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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2 16:10:52

반 호엔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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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판 강철의 연금술사의 호엔하임에 대한 내용은 호엔하임 엘릭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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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반 호엔하임/호엔하임.png
<colcolor=#000> 이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반 호엔하임
파일:일본 국기.svg: ヴァン・ホーエンハイム
파일:미국 국기.svg: Van Hohenheim
이명 현자의 돌, 노예 23호, 서쪽의 현자[1]
가족 트리샤 엘릭(부인),
에드워드 엘릭(장남), 알폰스 엘릭(차남)
{{{#!folding [ 완결 이후 ]
{{{#!wiki style="border: 0px solid; margin: -11px; margin-top: -8px; margin-bottom: -16px"
피나코 록벨(안사장어른),
유리 & 사라 록벨, 싱 황제(사돈),
윈리 록벨, 메이 창(며느리)
손자 1명, 손녀 1명
}}}}}}
계급 없음(전직 노예)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이시즈카 운쇼 / 나미카와 다이스케(젊은 시절) / 호리우치 켄유(모바일)[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장광[3], 신용우(젊은 시절)(실사영화판)
파일:미국 국기.svg 존 스웨이지[4] / 에런 디스뮤크[5](젊은 시절)
배우 우치노 세이요, 야마다 료스케(젊은 시절)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그의 정체와 과거3.2. 약속의 날
4. 능력5. 기타6. 명대사

[clearfix]

1. 개요

만화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주인공인 엘릭 형제의 아버지이자, 트리샤 엘릭의 남편.

2. 특징

아들들이 외모를 많이 물려받았는데, 특히 장남인 에드는 거의 판박이 수준.[6]

이름의 어원은 파라켈수스의 본명 중 한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7]

집에 머물고 있을 때도 방 안에 틀어박혀 연구에 몰두하는 일이 많았다.[8] 거기다 에드가 어렸을 때 가족을 두고 사라졌고[9] 그 후 트리샤가 고생을 많이 했던 탓에 가족을 버렸다고 생각해서 에드는 그를 적대시하고[10], 에드보다도 더 어렸던 알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도 거의 없는지라 아버지에 대해 그립다거나 싫다거나 하는 감정조차 갖지 못했다.[11]

3. 작중 행적

죽은 아내에게 성묘를 하기 위해 리젠블에 들려 그녀의 묘비 앞에 서 있다가 같은 이유로 그곳에 온 에드워드 엘릭과 마주치게 되는데, 당연히 욕 한 바가지 먹고 문전박대. 그 보복이라고 해야 할지 에드가 집을 불태워버린 걸 자기 잘못을 보지 않고 도망쳤다고 지적하거나, 저녁에 에드가 엿듣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피나코에게 엘릭 형제가 만들었던 '그것'이 원래 트리샤의 특징을 갖고 있었는지를 묻는 등 여러모로 그의 트라우마를 건드리기도 했다.[12]

파일:호엔하임..png
다음날 볼일을 마친 호엔하임은 떠나기 전 피나코에게 머지 않아 이 나라에 무서운 일이 벌어질 거라며 진지하게 국외 탈출을 종용하나, 피나코는 이 나라는 일 년 내내 무서운 일 투성이라며 흘려듣는다.

이후 호엔하임은 다른 승객들과 함께 마차에 올라 어딘가로 향하나, 도중에 산적들이 마차를 급습한다. 이 때 호엔하임은 비범하게도 이들 앞에 다가가 말을 건네며 얌전히 타이르려 했는데, 이를 무시한 산적이 쏜 총격에 맞아 쓰러졌다. 하지만 잠시 뒤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다시 일어나 ‘난폭하다’는 말과 함께 대화를 이어나갔으며, 이에 질겁한 산적떼는 도망쳐버렸고 급기야 한 승객으로부터 정체가 무엇이냐는 질문까지 받기에 이른다. 이에 호엔하임은 짧고 간략하게 "괴물이오."라 대답한다.[13]

때마침 작중에서 센트럴의 심층부에 거주하는, 호엔하임과 판박이인 수수께끼의 인물인 '아버지'의 존재가 드러나고 있었기에 이를 처음으로 대면한 엘릭 형제는 물론 독자들마저 호문쿨루스들의 아버지도 겸할 것이라 예상했다.

3.1. 그의 정체와 과거

최종 제물
에드워드 엘릭 알폰스 엘릭 반 호엔하임 이즈미 커티스 로이 머스탱
파일:attachment/반 호엔하임/호엔하임2.png
"나는 반 호엔하임이라는 인간의 형태를 하고있는, 현자의 돌입니다."
이즈미 커티스의 정체가 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
원래는 수백 년 전[14] 아메스트리스 동쪽 사막 지대에 위치해 있던 왕국의 한 연금술사의 집에서 일하던 23번째 노예였다. 당시의 모습을 보면 에드와 이목구비가 거의 똑같이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15] 호문쿨루스가 자기 이름도 없는 멍청이 취급하자 발끈하는 모습까지 에드와 판박이.[16] 외모나 성격이나 알폰스보다는 에드 쪽이 훨씬 호엔하임을 닮았다. 그래선지 호엔하임도 오랜만에 에드와 재회했을 때, 내 옛날 모습과 똑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단순 노동에 종사하느라 글자를 읽고 쓰는 걸 배울 기회도 없고, 필요성도 느끼지 않았던 일개 노예였으나, 연구실을 청소하다 자신의 피[17]로 만들어진 호문쿨루스(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와 우연찮게 만나 이름을 얻고 지식을 얻어 글을 깨친다. 그리고는 점차 셈법과 같은 지식을 추가로 배워 이를 주변 노예들에게도 전파하는데, 이런 호엔하임의 능력을 눈여겨본 그의 주인은 그를 자신의 연금술 조수로 등용한다. 연금술에 천부적인 재능이라도 있었던 건지 아무것도 아는 게 없던 호엔하임은 어느새 스승마저도 완벽히 배웠다 칭찬할 정도로 훌륭한 연금술 실력을 갖게 되었다. 이미 청소년기로 보이는 나이까지 교육을 전혀 못 받았음에도 그 후에 받은 교육만으로 당대의 연금술사로서 최고 수준에 오른 걸 봐서는 확실히 천재의 영역.[18]

