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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04 17:26:16

12.12 군사반란 - 현장 육성 녹취록

1. 개요2. 중장 윤성민 육군참모차장 겸 계엄사령부 부사령관 과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 (20시 50분)3.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소장 박희모 제30보병사단장 (21시 20분)4.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중장 윤성민 육군참모차장 겸 계엄사령부 부사령관 (21시 25분)5.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소장 박희모 제30보병사단장 (21시 30분? (추정))6. 성명, 계급 불상의 제1군단 참모와, 제3야전군사령부 참모 (시각 불명)7.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중장 최영구(육사 7기) 제5군단장 (21시 35분)8.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준장 김성환(갑종 10기) 수도군단 참모장 (21시 40분)9. 소장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과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 (22시 16분)10.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중장 진종채 제2야전군사령관 (22시 20분)11. 노재현 국방장관과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 (22시 30분)12.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중장 최영구(육사 7기) 제5군단장 (22시 43분)13.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소장 김종숙(육사 8기) 제3군수지원사령관 (22시 45분)14. 소장 신재성(갑종 2기) 제3야전군사령관과 중장 김학원 제1야전군사령관 (시각 불명)15. 육군본부 지휘부, 수도경비사령부로 이전16.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중장 윤성민 육군참모차장 겸 계엄사령부 부사령관 (22시 50분)17.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중장 진종채 제2야전군사령관 (23시 3분)18.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중장 윤성민 육군참모차장 겸 계엄사령부 부사령관 (0시 55분)19. 대장 김종환 합동참모의장과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 (1시 4분)20. 준장 이규식(현지임관) 육군본부 정보처장과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 (1시 15분)21.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준장 이상규 제2기갑여단장 (시각 불명)22.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대령 노충현(갑종 157기) 제20보병사단 참모장 (시각 불명)23.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신원 미상 장성 (시각 불명)24.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중장 윤성민 육군참모차장 겸 계엄사령부 부사령관 (1시 22분)25. 대령 김봉규 제9보병사단 제30연대장과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 (1시 47분)26.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대령 구창회 제9보병사단 참모장 (시각 불명)27.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대령 이문석 제9보병사단 제28연대장 (1시 53분)28.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소장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 & 중장 윤성민 육군참모차장 겸 계엄사령부 부사령관 (2시 0분)29.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소장 이민영 한미연합군사령부 정보참모부장 (2시 18분)30.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중장 윤성민 육군참모차장 겸 계엄사령부 부사령관 (2시 32분)31.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중장 최영구(육사 7기) 제5군단장 (2시 48분)32.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중장 강영식(육사 10기) 제6군단장 (2시 50분)33. 12.12 군사반란 사태 종결 후34.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소장 이민영 한미연합군사령부 정보참모부장 (6시 3분) (사태 종결 후 첫 통화)35. 김용휴 국방차관과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 (6시 7분)36. 소속 불명의 신원 미상 장교(가)와 제3야전군사령부 소속 신원 미상 장교(나) (시각 불명)37. 후기


1. 개요


12.12 군사반란 당시 이건영 3군 사령관과 여러 장성들과 장교들의 통화가 담긴 육성 녹취록을 기록한 문서
이다.

1979년 12-12 사건은 모든 한국인의 삶에 큰 영항을 끼친 우리 현대사의 결 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이 녹음 테이프는 그날 밤 육군본부와 합수본부로 갈라져 맞섰던 우리 군 지휘관들의 긴박한 육성이 그대로 담긴 역사적 자료 입니다, 이 테이프는 주로 수도권 방어를 책임진 3군사령관이 국방부, 육군본부, 각 군단, 사단의 지휘관들과 통화한 내용입니다, 12.12 사건의 실황 중계방송과 같은 느낌을 주는 이 테이프의 녹취기록은 月刊朝鮮(월간조선) 9월호에 그 전문이 실려있으므로 대조하여 들으시면 이해하기가 쉽겠습니다, 역사의 고동과 숨결까지 느끼게 해주는 장군들의 육성, 그 길었던 겨울 밤의 현장으로 여러분들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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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장 윤성민 육군참모차장 겸 계엄사령부 부사령관 과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 (20시 50분)

나레이션: 이날 밤 최초의 통화는 1979년 12월 12일 밤, 8시 50분, 육군본부 참모차장 윤성민 중장이 이건영 3군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옴으로써 시작됩니다.
윤: 예, 지금 혼선이 상당히 벌어젔는데....
이: 내 여기 부관한테 잠깐 얘기 들었는데 말씀좀 하세요.
윤: 그래서 7시40분경에 권정달 대령하고...[1]
이: 권영달?
윤: 권정달... 권정달 정보처장하고 우경윤대령.
이: 우경윤?
윤: 범수단장. 그래서 아마 총장님을 납치해갔다. 이렇게 됬는데 그것이아니고 이제 약간 확인해보니까 그 안가사건 때문에 한번 조사 하려고 한 것이 이렇게 됬다..... 그런 얘깁니다. 그래서 조금 기다려 봐야 사건내용을 알겠습니다.
이: 그렇더라도 총장님이 어떻게.... 그래서 내가 말이오. 지금 모든 부대들은 부대이동에 대해서는 내가 직접 허가하기 전에는 동원 하지말아라, 그리고 검문소에다 전부 지시를 해 가지고 총장님을 싣고 가는 게 있으면 붙들어라, 그렇게 지금 지시를 헌병한테 해 놨는데.....
윤: 총장님은 어디가 있느냐 하니까 보안사령관이 안전하게 보호 하고 있다.....
이: 보안사령관이 그래요?
윤: 예 나하고 통 했습니다.
이: 지금?
윤: 예.
이: 그럼 그렇게 뭐 할 필요는 없나요.
윤: 예, 그렇게 할 필요가 없고 "진도개"는 그것을 취소하라고 했습니다.
이: 난 "진도개" 아직 내리지 않고....
윤: 예. 내리지 마세요.
이: 음.
윤: 그건 다시 들려드리겠습니다.
이: 지금 어디 계신건 확실 하구만.
윤: 예, 제가 지금 B-2벙커 입니다.[2]
이: 그렇더라도 장관님한테 허가도 않받고 어디 그럴수가있나....
윤: 예, 지금 또 어디서 전화 왔습니다.
이: 알았습니다. 전화 받으시고.
윤: 예, 들어가십시오.

