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가고 싶은 지역 랭킹, 일본 1위
- 지역 브랜드 조사, 2019
- 지역 브랜드 조사, 2019
1. 요약
세계테마기행 겨울서정 홋카이도, 1~4부[1] |
본 항목에서는 일본 홋카이도를 관광하는데 필요한 주제를 다룬다.
2. 관광 지역 목록
밑의 괄호 안은 추천하는 계절이다. 사실 사계절 어느 때에 가도 수많은 홋카이도의 매력에 빠질 수 있으며[2] 언제 가도 좋은 곳이다.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수산물,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약 2시간 30분 안팎에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 등으로 관광객들이 생각보다 꽤 있다. 하지만 도쿄와 오사카 등에 비해 비행기 표가 비싸다는 단점 역시 존재한다.[3]
또한 홋카이도의 모든 지역이 불곰의 서식지로, 산이나 들판은 물론 삿포로같은 도시 지역에서조차 한달에 2~3회는 출몰하곤 한다[4]. 매년 1,000마리 가량을 사살하고 있음에도 매년 수백마리씩 늘어나고 있어 현재 1만 마리 이상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현지인들은 누군가가 약속시간에 늦거나 연락이 되지 않는다면 곰에게 잡아먹힌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나 농담을 일상적으로 할 정도. 일본어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면 가급적 도심의 관광지역 밖을 벗어나지 않도록 하고, 특히 도시를 빠져나가 자연을 즐기는 관광코스라면 가이드의 말을 잘 따를 필요가 있다. 노숙이나 캠핑은 전문가와 함께가 아니라면 상당히 위험하다.
- 삿포로시
홋카이도 최대의 도시이자 계획도시다. 삿포로 맥주의 본고장으로 홋카이도에서만 판매하는 삿포로 클래식이 유명하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이 있고 거기서 이 맥주를 판매한다. 삿포로역을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가 몰려 있어 여행하기도 편리하다. 더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 이 도시의 랜드마크는 두말할 것 없이 오도리공원. 삿포로 눈 축제를 포함한 여러 축제가 사계절 내내 열리며, 시내의 중심가에 위치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 주고 있다. 그리고 스스키노에서도 소규모로 눈축제가 열린다. 삿포로 TV타워도 오도리공원 안에 있다. 저녁 시간에 이 타워에 오르면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다. 먼 남서쪽에 조잔케이 온천마을이 위치해 있다. 마루야마동물원이 있다.
- 오타루시
삿포로 북서쪽에 위치한 항구도시.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근대 문물의 영향을 받아 도시 전체가 유럽풍의 느낌이 나며 작고 아기자기할 뿐만 아니라 홋카이도 최대의 오르골당이 위치해 있어 여행하기에 정말 좋은 도시이다. 특히 물건을 나르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수로인 오타루 운하는 밤낮 할 것 없이 정말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쪽으로 닛카 위스키 공장이 위치한 요이치와 샤코탄 블루로 유명한 아름다운 해안의 샤코탄이 있다.
- 하코다테시
홋카이도 최남단에 위치한 도시로서 홋카이도 내에서 근대 문물을 가장 먼저 받아들여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항구 도시이다. 특히 하코다테 산에서 내려다보는 도시의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그밖에도 전 영국 영사관, 러시아 영사관, 러시아 정교회 건물 등의 서양식 건축물과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모토마치 거리 등도 유명하다. 먹거리로는 서양의 영향을 받은 햄버거 집과 하코다테지역의 유명햄버거체인인 럭키피에로가 유명하다. 여러모로 나가사키의 사세보시를 닮았다. 겨울에 가면 눈이 쌓이는데, 세상이 보랏빛으로 빛나는 하코다테의 겨울밤은 아름답긴 하지만 도시 자체가 언덕이 많다보니 미끄러운 바닥과 시너지를 일으켜 상당히 돌아다니기 불편해진다. 도시 북쪽에는 호수가 아름다운 오오누마 국정공원이 있으며, 더 북쪽에는 화산 폭발로 분화구 한쪽이 날아간 특이한 형태의 고마가타케 산이 있다.