그리고 어느 날 호문쿨루스는 불로불사를 추구하던 국왕에게 보내졌고, 호문쿨루스는 왕을 비꼬면서도 그에게 불로불사의 지식 일부를 가르쳐준다. 그 후 궁정에는 안쪽과 바깥쪽 오각형과 두 마리의 용을 땅에 떨어트리는 심볼이 그려졌고, 국토 외곽에선 수로를 가장한 원이 파여짐과 동시에 대량학살이 수십 년간 이어졌다. 그리고 마침내 국왕의 불로불사 의식이 치뤄지던 그 날 호문쿨루스는 제 나름대로의 꿍꿍이를 품고 호엔하임이 자신을 들고 의식장 한켠에 서 있게끔 주문한다. 그리고 자신이 보는 앞에서 국왕의 의식이 진행되자, 호문쿨루스는 이에 맞춰 자신 안에 담긴 호엔하임의 피로 문을 열어 연성진 내에 위치한 국민들 및 이를 추진한 국왕과 대신들의 혼까지 자신과 호엔하임 속으로 빨려들게 만든다. 즉, 이 의식의 실체는 두 마리의 용을 땅에 떨어트리기 위한 것이었고, 연성진의 진짜 중심은 국왕이 있는 자리가 아니라 바로 같은 피를 지닌 호엔하임, 그리고 호문쿨루스가 함께 서 있던 자리였다.

그렇게 호문쿨루스와 함께 진리 속으로 휘말린 호엔하임은 미지의 지식들이 두뇌 속으로 모여들고 몸이 현자의 돌로 치환되는 와중에 그만 정신을 잃었고, 다음 날 멀쩡한 상태로 눈을 뜬 호엔하임은 의식에 참여했던 스승을 비롯한 모든 인원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성 바깥에 사는 시민들까지 모두 싸늘한 주검이 되어버린 참혹한 광경을 목도하게 된다.

모두 죽어버린 주변 상황에 당황해 누구 없냐며 부르짖으며 시가지를 배회하고 있던 그때, 누군가가 건물 위에서 나타나 혼이 빠져나가 죽은 것이라고 설명해준다. 비록 누군지는 모르나 국왕의 옷을 입고 있었기에 반사적으로 무릎을 꿇은 호엔하임은 말투가 뭔가 이상하다 느껴 곧 그를 자세히 들여다보았고, 자신과 똑같은 모습에 이질감을 느꼈으나, 머잖아 그가 호문쿨루스임을 깨닫고 분개하며 다른 이들이 어떻게 됐는지 추궁한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그저 ‘내면에 집중해 보면 그들의 목소리가 들릴 거다’라는 조언 같지 않은 조언이었고, 조언대로 내면을 집중해보자 엄청난 수의 목소리들의 절망섞인 고통스런 절규들을 온 몸으로 느끼게 된다. 호문쿨루스가 자신의 몸을 만들기 위해 크세르크세스의 모든 국민들의 영혼 절반을 쓰고, 나머지 절반은 자신의 창조자 겸 친구였던 호엔하임에게 불로불사를 부여해주는 데 쓴 것이다. 뒤이어 ‘이들의 절반은 내가 가져가 이 몸을 만드는데 썼으므로 협력해 줘서 고맙다’는 조롱 섞인 감사 인사를 추가적으로 날려 그를 완전히 절규하게 만들었다.
피를 준 보답으로 이름을 주었다. 지식도 주었다. 그리고─
썩지 않는 몸을 주었다. 이 나라 모든 인간의 혼과 맞바꿔서. 뭐, 절반은 내가 가져갔지만.
이제야 답답한 플라스크에서 나올 수 있게 됐어.
협력해 줘서 고맙다. 호엔하임.
이후 패닉 상태로 무작정 도망쳐나온 호엔하임은 넓은 사막을 헤매다 쓰러졌고,[19] 때마침 낙타를 타고 지나가던 의 상인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후 호엔하임은 호문쿨루스와 진리에게서 얻은 지식을 싱에 전파해 서쪽의 현자[20]로 불리게 되었으며, 이 때 가르친 연금술 지식은 싱의 지식인들이 시행착오 끝에 싱 고유의 연금술인 연단술로 발전시켜 다방면으로 활용하게 된다.

정확한 시기는 나오지 않지만[21] 어느 시점에서 오랜 세월 머물렀던 싱을 떠나 아메스트리스로 건너왔는데, 피나코 록벨의 주선으로 만나게 된 트리샤 엘릭과 사랑에 빠져 엘릭 형제를 낳았다. 불로불사인 몸 탓에 여전히 중년에 고정된 자신과는 대조적으로 빠르게 자라나는 아들들을 복잡한 심경으로 대하며[22] 지내 오던 어느 날, 트리샤가 사진사를 불러 가족이 함께 사진을 찍게 되었다. 이 때, 그녀에게서 '자신을 괴물이라며 책망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듣고 만감이 교차해 슬픈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게 되었다.[23]
내가 처한 현실을 받아들여 영원한 삶을 살 작정이었다. 하지만... 이젠 아니야... 난 트리샤와 아이들과 함께 나이를 먹고... 그리고 늙어 죽고 싶다.
이날부로 호엔하임은 가족들과 함께 늙어가겠다는 확고한 목표를 세우게 되고, 매일같이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 연구에 몰두하였다. 그런데 연구를 하던 도중, 호엔하임은 아메스트리스에서 일어나던 일련의 사건들을 접하고, 이를 조사하다가 결국 그 녀석의 짓임을 간파하게 된다. 그래서 호엔하임은 멀지않은 미래에 되풀이될 재앙을 막기 위해 가족들을 뒤로 하고 프록코트 한 벌과 여행가방만을 챙긴 채 기나긴 여행길에 오른다.[24]

