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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1 21:25:10

휘핑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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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위에 얹어져 있는 시나몬 파우더를 뿌린 휘핑크림

1. 개요2. 싸구려라는 오해3. 기타

1. 개요

whipped cream / Chantilly cream

거품을 내서 단단해진 생크림.

지방함량이 30% 이상인 크림을 로 휘저어 공기를 넣어 만든다.

영미권에서는 whipping cream과 whipped cream을 따로 구분해서 사용한다. Whipping cream은 저어서 거품으로 만들 수 있는 크림으로 우유팩이나 병에 들어있는 크림을 말한다. Whipped cream은 whipping을 한 후의 제품으로 스프레이 형태로 분사하거나 이미 거품 형태로 만들어진 크림을 의미한다. 미국에서 whipping cream이라고 불리는 제품이 많고 Trader Joe's, Horizons, Organic Valley 등 상품명이 whipping cream인 브랜드가 정말 많으나, 그건 whipped cream과 다른 종류의 식재료다. whipping 크림은 걸쭉한 액체. 사진 한국에서는 whipped cream도 휘핑크림[1], whipping cream도 휘핑크림이라고 뭉뚱그려 쓰고 있어 명칭만으로는 구분이 안되고 있다.[2] 국립국어원은 언어순화 운동의 일환으로 '거품크림'으로 순화했다.

프랑스어로는 크헴 샹띠이(Crème chantilly)라고 한다.

싼 제품은 식용유로 만들고 제대로 된 제품은 유지방으로 만든다. 일반적으로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휘핑크림은 생크림에 카라기난 등의 증점제를 넣어 거품이 쉽게 나도록 한 것이다.

주로 케이크의 데코레이션에 사용된다. 핫초코나 베리에이션 커피에도 종종 올려먹는다.

공장제 크림빵에 들어가는 크림은 대부분 식용유로 만든 저가 휘핑크림에 설탕을 듬뿍 넣어 만든 설탕크림이다. 크림을 씹어보면 설탕 알갱이가 자각자각 씹히는게 느껴진다.

2. 싸구려라는 오해

이 때문에 휘핑크림이 식물성 싸구려 크림이라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식물성 크림은 재료값도 쌀 뿐더러, 형태가 잘 고정되기 때문에 간편하게 거품을 내기 위해서 이런 제품을 데코레이션 용도로 써 왔던 것이다. 과거 스브스뉴스의 카드뉴스도 이런 오해를 기반으로 잘못된 정보를 내보냈다. 링크

커피에 올리는 건 생크림이 아니라 식물성 크림으로 만든 휘핑크림이라면서 선배 기자가 후배 기자에게 갈굼을 시전하며 설명하는 내용인데, 이 설명은 잘못된 것이다. 즉, 휘핑크림은 원재료의 개념이 아니라, 크림을 휘젓는 과정을 거쳤다는 의미일 뿐이다.

최근에는 생크림을 일일이 휘핑하는 과정을 거치는 카페가 많아서 저러한 오해는 줄어드는 듯하다.

다음 항목에도 언급되지만 휘핑크림을 만드는 데 쓰이는 가스 카트리지는 100% 우유에서 나온 동물성 생크림으로 거품이 단단한 생크림을 즉석에서 만들어 내기 위해 쓰는 것이다. 그전에 흔히 쓰이던 깡통에 든 휘핑크림이 저가 크림으로 인식되면서, 고급화 차원에서 이런 방법으로 휘핑크림을 만들게 된 것이다.

3. 기타



[1] 현대 영어 발음은 [w\]로 위핑크림이 올바른 발음이나 'ㅎ'로 주로 적힌 것은 많은 다른 'wh' 단어들도 마찬가지인데 이에 관해서는 wh를 참고할 수 있다.[2] 한국에선 휘핑크림whipping cream을 저으면 휘핑크림whipped cream이 된다.[3] 휘핑 크림이 영어로 whipped cream이고 whipped이 채찍을 맞은, 채찍질된 이라는 뜻을 가진다는 점을 이용한 언어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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