭우인데…재난주관 KBS 뉴스만 'K원전' 앞세워

2024년 7월 17일, 수도권 중심으로 시간당 100mm, 파주의 경우 3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 충청, 전남, 경북 등에서도 전국적인 집중호우가 예고된 만큼 우려가 높아지면서 주요 방송사 메인 뉴스들은 첫 소식부터 폭우 관련 뉴스를 비중 있게 다뤘다. MBC 뉴스데스크는 7개, SBS 8 뉴스는 13개 꼭지로 폭우 관련 보도를 내보냈고, 종합편성채널 메인 뉴스 역시 폭우 관련 소식으로 뉴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KBS는 재난주관방송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메인뉴스인 KBS 뉴스 9를 이른바 'K-원전'을 띄우는 뉴스로 시작됐다. 박장범 앵커는 "오늘 9시뉴스는 조금 전 유럽에서 전해진 속보로 시작하겠다. 체코 정부가 조금 전 30조원 대의 규모의 신규 원전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대통령실 출입기자의 리포트를 소개했다.

이렇게 KBS '뉴스9'는 <'팀 코리아',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K-원전' 유럽에서 통했다…강점은?>, <유럽 수주전 '청신호' 켜졌다…'릴레이 수주' 가능?> 등의 리포트를 먼저 전한 뒤, 네 번째 순서부터 폭우 관련 기사를 전했다. 뒤이어 또다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체코 원전 수주' 브리핑을 아무런 평가나 분석 없이 3분 가까이 틀기도 했다.

다른 방송사들은 미리 준비한 다른 내용을 미루고 폭우 소식을 먼저 보도하면서 KBS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4.3.7. KBS 기자 노트북 세월호 추모 리본 모자이크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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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25일 KBS NEWS 유튜브 채널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방송4법에 반대하는 필리버스터 상황을 생중계로 전하는 과정에서 기자의 노트북 우측 하단이 블러 처리된 채로 영상이 올라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세월호 추모 스티커였음이 밝혀졌다. 문제는 KBS 뉴스 9 본방송에서는 블러처리 없이 방송이 나갔는데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올리면서 들어간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뉴스 자막 일부도 모자이크 처리가 되었다. 이후 밤 11시 KBS 뉴스라인 W에서 같은 기자가 상황을 전달했는데 이때는 세월호 추모 스티커가 제거된 채로 방송에 나갔다.

최초의 뉴스 직후 담당 기자는 부서 간부 2명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이건 아니지 않냐"는 질책을 들었고, '직접 수정하라'는 지시를 따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통상적인 절차도 건너뛴 채 급히 처리하다 보니 자막 일부를 가리기도 했다. 기자는 경위서를 제출하라는 지시까지 받았다고 한다.

이 같은 행보는 지난 2024년 4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이하여 4월 18일에 방영 예정이었던 관련 다큐멘터리의 방영을 무기한 연기한 것과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KBS높으신 분들께서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가 22대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방송시기를 미루라고 지시하였고 제작진은 방송시기가 총선이 끝난 뒤라 어떻게 영향을 주겠냐며 반발했지만 끝내 무산된 것이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성명에서 "뉴스의 모자이크는 화면에 나가선 안 될 혐오적인 것일 때나 피해자가 특정될 경우, 익명성이 필요한 경우, 특정 브랜드의 로고가 있는 경우 등에 씌운다"며 "세월호 리본은 도대체 어떤 경우에 해당하길래 보도국은 모자이크를 씌운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담당 기자가 스스로 수정한 것인 양 책임을 회피하려는 간부들은 파렴치한 행동을 멈추고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도 "세월호 피해자, 생존자, 유족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이며, 이번 일을 주도한 간부에 대한 엄중한 책임 물어야 된다"고 비판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도 반발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성명서를 내고 "노란리본은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책무를 다하지 않아 발행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세월호 참사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피해자와 시민의 약속"이라며 “KBS의 행태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눈치 보기를 넘어 KBS가 먼저 나서 세월호 참사를 지우려는 파렴치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4.3.8. 광복절 이승만 미화 다큐 방영 논란


