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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01:32:29

모용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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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세가
慕容世家
파일:lovepik-phoenix-town-picture_500937165.jpg
무협 속 모용세가가 위치한 랴오닝성
<colbgcolor=#663399> 소속 정파
중심지 랴오닝성, 고소성 연자오[1]

1. 개요2. 무공3. 작품별 모용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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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慕容世家

무협물에 나오는 가문. 그 이름처럼 모용씨로 이루어진 혈족이며 무협소설 등지에서는 유력한 무림세가로 나온다.

모용씨는 본래 오호십육국시대선비족의 한 부족인 모용부를 이루는 종족이다. 모용부는 오호십육국시대전연, 후연, 서연, 남연, 북연을 건설하여 중원 일대를 거의 제패할 정도의 위세를 떨쳤다.[2] 또 방계의 일파는 토욕혼을 건국하기도 했다.

이런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전통무협소설에서 모용세가는 이 연나라의 재건을 노리고 암약하는 집단으로 그려지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무협소설에서 모용세가의 인상을 고정한 것은 김용의 《천룡팔부》로, 《천룡팔부》에서 모용세가는 부자가 모두 연나라의 재건을 노리며 무림을 장악하고자 암약하는데, 결국에는 이에 실패해 몰락하고 만다.

역사적으로 보면 후연의 건국자 모용수가 이런 플롯의 원형격. 전연을 멸망시킨 전진황제 부견의 부하로 들어가 와신상담하면서, 부견을 충동질해 비수대전에서 참패를 겪도록 음모를 꾸미고, 그 틈을 타서 후연을 재건했으니 그야말로 딱 비슷하다.

참고로 전설에 의하면 모용부의 첫 번째 족장의 이름이 모용이었으며, 모용부의 부족명은 이에서 따왔다고 한다. 유목민족에게는 시조나 위대한 족장의 이름을 따서 부족명을 짓는 관습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모용외의 조부인 '목연'을 말하는 것. 다만 사서에 따르면 모용씨라는 족명이 생겨난 건 목연의 아버지 '막호발'부터라고 되어 있다.

무협소설 작품 내에서는 보통 귀족 집안 내지는 엄친아적인 이미지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수당시대의 지배층이었던 한화된 선비족 귀족 세력인 관롱집단에서 유래된 설정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역사에서의 관롱집단도 무예를 중시했다.[3] 그냥 무협소설 세가들은 전부 무예 중시인 것 같긴 하지만 또한 혁명을 노리는 집단이다보니 미묘하게 악역 포지션으로 나올 때가 많다. 남궁세가가 강남의 명문대족이라면 모용세가는 강북의 명문대족이라고 할 만하다. 또한 한족이 아닌 선비족이라는 점을 이용해 금발벽안의 서양인 같은 외모로 묘사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선비족은 거란족이나 몽골족과 마찬가지로 동호계의 분파로 엄연히 황인종이긴 했지만 당시 유목민족들이 으레 그랬듯이 동쪽 멀리까지 온 소그드족 같은 이란계 유목민족과의 혼혈을 통해 일부는 금발벽안(까지는 아니더라도 적발이라던가)을 나타내기도 했던 것으로 보인다.[4] 더불어 어느 정도 천룡팔부의 영향을 받은 구석도 있어서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반 야만족으로 취급하기도 하며 콩라인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신무협에서는 그냥 중원에서 먼 변방지역에 있지만 그 지역의 패자 정도로 중원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도 하다. 오대세가로 나오는 경우도 많으며 황실과도 끈이 있는경우도 있는 귀족형 가문으로 히로인으로 자주 등장한다. 문무를 겸비한 종합형 가문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남궁세가를 제치고 천하제일 세가인 경우도 많다.

지리적으로는 예전 연나라(전연, 후연, 북연)가 위치했던 랴오닝성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랴오닝성은 무협소설의 주요 배경인 명나라 시대에도 말기를 제외하면 명나라의 영토였던 지역으로 중원의 변방이라고 볼 수 있다.[5] 단, 천룡팔부에서는 강남 일대에 위치한 것으로 나온다.

2. 무공

《천룡팔부》에 나오는 모용세가는 세상 각지의 무공을 수집해서 별의 별 무공을 다 사용했다. 그러나 모용세가만의 가전무공인 두전성이(斗轉星移)는 모용세가 특유의 수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뜻이 풀이하자면 북두칠성을 옮겨버린다는 우주적인 스케일의 무공.
외부의 그 어떤 힘이든, 즉 상대방의 어떤 무공이든 마음먹은 방향대로 돌려버리는 효용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모용박이 이 수법으로 강호의 고수들을 여럿 살해하며 신비의 머시깽이로 활동한다. 이런 사고를 쳐준 덕분에 모용가는 상대방의 수법으로 상대한다 라는 잘못된 명성을 얻게 되었다. 천산동모는 이 무공을 보고 이화접목의 극치라며 감탄한 바가 있다.
의천도룡기에 등장하는 건곤대나이와 비슷한 구석이 많지만 주인공이 쓰는 무공이 아니라 그런지 취급은 별로 안좋은 편.

《절대쌍교》에서는 수련여하에 따라 도검수화불침(刀劍水火不侵)의 경지에 들수 있는 화석신공(化石伸功)이라는 무공이 등장하며 만화판 2부에서는 이를 개조한 비취신공이라는 무공도 나온다.

국내무협쪽에서는 훌륭한 검술을 가진 검가로 나오거나 쌍검을 사용하기도 하며 권각을 포함한 종합무술을 사용하는걸로 나온다.[6]
그외에도 건곤무양신공(乾坤無恙神功), 건곤파섬검(乾坤破閃劍), 건곤백절검해(乾坤百絶劍解), 일엽락(一葉落)등의 무공이 있다.

3. 작품별 모용세가


[1] 천룡팔부.[2] 이렇게 전후와 방위명이 들어간 연나라는 동연 빼고 모두 모용계였다. 유일하게 동연만 공손씨의 한족계였다. 북연 또한 황가는 고구려(1대에 그침)/한족(2대에 그침)계이긴 했지만 워낙 단명한 데다 황가만 갈리고 나머지는 후연에서 이어진 그대로였기에 실질적으로는 모용계로 본다.[3] 다만 실제의 관롱집단은 같은 선비족이긴 했지만 모용부가 아닌 탁발부와 북방한족의 혼합을 기원으로 한다. 같은 선비족이니 그게 그거가 아니냐 싶겠지만 대부족 단위에서 달랐기 때문에 이미 민족 단위로도 갈라졌다고 봐도 될 정도로 멀어진 사이였고, 그래서 탁발부와 모용부는 실제로도 서로 미친듯이 싸우는 사이였다. 이런 걸 떠나서 당시 침투왕조인 북조의 지배층답게 행적 자체는 비슷하긴 했지만.[4] 같은 동호계인 황두실위가 이란계 유목민족과의 혼혈을 통해 금발을 유독 자주 나타낸 종족이었다고 추정된다.[5] 엄밀히 말하면 새외무림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무협소설의 주요 시대배경인 명나라 시대는 말기를 제외하면 모용부의 중심지였던 요서지방을 포함해 요동반도까지 명나라의 영토였기 때문에 모용세가가 중원 세력으로 등장해도 별 문제는 없다.[6] 천랑열전에선 오무신공(五武神功)을 풍종호월드에선 수라섬혼검법(修羅閃魂劍法)을 사용한다.[7] 오대십국 말기에 위세를 떨쳤던 장수.[8] 모용세가의 대표적 절기인 두전성이의 창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