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슨 호크 (1991) Hudson Hawk | |
장르 | 액션, 코미디 |
감독 | 마이클 레먼 |
출연 | 브루스 윌리스 대니 에일로 앤디 맥도웰 제임스 코번 리처드 E. 그랜트 산드라 버나드 도날드 버튼 돈 하비 데이비드 카루소 앤드류 브리니아스키 로레인 투시언트 버트 해리스 프랭크 스탤론 프랭크 웰커 |
각색 | 스티븐 E. 드 수자 다니엘 워터스 |
원안 | 브루스 윌리스 로버트 크래프트 |
제작 | 조엘 실버 |
촬영 | 단테 스피노티 |
편집 | 크리스 레븐존 마이클 트로닉 |
음악 | 마이클 케이먼 로버트 크래프트 |
제공사 | 트라이스타 픽처스 콜럼비아-트라이스타 영화 |
제작사 | 실버 픽처스 |
수입사 | 콜럼비아-트라이스타 영화 |
배급사 | 트라이스타 픽처스 콜럼비아-트라이스타 필름 디스뷰터스 인터내셔널 |
개봉일 | 1991년 5월 24일 1992년 2월 1일 |
화면비 | 1.85 : 1 |
상영 시간 | 100분 |
제작비 | 6,500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17,218,080 (1991년 7월 27일) |
월드 박스오피스 | $97,000,000 |
국내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북미등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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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1년작인 미국 영화.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했다.배급은 트라이스타 픽처스. 제작자는 48시간, 코만도, 리썰 웨폰 시리즈, 다이 하드 시리즈, 매트릭스 시리즈,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 같은 많은 액션물 제작으로 유명한 조엘 실버. 제작사도 그가 설립한 실버 픽처스.
2. 예고편
3. 시놉시스
깜빵에서 가석방으로 풀려난 에디 호킨스, 일명 “허드슨 호크”는 업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전문 금고털이로, 어떤 최첨단 보안 시스템으로도 그의 침입을 막을 수 없다. 사실 에디를 가석방시킨 것은 미국 재벌기업인 메이플라워 사의 오너인 메이플라워 부부였으며, 이들은 전직 CIA 요원이자 용병인 조지 카플란을 시켜 에디를 협박해 커다란 한 건을 저지르도록 요구한다. 바티칸에 숨겨진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코덱스를 훔쳐달라는 것. 코덱스에는 다 빈치가 설계했다는 연금술 기계, 즉 납을 금으로 바꾸는 장치의 설계도가 들어있을 뿐 아니라, 기계의 핵심 부품인 크리스털도 숨겨져 있었다. 에디는 누명을 쓰고 감옥으로 끌려가지 않으려면 메이플라워 부부의 요구를 들어줘야만 하지만, 바티칸이 메이플라워 부부를 막기 위해 파견한 수녀 요원인 안나 수녀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고, 마지막 순간에 기계를 사보타쥬해 메이플라워 부부를 끔살시키고 안나 수녀와 함께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4. 상세
《다이 하드》 이후 온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보기 힘들어졌던 브루스 윌리스의 능구렁이 같은 코믹 연기를 다시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이 영화에서 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해탈한듯한 도둑 역으로 열연(?)했다. 실제로도 이 영화에서 남긴 유일한 것이라는 게 저 스틸컷에 나온 브루스 윌리스의 썩소 하나 뿐이다.다 빈치의 발명품을 둘러싼 악덕 기업가와 도둑의 한판 대결이라는 어딘가 음모론적인 요소에 그 발명품이라는게 납으로 금덩이를 만드는 기계라는 연금술 요소를 바탕으로 괴도, 범죄, 탐정, 판타지, 역사, 슬랩스틱 코미디, 액션, 스크루볼 코미디, 스파이, 뮤지컬(?) 등등 각종 장르가 뒤섞인 영화다. 이렇게 된건 브루스 윌리스, 감독, 제작자 모두 무슨 영화를 찍을건지 정하지 못하고 매일 촬영장에 올때마다 딴소리를 했기 때문이다. 작가 중 한명인 다니엘 워터스(Daniel Waters)는 날마다 컨셉이 007 시리즈,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핑크 팬더로 바뀌는걸 보고 큰일났다는걸 직감했다고 한다.
