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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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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10131><tablebgcolor=#010131><tablecolor=#ffc224> 김용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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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김용(金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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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삼부곡 시리즈 [A]
사조영웅전
射鵰英雄傳

(1957~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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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송 / 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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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협려
神鵰俠侶

(1959~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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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말 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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倚天屠龍記

(1961~1963)
[[원말명초|
원말 명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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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비호외전 시리즈 [B]
설산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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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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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 건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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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장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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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팔부
天龍八部
[A]
(1963~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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笑傲江湖

(1967~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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鹿鼎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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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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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소서풍
白馬嘯西風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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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녀검
越女劍

(1970)
[[춘추시대|
춘추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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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천룡팔부》와 《사조삼부곡 시리즈》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함.
[B] 《설산비호외전 시리즈》와 《서검은구록》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함.
[C] 《벽혈검》과 《녹정기》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함.
관련 둘러보기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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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영국령 홍콩 기.svg 홍콩소설
천룡팔부
天龍八部
[1]
Demi-Gods and Semi-Devils
<nopad> 파일:천룡팔부 소설 광동어판 초판 제16권 표지.jpg
▲ 천룡팔부 광동어 초판본 제16권 표지
<colbgcolor=#F9C4A5,#341F13><colcolor=#010101,#F9C4A5> 저자
[[홍콩|]][[틀:국기|]][[틀:국기|]] 김용(金庸)[예광]
공개 1963년 ~ 1966년 (명보, 남양상보)[3]
언어 중국어 (광동어)
종류 소설
장르 무협물, 가상역사물
배경
시간
CE 1092년 ~ 1095년
(북송 철종 또는 도종)
공간
, 대리, , 여진, 서역, 서하
등장인물
분량
글자수
121만 1천 자 가량[4]
권수
10권 (한국어 단행본)
출판사
[[홍콩|]][[틀:국기|]][[틀:국기|]] 명하사(明河社)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김영사
ISBN 9788934991144
2차 창작
영화
5편
드라마
6편
게임
5편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4. 판본
4.1. 소설가 예광의 대필4.2. 신수판 변경점
5. 2차 창작6. 관련 문서7. 기타

[clearfix]

1. 개요

소설가 김용이 쓴 11번째 소설. 1963년 9월 3일부터 1966년 5월 27일까지 홍콩명보(明報)에 독점 연재됐다.

2. 특징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북송-요나라 분쟁기(11세기)를 배경으로 송과 요는 물론 서하, 대리국, 토번, 여진 등을 포괄하는 큰 스케일의 작품이다.

김용의 후반기 소설 중 하나로, 소오강호, 녹정기와 함께 김용 소설 중 문학성이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천룡팔부는 법화경 등 불경에 나오는 불법을 지키는 여덟가지 신통력을 가진 중생을 가리키는데, 천신과 용을 으뜸으로 삼는다고 하여 천룡팔부라고 부른다. 제목에서 보이듯 김용의 작품 중에서 불교 색채가 가장 짙게 반영되었고, 필체와 전개 등에서 수호전과 같은 중국 전통문학을 강하게 의식하고 씌였다.
《천룡팔부》의 등장인물과 팔부신중의 대비
<rowcolor=#F9C4A5> 의미 해당 등장인물
<colbgcolor=#E6E6E6,#303030>
(天)
천신天神 단예, 단정순, 도백봉

(龍)
물의 수호신 소봉, 천산동모, 이추수
야차
(夜叉)
투신(鬪神) 감보보[5], 종영
건달바
(乾闥婆)
향신(香神),
악신(樂神)
이청라, 왕어언
아수라
(阿修羅)
전쟁신 진홍면[6], 목완청
가루라
(迦樓羅)
금시조
(金翅鳥)
허죽, 섭이랑
긴나라
(緊那羅)
가신(歌神) 완성죽, 아주
마후라가
(摩睺羅迦)
사신(蛇神) 정춘추, 강민, 아자
이 소설의 등장인물은 불교의 신인 팔부신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작중 천룡팔부의 각 중생에 해당하는 인물이 정확히 누구인지 밝히지 않고 있지만, 각 중생들의 특징을 인물상에 반영하여 독자가 스스로 알아차리도록 유도하고 있다. 관련된 분석을 찾기는 어려우나, 위 도표와 같이 설명하기도 한다. 블로그(카일러스) 종영의 어머니 감보보는 별호가 '소야차(俏夜叉)'이고 목완청의 어머니 진홍면은 별호도, 사용 무기도 '수라도(修羅刀)'라서, 이 경우는 아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제목만큼이나 인물들의 상징성이 뛰어나고 복잡한 인과관계에 의한 갈등구조가 매우 치밀하고, 술어를 비롯한 묘사 전반에서 심오함을 드리우고 있다. 독자들 사이에서 김용의 쓴 소설 중에서 가장 형이상학적이고 난해한 작품으로 통하고 있으며, 그런만큼 예술성으로는 독보적인 작품이다. 이야기 전개 자체는 신필다운 흡인력 있는 놀라운 재미를 선사하지만 대목 하나 하나 곱씹을수록 심오함을 느낄 수 있다. 등장하는 사물, 인물들이 대부분 종교적 테마가 있어서 거의 무협문학과 종교문학의 아슬아슬한 경계에 있는 작품이다. 예술성을 인정받아 중국 인민교육출판사가 2004년 11월에 펴낸 전국고등학교 2학년 필수과목인 어문독본 제2과에 실렸다. 무협소설의 문장 예술성을 인정받아 중국 교과서에 무협과로 따로 등재된 쾌거를 이룬 셈.

