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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BC GAME의 전용 공개 스튜디오 겸 e스포츠 스타디움. 이곳을 사용하기 전에는 여의도에 위치한 MBC 경영센터[1]에서 방송을 진행했다.히어로 센터는 코엑스 시기(세중게임월드, 2003년 ~ 2006년, 코엑스 내부 위치 이전 2006년 ~ 2008년)와
2. MBC 경영센터 시절
MBC GAME 개국부터 사용했던 스튜디오. 이때는 채널 이름부터가 gembc(겜비씨, 게임 + MBC)였던 시절이다. 일종의 셋방살이처럼 본사 경영센터에 위치한 A/B 스튜디오에서 게임이 진행되었다. 이런 기형적인 형태가 된 것은 당시 gembc가 MBC PLUS에 정식으로 편입되기 전이라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스튜디오 크기를 보면 그야말로 열악하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수준이었지만, 당시 방송이 가능한 곳이 이곳 밖에 없었다.[2]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도 이곳에서 테이블만 치우고 진행했다.
관중들은 직관을 가도 수용 인원이 십수 명에 불과했기 때문에 LCD 모니터도 아닌 브라운관 TV(!!!)로 화면을 봐야 했던 사실상 관람이 불가능한 구조였는데, 임요환과 홍진호, 이윤열, 박정석 등의 인기로 e스포츠 팬층이 늘어나자 직관이 가능한 스튜디오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특히 개국 초기부터 코엑스에서 메가 웹 스테이션이라는 오픈 스튜디오를 운영했던 온게임넷은 관중들이 직관을 찾아오면서 흥행에 재미를 많이 보고 있었던 시기였다.
그래서 2002년경을 기점으로 이 스튜디오 옆에 TV가 설치된 별도의 방을 만들어서 관객들이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두었고, 일반 예능 프로처럼 방청객석 형태로 카메라 뒤에 플라스틱 의자를 설치한 관중석을 운영했다.
3. MBC 세중게임월드 시절
2003년 오픈. 메가 스튜디오와 비슷하게 관람객들이 앉아서 시청할 수 있었으며 뒤쪽에는 게임 전시회관이 설치되어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3] 메가 스튜디오와 비슷한 위치에 있었으며, 조금만 돌아가면 바로 온게임넷과 MBC GAME의 스튜디오를 넘나들 수 있어서 관람객이나 선수들 입장에서는 경기를 치르러 오거나 직관하는 것이 편했다고 한다. 초기에는 칸막이가 없는 개방형이었다가 귀맵 등의 각종 논란이 발생하자 아크릴판으로 임시 방음부스를 설치했지만 별다른 효과는 없었다. 이 당시 세중게임월드 바로 뒤에는 노래방이 있었는데 중계석이 위치한 방과 벽 하나를 두고 붙어있는 구조였기에 방음이 안 되어 방송 중에 노래방 소리가 전파를 타버리는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했고, 이는 세중게임월드를 떠날 때까지도 고쳐지지 않았다.
MSL 출범과 함께 사용한 곳이었고, 벽으로 막혀 있는 구조였던 온게임넷의 메가 웹 스테이션과 달리 완전 개방형 스튜디오라 좀 더 탁 트인 느낌을 주기도 했다. 격차가 존재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 스튜디오 사용을 시작으로 MBC GAME이 MSL, 팀리그, 프라임리그 등을 런칭하여 인기를 끌어올리던 시기였다.[4]
이곳은 Stout MSL부터 프링글스 MSL 시즌1까지 사용되었다. 구체적으로 이곳이 사용된 마지막 대회는 2006 8th MBC MOVIES배 MSL 서바이버리그.
또한 이 시기에는 메가 웹 스테이션도 코엑스몰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COEX는 단숨에 2000년대 초반 실내 e스포츠의 메카로 떠오르게 되었다.