3.2. 약속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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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스트리스 각지를 떠돌며 점지해둔 위치에 동지들(현자의 돌)을 흩뿌림으로써 국토연성진의 카운터를 준비하던 도중 리올을 방문, 에드가 연성한 석상이 미적 감각이 떨어진다 평가하고는 레트교 교단 건물의 지하터널로 들어간다. 이 때, 안에서 불현듯 비상식적인 절삭력과 이동속도를 지닌 무시무시한 그림자에게 습격당하지만, 별 탈 없이 처음 들어왔던 구멍까지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 이후 그림자가 터널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는 걸 깨닫고는 플라스크 속에 있었던 때와 같다며 조롱해 스스로의 정체, 프라이드라는 이름을 밝히게 만든다. 그 후 그림자를 향해 지하에서 실컷 거드름이나 피우고 있는 아버지란 녀석을 조만간 찾아갈테니 기다리라는 전언을 맡김으로서 사실상의 선전포고를 하면서 물러간다. 그리고 그 당사자는 여유롭게 '그래, 기다리고 있겠다'하고 응수하면서 일단락.이 후 이즈미 커티스를 만나서 등가교환으로 잃어버려서 망가진 내장을 진리의 문을 본 대가라 완전 복구는 안되지만 사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위치를 정리하고 수복해주기도 한다.

그 후 리올에서 한동안 머무르며 마을의 재건을 돕고 있었는데, 우연히 북쪽에서 군의 감시를 피해 리올로 내려온 알폰스와 재회해 자신의 과거사를 털어놓는다.

알폰스와 헤어져 센트럴 근처의 슬럼에서 약속의 날을 기다리던 호엔하임은 곧 그를 찾아온 에드워드와 다시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에드워드와 그와 함께하던 그리린, 다리우스, 하인켈에게도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에드워드에게서 아내인 트리샤의 유언을 전해듣고 서글프게 운다.[25][26] 그러던 중, 에드워드 일행과 프라이드의 싸움으로 마을에 정전이 벌어지자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알아채고 움직인다.

그렇게 싸움에 가세한 호엔하임은 호문쿨루스 프라이드를 막기 위해 알폰스의 제안에 따르기로 한다. 알폰스가 스스로 달려들어 프라이드를 묶자 호엔하임은 연금술을 사용해 땅을 통째로 들어올려 거대한 돔을 만들고[27], 프라이드와 알폰스를 함께 칠흑같은 어둠 속에 가둬 그의 그림자 능력을 봉쇄한다. 그리고 약속의 날이 다가오자 에드 일행과 함께 아버지를 해치우러 센트럴로 향한다.[28]

그리고 중간에 다른 일행과 떨어져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와 단독으로 만난다. 호문쿨루스를 만들고 아버지라고 부르게 한 이유가 가족을 원해서였냐고 물어 그를 잠시나마 동요시키기까지 한다. 그러다가 바닥을 액화시켜 숨어든 난쟁이에게 기습당하여 현자의 돌을 빨리게 되지만, 흡수한 혼들이 목적의식을 갖고 움직인다는 걸 직감한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는 황급히 팔을 거두고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묻는다. 이에 호엔하임도 "감정을 버린 네가 우리들을 간단히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지 마라"고 하는데, 여기서 우리란 호엔하임의 몸 속에 들어간 영혼 전체 536,329명. 즉, 모든 영혼들이 호엔하임이란 한 배를 탔다는 현실을 인지시키고 자아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들었음을 밝힌다.[29]

그리고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흡수당한 혼들은 스스로를 대가로 크고 작은 송곳들을 아버지의 체내에서 생성해 껍질을 걸레짝으로 만드는 활약을 펼치지만... 껍질만 파괴하면 그의 본체와 함께 속박된 혼들도 산산히 흩어지리란 예상과 달리 아버지 또한 탈피하듯 껍질 밖으로 본체를 끄집어내 껍질을 빨아먹고는 껍질이 없어도 생존이 가능한 상태임을 자랑한다.[30] 이후 보유한 영혼과 실력에서 밀려 '아버지'의 배 부분에 끼어 버렸다.[31]

이후 압도적인 힘으로 제물들을 가지고 놀던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는 마침내 국토연성진을 발동시켜 신과 아메스트리스 국민들을 (그의 젊었을 적 모습을 본 뜬) 자신의 새 거죽에 가둔 뒤 권좌에 앉아 제물들을 본격적으로 토사구팽하려 한다. 하지만 다른 이들과 달리 호엔하임에겐 아직 재생력이 남아있었기에 몸빵을 자처해 양팔이 검게 타버리도록 '아버지'의 공격을 막아낸다.[32] 그 와중에도 오랫동안 가족과 척을 지면서까지 준비해 온 자신의 계획을 당당하게 말하는데, 그것은 바로 오랜 세월 계산에 계산을 거듭해 아메스트리스 곳곳에 심어놓은 현자의 돌들이었다. 자신이 어떻게 되더라도 일식이 일어나며 드리워진 달의 그림자가 어느 지점에 다다르면 돌 속에 담긴 동지들의 의지를 통해 연성진이 저절로 발동하게끔 되는 원리였고,[33] 그렇게 아버지의 경악[34] 속에서 일식이 진행되었다.
"우린 더 이상 돌아갈 몸이 없지만 아메스트리스의 사람들은 아직 돌아갈 몸이 있어."
"그 녀석은 너무 오랫동안 제멋대로 굴었어!"
"먼저 갈게, 호엔하임!"
- 현자의 돌이 된 크세르크세스인들의 대사
이 대사와 함께 발동된 연성진 덕에, 아직 몸에 생명이 남아있던 아메스트리스인의 영혼은 해방되어 각자의 몸으로 되돌아갔다.