천룡팔부의 가장 큰 특징은 한 사람이 아닌, 얼핏 전혀 다른 배경을 가진 주인공이 각자의 이야기를 펼치다가 나중에 필연적으로 한 군데로 모이게 되는 식의 구성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봉, 허죽, 단예 3형제가 메인 주인공이며 모용복유탄지도 적은 분량이나마 주인공 역할을 한다. 정춘추가 모습을 드러내고 진롱바둑 이전까지 단행본 절반에 가까운 분량은 이 주인공들도 다 빠지고 정춘추, 현난, 현통대사, 모용가 4대 가신, 함곡팔우 같은 조연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된다. 주연인 허죽과 유탄지가 함께 등장하긴 하나 배경인물 정도 비중에 머무른다.

여기에 신수판에서 정춘추, 구마지, 모용박, 소원산 등의 사이드 스토리가 듬성듬성 추가되었다. 덕분에 사건의 복잡함이나 인물관계의 정교함이 김용 소설 가운데서도 압도적이며, 사소하게 지나치는 듯한 인물들까지도 내력이나 행동 등등이 모두가 뿌리 깊은 인연으로 서로 얽혀 있을 정도로 플롯의 응집성이 뛰어나다. 가히 고전소설 수호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각 인물의 플롯들이 독립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하나의 거대한 플롯으로 통하고 있어서, 처음에는 갑작스러운 인물과 배경변화에 의아해다가 나중에 이것이 하나로 흐름으로 이어지며 차츰 명료하게 정리되고 해소되는 전개에 독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의 감명을 받게 한다.

단순한 플롯 전개의 정교함뿐 아니라, 각 등장인물들의 개성도 매우 뛰어나서 김용 모든 작품 가운데서도 전반기의 사조영웅전과 함께 가장 다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많이 탄생시켰다. 곽정에 맞먹을 정도로 무협소설 주인공으로서 협객의 진수를 보여준 소봉부터 시작해서, 바보 같지만 매우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단예허죽, 무공이 거의 신선의 경지에 이른 천산동모, 무애자, 이추수의 소요파 고수들, 구양봉을 방불케하는 독술의 달인인 정춘추, 박복한 무협판 철가면 유탄지, 후대의 많은 무협소설에 등장하는 야심가의 전형을 만든 모용박, 모용복 부자, 단정순이 염문을 뿌린 도백봉, 감보보, 진홍면, 원성죽 등의 여인들, 비극적인 사랑의 진수를 보여준 아주아자 자매, 김용소설 전체에서 신조협려소용녀와 더불어 최고의 미녀로 꼽히는 왕어언 등등 남녀 전체에 걸쳐 이루 열거하기 힘들 정도이다.