- 노보리베츠시
홋카이도 남부에 위치한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홋카이도가 눈에 덮이는 겨울에도 뜨거운 물이 흐르는 부분만 눈이 녹아있으며 김이 올라온다. 도시 북쪽의 지코쿠다니(지옥계곡), 오유누마, 오쿠노유가 시코츠 토야 국립공원에 속해있으며, 활화산 지대로서 24시간 유황연기가 피어오르는 다이내믹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곰 목장과 다테지다이무라 등의 소소한 관광 스폿들이 있다.
- 도야호, 시코츠호
G7 정상회담이 열린 적이 있는 만큼 훌륭한 풍경을 가지고 있다. 칼데라 호수이고, 바로 옆에 활화산인 우스잔이 위치해 있어 좋은 온천들과 리조트가 많다. 다만 대중교통 인프라가 극악으로 좋지 않기에 렌터카를 통해 가는 것이 좋다.
- 아바시리시(겨울)
도동 지역의 북부에 위치한 오호츠크 해에 붙은 작은 항구 도시. 별 볼 거 없지만 겨울이면 관광객이 많은데 왜냐하면 해마다 오호츠크 해에서 흘러드는 유빙 때문이다.[5] 아바시리에서는 매년 1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유빙을 관람할 수 있는 쇄빙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유빙 박물관도 있다. 또한 유빙을 테마로 한 JR 유빙이야기 열차도 매년 1월부터 3월까지 아바시리역에서 시레토고샤리역까지 하루에 한 번씩 운행한다. 또한 드라마 덕후들에게는 V시네마 등에서 나오는 '아바시리 형무소'도 유명한데, 구 개척시대의 감옥으로 지금은 역사관으로 쓰이고 있다.[6] 다만 아바시리에서 '형무소 가주세요'라고 하면 진짜 현재 운영중인 교도소에다 내려주기 때문에 "형무소 역사관"으로 가달라고 말해야 한다. 물론 눈치빠른 기사라면 "혹시 형무소 역사관 가십니까?"라고 물어보는 수도 있겠지만 현역 아바시리 형무소는 아바시리 시내 서쪽에서 강만 넘어가면 있는 동네고 구 감옥인 역사관은 거기서 한참 더 남쪽으로 내려간 산 속 오지에 있다. 삿포로에서 여기까지 오기에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교통비도 상당히 비싸다. 삿포로에서 여기에 오려면 기차보다는 메만베쓰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는 게 시간상으로는 더 이득이다. 기차는 삿포로역에서 직통하는 특급은 6시간 가까이 걸리지만 삿포로에서 메만베쓰 공항까지는 1시간 걸린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매일 6회(토요일 5회), 삿포로 비행장에서 매일 2회 운항한다. 대신 가격은 비행기는 4~5만엔 선이지만 특급열차는 1만엔이고, 특급열차는 패스 적용도 되기에 가격면에서는 이득이다. 대신 아침저녁으로 2왕복만 다니므로 시간대 선정에 주의해야한다[7]. 거리가 멀기에 유빙을 목적으로 방문할 생각이라면 쇄빙선 예약 홈페이지에서 매일 업데이트되는 유빙 현황을 보고 가는 것이 좋다.
- 시레토코
홋카이도 북동쪽에 돌출된 반도로 대부분의 지역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홋카이도의 원시림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곳 중 하나로서, 다양한 동식물과 광활한 자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활화산 지대로서 온천들도 매우 많다. 기본적으로 모두가 이용 가능한 고가목도를 통해 국립공원의 풍광을 볼 수 있고, 좀 더 다양한 경험을 원할 경우 공원 구역 내 트레킹, 크루즈, 가이드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다만 홋카이도에서도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오지인데다가[8] 여행 경비도 제법 드는 곳이고, 무엇보다 국립공원 자체가 불곰 서식지여서 생각없이 행동하기에는[9] 좀 위험한 곳이다.
