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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02:51:20

회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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會寧市 / Hoiryŏng City
회령시
會寧市 / Hoiryŏng City
국가 북한
광복 당시 면적 1,255㎢
광역시도 함경북도
광복 당시 행정구역 1읍 6면
시간대 UTC+9

1. 개요2. 역사3. 기후
3.1. 2016년 두만강 유역 대홍수
4. 북한 기준 행정구역5. 이북 5도 기준 행정구역6. 대중매체에서7. 여담8. 출신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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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2013년 초의 회령시 내부


▲ 2019년 북중 국경에서 촬영한 회령시

두만강을 경계로 중국과 마주보고 있어서 중국으로 가는 교통의 요지이며, 1628년부터 청나라와 회령개시라는 이름으로 시장을 연 적이 있다. 원래는 동해와도 접한 군이었으나 1914년 관해면을 부령군에 떼어주게 되면서 내륙군이 되었다. 광복 당시에는 1읍 6면을 관할하고 있었으며 면적 1,256km²였다. 현재 북한에서의 면적은 1,748km²으로 보인다.

인구 153,532명(2008)

중국 룽징시 싼허(三合)와 마주보고 있으며 이곳에 회령세관이 있다. 동만주와 청진 사이를 오가는 차량물동량은 대부분 회령을 거치는데, 북한 도로의 사정이 좋지 않아 상태가 양호한 중국 도로를 조금이라도 더 타는 편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정숙의 고향(생가 : 회령고향집)이라고 나름 밀어주는 도시인지라, 북한의 지방도시 치고는 나름 구색을 갖추고 있다. 온갖 음식점을 모아놓은 회령 음식점거리는 북한의 단골 선전거리 중 하나다.

국경에 가깝고 인구가 비교적 많아 탈북민이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 탈북민의 고향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시·군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2016년 수해로 탈북 루트가 되던 마을의 주민들을 통째로 이주시켜 이곳을 통하는 탈북이 어려워졌다.

2. 역사

남북국시대까지는 고구려발해 등 예맥계 국가의 영토였으며 발해요나라에게 멸망한 이후로는 고려 왕조 내내 회령을 비롯한 지금의 두만강 영역은 여진족의 영토였다.

고려 말 공민왕 대에 동북 9성 이후 중단된 북진정책을 재개하면서 쌍성총관부를 비롯한 길주 이남의 영토를 수복하였고 고려를 계승한 조선 역시 태조 이성계의 조상의 영토를 되찾는다는 명분으로 북진정책을 이어갔는데 1398년 두만강 이남 지역을 수복하고 경원부를 설치하였으나 여진족의 준동으로 인해 1409년 경원부를 경성부로 후퇴시켰다. 그후 경성부 이북 지역은 조선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무주공산이 되었는데 1423년 오돌리 부족의 추장 아이신기오로 먼터무[1]가 부족을 데리고 지금의 회령 지역에 정착하기도 하였다. 이 당시 회령은 여진어로 와무허(斡木河)라고 불렸다.

1433년 우디거족이 와무허의 오돌리족을 기습해 먼터무가 살해당하고 부족은 두만강 너머로 도망치는 사건이 일어나자 이 기회를 틈타 세종은 다시 두만강으로의 북진을 개시하였다. 1432년 석막(石幕)[2]에 설치한 영북진(寧北鎭)을 1434년 백안수소(伯顔愁所)[3]로 이동시키고 이를 종성(鐘城)이라고 하였다. 또한 석막과 백안수소의 중간지점이자 두만강 코앞에 있어 여진의 내습이 쉬운 와무허에 새로 진을 설치하였는데 와무허의 한자 음역인 '오음회(吾音會)'의 '회(會)'에 '영북진'의 '녕(寧)'을 따 '회령진(會寧鎭)'이라 하고 그해 가을에 회령진을 회령도호부로 승격시켰다.

1895년 23부제 시행과 동시에 전국 행정구역을 일괄적으로 으로 개편하면서 회령도호부는 회령군이 되었고 1914년 동해와 접하고 있던 월경지인 관해면이 부령군으로 이관되었다. 1931년 회령면이 회령읍으로 승격하였고 1943년 봉의면과 운두면을 합쳐 보을면이 되면서 1읍 6면을 관리하게 되었다.