북미 흥행은 쫄딱 망해서 제작비의 1/4도 못 건진 1720만 달러 흥행에 그쳤다. 그런데 제작비가 1991년 당시로서는 엄청난 6500만 달러였기 때문이다. 본전치기라도 거둘려면 1억 3천만 달러를 벌어야 하는데, 결국은 망했다. 그런데 해외에서는 의외로 브루스 윌리스의 인기 덕분인지 어느 정도 선전했고,[1] 그 결과로 총 수익은 9700만 달러인 정말 망한 수준이 아니다.[2] 막나가는 전개로 컬트 영화가 되어서 홈미디어로도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
참고로 1997년 제임스 카메론이 타이타닉의 제작비로 2억 달러를 넘게 쓰며 할리우드에 제작비가 1억 달러 넘는 영화들의 시대가 도래한거지 그 전까지는 제작비 5000만 달러 넘는 영화 보기 힘들었다. 제임스 카메론은 1991년 터미네이터 2의 제작비 1억 200만 달러로 영화사 최초로 1억 달러 넘는 제작비를 들여 대박낸 적이 있었기에 이게 가능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포스트모더니즘 분위기, 스토리는 관객들을 긴장타게 만들려는 것 같은데 정작 배우들이 연기하는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유유자적하고 한가롭다. 뭐 터지면 터지나 싶고, 죽으면 죽나 싶은 그런 상태를 영화내내 유지한다. 유일하게 섬뜩한 분위기를 풍기는 캐릭터가 악당 기업가의 사람 모가지를 아무렇지도 않게 자르는 집사인데 그마저도 '이제 모자는 못쓰겠군' 같은 영국식 농담을 날린다.
《워터월드》와 더불어[3] 꽤 마니악한 소수 팬층을 가지고 있는 영화지만... 우습게도 브루스 윌리스는 같은 해 깜짝 출연한, 더스틴 호프먼 주연의 영화 《빌리 베스게이트》또한 흥행과 평에서 참패했다.
출연진은 빵빵하다. 브루스 외에도 제임스 코번, 대니 에일로, 앤디 맥도웰 등 유명 헐리웃 배우들이 출연했으며 리처드 E. 그랜트 같은 해외파도 참여했다. 특히 나중에 CSI 미이애미의 주연을 맡는 데이빗 카루소를 찾아보자.
《헤더스》로 주목을 받으며 데뷔한 마이클 레먼 감독은 이 영화를 찍고나서 영화 <좋은 아들> 문제[4]로 골치를 앓은 다음, 한동안 텔레비전 영화를 주로 연출했다. 종종 극장영화를 찍고는 있는데 이젠 그저 그런 저예산영화 감독이 된지 오래이다. 그래도, 조쉬 하트넷 주연인 2002년 영화인 40데이즈 40나이트가 1700만 달러로 만들어 9510만 달러를 벌어들인 흥행을 거두기도 했다.
1991년 골든 라즈베리상에서 최악의 작품, 감독, 각본상을 휩쓸었다.
브루스 윌리스와 제작자 조엘 실버의 사이가 멀어지게 만든 원흉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 영화가 흥행에 실패하자 마지막 보이스카웃을 촬영할때도 분위기가 꽤나 살벌했다고 한다. 마지막 보이스카웃도 조엘 실버가 제작에 참여했다. 이건 북미흥행은 참패했지만 해외 흥행으로 겨우 2배 넘게 벌어 조금 흥행했고 이 작품 이후로는 브루스 윌리스와 같이 작업한 적이 없다.
SBS 영화특급에서 1993년 11월 12일 금요일에 창사 2주년 특집이라며 우리말 더빙하여 몇몇 장면이 삭제된 채로 방영한 바 있는데 당연히 브루스 윌리스 성우는 전담인 이정구가 열연했다. 겨우 1년만인 1994년 11월 11일에 재방영했으며 1998년 1월 27일 3번째로 또 방영한 바 있다. 이후 2003년에 KBS에서도 방영되었다. 여기서도 브루스 윌리스는 이정구가 맡았다.
5. 여담
- 오션 소프트웨어가 아미가, 아타리 ST, 코모도어 64, 암스트래드 CPC, ZX 스펙트럼, NES, 게임보이용으로 게임을 제작했다. 영화의 줄거리를 대략적으로 따라가는 플랫포머 게임으로, AVGN의 제임스 롤프가 NES판을 리뷰했다.
[1] 국내 개봉 당시, 서울 관객 17만을 동원하여, 그 당시로 따지면 이 영화는 제법 괜찮게 흥행했다.[2] 출처: 영문 위키피디아[3] 《워터월드》는 그나마 해외흥행으로 본전치기는 거두었지만, 케빈 코스트너를 더 확실히 망친 《포스트맨》은 해외흥행 다 합쳐도 제작비 절반도 못 거두었다. 그리고 《워터월드》는 이렇게 알려지기라도 했지, 《포스트맨》은 알려지지도 못했다.[4] 맥컬리 컬킨과 나 홀로 집에 2를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