- 비에이초
사진작가 마에다 신조의 사진으로 유명해진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여름철에는 끝없이 펼쳐지는 꽃밭과 에메랄드 빛 청의 호수(아오이이케)로, 겨울철에는 끝없이 펼쳐지는 설경으로 유명하다. 비에이를 관광하고 그 피로를 근처의 시로가네 온천에서 풀면 힐링이 따로 없다. 마을이 워낙 넓어 렌터카로 여행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현지 여행사 등에서는 하루 버스투어 등을 내놓고 있으며 만약 버스투어나 렌터카로 오는 게 힘들어도 비에이 현지에서는 택시투어가 가능하다. 일본어를 조금 알고 가는 게 좋다.
- 후라노시(여름)
비에이 바로 아래에 위치한 도시. 여름만 되면 라벤더 밭으로 유명해진다. 나카후라노조 외곽의 팜 토미타가 가장 유명하고, 시내 바로 북서쪽에도 지자체에서 직접 조성한 라벤더밭이 있다. 이곳은 겨울이 되면 스키장으로 변신한다. 사실 라벤더 밭뿐만 아니라 도처에 아름다운 꽃밭이 널려 있다. 이런 이유로 여름철만 되면 상당히 많은 관광객이 몰려온다. 이렇게 말하면 여름에만 유명한 곳 같지만 겨울에도 자연 파우더 설질의 스키장이 만들어져 수많은 스키어들이 몰려온다. 볼거리 면에서는 꽃이 초원에 만발한 여름이 눈밖에 안 보이는 겨울보단 풍부한 편. 여러모로 유명한 관광도시이다. 여름철에는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비에이와 함께 여행하기를 추천한다.
- 시무갓푸무라(겨울)
유바리와 오비히로 사이에 있는 내륙 지역. 토마무역 인근에 호시노 리조트 등 스키 리조트들이 밀집해 있어 겨울철에 스키를 타러 방문하는 수요가 많다. 스키를 잘 못 타더라도 호시노 리조트는 안도 다다오의 걸작인 물의 교회를 보고 싶다면 가볼만하다. 숙박객이 아니더라도 2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은 외부인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 오비히로시(가을)
섬의 동부에 위치한 내륙 도시이다. 아사히카와에서 쿠시로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이 도시의 유명한 곳을 뽑으라면 근처에 있는 토카치 목장을 뽑을 수 있는데 어떤 계절에 가도 아름답긴 하지만 가을이 되면 피는 단풍이 목장의 입구에 자연 터널을 형성하는데, 그 풍경이 장관이다. 그뿐만 아니라 천고마비의 계절답게 목장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동물들을 보면서 여유를 느낄수 있다. 이곳 경마장에서 벌어지는 반에이 경마도 볼거리 중 하나. 롯카테이, 류게츠 등 스위츠 회사들이 여기서 기원했으며 그외 카레와 부타동이 유명하다.
