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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00:13:30

판관 포청천

판관 포청천
判官 包靑天
<nopad> 파일:external/image3.inews24.com/1258606287347_1.jpg[1]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장르 사극, 무협
방송 횟수 236부작
제작 개전전파고분유한공사
채널 대만: CTS
한국: KBS 1TV,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제작 (제작사의 제작 담당자 또는 방송사의 책임 프로듀서)
극본/원작 칠협오의
출연 금초군, 하가경, 범홍헌
시청 등급 파일:12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12세 이상 시청가
시청 등급 파일:15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15세 이상 시청가 (방영 당시 표기 기준으로 선정성, 폭력성, 언어, 주제, 모방위험 중 해당되는 요소. 15세 이상 세부 표기 추가 전 방영 작품이거나, 정보가 없으면 생략 가능.)

1. 개요2. 특징
2.1. 내용2.2. 국내에서의 인기
3. 시리즈 목록4. 등장인물5. 주제가
5.1. 판관 포청천(KBS 방영)5.2. 칠협오의(SBS 방영)
6. 역대 포청천 역을 맡은 배우7. 기타

[clearfix]

1. 개요

개작두를 대령하라!
소설 칠협오의를 소재로 한 드라마. 다만 쭉 이어져 온 것은 아니며, 중화권에서 인기가 좋은 소재라 후술되어있듯 제작 방송사나 연도 등도 제각각으로 수많은 버전이 있다. 그 중 한국에서 유명했던 버전은 1993년 대만 CTS에서 제작한 포청천 시리즈이다.

포청천의 이야기는 명나라 때부터 이미 인기있는 경극이나 공안소설[2]로 사랑받았으며, 이를 정리한 것이 칠협오의이다. 1974년 최초로 중화 텔레비전에서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 빅히트를 치고 이후 대만, 홍콩, 중국 등지에서 그야말로 사골국물처럼 우려먹게 된다. 2010년대 이후부턴 포청천역으로 유명했던 배우 금초군이 와병과 노화로 배우 생활을 은퇴하여 젊은 배우가 포청천역을 맡는 등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

2. 특징

2.1. 내용

에피소드마다 사연은 조금씩 다르나 전개는 비슷한 편이다. 개봉부에 누군가가 찾아와 억울함을 호소하면 포증이 수사를 시작하고[3], 진상이 밝혀지면서 범인의 수괴는 대부분 높으신 분들인 것이 드러나고, 그들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입막음, 증거인멸 등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결국 범행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마지막 수단으로 빽을 동원하여 포증을 압박하나[4] 포증은 아랑곳하지 않고 작두로 목을 뎅강 베어버린다.[5] 사실상 거의 70%가 이 내용이며, 예외적으로 작두형을 당할 죄인이 감옥에서 독약을 먹거나 혀를 깨물고 자살하는 경우, 혹은 권력을 이용해 어떻게든 작두형을 모면했을 경우 하늘에서 낙뢰가 내리쳐서 감전사로 죽는 등... 포청천 시리즈에서 죽을 죄를 지은 죄인이 살아남는 경우는 없다. 에피소드 중에서는 정말로 선인(이자 포청천의 지인)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죄를 지었는데, 결국 죄를 지은 건 사실이라 포청천이 참형을 선고하는 내용도 있다. 포청천은 이 회차에서만큼은 사형을 선고하는 패를 집어던지며[6] 평소처럼 죄인을 노려보지 못하고 고개를 뒤로 휙 돌려버리면서 끝난다.

초창기 시리즈에서는 탐문과 추리, 증거 수집, 그리고 황제의 신임과 포증의 강직한 인품과 전조의 무공과 공손책의 지략을 앞세워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물론, 천편일률적으로 위에 열거한 대로만 전개된다면 이런 인기는 얻지 못했을 것이고, 각각의 사건에는 다 특색과 개성, 그리고 상당히 높은 확률로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사정이 끼어들게 된다. 그래도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시대가 시대다 보니 이전처럼 열혈 판관이 무작정 마구잡이로 밀고 나가거나 하지는 않고, 부검 등의 과학수사가 등장하거나, 포증과 범인간의 두뇌 싸움이나 심리전도 다루는 등 많이 세련되어졌다.

중국 사극이다 보니 아무래도 무협 요소가 많이 녹아들어 있는데, 대부분 호위무사인 전조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칠협오의나 강호의 등장인물들이 전조와 엮이고, 또 사건에 관계되거나 새로운 사건의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판타지적 요소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포증이 문곡성의 현신이라는 설화 때문에 갖다 붙이기가 좋은데, 그렇다고 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 포증이 귀신을 부려 사건을 해결하는 등의 막장전개로는 가지 않는다. 보통 그런 에피소드는 그냥 독립적으로 따로 편성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주무시는 포청천을 사신이 혼만 깨워서 저승으로 데려가서 염라대왕이 고민하고 있는 판결을 포청천이 대신 해준다는 이야기나, 나이가 1,000년 되는 인간으로 둔갑한 용왕의 스승인 거북 신선[7]이 나온다거나 포증의 이마 초승달 모양 흉터에서 광선이 나오거나 하는 연출이 나오기도. 극강 중 하나는 드라마 칠협오의 포공투법왕에서 이 파괴되더니 포청천이 바보가 되는 에피소드가 있다.