3.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소장 박희모 제30보병사단장 (21시 20분)

나레이션: 다음은 3군사령관이 3군 예하, 박희모 30사단장과 나눈 통화입니다.
참모: 군사령관님 바꿔 올리겠습니다.
박: ....입니다.
이: 아, 나 3군사령관이야. 거기 1군단장 가 있나.[3]
박: 여기 안 계십니다.
이: 군단장이 30사단에 없어. 거기 군단장이 안가 있어?
박: 예.
이: 그러면 저, 부대는 확실히 내가 얘기한대로 함부로 동원 하지 말아.그건 내가 다시한번 주의를 주는 거야.
박: 알겠습니다.
이: 내가 직접 얘기 하기전에는 움직이지 말아요
박: 알겠습니다.
이: 올라잇. 그리고 저 사단장은 어디 TOC나 들어가 있으라고.
박: 지금 저 사무실에 있습니다.
이: 아 사무실에 있어?
박: 예.
이: 알겠어요. OK.

4.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중장 윤성민 육군참모차장 겸 계엄사령부 부사령관 (21시 25분)

나레이션: 다음은 3군사령관과 윤성민 참모차장의 통화입니다
이: ....입니다.
윤: 접니다.
이: 예.
윤: 지금 사태가 어떻게.... 말씀들었습니까?
이: 난 잘 못들었는데.... 지금 30사단장이랑 우리 부대 동원 한건 하나도 없고 20사단장이[4] 나하고 전화가 안통해지고 그 다음에 1군단장이 나하고 전화가 안통해요.
윤: 그래서 지금 1군단장하고 차규헌 장군하고[5] 유학성 장군[6]이 30단에 가 있다고 그럽니다.
이: 아, 차규헌이도 거기 가있고.
윤: 예.
이: 유학성이하고 황영시하고 셋이 30단에 가 있나?
윤: 예, 그래서 병력출동은 여러가지 충돌이 있으면 곤란하니까 3군사령관이 20사단장하고 각별이 육성이 아니면 안된다....
이: 그런데 20사단장이 보안사령관 한테 갔데, 20사단장이....[7]
윤: 그래서 빨리 그것을 좀 하셔야 될것 같습니다.
이: 음, 그래서 지금 30사단장 한테는 내가 얘기 해놨고 ....알겠어요.
윤: 그래서 일령의 조치를 강력하게 조치를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이: 알겠어요. 그런데 30단 거기 누구누구 가 있어요. 그 세 사람외에 딴 사람 누가 또 가있어요.
윤: 없습니다.[8]
이: 총장님이나 장관님은[9] 안전한 겁니까.
윤: 예, 우선 안전 한것 같습니다.
이: 장관님도 자유스러운가요.
윤: 자유롭지는 않은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그런 병력 통제를 잘 해서 유혈충돌이 없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거기 합참의장님이나[10] 류병현 대장[11]모두 와 계십니까.
윤: 여기 안계십니다. 전화만 통하고 있습니다.
이: 그럼 그걸 좀 확실히 해 놓으세요.
윤: 예.
이: 알았습니다.
윤: 전방경계를 강화해야 될것 같습니다.
이: "진도개"는 우리가 취소했는데.....
윤: 아닙니다. 다시 발령됐습니다.
이: 다시 발령됬어요? 알았어요.
윤: 그 확실히 병력 장악 잘해 주십시요.

5.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소장 박희모 제30보병사단장 (21시 30분? (추정))

나레이션: 다음은 박희모 30사단장과의 통화 입니다.나중에 30사단은 전두환 장군측의 요청에 의하여 서울로 출동하게 됩니다.[12]
이: 나 군사령관이야.
박: 예, 근무중 이상 없습니다.
이: 지금 어디 있지?
박: 예, 방금 지금 @에 나와 있습니다.
이: 다시 들어가요.
박: 예.
이: 다시 들어가는데 ,가서 부대 장악 좀 잘해가지고 내가 뭔 부대 출동하자 할 때 까지 명령있기전에는 움직이지 말게.
박: 알겠습니다.
이: 왜 그런고 하니 이게 좀 불명확게 있는것 같아.
박: 아,예,예.
이: 그러니깐 지금 함부로냈다간 서로 충돌 을 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밑에 사람들한테 말하지말고 사단장만 알고 내가 부대가 출동할 일이 있으면 위에서 명령보고로 직접 연락 할테니까.
박: 예,예, 그럼 저 CP에 가 있겠습니다.
이: 응, CP에 들어가 있어.
박: 예,예.
이: 그렇게 조치해.
박: 알았습니다.
이: OK.

6. 성명, 계급 불상의 제1군단 참모와, 제3야전군사령부 참모 (시각 불명)

나레이션: 다음은 성명불상의 3군사령부 참모와 1군단 참모의 대화입니다.
3군사참모: ....연락을 좀 해줘.
1군단참모: 알겠습니다.
3군사참모: 그러고 1군단장이 뭐하러 나갔지?
1군단참모: 아까 그 저, 잘 모르겠는데요? 사령관님한테 서울에 잠깐 볼 일이 있다고 그러고 나갔다는데 말입니다.
3군사참모: 응, 볼일이 있다고 나갔대......
1군단참모: 확실한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
3군사참모: 외출은 아니지?
1군단참모: 외출인지 그것 까지는 자세히 내용을 잘 모르겠습니다.
1군사참모 :그럼 1군단 지휘는 누가 하고 있어요.
1군단참모: 저희들 참모장이 있습니다.[13]
3군사참모: 참모장이 지휘하나요?
1군단참모: 예.
3군사참모: 전방사항에 대해서 강조를 좀 해주시요.1군단의 병력 이동 관계는 잘 그거 해야합니다. 특히 30사단 같은거...
1군단참모: 예, 알겠습니다.

