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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7:23:27

윤선아(괴담 동아리)

흙선아에서 넘어옴

괴담 동아리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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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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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
이준
부원
안경원 윤선아 인하윤
오덕훈 이진희
동아리 담당 선생님[1]
장화은
조력자
형사 박강운 해커 류재현 교장 신문협
[1]: 이준의 시스템에서는 부원으로 인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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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윤선아.png
파일:흙선아괴담동웹툰.png
원작 웹툰
1. 개요2. 특징
2.1. 이해도2.2. 흙선아2.3. 얀데레
3. 인간관계4. 능력5. 장비6. 명대사7. 기타

[clearfix]

1. 개요

||<tablebordercolor=#ffffff,#000000><tablebgcolor=#ffffff,#000000>《상태창》

이름 : 윤선아 LV.4 [0/600]

나이 : 16

칭호 : 흙수저

성향 : 낮은 자존감 ▷ 클릭하여 펼치기
성향 : 낮은 자존감
- 행동이 느리다.
- 이 인물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탓에 자존감이 상당히 낮습니다. 매사에 수동적이고 의사결정이 느리며, 그저 주어진 현실에 무기력하게 살아갈 뿐입니다.

특수 능력 :
1. 또박또박한 발음 Lv.2 [E급] ▷
등급 : E급
조건 : 자동
능력 : 특정 상황에서 중언부언하지 않고 똑바로 말할 수 있게 됩니다. 한 번 사용 후 24시간의 쿨타임이 있습니다.
- 대인을 상대로 자신의 의견을 말할 때, 보너스 보정을 받습니다.
- 레벨 2의 효과로 군중을 향한 의견피력에 보너스 보정을 받습니다.
2. 살금살금 Lv.1[1]

기벽 : 얀데레

이해도 : 95/100

2. 특징

아직 중학생티를 못 벗어난 듯 어려 보이는 강아지상의 자그마한 여학생이다. 눈동자도 강아지 같다. 다른 동아리 부원들보다 한 살 어린 빠른 연생이기도 하다. 헤어 스타일은 검은색 반곱슬 머리이며, 집안이 가난하다 보니 아이들이나 입을 법한 싼 티 나는 옷을 주로 입는 편. 노는 여자애들이 오히려 귀여운 거에 더 환장하는 듯 댄스부 2학년 선배들과 진희에게 많은 귀여움을 받은 적이 있다.

소극적이고 심약한 성격으로, 평소에 말을 더듬거나 목소리가 작은 것은 기본 패시브이며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굉장히 어려워한다.[2] 오죽하면 처음 얻은 특수 능력의 효과가 또박또박 발음하는 것이다.[3] 행동이 느릿느릿하다. 등교 시간에 급한 얼굴로 준비하지만 이준이 볼 때는 느릿느릿한 몸짓이다.

다만, 이후 수많은 괴담을 이준,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헤쳐나가는 동안 정신적인 성장을 겪으면서 상당히 용기 있고, 할 때는 하는 모습을 보인다.[4] 1학년 말이 되어가는 현 시점에선, 적어도 괴담 동아리 부원들이나 장화은 선생님과 이야기할 때엔 거의 말도 더듬지 않고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게 되었다.

그 외에 정이 많고, 마음이 여려서 우는 모습을 꽤 보여주곤 한다. 또한 이준이나 이진희와는 달리 욕을 정말 못하는 편이다.[5] 기껏 철천지 원수인 인하윤에게조차 그저 성형 괴물이라고 밖에 시비를 걸지 못할 정도이니... 그러나 얀데레의 면모를 보일 때엔 얀데레들이 그러하듯 평소의 소심한 성격과는 상당히 달라져서, 말투는 음침하나 행동은 매우 과격하고 위협적으로 돌변한다.[6]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을 보면 패닉에 빠진다. 박강운 형사가 사범을 때릴 때 겁에 질린 얼굴로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으며, 서다솜의 몸이 반으로 갈라진 영상을 보고 기겁을 하며 목이 터져라 복도로 나간다.

별로 머리가 좋은 편도 아니고, 학교 생활을 제대로 해보지 못한 탓인지 동아리 활동 시간에 종종 핀트가 어딘가 어긋난 듯 생뚱맞은 소리를 한다. 다만 이렇게 보통의 사람들과는 다른 희한한 관점으로 말을 꺼내는 선아이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이준에게 영감 또는 괴담 퇴치의 힌트를 줄 때도 있다. 좀 눈치가 없는 타입이라, 면박을 줘도 나중에 다시 소심하게 엉뚱한 소리를 해 댄다.

