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ruby(服部 耕, ruby=はっとり こう)] / Ko Hattori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과 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의 등장인물. 성우는 시라토리 테츠 / 수닐 말호트라.
2. 작중 행적
프리랜서 기자로, 과거 살인범을 풀어준 변호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작성하며 야가미 타카유키가 법조계를 떠나게 만든 악연을 지니고 있다.[1] 게임에서 첫 등장은 하무라 쿄헤이 재판에서 취재를 나왔을 때 야가미와 마주치는데, 당연히 야가미는 핫토리를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본격적으로 야가미 일행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게임 중반이며, 카지히라 회장에게 고용된 상태로 등장한다. 문제는 야가미 일행을 끌어들이기 위해 야가미에 대한 정보를 카지히라 회장 및 공례회에게 팔아먹어, 공례회가 야가미와 친분이 있는 마후유를 납치하는 짓거리를 하게 만든다. 다행히도 야가미 일행에 의해 마후유의 납치는 미수에 끝났고 이에 야가미는 제대로 화가 나서 해명을 요구했지만, 이에 "난 그저 카지하라 회장에게 고용되었을 뿐이다."라는 구차한 변명만 남기고 사라진다.
이후 라면집을 취재하던 중 어드덱9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알기 위해 찾아온 야가미와 다시 만나게 되고[2] 어드덱9을 비롯하여 이와 관련된 커넥션과 같은 중요한 정보를 알려준다.
후반부에 야가미가 두더지와 한바탕 한 후, 마지막 결전을 위해 결의를 다질때 잠깐 모습을 비춘다. 정작 야가미의 표정은 '저 놈은 왜 저기에 있냐?'는 식으로, 핫토리에 대한 앙심이 아직 완벽하게 풀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3][4]
결말에는 일련의 사건과 그에 따른 야가미에 대한 행동에 대해 '제대로' 기사를 작성했지만, 이와는 별개로 고용주인 카지히라 회장이 망해 버린 탓에 제대로 된 보수를 받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모든 진상이 밝혀졌음에도 야가미에게 사과 한 마디도 안했다.[5]
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에서는 최종장 법정 장면에서 배경 캐릭터로만 출연했다.
3. 평가
팬덤에서는 이름보다 기레기라고 부른다. 게임 내 행적을 보면 기레기의 행동과 완벽하게 일치하기 때문. 오죽하면 비호감인 외모에 과거와 현재 야가미에게 한 짓거리 때문에 두더지의 희생자 혹은 두더지 본인으로까지 지목됐으나, 그런 거 없이 야가미의 조력자가 되어 끝까지 살아남은 게 반전이라고 평가받고 있다.[6]또한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야가미에 대한 평가가 박해서 개인적인 원한이라도 있나 싶을 정도였지만, 작중에선 이에 대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 정황상 개인적인 원한보다는 야가미 정도의 능력이 되는 사람이 변호사를 하지 않고 구질구질하게 사설 탐정이나 하고 있어서 자신의 능력을 썩히고 있는 모습에 실망해서 박한 평가를 내리는 걸 수도 있지만 정작 자신이 야가미를 그렇게 만들었다는 사실은 아는지 모르는지 소시오패스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과거 야가미를 법조계에서 떠나게 만든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고, 저지 아이즈 본편에서 야가미의 개인정보를 카지하라 그룹에 팔아넘겨 야가미 지인인 마후유를 위험에 빠뜨린 인물이지만 의외로 이에 대한 벌을 받지 않았기에 불만을 가진 유저들이 적지 않다. 그런 악연 탓인지 야가미는 보통 타인의 입으로 자신의 아킬레스건이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을 들으면 타격을 받지만, 핫토리에게만큼은 아무 효과가 없고 오히려 "당신은 그 사건을 언급할 자격이 없다."고 쏘아붙인다. 여기에 저지 아이즈 후반에 은근슬쩍 조력자 포지션으로 돌아섰지만 과거의 앙금이 하나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서 이미지 세탁도 실패했다.