7.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중장 최영구(육사 7기) 제5군단장 (21시 35분)

나레이션: 다음은 3군사령관과 3군 예하, 5군단장, 최영구 중장과의 통화입니다.
이: 서울에 뭐 좀 불명확한 사항이 하나 생겼어.
최: 뭔데?
이: 오늘 일부 누구한테 총장님이 어디 자유롭지 못한 장소에 가 있어요.
최: 그래?
이: 그리고 우리 일부 지휘관이 몇 사람이 비어요.
최: 예?
이: 우리 군 지휘관이 말이야, 수도군단장하고 1군단장이 지금 없단 말이야.
최: 그렇습니까, 예.
이: 예, 그래서 거기 수도기계화사단 움직이는걸 말이요,확실히 장악을 해 가지고 이거 지금 상태가 무언지도 모르고 함부로 나갔다가 애들끼리 다칠 우려가 있기 때매 특별히 뭘하기 전에 부대이동을 시키지 않도록 특별히 단단히 뭘 좀 해주고 장악을 좀 잘하고 전방경계를 좀 잘해주세요.
최: 알았습니다.
이: 지금 현제는 뭐가 어떻게 되는지 파악을 잘 못 하겠는데 그렇게 조치를 좀하세요.
최: 알겠습니다.

8.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준장 김성환(갑종 10기) 수도군단 참모장 (21시 40분)

나레이션: 다음은 3군사령관이 3군 예하, 수도군단 김성환 참모장과 나눈 대화입니다.
김: 참모장입니다.
이: 오, 난데 부군단장 어디 갔나.
김: 부군단장 RCT 훈련장에 나가 계십니다.[14]
이: 어딘데.
김: 저 삼선 지역입니다.
이: 들어오라고 그래요.
김: 예.
이: 그리고 말야. 군단장하고 연락이 안되나.
김: 연락이 됩니다.
이: 전화 했어?
김: 전화는 직접 못 했는데요, 연락은 됩니다.
이: 그 무슨 소리야, 전화는 안통하고 ......
김: 부관하고 연락이 됩니다. 그래서 그 쪽으로 연락 할 수 있습니다..
이: 그런데 무슨 일인가,어떻게 됬다는건가.
김: 자세한것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된건지.
김: 그런데 군단장이 왜 거기 가 있는가 30단에....
김: .............
이: 부관이 지금 참모장하고 전화를 통하는게 어디서 통하지?
김: 확인해서 보고 드리겠습니다.
이: 직접 전화 통하지 않았나.
김: 예.
이: 그러면 지금 참모장이 그상태를 잘 모르는가, 나한테 뭘 숨기고 있는가.
김: 아닙니다. 숨기는거 없습니다.[15]
이: 그런데 ....지금 부대 어디 동원 된건 하나도 없지.
김: 없습니다.
이: 군단장한테 전화를 해서 뭐 어떻게 된 건지 상당히 궁금한데 군단장이 어디간다는 소리 나한테도 안하고 갔단 말이야. 지금 난 진급심사 끝나고 돌아와 가지고 거기 있는 줄 알고 있는데 외부의 얘기 들으니까 군단장이 30단에 가 있다는 얘기가 있어요.
김: 예, 확인해서 보고 드리겠습니다.
이: 부대에 들어와 지휘를 하든지 말이야, 뭔 일인지 내가 알아야 될것 아니겠는가.
김: 예.
이: 그리고 부대는 절대 함부로 동원하면 안돼
김: 예, 동원 안하고 있습니다.
이: 무슨일이 있으면 서로 굉장한 불상사가 있어.
김: 알겠습니다.
이: 그건 확실히 김장군이 냉철하게 좀 판단해. 그리고 나한테 좀 보고를 해
김: 알겠습니다. 계속 복무하겠습니다.
이: OK..

9. 소장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과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 (22시 16분)