달 괴담 에피소드에서는 그동안 선아로 드립치던 사람들까지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처참한 생활 상에서도 어떻게든 멘탈을 지킨 것이 대단하다는 식으로 재평가 되었다.

주인공 이준이 회귀 후 가장 처음 사귄 친구 중 한 명[7]이며 함께 괴담 동아리를 만들었으나 초반부엔 이준의 첫 자살을 함께 해줬다는 것을 빼면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으나[8], 옛날 유머집을 계속 읽어서 그런지 넌센스 문제에 강해 족구부 선생들을 상대로 캐리한 적이 있고. 특히 달 괴담에서 일부러 괴담의 피실험자가 되어 끝까지 겪어보고, 마지막을 이준에게 보고해주는 큰 활약을 한다.[9] 또 그 상태로 마지막까지 버텨서 무간지옥으로 변한 다른 세계로부터 빈사 상태가 되어 돌아온 이준을 구해주는 등 혁혁한 공을 세운다.

2.1. 이해도

2.2. 흙선아

가정 형편이 매우 가난한 편에 속한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할머니랑 둘이 살며, 할머니는 병원에 가서 저녁이 돼야 오신다. 아침이랑 저녁은 급식카드로 해결하고 있었다. 기초생활 수급 외에는 따로 들어오는 돈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작중 집이 허름하기로 유명한 주공 아파트로, 주인공인 이준과는 하교 방향이 다르다. 방은 침대도 컴퓨터도 아무것도 없으며. 오래된 책장에는 10년은 넘어 보이는 괴상한 유머집이나 중학교 참고서만 꽂혀 있을 뿐. 그나마 텔레비전이 있는데 그것도 옛날식 브라운관 TV. 지상파 채널 몇 개 빼고는 모조리 지직거린다. 냉장고에는 포켓몬 띠부띠부씰과 각종 배달음식의 자석스티커들이 붙어 있다. 집에서 혼자 할 게 없는지 외롭게 옛날 유머집이나 읽으면서 시간을 때운다. 평소에는 티브이를 보거나 잠깐 근처를 산책하다가 일찍 잠자리에 드는 편.[16] 이로 인해 학교엔 지각을 자주하는 듯. 중학교 때 어떻게 지냈냐는 준이의 질문에 갑자기 말이 없어졌기에 이준은 따돌림을 당했을 것이라 추측한다.[17]

집이 가난하다 보니 휴대폰 할인점에서 공짜폰으로 불리는 스마트폰을 소지. 휴대폰 벨소리도 기본 벨소리다. 메신저 프로필은 아무것도 설정해 놓지 않을 때의 사진으로 상태 메시지도 비어 있고, 정말 아무것도 없다. 배움이 부족해서 그런지 동아리 단톡방에서 채팅을 칠 때면 상당히 자주 오타를 치며, 전국이란 단어를 세계 전체로 알고 있었으며, 뷔페를 가본 적이 없거나 뚜레쥬르를 투아스레스주아르스라고 부르는 등[18] 기본적인 상식도 꽤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식사 시간에 허겁지겁 먹지만 정작 반도 못 먹고 드러눕는다. 콘치즈를 좋아하는지 횟집에서 세 개나 먹었다. 이준의 친구비로 클로버 상품권 100만원 어치를 받는다든가, 생활비를 택한다.

이렇게 괴담 동아리 내 하류층의 대표 주자이기에 가난하다거나 못산다는 뉘앙스의 언급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독자들 상당수가 선아를 '흙선아[19]라는 별명으로 부르며 디스하고는 한다.[20] 물론 가정 환경이 별로인 인물[21]들이 작중 더 있기는 하지만 선아처럼 주인공 이준에게까지 대놓고 까이는 인물은 없다고 봐도 된다.

달 괴담에서 선아가 괴담을 겪고 쓰러진 후, 할머니를 부탁한다는 말에. 이준은 몇억을 들이더라도 최고급 시설의 최고급 간병인들로 붙여주고, 내년부터 학교에 기숙사를 만들기로 약속해준다[22]. 사실상 낙성 고등학교에서 기숙사를 만든 본질적인 이유도 선아를 위해서였던 것.