이후 이슈발인들의 활약 덕에 아버지의 연금술 봉인도 풀리자 다 함께 반격에 나서지만 여전히 '아버지'는 강력했고, 지상에 올라온 뒤 호문쿨루스의 광선 공격에서 에드와 이즈미를 보호한 걸 마지막으로 체내의 현자의 돌을 거의 모두 소모, 사실상 최종결전에서 리타이어한다.[35]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알폰스의 희생과 에드의 일격으로 싸움은 끝났고 에드가 진리의 저편에서부터 알폰스를 데려온 궁리를 하던 때 이즈미의 부축을 받고 곁으로 와 자신을 이루는 현자의 돌은 딱 한 사람분, 즉 반 호엔하임 본인의 영혼만큼만 남았으며 그걸 써서 알폰스를 데려오라고 제안한다. 그걸 써버리면 당연히 소멸해버리지만 자신은 형제의 아버지이며 엘릭 형제가 지금 이 꼴이 된 건 둘을 방치한 자신의 책임이니 마지막이나마 아버지로서 자식을 도와주고 싶다는 것. 아버지의 진심 어린 사과에 비록 앞에 망할(쿠소)를 붙였지만 에드는 작중 본편 시점에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다시금 호엔하임을 아버지라 부르게 되었고[36], 다시 그런 소리를 하면 날려버릴 것이라며 사실상 그를 용서해준다.

이후 에드는 어떤 발상과 함께 바닥에 인체연성진을 그리고 "다녀올게"[37] 란 말과 함께 스스로의 진리의 문을 대가로 알폰스를 되찾아 왔고, 이 모습을 본 호엔하임은 대견한 표정을 지으며 알폰스의 악수를 하고 어디론가 사라진다.[38]
나 왔어, 트리샤. 에드워드가 아버지라고 불러주었어.
앞에 '망할'이 붙긴 했지만….
남들보다 오래 산다는 건 고통스러운 일이라고만 생각했어.
하지만 당신이나 아이들을 만나 살아있길 잘했다고 진심으로 생각하게 됐어.
보람찬 인생이었어… 그래, 이 정도면 충분해. 고마워, 트리샤….

(몸의 균열이 거세지자)

그래도, 역시 죽는 건 싫네.
정말 난 못 말리지?
...바보 같은 녀석. 어쩜 그렇게 행복한 얼굴로 갔나 그래...
- 피나코 록벨

이후 엘릭형제의 대화에서 알폰스가 브릭스군에게 돈을 꾸었다는 언급과 함께 다음날 리젬블에 있는 아내의 묘지 앞에서 미소 지으며 사망한 채로 피나코에게 발견된다.

이를 애니화한 63화 마지막 부분에서는 트리샤의 무덤 앞에 꿇어앉은 호엔하임은 서서히 노화되고 균열이 생기는[39] 와중에도 그간 살아왔길 잘 했는데,[40] 그래도 마지막이 되니 역시 죽기는 싫어진다는 농담 섞인 독백을 끝으로 행복한 표정으로 사망한다. 그리고 피나코가 그를 발견한 뒤 5기 op와 함께 이제까지의 호엔하임의 생애를 정리한 영상이 나오는데, 이 장면과 함께 5기 오프닝 가사를 보면 호엔하임의 인생을 표현한 가사였단걸 알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 장면 때문에 63화를 본 시청자들은 그저 눈물이 났다.

또한 이 때 피나코 록벨의 대사가 원작과 북미 애니판에서 미묘하게 다른데, 원작에선 "바보 녀석, 어쩜 이렇게 행복한 얼굴을 한 채로 죽은 거야"이지만 2009년 북미판에선 "그래도 웃으면서 갔구만, 내 친구여(Well, at least you died with a smile on your face, my friend)."이다. 유튜브 댓글을 보면 이 부분 대사는 북미판 더빙이 좀더 낫다는 반응들이 있다. 한국어 더빙으로는 "바보 같은 놈, 어쩜 그렇게 행복한 표정으로 갔나 그래."이다. 4컷 극장에서는 "그거 다른 사람 무덤이야"라는 대사가 나온다

이후 반 호엔하임은 그가 목숨처럼 사랑했던 배우자 트리샤 엘릭의 무덤 옆에 함께 묻히면서, 한 많았지만 행복했던 수 백여 년의 기나긴 삶을 마감한다.

그리고 단행본 마지막 권인 27권의 보너스 후일담에서 옛 집터에서 기다리고 있던 트리샤와 만나 들뜬 마음에 이 때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에드가 내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몸을 되찾았다" 며 아들들을 자랑스러워하고는 자신들이 할 일은 끝났다고 이야기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4. 능력

본인이 이즈미에게 밝혔듯, 반 호엔하임은 진리를 본 것이나 호문쿨루스를 넘어 살아있는 현자의 돌 그자체이다. 덕분에 진리를 본 엘릭 형제이즈미 커티스의 합장 연성을 뛰어넘어 어떤 사전동작을 취하지 않고도 연금술을 사용할 수 있다. 추측해보자면 합장을 통해 원을 선언할 필요 없이 스스로의 육체의 윤곽을 원마냥 인식함으로서 합장하는 동작을 생략하는 걸로 보인다. 이런 연성방법을 쓰는 사람은 호엔하임과 호문쿨루스 둘뿐이며 그래서인지 호문쿨루스의 연금술 통제도 먹히지 않는다.[41]

진리와 가장 가까운 존재 중의 하나이니만큼 그가 보유한 지식의 수준과 양은 시대를 초월하는 경지에 도달해 있다. 본작에서 언급되듯 연금술은 술자가 일으킬 연성의 술식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작중에서 호엔하임은 지형지물을 변형시키는 것은 물론 의학 분야에도 정통한 모습을 보여준다. 신을 삼킨 상태의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작은 인공 태양을 만든 것을 보고는 단박에 핵융합임을 알아챌 정도.[42]

하지만 현자의 돌의 재료가 된 사람이 하나하나 스스로의 의지를 지킬 수 있게 만든 것은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도 이루지 못한 경지다. 이는 오랜 세월동안 본인에게 들어있는 53만 6329명의 주민들 모두에게 대화를 하면서 이뤄낸 업적이고 이들 모두에게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를 같이 타도하는 목표를 갖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덕분에 536,329명의 크세르크세스인들은 본인들이 주도적으로 난쟁이의 목표를 저지하는 데 참여하였으며 본인들의 희생을 감수할 만큼의 의지도 갖게 되었다. 독불장군처럼 현자의 돌을 착취하고 소모해온 난쟁이와 다르게 함께 같이 아메스트리스를 지키기 위해 싸워온 호엔하임과 차이가 생긴 셈.