- 아사히카와시
오비히로와 마찬가지로 섬의 중앙에 위치한 내륙 도시이다. 삿포로에 이은 홋카이도 제2의 도시이며 홋카이도 교통의 중심지이다. 기차를 타고 홋카이도를 여행하다 보면 한 번쯤은 들르게 되는 곳이다. 유명한 곳으로는 아사히야마동물원이 있는데, 가족 여행하기에 좋다. 겨울철이면 펭귄이 걷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다이세츠잔 국립공원
홋카이도 중부에 위치한 일본에서 2번째로 큰 국립공원이다. 2천미터급의 연봉들이 이어져 있어 수려한 경관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동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활화산 지대로서 토카치다케 온천, 소운쿄 온천, 아사히다케 온천 등 좋은 온천들이 많으며, 다이세츠잔 소운쿄·쿠로다케 로프웨이와 아사히다케 로프웨이를 통해 고산지대에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다양한 트레킹 코스도 갖추어져 있다. 일본에서 가장 혹독한 겨울날씨를 자랑하는 곳이므로 겨울 등산 시 매우 주의해야 하며, 여기도 불곰이나 여우 등의 야생동물들이 서식하는 곳이니 만큼[10]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 쿠시로시
홋카이도 도동에 위치한 항구도시이다. 적어도 도동내에서는 가장 발달된 도시 중 하나이며,그래도 인구가 15만 밖에 안 된다도동 지역의 주요 관광지로 가는 관문이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쿠시로 습원이 위치해 있다. 여름철에는 습원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겨울철에는 몰려드는 두루미 떼를 구경할 수 있다. JR에서는 좀 더 습원의 본모습을 볼 수 있는 SL 습원열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름철의 카누 투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습원을 구경할 수 있다.
- 아칸-마슈 국립공원
홋카이도 동부에 위치한 세 개의 호수(마슈호, 굿샤로호, 아칸호)가 있는 국립공원이다. 세 호수 모두 풍광이 아름답고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으며, 겨울에 백조 및 두루미를 볼 수 있다. 마슈호는 칼데라호로, '마슈 블루'의 별명을 가지고 있는 만큼 굉장한 투명도를 자랑하며, 호수 한가운데의 작은 섬이 있어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 굿샤로호의 경우 스나유로써 호수 연안의 모래를 파면 온천수가 나오는 독특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호수 내에서 수영 등의 레저활동이 가능하다. 아칸호는 마리모가 자생하는 곳으로 유명하며, 호수 인근이 온천 휴양지로 개발되어 있어 아칸 온천, 아이누코탄, 진흙 화산 등의 자연 및 문화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매우 외진 곳에 있어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이 거의 불가능한 만큼,[11] 현지에서 운영하는 당일 버스투어를 신청하거나 렌트카를 통해 방문하는 것이 좋다.
- 네무로시
홋카이도 최동단이자 일본 최동단 도시. 태평양과 오호츠크해 사이에 있기에 여기도 겨울에 유빙구경이 가능하다. 또한 바람이 많이 불어서 여름에도 겉옷 하나 걸쳐야 할 만큼 시원하다. 일본 최동단역인 네무로역과 일본 최동단인 노삿푸곶, 네무로 하나마루 본점(...)이 유명하며, 노삿푸곶에서 러시아 쿠릴 열도를 맨눈으로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쿠루마이시, 슌쿠니타이 등 소소한 자연경관이 있어 대략 1박2일 정도[12] 느긋하게 돌아다니며 구경하면 된다.
- 왓카나이시
홋카이도 최북단이자 일본 최북단 도시. 여름철에도 외투를 입어야 할 정도로 시원하며 일본 최북단 기차역인 왓카나이역과 일본 최북단 기념비가 있는 소야곶을 볼 수 있다. 근처엔 대한항공 격추 사건 위령비도 있으니 묵념하고 하는 것도 좋다. 삿포로에서 직통 특급열차가 하루 한번, 아사히카와에서 환승하는 특급열차가 하루 1~2회 운행한다[13]. 소요시간은 약 5시간 반 걸리고 왓카나이역에서 최북단 지점까지 버스도 40분 걸리므로 당일치기는 빡세지만 가능하긴 하다. 열차가 지연되지만 않으면 점심식사 후 간당간당하게 버스 타면 일정 진행이 되게끔 버스 시간표가 짜여 있으니 걱정할 건 없다. 다만 이렇게 하면 소야곶과 북 방파제 돔만 수박 겉핥기 식으로 보고 다시 돌아가야 하므로 여름철 1박을 생각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시 자체는 인적이 드물고 관광 스팟이 적으므로 최북단 기념비 방문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14]
- 니세코
휴양지로 여름에는 골프와 피서,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유명하다. 동쪽으로는 홋카이도의 후지산이라는 요테이산이 있다. 겨울 니세코의 설질에 매료된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 겨울에 히라후라는 동네를 거닐면 7할은 외국인이다. 호텔도 많아 힐튼과 하얏트, 최근에는 리츠칼튼도 오픈했다. 여기저기 별장이 산재해있으며 근처 쿳찬역[15]을 이용하거나 삿포로나 신치토세공항과 니세코를 연결하는 직행버스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해외자본 유입이 막대하여 부동산값상승률이 높아 매년 발표되는 상승률1위는 거의 항상 니세코이다. 니세코안누프리(ニセコアンヌプリ)라는 산을 둘러싸며 안누프리, 히가시야마(東山), 히라후(比羅夫), 하나조노(花園)의 4지역에 리조트가 발달해있다. 홋카이도 신칸센이 이곳을 지나 요이치쪽으로 연결되게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곳이다.
