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 대전의 일본군 군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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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국 해군의 항공모함 계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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飛龍(비룡) Hiryu-Class Aircraft Carrier |
1. 개요
일본 제국 해군의 정규항공모함 히류(飛龍, 비룡).1934년 해군군비보충계획(통칭 마루2 계획)에 의해 소류의 2번함으로서 건조된 중형 항공모함이며 함명은 히류(飛龍, 비룡)로 명명되었다. 본래 목적은 소류의 2번함이지만 갑판 폭을 1m 넓히고 (결과적으로 조금 더 커지고 네모네모해졌다) 선수 부분을 높이는 등 설계가 변경되어 다른 모습의 함선이 되어버렸다. 자료에 의하면 소류의 동형함이기도 하고 주요 구분점으로 뽑히는 함교 역시 나름의 이유가 있는데, 일본군은 항공전대를 항공모함 2척을 묶어서 운용했고 이때 항모가 헷갈리는 것을 막기 위해 좌현과 우현에 서로 반대로 함교를 위치시켰다. 쇼카쿠급도 본디 이렇게 건조될 예정이었다.
2. 제원
항공모함 히류 (飛龍) | |
운용국가 | 일본 제국 |
함선 분류 | 항공모함 |
다음 함급 | 쇼카쿠급 항공모함 |
조선소 | 요코스카 해군 조선소 |
모항 | 규슈 나가사키현 사세보 |
기공 | 1936년 7월 8일 |
진수 | 1937년 11월 15일 |
취역 | 1939년 7월 5일 |
격침 | 1942년 6월 6일[1] |
승무원 | 1,103 명 |
기준 배수량 | 17,300 t |
만재 배수량 | 21,887 t |
전장 | 227.35 m |
전폭 | 22.32 m |
비행 갑판 | 216.9m x 27.4m 엘레베이터 3 기 |
추진 | 4 축 |
엔진 | 함본식 터빈 4기 4축 |
보일러 | 로호함본식보일러 8기 |
출력 | 153,000 hp |
속력 | 34.59 knot |
연료 | 중유 3,750 t |
항속 거리 | 7,670 nmi / 18knot |
무장 | 5"/40 연장포 6기 12문 25mm 연장기관총 5기 25mm 3연장기관총 7기 31문 |
장갑 | 현측 장갑 : |
함재기 | 미쓰비시 A6M 0식 함상 전투기 : 21 기 아이치 99식 함상 폭격기 : 18기 나카지마 97식 함상 공격기 : 18 기[2] |
착함 식별 | ヒ |
3. 함생
3.1. 설계 당시의 혼란
히류가 설계될 때는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 및 런던 해군 군축조약의 힘이 거의 없어진 상태였다. 그 결과로 소류의 형태가 바뀌었으며 히류 또한 그 영향을 받아 형태가 변경되었다.3.2. 일본 항공모함의 교과서
히류를 대형화시켜 개량한 것이 쇼카쿠급 항공모함, 그 쇼카쿠의 개량형이 다이호, 그리고 개량을 거친 간이 양산형인 운류급 항공모함 등, 이후 일본 해군 항공모함 설계 기반이 되었다. 하지만 히류 역시 소류를 개량하여 만들어진 함선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소류와 비슷한 성능을 지녔다.3.3. 함선 형태
일간 함교 자체가 좌현 중앙에 위치해 있는 형태이다. 좌현에 함교를 배치한 것은 세계의 항공모함 가운데서도 좀처럼 볼 수 없는 희귀한 것으로 일본에서는 아카기와 히류, 두 척만이 좌현 함교를 가지고 있다. 두 함선의 완성전에는 이 위치가 항공모함 지휘, 운용상, 또 조함상 아주 이상적이라 생각해 결정되었다.3.4. 함선의 문제점
좌현 함교는 이착륙지점에 난기류가 발생한다는 점 등의 부적합한 점도 많았다. 또 좌우관계없이 함교 설치 위치가 이전 함선에 비해 후방으로 옮긴 점도 조종사들 사이에서는 '착함시 함교에 충돌할 것 같다'는 불평도 있었다.또한 히류는 데미지 컨트롤[3]의 능력이 부족해 장비의 파손시 예비장비나 설비의 미숙한 점이 많았는데 이 점이 문제시되어 미드웨이 해전에서 침몰하고 말았다.