나레이션: 다음은 장태완 수경사령관이 3군사령관에게 최초의 상황보고를 한 내용입니다.
이: .....응
장: 그래서 6시반에 18시30분에 안내된것이 연희동, 서울에서 굉장히 멀리 떨어진 데라요. 간판도 없는 개인의 민간집 비슷한데...... 거기에 갔는데..... 가니까 전두환 장군은 육군본부에 들렀다가 그 다음에 16시에 청와대에 들렀다........이렇게 이야기하고 안와서 저희들이 거기서 1시간반정도 8시가까이 술을 먹자니까...... 술을 막 시작 했지요.
이: 누구누구하고 장 장군하고 .
장: 정병주하고 헌병감하고요.
이: 응.
장: 그러니까 헌병감이 턱 들어 오더니 총장님이 피습당한것 같다.....
이: 총장이 뭐라고.
장: 총장님이 피습당한것 같다......이렇게 탁 되 가지고 그래 제가 확 나가면서 총장님 공관에 전화를 딱 걸으니까 공관의 경호대위 김 대위가 탁 나오더니[16] "사령관님, 지금 빨리 앰브란스를 좀 보내 주고.... 총장님이 피습당했습니다" 이렇게 아주 경황 얘기를 해요. 알았다, 그러면서 제가 전화를 딱끊고 바로 거기서 제가 차를 몰고 부대에 들어 오면서 바로 부대 출동 태세를 갖추어놓고 APC하고 병력을 총장공관으로 우선 급파를 시켰지요 .그러고 앰브란스를 보내고 동시에 총장님을 빨리 구출 하도록 이렇게하고 그러고 지금 제가 여기와서 대략 상황을 보니.... 파악이 안되는데 우선 총장님 문제만 생각해서 갔더니 , 거기가서 보니 해병대 애들하고, 우리 헌병들이 들어가 있는데 이놈들이 우리헌병들어간놈이 총장님을 피습한건지 원래부터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해병대가 총장을 피습했는지 그건 모르겠는데 ..... 아무튼 해병대가 우리 헌병을 그 안에 50명 있는것을 포위해 가지고 마이크로 버스에서 안 내 보내고 있어요.[17]
이: 우리 헌병이?
장: 못 나오고 있어요.
이: 해병 헌병 때문에.
장: 해병 헌병이요, 우리 &&니까.
이: 응.
장: 육군총장공관에서 총소리가 났기때문에 자기네는 무조건 안 내보낸다 이거조. 그래 마침 해군 헌병감이오고[18] 이러는데 ... 30단에 유학성 장군이 와 있다.... 이래서 나를 자꾸찾는다 이래서 예감이 이상해서 말입니다.지가 빨리 상황실에 들어 왔습니다.들어와 가지고 30단에, 청와대 앞에 와있는 우리 30단에 유학성 장군이 있다고 해서 전화를 바꾸니까 이미 오래된것 처럼 .... 아마 1시간도 전에 와 있었던 모양이조."왜 유장군님 남의 부대에 와서 왜 이럽니까? 제 예감이 이상해서 물으니까...?" "에이 장장군 거 알면서 왜 그래 이리와..." 이리 오기는 어딜와 당신이 왜 그러요 . 왜 남의 한밤중에 와서 무슨 지랄하고 있어 . 쏴 죽인다! 이렇게 했더니 황영시 장군한테 전화를 바꿔요.황영시 장군이 있다가 " 장태완이 너 왜 그래 . 알 만한 사람이 나하고 다 통할수 있는 처지인데 왜 그래.이리와" 아니 왜 이라십니까. 왜 그 우리 좋은 총장님을 어쩌자고 납치해 가고 왜 이라요.정말 그러면 내죽여 했더니 "차규헌이도 와 있고 다 와 있는데 마 이리와 " 무슨.... 혼자 다 해 먹어 .임마 난 죽기로 결심한 놈이야 ..." 해놓고 바로 출동 준비를 갖추고 있는중인데 말입니다.
이: 응, 그러면 말이야.
장: 보니깐 조그만 이놈들이 장난 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전화를 올리는것은 총장님은 납치 되가지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그러는데요.참모차장하고 모두 저 짝에서전화가 오기를 "어떻게 되는냐" 어떻게되긴 어떻게 나는 딴건 없다 .쳐들어간다.30단이고 다 쏴 죽인다. 했더니 ...그라면서 달라지는 무슨연유가 있을 테니까 하여튼 3군사령관님하고 상의를 하셔가지고 나쁜놈들 썩어 빠진놈들 사단이 들어 오는 것 있으면 차단하도록 해 주십시요. 서울 내부는 내가 하겠습니다. 이렇게 정병주 장군한테 제가 전화를 걸었습니다. . 아께 거 우리가 같이 왔는데 임마들이 장난 하는건데 ....당신하고 나하고 꾀임에 빠진것 같은데 .....
이: 그렇지.
장: OK, 장태완이 무슨 소리 하는냐. 이놈의 새끼들 다 죽이자..... 이렇게 되 있습니다.
이: 정 장군은 자기 부대에 돌어가 있느나?
장: 자기부대 다 장악 하고 있어요.
이: 완전히 다 장악하고 있어요? 완전히 장악되 있지.
장: 예.
이: 그럼 말이야 30단이 장 장군 명령권내에 있는거아니야?
장: 그런데 거기에는 제가 자극을 안하는 기요. 거기에 몽땅모여 있는것 같은데 말입니다..그 새끼들 거기에 모여 있으면 뭘합니까.제가 단장한테 전화를 걸어가지고 이리 오너라 하든지 ....지시하든지 처음에는 단장보고 금마들 다쏴 죽이라 했거든요. 그런데 단장이 모두 그놈 애들한테 누질려 있는것 같아요.
이: 그런데 현제는 말이야.다른 30이나 33이나 부대동원에 대해서는 각각 지휘관한테 내 명령없이 출동하지 말라고 지시는 해놔 있어요.
장: 지가 알아서 할 테니까요 .
이: 그래서 여기선 부대는 하나도 동원 안하는데 쌍방이 충돌이 없이 잘되어야지 , 그렇지 않으면 굉장한 불상사가 생겨.
장: 그까짓거 충돌이고 뭐고 몇 놈 죽어도...
이: 글쎄 잘못된놈은 죽어도 좋은데.
장: 하여튼 내부에선 제가 죽던살던 할 테니까요. 사령관님은 바깥을 좀 해주십시오.
이: 그렇게 해요......이거, 뭐 좀 불순한 장난인 것 같애.
장: 예, 완전히 장난이라요.전두환이하고 이놈아들이 모두 %%해 가지고 장난인것 같애요.
이: 응.
장: 그리고 여기도 보니까 단장들이 몇 놈들이 자취를 감추고 없는데요. 그놈아들한테 전부 사전에 다 공작을 해서 한 모양인데 ... 중대장들도 다있고 참모장 다있고부지휘관 다 있기 때문에 완전히 장악하고 전차고 뭐고 다 완전히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 알겠어요.
장: 30단 하나 빼 나두고요.
이: 그런데 그 육군 상황실 말이야 거기 지휘부에 합참의장님이나 장관님이 모두 계실것아닌가.
장: 거기 보니까 국방차관[19] 계시고요. 저하고 전화를 통했는데 말이죠.그라고 그다음에 연합사 부사령관하고 그 다음에 저하고 윤성민 장군과도 통했습니다.
이: 응.
장: 그런데 제가 본의를 얘기했습니다. 제가 당장 돌파하겠다고 하니" 상황을 좀봐 가지고 하라" 하여 튼 그건 아까 부대 출동 준비가 덜되서 그런데 그건 당신들 명령도 받지말고 해결된다....앞으로 저에게 명령이 필요 없습니다. 지가 알아서 할 테니까요. 이놈의 새끼들 다 죽여야 되겠어요.
이: 알겠어. 이게 뭐 굉장이 불순한 장난이 있어 큰일이야.
장: 안에선 제가 알아서 할 테니까요.
이: 이랬다가 북괴한테 큰일나요.
장: 사령관님은 바깥에서 잘 해 주십시요.
이: 알겠어요.
장: 저는 안에서 ... 이놈의 새끼들 다 죽이든지 해 버릴테니....
이: 하여튼 빨리 수습을 좀 하도록 해. 이거 굉장이 불행한 사태야 .
장: 알겠습니다.
이: OK, 전화 줘 고마워요.

