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명
인터넷에 돌아다녔던 심리테스트를 빙자한 인터넷 개그. 이 테스트는 KBS 스펀지 210회에서 실험한 적이 있었다.2. 내용
1. 1~10 중 하나의 숫자를 고르고 그 숫자에 9를 곱한 다음 곱한 수의 자릿수를 모두 더한다.
1. 새로 얻은 한자리 수에서 5를 뺀 후 그 숫자의 순서 해당하는 알파벳을 찾는다(예를 들어 1이 나왔으면 A, 2가 나왔으면 B).
1.그 후 그 알파벳으로 시작되는 나라를 찾는다.
1. 그 나라의 철자 중 2번째 알파벳으로 시작되는 동물을 생각한다.
1. 마지막으로 그 동물의 색깔을 생각한다.
{{{#!folding [ 다 생각했으면 열기 ]
만약 당신이 덴마크의 회색 코끼리를 생각했다면, 당신은 한국 주입식 교육의 피해자다.}}}1. 새로 얻은 한자리 수에서 5를 뺀 후 그 숫자의 순서 해당하는 알파벳을 찾는다(예를 들어 1이 나왔으면 A, 2가 나왔으면 B).
1.그 후 그 알파벳으로 시작되는 나라를 찾는다.
1. 그 나라의 철자 중 2번째 알파벳으로 시작되는 동물을 생각한다.
1. 마지막으로 그 동물의 색깔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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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 #==
우선, 1~10 중 어떤 수를 골라도 9를 곱하고 각 자릿수를 더하면 9가 나온다. 9의 배수는 자리들의 수를 서로 더할 경우 어떻게든 9가 나오므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 구구단을 외워보자.
[math(9,~18,~27,~36,~45,~54,~63,~72,~81,~90)]을 모두 더하면 [math(9)]다. 고르는 숫자를 [math(x)]라고 하자. 구구단은 [math((10 - 1))]을 [math(1)]번에서 [math(9)]번 더한 값이고, 각 자리수의 합은 [math(10)]의 자리가 [math(x-1)]이고 [math(1)]의 자리가 [math(10-1 \times x)]가 되기 때문에) [math(10-x+x-1)]로 항상 [math(9)]의 값을 가지게 된다. 예를 들어, [math(x)]가 [math(3)]이라면 [math(9×3=(10-1)+(10-1)+(10-1))]이고, "[math(\{10×(3-1)\}+\{10-(3×1)\})]"로 바꿀 수 있다.
결국 앞의 숫자 고르기는 무작위 시드값을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숫자를 고르든 알파벳 D가 나온다. 그리고 D로 시작되는 나라? 당연히 웬만한 사람들은 덴마크(Denmark)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그리고 두 번째 철자로 시작되는 동물 역시 웬만한 사람들은 코끼리(Elephant)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그리고 코끼리의 색깔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당연히 회색밖에 생각이 나지 않을 것이다.그러니까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8를 고를 시에는 구구단의 9단에 있는 9×1~9의 값의 각각 자릿수를 모두 더하면 9가 되고, 예시 수가 8일 때 10의 자리는 8-1=7, 1의 자리는 사칙연산의 법칙에 따라 계산하면 ×->- 순으로 계산되어 10-1×8=2가 되므로 각 자릿수를 더하면 9밖에 안 나오며, 이 수를 3으로 바꿔도 10의 자리는 3-1=2,1의 자리는 10-1×3=7으로 27이 되어 또 9가 나온다. 따라서 9에서 5를 빼면 무조건 4가 나와서 상술된 대로 덴마크의 회색 코끼리가 나오는 것.
사실 덴마크 이외에 D로 시작하는 나라는 제법 있다.[1]
- 도이칠란트(Deutschland): 의외로 덴마크 이외에도 가장 나오기 쉬운 답. 독일인이라면 이 답이 나올 것이다. 자국민들이 부르는 나라 이름으로 알파벳이라고 꼭 영어로 생각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대표적인 사례.[2] 한국에서도 대중적으로 부르는 명칭도 '도이치 - 일본중역(도이츠 - 獨逸) - 독일'의 형태로 유래되었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D라 할 수 있다. 영어 명칭은 이와 동떨어진 Germany(게르마니 - 저마니)라는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 여기에 이 단어도 2번째 글자는 e가 들어간다는 공통점이 있다.
