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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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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아지 (일본) 트리아지 사용 예 (일본)[1]
1. 개요2. 유래3. 필요성4. 종류
4.1. 전시4.2. 평시4.3. 코로나19 대응
5. 사례6. 매체에서의 묘사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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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트리아지(triage[2])는 응급상황 시 치료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환자 분류 체계이다. 한국에서는 긴급구조대응활동 및 현장지휘에 관한 규칙에서 응급구조활동에 사용되는 트리아지의 서식을 정하고 있다.

주로 응급 상황이 발생한 현장에 의사가 출동하여 트리아지를 실시하지만, 온갖 환자가 밀려들어오는 대형병원에서도 많이 쓴다. 이쪽은 트리아지가 아니라 트리아지를 한국 환경에 맞게 고친 KTAS를 쓴다.# 다만, KTAS는 평시 응급실에서 쓰는 체계이기 때문에 관망(흑색) 단계가 없다.

2. 유래

트리아지는 본래 프랑스어로 '선별'을 의미하는데, 처음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사람은 나폴레옹 전쟁 당시 프랑스군군의관이자 의무총감이었던 도미니크 장 라레(Dominique Jean Larrey, 1766~1842)이다.

3. 필요성

전쟁이나 대형 재해, 각종 사고로 인해 응급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 한정된 수의 의료진과 장비로 모든 환자를 치료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평시에도 대형병원 응급실은 응급환자로 항상 밀려서 고작해야 뼈 하나쯤 부러진 환자는 기약 없이 뒤로 밀리는데, 저런 비상사태에는 응급실 뿐만 아니라 병원이나 한 지역 전체가 마비될 정도의 혼란이 생길 것이다. 이때 환자의 분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살릴 수 있었던 환자는 치료도 못 받고 죽고, 내가 손을 대고 있던 가망 없는 환자도 죽어 사망자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한편으로는 치료해야 할 환자를 가망이 없다는 이유로 손 떼고 방치하는 것이 비인륜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 환자 분류체계는 인명피해가 수십·수백 명 단위로 급격하게 발생하는 전쟁이나 화재, 항공기 사고, 테러 같은 상황에서 쓰이는 것임을 명심하자. 쉽게 말해 생존율이 0.1%인 환자를 치료하는 데 필요한 약과 의사 따위의 물질적·인적 자원을 생존율이 10%인 환자 대여섯 명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다. 즉, 보유한 자원이 환자들을 감당할 수 없을 때 실시하는 것이지 놀고 있는 의사가 있는데도 중상자를 방치한다는 소리가 아니다.

또한 이런 응급조치 우선 순위의 개념은 응급의료 뿐 아니라 비상상황에 자금, 인력, 시간, 관심 등 어떤 특정 자원의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당장 가용한 자원이 크게 부족해 모두 만족시켜 줄 수 없는 경우에 이를 회생 가능성이나 자원의 필요성에 따라 분별해 자원 분배를 차등화하는 일반적 개념으로도 쓰인다.

50중 교통사고처럼 인명 피해가 대량으로 발생한 현장의 모습이 뉴스로 나온다면 한 번 제대로 보자. 응급, 비응급 등이 적힌 천막들이 다량으로 세워져 있거나 아래에 서술될 색이 바닥에 깔려있는 자리가 트리아지를 진행하고 있는 환자분류소 겸 응급진료소이다.

4. 종류

현대에는 의료 기술과 체계의 발전 덕분에 각 국가 및 단체마다 이 트리아지를 사정에 맞게 적절하게 수정해서 사용하고 있으나,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영국군의 경우에는 Priority 1·2·3/Dead, 자위대의 경우에는 Category I·II·III·0 등과 같이 분류한다. 어떤 분류에 들어가는지는 국가마다 조금씩 다른 편.

한국에서는 군대 등 전시에 사용하는 분류체계는 기존의 트리아지를, 평시에 일반의료체계(응급실 등)에서는 KTAS 를 쓴다.

아래의 종류는 모두 대한민국의 분류체계이다.

4.1. 전시

도미니크 장 라레는 각 단계에 속한 환자들을 색깔이 있는 카드로 분류했는데, 라레가 정리한 트리아지의 단계는 다음과 같다.
색깔 처치 단계 처치 순위
빨간색 즉각
Immediate
당장 응급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환자. 가장 먼저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1순위
노란색 응급
Delayed
당장 치료할 필요는 없으나, 필요하면 바로 치료할 수 있도록 관찰해야 하는 환자. 치료 2순위
초록색 비응급
Minimal
당분간 방치해도 생명이나 신체 장애에는 큰 영향이 없는 환자.
별도의 안정이나 관찰이 필요하지 않음.
치료 3순위
흰색 - / - 전문 의료진이 치료할 필요가 없으며 간단한 응급처치만으로 충분한 환자. 치료 4순위
검은색 관망[3]
Expectant
이미 사망했거나 사망 직전이라 치료 행위가 무의미한 환자. 치료 불가

현장의 응급의료 및 물자 수준, 가용인력과 사상자 수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책임자는 유동적인 판단을 할 수 있고, 분류기준과 변경여부는 상황에 맞게 조정될 수 있다. 여건이 너무 열악하면 적색-흑색 경계선에 있는 많은 환자를 빨리 포기해야 할 수도 있고, 반대로 의료인력이 추가투입된다면 흑색 환자를 재분류할 수도 있다. 또한 흑색이 부여된 환자가 스스로 생명반응을 보인다면 흑색이니까 무조건 무시하라는 게 아니고, 책임자의 지시에 따라 적색으로 옮겨 치료할 수 있다.