2.3. 얀데레

선천적으로 이런 성향이었는지, 혹은 가족이 아닌 타인과의 관계에서 처음으로 목숨까지 바칠 만큼 소중한 사람[23]이 생겼기에 생긴 후천적 기벽인지는 확실하지 않다.[24] 다만 선아가 얀데레이면서 확실히 정신병자이기 때문에[25]상당히 위협적인 얀데레(?)가 되었다. 평소에는 소극적이고 조용한 성격과 기본적으로 선한 마음씨 때문에 거의 드러나지 않으나, 괴담에 엮이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는 종종 얀데레적 모습을 보이며 상당히 큰 변수가 된다.

선아의 얀데레 행위를 살펴보자면.

괴담 동아리 내에서 가장 작고 소중한 이미지(?)를 담당하는 주연이지만, 윤선아는 엄연히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이런 정신적인 문제보다 더 문제인 건 160화 1회차에서 언급된 육체적인 병이다.
==# 과거 #==
달 괴담 때 윤선아의 과거가 드러났다. 5살 때 선아의 부모님이 공백교로 인해 사망해[26] 장례식을 치른다. 선아의 부모가 사이비에 빠져 온갖 민폐를 저질렀음에도 친척들이 모여준 건, 할머니의 강직한 성품 덕분이었다. 친척 이모는 "선아야 마지막이야 엄마 아빠 잘 가라고 인사해." 마지막 인사를 시켜준다. 할머니는 팔짱을 낀 채 서 계시다가 선아가 온 것을 눈치채고는 트라우마 남는다면서 근심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던 중 공백교인들이 장례식에 난입한다. 할머니는 공백교인이 찾아오자 너희가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고 외친다. 당시 나이는 환갑이 넘은 나이. 공백교인들에게 무슨 수작이냐면서. 이 못 돼먹은 놈들 이젠 죽었으니 너희랑은 상관도 없는 사람이라고. 가는 길마저 모욕하지 말고 썩 꺼지란 말에도 꿈쩍도 안 한다.

그때 인하윤이 창문을 내리더니 후, 하고 선아네 사람들에게 입김을 분다. 그 달콤한 한숨이 감도는 듯한 기분 좋은 착각이 돌더니, 머릿속에 이명이 울렸다. 선아는 헤실헤실 미소를 지었고, 장례식에 있던 사람들은 다들 좋다고 부르르 떨고 있다. 그럼에도 할머니는 관으로 다가가는 중년여자를 밀친다. 할머니가 무슨 짓을 했어 이놈들 소리지르자. 밑에서 폭포수처럼 오줌을 싸는 상태. 갑자기 "응애-!!" "응애-!!" 운다. 인하윤은 그런 할머니를 피식 비웃는다. 무슨 짓을 했냐는 말에도. 공백교인은 "치매 걸리신거 아닐까요?" 조롱한다. 갑자기 종교인들이 단전에 기를 모으듯한 자세로 "치매. 치매. 치매. 치매" 외친다. 이에 친척들이 도망가자 "어릴 때부터 같이 큰 너희 언니 동생. 선아 보기 부끄럽지도 않아! 어딜 내빼!!" 중년 여성의 뺨을 후려쳐 버린다.

중년 여성은 일어나 무서운 괴담 이야기를 꺼내는데. '오래된 괴담인데요. 옛날에는 화장하기 전, 시체의 다리에 방울을 묶었다고 해요. 혹시라도 살아 있는 사람을 넣었을 경우, 시체가 깨어나면 방울이 울리기 때문이죠.' 인하윤이 한숨을 불자 정신이 뒤집혀지더니 할머니가 관을 열기 시작. 두 시체가 관 뚜껑을 부수고는 그대로 상반신을 일으켰다. 방울 소리는 다 타서 피부가 버셔진 그들의 성대에서 나고 있었다. 누가 봐도 사람이 아닌 그 광경에 주변 친척들은 쓰러지고, 공백교인들이 우르르 들어와서는 시체에 손을 넣어 검은 토템 몇 개를 회수해 간다.

그날 이후로 친척들이 선아의 집으로 찾아오는 일은 없었다. 그나마 신경 써 주던 이모조차도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다. 할머니는 그 이후에도 공백교에 1인 시위를 하다가, 상태가 점점 이상해진다. 할머니에게 체벌을 받기도 한다.[27] 광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20년 쓸 기운을 2년만에 다 쓴 것인지, 선아가 7살일 때 60대 노인이 아닌 80대 노인의 모습으로 이부자리에 몸져눕고 말았다. 손녀의 모습을 2년간 본 구청 공무원이 신고를 넣었고. 정부는 기운이 빠진 할머니를 대상으로 각종 검진을 해주고, 최종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해 여러 지원을 줄 수 있었다.