- 도미니카 공화국(Dominican Republic), 도미니카 연방(Dominica) - 야빠라면 도미니카를 떠올릴 가능성도 있다. 참고로 야구로 유명한건 도미니카 공화국이고 도미니카 연방은 소앤틸리스 제도에 있는 다른 나라다.[3]
- 지부티(Djibouti) - 동아프리카의 소국이다보니 인지도가 많이 떨어진다. 게다가 한국어로는 ㅈ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이 나라의 알파벳이 D로 시작할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잘 없다.
추가로 e로 시작하는 동물들 중에서는 코끼리 이외에 수리(Eagle)가[4] 비교적 나올 가능성이 높으나, 뒤에 나온 또 하나의 조건인 색깔이 무의식중에 색이 확실한 코끼리를 선택하게 만든다.
그 외에도 E로 시작하는 동물로는 지렁이(Earthworm), 장어(Eel), 전기뱀장어(Electric eel), 에뮤(Emu), 가시두더지(Echidna), 백로(Egret) 등이 있지만, 이들을 생각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이들도 코끼리처럼 색이 확실하진 않다.[5]
다만 위에서도 봤듯이 각 정답(?) 이외에도 의외로 가능성 높은 후보군이 하나씩 존재하기 때문에, 예상을 깨고 다른 답을 적어 되려 질문자를 역관광 보내는 경우가 확실히 많이 보인다. 특히 이런 함정에 감이 좋은 사람들이 종종 타는 테크.
- 도이칠란드(Deutschland)/덴마크(Denmark)의 수리(Eagle)[6]
- 도미니카(Dominica)의 붉은 오랑우탄(Orangutan)/붉은 갈색 문어(Octopus)/검은색 혹은 챠콜색 타조(Ostrich)/검은색 범고래(Orca)/갈색 부엉이(Owl)/갈색 오카피(Okapi)[7]
- 지부티(Djibouti)의 누런 재규어(Jaguar)/하얀 해파리(Jellyfish)도 가능하다.
정리하자면, 마지막에 덧붙인 말은 단순히 흥미를 끌기 위해서 넣은 것에 불과할 뿐이며 전술했듯이 전세계 나라 이름과 동물 영어 이름에 특별히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 일반인들은 거의 대부분 '덴마크', '코끼리'가 나올 확률이 높은 것 뿐이다.
3. 기타
- 이 낚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신에도 나온다. 주인공이 마술사 친구에게 간단한 마술을 보여달라고 말하자 선보인다. 다만 소설 내에서는 마지막 부분이 약간 다른데 '그 나라의 마지막 철자로 시작하는 과일은 무엇인가?'인데, 덴마크의 마지막 철자 k로 시작하는 과일인 키위가 마지막으로 나온다.
- 퀴즈! 과학상식 - 황당 마술 수학 편에서도 이게 언급되는데, 이건 '그 나라의 마지막 철자로 시작하는 동물은 무엇인가?'라는 바리에이션이다. 이 질문을 한 뾰롱이는 캥거루(Kangeroo)나 코알라(Koala)를 예상했는데, 꼬양이의 대답은 키싱구라미(Kissing gourami)였다.[8]
- 이 문제를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의 경우라도 질문자를 엿먹이기 위해서 최대한 마이너하고 괴상한 답을 내려고 애쓸 것이고, 이런 걸 관찰하는 것도 질문자 입장에선 나름대로 재미있다.[10] 요컨대 '산토끼를 거꾸로 하면?'류의 문제인 것이다.
- 다만 영어 실력이 좀 많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면 곤란할 수도 있다. e로 시작하는 동물 단어를 전혀 모른다던가, 아니면 덴마크의 철자를 모른다던가...