그 외의 점들은 모두 장점들이어서 이후 쇼카쿠나 다이호, 운류 등에 적용되었다. 연돌 빼고. 저 연돌은 파도가 치거나 할 경우 매연이 자주 함내로 역류한다는 큰 단점이 있었고, 매연이 뜨겁다 보니 전염병에 자주 걸렸다. 카가와 아카기 문서 참조.
4. 실전
히류는 소류와 함께 야마구치 다몬 소장의 지휘 아래 제2항공전대에 배속되었다. 이후 제1항공전대인 아카기, 카가와 제5항공전대인 쇼카쿠, 즈이카쿠와 함께 진주만 공습에 참여했으며 진주만 공습 이후 웨이크 섬 전투에 참가했다. 그리고 호주의 다윈 공습과 실론 해전에 소류와 함께 참가해 영국 항공모함 허미즈를 격침시켰다. 이후 미드웨이 해전에 아카기, 카가, 소류와 함께 참전했다.4.1. 미드웨이 해전
미드웨이 해전에서 5분만에 폭탄을 맞고 아카기, 카가, 소류가 침몰할 때 유일하게 폭탄을 맞지 않고 살아남았다. 당시 나구모 주이치 제독은 2척 이상의 미 항공모함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생각하고 퇴각을 생각했었지만 야마구치 다몬 소장은 미 항공모함의 숫자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불리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 계속 공격하여 미 항공모함 요크타운을 대파시켰다. 하지만 맏언니가 쓰러진 것에 열받은 자매함들인 엔터프라이즈, 호넷의 즉각적인 복수로 1000파운드 폭탄 4발이 히류에 명중 대파당한다.[4]▲ 히류의 피탄 구역
위의 피탄구역 설명에서 보듯이 총 4발의 폭탄이 함수부에 집중적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히류의 앞 갑판은 말 그대로 녹아 없어졌지만, 그래도 이전 항공모함 3척들과 다르게 함수만 피격당했고 지휘라인과 기관부는 멀쩡해서 수습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의도치 않는 상황 때문에 결국엔 배를 버릴 수밖에 없었는데, 상공에서 남아있었던 제3폭격비행대대의 남은 2대가 히류와 전함 하루나 사이를 왔다갔다 했고,[5] 어쩔 수 없이 최대속도로 항진한 결과로 불은 전체로 번져버려서 결국엔 배를 포기하고 승조원 퇴함 명령을 할 수밖에 없었다.
▲ 경항공모함 호쇼의 96식 함상정찰기가 촬영한 피탄 이후의 히류. 앞 갑판이 통째로 없어져 불타는 모습이 보인다.
이후 승조원들을 퇴함시키고 아군 구축함(제10구축대의 마키구모)에 의해 어뢰자침의 처분을 받는다.하지만 어뢰가 너무 낮게 지나가며 폭발이 없었다. 이는 바로 자침되지 않는 결과를 낳았다. 거기에다 마키구모는 히류의 생존자를 발견, 발광 신호(다시 돌아오겠다는 내용)를 하고 도망갔다(일출이 얼마 안 남아서 미국 비행기에 발견될 것을 우려한 조치였다). 날이 밝은 다음 야마모토 연합함대 사령장관이 지휘하는 본대 소속 항공모함 호쇼(鳳祥)에서 발진한 정찰기가 히류를 발견하고 사진을 촬영한다. 이 소식을 들은 야마모토 연합함대 사령장관은 나구모 1항공함대 사령장관에게 히류의 생존여부를 확인할 것을 명령, 이에 구축함 다니카제(谷風)가 수색에 나섰으나 별 성과 없이 돌아왔다. 다니카제는 미군에게 발견되어 엄청난 공격을 받았으나 운 좋게 살아남았다.