또한 시리즈 특유의 아이템 대결(...) 역시 볼거리인데, 보통 황제가 내려준 권위나 사면을 상징하는 물건을 들이대어 상대를 데꿀멍하게 만드는 스킬을 시전한다. 포증이 소유한 현 송나라 현세대 황제인 인종의 상징인 상방보검[8]이 대표적. 송 인종이 즉위한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절에 개봉부윤 포증에게 방욱과 관련된 진주의 구휼미 사건(찰방욱)을 해결하러 가라고 보낼때 포증이 공손책의 건의를 받아들여 흠차로 보내달라고 요청하자 인종이 자신의 대리자라는 징표로써 하사한 물건인데, 이게 없었다면 사건의 태반을 해결하지 못하고 끝났을 것이다. 검 자체로도 명검이라 전조가 직접 들고 싸울 때도 있다. 보통 말을 안 듣는 고관대작들에게 사용하는데, 문제는 상대도 이런 걸 들고 나오면 서로가 가진 것이 더 효력이 세다는 입씨름이 벌어지며[9], 이 싸움에서 진 탐관오리를 기다리는 것은 작두뿐이다. 또는 황제의 교지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포청천이 개봉부 부윤의 자리라는 낮지않은 직책을 가지고 있지만 이보다 직급이 더 높은 벼슬의 탐관오리를 수사하려고해도 직위로 찍어누르려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포청천이 인종에게 미리 보고하여 수사할수있는 교지를 미리 받아간뒤 탐관오리가 수사에 반발하면 '수사를 허가한다는 황제의 교지를 가지고 왔다'를 통해 상대를 손쓸 틈도 없이 밀어붙이는 장면도 자주 볼 수있다.[10] 참고로 작중에서 그려진 최종 병기는 단서철권이었다. 자세한 것은 해당항목 참고. 이런 아이템(특히 가문 대대로 물려받는 사면권 기능이 부여된 단서철권)이 온 개봉부에 굴러다니는 이유는 송나라 건국 당시의 상황 때문이다. 송나라의 태조인 송태조는 동료 장군들의 옹립과 군사 반란으로 후주를 무혈입성해서 황제의 자리에 올랐고, 이 때문에 정국 안정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동료 장군이나 다른 군벌들의 병권을 빼앗는 데 큰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런 경우 흔히 벌어지는 공신 및 선 왕조의 황족에 대한 대규모의 피의 숙청 대신 설득과 압박을 통해 스스로 병권을 내놓도록 하는 평화적인 방법을 사용했던 것. 물론 황제의 요구대로 순순히 병권을 내놓은 군벌들은 대대로 물려줄 수 있는 토지와 재산을 하사받고 병권을 가질 수 없는 고위관리로 임명되는데다 단서철권까지 하사받는 등 상당한 보답과 혜택을 받았다. 이를 일컬어 배주석병권이라 한다. 문제는 이 훈훈한 이야기의 대가로 포증과 부하들이 개고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나 포청천을 상징하는 아이템은 뭐니뭐니해도 역시 작두. 신분, 성차별 따위도 없어서 고관이건, 천민이건, 남자건 여자건 죽을 죄를 졌으면 작두형을 내린다. 다만 작중에선 참수형도 따로 존재한다. 작두형은 죄가 너무 무거워 도무지 용서가 되지 않는 1급 범죄자에게나 내려진 형벌이다. 그러니까 졸병은 참수형, 보스는 작두형 이렇게 보면 된다. 그러나 실제 송나라 역사에서 작두로 동강낸 것은 목이 아니라 허리. 즉, 요참형을 위해 쓰였다. 여하튼, 지금도 중국의 카이펑에 가면 포청천이 실제로 사용했던 작두를 볼 수 있다. 죄질에 따라 유배형이나 징역형을 살기도 한다. 죄인의 신분에 따라서 작두가 다른데, 평민 이하는 개작두로, 일반 관리는 호작두, 남성 황족과 귀족은 용작두로 처형한다. 실제로 존재했었지만 드라마에서 딱 한번 여성 황족과 귀족을 처형하는 봉작두가 나온 적도 있다. 상당히 대우가 다른데, 용작두는 호작두, 개작두와 달리 색도 다르고 모양이 더 화려하다. 판관 포청천:개봉부 사건일지[11]에서는 용작두는 황금, 호작두는 은, 개작두는 흑단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작두마다 목 담는 그릇이 달랐다. 용작두는 황금 대야, 호작두는 시장에서 흔히 보는 빨간 바구니, 개작두는 그냥 사발.

신분이 높은 사람이 개작두로 죽는 건 굉장한 치욕으로 여기는 묘사가 나오는데, 대표적인 예시로 진가포공[12]편에서는 반역을 꾀한 익주 안무사 석국주(石國柱)[13]를 처형하는 장면에서…….원판 링크. 44분 50초부터 46분 47초까지리뷰편1리뷰편2
포청천: 석국주! 너는 황제께 반역을 꾀한 대역무도한 자요, 사람을 시켜 소동(蘇童)을 죽였으며, 서덕부(舒德富) 일가를 박해하는 등 그 죄가 넘쳐 다 기록할 수가 없다![14]
석국주: (코웃음을 친다) 승자는 황제요, 패자는 역적이니, 하늘이 날 버렸다면 기꺼이 죽겠다.
포청천: 여봐라!
관병들: 옛!
포청천: 호작두를 대령하라!
관병들: 알겠습니다!
석국주: (벌떡 일어난다) 무엄하다! 나 석국주는 천고에 그 유례가 없이 위대하여 금상을 능가하고도 모자람이 없도다! 마땅히 내게 용작두를 대령하지 못할까!
(공손책이 포청천에게 다가가자 포청천이 슬그머니 팔현왕을 내려다본다)
팔현왕: (화면이 넘어오자 히죽 웃으며) 옳다, 넌 호작두를 써선 안 되는 자로다.
석국주: (헛기침하며 거드름을 피운다)
팔현왕: (자리에서 일어나며) 임금을 해하고 나라를 배반한 신하의 수치이니까! (단상으로 시선을 옮기며) 포 대인?
포청천: (살짝 고개를 끄덕인 뒤) 여봐라! 개작두를 대령하라![15]
석국주: (기겁하며) 포증! 네놈이 법도(律令)를 어겨… 사람을 이렇게 우롱해! 내…내게 용작두를 가져와! 나는 자미성(紫微星)[16]이 내린 자다! 내가 진명천자(眞命天子)란 말이다! 응당 용작두를 대령해라! 용작두로 죽어야 해~ 용작두로 죽어야 해~ 용작두로 죽어야 한다고! 개작두는 필요없어! 용작두로 죽여줘!
포청천: 작두를 열어라!
석국주: 개작두는 필요없다! 나는 진명천자야아아! (작두가 열린다) 나는 자미성의 현신이니, 용작두를 가져와! 개작두는 필요없다고, 용작두로 죽여줘어어어!
포청천: 쳐라.[17]