KBS가 8·15에 방영한다는 '이승만 다큐'‥"영화 맞나?" 영진위도 혹평
KBS, 실무진 반대에도 웃돈 주고 '이승만 다큐' 구매‥"역사 왜곡 포르노"

2024년 8월 15일 광복절에 KBS가 이승만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기적의 시작>을 광복절 특집으로 방영하기로 해 논란이 됐다.

뉴라이트 계열 단체의 지원으로 제작된 <기적의 시작>은 이승만 일방적으로 미화해 객관성은 결여 됐고, 작품의 완성도도 떨어진단 평가를 받았는데, 독립과 건국 등이 기독교 덕에 가능했다는 취지의 종교 편향성 주장부터, 3.15 부정선거는 '누명', 4.19 혁명에 따른 하야는 '위대한 결단'으로 미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독립영화'로 인정받는 데에도 실패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영진위는 "객관성이 결여 돼 있어 기준에 못 미친다"고 했으며 재심에선 "깊이에 아쉬움이 있고, 표현 방식이 관습에 얽매어 있으며, 설득력 있는 증거가 부족해 독립영화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구체적 사유까지 제시됐다. 당시 심사위원들은 "독립영화뿐만 아니라 영화로 볼 수 있을까 생각해 불인정했다", "다큐 감독으로서 기본도 갖추지 않았다" 등의 혹평을 내렸다.

이미 영진위가 '독립영화'로 인정하지 않았음에도 KBS는 <독립영화관>이라는 프로그램에 이 영화를 편성했으며, 통상 500만 원 안팎인 독립영화 구매 예산의 두 배인 1천만 원을 주고 계약을 하기까지 했다. 박민 사장이 구매를 승인한 문건에는 "독립운동, 한국전쟁 승리, 산업화 등에 초점 맞춰 이 전 대통령의 기여를 쉽게 설명하는 내용"이라고 돼 있다. 특히 편성 실무진이 편향성 등을 지적하며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하자, 구매는 편성국장이, 방송용 편집은 편성본부장이 직접 맡아 강행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한국 현대사의 논쟁적 인물 이승만을 다루고 있지만 최소한의 균형 감각과 성찰 없이 오로지 칭송과 미화뿐"이라며 "스스로 자문해보길 바란다. 누구를 위해 ‘기적의 시작’이 방영돼야 하는가. 시청자들을 위해서인가, 윗선의 그 누군가를 위해서인가"라고 비판했다. # 윤창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도 "대한민국 극우 집단들의 위험한 문제 의식을 아주 적나라하게 투영한 역사 왜곡 포르노"라고 비판했다.

4.4. 방송의 질적 수준 저하

4.4.1. 이선균 사생활 녹취록 보도 논란

11월 27일 KBS는 이선균의 사생활이 담긴 녹취록을 단독 보도하였다. 해당 보도 이에 여론은 마약 혐의와는 무관한 사적 대화라는 이유로 논란이 일었다.

이후 12월 27일 이선균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자 비판 여론은 더 거세졌고 MBC 이선영 아나운서는 해당 보도를 공개 비판하였다. #

12월 28일 방심위는 KBS의 사생활 녹취 보도에 대한 민원이 접수됐고 검토를 거쳐 심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1월 12일 문화예술인들을 중심으로 해당 보도를 비판하고 삭제를 요구하는 이선균 사건 진상규명 촉구 문화예술인 성명 발표식이 진행되었다.