10.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중장 진종채 제2야전군사령관 (22시 20분)

나레이션: 다음은 3군사령관과 진종채 2군사령관의 통화입니다, 진종채 중장은 전두환 소장의 바로 전임 보안사령관입니다.
이: 3군사령관입니다.별일 없으시죠.
진: 예,예, 별일 안 계십니까.
이: 그런데 말이예요. 서울에 좀 불순한 일이 있는것 같아요.
진: 예.
이: 무엇이 좀 불순한 일이 있는것 같다고.
진: 예, 그래가지고.
이: 그 저 비화기 있으세요.[20]
진: 예, 비화기 있습니다.. 비화기 가서 이야기 합시다.(잡음청취)
이: 여보세요.
진: 여보세요.
이: 잘 들립니까?
진: 예, 예.
이: 그런데 아까 8시경에 참모차장이 전화하려고 그러다가 장관님 한테 전화 한다고 그러면서 참모차장 부관이 나한테 전화를 했어요.뭐냐하면 총장님이 누구한테 납치당했다 그런 얘기야. "그래 누구냐" 그러니까.보안사에 있는 누구하고 보안사 우대령이라는 두 사람한테 납치당해갔다 말이야.[21]
참모차장하고 전화 하려니까 장관님하고 통화한다고 전화가 상당히 늦어요. 나중에 한참있다 통했더니 하여튼 총장님이 어딘가 부자연스런 상태에 있는것같다..... 그럼 어떻게 됬단말이냐...했더니 "지금 그걸 수습중에 있습니다. 장관님하고 통화중에 있습니다." 그냥 그렇게만 얘기 한단 말이예요 그래 내가 몇 군데 전화 했어요. 부대를 함부로 이놈들이 장난해서 동원하면 안되기때매....30사단하고 33사단 모두 다 @@단장 명령없이 출동하지 말라고 지시했는데 사람이 몇 사람없어요. 1군단장하고 말이야.1군단장은 아까 저녁때 서울에 무슨일이 있어 잠깐 나갔다 오겠습니다 하고 허가를 받고 나갔고 차규헌이가 없단 말이야 .그리고 유학성이가 없고.
진: 유학성이?
이: 그래서 전부 30단에 갔다는거요. 30단에.
진: 30단이 어딥니까.
이: 저 수경사 산하 30단.
진: 예,예.
이: 거기 가 있다 이런 얘기요. 그러카고 장태완 장군이 조금아까 전화가 왔어. 전두환 장군이 자기하고 정병주 장군하고 헌병감 말이야. 저녁을 먹자고 해서 연희동 어디 저녁을 먹으로 갔다 이거예요. 저녁을 먹고 있는데 연락이 오기를 총장님이 피습을 받았다 이거예요. 그래 쫒아와 보니 내 얘기한대로 그런 내용이다..... 어느놈이 장난 하는것 같은데 장태완 얘기는 "이럴수가 있습니까.제가 아직 부대장악이 조금 덜됬는데 장악을 해 가지고 이거 어떻게 구명을 해야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사령관님은 외부에 단단히 좀 책임을 져 주시오" 그래 내 그랬어요. 부대는 지금 내 명령 없이 출동하지 말라고 그랬고 북괴에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진도개" 가 지금 하달이 되었다. 괜이 그래가지고 잘못하다 불상사가 나서 곤난할지 모르니 뭘 냉철하게 좀 판단을 잘 해라 내 그랬단 말이야. 그래 지금 장관님하고 통화 할래도 장관님이 안계시고 합참의장님하고 통화도 안되고 도무지 웃사람이없어요. 그래 얘기를 다시 육본 상황실에 얘기를 했더니 장관님하고 합참의장님이 거기와서 말씀을 하시고 어디 잠시 나가셨답니다. 지금 그런 상태예요. 그래 지금 굉장이 불명확하고 정병주하고 전화를 통했더니 정병주도 부대는 이상 없는데 박희도....박희도라는 단장이 있는모양이지 . 아마 그 사람이 어디 가고 없대요. 그래, 내가 전화를 했더니 우리 20사단장도 어디 가고 없어요. 또 9사단장도 없고 그래 모두 다 그 부대 부지휘관한테 부대 동원 하지 말고 철저히 단속하라고 이러고 있는데 지휘관들이 모두 그런 사람들이 어디가고 없단 말이에요.
진: 지휘관 없는사단이 어느것 어느것입니까?
이: 유학성이하고. 유학성이가 거기 있다는 건 우리 수경사령관이 나한테 전화를 했더라고. 유학성이가 전화를 해서 이리 오라고 그러더래요 . 그래 내가 왜 갑니까 하니까"이리오라"
진: 누가 장태완이에게.
이: 장태완이보고 "이리오라" "그래 내가 왜 갑니까" 그러니까 "장태완 그 알만 한데 왜 그러느냐" 고 그러더라는거야. 그래 욕을 했더니 누구를 바꿔주고 하더니 황영시 장군을 바꿔 주더래요.
진: 누구?
이: 황영시.
진: 예.
이: 그래 황영시도 같은 얘기를 하더라는거야 그래서 자기가 그만 욕을 하고 끊었다 이런 얘기야.
진: 예.
이: 그래 뭔가 불순한 상태에 뭔가 일어나고 있어요. 서울에.
진: 그럼 유학성이 없고.
이: 유학성이.
진: 또 황영시 없고.
이: 황영시없고.
진: 황영시는 허가받고 나갔다고 그랬지요?
이: 황영시하고 차규헌이.... 아 황영시는 나한테 허가 받고 나갔어요.
진: 차규헌이 없고.
이: 응 차규헌이 없고.
진: 사단장은 20사단장.
이: 20사단장하고 9사단장이없고.
진: 9사단장.
이: 응.그러고 박희도가....공수단장이 없고
진: 박희도?
이: 응.
진: 공수단장이지?
이: 공수....아마 단장일거요.
진: 박희도.
이: 응.
지: 또.
이: 그뿐이요. 그런데 부대는 다 이상이 없는데 그 지휘관들이 지금 없단 말이오.사람만 없어요. 부대가 어디 가거나 오거나 한 것은 없고.
진: 예.
이: 어떻게 판단해요?
진: 그런데 내가 대충 판단보다도 알기는요. 우리 그 저 CS(육군참모총장)사건에 그 관계 때문에 조사를 받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 지금요.
이: 응.
진: 그런 것 같습니다.왜 그러냐 하면 그 이외에는 다른 일은 없을 것 같단말이야. 이: 글쎄 말이야.
진: 그라고 거기서 아까 알아 보니까 합수단장 우대령하고 권정달이라지요.
이: 권정달.
진: 우대령하고 권정달이 둘이가 합동수사본부의 멤버거든.[22]
이: 멤버지요.
진: 이번에 알았는데 이 사람들이 쭉 저거 말하자면 주역을 했어요.
이: 좀 계세요 . 지금 장관님한테 전화가 왔다해서 전화좀 받겠습니다. 나중에 통화 하겠습니다