다만, 이는 드라마의 설정이며 실제로는 이 시대에도 사형에 해당하는 죄를 지은 죄수는 3심까지 재판을 받고 마지막에 황제가 사형을 인가해야 사형이 진행됐다. 또한 죄인을 처형하는 것은 매우 부정한 행위로 여겼으므로, 부정타지 않는 연월일시를 따로 정해 성문 밖 외딴 곳에서 집행하곤 했다[18]. 그래서 형부를 추관(秋官, 가을 관청)이라 부르기도 한다. 따라서 신성한 장소인 공당에서 재판과 사형 집행이 한번에 이루어지는 것은 실제로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다. 드라마라 유혈 묘사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지만, 실제로 공당에서 작두로 처형했다면 그 장소가 그야말로 피범벅이 되었을 것은 당연지사. 거기에 근육이 다 풀리면서 내놓을 각종 액체고체로 공당을 오염시키는 것은 덤(?).[19]

유서 깊은 시리즈인 만큼 많은 배우들이 거쳐갔는데, 포증 못지 않은 인기 캐릭터 전조 때문에 제작자들 사이에서는 고민이 많다고 한다. 왜냐하면 아직까지도 90년대 전조 역을 맡은 하가경(何家勁)[20]과 초은준(1994 칠협오의)을 뛰어넘는 전조 역 배우를 발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2008년판 포청천에선 하가경이 다시 전조로 캐스팅되었고, 2010년판에서도 50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시 하가경이 캐스팅 되었다. 그러다 2010년대 들어 금초군이 건강 문제로 연예계를 은퇴하자 하가경도 연예계를 은퇴하고 개인사업(레스토랑, 의류업체)을 시작하여 앞으로 하가경이 연기하는 전조는 볼 수 없을 전망. 초은준도 이미 나이가 많이 들어 후계자 물색이 중요해졌다.

2.2. 국내에서의 인기

1993년판 포청천 시리즈를 한국에서는 시네콤 등의 비디오 회사에서 VHS로 발매했었고, MBC에서 1994년 추석특선으로 두 에피소드를 방영했는데#[21], 의외로 반응이 괜찮아 전편을 방송하자는 논의가 있었지만 MBC에서 전편 계약을 망설이던 차에 동아수출공사가 대만 CTS(華視)에 전편 계약을 하여 1994년 10월부터 KBS 2TV를 통해 정규방송으로 편성 방송했다.#

그리고 이것이 큰 인기를 얻어 당시 최고 시청률 45%라는 대박을 친다. 물론 종편이나 케이블 채널 등도 제대로 없던 당시의 방송계 사정상 오늘날 시청률과 단순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당시 최고의 인기 드라마 중 하나였다. 판관 포청천을 방영하던 금요일에는 택시 기사들도 그 시간 이전에 집으로 가버리는 데다 택시를 놓친 이들이 근처 식당에 들러 식사를 주문하고 판관 포청천을 틀고 주인과 손님이 같이 방송을 보던 게 기사화되기도 했을 정도였다. 대만 드라마 중 한국에서 대중적 인기를 끈 사실상 유일한 작품이었다.[22]

이는 당시 홍콩영화가 유행하던 시기라 마침 중화권 무협이라는 장르가 국내에서도 익숙해진 상황이었던데다[23], 포청천은 이에 더해 수사추리, 재판을 통해 사건을 해결한다는 이전까지의 드라마에선 볼 수 없었던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인기를 끌었다.[24] 이런 특징 덕에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었고 이것은 곧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포청천이 악인이라면 황족이고 고관 대작이고 나발이고 심지어는 자신의 친구조차도 한치의 용서없이 단호하게 작두로 응징하는 모습을 보며, 현실 정치의 부정부패에 분노하던 대중들이 대리만족으로 호응한 측면이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었다. 당시 포청천 인기는 정치판에도 불어서, 1회 지선 당시 조순 교수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면서 이미지 메이킹에 활용, "서울 포청천"이라는 선거 운동으로 실제 당선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사법시험 합격자가 인터뷰에서 "판관 포청천 같은 공명정대한 법관이 되겠다"고 하는 등 거의 신드롬 수준이었다.