- 무로란시
볼거리가 나름 있는 편이다. 무로란 8경(무로란항 야경, 소쿠료잔 전망, 흑백합이 필 때의 다이코쿠지마, 에토모미사키, 긴뵤부 및 긴뵤부(금병풍 및 은병풍)의 절벽, 마스이치하마 외해 전망, 지큐미사키(지구곶), 톳카리쇼 절경)이라고 8개의 자연 경관을 부르는 말이 있는데 꽤나 볼만하다. 보통 관광객들이 가는 곳은 지큐미사키, 톳카리쇼, 금병풍 정도. 이 셋은 거의 가까이 있어 자동차가 있다면 같이 보면 된다. 도보로도 갈 수는 있는데, 보코이역에서 버스를 타고 제일 가까운 정거장에서 내린다고 해도 1.5km 정도의 언덕을 올라가야하므로 어지간하면 택시를 타는 것이 좋다. 어찌저찌 걸어서 간다해도 돌아올때가 힘들 수도 있다. 하쿠초대교(백조대교)를 보는 것도 좋다. 이 다리는 통행을 할 수 없으므로 하쿠쵸 전망대를 찾아가야 한다. 또한 이 지역에서 스타마린(スターマリン)이라고 작은 크루즈를 운영하는 회사가 있는데 타는 것도 좋다. 나이트 크루즈라고 무로란의 공장 지대의 야경을 배를 타면서 볼 수 있는데 꽤나 절경이다. 굳이 크루즈를 안타더라도 공장 지대를 밤에 구경하는 것도 나름 멋지다. 야키토리 중에서도 무로란 야키토리는 유명한데, 닭이 아닌 돼지고기를 사용한다. 무로란 카레라멘이라고 불리는 카레라멘도 유명하다. '아지노다이오'(맛의 대왕) 무로란 본점이 원조격.
3. 교통 수단별 여행
3.1. 철도 여행
JR 홋카이도가 삿포로에서 하코다테, 아사히카와, 오비히로, 쿠시로, 왓카나이 등으로 가는 특급열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외 소도시를 통과하는 일반열차도 운영 중이다.신칸센은 있기는 있으나, 현재 남쪽의 신하코다테호쿠토역까지만 운행하고 있어서 사실상 아이고 의미없다 수준이다. 삿포로-아사히카와 연장 계획이 있고 실제로 공사중에 있으나 언제 개통할지도 모르고[16], 결정적으로 홋카이도 레일 패스로는 신칸센 못 탄다.
홋카이도가 넒은 면적에 비해 철도 인프라가 좋지 않아서 도시간의 소요시간이 꽤나 걸릴뿐더러, 홋카이도의 가혹한 기후와 JR홋카이도의 막장성 때문에 연착이나 운휴도 종종 발생한다. 게다가 인구감소로 인해 점차 노선들이 사라져가면서 나머지 노선들의 운명도 불투명한 상황.
