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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11:48:45

소오강호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10131><tablebgcolor=#010131><tablecolor=#ffc224> 김용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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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홍콩 특별행정구기.svg 김용(金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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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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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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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천룡팔부》와 《사조삼부곡 시리즈》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함.
[B] 《설산비호외전 시리즈》와 《서검은구록》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함.
[C] 《벽혈검》과 《녹정기》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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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영국령 홍콩 기.svg 홍콩소설
소오강호
笑傲江湖
[1]
The Smiling, Proud Wanderer
<nopad> 파일:소오강호 원판 1980년판본 표지.jpg
▲ 소오강호 원판 1980년판본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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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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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김용(金庸)
공개 1967년 ~ 1969년 (명보)
언어 중국어 (만다린 / 정체자)
종류 소설
장르 무협물, 가상역사물
배경
시간
CE 15세기? ~ 16세기?[2] (명나라)
공간
중원, 강남
등장인물
영호충, 임영영, 악영산, 임평지, 의림, 악불군, 영중칙, 임진남, 노덕약, 육대유, 전백광, 목고봉, 여창해, 유정풍, 곡양, 막대, 풍청양, 도근선, 도간선, 도지선, 도엽선, 도화선, 도실선, 불계, 평일지, 남봉황, 상문천, 임아행, 정정사태, 정한사태, 정일사태, 방증, 충허, 동방불패, 좌냉선
분량
글자수
97만 9천 자 가량[3]
권수
8권 (한국어 단행본)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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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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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하사(明河社)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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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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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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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김영사
ISBN 9788934983378
2차 창작
영화
4편
드라마
8편
게임
7편
만화
1편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4. 등장무공5. 국내판 번역본의 판본별 차이6. 평가7. 2차 창작8. 기타

[clearfix]

1. 개요

소설가 김용이 쓴 13번째 소설. 1967년 4월 20일부터 1969년 10월 12일까지 홍콩명보(明報)에서 독점 연재됐다.

2. 특징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명문정파 오악검파 중 화산파 제자인 영호충이 겪는 사랑과 모험의 대서사시. 김용 스스로도 '후기로 갈수록, 장편일수록 명작이다.'라고 말했으니, 최후반작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소오강호는 작가가 뽑는 본인 최고의 작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으며[4], 독자들 사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며 명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고전소설의 전통을 이어받아 권선징악에 입각한 줄거리가 많은 김용 무협소설 중에서는 드물게 허무적이고 비극적인 색채가 강한 작품이며, 실제 역사와 연관을 자주 시키는 타 작품들과 달리 실제 역사와 연관성이 별로 없다. 또 각 파 고수나 장문인 할 것 없이 많은 인물들이 죽어나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보통 김용의 작품들이 그러하듯이 남녀간의 정, 사제간의 정과 같은 등장인물들 사이의 감정 묘사가 이 작품의 묘미를 살려줘, 전형적인 무협지 구조를 넘어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개연성 있게 보여준다. 천룡팔부가 작가의 불교적 주제를 집약시켰다면, 소오강호는 도가사상을 집대성한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천룡팔부만큼 초현실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쪽도 도가에서 말하는 형식과 질서에 사로잡히지 않는 자유로운 인간이라는 주제를 반영한 기이한 소재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권력다툼에 스스로를 망치는 세속 모리배와 야심가들에 대해 날센 풍자를 가하고 있다. 그래서 연식 좀 있는 독자들은 이 소설을 무협세계로 잘 포장한 정치풍자소설로 보기도 한다.

제목인 소오강호(笑傲江湖)는 작 중 등장인물인 유정풍과 곡양이 만든 합주곡의 이름이기도 한데, 정파와 사파의 대표인물들이(유정풍과 곡양) 우정을 쌓았다는 이유만으로 죽음을 맞게 되는 무림의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풍자하는 명제목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소오(笑傲-오연히 웃다)’란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움’ 정도로 의역할 수 있는데[5], 무엇의 구속인가 하면 작품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악역인 악불군, 좌냉선 등이 집착하는 권력욕 및 동방불패, 악불군, 임평지 등의 욕망을 위해 스스로 거세까지 불사하게 만드는 무공, 즉 힘에 대한 집착이 직접적이고, 나아가선 명분이니 명예니 하는 인간 군상을 미혹하는 온갖 욕망의 구속으로 넓혀볼 수 있다. 또한 악인이 아닌 많은 선역들조차 소위 말하는 정파와 사파간의 이념대립, 질서에 얽매이고 있다는 점에서, ‘笑傲江湖’는 이러한 ‘온갖 욕망과 이념대립, 불필요한 질서(권위)에 대한 비웃음과 자유로움’을 은유한다. 주인공 영호충은 그의 천성이 이끄는 그대로 강호(江湖)에서 그야말로 笑傲(소오)하는데, 여기에서 ‘강호’라는 무대는 좁게는 무협의 무대요, 넓게는 온갖 욕망에 미혹된 인간 군상들의 갖가지 활동지이다. 작가는 영호충의 행위를 빌려, 욕망의 쳇바퀴에 갇혀 쉼 없이 다람쥐질하는 인간 세태를 풍자한 것이다.