포청천 역을 맡은 김초군(금초군) 등이 한국에서 제일약품의 진녹천이라는 제품 광고를 찍기도 했다.[25]

어린이들에게도 인기가 좋아서, 당시 대양고무가 '슈퍼카미트' 브랜드로 신발을 발매했는데, 골 때리는 것이 신발을 사면 작두 모양의 연필깎이를 끼워주는 정신나간(?) 센스를 자랑했다. 물론 작두가 포청천의 상징이기는 하지만 생각해보면 뭔가 괴이했다.[26] 애들 신발에 단두대전기의자 미니어처를 끼워주는 격이었다.[27] 다행히 실제 날이 아닌 플라스틱이었기에 다행. 해피밀에서 전조 피규어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KBS에서 방송한 판관 포청천은 옥의 티가, 대만에서의 본래 방영 순서에 맞추지 않고 무작위로 방영 전편을 수입하면서 방영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었다. 당시 해외드라마를 수입해 방영할 때 에피소드 순서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보니 스토리상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던 것. KBS 방영시의 첫 에피소드는 청룡주였는데 원래 대만판에서는 청룡주가 30번째로, 판관 포청천이 41개의 이야기로 끝나므로 후반부의 에피소드였다. 청룡주에서 독거미에 물리는 태후는 이비로 원래라면 4번재인 이묘환태자(살쾡이태자, KBS 방송명은 내궁비화) 이후인데 그보다 앞서 나와서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안겼다. 그리고 진가포공(암행기)에서 방태사가 포청천에게 자기 아들 방욱을 작두형에 처한 일을 잊지 못한다고 따질때 아직 찰방욱(용호상박)이 방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역시 시청자들을 의아스럽게 만든 부분이다. (진가포공은 24번째 이야기이며, 8번째인 찰방욱은 KBS에서는 제일 나중에 방영되었다.) 그리고 방태사가 권력에서 완전히 밀려나는 방비유희(유령혼)는 원래 39번째이지만 KBS에서는 이묘환태자 다음으로 방송했다.

본방 당시 더빙 제작은 KBS 영상사업단, 녹음연출은 김웅종 PD였으며, 그 와중에 이원희PD-이덕옥 번역 체제로 나가기도 했다. 또한 배급처인 동아수출공사가 KBS 더빙판을 토대로 VHS 비디오테이프를 냈다.

한편, SBS에서는 이에 맞서 역시 대만의 CTS에서 제작한 칠협오의를 방송했다. 비슷한 아이템의 해외 드라마를 편성한다는 무리수에도 불구하고 당시 시청률 10위 안에 들어가는 등 제법 선전했지만, 12개 이야기에 75회로 포청천의 1/3이 채 안되는 분량인데다가 상대적으로 포청천의 시청률과 비교해 밀려서 회의를 통해 조기종영 했다가 시청자 요구로 결국 다 방영하고 1995년 11월에 종영했다. 본래 판관 포청천의 원작이 소설 칠협오의임에도 한국에서 드라마 칠협오의는 포청천의 아류작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판관 포청천/시리즈 목록에도 알 수 있듯이, 포청천 작품을 포함한 두 작품 모두 중화 텔레비전(CTS)에서 방영한 작품이며, 開全傳播股份有限公司가 외주 제작하였고 제작자가 동일하기에 배우들의 중복 출연이 가능했다.[28]

검은 얼굴과 이마에 새겨져 있는 초승달이 포인트로 성우 노민의 열연이 돋보였다.[29] 작중 명대사라고 하면 역시 다음의 3단 콤보.
1: 來人阿! 狗頭鍘·虎頭鍘·龍頭鍘伺候![30]
여봐라! 개작두/호작두/용작두를 대령하라! 이때부터 죄수가 이런저런 변명을 하며 저항하고 왕조, 마한, 장룡, 조호가 죄수를 잡는다.

2: 開~鍘~
작두를~ 열어라~ : 발음을 끌어주는 게 포인트. 이 때 장룡과 조호가 작두를 열고 왕조와 마한이 잡은 죄수를 힘으로 제압해 작두에 들이민다.

(왼손으로 오른 소매를 잡고 한번 탁 털어준다음 오른손으로 斬(벨 참) 자[31]가 적힌 패를 하나 꺼내들고, 패를 죄수를 향해 내던지며)
3: 鍘!
쳐라! : 가끔 "베어라!" 나 "처형하라!", "집행하라!" 등의 바리에이션도 있었다.
이상의 중국어 대사는 탐음산 편 기준.

이때의 포청천은 그야말로 간지폭풍. 그러나 천륜겁(천륜)이나 이묘환태자(내궁비화)같이 포청천의 친한 친구가 죄를 지어 작두형을 직접 집행해야 하는 가혹한 경우도 있어서 이때는 포청천도 슬픈 표정으로 앞을 쳐다보지 않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거나 등 뒤로 패를 던질 때도 있었다. 당시 인기리에 방송된 모래시계에서 강우석이 친구 박태수에게 사형을 구형하는 장면이 나왔기에 그것과 마찬가지로 화제를 불러왔던 부분.