11. 노재현 국방장관과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 (22시 30분)

나레이션: 노재현 국방장관이 3군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노 국방은 바로 옆집인 정승화 총장 공관에서 총성이 나자, 일단 피신 했다가, 나타났습니다.[23]
노: ......말이야
이: 예, 그렇게 전부 지시 했습니다.
노: 그 대신 병력 필요 할때는 내가 전화거니까 말이야. 내 전화 이외에는 절대로 하면 안돼.
이: 그렇게 조치 하겠습니다. 이미 전부 그렇게 전화를
해놔 있습니다. 그런데 지휘관이 몇사람 없습니다. 장관님.
노: 누구누구.
이: 황영시가 그 어제 저녁 때 잠깐 어디 나갔다 오겠다고 허가를 받고 나갔고 말입니다. 차규헌이가 전화를 통했더니없고 말이지요. 9사단에 우리 노태우가 지금 없고 말입니다.20사단장이 지금 없습니다.
노: 20사단장이 누구야.
이: 박준병입니다. 계엄 때문에 서울에 나가 나가 있는 사단장입니다.
노: 응, 그런데 그 부대의 부지휘관들은 전부 병력 장악 하고 있나?
이: 병력은 장악하고 부대이동은 없습니다. 지휘관만 없습니다.
노: 지휘관은 없는데 그 부지휘관들 말이야. 여하한일이 있어도 군사령관 명령 없이는 병력 움직이면 안된다. 군사령관 명에 의해서만 병력 움직이도록 말야.... 그렇게 해야 될것입니다.
이: 그렇게 조치; 하겠습니다.
노: 응.
이: 예, 알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12.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중장 최영구(육사 7기) 제5군단장 (22시 43분)

나레이션: 다음은 3군사령관과 예하 최영구 5군단장과의 통화입니다.
이: 수도군단하고 그 다음에 군단장들이 없기 때문에 ... 지금 30단에 가 있다는거야. 30단에 가있어 . 뭐 불순한 상태에 있어요, 전화가 왜 이래. 좀 다시 걸어줘요. 군사령관인데.... 최 장군이지요.
최: 예.[24]
이: 서울에 지금 불순한 공기가 있다는 거야.
최: 응?
이: 그래서 지금 "지도개" 둘을 내리고 수도기계화사단을 출동명령없이는 움직이지 말라고했는데....
최: 예?
이: 수도기계화사단하고 8사단하고 직접 지시가 없이는 움직이지 말라 이거야. 부대를.
최: 예.
이: 그렇게 해주고 그 불순한 공기는 일부 전두환장군이하 몇사람이 총장님을 어디로 납치해갔어.
그래서 지금 그 관계 때문에 그러는 거요.
최: 33이요?
이: 아니, 전두환 장군이 말야. 그 보안사령관이.
최: 예, 알겠습니다.
이: 그 몇 사람들이 해 가지고 총장님을 납치해 가고 없어. 그래서 우리 지휘관들이 몇 사람 비어요. 자기 자리에 없단말야. 그래서 지금 뭔 일이 있을지 모르기때매 전방경계를 강화하고 부대 이동을 함부로 해서는 안되겠다 이러 얘기지.
최: 알겠습니다.
이: 그래서 그러는거예요. 무슨 얘긴지 알겠어요?
최: 예, 알겠어요.
이: 그런데 이 전화 우리가 고쳐야 되겠어 . 왜 이럴가.
최: 고쳐야겠습니다.
이: 알았습니다.