1월 14일 KBS는 입장문을 통해 해당 보도는 "최대한 절제된 것이며 고인의 사망과 연결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밝히면서 이선균 사건 진상규명 촉구 문화예술인 성명 발표에서 요구한 보도 삭제를 거부하였다. #

정치권도 해당 보도를 한 KBS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

KBS 시청자위원회도 해당 보도를 한 KBS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KBS TV비평 시청자데스크도 당사자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추측성 보도, 피의사실 묘사가 상세한 선정적 보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KBS 보도본부는 "사회적 관심이 커 실체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교육계도 해당 보도를 한 KBS를 지적했다.

3월 19일 방심위는 해당 보도를 한 KBS와 실화탐사대에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 처분을 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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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내 독도 표시 지도 사용

2024년 1월 14일, KBS 뉴스 9는 북한이 이날 오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런데 여기서 독도가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에 표시된 지도를 사용하여 비판이 쏟아졌다.#

독도는 1998년 9월 한·일어업협정 재개정이 체결되며 양국 중간수역에 포함됐다. 한·일 양국 간 해역이 400해리 미만이어서 배타적경제수역이 겹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양국이 협의한 것이다. 즉, KBS는 사실과 전혀 맞지 않는 지도를 사용한 것이다.

게다가 2023년 연말에 국방부가 일으킨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 독도 기술 논란 때문에 국민들이 독도 문제에 대단히 예민해진 상황에서 이런 문제가 터지면서, KBS는 "국민의 방송이라더니 일본 국민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냐", "공영방송 수준이 한심스럽다", "어떻게 독도를 일본에 포함시켜 방송을 내보낼 수 있는가" 등의 비판을 들었다. 심지어는 NHK BS, JBS 같은 불명예스러운 멸칭도 생겼다. 그리고 KBS는 이 논란이 터지자 해당 보도에서 지도를 삭제하는 졸렬한 행태를 보였다.

4.4.3. 자위대를 '일본군'으로 표기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미군과 일본군이 서로 작전과 방위 역량을 원활하게 통합하도록 하는 국방 협력 강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기사 중

2024년 4월 11일, 미일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보도하면서 자위대일본군으로 표현하여 큰 비판을 받았다.

4.4.4. 무허가 해외 로케이션 촬영 적발로 인한 출연진 억류 사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픽미트립 인 발리/무허가 촬영 논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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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인 KBS N의 예능 채널 KBS joy에서 2024년 5월부터 편성 예정이던 '내맘대로 패키지 시즌2: 픽미트립 인 발리'의 발리 로케이션 촬영 과정에서 출연진들과 제작진들에게 촬영 비자가 아닌 관광 비자를 발급시켜 촬영을 진행시키려다 인도네시아 당국에 적발되어 효연, 윤보미, 임나영 등 출연진들이 이틀 넘게 현지에서 억류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리고 KBS 측은 사건 이후 외주 제작사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떠넘기는 꼬리 자르기를 시전하였다.

4.4.5. 김원중에 대한 민폐 인터뷰 시도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선수의 사생활 관련 논란에 대해 스프링캠프를 끝내고 입국하던 공항 현장에서 자사 스포츠국 소속 기자가 김원중에게 민폐를 끼쳐가며 인터뷰를 강행하면서 논란이 되었다.

4.4.6. 2024 K리그1 11R 서울 : 울산 중계 일방적 취소 사건


4월 16일 KBS는 5월 4일 K리그1 FC 서울울산 HD의 경기를 KBS1 TV를 통해 중계하겠다고 편성했다. 어린이날 K리그 편성이 이례적인 것은 아니고, 2023년에도 어린이날 당일 KBS 2TV에 프로야구 대신 K리그1 서울 : 전북 경기를 편성한 바 있다.[4] 연맹은 이를 위해 기존 2시 경기를 2시 30분으로 변경 조치했다. skySports 역시 이날 준비한 슈퍼스카이데이를 지상파 편성을 위해 취소했다.

그런데 4월 28일 돌연 편성이 취소됐는데, 한 번 편성된 중계는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으면[5] 취소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이다. 스포츠니어스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파리올림픽 진출이 취소된 뒤 바로 편성 취소가 발표되었다고 한다. 결국 파리 올림픽을 위한 의미없는 중계 방송 편성이었다는 뜻이 된다.