1993년판은 KBS2 방영시에 자체적으로 배경음악을 삽입하는 부분이 많았는데[32], 영화 동방불패청사의 음악이 주로 메인으로 나왔으며, 그외에도 취권2 '조이락클럽', '해리슨 포드의 도망자', '나이트 무브', '에이라의 전설' 등의 영화음악이 쓰였다. 또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배경음악도 많이 나왔는데, 예를 들면 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로도스도 전기, 카츠마타 토모하루 삼국지! 란마 1/2 극장판1기의 음악들이 쓰였다. 심지어는 반젤리스의 음악이 쓰이는 경우도 있었다. 방영 당시에는 베른협약 가입이 안 된 터라 외국 음악 저작권 개념이 희박한 시대였고, 1987년 국제저작권협약(UCC) 가입 이전의 것은 법적으로 저작권을 보호받지 못한 터라 맘껏 쓰기도 했던 때이기도 하다. 특히 일본문화 개방 전이라 이 점을 신문에서 지적하기도 했다. 당시 기사. 물론 1998년 개방된 이후 오늘날 와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작품의 스케일이 크다 보니 고정 배역 외의 성우들도 화려했다. 유강진, 박상일, 황원, 김정경, 남궁윤, 유민석, 온영삼, 유만준, 주호성, 탁원제 등 1960년대에 활동을 시작한 원로 성우들부터 강수진, 홍시호, 김민석, 문관일, 이재용, 문일옥, 최덕희, 김승준, 김일, 서광재, 한호웅, 김순영, 문선희, 조진숙, 구자형, 이선 등 당시 프리랜서가 된 지 얼마 안 된 젊은 성우들까지 총망라하였다.

포청천의 오랜 인기로 금요일 9시 50분이라는 시간대에 시청자들을 자연스럽게 붙드는데 성공한 KBS는 포청천의 종영 이후에도 견자단이 주연한 정무문 TV 시리즈 등을 비슷한 시간대에 편성하여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려 시도했지만 포청천만큼의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이는 이후 방송한 홍콩 aTV에서 제작한 포청천 1995(신 포청천)을 파일럿으로 딱 1부만 방송하고 접는 단초가 된다. 홍콩 aTV에서 제작한 포청천 1995는 아시아앤에서 전편의 판권을 사들여 2021년 4월 27일부터 방송이 시작되어 26년만에 전편이 방송되었다.

이후 노민 성우의 주장에 의하면, 당시 포청천이 흥행하면서 한국 방송가에선 우리도 이런 큰 스케일의 사극 한번 만들어보자는 식의 각성이 생겼다고 하는데, 그래서 만든 작품 중 하나가 kbs 용의 눈물이었다고 한다.# 다만 둘 다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애초에 결이 다르긴 하다. 판관 포청천은 오늘날로 치면 퓨전사극이고, 용의 눈물은 실제 정사에 더 집중하는 대하사극인데다 포청천처럼 추리나 수사, 무협적 요소도 거의 없다. 차라리 비교할거면 2003년 만들어진 mbc 드라마 다모가 더 그럴듯하다.

오늘날로 치면 개작두 타령부터 시작해서 화될 거리도 많은 작품이었다보니, 당시 KBS에서 방영하던 코미디 프로그램인 폭소대작전에서는 아예 이를 패러디한 판관 청천[33]이라는 코너를 내놓기에 이른다. 전조역을 배동성이 맡았는데 처음에는 진지하게 열받은 표정으로 뽀대인! 이런 나쁜 놈은 제가 처단하겠습니다! 라고 설치다가 칼이 뽑히질 않거나 칼이 뽑혀도 부러져 있거나 전혀 엉뚱한 것이 뽑혀나오거나 하는 식으로 웃음을 줬다. 그리고 황비홍을 패러디한듯한 '홍비홍'이라는 캐릭터가 찬조 출연하면서 '머리어깨 무릎발 무릎발 묵사발'같은 개드립을 치기도 했다.[34]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도 다루었는데 바로 교통사고 문제 같은 것 운전을 함부로 해서 폐를 끼친 사람을 타이어에 끼워 옴싹달싹 못하게 한 다음 마구 두들겨 패고 끝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1996년 폭소대작전 말기 시절에는 당시 뉴스에 연일 오르내리던 한보그룹 당시 정태수 회장을 패러디한 사람[35]을 뽀청천이 심판하는 에피소드까지 나와서 포청천이 가진 사회풍자적 기능 역시 훌륭하게 패러디 소재로 활용했다.

2012년, 채널A에서 포청천 최신 시리즈를 방영하기도 했지만[36], 세월이 지난지라 예전만큼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

2015년, 포청천 2008이 채널 CHING에서 찰미안, 타룡포 순으로 우리말 더빙으로 신규 방영했다.

3. 시리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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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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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주제가

5.1. 판관 포청천(KBS 방영)


유명한 93년판 포청천의 오프닝. 노래는 가수 호과(胡瓜)가, 반주는 CTS 전속 빅밴드가 연주했다.