4. COEX 히어로 센터
삼성동 코엑스몰에 위치했던 시기. 당시 세중게임월드를 사용하고 있던 MBC GAME은 계약이 만료되자 건너편에 있던 빈 점포 공간을 임대, 개조해 스튜디오로 사용했다. 스튜디오의 이름도 팀에 인수 및 창단한 MBC GAME HERO에 맞추어 히어로 센터라고 붙였다.[5] 지하철 연결 통로와 코엑스 본관 연결 통로와 가까웠기 때문에 당시 코엑스 깊숙히 있던 온게임넷의 메가 스튜디오보다 접근성이 좋았다. 공교롭게도 온게임넷도 동시기 개최된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부터 용산 e-Sports 스타디움이라는 새로운 경기장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이곳은 프링글스 MSL 시즌2부터 곰TV MSL 시즌4까지 사용했다.[6]
하지만 코엑스 히어로 센터에는 결정적인 가장 큰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경기장이 좁다는 것. 관중석도 좁아서 관중 수용 인원도 적었고, 메인 무대까지도 좁았다. MSL 조지명식에서는 모든 선수를 무대 안에 수용하지도 못해 벤치에 나눠 앉혀야 했을 지경. 동시기에 개장했던 온게임넷의 용산 e-Sports 스타디움은 무대도 넓고, 관객석도 넓은 편이라 히어로 센터는 평가절하를 많이 당했다. 완전 오픈형이었던 세중게임월드를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있었을 정도.
이곳에서의 공식전 마지막 경기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삼성전자 칸 vs SK텔레콤 T1의 송병구와 고인규의 경기였다. 결과는 송병구의 승리.
또한 코엑스 히어로 센터 시기부터 역대 MSL 우승자들의 사진과 사인을 전시해둔 MSL Hall of Fame도 전시하였다.[7] 이는 룩스 히어로 센터로 옮긴 뒤에도 유지되었다.
코엑스몰이 2013~2014년에 전면 리모델링된 관계로 현재는 흔적이 아예 남아있지 않으며, 현재 코엑스 히어로 센터가 있었던 위치에는 약국과 병원이 들어서 있다. 이는 위에서 말한 세중게임월드도 마찬가지.[8]
이후 2017년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출시되어 아프리카TV에서 방영한 리플레이 프로그램인 스타 리마스터 리콜 2화에서 서연지가 옛 COEX 히어로 센터를 방문하였다.
5. LOOX 히어로 센터
MBC GAME은 코엑스와의 계약이 만료되고 본사 사옥이 새로 들어서는 상암 IT 컴플렉스 e스포츠 전용 경기장으로 옮길 계획을 세우기도 했지만 MBC 본사 신사옥을 비롯한 디지털미디어시티의 완공이 늦어지면서 결국 문래동 LOOX로 이전하게 됐다. 다만 이 선택은 현재까지도 MBC GAME의 최악의 선택으로 회자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교통편이 그다지 좋지 못하고[9] 인근 공업단지[10]의 상업지구 재개발이 무산되는 바람에 유동인구마저 적어져 관중수가 엄청나게 급감해버렸기 때문이다. 관중들이 오고 싶어도 식사하기도 힘든 곳에 오고 싶을 리가...[11][12]
이곳은 Arena MSL 2008부터 ABC마트 MSL까지 사용되었다.
경기장 바로 옆에는 MBC GAME HERO와 STX SouL의 연습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던 등 룩스 히어로 센터 자체도 그리 좋지는 않았다. 물론 코엑스 시절보다 훨씬 공간이 넓어졌지만, 그래도 용산 e-Sports 스타디움에 비하면 다소 작았다. 또 타임머신이 설치돼 있긴 했지만, 관중석과 무대가 워낙 가까운 탓에 여러 차례 귀맵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게다가 LOOX의 터가 풍수지리적으로 영 좋지 않은 모양인지 이사를 가자마자 줄줄이 악재가 터지면서 MSL의 막장 행보라는 흑역사가 시작되었다.