다만 육체 전투 능력은 작중 최강자 레벨에선 현저하게 낮은 축이다. 전투에서도 육탄전을 아예 보여주지 않고, 엘릭 형제가 어릴때 그네를 고쳐주다가 나무에서 혼자 떨어지는 등 몸치에 가까운 모습마저 종종 보인다. 그도 그럴 게 작중에서 육탄전 능력을 보여주는 캐릭터들은 모두 무술 훈련을 받았는데[43] 호엔하임은 그런 훈련을 받은 적이 아예 없기 때문. 긴 수명을 얻은만큼 본인이 작정하고 무술을 단련했다면 최강자급 경지에 도달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미 무술을 배우지 않아도 어떤 인간의 공격도 통하지 않고, 적을 간단히 무력화시킬 수 있는 최강의 몸을 얻은 이후였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었던 이유도 있다.

5. 기타

6. 명대사

이런 몸이 된 후로 수많은 죽음을 봐왔어. 친구들은 먼저 늙어 죽어가고, 정들었던 풍경도 바뀌어갔지.
사람들은 여전히 실수를 되풀이하고, 지난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려 하지 않아.
하지만 그것들도 커다란 세계의 흐름 중 하나라고 생각하니 슬픔은 조금 누그러지더군.
세상에는 아직 내가 보지 못한 아름다운 것, 신비한 것이 가득하며, 그것들의 경이를 접할 때마다 이 몸을 받아들여 살아가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지. 그렇게 생각했어.
트리샤. 당신을 만나고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는.
나는 나이를 먹지 않는데도 나의 피를 이어받은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나이를 먹고 성장해가지.
그러자 갑자기, 무서워진 거야. 「그래. 나는 진짜 괴물이구나」하고.
이런 몸이 된 것은 나 자신의 실수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것을 감수하며 쭉 살아왔고, 쭈욱 이대로... 이 몸 그대로 살아갈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나는, 트리샤와 내 아이들과 함께... 함께 늙어 죽고 싶다.
저는... 반 호엔하임이라는 인간의 모습을 한... 현자의 돌입니다.
이즈미 커티스의 리바운드에 의한 손상을 일부 처치해준 뒤 그녀에게 한 고백
그렇게 재촉할 것 없어. 오지 말라고 해도 갈 거니까.
그 녀석에게 이렇게 전해라. 조만간 노예 23호가 만나러 가겠다고. 센트럴 지하에 처박혀서 실컷 거드름이나 피우며 기다리고 있으라고 말이야.
리올 인근 지하터널, 프라이드에게
내 아들을 바보 취급하지 마라!
알폰스의 희생을 비웃는 프라이드를 향한 일갈
호문쿨루스를 만들고 아버지라 부르게 하다니, 사실은 너 말이야. 가족이 필요했던 거 아니냐?
센트럴 중심부에서 재회한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에게
인간에겐 일곱 가지 죄가 있다고 하지. 그런 인간적인 부분을 잘라낸 가 인간들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나?
나 원... 너희들이 이러면... 나 같은 엉터리 아버지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지잖아...!!!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의 공격을 막아내는 자신을 격려하는 아들들에게[60]
인간으로는 현자의 돌을 만들 수 있다. 현자의 돌로는 호문쿨루스를 만들 수 있다. 그러면 호문쿨루스로는 뭘 만들 수 있냐? 무엇을 낳냐? 파괴밖에 가져오지 못하는 존재를 신이라 부를 수 있냐?!
에드워드. 내 목숨을 써서... 알폰스를 되찾아와라. 딱 한 사람 몫이 남았구나.

(에드 : ... 바보야!!! 그런 짓을 어떻게 해!!! 우리 형제가 몸을 잃은 건, 우리가 저지른 짓 때문이야!!!
알을 되찾는 데에 남의 생명을 쓰진 않겠다고 그렇게 말했잖아!!! 게다가 당신이 목숨을 걸 필요가 어디 있어!!)

아비이기 때문이지.[61] 필요나 이유 같은 건 없다. 나는 너희들이 무엇보다 소중하고...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둘만 남아 쓸쓸한 나머지 트리샤를 살리려 하고... 너희들의 몸이 그렇게 된 건, 너희를 내버려 둔 내 탓이기도 해. 미안하다.
이제 나는 살 만큼 살았어. 마지막 가는 길에나마 아비 노릇을 해주고 싶구나.

(에드 : 허튼 소리 집어치워, 빌어먹을 아버지!! 다시는 그런 소리 하지 마!! 확 날려버린다!!)[62]

하하. 이제야 아버지라고 불러주는구나.
(원작)
에드워드. 내 목숨을 사용해서 알폰스를 거기서 데려와라. 딱 한 사람 분 남았거든.

(에드 : 이 바보 같은 자식! 내가 어떻게 그딴 짓을 해? 알이랑 내가 몸을 잃어버린 건, 순전히 우리 잘못이었어. 그런 우리가 남의 목숨을 써서 몸을 되찾을 순 없다고 몇 번을 말해야 돼?!!! 그리고, 네가 우리 일에 목숨 걸 이유가 없잖아!)

너희들의 아버지니까.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너희들이 무엇보다 소중하니까, 더 행복해지기를 바랄 뿐이다. 너희들이 몸을 잃은 데는 내 잘못이 크다. 엄마 잃은 외로운 마음을 살펴주지 못했어. 정말 미안하다. 난 충분히 살았어….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아버지다운 일을 하게 해 다오.

(에드 : 헛소리하지 마! 이 망할 아버지…! 한 번만 그딴 소리 하면! 날려버릴 줄 알아-!!!)