1909년에 안중근 의사가 주도했던, 회령 전투가 있었다. 영웅(뮤지컬)에서 대사로만 언급되지만, 영웅(2022)에서 본격적으로 전투 장면을 보여준다. 영화에 따르면, 안중근이 이끄는 군대는 앞서 진행한 전투에서 일본군 포로를 잡지만, 만국 공법을 준수하기 위해 이들을 풀어주었다. 석방된 일본군은 훗날 안중근의 군대에 야습을 시도했고, 포로 중 한 명이었던 '와다'는 안중근의 총알을 맞아 얼굴에 상처가 남았다. 이를 계기로 일본 경찰로서 안중근을 쫓아다녔다.

북한 치하에서 1952년 유선군이 분리됐다가, 1974년 다시 병합됐다. 1991년 7월 시로 승격되었다. 종성군 지역에서 일부지역을 편입했는데 그곳에 회령 수용소가 있었으나 폐지되었다고 한다.

3. 기후

기후대는 냉대기후에 속하며 연교차가 큰 대륙성 기후다. 최한월인 1월의 평균기온은 -12.6℃'''로 매우 춥다. 몬테네그로의 수도 포드고리차와 같은 위도에 있는데[4] 포드고리차의 1월 평균기온은 영상 5.5℃로 북위 33도에 있는 제주시와 비슷하고 회령보다는 거의 18℃나 더 따뜻하다. 회령이 비슷한 위도인 포드고리차에 비해 매우 추운 이유는 바다와 떨어진 내륙 지방이고 찬 바람이 수시로 부는 두만강 가 삼림지대에 있기 때문이다.

거의 비슷한 위도에 있는 라선시와 비교해 보면 라선시의 1월 평균기온은 -7.1℃로 위도에 비해선 꽤 추운 편이지만 그래도 회령시보다 5.5℃나 더 따뜻하다! 회령과 라선이 거의 비슷한 위도에 있는데도 온도 차이가 이렇게 나는 이유는 라선이 수심이 깊은 동해에 연해 있고 마천령산맥과 함경산맥이 북서풍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위도가 비슷한 곳인데도 온도 차이가 5℃ 이상 나는 것이다. 영서 지방보다 영동 지방이 더 따뜻한 것과 같은 이유인 것이다.

고도가 그리 높은 곳이 아니기에 최난월인 8월 평균기온은 21.1℃로 함경도 내에선 비교적 높은 편이다. 연교차가 커서 1977년 7월 30일에는 40.5℃를 기록한 반면, 1956년 1월 22일에는 -35.6℃를 기록했다고 한다. 또한 한반도에서 강수량이 가장 낮은 편인데 600mm 정도.

3.1. 2016년 두만강 유역 대홍수

2016년 두만강 유역 대홍수로 특히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이며, 이곳에서만 200여명이 죽거나 실종되었다.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고.

4. 북한 기준 행정구역

파일:회령 관내도.png
교외를 포함한 관내도
파일:회령시 소재지.png
회령시 소재지 일대
파일:회령시 유선동 일대.png
회령시 유선동 일대

총 19동 28리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 회령군에 종성군 남산면 일부와 행영면, 무산군 풍계면이 합쳐졌다. 다만 군 동부에 있던 용흥면 일부 지역은 경흥군으로 넘어갔다.

5. 이북 5도 기준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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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북도미수복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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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령군
會寧郡
Hoeryŏng Coun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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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E2743><colcolor=#ffffff> 군청 소재지 회령읍 일동
상위 행정구역 함경북도
하위 행정구역 1 6
면적 1,255km²
인구 69,497명[5]
인구밀도 55.38/㎢
명예군수 오진호
명예읍면장 7석
홈페이지 이북5도위원회 회령군 소개
파일:회령군기.png

파일:회령군.jpg
이북5도위원회 기준으로는 시 승격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여전히 회령군이다.

6. 대중매체에서

이머전시(웹툰)에서 1부 후반부에 나온다.[스포일러]

7. 여담

8. 출신 인물



[1] 훗날 청나라를 세우는 숭덕제 아이신기오로 누르하치의 6대조이다.[2] 지금의 부령군 석막면[3] 지금의 종성군 행영면.[4] 회령시와 포드고리차 두 곳 다 북위 42°26' 일대에 있다.[5] 1944년 인구총조사[6] 12.42km2로, 남한 지역까지 통틀어도 세 번째로 작다. 읍(행정구역)/목록 참조. 읍 크기가 작은 것은 이북오도의 많은 읍들의 특징이다. 해방 이후 읍의 확장이 없고 해방 당시 행정구역으로 두었기 때문. 그런데 정반대로 넓은 읍들도 이북오도에 많다.[스포일러] 북한 사람들이 혁명을 일으키게 된다. 홍수가 난 지금의 현실과 비교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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