- Arena MSL 2008
박지수의 정ㅋ벅ㅋ. - Clubday Online MSL 2008
김동준 해설과의 불편한 뒷마무리. 그리고 이때부터 3연속 타게임 스폰서의 전설이 시작되었다.[13] 추가로 공식 리그 종료 이후에는 우승자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탓인지 당시 그가 속했던 T1의 20주년 기념 다큐에서도 이 대회 우승 기록에 대해 언급이 안되었다. - 로스트사가 MSL 2009
후에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가담한박찬수의 우승으로 기록이 흑역사.[14] - 아발론 MSL 2009
리그 방식 개악으로 관중수 급감, 희대의 저저전 결승으로 인한 흥행 대 실패, 강민 해설의 석연찮은 이적. - NATE MSL
1.23 정전사건 발생.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15] 그밖에도 정전사건에 가려졌지만, 대회 시작 전에 스폰서 문제로 개막이 2주 가량 미뤄지는 일이 있었다. - 하나대투증권 MSL, 빅파일 MSL
하나대투증권 MSL은 바로 전 시즌의 대형사고로 인해 32강 4회차 때 스폰서가 잡히기 전까지 2010 MSL 시즌 1이란 이름을 썼고, 빅파일 MSL은 웹하드 스폰서 때문에 시작 전부터 여기저기서 말이 많은 데다, 리그 후반부에는 그래텍과의 협상 실패로 인해 불법 리그라는 오명을 쓰고 진행해야 했다. - 피디팝 MSL
4강 4저그조. 역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ABC마트 MSL
MBC GAME 관계자들을 경악시킬 만한 32강 DSL 사건.[16] 거기다 이것이 마지막 MSL이 되었다.[17]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그나마 있던 유동인구는 문래역 바로 앞에 있는 홈플러스 영등포점이 다 쓸어가버렸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임대기간이 한참 남은 2009년 말에 동대문[18]으로 이전한다는 소문까지 나왔었다.[19][20] 지금까지 전례를 봐서는 2010년 말까지 임대 계약이 된 듯한데, 그때까지는 MBC GAME에게는 고난의 시기가 될 것으로 보였고 결국 터질 게 터졌다. 진짜 터가 안 좋긴 안 좋은 듯. 특히 MBC GAME의 악재란 악재는 LOOX로 오고 나서 터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은 MBC GAME의 폐국이라는 이 이상 최악이 없는 악재가 나와버렸다. 그와 함께 자연스럽게 엠겜의 상암 입성도 무산되었으며, 결국 상암 IT 컴플렉스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은 2016년 4월이 돼서야 완공되어 서울 OGN e스타디움으로 명칭이 확정되면서 공사비를 지원해 사용권을 따낸 OGN의 주 경기장으로 사용되게 되었다.[21] 폐국 이후 한동안은 MBC 본사나 MBC every1, MBC MUSIC의 예능 프로그램 녹화 장소로 쓰였으나, 2012년 6월에 철거/폐쇄되었다. 이후 2012년 6~11월에 촬영한 사진을 보면 내부에 벽을 설치하는 등의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2016년 1월에 누군가가 현장을 찍어 올린 글에 따르면 현재는 해물뷔페나 여러 컨설턴트 기업들의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는 듯하다.
이후 2017년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출시되어 아프리카TV에서 방영한 리플레이 프로그램인 스타 리마스터 리콜 3화에서 서연지가 옛 LOOX 히어로 센터를 방문하였다.
임시 개장 첫 경기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MBC GAME HERO vs 한빛 스타즈의 민찬기와 김명운의 경기로, 승자는 민찬기였다. 공식 개장 첫 경기는 위메이드 폭스 vs MBC GAME HERO의 박성균과 고석현의 경기로, 승자는 박성균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는 MBC GAME에서 중계한 마지막 공식전인 김기현과 염보성의 2011 MSL 시즌 2 서바이버 토너먼트 12조 최종전이며, 염보성의 승리로 끝났다.[22]
여담으로, 스튜디오가 있었던 건물 지하에는 서울 시내 유일한 워터파크였던 씨랄라가 있다.[23] 또한 위층에는 CGV도 있었으나, 인근 타임스퀘어 CGV에 밀려서 무기한 휴관 상태였다가 결국은 폐관이 되면서 지금 그 자리에는 예식장이 새로 들어섰다.