4.4.7. KBO 리그 비하 및 KIA 타이거즈 북한군 비유 논란


2024년 7월 1일 KBS 스포츠국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야구잡썰"에서 6월 25일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해당 경기를 한국전쟁에 빗댄 야구 커뮤니티 발 사진을 여과 없이 사용하여 논란이 되었다. 롯데를 한국+UN군, KIA를 북한+중공군에 비유하는 사진을 게시하여 호남 비하5.18 민주화운동 북한군 개입설을 연상시켰다며 논란이 되었다. 또한 프로야구를 '정병(정신병) 리그'라 비유한 것 역시 문제가 되었다.#

이후 야구잡썰 측에선 문제가 된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4.4.8. 광복절 나비부인 방영 논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KBS 중계석 광복절 나비부인 편성 논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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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5일 자정에 1TV 문화 예술 프로그램 KBS 중계석[6]에서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영해 논란이 됐다. 이 작품에는 군국주의의 산물이자 일본 국가(國歌)인 기미가요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더더욱 문제가 된 것이다. #

4.4.9. 광복절 태극기 표출 오류 사고


광복절 경축일 전 일기예보에서 태극기 그래픽을 거꾸로 달아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8월 15일 방송된 ‘930 뉴스’에서는 기상캐스터가 이날 날씨를 예보하는 화면에서 광복절을 나타내는 그래픽 이미지를 내보냈는데, 이 그래픽 이미지 속 인물이 들고 있는 태극기의 좌우가 반전돼 사괘(四卦) 중 건(乾·☰)이 있어야 할 왼쪽 상단에 감(坎·☵)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것.

이에 KBS는 입장문을 통해 "태극기 이미지 표출에 실수가 있음을 확인하고 즉시 수정했다"면서 "이번 실수와 관련해 KBS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그 뒤 홈페이지 동영상에서는 잘못된 부분이 수정되어 업로드되었다. #

4.4.10. 한글날 자막 오류 사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378918?sid=102

2024년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578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KBS가 방송하면서 자막을 보내는데 6살 아이가 지적할 정도로 틀린 자막을 냈다. 정작 행사식장 스크린은 '기역 니은 디귿 리을'이라고 제대로 송출했는데, KBS 자막만 니은 디 리을이라고 잘못 송출했으며 이후 해당 방송분은 다시보기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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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당 언론보도에 언급된 내용을 보면, 설 기획 방송은 1월 25일 촬영한 것을 보인다.[2] 민노총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 소속으로, 2012년 공영방송 총파업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에 참여하였다.[3] KBS는 공영방송은 맞지만 국영방송은 아니다. KBS 관계자 앞에서 KBS를 국영방송이라고 부르면 과거 독재 정권 시절을 떠올리게 하여 관계자들이 몹시 싫어한다.[4] 다만 이날은 다른 이유가 컸는데, 2023년 어린이날은 금요일로 원래는 KBS 2TV에 뮤직뱅크가 편성되는 날이지만, 야구 중계가 진행될 경우 뮤직뱅크가 정상 편성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어린이날이 낀 바로 그 주에 하필 당시 뮤직뱅크 MC 홍은채의 소속 그룹인 르세라핌의 컴백이 잡혔는데, 뮤직뱅크가 결방될 경우 르세라핌은 컴백 주에 멤버가 진행하는 음악 방송을 날리게 되는 셈이었다. 특히 KBS는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HYBE의 눈치를 보는 듯 한 모습을 보여 왔는데, 이 때문에 중계 일정을 갑자기 바꿨을 가능성이 크다.[5] 경기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취소되거나, 긴급한 속보가 있을 때.[6] 2000년대 중~후반까지 평일 오후 시간대에 방송하다 2010년대에 심야 시간대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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