호탕하고 발랄(?)한 주제가 역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꽃보다 할배 대만편의 오프닝에 쓰인 곡도 이 곡. 각 소절은 정체자, 간체자, 한국 한자음, 한어 병음, 한글 표기, 직역, 의역, KBS판 번역 순으로 기재한다. 한국어 의역 가사는 비디오 판에 실린 것으로 약간 의역이 되어있다.
開封有個包青天 鐵面無私辨忠奸
开封有个包青天 铁面无私辨忠奸
개봉유개포청천 철면무사[37]변충간
Kāifēng yǒu gè bāo qīngtiān tiěmiànwúsī biàn zhōng jiān
카이펑 여우 거 바오 칭톈 톄몐우쓰 볜 중 졘
개봉부에 포청천이 있어 철면으로 사심없이 충신과 간신을 분별하네
개봉부의 포청천 철면판관이로세
개봉부의 포청천 철면판관 청백리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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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湖豪傑來相助 王朝和馬漢在身邊
江湖豪杰来相助 王朝和马汉在身边
강호호걸래상조 왕조화마한재신변
Jiānghú háojié lái xiāngzhù Wáng Cháo hé Mǎ Hàn zài shēnbiān
장후 하오제 라이 샹주 왕차오 허 마한 짜이 션볜
강호호걸들이 서로와서 돕고 왕조와 마한이 곁을 지킨다
강호의 협객들과 심복들이 그를 돕네
의롭고 맑은기운 온 몸에 가득하니
--[38]
鑽天鼠身輕如燕 徹地鼠是條好漢
钻天鼠身轻如燕 彻地鼠是条好汉
찬천서신경여연 철지서시조호한
Zuān Tiānshǔ shēn qīng rú yàn Chè Dìshǔ shì tiáo hǎohàn
쫜톈수 션 칭 루 옌 처디수 스 탸오 하오한
찬천서[39]는 제비처럼 몸이 가볍고, 철지서[40]는 호걸과 같구나.
경공술이 뛰어난 자, 의협심이 강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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穿山鼠鐵臂神拳 翻江鼠身手不凡
穿山鼠铁臂神拳 翻江鼠身手不凡
천산서철벽신권 번강서신수불범
Chuān Shānshǔ tiě bì shén quán Fān Jiāngshǔ shēnshǒu bùfán
촨산수 톄 비 선 취안 판장수 선서우 부판
천산서[41]는 철같은 팔에 신같은 권법을 가졌고, 번강서[42]는 신수가 비범하네
권법이 출중한 자 정의로 불의를 심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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錦毛鼠一身是膽 這五鼠義結金蘭
锦毛鼠一身是胆 这五鼠义结金兰
금모서일신시담 저오서의결금란
Jǐn Máoshǔ yīshēn shì dǎn zhè wǔ shǔ yì jié jīnlán
진마오수 이선 스 단 저 우 수 이 제 진란
금모서[43]는 온 몸이 담덩어리구나[44]. 이렇듯 오서가 의협심으로 굳게 단결하니
이들이 힘을 합쳐 부정부패 척결하니
강호의 협객들과 심복들이 그를 돕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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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俠和五義 流傳在民間
七侠和五义 流传在民间
칠협화오의 유전재민간
Qī xiá hé wǔ yì liúchuán zài mínjiān
치 샤 허 우 이 류촨 짜이 민젠
칠협과 오의의 이야기는 민간에 길이 전해지리라
공명정대한 세상이 펼쳐지리라
그 이름 길이길이 천추에 기억되리

가사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태반이 칠협오의 중 오의에 관한 내용이지만 정작 본편에 오의가 등장한 건 손으로 꼽을 정도다(...). 그리고, 약간(?)의 의역이 필요했던 이유는... 한글 표기의 음절 수만 세어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저 곡에 맞춰 직역 가사를 부르려면 아예 랩을 해야 할 듯? 또한 본작 비중도 없는 인물들을 가사에 넣으면 시청자들이 헷갈리니까.

'판관 포청천'의 주제가인 包靑天은 TJ미디어에만 수록되어있는데 희한하게도 국내가요(!?)로 수록되어있다. 외국곡이긴 하지만, 기기의 노래번호 구조상 외국곡이 아닌 국내곡 쪽으로 되어 있다.[45] 그래서 가사도 한글로 나온다. 인터넷 상에서는 주로 대륙의 기상 관련 게시물에서 마성의 BGM으로 사랑(?)받고 있다. 원곡이 워낙에 요란한 지라 다소 부드러운 버전을 사용하기도 한다.

홍콩 TVB 방송판은 이 노래를 광동어로 번안해서 임자상이 부른 원세간유청천(願世間有青天)을 주제곡으로 쓴다.[46]

홍콩 TVB판 오프닝


한편 판관 포청천의 오프닝곡 주제가 말고 엔딩인 신원앙호접몽(新鴛鴦蝴蝶夢)을 부른 가수 겸 방송인인 황안(黄安)[47]은 2015-2016년 어떤 논란과 관련해서 문제를 일으켰다.


영문 버전. 분명히 가사가 영어인데 중화풍이 필요 이상으로 있어서 웃기다는 반응이 많다.

5.2. 칠협오의(SBS 방영)


SBS에서 방영된 칠협오의의 오프닝. 노래 제목은 일견도기천고정(一肩挑起千古情)이고, 석촌(石村)이 불렀다.


칠협오의의 엔딩. 노래 제목은 구인연(救姻缘)이며, 이 곡 역시 신원앙호접몽을 부른 황안(黄安)이 불렀다.


칠협오의 포공투법왕 편의 중간 OST 및 엔딩곡. 해당 포공투법왕 편이 워낙 경극스럽고 인상깊은 편이었기 때문에 이 곡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는 편이다. 노래 제목은 몽수풍표(梦随风飘)이고, 등격이(腾格尔)가 불렀다.

6. 역대 포청천 역을 맡은 배우

보면 알겠지만 여기에 나열된 작품만 24개인데 그 중 10개의 작품에서 모두 금초군이 포청천역을 맡았다.