미안하다, 에드워드….[63]
(애니메이션 BROTHERHOOD, 한국 방영분 기준)

[1] 하단 참고, 현재는 기록으로만 존재하고 본인 또한 언급하지 않는다.[2] 이시즈카 운쇼의 타계 후 대역.[3] 미,일 성우들과는 달리 젊은 시절까지 연기했는데 위화감이 없어 명연기로 호평받는다. 실사판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다.[4] 구판에서 칼 하우스호퍼를 맡았다.[5] 이쪽은 구판 알폰스 엘릭의 성우다.[6] 자세히 말하자면 두 형제 다 아버지의 금발금안을 물려받았고, 에드는 아버지의 외모와 어머니의 윤곽을, 알은 어머니의 외모와 아버지의 윤곽을 닮았다.[7] 호문쿨루스가 처음 이름을 지어주려 했을 때 테오파라스투스 봄바스투스 까지 언급하고 마친 것으로 보아 파라켈수스의 이름을 주려 한 듯 보이나, 정작 본인은 그것이 길다며 반 호엔하임으로 바꾸었다. 원래 호문쿨루스가 지으려던 이름은 테오파라스투스 필리푸스 아우레올루스 봄바스투스 폰 호엔하임.[8] 현자의 돌 상태가 되어 반쯤 불멸자로 살아오던 그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늙어 죽기 위한 연구였다.[9] 떠날 때 생활비를 잔뜩 놔두긴 했지만, 트리샤는 아낀다고 한 푼도 안 썼다고 한다.[10] 아예 아버지라고 안 부르고 이름으로만 부르며, 심지어 반말까지 사용한다. 최후의 전투가 끝나고 나서야 망할 아버지 라고 불러준다.[11] 다만 그렇기에 에드와 달리 알폰소는 아버지를 이해하고 금방 화해했으며, 또한 아버지로 부르는데다가 존댓말도 꼬박꼬박 사용한다.[12] 물론 본문 하단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것은 호엔하임 특유의 응원이었다. 이 모습은 호엔하임이 다시 리젠블을 떠나는 마차 안에서 가족사진을 뚫어져라 보는 모습을 보고 옆자리에 앉은 승객이 말을 거는 장면에서 확실히 나온다, 에드에 대해 몰라보게 자란데다 굳센 눈을 하고 있어서 이제 아버지는 필요 없겠다 싶다며 흐뭇해하고 같은 연금술사이기에 살다 보면 또 만날 거라고 인정하는 듯한 말을 하기 때문. 직접 알려주려 해도 듣지 않을 테니, 에드의 성격을 건드려 그가 스스로 진실에 다가갈 수 있도록 유도한 것. 과연 그의 의도대로 에드는 반신반의하면서도 '그것'을 도로 파내 머리 색깔이 갈색이었던 트리샤와 달리 검은색이며 피나코의 도움으로 유골의 분석까지 마친 뒤 연성의 결과물이 트리샤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한다. 에드는 이를 통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은 절대 연성해낼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 알의 영혼에 대한 해답을 얻는다.[13] 참고로 이 에피소드 FA판에선 짤렸고, 그 대신 어떠한 이유로 내면의 갈등을 겪는 총집편으로 대체되었다.[14] 수천 년 전이라고 착각하기 쉬운데 09년판 애니의 설정에서 공개된 호엔하임의 나이는 451살밖에 되지 않는다. 아메스트리스가 호문쿨루스가 크세르크세스에서 건너온 뒤로 건국되었다는 점에서 4~500년 전이라는 사실이 명확하다. 이런 착각이 일어나는 이유는 아무래도 아메스트리스는 묘사상 최소 근대 이후의 국가인데 크세르크세스는 묘사상 고대 문명 국가에 가까운 모습이기 때문인 듯.[15] 그래서인지 브라더후드 1기 op 도입부에 등장하는 젊은 시절의 호엔하임을 에드워드로 착각했던 사람들이 많다. 유튜브 댓글도 호엔하임이었던 것에 놀라는 반응이 꽤 보인다. 어쩌면 1기 때는 노예 23호가 스포일러였던 만큼 재탕을 노리고 연출한 것일지 모른다.[16] 에드는 그렇게나 자신의 아버지를 싫어했으나 머리를 묶거나 코트를 즐겨입는 등 부자의 성향은 비슷했다. 다만 리올에서 에드가 만들어놓은 화려한 장식물을 보고는 누가 만든건지 몰라도 미적 감각이 영 아니라고 깠다.[17] 그의 주인인 연금술사가 '실험'을 위해 피를 많이 뽑아갔다고 언급하며, 이 '실험'의 결과물이 호문쿨루스였다.[18] 에드워드와 알폰스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금술사에게 수업을 받았다지만 어린 나이에 인체연성까지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걸 생각하면 부전자전이다.[19] 현자의 돌이 되어 불사의 몸이 되었기 때문에 탈수 증상으로 쓰러진 것이라기보다는 조국의 멸망과 호문쿨루스에게 이용당했다는 배신감, 내면 속에서 아우성치는 크세르크세스 사람들의 소음과 이들을 어떻게 해줄 수 없다는 정신적 피폐가 주 원인으로 보인다.[20] 사막 서쪽에서 넘어온 금발, 금안의 현자가 싱에 연금술을 전파했다는 전설이 전해내려오는데, 메이가 이 전승을 언급할 때 이를 듣고 있던 윈리가 "그럼 에드랑 알과 똑같네"라 덧붙임으로써 사실상 확실. 아메스트리스 역시 마찬가지로 사막 동쪽에서 넘어온 금발, 금안의 현자가 연금술을 전파했다는 전승이 있는데 이 인물은 당연히 이 쪽.[21] 피나코가 젊었던 시절부터 친구 사이였던 걸 생각하면 최소 50년 전으로 보인다.[22] 자고 있는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려다 멈추고 방을 나가는 호엔하임을 보고 트리샤가 왜 안 쓰다듬어 주는 거냐고 묻자, 그랬다가는 자기 안에 있는 괴물이 옮을 것 같다며 답한다. 당연 트리샤는 고작 그 정도로 옮았다면 자긴 진작에 괴물이 됐을 거라고 했다. 그리고 호엔하임은 마지막까지 자식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지 못했다.[23] 이것이 가족이 모두 함께 찍은 처음이자 마지막 사진이 되었다. 또한 이 사진은 작중에서 짤막하게나마 여러 차례 등장하는데, 그럴 때마다 눈물 흘리는 호엔하임의 모습만 가려져 있다.[24] 이때 아이들 얼굴은 안 보고 가냐고 묻는 트리샤에게 그랬다가는 울어버릴 것 같다고 하지만, 오줌이 마려워진 알을 데리고 방에서 나온 에드와 마주쳤다. 그래서 터질 것 같은 울음을 참기 위해 위에 나온 사진처럼 인상을 찌푸린 것이다.