천룡팔부의 주제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얽히고 얽힌 업보로 인한 가혹한 운명과 번뇌가 존재하며, 이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스스로 은원을 정리하고 털어내어 고통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천룡팔부의 거의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완벽한 악인보다는, 어떠한 고통스러운 사연으로 인해 피해자가 도리어 가해자가 된 사례가 굉장히 많으며, 자신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남을 돌아보지 않고 몸부림친 결과가 새로운 악업을 만들어내는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한다. 이러한 악업의 연쇄적인 작용으로 인해 일을 꾸민 당사자는 말할 것 없고, 제 삼자 제 사자까지 동일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불행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을 끝내는 방법은 결국 용서와 자비심으로 자신 스스로 업을 정리하고 은원을 해소하는 것이며, 이는 과거에 붙들려 불행하게 되는 인물과 과거를 훌훌 털어내버린 사람의 완전히 대비되는 결과로서 극명하게 보여준다. 주요 등장인물인 소봉, 허죽, 단예는 바로 인간이 업의 굴레에 사로잡히게 하는 감정들인 탐진치에 빠지게 되는 인물을 대변함과 동시에, 여기에서 벗어남으로써 구원을 얻는 인간의 표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천룡팔부는 자신이 가장 억울한 피해자라 애통해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더욱 더 심각한 가해자가 되어 무고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일이 비일비재한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군상에 대한 풍자이자, 지난날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고 털어내는 것은 단순한 도덕적인 미덕을 넘어서 세상을 진정한 의미에서 평화롭게 만드는 길이며, 이러한 은원만 털어낼 수 있다면 모두가 형제가 될 수 있다는 진정한 천하인으로서의 경지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이전까지 복수야말로 의리의 기본이라고 믿어졌고, 응징을 주요한 플롯으로 삼았던 기존 무협소설들의 방식에 반함과 동시에, 보다 큰 안목에서 자신뿐 아니라 모든 사람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으로서 의리를 추구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전통적인 한족 중심적인 정의관을 넘어, 다른 민족까지 아우르는 더 보편적인 정의를 추구하는 김용의 사상적 확장을 보여준 작품으로서 그 의의가 매우 중요하다.

나중에 쓴 소설일수록 무공 묘사가 화려해지는 김용소설의 특징에 맞게 화려한 무공이 많이 등장하고, 작품 스케일이나 무공의 강함 등등도 최강급이라 할 수 있다. 특이한 것은 이전 작품에서 묘사한 무공들은 상당히 사실적인 느낌이었던 반면에, 천룡팔부에서의 무공들은 마치 선술이나 요술처럼 초현실적인 색채가 강하다. 바위에 공력으로 줄을 새겨서 바둑판으로 만든 다음 바둑을 둔다든지, 반로환동을 해서 말 그대로 나이를 거꾸로 먹으며 정말 주안술을 익힌 고수들이 나온다든지, 어떤 무공이든지 제약 없이 구사할 수 있게 만드는 소무상공, 거의 레이저 병기마냥 묘사되는 육맥신검이라든지. 후반부인 허죽편에 이르러서는 이 작품에서 간접적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소요파의 진면목이 드러나면서 그 신비한 미학이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이다. 덕분에 얼떨결에 절정의 신공을 익혀 고수가 되는 주인공이 많아서 기연의 비중이 강조되는 소설이기도 하다.

무공뿐 아니라 원예와 바둑, 서화 등의 기예에 관해서도 굉장히 상세한 서술을 볼 수 있다. 무협 소설에서 시나 그림 등의 예술적인 표현이 나오는 일은 흔한 일이지만, 천룡팔부는 무공 묘사 못지 않게 기예로 승부를 겨루는 대목이 많이 나온다. 소요자의 진롱기국 대목은 중국의 프로 바둑기사들도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로 바둑을 문학적으로 승화한 부분이다. 실제로 김용은 바둑에도 상당한 조예가 있었으며 집필 당시에도 바둑기사들과 많은 교류를 나누었다. 현지에서의 평에 따르면 약 4단에서 5단 사이 기력이 있다고 한다. 바둑 외에도 만타산장에서 산다화[7]의 종류와 원예법 등이 매우 자세하게 나온다. 이러한 기예들이 박진감 넘치는 무공 대결과 더불어 음양으로 조화를 이루어 일반적인 무협소설들이 범접하기 힘든 예술성을 뿜어낸다.

여담이지만 김용 월드의 히로인 중 가장 악질 얀데레아자가 등장해서 읽는 사람의 속을 긁기로도 유명하다. 사실 아자 외에도 천산동모, 이추수[8], 섭이랑[9], 강민[10], 이청라[11], 진홍면[12] 등 모나고 사납기 짝이 없는 여자들이 아주 많이 등장한다. 악행의 수준만 놓고 보면 사조삼부곡의 매초풍이막수급의 악녀들이 한 둘이 아니다.