구청에서 나온 아주머니가 선아에게 경제 활동을 가르쳐주며 손을 잡았다. "좀 빠르지만 올해부터 학교에가는거야. 할머니는 국가에서 보내준 요양사 아주머니들이 매일 와서 보살펴드릴거야. 그러니깐 걱정하지 말고 선아는 초등학교에 먼저 가자." 선아가 7살임에도 유치원은 의무교육이 아니라 국가에서 못 보내준다. 선아는 보육원만큼은 싫어했는데, 공백교가 대안학교라던가 보육원 같은 갈 곳 없는 아이들이 오는 시설에 침투해 있는 걸 집회에서 들었기 때문이다. 하마터면 제2의 김은정이 될뻔... 그렇게 이른 나이에 공무원 친구가 담임으로 있는 교실에 들어간다. 담임은 약간 귀찮은 애 떠맡았다는 느낌으로 선아를 대했지만. 6년 동안 학년이 바뀌어도 담임을 맡아주었다. 초등학교 시절 선아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왕따를 당했다. 왕따 문제는 전담 담임이 없는 중학교로 간 뒤에는 리미트가 풀려 더 심해졌다. 그렇게 악몽 같던 중학생 시절을 거쳐. 고등학생 때, 지금의 괴담 동아리 시절로 들어왔다.

이 모든 기억들을 마주하면서도 '준이는 내가 지킬 거야'라는 마음 하나로 각성하여 악몽들을 돌파, 자력으로 레벨업을 해내는 데 성공했다. 이 부분의 연출만큼은 독자들도 이견을 보이지 않는 괴담 동아리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다. 이후 피칠갑이 된 도시 한복판을 홀로 걸어서 이준이 있는 클로버 기업의 본사 엘리베이터까지 와서 빈사 상태의 이준의 곁을 끝까지 지키며 그가 시키는 대로 행동하여 달 괴담 해결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3. 인간관계

3.1. 괴담 동아리

고통스러운 삶을 계속할 수 있는 건 오로지 정부에서 나오는 보조금, 그리고 이준에게서 받는 친구비 덕분이다. 활동을 하러 떠날 때마다 웃고 떠드는 애들을 볼 때면 참 속 편해보인다. 느끼는 격차가 점점 커지는 것을 느낀다. 그들 중 선아와 같은 고민을 안고 싸워가는 사람은 없다. 선아도 진심으로 아무 걱정 없이 웃고 떠들며 활동하고 싶다 생각한다. 친구들과 같이 다녀도 항상 가슴 한구석에는 할머니라는 무거운 덩어리가 짓 누르고 있다. 동아리 친구들과 같이 살고 싶다. 정말 함께 살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 하지만 그 친구들은 이미 다 속해 있는 가정이 있다. 부원들은 다 돌아갈 곳이 있는데 나만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준이 선아를 위해 기숙사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으니 내년에는 소원이 성취된 셈.

괴담 동아리와 함께한 바닷가에서의 이틀은 선아의 인생에서 손에 꼽을 만큼 즐거운 날이다. 어릴 때,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는 따로 여행 자체를 가 본 적 없는 선아.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싶을 만큼 행복했고, 살면서 처음으로 가슴이 벅찬 느낌을 느꼈다.