[25] 이는 에드워드에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에드워드는 그가 어머니를 버리고 집을 나간 거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인데, 호엔하임의 과거를 듣고 어머니의 유언을 듣고 우는 모습을 보고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26] 다리우스와 하인켈은 호엔하임을 통해 알게 된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진실을 듣고 진땀 흘리며 경악했지만 이후에 아내의 유언을 듣고 슬피 우는 그를 다시 보았고 이후에 에드에게 "네 아버지랑 대화 좀 해봐, 네 어머니 유언 듣고 슬피 우는 걸 봐도 나쁜 사람이 아닌 거 같다."라고 설득했다. 에드도 이 말에는 딱히 반론을 못했을 정도.[27] 알폰스가 호엔하임에게 연금술 실력을 물을 때 자기 입으로 격이 다르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리고 그 말이 허풍이 아니라는 듯이 들어올린 땅덩어리의 두께만 수 미터에 달한다. 이런 걸 연성 동작도 없이 발동시킨다.[28] 이때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의 국토연성진에 카운터를 칠 방법이 있다고 언급하는데, 이전에 나온 현자의 돌을 각지에 뿌린 것과 함께 이후 나올 국토연성진 카운터에 대한 떡밥이었다.[29] 여기서 아버지의 안에 흡수(를 빙자한 침입)된 혼의 이름과 직업, 성격 등을 전부 읊어주는데 호엔하임이 얼마나 오랜 시간 공들여서 동포들의 정신을 돌봐 왔는지 알 수 있으며 동시에 꽃집 소녀, 노예, 공무원, 심지어 중죄인까지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아버지를 저지하기로 결의했음을 알 수 있다.[30] 정확히 말하자면 호문쿨루스는 '진보하는 건 너희들뿐인 줄 아느냐?'는 본인의 말처럼 본인의 아지트 자체를 껍질로 삼은 뒤였다. 즉 더 커다란 껍질이 있으니 인간의 형상을 한 껍질 따윈 깨져도 상관없던 것이다.[31] 이렇게 한 이유는 한꺼번에 먹었다간 아까처럼 배탈만 나기에 시간을 두고 하나씩 먹으려 한 것.[32] 이 때 호엔하임 몸 속에 남아 있던 영혼들 모두가 ‘아버지’와의 전투에서 소모되어 끝내 사라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호엔하임을 응원했다.[33] 일식의 필수요소라 섣불리 파괴하기 힘든 달과는 달리 터널은 그게 아닌지라 호문쿨루스들이 역이용 전에 파괴할 가능성이 있었다.[34] 그도 그럴 것이 수백 년간 공들여 차근차근 준비해온 계획이 제물로만 여겼던 한 연금술사에게 역공당한 것이다. 그것도 자신이 공들인 밑준비를 고스란히 이용당하는 걸로.[35] 그는 현자의 돌을 물 마시듯 소모하지 않으면 지식만 많은 삼류에 불과한 아버지와 달리 현자의 돌 없이도 엘릭 형제나 이즈미 커티스에 필적하는 강대한 연금술사였지만, 너무 무리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그의 몸이 너무 오랜 시간을 살아왔기에 현자의 돌이 없어지는 순간 그 꼴이 나는 건지 몰라도 몸이 과자조각처럼 사소한 움직임에도 부스러져 떨어지는 수준이었다. 마지막 한 번 돕는다는 식의 움직임이면 몰라도 마구잡이로 달려드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한번 스치기만 해도 아무것도 못하고 부서져 죽을 테니까.[36] 에드는 가족을 내팽겨치고 떠난 호엔하임을 아버지로 인정하지 않았기에 본편에서 재회 이후에도 절대 호엔하임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았다. 호엠하임을 부를 땐 이름 내지 너라고 불렀다.[37] 원작에선 다같이 놀랄 뿐이지만 애니판에선 호엔하임만은 무언가를 눈치챈듯 표정이 변하는게 묘사된다.[38] FA에서는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사라진 장소에서 알렉스 루이 암스트롱 소령과 나누는 대화가 추가되었다. 암스트롱이 에드와 알이 아니었다면 아메스트리스는 멸망했을 거라면서 "훌륭한 아드님들을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자 기쁨에 복받쳐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FA만의 명장면.[39] 몸의 균열은 긴 시간 동안 지속된 신체의 손실과 노화를 메꾸는 데 쓰이던 현자의 돌이 고갈돼서 생겼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연금술로 물질을 분해하거나 연성할 때 생기는 흔적과도 동일한 패턴이다.[40] 이 장면에서 피부가 갈라지는 묘사는 좀 징그러웠다고 반응한 시청자도 꽤나 있었다. 환공포증류 혐짤들과 일부 통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 물론 이것 때문에 더 애절하다고 울던 시청자도 있었다고.[41] 애초에 싱의 연단술은 아버지가 전수한 연금술에 용맥을 통한 땅에서의 힘의 흐름, 혈도를 따른 인체에서의 힘의 흐름을 적용하여 치료와 전이에 특화시킨 기술을 호엔하임이 퍼트린 것이다. 연금술과 힘의 근원부터 다른 이유가 바로 호엔하임이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 당연히 그 본인도 인체를 자유자재로 조율(치료)하고 원격연성과 용맥연성(지각에너지 통제 무시)가 가능하다.[42] 강연금 세계관의 문명 수준은 제 1차 세계대전 즈음을 배경으로 하는 디젤펑크인데, 아인슈타인이 특수 상대성 이론을 발표한 것이 바로 1차대전이 일어나기 9년 전인 1905년이다. 대중에게 알려지기는커녕 세계구급 과학자들에게도 생소한 최신 학문이었던 것. 같이 있던 에드와 알도 작중에선 천재 수준의 연금술사지만 핵반응을 이해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인다. 그보다 핵융합이란 것 자체를 모르고 있는 것을 보인다.[43] 이슈발 무예승 스카, 브릭스에서 단련한 이즈미, 이즈미에게 훈련받은 엘릭 형제, 어릴때부터 훈련받은 킹 브레드레이 등등[44] 혼인신고 이전에 아예 본인의 호적이 없었을 가능성도 높다. 