Dok일이랍시고 독일의 o로 시작되는 동물을 말하는 사람도 있으니 주의독일의 노란 오리(ori)
- 흥해라흥 픽처스의 마술에서도 나왔다. 사장님이 이 문제의 답을 덴마크 검은 개미라고 해서 의아할 수 있는데, 실제로 덴마크어로 덴마크는 Danmark가 맞다. 앞서 설명한 Deutschland의 연장선상. 다만 이 영상에선 개미의 스펠링을 ent라 했다. 그냥 무식함을 이용한 개그인 것. 참고로 덴마크의 전체 이름은 Kingdom of Denmark로 사실은 k로 시작한다. 사실 이걸 따지자면 딴 모든 국가도 Republic of를 붙여야 하지만...(연방공화국인 경우 F) 그런데 이렇게 태클 걸자면 한도 끝도 없는 게 FIFA에서는 이를 모두 맨 마지막에 붙이기 때문.[11]
[1] 사실 D로 시작하는 나라의 수보다 F, H, O, Q, V, Y, Z로 시작하는 나라들이 더 적다. V로 시작하는 국가는 베트남(Vietnam), 베네수엘라(Venezuela), 바티칸(Vatican), 바누아투(Vanuatu) 네 개 뿐이고, H로 시작하는 국가와 F로 시작하는 국가는 각각 홍콩(Hong Kong)중국의 특별행정구 헝가리(Hungary), 아이티(Haiti), 온두라스(Honduras), 그리고 프랑스(France), 핀란드(Finland), 피지(Fiji) 세 개 뿐이며 Z로 시작하는 국가는 잠비아(Zambia), 짐바브웨(Zimbabwe) 둘 뿐이고 O와 Q, Y로 시작하는 나라는 각각 오만(Oman), 카타르(Qatar)와 예멘(Yemen) 각각 하나씩 밖에 없다. 또한 W, X로 시작하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서사하라(West Sahara)의 경우 정식 국명이 아니고, 왈리스 푸투나(Wallis-et-Futuna)는 국가가 아닌 속령이다.)[2] 사실 알파벳이 꼭 영어만의 문자라고는 할 수 없다. 자세한 내용은 알파벳 문서 참조. 애초에 영어라고 하지 않고 전부 '알파벳'이라고만 한 것도 이런 답, 즉 '영어가 아닌 답'을 유도한 것.[3] 이 나라는 크리켓은 하지만 야구는 전혀 하지 않는다.[4] 독수리는 Vulture다.[5] 멸종된 동물들의 학명까지 포함하면 굉장히 많아진다. 에드몬토사우루스(Edmontosaurus), 에우오플로케팔루스(Euoplocephalus), 엘라스모사우루스(Elasmosaurus), 엔텔로돈(Entelodon), 에우디모르포돈(Eudimorphodon) 등.[6] 수리는 색이 딱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주로 흰색, 회색, 검은색 등이 제시될 수 있다. 주황색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을 수 있다.[7] ox는 궁극적으로 모든 소에 적용 가능은 하나 보통은 ox라고 할 때 주로 뿔이 큰 종류의 거세당한 수컷 소를 특정하는 경우가 많다.[8] 그 외에도 이 질문은 키위(Kiwi), 케아(Kea), 황조롱이(Kestrel) 등의 답을 할 수 있다.(범고래(Killer Whale)는 정식 명칭이 Orca이므로 제외.) 멸종된 동물도 포함하면 켄트로사우루스(Kentrosaurus)나 카프로수쿠스(Kaprosuchus) 등도 포함된다.[9] 무작위 숫자를 정하며 적어도 3자릿수 이상이 안정적. 그 숫자를 섞은 다음 큰수에서 작은 수를 뺀다. 남은 숫자를 각각을 계속 더하면, 마지막으로 9가 나온다.[10] 다만 갑을관계가 확실하고, 출제자가 갑인 상황에서 을인 사람이 문제를 이미 안다는 이유로 덴마크의 회색 코끼리에 안 낚여주면 갑인 사람에게 눈치 없다고 까일 수도 있다. 이런 유형의 낚시 특성상 아주 재수없으면 갑분싸를 만들 수도 있다.[11] 예를 들어 대한민국은 Korea Repub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