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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02:41:37

등대지기

항로표지관리원에서 넘어옴


1. 직업
1.1. 내용
2. 동요
2.1. 가사2.2. 여담
3. 웹툰 신의 탑에 나오는 포지션

1. 직업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 대한민국의 공무원 직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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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목은 행정직군과 과학기술직군, 특정직공무원에 한정하여 직렬(직종) 단위까지만 표기함. (단, 독립 문서로 분리된 직류는 병기함.)
- 국회, 법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 소속 공무원과 일부 특정직공무원은 별개의 직렬체계를 가지고 있으나, 대부분의 직렬이 유사하므로 타 기관과 차이가 있는 일부 직렬만 표기되어 있음. (단, 법원의 경우 행정직렬에 차이가 많아 법원직 문서에 그 항목을 표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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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를 지키며 관리하는 직업이다. 대한민국에서의 법적 명칭은 항로표지관리원으로, 전원 해양수산부 산하 등대관리직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GPS가 발달한 현대에는 갈수록 등대의 중요성이 떨어지고 있고 있는 등대들도 거의 무인화 되고 있어 찾아보기도 어렵지만 과거엔 이들이 없으면 배가 야간 항해, 정박을 할 수가 없었다. 배가 사고를 당하지 않고 무사히 야간에 항해하고 정박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로 그만큼 위험도도 높고 고된 3D 업종이다.

유사한 직업으로 타워, 즉 관제탑을 지키며 관리하는 직업인 항공교통관제사도 있다. 주로 타워지기라는 은어로 불리는데, 등대지기나 빌딩 GOP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등대지기가 해양에서 활동하는 배의 통행을 돕는다면 타워지기는 공중에서 활동하는 비행기의 통행을 돕는다는 차이점이 있다. 당연히 배가 처음 개발된 것이 비행기가 개발된 것의 수천년 전의 일이므로, 타워지기는 등대지기보다 역사가 짧다. 그리고 꼭대기에 설치된 타워에서 근무하는 타워지기도 있다.[1] 어찌 보면 해당 타워지기가 등대지기와 가장 비슷한 케이스. 차이점이 있다면 타워지기는 산 주변을 경계근무한다면, 등대지기는 바다 주변을 경계근무한다는 것.

타워나 등대에서 근무하는 이들은 전원 공무원이다. 타워지기는 국토교통부 소속 공무원들이고, 등대지기는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들이다.

2000년대 들어 무인화 작업이 진행되어 사라지는 직업 아니냐는 말이 돌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무인화 작업이 진행되지 않을 등대들이 있기에 그렇지는 않다. 격렬비열도 같이 영유권과 밀접한 곳에 위치한 섬은 전략적인 이유에서라도 사람을 거주 시키기 위해 유인 등대가 운영 될 것이기 때문이다.

1.1. 내용

타워지기나 등대지기 역시 교대근무로 돌아간다. 타워나 등대는 365일 12달 24시간 내내 상시 운영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타워나 등대를 함부로 비울 수 없기 때문. 보통 하루에 1명이 24시간 근무를 하지만 당연히 실제로는 16시간 정도 근무하고 8시간 정도 취침한다.[2] 그리고 타워/등대의 규모가 크고 유명한 곳이라면 2명이 교대근무를 하는 형식으로 돌아간다.

타워지기와 등대지기의 근무 생활은 아래와 같다.[3]

타워지기/등대지기/빌딩 GOP의 경우 정규직 공무원들과 장교들은 비교적 전문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비정규직 공무원들과 병사들은 비교적 기본적인 부분을 담당한다.

외국의 경우, 일부 저택이 붙은 등대도 있는데 이런 등대의 등대지기는 투잡을 한다. 등대지기 + 민박관리

2. 동요


한겨울에 거센 파도가 일어나 섬을 덮치는 위험한 순간에도 항상 등대를 지키는 등대지기의 거룩하고 숭고한 정신을 노래하고 있다.