일단 반 호엔하임 본인이 불로불사인 채로 떠돌아 다니는 사람이다 보니 상세한 주소지나 출생이력이 기록된 호적을 만드는 것이 어려운 데다, 아메스트리스가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의 음모로 만들어진 나라임을 알고 있기에 추적을 피하고자 일부러 안 만들었다고 봐도 자연스럽기 때문. 그래서 그의 묘비에는 생몰년도가 적혀 있지 않다. 적기도 난감했을 것이다. 연도는 강대한 세력을 구축한 누군가가 만들어내는 법인데 크세르크세스는 멸망했고 그 정도 힘을 가진 종교도 딱히 없으며 아메스트리스의 역법으로는 기원전 수백년에 달하니...[45] von을 성씨의 일부로 안 치기도 하는 독일어와 달리, 네덜란드어에서는 van까지 포함해서 성씨다.[46] 당장 갑옷에 혼이 정착한 알과 재회했을 때는 "내 갑옷 컬렉션!!!"이라고 절규했고, 에드와 재회했을때는 한대 얻어터졌다.(...)[47] 자는 아이들을 쓰다듬는 걸 꺼릴 정도였고, 이를 본 트리샤 엘릭옮는 것도 아닌데 이런 식으로 언급을 했을 정도로 걱정이 많았다. 아무 조치 없이 그냥 얼굴에 떨어뜨리기만 했는데도 몸속에 파고들어 육신을 차지한 린의 현자의 돌을 생각하면 근거 없는 걱정은 아니었다. 인체실험을 할 양반도 아니니 어느 정도의 접촉이 위험한지 실험자료가 없어 감조차 잡기 어려웠을 것. 물론 린의 경우에는 얼굴에 상처가 나있었는데 거기에 현자의 돌을 집어넣은 것이다.[48] 이 때 눈동자가 흔들리며 울기 직전인 얼굴을 겨우 참고 집을 나갔다.[49] 이는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왕과 대신들 앞에서 국토연성진 발동 원리를 일러줄 때 그는 그 자리에 없었기 때문. 그래서 마을 전체가 도적떼(로 위장한 국군)에게 몰살당했다는 말을 듣고도 이를 아는 왕과 대신들이 그러하듯 자기합리화 대신 그저 끔찍하단 반응만 보였다.[50] 호엔하임이 우는 것을 본 다리우스하인켈은 에드에게 ‘너희 아버지는 보아하니 아내를 버릴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대화라도 해 보는 게 어떠냐’고 권유한다.[51] 나이 따지는 의미는 별로 없는 게 어치피 호엔하임에게 나이를 따지는 것이 무의미하다. 20살 갓성년인 사람이나 80살 노인네나 호엔하임 입장에선 그냥 다 큰 아가와 늙은 아가일 뿐. 상대가 정신적으로 충분히 성숙하여 한 명의 성인으로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기만 하면 큰 문제는 없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아들인 엘릭 형제마저 유전적으로는 아들이지만 나이 차이로는 머나먼 후손격이다.그러고 보니 나이가 수백살 되는 만큼 생일 케이크 마련하면 초부터 어마어마하게 꽂아야 했을 것 같다[52] 그러나 이건 호엔하임이 꾼 꿈이라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53] 하지만 애시당초 호엔하임은 현자의 돌의 영향력을 두려워해서 자기 자식도 제대로 만지지 못할 정도로 주의깊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호엔하임이 트리샤에게 다가갔다기보다는 트리샤가 먼저 호엔하임을 꼬셨을 가능성이 더 높다.[54]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와 싸울 때 화려한 용머리를 한 연성물이 뻗어나가는 걸 보면...[55] 반대로 연금술사의 시조는 다름 아닌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56] 하지만 실제로는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나 반 호엔하임이나 원래는 크세르크세스의 연금술을 배웠고 이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 둘 다 연금술을 탄생시킨 것은 아니다.[57] 싱의 연단술을 자신이 알고 있는 연금술과 합쳐 체계화시킨 것으로 추측된다.[58] 어쩌다 보니 개그씬이 되었고 알은 당연히 아니라고 반응했긴 하지만 실제로 알폰스의 갑옷 몸은 호엔하임의 컬렉션 중 하나였다(...). 지금의 알이 어떤 모습인지 직접 본 게 처음인 호엔하임으로선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게 정상. 여담이지만 알폰스의 몸이 된 갑옷은 오거 헤드라는 명칭의 고명한 갑옷 장인이 만든 유래 깊은 레어 갑옷이라고 한다. 덤으로 밸리 더 쵸퍼의 혼이 정착된 갑옷도 같은 장인의 작품.[59] 하다못해 역전연성진조차도 스카의 형이 연금술과 연단술을 조합해 만들었다.[60] 4컷의 경우 이 장면을 정면에서 지켜본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와 프라이드가 엘릭 형제를 향해 자기 아버지를 방패로 써먹는 후레자식들이라고말할 자격도 없어서 어울리지도 않는 비난을 퍼붓고 형제는 "쳇, 들켰나"라는 대사와 함께 고개를 돌린 채 혀를 차고 있다.[61] 플라스크속의 난쟁이와 극명하게 대조되는 모습이다. 난쟁이는 에드가 프라이드에게 일갈했듯이 자식들을 돌아보지 않는다. 최후의 결전에서는 희생하기는 커녕 자식을 그저 소모품으로만 보며, 자식인 그리드를 단순한 현자의 돌 공급처로 생각하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희생시키려고까지 했다. 그러나 반 호엔하임은 자신이 아버지이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 희생한다고 말하는데, 이는 에드가 생각하는 '아버지'로서의 모습과도 부합한다. 이 말을 들은 뒤에 에드가 마침내 그를 아버지라고 인정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62] 이 대사 직후 결국 에드는 눈물을 흘린다. 아무리 원망스러워도 마지막 순간에 아버지가 자신과 동생에게 사죄하며 항상 어머니와 자식들을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는 아버지를 비로소 용서하고 결코 희생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히 보여준다.[63] 원작보다 아들들에 대한 미안함이 더욱 부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