즉, 이 작품의 주제는 단순한 선과 악, 위선자 vs 솔직한 악인의 대립이라기보단 편견을 벗어난 자유로움에 더 부합한다. 그런 맥락에서 영호충을 도가적 사상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평하는 사람도 있다. 영호충은 어찌보면 실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어떤 형식에도 얽매이지 않는 인물로서 악불군으로 대표되는 위선적인 구질서를 비판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리고 일월신교와도 손을 잡으며 '정과 사의 대립은 애매한 것'이며, 정파와 사파라는 표면적인 구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인간의 도리를 지키는 것이 결국 가장 중요한 것임을 강조한다. 즉 허울 좋은 명분이나 권력, 편견이나 집착 등 인간의 대립을 얽매는 것들을 모두 벗어던지자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정신을 표현하는 주인공 영호충은 정파와 사파의 구분을 넘어 자유롭게 무협의 정신을 지켜나가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가히 무협문학 사상 가장 뛰어난 도가적 인물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사족으로, 1967년에 발행된 무협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성전환자의 고뇌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다는 것도 대단한 점이다. 이 시기는 물론이고 그 후에도 오락소설에서 악역으로 나오는 성전환자나 동성애자는 정신줄 놓고 변태적인 악행만을 일삼는 캐릭터들이 자주 등장했지만, 소오강호의 동방불패는 여성화되면서 겪는 심리적 변화와 번민을 제법 상세히 표현하거나, 거세를 하고도 더 진짜 남자 행세를 하려는 데 골몰하는 인간이 등장하는 등 인간의 성에 대한 담론을 1960년대에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주요 등장인물 중 4명이 스스로 남자의 중요한 그곳을 자르는 희대의 거세무협이기도 하다. 너도나도 고자라니를 시전하는 와갤무협

김용 작품답게 드라마나 영화로도 여러번 각색되었는데, 드라마는 2001년 버전이 가장 작품성이 좋다고 평가받는 편이다. 또 이 작품의 테마에 깊게 영향을 받으면서, 몇몇 중요 설정들을 뒤집어 구성한 것이 2010년 영화 검우강호다. 예를 들어 소오강호에서는 자신의 성을 포기하면서까지 절대적인 무공을 얻으려는 인간들끼리 권력투쟁을 벌였다면, 검우강호는 거꾸로 성을 잃은 대신 무공을 얻은 이가 자신의 성을 되찾고 무림를 떠나 평안히 살려는 식으로 플롯이 정반대가 되어있다.

3. 등장인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소오강호/등장인물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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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등장무공

5. 국내판 번역본의 판본별 차이

6. 평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table bordercolor=#58d3f7><table bgcolor=#ffffff,#2d2f34><bgcolor=#58d3f7> 파일:sosul_network_icon-removebg-preview.png ||
별점 4.23 / 5.0 | 참여자 175명 2024. 03. 09. 기준


7. 2차 창작

7.1.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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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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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기타



[1] 윳팽으로는 'siu3 ngou6 gong1 wu4'이다. 한어병음으로는 'Xiàoào jiānghú'이다.[2] 작중 설정상 시기를 특정할 수 없음.[3] 중국어(광동어) 글자수로 추정된다. 김용 저서 중에 글자수가 많은 작품은 녹정기(123만 자), 천룡팔부(121만 1000자), 신조협려 / 소오강호(97만 9000자), 의천도룡기(95만 6000자) 순으로, 소오강호는 신조협려와 함께 3번째로 글자수가 많다.[4] 흔히들 천룡팔부가 후반작, 소오강호가 중후반작이라고 오해하지만 실제 연재되던 시기는 소오강호가 천룡팔부보다 나중에 나온 작품이다. 천룡팔부는 1963~1966년 작품이고 소오강호는 1967년, 녹정기는 1969~1972년 작품이다.[5] 는 笑(웃음 소)傲(거만할 오)로, 직역하면 소오강호란 강호를 비웃다 정도가 될 수 있다.[6] 천룡팔부, 녹정기, 화산논검, 대륙의 별 등을 번역한 무협지 전문 번역가로 유명하다. 본인이 직접 무림파천황 이란 무협소설을 발표한 바 있는데 (1980년), 안기부(오늘날 국정원)에 의하여 이적 표현물로 간주되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기소되어 자그마치 2년의 실형을 살고 1983년 출소한 경력을 가졌다. 그 내용은 무림계가 강남,북으로 나뉘어 갈등하고 사파 세력이 무소불위의 폭력으로 사람들을 괴롭힌다는 설정인데 그중 일부 표현이 당시 군사 정권의 심기를 거스른 듯하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박영창은 국가보안법으로 탄압 받은 역사적 인물로 무협소설계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7] 김영사 판 의천도룡기를 번역했는데, 의천도룡기에서는 역자명이 임홍빈으로 나와있다. 김영사판 사조삼부곡 중 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의 번역이 개판으로 악명 높은데 반해 의천도룡기 번역에 그런 말이 없는 이유가 이 사람이 맡았기 때문이다.[8] 랑야방, 보보경심, 천애명월도, 당나라 퇴마사 등을 번역했다.[9] 또 영화의 동방불패는 원래 남자였다가 규화보전을 수련하면서 여성화가 된 거지만 원작의 동방불패는 그냥 고자가 되었을 뿐인 여장한 중년남이다.그리고 원작에서 일본은 언급조차 안되는데 영화에서 일본의 무장들이 나와서 활약한다 이것도 오리지널[10] 다만 액션 연출은 좀 호불호가 갈린다. 화려하단 사람들도 있고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사람도 있다.[스포일러] 원작은 영호충임영영의 결혼식이 나오지만 코믹스판은 임아행이 죽고 "누구도 하늘의 뜻은 거스를 수 없다"라는 논조의 나레이션이 나온 후 영호충과 임영영이 둘이서 소오강호를 연주하는 장면으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