국내에는 박영창 번역의 '대륙의 별'로 처음 소개되었다. 나중에는 제목을 '천룡팔부'로 바꾸어 재간행.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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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판본

4.1. 소설가 예광의 대필

천룡팔부의 연재 당시 김용이 장기간 신혼여행을 떠나서 소설가 예광(倪匡, 1936- )이 상당량의 부분을 대신 연재했다. 그러나 2005년 김용이 천룡팔부의 개정판을 내면서 예광이 대필한 부분의 내용을 삭제하고 내용을 다시 써서 이후에 나온 책은 모두 김용 본인이 쓴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로부터의 정보에 따르면 예광이 대필한 부분은 아자가 등장한 뒷부분인데, 본래 김용은 아자로 하여금 아주의 뒤를 잇는 로맨스를 표현하려고 했으나, 아자의 잔인한 손속과 안하무인 기질에 학을 뗀 예광은 아자를 아주 못 마땅하게 여겨 대필을 맡자마자 절대로 등장인물을 죽이지 말라는 김용의 부탁을 지키는 대신 실명을 시켜버렸다고 한다. 실재로 아자는 중반에 정춘추에게 시력을 잃은 이후 거의 끝날 때까지 시각장애인으로 등장한다.

한국에서는 예광이 아주를 죽여버려서 김용이 화를 냈다는 등의 소문이 돌았던 적이 있지만, 아주의 죽음은 신수판에도 있는 주요 내용이기 때문에 그게 대필이라는 것은 헛소문으로 판명되었다. 김용이 자기 소설을 수정하기 시작한건 아직 녹정기가 연재중이던 1970년부터고 한국에 해적판 번역이 들어오기 전인 1980년에 1차적으로 완료되었다. 한국에 처음 번역되어 들어온 해적판은 신판 혹은 삼련판이라 부르는 이 1차 개정판으로 예광이 대필한 부분은 한국에 들어올때 이미 모두 삭제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김용 작품은 1955년부터 72년까지 신문에 연재한 구판(연재판), 녹정기가 연재중이던 1970년부터 개정 작업에 들어가 80년까지 완료한 신판(삼련판), 1999년부터 작업해 2005년 출간한 신수판으로 나뉜다. 홍콩 명하출판사에서 신판을 36권짜리 김용작품집으로 출간했고 이 삼련판이 대만의 원경출판사와 중국 본토의 삼련출판사에서 출간되어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졌다. 80년대부터 등장한 한국의 해적판들은 사조영웅전(진남금에서 알 수 있듯 구판 번역이다.)을 제외하면 구하기 용이한 삼련판을 썼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판은 등장인물 이름과 무공 명칭부터 한국독자들이 알고 있는 것과 많이 다르다. 왕어언은 왕옥연, 도백봉은 서백봉 이었다. 북명신공도 구판에선 망고주합에서 따온 주합신공이라는 이름이었다.

4.2. 신수판 변경점

김용 작가는 천룡팔부의 일부 내용을 수정하여 2005년 신수판을 냈고, 이것을 2020년 5월에 김영사에서 번역해서 한국어판을 출간했다. 김용은 자신의 무협소설을 모두 개정판을 냈지만 그 중에서 천룡팔부는 수정된 내용이 많은 편이며 특히 주인공 중 한명인 단예와 관련된 결말을 크게 뒤집어 버렸다. 이 소식을 정식 출간 이전에 인터넷 블로그로 접한 국내 팬은 대부분 변경된 내용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2020년 신수판의 정식 번역을 보면 좀더 자세한 상황 설명과 이유가 제시된다. 선점효과 때문에 20년 이상 구판을 접한 국내 올드팬들은 불호 의견이 상당하지만 떼놓고 보면 개연성에 아무 문제가 없고 오히려 구판보다 훨씬 매끄럽다.

아무튼 신수판에서는 많은 설정이 추가되었으며 김용소설 개정판 중에 변경된 내용이 가장 많은 작품이다. 바뀐 내용에 대해서는 해당하는 인물을 참고하며 정식 판본의 달라진 점을 간략하게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변경된 내용이 꽤 많으므로 두 판본을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2018년에 출간된 소오강호 신수판은 세세한 점은 달라졌지만 큰 개정은 없던 반면 천룡팔부 신수판은 다른 작품들보다 훨씬 큰 개작이 이루어졌다.

5. 2차 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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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관련 문서

7. 기타

넥슨에서 모바일게임으로 만들었다.

중원문화 판의 2010년대 이후 중쇄판은 결말 부분 마지막 장만 신수판 결말로 바꾸어놓았다.

