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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명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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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성3. 대중매체
3.1. 무협물의 동창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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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東廠

중국 명나라 때의 첩보기관.

2. 특성

명성조 영락제 18년(1420)에 동집사창이 설치되었다. 동창의 우두머리는 '창공' 또는 '독주', '제독동창'이라 불렸다.

동창이 설립됨은 명나라 특유의 황제 독재체제 + 영락제쿠데타 집권이 합쳐진 결과였다. 원래 명태조 홍무제부터 글 좀 읽었다 하는 신하를 영 신임하지 않은 데다가, 영락제가 쿠데타를 일으킨 후 장기간의 내전을 거쳐 즉위하자 정변을 일으켜 죄 없는 조카를 쫓아내고 황제로 등극했다는 비난을 재위기간 내내 면할 수 없었다. 주원장은 유가의 대의명분에 입각하여 황위는 적장자가 계승해야 한다는 원칙을 확고부동하게 세웠으므로 올곧은 사대부들은 주체의 정통성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했다.

양심이 좀 있다 싶은 학자들은 거의 협조를 하지 않았고, 협조를 하는 사람도 일단 의심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황제의 친위대금군 금의위가 원래 이런 일을 맡아야 했지만, 영락제는 황제가 신임할 수 있는 환관들을 중심으로 동창을 구성했다. 동창에서 모으는 정보는 각종 음모, 반란의 조짐은 당연하고 낙뢰 등 날씨에 관한 정보부터 시정의 물가까지 다양했다. 심지어 조선을 비롯한 주변국에도 요원들을 파견하였다고 한다. 그야말로 명나라판 CIA인 셈이다. 하지만 주요 목적은 문무관료와 황족, 군인들을 감시하면서 꼬투리만 잡히면 족치는 것이었다. 동창의 우두머리(병필태감)는 환관들 가운데 사례감 장인태감 다음가는 2인자였다.[1] 영락제 이후에도 동창소속의 환관들은 황제의 비밀 지령을 수행하면서 많은 악행을 저질렀다. 명나라가 역대 왕조에 비해서 환관들의 전횡이 유독 심했던 까닭은 그들이 황제의 비호를 받고 비밀경찰을 운영하여 특무정치를 펼쳤기 때문이다.

이처럼 동창은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여 여러 공작정치로 황제권한을 강화하고 황제가 세상의 움직임을 아는 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초법적인 정보기관인 동창은 환관들이 권력을 장악하는데 크게 기여하였고, 명나라가 일찍 혼란스러워지는 것에 일조하였다. 동창이 너무 비대해져 견제한다는 이유로 서창, 내행창이라는 조직을 만들기도 했지만, 환관 유근, 왕직이 사조직처럼 부리다가 실각하자 황제가 빡쳐서 얼마 안 있어 해체해버렸다. 명나라 멸망으로 완전히 철폐되었다.

가끔 정화가 동창의 수장이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정화는 태감의 지위까지는 올랐지만 대원정으로 밖으로 탐험하기 바빠서(...) 동창과는 별로 인연이 없다. 다만 명나라의 환관 중 가장 유명한 이가 정화라서 무협지 중에서는 제독 동창이면서 무림고수로 나오는 일이 매우 많다.

3. 대중매체

황비홍과 용문객잔, 적인걸 시리즈의 서극이 감독을 맡고 이연걸, 진곤, 계륜미 주연의 용문비갑 2011년판에서는 동창이 악의 소굴로 묘사되며 이후 희종 연간을 배경을 한 드라마 천하에서는 위충현의 개인 조직으로 변했고 최종승자 숭정제화약을 사용하여 불바다로 만들어 버린다.

KBS 대하드라마 대왕 세종 중후반에 이 조직의 수장인 왕진이 등장. 조선을 협박하는 최후이자 최종 보스 빌런을 맡았다.

3.1. 무협물의 동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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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
東廠
파일:2bf66048933c4872b65b67c97827031d.jpg
서극소오강호 중 동창의 환관인 고금복으로 분장한 배우 유순. 무협 영화 속 동창 환관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colbgcolor=#D6B038> 소속 중국 황실
중심지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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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소설 속에서 동창은 금의위와 함께 황실, 조정 관부의 주요 세력으로 등장한다. 와룡생 이후 '관과 무림은 불가침'이라는 클리셰가 당연한 듯 통용되는 대한민국 무협소설계지만, 간간히 황실이 중요한 역할을 맡을 때는 이 동창과 금의위가 어김없이 등장한다. 최고권력을 옹위하는 대부분 집단이 그러듯이 금의위와 동창은 대부분 라이벌 관계이다. 하지만 금의위에 반해 동창은 환관이 요직을 맡기 때문인지, 등장한다면 거의 악역이며 동창의 고수들 또한 죄다 환관이다. 또한 정보를 담당하기 때문에 정보력은 뛰어나나 일단 정부의 관리이며 환관 특유의 고압적인 태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정보를 얻고 조치를 다 취해놓아도 누군가의 방해를 받아 일이 어그러지는 경우가 압도적이다.

대체적인 클리셰로는 악역에다 황실 소속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다. 지방 유력자나 문무신하 따위는 껌으로 보지만, 황족에 대해서는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 군부에 대해서도 영향력이 있지만 동창이나 군부에서는 다소 서로 껄끄러워 한다. 물론 무림이나 군부 외에도 일반인 대상으로도 악명이 높다. 죄가 있든 없든, 동창에 끌려가서 병신되어 돌아오면 그나마 다행이란 수준. 멀쩡해서 돌아오면 조상님이 돌보신 것이다. 또한 고문에도 한가닥하는 묘사가 많다. 때로는 고문에 대한 표준(?)이 되기도.(ex:동창에서는 못 알아내도 우리는 할 수 있다...운운) 만약, 환관이 최종보스라면 동창은 그 친위대 역할을 한다.

드물게 선역이나 조력자 역할로 나올 때도 있는데, 거의 반역세력이 있을 때 그렇다. 황제의 친위대 세력으로 등장하며, 적대적 세력은 유력 황족들이 된다. 그게 아니라면 동창제독이 개념이 잡힌 경우. 하지만, 밸런스 조율 차원인지 선역의 경우에는 힘이 약하거나, 정작 중요한 경우에 '관과 무림은 불가침' 개드립을 치면서 한 발 빼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아무래도 고자 환관이 주요 구성원이다보니(...), 히로인들과 연애 진도를 써야 하는 주인공이 동창 소속인 경우는 거의 없다.[2]

4. 관련 문서


[1] 장인태감이 동창을 동시에 맡기도 하였다.[2] 동창이 주요하게 다뤄지는 작품으로는 주인공이 동창에 속해 활동하는 좌백의 독행표 시리즈가 있다. 일성의 빙공의대가 주인공 역시 동창 소속으로 활동한다. 문피아에서 동창을 주요하게 다룬 무협소설 절륜환관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실존 도파인 무당파의 인물이 무량수불을 왼다거나, 황제가 조선의 임금을 신하라 지칭하지 않고 "짐의 벗"이라고 지칭하거나, 조선에서 온 칼을 명검이라고 황제가 하사한다거나, 명나라 환관이 명궁의 예시로 드는데 양유기가 아니라 해모수주몽을 말한다거나, 원나라한족은 사고 팔리는 몽골인의 노예였다는 등 몰입을 깨는 납득하기 어려운 장면이 종종 있다. 그 외로는 독특한 컨셉, 환관에 대한 신선한 묘사 등이 호평을 받고 있어, 세세한 오류를 참아낼 수만 있다면 준수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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