13.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소장 김종숙(육사 8기) 제3군수지원사령관 (22시 45분)

나레이션: 다음은 3군사령관이 3군수지원사령관, 김종숙 소장에게 지시하는 내용입니다.
이: .......있거든.
김: .........
이:..........부대는 완전히 장악하고 .... 여보세요.
김: 여보세요.
이: 화학대를 비롯해서 .
김: 저희 말입니까?
이: 응, 거기 화학대도 그냥있나 확인좀 해봐주고 자동차들도 전부 차량이 나가는 것은 허가없이 못 나가게하고 내가 필요하면 김 장군한테 직접 전화를 할게 .
김: 알겠습니다.
이: 그렇게 조치를 좀 해줘요.
김: 예,예.
이: OK.
김: 계속 복무 하겠습니다.[25]

14. 소장 신재성(갑종 2기) 제3야전군사령관과 중장 김학원 제1야전군사령관 (시각 불명)

나레이션: 다음은 신재성 3군사 참모장과 김학원 1군사령관과의 통화입니다.
신: 아이고 신재성 입니다. 오래 간만입니다.
김: 예.
신: 조금전에 이상한 경보받았지요.
김: 예.
신: 대충 알고 아마 전달을 받았을줄 믿고 있는데 수도권에 뭣이 심상치 않아서 말입니다. 군사령관님께서 잘 뭐 .... 제반 조치를 하셨겠지만서도 하여튼 군사령관님 명령 없이는 절대 병력이 움직이지 않도록 말입니다. 군사령관님 간절한 요망사항입니다.
김: 예,예.
신: 혹 장태완 장군하고 전화 통하지 못 했어요?
김: 하지 못 했습니다.
신: 말씀들었지요.
김: 지금 "진도개"하나만 왔고요.그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
신: 하나회 말이지요. 생각치않는 일이 조금전에 발생해가지고 ....
김: 뭔지 모르겠습니다.
신: 뭐 생각지않은 일이 생기고 우리군단 지휘관이 자기 정위치에 없고 말이지요.
30단 있잖아요.
김: 예.
신: 장태완씨밑에 30단 있잖아요
김: 예.
신: 그래서 장태완 장군도 조금전에 통화 했는데 하여튼 우리병력 통제를 철저히 해서 말이죠 자체 통제를 잘 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하하하.
김: 그러면 지금 장태완 장군하고 연락이 되고 있습니까
신: 조금전에 연락이 됬고 장관님한테 직접지시 받은것이니까 하여튼 우리가 군사령관님 직접 지시가 없이 는 절대 병력이 움직이지 않도록 자체 통제를 좀잘해 주세요.

15. 육군본부 지휘부, 수도경비사령부로 이전

16.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중장 윤성민 육군참모차장 겸 계엄사령부 부사령관 (22시 50분)


[26]
나레이션: 다음은 3군사령관과 윤성민 참모차장의 통화입니다.
윤: 절대로 잘 장악 하고 계시죠.
이: 그건 장악 해서 전부 지시를 했는데.....
윤: 그런데 안되면 대대장 아니 연대장 까지도 통화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응.
윤: 사단장이 없으면 연대장 까지도 통하여 가지고 서울에 병력 출동이 절대 없어야 하겠습니다.
이: 그건 다 연락됬는데 아까 장관님한테 전화를 받았어요.
윤: 예?
이: 장관님 한테 전화 받았다고.
윤: 에,예. 장관님은 CFC에 계십니다..[27] 저희들은 수경사에 있습니다.
이: 수경사?
윤: 예.
이: 장관님은 어디에 계세요 .
윤: 장관님은 CFC 상황실에 있습니다.
이: CFC 상황실?
윤: 글고 수경사에 있고 ...... 저희들은 임시본부를 여기에다 두었습니다.
이: OK ,그런데
윤: 그걸 확실히 장악 해 가지고 절대 병력 출동이 안되도록 해야 겠습니다.
이: 알았습니다.. 그렇게 해요.그러카고 정병주 장군 부하들을 좀 잘 장악 해야 할 거요.
윤: 예, 잘 장악 하고 있습니다.
이: OK.
윤: 들어가십시요.

17.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중장 진종채 제2야전군사령관 (23시 3분)

나레이션: 다음은 진종채 2군사령관과의 2번째 통화입니다.
이: 그래서 지금 총장님은 아마 부상을 당했는지 잘 모르겠는데 병원에 가 계시고 33요원이 병을 경계하고 있기때문에 내용은 어떤 상태인지 모르고 장관님 한테서 저화가 오기를 3군사령관이 장악하는부대를 움직이지 말아라, 그런 지시만 받고 있단 말이에요.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겠고 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진: 장관님이 다른말씀 없어요?
이: 다른 말씀없고 부대만 잘 장악해서 동원하지 말아라.
진: 부대를 장악 해가지고 움직이지 말아라.....
이: 응, 움직이지 말아라.
진: 아까 저 "진도개" 하나가 저기 될때도부대는 장악하되 부대사용은 허가 맡아라 그렇지 않아요.
이: 그건 "진도개" 하나만 하령이 됐고 그내용은 없었는데 내가 맨 처음에 그 참모장이 전화왔다고 받을라니 참모차장이 장관님하고 통화 중이라고 나한테 전화를 못 통했는데 부관이 그런 얘기를 해....참모총장이 권정달 대령하고 또 무슨 대령한테[28] 납치당해갔다 말이야 .
진: 누가 그래요.
이: 참모차장 부관이 말야, 그래서 이젠 내가 알아서 독단적으로 부대동원하지말라고 지시해 놓고있는데 "진도개"가 내려왔단 말이야. 그래서 이게 어떻게 됐나 하고 알아봤더니 장태완이 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아까 얘기한데로 초청이돼 갔는데 총장피습당했다고 헌병감한테서 연락이왔더라는거야.그래 자기 부대 와 보니까 부대는 다 괜찮은데 30단의 어느 대대장이 아마 자기 아마 자기 장악 아래 없는모양이야......그런 상태에있고 우리 지휘관 몇 사람이 비고.....그래요.
진: 장태완이가 누구누구하고 했답니까?
이: 거기는 정병즌하고 장태완이하고 그 다음에 헌병감하고....
진: 예, 장태완이는 자기 사무실에 있고.
이: 장태완이는 자기 사무실에 돌아갔고....모든사람들이 다 제대로 돌아갔는데 지금 안 돌아간 사람이 우리 차규헌이하고 황영시하고 그리고 노태우가 지금 없어요.
진: 그러면 뭡니까. 참모차장하고 전화 통했어요?
이: 전화통했어요.
진: 구체적으로 얘기 들었어요?
이:응?
진: 구체적으로 얘기들었어요?
이: 이유 없어요. 아무이유도.
진: 얘기 들었어요?
이: 총장님이 그렇다는 얘기 뿐이지 왜 그렇다든가 구체적으로 아직 모호한 상태에있고 그러니까 부대가 동원되면 문제가 생기니까 부대만 동원하지 말아라 그런 연락이 온 거에요.
진: 그게 아마 조사하고 있는모양이죠.
이: 글쎄 내용을 잘 모르겠어요.어떻게된건지.
진: 그래가지고 하여튼 부대를 장악하고 조용하게 기다려야 안되겠습니까?
이: 기다리고있어요. 그러니까 부대를 함부로 넣을수가 없습니다. 상태를 몰라서......
진: 그래가지고 아마 무슨일이 생기긴 생긴 것 같은데........
이: 무슨일이 생겼어요.
진: 그러니까 부대를 장악하고 상부지시대로 움직이어야죠.
이: 그렇지요. 장관님전화 온지 한참 오래됬는데 처음에 내가 장관님, 합참의장한테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통안됐어요.
이: 여보세요.
진: 여보세요. 그래가지고...... 저 뭐야.... 긴장을 해야겠어요.
이: 그래서 군사령관끼리 참모교환을 해서 이 문제가 잘 수습이 되야 되기때문에 아까 진 장군한테 전화했고 1군사령관에게도 이야기 했어요..1군사령관도 총장님이 그 두 사람에게 어디 연행되 갔다는것만 알고있는데, 총장님이 병원에 계신다는 걸 볼적에 말야.혹시 어떤 불상사가 있지않나 하는 예감이 들어요.
진: 예, 하여튼 조금 더 기다려 가지고.... 내용을 알고 그 다음에 지시받고 해야지요.
이: 그렇지요.
진: 그럽시다. 장관님은 살았지요?
이: 살았어요. 장과님은 무사해요.
진: 알겠습니다.
이: OK 들어가세요.
진: 수고하세요.