4.2. 평시

평시 응급실 내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인 KTAS[4]를 쓴다. 의료 능력의 여유가 환자 수 보다 여유롭거나 충분할 때는 아무리 가망이 없는 환자라도 관망 단계 없이 무조건 최우선순위로 분류해 치료에 만전을 기한다. 추가로, 긴급도를 고려하는데, 이는 환자의 예후와는 관계가 적으나 환자의 불편감(말초성 통증 등)이 심하여 빠른 진료의 필요성이 높은 정도를 의미한다. #

해당 규정은 한국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기준이라는 보건복지부고시로 공지되어 있다.
색깔 처치 단계 대표증상 처치 순위
파란색 KTAS 1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하며 생명이나 사지를 위협하는(또는 악화 가능성이 높은) 상태 심장마비, 무호흡, 음주와 관련되지 않은 무의식 1순위
빨간색 KTAS 2 생명 혹은 사지, 신체기능에 잠재적인 위협이 있으며 이에 대한 빠른 치료가 필요한 경우 심근경색, 뇌출혈, 뇌경색 2순위
노란색 KTAS 3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진행할 수도 있는 잠재적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 호흡곤란(산소포화도 90%이상 100%미만) 출혈을 동반한 설사 3순위
초록색 KTAS 4 환자의 나이, 통증이나 악화/합병증에 대한 가능성을 고려할 때 1~2시간 안에 처치나 재평가를 시행하면 되는 상태 38도 이상의 발열을 동반한 장염, 복통을 동반한 요로감염 4순위
흰색 KTAS 5 긴급하지만 응급은 아닌 상태, 만성적인 문제로 인한 것이거나, 악화의 가능성이 낮은 상태 감기, 장염, 설사, 열상(상처) 5순위

통계에 따르면 # KTAS 4단계가 제일 많이 응급실에 온다고 한다. (44.1%) 위 고시에서는 1,2 등급을 중증응급환자로 분류하고 있다.

공통적으로 1등급의 경우 중증 호흡곤란, 쇼크(의학), 무의식(GCS<9)이 대부분의 항목에 폭넓게 분포하며, 2등급으로 의식변화(GCS<14), 혈역학적 장애, 열+면역억제상태, 패혈증 의증 (3 SIRS) 이 포함되어 있다.

보조지표로 의식여부를 판정하는 GCS (Glasgow Coma Scale) 및 SIRS(전신염증반응증후군(systemic inflammatory response syndrome)), 통증의 NRS(Numerical Rating Scale) 기준을 사용한다. SIRS는 혈액검사가 항목에 포함되어 있어서 접수 과정에서 직접 판정은 어렵다.

4.3. 코로나19 대응

단계 정의 현행 중증도 분류[5]
1 일상생활 지장 없음 경증이하
2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으나 산소치료 불필요
3 비관산소치료 중등중
4 산소마스크
5 비침습인공호흡기/고유량산소요법 위중증
6 침습인공호흡기
7 다기관손상/에크모/CRRT
8 사망 사망

5. 사례

파일:대구소방트리아지.jpg
대구소방안전본부가 2022년 10월 28일[6] 경북대학교 야구장에서 대량환자 발생을 가정하고 환자분류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적색-황색-녹색-흑색의 모포 위에 각 단계별 환자를 눕히거나 앉혀 이송 및 치료 우선순위를 선별하고 있다.
파일:이태원트리아지.png
이태원 압사 사고 당시 사용된 중증도 분류표이다.# 이렇게 사망 표기가 되어있는 망자는 생존 환자의 우선 후송을 위해 후순위로 미루어졌다.

6. 매체에서의 묘사

창작물에선 의료진들을 비롯한 등장인물에게 큰 정신적 충격을 안겨다 주는 장치로도 사용한다. 아무리 극한 상황에서 더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라지만, 환자 일부를 명백히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 (그것도 본인이 주도해서 선택해야 하는)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가 1차 대유행할 당시 의료진들이 트리아지를 시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오게 되자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렸었고, 이후에도 PTSD에 시달린 의료진들이 있었을 정도이다.더 나아가 이 트리아지를 극단적인 형태로 적용해서 의료진 뿐만 아니라 해당 국가나 세계 자체가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표현하기도 한다.

7. 관련 문서


[1] 대한항공 2708편 화재 사고당시 탑승객 한명이 경상을 입고 분류를 받은 뒤 찍은 사진이다.[2] 프랑스어 발음으로는 "트리아주"라고 읽는다.[3] 문자 그대로 손 놓고 바라보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뜻이다. 한국군에서는 지연이라고 잘못 번역되어 있는데, 트리아지에서 지연이라는 단어와 알맞는 단계는 코드 블랙이 아니라 코드 옐로다. 기대로 번역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오역 보다는 '가망이 없으니' 손 놓고 바라보는 느낌 때문에 거부감이 들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현장 치료가 불가능한 중상이지만 후송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후송해서 치료할 수 있고, 후송 동안 버틸 수 있다 여겨지면 빨간색을, 후송 중 사망이 확실시되면 검은색을 받는다.[4] Korean Triage and Acuity Scale. 캐나다의 평시 트리아지인 CTAS를 수정하여 만들었다.[5] 초기에는 1~3단계 경증이하, 3~5 중증, 6~7 위중으로 분류하였다.[6] 이태원 압사 사고 하루 전이다. 훈련 뒤 다음날 밤에 참사가 터진 것.[7] 심각한 동상 환자에게는 의사가 을 들고 동상부위 절단을 시도하는 수술을 한다.[8] 우르크 지진 에피소드[9] 이치훈 "비응급은 녹색, 가벼운 경상은 노란색, 치료가 가장 시급한 응급 환자에게는 빨간색."
강모연: "그리고, 현장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의 중환자에게 사망자와 동일한 검은색. 검은색 비표가 붙은 환자는 포기하고, 살릴 수 있는 환자에게 집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