4.2. 미드웨이 해전에서 격침 당한 이후
미드웨이 해전시 히류의 탑승 인원은 불명이지만 히류의 승원이 1,103명, 제2항공전대 지휘관 및 참모진이 23명이었다. 히류의 전사자는 야마구치 다몬 사령관, 가쿠 도메오 함장 및 준사관 이상 29명, 하사병 387명의 합계 416명이라고 알려졌는데 2번에 걸친 요크타운호 공격으로 많은 피해를 낸 히류 함재기 파일럿도 72명이 사망해 총원은 늘어났으리라 예상된다. 이중 야마구치 사령관과 가쿠 함장은 탈출의 기회가 있었으나 히류와 운명을 함께 한다며 탈출을 거부하고 함선에 남아 사망했다.그리고 소란통에 퇴함 명령을 듣지 못한 기관원들이 함내에 있다가 자신들을 남긴 채 자침명령을 내린 것을 알게 되었는데 함이 침몰할 때까지 시간이 걸려 간신히 탈출에 성공해 표류했고 기관장 및 34명은 2주동안 구명보트로 떠다니다 미군에게 구조되어 포로가 되었다.[6]
5. 기타
미드웨이 해전에서 일본군 해군이 상실한 4척의 항공모함 중 함재기 파일럿 피해가 제일 컸으며[7][8] 일본 항공모함 중 가장 잘 싸운 함이라는 명성을 남겼다.1999년 10월 29일. 미국의 심해조사 회사인 노티코스가 미드웨이 해협의 바다 밑 4,800m 부근에서 히류를 발견했다고 한다.
현재 위령비가 나가사키 현 사세보 시 히가시 공원 안에 세워져 있다.
6. 매체에서의 항공모함 히류
- 네이비필드에서 일본 3차 항모로 나온다.
- 배틀스테이션 시리즈에서 기본 일본 항공모함으로 등장한다.
- 월드 오브 워쉽의 일본 7티어 항공모함으로 나왔지만 항공모함 리워크 이후로 삭제, 이후 2차 트리의 8티어 항공모함으로 재등장 예정이다.
- 미드웨이(2019년 영화)에서 등장. 운명의 5분에서 운 좋게 살아남아 요크타운을 격파하지만 이후 리처드 홀시 베스트의 돈틀리스가 정확히 앞갑판의 히노마루에 직격탄을 날리는 바람에 앞갑판 전체가 대폭발을 일으키며 전투불능에 빠진다. 야마구치 다몬과 가쿠 함장이 히류와 운명을 같이 하기로 하고 구축함 마키구모의 뇌격을 받고 자침된다.
- 워 썬더에서 가장 존재감이 없다. 그 이유는 대부분 스킨이 소류다. 거기에 등장하는 것이라고는 역사 기반 캠페인 때 뿐이다. 역사 기반 캠페인에서 진주만 공습에 참여하고 운명에 5분에서 혼자 살아남고 반격하지만 요크타운에 의해 격침당한다.[9]
- SCP 재단에서 SCP-1942-JP[10]로 등장한다. 내용을 보아 SCP 재단/세계관에서는 그라프 제펠린급 항공모함도 완성된 듯 하다.
[1] 미드웨이 해전 중 다른 항공모함들이 대파당할 무렵, 히류만 간신히 폭격을 피했기 때문에 침몰날짜가 다른 항공모함들과 다르다.(왜 간신히 피했는데 침몰을 했느냐 하면 야마모토가 돌격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물론 이 배로는 가미카제같은것은 할 수 없다)[2] 상시 노천 계류기 (그런건 일본군에 없다. 항모 기동교리가 전투중이 아니거나 무장교체, 급유 중일때에는 격납고에 수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노천 계류라니 누가 이딴식으로 썼냐)16기(함전 6기, 함폭 6기, 함공 4기)[3] 함선의 피격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받는 데미지를 최소화하기 위한 수단 혹은 대책[4] 당시 히류는 상공엄호도 충분한 편이었고 대공포 요원들도 경계를 게을리 하지는 않았지만 새벽부터 계속된 전투로 지쳐있던 데다가 미군 폭격기들이 해를 등지고 다가와 조기에 발견, 요격할 수가 없었다.[5] 이 2대는 히류를 내버려두고 하루나를 공격했지만 2발 모두 빗나갔다.[6] 일본은 미드웨이 해전 패배를 숨기려고, 고위장교를 제외한 나머지는 입막음,총알받이로 전선에 내몰았다. 미군포로가 그나마 나은 사례.[7] 아카기 7명, 카가 21명, 소류 10명[8] 가장 큰 사상자를 낸 항공모함은 카가로 파일럿 21명을 제외한 811명이 사망하였다.[9] 사실 역사 기반 캠페인 중 운명의 5분에서 격침할 수는 있지만 스토리 상 다음 장에서는 살아있다.[10] JP는 일본어권 위키에서 창작된 항목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