7. 기타


[1] 사진은 2008년 버전이지만, 해당 배우들은 1993년 포청천 시리즈부터 대표 배우들로 여러 시리즈에 출연했다. 다만 해당 배우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2010년대에 은퇴하면서 2020년대 들어선 보기 힘들어졌다.[2] 판관이나 관리가 사건을 맡아 수사하고 처리하는 내용의 소설.[3] 원고가 북을 치기 전에 개봉부 문앞에서 숨어있던 범인이 죽여버리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었으며, 죽임을 당하기 전에 순찰을 돌던 전조에게 발견되어 살아남는 경우도 있다.[4] 송 인종의 친모 이 귀비의 누명을 벗기는 일을 할 때는 살아있는 권력인 태후와 곽조를 건드렸다가 관직을 박탈당하고 쫓겨나는 수모를 당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장룡, 조호, 왕조, 마한 등이 분통함에 눈물을 흘리는 건 덤이다. 하지만 포증은 결국 복직하여 곽조의 목을 작두로 잘라버리고 태후는 폐위되었다.[5] 원래 작두로 하는 처형법은 '요참'이라 하여 죄인의 허리를 잘랐고 이를 제대로 묘사하는 작품은 오히려 판관 포청천의 패러디라 할 수 있는, 주성치 주연의 영화 구품지마관의 후반부에서 나타난다. 헌데 요참형은 목을 잘라 죽이는 것보다 연출상 느낌이 안 살 뿐더러 더 잔인하다. 그래서 바꿔버린 듯.[6] 판관 포청천에서는 사형을 선고하는 법봉처럼 묘사되지만 사실 송나라 시대 관원이 여러 가지 형을 선고하는 막대기다. 평소에는 침통이나 필통에 꽂혀 있고 색깔에 따라 사형, 태형, 장형, 유배형 등을 결정하는데 패가 일단 땅에 떨어지면 판결을 되돌릴 수 없다고 한다.[7] 구공(龜公), 드래곤볼무천도사와 대머리, 긴 수염 등 외모뿐 아니라 행동도 닮았다. 여기에서 거북 신선역을 맡은 배우는 대만 배우 황중유인데, 90년대 초 대만에서 찍은 드래곤볼에서 실제로 무천도사 역할을 맡았다[8] 상황보검이 아니라 상방보검으로 원작에서도 상방보검으로 나온다. 모티브는 황제가 간신을 처단할때 사용했다는 상방검이 모티브로 문제는 한국에서 방영될때는 상황보검으로 오역을 했고 그때문에 상황, 즉 진종이 하사한 검으로 오인된 것이다. 상황보검은 인종의 검이다.[9] 일례로 한 에피소드에서 개국공신 집안의 악질 범죄자를 잡기위해 전조가 상방보검을 들고 갔지만, 그 죄인이 집안에 하사된 송태조의 용포를 입고 버티는 바람에 전조가 되려 절을 하고 발걸음을 돌리는 장면이 나온다.[10] 황제의 교지는 말그대로 황제의 어명과도 같기에 이에 반발한다면 황제의 명을 거역한다는 뜻이니 아무리 높은 권력의 사람이라도 황제의 명을 거역할리가...[11] 2008년 리메이크작[12] 한국 방영시의 제목은 암행기.[13] 전풍이 역할을 맡았다. 이소룡 주연의 정무문에서 대사형 역을 맡은 적도 있다.[14] 이 부분의 원문은 ‘악관만영(惡貫滿盈)’으로 천룡팔부의 등장인물 단연경의 별호이기도 하다.[15] '명예롭게 처형할 가치조차 없는 악질'로 취급하는 내용이 실제 뉘른베르크 국제군사재판과 비슷하다. 원래 연합군은 나치 독일의 전범 중 정규 군인 신분의 사형수(헤르만 괴링.알프레드 요들.빌헬름 카이텔)를 총살형으로 선고 및 집행 할 예정이였으나, 소련 수석 판사인 육군소장 이오나 니키첸코가 총살은 군인으로서 명예를 지켜준다는 것이니 안 된다고 반대하여 그들 역시 교수형을 집행하도록 결정했다.[16] 중국에서는 천자의 거처를 우주의 중심인 자미원(紫微垣)이라 했는데, 자금성이란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다. 즉, '자미성의 현신'이라는 소리는 "내가 바로 황제다"와 같은 말이다.[17] 어차피 죽을 죄인인 주제에 끝까지 용작두 타령하는 게 영 못마땅했는지, 평소의 斬패 던지는 포즈를 생략하고 그냥 홱 던져버려 뭔가 허무하게 끝낸다.[18] 당대 중국에서도 사형은 추분 이후에 집행했다. 다만 죄질이 무거운 경우 참립결(斬立決), 교립결(絞立決)이란 판결을 내려 추분 이전이라도 즉시 사형을 집행했다. 이는 조선시대에도 참부대시, 교부대시의 형태로 나타난다.[19] 이래서 옛날엔 사형을 대부분 야외에서 시행했다. 시체를 포함 저런 잔여물들의 처리가 쉬우니.[20] 1959년생. 1980년대 초반에 데뷔한 홍콩 배우. 동안이라 오랜 기간 전조 역을 맡았다. 사실 판관 포청천에 등장하는 포증 역의 김초군, 공손책 역의 범홍헌, 팔현왕 역의 용륭 등도 마찬가지로 오래 했다.[21] 41개 에피소드 가운데 초반 두 편인 진가장원, 찰미안이다.[22] 이후 2000년대 유성화원(꽃보다 남자)도 적당히 인기를 끌었지만, 주로 청년층에 한정된 매니아적인 인기였던 반면 포청천은 그 소재의 특성상 남녀노소가 즐긴 대중적 작품이었다.[23] 판관 포청천에서 무협적 요소는 전조가 담당했는데, 그래서 그 역시 포청천 못지 않게 인기가 있었다.[24] 한편으론 문민정부에서 시행한 하나회 척결도 간접적으로 상승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25] 진녹천은 지금도 나오고 있다. 진녹천 광고는 김마메가 더빙하여 합필갤에 쓰이기도 했다.[26] 해당 운동화는 그 당시에 지상파에 방영하는 만화를 주제로 한 운동화를 구매하면 그와 관련된 장난감을 제공하는 신발이였다. 작품마다 장난감의 퀄리티가 제각각인데, 지구용사 선가드는 시계로 변신하는 리스터를 제공했지만 정작 정품과 비교하면 퀄리티가 나빴고, 녹색전차 해모수는 원작과는 다르지만 나름 고퀄리티인 전차모양의 조립식 프라모델을 선보였다.