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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13:02:29

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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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무협소설에서의 혈도

1. 개요

穴道

우리 몸에서 (氣)가 흐르는 길을 말한다. 호신술이나 한의학에서 사용되며, 인체에는 365개의 혈도가 있다고 한다. 한의학의 핵심과도 같아서, 깊이 파고들자면 정말이지 한도 끝도 없으나 그 밖에 일상생활에서 호신술과 경락마사지 정도를 제외하면 접할 기회가 별로 없는 것이 현실.
참고로 피 혈 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으나, 앞에서 알 수 있듯 구멍 혈이다. 외부와 연결되는 하나의 구멍이라는 의미이기 때문. 혹자는 찔렀을 때 출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지점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 얘기도 있다.

1.1. 무협소설에서의 혈도

한의학에서와 같이 기가 흐르는 통로이다. 단 말 그대로의 '기' 뿐만이 아니라 내공과 같은 기도 같이 흐르며 이 때문에 내공 공부에는 반드시 혈도 공부도 동반된다.

혈도를 봉할경우 내공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를 노리는 점혈법도 따로 있다. 대부분의 무협소설에서는 아혈을 봉할경우 말을 못하게 되고, 수혈을 봉할경우 잠이 들게 되며, 마혈을 봉할경우 움직일 수 없게 되고, 사혈을 봉할경우 그대로 죽는다. 판타지에서 마비계열 마법과 비슷한 역할이네

내공이라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인 존재에 힘입어 무협소설에선 그야말로 활용도가 무궁무진하지만, 모두 과장된 표현이다. 물론 그렇다고 아주 허무맹랑한 것은 아니다. 명치, 가랑이 사이, 목 뒤, 인중 등등 모두 이름이 존재하는 치명적인 사혈이며, 마혈로 알려진 기문혈 등은 맞으면 아파서(...) 못 움직이게 된다고.[1] 다만, 실제 상황에서는 손가락으로 톡 짚는다고 바로 혈도가 막히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는다. 물리적인 힘을 가해서 점혈하는 것이 아니라 내공을 사용해서 점혈하기에 내공의 수발에 상당한 조예가 필요하며 점혈도 엄연한 고급 기술이다.[2] 대략 급소에 해당되는 부분을 의미한다. 간혹 판관 포청천의 절대고수 전조처럼 점혈 당해도 혈도를 옮겨버리는 사기급 고수에겐 통하지 않을 때도 있다.

환골탈태(무협) 후에 임맥과 독맥, 즉 임독양맥이 생사현관과 함께 뚫린다(타통)고 한다.

북두의 권에서도 비공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와룡강 등의 작품에선 ㅂㄱㅂㄱ전에 들어가는 필수요소

판타지 계열에도 이식되어 주로 마력회로라는 개념으로 쓰인다. Fate 시리즈와도 연관된다.


[1] 그쪽이 신장이 있는곳이다. 정통으로 맞으면 뭔가 뻥 뚫린 듯한 기분이 들면서 갈비뼈를 잡고 쓰러지게 된다. 비명도 못지르게 아픈부분[2] 단 무협 세계관 속에선 그냥 톡 짚는 게 아니라 내공을 담아 짚는 것이므로 같은 '톡'이라도 그 힘은 당연히 천지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