삿포로와 근교는 지하철과 JR로 충분히 다닐 수 있으나, 도북과 도동지방으로 가면 특급열차조차 하루에 몇 편 다니지 않기에[17] 시간표를 제대로 숙지하지 않으면 꽤나 곤란해진다. 더군다나 국립공원들의 경우는 아예 철도가 없는 구간도 수두룩하다.
3.2. 버스 여행
렌트카 없이 홋카이도를 여행할 경우 매우 자주 이용하게 되는 교통수단이다.JR홋카이도 버스를 포함하여 쥬오버스, 토카치버스, 도북버스 등 홋카이도의 주요 도시에서 운영하는 버스 회사들이 곳곳에 있다. JR 홋카이도와 달리 주요 도시와 마을들을 연결하는 장거리 버스 노선이 많이 있고,[18] 시외버스를 통해 주요 관광지에도 갈 수 있어 뚜벅이 여행자들의 발이 되어준다.
또한, 회사 차원에서 각 지역의 일일 투어버스도 운영하고 있기에[19] 필요시에는 이들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이쪽도 철도와 마찬가지로 홋카이도의 인구감소와 버스운전수 부족으로 인해 시간이 갈수록 노선들이 줄어들고 있으며, 철도보다는 사정이 낫지만 버스도 홋카이도 폭설에는 별 대책이 없다. 그리고 버스조차 지나가지 않는 관광지도 제법 있다(...).
도시 외곽이나 국립공원 안으로 들어가는 버스들은 하루에 몇 편 밖에 운행하지 않고 소요시간도 꽤 있으니 버스 시간표를 제대로 숙지하고 돌아다녀야 한다. 일부 관광지는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특히 주의할 것.
3.3. 자동차 여행
홋카이도는 최대도시인 삿포로 정도를 제외하면 대중교통 환경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20] 렌트카가 거진 필수다. 그래서 렌터카 업체도 많이 있고, 인구밀도가 낮아 도로에 차가 적기 때문에 직선으로 쭉 뻗은 도로를 질주하면서 자연을 보는 그 광경은 정말 아름답다.기본적으로 자동차 사회이다 보니 자동차 여행을 할 때는 낮술 따위는 꿈도 못 꾼다.[21] 그리고 개발되지 않은 지역이 많기에 종종 야생동물이 튀어나올수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3.4. 오토바이 여행
홋카이도 바이크 여행 |
백성귀족(4권)에 따르면 이 바이크 여행객들은 현지 주민들이 선호(?)하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마침 농가에선 일손이 부족하므로 농사일을 돕는 아르바이트를 여행객들에게 제안할 때가 많은데 여행객들도 여행비를 벌고 색다른 경험도 할 겸 선뜻 도와주는 경우가 많다.
다만 한국에서 일본까지 바이크를 가지고 가기엔 해외면허 절차상 필요한 서류가 많은 데다, 담당 공무원도 해당 업무 처리가 거의 처음이라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으며 절차상으로도 복잡하다. 게다가 일본 도로교통법을 숙지해야 하기에 공부도 필요하며 이륜차를 싣고 한국에서 홋카이도까지 가기엔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에 가기 힘든 편이다. 일단 가려면 부산항에서 페리를 타고 오사카항에서 내린 뒤 다른 항구도시까지 가서 다시 홋카이도까지 가는 페리를 타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소요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다.[23] 직항 항공편으로 약 2시간 만에 갈 수 있는 홋카이도를 만 2일 이상 걸려서 돌아가야 하는 꼴이 되어버린다. 다만 가는 여정이 복잡하고 오래 걸려서 그렇지, 갔다온 일부 한국 라이더들은 크게 만족한다고 한다.
이 여행을 위한 홋카이도까지의 최단 루트는 다음과 같다.