[27] 단두대 미니어처 장난감은 단두대가 현역이던 19세기 유럽에서 실제로 팔린 적 있다. 그것도 날이 서 있는 걸로! 자세한 건 단두대 항목 참조.[28] CTS는 판관 포청천의 최초판인 1974년판의 제작사로 이미 포청천 시리즈로 가장 이름이 나 있어서 관련 시리즈 제작에 타 방송사의 도움이 필요하지도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화 텔레비전(CTS)과 중국 텔레비전(CTV) 문서 참고.[29] MBC판에서는 탁재인이 담당했다.[30] 엄밀히 해석하면 伺候는 "대령하라"보다는 "모셔라"에 해당하는 표현이다. 당시 작두를 포함한 형벌도구는 조정에서 하사한 물품이었기 때문이다. 현대 중국어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으며, '(환자를) 돌본다'는 뜻으로 간호사가 자주 사용한다는 인식이 있다.[31] 판에 따라 令(명령 령) 자가 있기도 하다.[32] 대만 원판은 음악이 너무 중국스럽거나 심심한 경우가 많아 더빙시 한국정서에 맞게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선택인 듯하다.[33] 코너 초창기에는 판관 청천이었으나 뽀청천으로 제목이 변경되었는데, 포청천 역이 개그맨 서원섭에서 개그맨 이용식('뽀식이'라는 별명이 있다)으로 변경되면서 제목이 같이 바뀐 것. 덤으로 공손책도 공선생으로 바뀌는 등 패러디답게 정신나간 네이밍이 일품이다.[34] 이창명이 맡아서 열연했으며, 뽀청천이 "야~ 창명아~!!"라고 하면 웃음소리와 함께 나타났다.[35] 당시 청문회를 TV로 보던 사람들의 분통을 터트리게 만든 '모릅니다'로 일관하는 대답 스타일과 깃털, 몸통 드립까지 깨알같이 패러디했다.[36] 당시 주요 배우들이 내한해 채널A에서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37] 포청천은 잘 웃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를 철면이라고 하며 공사를 엄격히 구분함을 무사라 하여 철면무사라 칭함. 비슷한 사례로 《송사(宋史)》《조변전》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조변은 전중시어사(殿中侍御史;관리의 부정을 감찰하는 벼슬)가 되자 권력자건 천자의 총애를 받는 사람이건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그 부정을 적발하므로 사람들은 그를 철면어사(鐵面御史)라 불렀다.'[38] TV판 오프닝은 여기부터 翻江鼠身手不凡까지 생략되어 있다[39] 함공도 오의의 우두머리인 노방. 소설판에서는 찬천이라는 말이 나라를 찬탈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서 황제를 알현할 때 포청천이 슬쩍 이름을 바꾸는 장면이 나온다.[40] 함공도 오의의 둘째인 한창[41] 함공도 오의의 셋째인 서경[42] 함공도 오의의 넷째인 장평[43] 함공도 오의의 막내인 백옥당[44] 삼국지의 조운을 묘사한 표현으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인기캐릭터 백옥당을 밀어주는 표현이기도 하고, 결국 최후를 생각하면 이중적 의미기도 하다.[45] 2666번, 곡명 판관포청천, 가수 중국곡. 영상.[46] 훗날 적룡 주연의 포청천에서도 이 노래가 동일하게 쓰였다.[47] 1962년생. 본래 신주(新竹)에서 태어난 대만 토박이 인물이지만, 2001년 중화인민공화국으로 귀화했으며 2015년 중화인민공화국의 중일전쟁 승전 열병식에도 찬사를 보내는 등 노골적인 친중 행보를 보이고 있다.[48] 신삼국제갈량 역할을 맡은 유명한 배우.[49] 국내에 출시된 적이 없었으나 2020년 6월부터 아시아앤에서 포청천 백옥당 전기라는 제목으로 방영중에 있다.[50] 취소선이 그여진 이유가 있는데, 해당 작품은 타임슬립물이다. 1회부터 13회까지 북송시대를 무대로 진행.[51] 앞서 1995년판 TVB 포청천에서 포청천 역을 맡은 적룡의 아들로 담준언은 본명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이름이 다름 까닭은 아버지인 적룡은 예명이며 본명은 담부영(譚富榮)이다. 담준언은 따로 예명없이 데뷔를 본명으로 데뷔했고 데뷔 전에도 적룡의 아들로 인지도가 높았기에 따로 예명을 만들 이유는 없었을 것이다.[52] 2010년 신 포청천 칠협오의, 2011년 신 포청천 벽혈단심에서는 악역으로 나오지만 2012년 신 포청천 개봉기안에서는 악역이 아닌 충신으로 나오며 악역에게 역모죄를 뒤집어써 가문이 멸족한다. 다행히 딸들은 살아남아 가문에게 씌워진 역모죄 누명을 벗고 악역은 처단되고 가문의 명예와 신원은 회복하게 된다. 소년포청천 시리즈에서는 1, 3에서 악역으로 나오며 2는 등장하지 않는다. 또한 소년포청천 1에서는 거란의 첩자로 나오지만 송나라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비운의 캐릭터로 포증과도 친한 형으로 나오며 첩자 일에 회의감을 느끼는 등 나쁜 악역은 아닌 것으로 나온다.[53] 마송유의 상관의 동생.[54] 출처:홍쇼.[55] 남장을 하고 다닌다는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