이 노래는 1800년대 후반 본래 미국의 목사겸 작사가인 I.J Zimmerman이 작사한 <The Golden Rule>이란 미국의 찬송가가 원곡으로 한국에서는 영국 민요나 스코틀랜드 민요로 잘못 알려져 있다. 작곡자는 Richard Storrs Willis란 설이 있으나 확실히 증명되지 않았고 1864년 발행된 악보만 전해지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어느 기독교의 종파에서도 불리지 않는 잊혀진 찬송가이나 일본과 한국으로 전파되면서 일본과 한국의 교과서에 모두 등장하는 유명한 곡이 되었다.[7] 해당 곡조는 1920년대 말 일본으로 전파되었고 1929년에 사사키 노부루나가 번안한 버전이 있으나 가장 유명한 버전은 1947년에 시인 가츠 요시오(勝承夫)(1902~1981)가 일본어 가사로 번안해 붙인 동요 〈灯台守〉이다. 일본 소학교(초등학교)에서 사용하는 『학교창가집』에도 그 때 실렸다. 이후 1970년대에〈灯台守〉가 한국으로 전래되어 번역을 거쳐 지금의 <등대지기>란 동요가 되었다.

참고로 이 노래는 여러 가지 버전이 존재한다. 1970년대 등대지기 수록 음반들을 보면 한국어 가사가 조금씩 다른데, 이는 일본어 가사를 사람마다 제각기 다르게 옮겼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버전은 양희은, 해바라기의 노래로도 유명한 성악가 유경손(1922~2011)이 번안한 버전이다.#,등대지기 유래 참조,[8]

2.1. 가사

일본어 (가츠 요시오 작사) 한국어 (번역) 한국어 (유경손) 번안
1절 こおれる月かげ 空にさえて
真冬の荒波 よする小島
思えよ 灯台守る人の
尊きやさしき 愛の心
얼어붙은 달빛 하늘에 선명한데
한겨울의 거센 파도 치는 작은 섬
생각하라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존귀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얼어붙은 달 그림자 물결 위에 자고[9]
한겨울에 거센 파도 모으는 작은 섬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2절 はげしき雨風 北の海に
山なす荒波 たけりくるう
その夜も 灯台守る人の
尊きまことよ 海を照らす
세찬 비바람 부는 북쪽 바다에
산더미 같은 거센 파도 미친듯 몰아치는데
이 밤에도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존귀한 정성으로 바다를 비춘다
모질게도 비바람이 저 바다를 덮어
산을 이룬 거센 파도 천지를 흔든다
에도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한 손 정성 이어 바다를 비친다

2.2. 여담

3. 웹툰 신의 탑에 나오는 포지션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신의 탑/포지션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 1박 2일에서 설악산에 낙오된 차태현이 동료들과 함께 산꼭대기 타워 근처에서 텐트 치고 노숙을 했다는 그 유명한 내용이 있는데, 당시 타워에서 근무한 직원들은 KBS 소속 직원들이고 이들은 정부기관 소속이 아닌 공기업 소속이라 엄연히 다르다.[2] 당연하지만 인간이 아무리 잠을 자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실제 사건사고(비행기 사고, 선박 사고 등)는 죄다 시야가 어두워지는 저녁과 새벽 등에 발생되기 때문에 1인 근무하는 타워지기/등대지기는 오전 시간대에서 오후 시간대까지 취침하는 경우가 많다.[3] 원 작성본은 N서울타워에서 근무하는 현직자가 직접 작성했다.[4] 매일 삼시세끼마다 그때그때 배달 받는 건 아니고, 날 잡혀서 타워지기/등대지기가 대형 화물차를 통해 도시락 배달을 나온 공무원들로부터 직접 1주일 정도 분량의 도시락을 배달 받아서 타워/등대 내부에 있는 냉장고나 열장고 등에 시원하게 혹은 따뜻하게 보관하며 유통기한이 얼마 안 남은 것부터 처리한다.[5] 특히나 잠수함에서 거주해야 하는 승조원함내 생활에 얽힌 고충과 애환은, 이루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한다.[6] 특히 성실하게 일을 잘 하는 타입이나 동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의견 차이로 자주 다투는 등 내향적인 사람이라면 더더욱.[7] 유래는 1999년 히토츠바시대학 사쿠라이 마사토 교수의 연구로 밝혀졌다.[8] 한때 고은 시인이 번안했다고 잘못 알려져 있었고 교과서에도 그렇게 수록되어 있었으나 2018년 고은의 성추문 사건 이후 고은의 작품이 아닌것으로 밝혀져 경북 경주시, 포항시 등, 여러 곳에 위치했던 시비들이 철거되었다.[9] 상술한 번역에 따라 달라지는 가사. '차고', '치고' 등으로 기록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