윤선아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관계이다.[28] 처음에야 자신에게 말을 걸어주고 빠르게 가까워진 이준을 위해 들어간 것에 가까웠으나, 현재는 부원 한 명 한 명을 좋아하게 되었으며, 살아있는 영상 괴담 편 시점에선 부원들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 있을 만큼 괴담 동아리를 소중히 여긴다.
선아의 기벽과 겹쳐서 윤선아의 전부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선아에게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다. 회귀를 위해 자살하려는 이준과 함께 떨어져 죽어줄 정도이니, 말 그대로 목숨까지 내어줄 수 있는 사랑인 것이다. 다른 괴담 동아리 부원들과도 많이 가까워진 1학년 후반 시점에서도, 이준은 선아의 모든 인간 관계에서 최고로 우선되는 인물이다. 이준 역시 평소엔 선아를 반려동물 같은 취급을 하거나 흙선아라며 시도 때도 없이 디스하긴 해도, 자신을 아무런 이해타산 없이 신뢰하고 좋아해주는 선아만큼은 실망시키지 않다고 독백하는 등 윤선아를 특별하게 여기는 중.
이준의 생일 영상편지에서 똑똑한 것 같고 머리도 좋구, 실행력도 있구. 내성적인 편인데 준이는 처음 만날 때부터 차분하게 내 얘기를 잘 들어줘서 마음이 편했다고 한다. 그래서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근데 막상 같이 지내 보니 살짝 마음을 열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도 속마음을 잘 안 보여 주려는 부분도 있다고. 또 가끔씩 상식에서 벗어난 튀는 행동을 할 때면 불안해한다. 이준의 생일 선물로 할머니의 뜨개질로 만든듯한 이준을 닮은 작은 인형을 선물해준다.
달 괴담 당시에 선아의 독백을 보면 은근히 이준을 이미 남자친구로 생각하는 듯. 이준이 나랑 결혼해 주면, 할머니만 어디로 좀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 준이를 지켜줘야 하고, 준이와 함께 나눈 이 시간대를 지켜낼 것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이준 입장에선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나 친한 여동생 정도로 느끼는 편에 가까웠지만, 이준을 구하러 갈 때 우는 모습을 보고 선아에게서 여성스러운 면을 느껴버려 조금 놀라 두근거린다.
인하윤을 볼 때마다 위축되고 가슴이 뒤틀리는 기분을 느끼며, 적개심과 동경을 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보인다. 달 괴담에서는 장례식장에서 할머니에게 몹쓸짓을 한 공백교 꿈을 꾸는데. "인하윤 너 못된 년 내가 죽여버릴 거야. 이 악마 같은 계집애"라고 잠꼬대를 할 정도로 악의를 가지고 있다. 이준이 현실 조작을 하는 도중에 인하윤이 공백교 아가씨임을 알아채자 멍한 얼굴이었다. 살아있는 영상에서는 인하윤이 대놓고 리무진을 타고 등교하는 모습을 보며, '하윤아... 이젠 숨길 생각도 안 하니......' 인하윤도 윤선아를 마주쳤음데자뷔에도, 마침 가는 길에 우연히 놓여 있던 것뿐이라는 듯 흘긋 쳐다보고는 그대로 지나친다. "...성형괴물 인하윤....."이라고 땅을 쳐다보고 중얼거렸지만, 인하윤이 반박을 하자 평소처럼 움츠러든 자세로 땅만 볼 뿐이다. 이후 동반회귀 때도 리무진 창문 너머 인하윤을 조용히 노려봤는데. 둘이 눈이 마주쳤는데 뺨에 경련이 일어난 듯 눈가를 씰룩인다. 공백교를 불구대천지원수로 여기는 선아가 앞으로 인하윤을 어떻게 대할지가 중요한 부분이다.[38] 살아있는 영상 괴담을 거치면서 퍼펙준과 동반회귀한 이후엔 가까워진 다른 동아리 부원들만큼은 아니더라도, 인하윤과의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은 분명하게 생겼다.[39]

3.2. 선아네 할머니

아주 어릴 적에 부모와 사별한 이후 단둘이 살게 된, 단 하나 뿐인 가족이다. 선아가 유일하게 말끝을 흐리지 않고 또박또박 말할 수 있는 대상인데, 이는 할머니의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 보니 선아도 강해질 수 있던 것이다. 선아가 화를 내거나 심술을 부리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한 명이 선아의 할머니이다.

선아의 할머니 상태는 심각하다. 공백교 측의 정신 나간 짓을 시작으로 그들에게 당해 정신이 퇴행한 할머니. 준 적도 없는 돈을 줬다고 하며 밥을 차리라고 종종 타이른다. 요양보호사가 돌보지 않을 때는 냄비가 뜨거운 줄도 모르는 채 다 타 버린 미역국을 데운다고 가스 불을 켜고는 맨손으로 붙잡고 있을 때도 있고. 한밤중에 발가벗고는 인태상에게 싹싹 허공을 향해 빌 때도 있다. 이에 할머니를 요양원에라도 집어넣어야 할까 생각하지만. 그럼 혼자 남은 이 집에서 하루 종일 멍하니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지 걱정하며. 혼자 남겨지는 건 정말 죽기보다 싫어한다. 설령 정신이 이상한 할머니일지언정, 부모님이 떠나고 유일하게 남은 가족이라 매우 소중히 여긴다. 그렇기에 사람들이 달 괴담에 현혹되어 살인을 저지르고 다닐 때조차 선아는 달 괴담에 당하고도 할머니를 끝까지 살해하지 않았다.