1. 부산에서 오사카까지 팬스타 드림호를 탄다.(소요시간 19시간, 일/화/목 15시 출발 → 다음 날 10시 도착)
2. 오사카에서 츠루가(敦賀), 혹은 마이즈루(舞鶴)로 향한다.(거리는 마이즈루 쪽이 조금 더 가까움)
3. 츠루가에서 도마코마이(苫小牧), 혹은 마이즈루에서 오타루(小樽)로 향한다. 모두 신니혼카이 페리를 이용하며, 츠루가 출발편의 경우 매일(일부 운휴일 제외) 오전 1시에 출항하여 20시 30분에 도마코마이에 도착. 마이즈루 출발편의 경우 매일(일부 운휴일 제외) 오전 0시 30분에 출항하여 20시 45분에 오타루에 도착한다. 삿포로까지의 거리는 오타루 쪽이 가깝다.
대략적으로 부산에서 출항하여 홋카이도에 발을 딛기까지 만 2일 하고도 5~6시간이 더 걸리는 대장정이며, 오토바이를 적재하는 데 드는 비용이 또 만만치 않으므로 비용도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 편이다. 차라리 일본 현지에서 오토바이를 렌탈하는 게 더 간편할 수도 있다. 이는 현지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스스로 파악해야 한다.
4. 유의할 점
- 가을철 인적이 드문 야생지대, 특히 곰 출몰지역 방문은 피해야 한다. 동면 전 먹잇감을 찾는 곰들에게 발견되면 습격 가능성이 있기 때문.
- 도쿄는 한국과 같은 시간대지만 경도로 인해 한국보다 일출과 일몰이 빠른 편인데 홋카이도가 도쿄보다 일본 최동북단이라, 경도 위도 문제로 겨울에는 오후 4시 이후만 되어도 해가 진다. 따라서 오후에 많은 계획을 실행하는 것은 비추다. 홋카이도는 간토보다 날씨에 영향을 받아 폭설이 내릴 경우 이동자체가 어렵다.
- 원래 홋카이도는 겨울에 추운 대신에 여름에는 피서지로 유명하였지만 지구온난화때문에 홋카이도도 여름에 30도가 넘는 시기나 지역이 많아졌다. 다만 일본의 다른지역에 비해 상당히 덜 더운건 맞다.
- 철도 인프라가 일본치고는 상당히 안좋아서 근거리는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 눈이 1m 이상 쌓여있는 곳이 많아 미끄러운 길도 많고 눈 밑에 파뭍힐 수 있으니 걸을때 주의해야 한다.
[1] 썸네일 부분은 1:05:20 부터 나온다.[2] 봄에는 벚꽃철이고, 여름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시원하게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다. 가을에는 각종 전통행사가 많고, 겨울에는 눈의 왕국에서 온천여행을 할수 있다.[3] 왕복 가격대가 30만원대로 저렴할때도 있지만 기본 40~50만원이 넘어갈때도 있다, 특히 극성수기에는 편도행 티켓만 40만원대인 경우도 있는데, 이럴땐 최대한 홋카이도에 가까운 공항에 내려 신칸센이나 JR로 가는게 저렴하다. 심지어 JR패스 가격 인상 전에는 후쿠오카 공항에서 내려 하카타역에서 삿포로역까지 철도로 가는 용자들도 있었다.(...) 후쿠오카 정도면 일본 국내선 비행기가 훨씬 낫다[4] 2022년만 해도 산이나 들에서 한참 떨어져있는 삿포로시 주택가에 곰이 나타나 민간인 4명이 습격 당했다. 조사 결과 강에서부터 밤새 하천을 타고 올라온 것으로 밝혀졌다.[5] 2011년 2월 무한도전 오호츠크해특집때 유빙체험을 한 적이 있다.[6] 골든 카무이 등에도 등장하기 때문에 한국의 만화 덕후들에게도 이름은 알려져 있는 편.[7] 물론 환승편도 있다. 삿포로역에서 특급 라일락을 타고 아사히카와역으로 온 뒤, 맞은편 승강장에서 대기하고 있는 특급 타이세츠를 타면 아바시리역까지 갈 수 있다. 