한편 카지히라 그룹의 도움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어드덱9이나 그와 관련된 조직들을 면밀히 조사한 걸 보면, 기레기 스타일과는 별개로 기자로서의 실력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협박을 받았다고는 해도 개인정보를 팔거나 자신의 과오를 인정 혹은 사과하지 않는 태도는 충분히 비판받을 만하다.
3.1. 후속작 재등장?
상술했듯이 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에서는 배경 캐릭터로만 등장했지만, 이후에 다시 나올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다. 자신을 고용한 카지히라 그룹과의 커넥션 때문에 야가미와 다른 갈등을 빚거나, 그와 상관없이 별개의 건으로 야가미와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다만 핫토리는 어디까지나 프리랜서 기자라서 갈등을 직접적으로 유발하거나 주역 빌런으로 등장하지는 않을 거라는 반론도 있다. 기사들[7]을 자극적으로 쓰긴 하지만 애초에 사건 자체가 충격적이었고 자신은 그런 사건에 살만 더 붙여서 돈을 버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대규모 사건을 직접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중점이다.[8] 그러면 카지히라 그룹과의 커넥션이 남는데 그 동안 그룹을 이용해 이것저것 이익을 취했고, 그걸 떠나 알면 안 되는 것들도 알아버렸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입막음을 당한 공산이 높다.
사실 중립적으로 보면 이러한 여론이나 추측은 '재수없으니까 후속작에 나와서 죽어줘'(…)라는 심리도 다소 섞여 있어서 정말로 이렇게 될 거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제작진도 이를 염두에 뒀는지, 로스트 저지먼트에서 아무 역할도 없는 핫토리를 잠깐 등장시켰다. 이로 보아 제작진이 팬들의 이러한 생각을 적어도 알고 있을 거라는 추측 정도는 할 수 있다.
겐다 류조와 후지이 마후유처럼 다음 편을 위해, 남겨둔 캐릭터라는 평도 있다. 현재까지 저지먼트 시리즈에서 언론계를 다룬 적이 없다보니, 추후 언론계를 본격적으로 이야기에 써먹는다면 비중을 높일 수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굳이 한 가지 시나리오를 들어보자면 정의라는 이름으로 극단적 여론을 형성하여 사회에 혼란을 초래하는 소위 사이버 렉카들과 엮일 수도 있다.
4. 기타
- 현실의 기레기의 모습과 매우 닮았다.[9] 용과 같이 커뮤니티 내 팬들 사이에서 줘패고 싶은 캐릭터 1위로 뽑힐 정도.
- 워낙 기레기 그 자체라서 팬들 사이에서 용과 같이 6에서 사와무라 하루카에게 악성 기사를 쓴 기레기가 사실 핫토리가 아니냐는 농담 반 진담 반의 추측도 오가고 있다. 6편 엔딩에서 파파라치 한 명이 나팔꽃을 몰래 취재하려다 키류에게 얻어터지는 장면이 있었지만 삭제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보니 더더욱 그럴듯하게 여겨진다.
- 일부에서는 침착맨을 닮았다는 평도 있다.
킹받게 하는 것도 상당히 비슷하다. - 용과 같이 시리즈가 전반적으로 권선징악 성격이 매우 강하고 저지먼트 시리즈 역시 그러한 성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걸 감안하면, 일단 현재까지는 악행에 대한 대가를 받지 않았다는 상당히 이례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이때문에 후속편에 등장해서 참교육을 거하게 받았으면 한다는 팬들이 많다.