6. 관련 문서
[1] 구 동서증권, 현 심팩 사옥. 구 MBC 여의도 본사(현 브라이튼 여의도) 건너편에 있다.[2] 폐국 직전에 방영한 '아듀! MBC GAME'에서도 책상 4개로 시작한 방송국이라고 했을 정도.[3]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 게임이 Xbox의 사업을 담당하던 세중게임과 연관이 있었다. 그래서 Xbox 런칭 초기 MBC GAME을 통해서 홍보 프로그램이나 리그가 많이 방영되었다. 다만 세중게임은 2004년 말에 Xbox 유통에서 철수하였고, 지금처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직접 발매하고 있다.[4] 팀리그는 경영지원 센터 시절부터 시작된 리그이긴 했지만 리즈시절은 세중게임월드 시기로 보는 팬들이 많다.[5] 실제로 이곳에서 경기를 했을 때 팀에서 김택용이 MSL에서 연속으로 우승했다. 이후 김택용이 재정난으로 SK텔레콤 T1으로 이적하기 전 고별식도 이곳에서 치렀다.[6] 정확히는 차기 대회 서바이버 토너먼트까지 사용했다.[7] MSL의 전신이 되는 2002 KPGA 투어 1차 리그의 우승자인 임요환부터 올라와 있었다.[8] 같은 코엑스몰에 있던 메가 스튜디오는 메가박스 코엑스 내에 있어서 아직 흔적이 남아있다.[9] 문래역 4번 출구로 나가서 약 5분 정도 걸어야 한다. 뭔가 애매한 거리.[10] 히어로 센터가 있던 LOOX도 본래 방림 공장이 있던 곳이다.[11] 그나마 다행인 것은 5분 거리에 영등포 타임 스퀘어가 개장 1년 후에 생겼다는 것이었다. 식당은 그쪽에 많으니 식사는 그쪽에서 해결할 수 있었다.[12] 후술할 스타 리마스터 리콜을 봐도 알겠지만, 지금도 LOOX는 여전히 공실이 많다.[13] 심지어 클럽데이 온라인은 결승전이 끝난 직후 2009년 2월 28일에 서비스를 종료하였다![14] ABC마트 MSL 엔딩에서 마재윤의 우승 기록과 함께 삭제되었다.[15] 공교롭게도 그 사건이 일어난 곳은 이미 사건이 터지기 몇 년 전에 최악의 방송사고 중 하나인 생방송 음악캠프 알몸노출 사건이 터졌던 곳이기도 하다.[16] 그래도 결과는 이 조에 있었던 이영호의 금배지 수상으로 마무리지었다.[17] 이후 2011 MSL 시즌 2 서바이버 토너먼트가 열리기는 했으나, 본선까지는 못 가고 결국 완전히 폐지되었다.[18] 워크래프트 3 팬들에게는 hello apM WEG 결승전이 열렸던 곳으로 알려졌다.[19] 후에 곰TV도 목동에서 동대문의 굿모닝시티로 경기장을 이전하려다 무산됐다는 말이 있는 걸로 봐서는 MBC GAME도 이와 비슷한 시도를 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20] 이후 동대문에는 VSPN의 V.SPACE가 들어왔다.[21] 이후 2020년 OGN이 매각 절차를 밟는 관계로 폐쇄되었으며, 빈 자리는 아프리카TV가 인수하여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이 된다.[22] 추가로 이 경기는 MBC GAME HERO 소속 선수의 마지막 공식전이기도 하다. 단, 비공식전까지 포함하면 2011 경남-STX컵 마스터즈에서 CJ 엔투스와의 경기가 마지막이다.[23] 최근 송파구 문정동에 파크하비오에 워터킹덤이 개장하여 유일하지는 않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