천룡팔부 인물들을 온라인 게임 유저로 비유한 유머가 있다. 소봉은 컨트롤 재능에다 현질과 노가다를 착실하게 하고 만렙 찍은 올드비 유저, 허죽은 만렙 계정 셋을 남에게서 받은 유저, 단예는 게임을 잘 모르고 아무렇게나 하다가 최상급 레어템을 무료로 뽑아낸 운빨 뉴비, 모용복은 길드 키우기에만 눈이 멀어서 캐릭터 육성은 뒷전으로 돌린 유저, 소원산과 모용박은 미친듯이 핵을 돌리다가 급기야는 채팅창에서 욕설 도배를 하는 바람에 운영자 무명승에게 영구정지를 당한 유저, 구마지는 버그로 다른 직업의 전용 장비들을 억지로 사용하다가 계정에 이상이 생겨서 계정 삭제한 유저, 정춘추는 버스를 타다가 버스 기사인 무애자랑 갈등이 생겨서 무애자가 게임을 탈퇴하게 만든 유저, 유탄지는 우연히 남이 드랍한 레어템을 입수하고 폭풍 레벨업에 성공한 유저. 소성하는 육성할 때 재미삼아 이것저것 능력을 찍다가 어정쩡한 망캐가 되어 이리저리 치이다가 전투관련 스탯에만 몰빵한 유저 정춘추에 의해 모욕을 당하고 결국 계정까지 삭제한 유저, 단정순은 게임은 제대로 안 하고 여성 유저들과 문어발식으로 친목질에만 몰두하다가 여성 유저들끼리의 분란에 휩싸여 함께 탈퇴해야한 유저, 단연경은 육성을 열심히하고 길드까지 만들었는데 치명적인 계정 오류로 인해 플레이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다가 기껏 만든 길드가 다른 유저에게 넘어가 게임을 때려치려다가 우연히 만난 한 유저의 격려로 슬럼프를 극복한 유저, 왕어언은 본인은 육성 플레이는 거의 안 하지만 커스터마이징을 워낙 잘 한데다가 게임 내 아이템과 몹의 위치 및 공략 등등을 줄줄히 꿰고 있어 등장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주변을 놀라게하는 유저.


[1] 윳팽으로는 'tin1 lung4 baat3 bou6'이다. 간체자로는 '天龙八部', 한어병음으로는 'tiānlóng bābù'이다.[예광] 구판(연재판)에서는 소설가 예광(倪匡)이 대필한 부분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개정하는 과정에서 예광의 동의를 받고 (핍진성이 떨어지는) 예광의 대필 부분을 모두 삭제했다'면서 '현재의 판본 내용은 모두 김용 자신이 쓴 거'라고 저자 후기 등을 통해서 밝히고 있다.[3] 홍콩의 명보와 싱가포르의 남양상보에 동시 연재를 했다.[4] 중국어(광동어) 글자수로 추정된다. 김용 저서 중에 2번째로 글자수가 많은 작품이다.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녹정기(123만 자), 천룡팔부(121만 1000자), 신조협려 / 소오강호(97만 9000자), 의천도룡기(95만 6000자) 순이다.[5] 별호가 '소야차(俏夜叉)'이다.[6] 별호도, 쓰는 무기도 '수라도(修羅刀)'이다.[7] 동백나무속(Camelia)의 약 180여종으로 이루어진 꽃나무로 따뜻한 지방에서만 난다.[8] 개정판에 수정된 내용에 의하면 무애자가 이추수에게 소홀히 대하자 이추수가 정춘추와 사통한다. 이에 격노한 무애자가 둘을 죽이려 하자 둘이 공모해서 무애자를 암습해서 폐인으로 만든다. 이미 구판에서부터 수많은 젊은 사내들을 유괴해와 무애자(!) 앞에서 성관계를 가진 후 그들을 모두 살해하여 호수에 암매장을 해왔으며 자타공인하는 남자를 굉장히 밝히는 색녀+악녀이다.[9] 개정판에서는 유괴한 아이들을 살해하였다는 내용은 삭제되었다고 하는데, 그러나 대신 유괴한 아이들을 다른 사람 집에 가져다 놓는다.[10] 이들 중 소봉 한정으로 가장 악질. 사실상 소봉을 중원 무림계에서 쫒아내서 요나라로 가게 되는 가장 큰 원인 제공자이다.[11] 만다산장의 주인이자 이추수의 딸로 어머니 못지 않게 포악하고 잔인하다. 대리국 사람이라는 이유로 붙잡아 만다라화 거름으로 사용하고, 단정순과 애인들이 대리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함정을 파서 단정순만을 빼고 단예를 포함해 모조리 죽이려고 했다.[12] 수라쌍도라는 이명이 있을 정도로 사람 죽이기를 눈 하나 깜짝 않는 여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