3.3. 멘토

장화은. 괴담 동아리 고문 선생님인 동시에 선아의 레벨 업 멘토가 되었기 때문에, 윤선아가 매우 편하고 소중히 여기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이다. 어느날 선아를 따로 부르면서 준이 좋아하냐면서 선아 너만 빼고 다 안다고 한다. 한 가지 제안을 해도 되냐면서 선생님이랑 같이 발성 연습과 발음 교정도 같이 안 해볼거냐면서 물었다. 기분 나빴어도 오해는 하지말라고. 네가 마음에 들어서 도와주고 싶다고 한다.

선생님은 네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뒤처지고 느린 학생이 있으면, 달려가서 이끌어 주고 싶은 게 선생님 마음이라고 한다. 이런 말 했다고 네가 어디 모자란 학생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말고. 특수아동 지도사 자격증이랑 이것저것 배운 게 많아서. 자신을 믿어도 된다고 말한다. 이 말했다고 네가 특수아동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말고, 특훈도 절대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안 된다면서. 이런 자기계발은 하고 있다고 떠벌리고 다니면 괜히 눈치받는다고 조언한다. 조용히 혼자 갈고닦다 보면 어느 순간 친구들이 먼저 말 걸어오는거지. "어라 선아야. 너 어딘가 달라진 것 같다?" 이런 설득으로 윤선아는 발음 교정과 발성 연습을 장화은에게 배우게 된다.

어른들 중에선 가장 많은 시간과 역경을 함께한 만큼, 무척 신뢰하고 의지하는 중.[40] 화은 역시 선아를 굉장히 아끼고 귀여워하며 잘 돌봐준다. 멘토가 된 만큼, 둘이서만 시간을 보낸 일도 많기에 선아와 화은의 사이는 다른 괴담 동아리 부원들과의 관계와는 또 다르게 특별한 사제 관계라고 볼 수 있겠다.

3.4. 이준의 가족

4. 능력

괴담 동아리 내에서 역할을 게임에 비유하자면 도적 포지션. 살금살금 스킬로 영상 괴담 때 인하윤의 등뒤로 다가가 멱을 따버렸던 적이 있다.

살금살금은 가로로 게처럼 움직이며 입으로는 '사삭... 사사삭....' 의성어를 말하면서사실 생각만으로도 발동이 된다. 움직이는 스킬이다. 이준 왈, 그 움직임은 흙수저 소녀가 문방구에서 샤샤샥 물건을 훔치는 듯한, 은밀하면서도 민첩하다고.

5. 장비

교주가 부모님을 뺏어가고 할머니의 정신까지 무너트린 이후 평소에 교복 주머니에 분홍색 커터칼을 가지고 다니며, 괴담에 엮일 시에 주 무기로 사용한다.[41]
==# 사망 플래그 #==
219화에서 '13,700,000,000년 후의 너에게로'로 시작.

1회차에서 눈이 보이지 않는 선아가 병상에서 몸을 반쯤 일으켜 더듬더듬 이준을 찾는다. 이준은 그녀 옆에 가만히 앉아 그저 움직이지 않고 조용히 있는다. 곧이어 뭔가를 깨달은 듯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준아 몇 번째냐면서 "나 오, 오늘 죽는구나" 시력을 잃은 선아의 눈에 공포의 빛이 어린다. 선아는 오늘 밤을 넘기지 못한다. 이준은 지금 수십 번의 오늘을 살고 있다. "미안해, 준아.....", "끝까지... 같이 못 있어 줘서....." 선아가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가슴으로 안겨 온다. 이준은 거부하지 않고 끌어안았다.

선아는 옛날 이야기를 꺼내면서 2년 전인데 엄청 옛날 같다고 말한다. "진짜 많은 일이 있었다, 그치. 끝까지 함께 못 해 줘서 미안해.. 미안해, 준아.."이준은 선아의 몸을 끌어안았다. 몇 번을 더 끌어안아야 마음이 풀릴지. 더 할 말도 없을 만큼 반복된 오늘이었지만, 이준에게는 아직 충분하지 않았다.