라일락이 도착하고 몇 분 후에 타이세츠가 출발하므로 직통과 시간차가 큰 것도 아니다. 타이세츠도 2왕복이므로 사실상 직통 2회, 환승 2회로 보면 된다. 단 타이세츠보다 라일락이 더 자주 다니므로 탈 열차가 타이세츠와 접속이 되는지 미리 알아봐야 한다.[8] 가장 흔한 메만베츠 공항-샤리/우토로행 버스 루트도 비행기를 2번 타고, 그 후에 2-3시간을 잡아먹는 고행길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삿포로에서 야간버스로 7시간 이상(...)을 가거나, 삿포로역에서 시레토코샤리역까지 특급 오호츠크와 센모본선을 통해 열차로 6시간 이상 가는 방법 뿐이다. 특히 후자는 운이 없을 경우 연착이나 운휴가 뜨기에 웬만해서는 권장하지 않는다.[9] 예시를 들자면 외부 음식물을 무심코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 정말 재수가 없을 경우 불곰이 냄새를 맡고 찾아온다! 이건 시레토코 국립공원 내 경고문에도 나오는 주의사항이다.[10] 국립공원이 아니더라도, 홋카이도의 인적 드문 숲이나 산을 혼자 생각없이 다니는건 자살행위다. 특히 홋카이도 동쪽은 개발되지 않은 지역이 많아서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11] 아칸버스로 어째저째 갈 수는 있지만 배차간격이 워낙 막장이라 별 의미가 없다. 기차로는 센모본선의 마슈역과 카와유온센역이 있긴 한데 역에서 워낙 멀리 떨어져 있어서 억지로 택시를 타지 않는 이상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렇다고 객기로 역에서 도보로 갔다가는 곰을 만날 수도 있다.[12] 쿠시로에서 당일치기가 가능은 한데 보통열차로 2시간 반 가까이 가야해서 쉽지 않고, 삿포로에서는 뭘로 가도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린다. 가장 가까운 나카시베츠 공항도 네무로시에서 80km나 떨어진건 함정[13] 아바시리시 가는 것과 비슷하게 특급 라일락을 타고 아사히카와역까지 온 뒤 사로베츠로 갈아타면 된다. 시간표상으로 연계되기 때문에 라일락이 도착해야 사로베츠가 출발한다.[14] 겨울에 가면 극한체험을 할 수 있다. 오호츠크 해와 근접해 있어 눈폭풍이 장난이 아니다.[15] 니세코역과 히라후역도 있으나 쿳찬역보다 규모가 작으며 리조트나 호텔로 접근하기도 어렵다[16] 실제로 홋카이도 신문에서 30년 개통은 일단 불가능하다고 못박아버렸다.[17] 특히 삿포로역에서 왓카나이역으로 가는 소야는 하루 2회 왕복으로만 운행한다![18] 아바시리와 함께 겨울 유빙 관광도시로 유명한 몬베츠시의 경우 버스는 다니는데 열차는 근처에도 안간다.[19] 대표적으로 아칸버스에서 운영하는 피리카호가 있다.[20] 홋카이도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버스와 철도노선이 줄어들거나 아예 폐선이 되고있고, 그나마 있는 노선들의 배차간격도 상당히 길다.[21] 저녁에 호텔 근처 식당이나 아자카야에서 먹는 건 괜찮다.[22] 호스텔의 일종이지만 이륜차를 위한 주차공간이 넓고, 대중교통으로 가기 좀 외진 곳에 있는 경우도 있는 등. 이륜차 여행객들에게 조금 더 최적화되어 있다. 그밖에 가격이 무척 저렴한데 대체로 1000엔 전후이며 아예 소정의 기부금을 받거나 무료로 운영되는 곳도 많다.[23] 츠가루 해협 대교 건설 떡밥이 있긴 하지만 동결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