- 직업 특성 상 저지먼트 시리즈 뿐만 아니라 용과 같이 시리즈의 정규편에서도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뽑히고 있다. 실제 용과 같이 시리즈에서 등장했다가 로스트 저지먼트에 찬조 출연한 카시와기 오사무와 쵸우 티안유가 있고 반대로 저지먼트 시리즈에서 등장했다가 용과 같이 시리즈에서 찬조 출연이 확정된 카이토 마사하루와 스기우라 후미야[10]가 있어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용과 같이 8에서 사이버 렉카 속성의 버추얼 유튜버인 타타라 히소카가 등장하여, 벌써부터 히소카의 정체를 핫토리 코우로 추정하는 팬들도 존재한다.[11]
5. 관련 문서
[1] 약간 의문점이 있다면, 야가미에게 심적인 타격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몰락하게 만든 원인 중 하나임에도, 겐다 류조를 비롯해서 야가미와 인연이 있는 인물들이 핫토리에 행동에 대해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일련의 사건으로 야가미는 변호사가 자신과 맞지 않다는것을 깨달았기에 적극적인 항의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으며, 후술하는 핫토리의 행적과 평가를 보면 설령 항의를 했어도 뻔뻔하게 얼굴에 철판을 깔았을 확률이 매우 높다.[2] 야가미 입장에서는 결코 만나기 싫은 인간이라서 그런지 중요한 사항인데도 가기 싫다는 티를 냈지만, 호시노 잇세이의 설득으로 간신히 핫토리를 만나러 가게 된다.[3] 이때 야가미와 마주친 인물들은 공통적으로 야가미 일행과 친분이 있고 도움을 준 사이다. 심지어 초반에 업무상(?) 야가미와 카이토에게 얻어맞았던 전직 형사인 탐정도 후반부에 야가미에게 도움을 주는 인물로 나왔고, 그때문인지 탐정도 야가미를 보면서 다른 인물들처럼 서로 간 미소를 교환하면서 무언의 응원을 했다. 그래도 핫토리와도 표정은 구겼지만 고개는 끄덕거리며 무언의 인사를 한걸 보면 전처럼 마냥 계속 미워하진 않는듯.[4] 하지만 핫토리 코우도 어드덱9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긴 했다. 야가미와의 과거의 앙금을 전혀 해소하지 않은 상태라는 게 문제지만.[5] 프리랜서 기자이기도 하고 워낙 오래전에 작성한 기사라서 정정 보도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적어도 직접 찾아가서 사과를 해야 하는게 인간적인 도리다. 비중이 그다지 높지 않은 조역이라서 묻혔을 뿐, 핫토리 코우라는 인간이 얼마나 소인배이자 인간 쓰레기인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6] 유저들 사이에서 농담삼아 김원승과 더불어 저지 아이즈 2대 빌런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김원승은 허구한날 그를 괴롭히는 한구레 케이힌 동맹이 등장할때마다 야가미에게 도와달라고 요청을 하고 매번 카무로쵸를 케이힌 동맹들이 깔리기 때문에 인 게임에서 상당히 귀찮게 해서 빌런이라고 부르는 것이지 김원승 자체는 죄가 없는데, 핫토리 코우는 시나리오상에서도 어그로를 끈 부분이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7] 신약 센터 환자 살인사건, 오쿠보 신페이의 방화 및 살해 루머 및 실상, 키도 소장의 "어드덱9 실패 선언", 두더지의 정체 공개 등.[8] 예를 들어 신약 센터 부소장 상해치사 사건에서는 진상을 예상하긴 했지만, 깊게 파헤치지 않고 그냥 손절하여 안전을 확보했다.[9] 이때문에 탐정, 변호사, 검사 등 게임 내에서 나온 여러 직업들 중에서 가장 고증이 잘 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10] 다만 이 쪽은 메인 시나리오가 아니라, 서브 컨텐츠 중 하나인 투기장에서 등장한다.[11]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 게 아무리 유명한 버추얼 유튜버라 해도, 음지의 인간의 신상을 파헤치거나 관련 인물을 초대하는 간 큰 행동은 개인이나 일반적인 버추얼 유튜버 관련 기업에서 어렵고 위험하다. 핫토리 코우는 음지의 정보에도 정통하고 음지 쪽 세력 뒷배도 가진 이력도 있기에, 기자에서 (사이버 렉카 속성을 갖춘) 버추얼 유튜버로 직접 활동하거나 직접 활동하지 않더라도 버추얼 유튜버를 뒤에서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히소카의 정체에 대한 추측은 빗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