살아있는 영상 에피소드에서는 웃는 여자에게 당한건지 나오지 않았지만, 2020년 봄 쯤에 선아와 하윤이의 교복 입은 영정사진을 보게 된다. 그 윗세계[42]에서도 선아와 하윤이가 첫 겨울을 이겨내지 못하고 죽었다는 일기가 적혀 있다. 인과율대로 이들이 확정된 죽음인 것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만약 윤선아가 예정대로 2020년 겨울쯤에 사망한거면 치명적인 설정 오류임이 틀림없다. 219화에서 선아는 이준이 선아의 집을 처음 방문할 때가 2년 전이라 말한다. 적어도 1회차에서 2021년에 사망한다는 것인데. 영상 괴담에서는 2020년 초에 죽는다는 건 인과율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오류인 것. 물론 두 세계관에서도 웃는 여자에게 당한거면 말이 되는 이야기이다.

2026년 1회차 이준의 회상에서 내가 막을 수 있는 것은 단지 사고나 우연에 의한 죽음뿐이었음에도 그 당시 나는 모든 해결책이라도 가진 것처럼 철없이 들떠 있었다고 자조한다. 그것이 마왕이 부활한 이후에도 여전히 살아가고 있는 이유라고 한다. 우리 괴담 동아리의 구할 수 없었던 육체의 병을 앓고 있던 선아를 생각한다.

1회차의 이준이 윤선아를 살리기 위해, 2회차의 이준에게 앞으로 무엇을 건네줄지가 작중 최대의 떡밥이다.

6. 명대사

준이가 마실 공기를 빼앗지 마아아아아앗!!!
준아 나 보증좀 서줘
파 월드 분신의 말
이제부터 준이 집은 우리집 냉장고야......[43]
...고마워. 그래도 나에게 한 계단 오를 수 있는 목표가 되어 줘서...
우리가 이렇게... 영원히 친구로 지내는거야. 다 같이 서로 친구로...
자신의 소원을 말할 때
괜찮아, 준아. 내가 널 지켜줄게.
스스로 레벨업을 할 때
...성형괴물 인하윤. 어느 병원에서 성형했냐... 공백교 돈 많네......
사랑해 얘들아.
영상 속 세계가 사라지기 직전 부원들에게 한 말
죽어 이 씨발년아!!!!!!!!!
인하윤을 저주하며

7. 기타


[1] 은밀하면서도 민첩하게 움직이는 스킬로 스스로 레벨업을 해서 획득했다.[2] 그 이준 역시 무의식적으로 편의점에서 선아 손을 잡았을 때엔, 선아가 노골적으로 꺼리는 분위기를 풍겼다. 물론, 웃는 여자 괴담 당시의 일이기에 극초반의 일이다.[3] 심지어 쿨타임도 이준의 A급 특수능력 '실패하지 않는 고등학생'보다 길다(...).[4] 물론 평소에는 한결같이 소심한 스타일이다.[5] 오덕훈은 할 수 있지만 안하는 편에 가깝고, 안경원은 선비 성향이 있어 욕을 안했으나 이혜진 괴담 이후로는 나름 과격한 말투를 사용할 때도 있다. 그에 비해 선아는 정말로 욕을 못한다.[6] 원한 서린 노래 괴담에선 이준, 오덕훈과 함께 엘리베이터 괴담에 빠져 호흡 곤란이 왔었는데 준이가 마실 공기를 빼앗지 말라며 덕훈의 목을 조르기도 한다.[7] 다른 한 명은 안경원.[8] 족구 동아리 선생들과의 대결은 예외.[9] 당시 여태껏 발목만 잡던 자신이 동아리에 유일하게 헌신할 기회라 생각하여. 일부러 자신을 내버려두었다. 가장 극심해져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지점에 이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알아낸 모든 것을 공유했다.[10] 주인공이 지레짐작한 것이 반영.[11] 18화에서 기벽과 함께 여태까지 이해도의 합이 50이라고 나온다.[12] 당시 파 월드 분신의 말, 하윤한테 '준이한테 여우짓좀 하지 마', 준이를 계속 찾는다, '준아 나 돈 없는데 치킨좀 사줘', '준아 나 보증좀 서줘', '준아 나 버리지마...'[13] 이 시점에서 총합 65라고 함. 80이 아니며 이 시점부터 단순 합산으로는 서술과 안맞는다.[14] 이 시점에서 원래라면 이해도가 100이다. 하지만 소설 속에서는 이해도가 상당히 낮은 편.[15] 이 시점에서 총 이해도가 90이 되었다고 언급된다.[16] 너무 일찍 자서 새벽에 깨다가 다시 못 자서 아침에 다시 자는 게 일상이다.[17] 물론 물어본 직후에는 센스 있게 곧바로 다른 주제로 대화를 넘긴다. 나중에 본인 역시 악몽같은 시간이었다고 언급한다.[18] 코로나 바이러스를 코로 바이러스가? 호흡기로 맞지, 준아...[19] 흙수저에서 따온 별명이다.[20] 심지어 작가가 은근히 언급하기도 한다.[21] 괴담 동아리 내에선 이진희나 오덕훈이 별로 좋은 가정 형편은 아니며, 안경원이 짝사랑하던 이혜진 역시 굉장히 불우한 편에 속한다. 다만 진희, 덕훈이는 선아에 비하면 양반인 편이며 그나마 이혜진이 윤선아에 준하는 수준(?)이다.[22] 얼마 전 해운대에서처럼 기숙사에 몰래 빠져나와 서로의 방으로 놀러 가거나, 동아리방에 모여서 몰래 술도 마시자고 한다.[23] 실제로 원한 서린 노래 괴담을 기점으로 윤선아는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준을 위해 함께 죽어주기도 한다.[24] 어린 시절과 초등학교, 중학교를 매우 험난하게 살아왔기에 선아의 정신병은 후천적인 편에 더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25] 사이코패스 테스트 괴담에선 사이코패스가 대답할 법한 모범답안을 모조리 대답한다. 이준 역시 선아는 진짜라고 표현하기도 .다만 저런 신빙성 없는 테스트 결과로 사람을 함부로 사이코패스라고 판단할 수 없으며 현실에서 사이코패스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여러 감정이 필요하다.[26] 작중에서 끔찍하게 사망했다고 언급된다.[27] 부모님을 따라 공백교 집회에 참석했다는 것을 이유로 체벌을 당했다.[28]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정신이 유아 퇴행한 할머니와 단둘이 가난하게 살아왔으며, 심지어 학교에서도 중학교 때까지 따돌림을 당한 불우한 과거들 이후에 찾아온 괴담 동아리 부원들과의 인연은 선아에게 있어 그야말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라고 할 수 있다.[29] 작중 초반엔 선아와 준이 둘이서 놀거나 대화하는 일이 많았다.[30] 괴담 동아리를 창설할 당시에 오직 이준이 있단 이유로 동아리에 들어왔다.[31] 진희의 경우 선비였던 경원이와도 상극인 성격이기에 별로 친하지 않았던 편. 애초에 작중 초반에 이진희가 친하게 지낸 부원도 딱히 없는 것은 맞다.[32] 이런 관계는 고시원 괴담 즈음부터 부각된다.[33] 타인과의 관계에 민감한 윤선아가 편하게 대하는 대상이란 건 곧 정말 굉장히 친하다는 이야기이다. 소심한 선아가 준이 다음으로 편하게 부르거나 말을 꺼내는 건 아이러니하게도 일진인 이진희이다.[34] 친하게 지내는 오덕훈은 물론이고, 나름 묘한 관계를 형성 중인 이준에게도 '이준', 또는 '부장' 등으로 부르곤 한다.[35] 던톡방에서 오덕훈에게 덕훈이x발새끼라고 부른 적은 있다.[36] 선아가 인하윤을 은근히 질투하고 있음은 파 월드 괴담 당시 묘사된다.[37] 물론 이 사건은 회귀 전 일이라 없던 일로 됐다.[38] 그렇기에 윤선아와 인하윤의 관계는 괴담 동아리 내에서 가장 중요시될 문제 중 하나이다.[39] 퍼펙준과 그 괴담 동아리의 최대 특징이자 강점 중 하나가 원본준이 보기에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감정선을 쌓았단 점이다.[40] 다같이 부산에 바캉스를 갔을 때엔 술에 취한 선아가 화은에게 폭 안기는 장면도 있는 것을 보면,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유아 퇴행한 할머니와 살던 선아에게 있어 장화은은 거의 처음으로 기댈 수 있게 된 어른인 것으로 보인다.[41] 불우한 과거로 인해 생긴 일종의 방어 기제를 위해 가지고 다니는 듯 하다.[42] 21년 3학년까지 버틴 세계관.[43] 원문은 "그래서 이제 네가 시간을 못 돌리게 팔다리를 잘라서 우리 집 냉장고에 가둬 놓는 거야... 이제부터 준이 집은 우리 집 냉장고야......"[44] 정작 이준 본인은 겐지를 하며 신나게 놀았다(...).[45] 다른 부원들 중에선 진희가 어깨에 총상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