18.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중장 윤성민 육군참모차장 겸 계엄사령부 부사령관 (0시 55분)

나레이션: 3군사령관과 윤성민 참모차장과의 통화입니다.

윤: 유학성 장군하고 통했는데, 6개 사단이 출동준비가 돼있다..... 자꾸이런 말씀인데....[29]
이: 지금 장관님의 전화 받았는데 일절 병력을 출동시키지 말라고 그래서 출동 안시킵니다.
윤: 그래서 말입니다.
이: 예.
윤: 그래서 확실히 하나하나 확인을 또 하시랍니다.
이: 우리출동안해요.
윤: 그래서 .....
이: 아까 26사단하고 수도기계화사단만 출동준비를 하라고 그래서 그것만 지시가 내려가 있어요.[30]
윤: 그러니까 지금 사단장이 없고 군단장이없는데는 참모장, 또 작전참모에게 경거망동을 하지않도록......
이: 그거 전부 지시가 다 돼 있어요.
윤: 그렇게 조치를 해 주세요.
이: 예, 알었어요.
윤: 그리고 말입니다.사단장은 빨리 군사령부 참모를 보내든가 해가지고 장악을 해서 절대 유혈이안나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31]
이: 알았습니다. 그런데 말이어요. 육군본부서 명령계통이 일률적으로 나와야지 여러곳에서 나오면안돼요.
윤: 저희들이 수경사에서 있는데 여기서 할 것 입니다.
이: 알겠어요.장관님이 직접 말하기전에는 절대 하지 말라고 하셨기때매 그렇게 알고 계세요.
윤: 예, 알겠습니다.

19. 대장 김종환 합동참모의장과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 (1시 4분)

나레이션: 다음은 김종환 합참의장과 3군사령관의 통화입니다.
이: 3군사령관입니다.
김: 잠간 기다리세요. 장관님 전화 받고 계시는데 내가 하나 확인 할 것 은 9사단 병력하고 30사단 병력, 이러한 병력들이 움직이지 않지요?
이: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연대장 까지 직접 확인해서 지시했습니다.
김: 그래서요. 3군사령관은 군단장이나 사단장을 통하지않고 연대장과 직접 전화를 통해가지고 꼭 확인이 됬지요?
이: 확인이 됐습니다.
김: 그것은 계속해 확인이 돼야 겠어요 .
이: 알겠습니다.
김: 그리고 33.....[32]
이: 33도그렇고30도 그렇고.....
김: 39....그것은 전혀 움직이지 못 하도록 직접..... 33사단장은 있지요.
이: 33 사단장도있고 30사단장도 있어요.
김: 30사단장도 자기 위치에 있어요?
이: 예, 자기위치에 있어요.
김: 9사단장은?
이: 9사단장이없어요. 김: 알았어요
이: 9사단장이없고 그 다음에 훈련단장 백운택 장군이 없고.......
김: 백운택이가 없고..... 그건 별개 아니고....그러면 아까 그거 수정을 해야 겠어요. 33하고 30사단장은 정위치에 있어요. 9사단장만없어요.
이: 9사단장 없습니다.
김: 그래서요 .33하고30은 직접 군사령관하고 통했어요.
이: 직접 사단장하고 통했습니다.
김: 절대 움직여서는 않됩니다.
이: 알겠습니다.
김: 그리고 9사단연대는 군사령관이 통했지요.
이: 9사단 연대는 참모장이 직접 통했습니다.
김: 참모장이.[33]
이: 예,예.
김: 다시 한번 확인해주세요. 군사령관이 확인 해서 다시한번 전화 해 주시고 .....20사단 여기 움직이는 것이지요.
이: 20사단은 사단장이 없습니다.
김: 없는데 연대장하고 통했지요.
이: 연대장하고 전부 통했습니다. 참모장한테 통하고 여기서 직접 명령없이는 절대 움직이지 말라고 지시가 돼 있습니다.
김: 지시가 돼 있어요?
이: 예,예.
김: 그것도 지휘관이 직접 확인해주세요.
이: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 OK, 땡큐. 이: 현재 저희들한테 내려온것은 말입니다. 26하고 수도기계화 사단은 출동준비를 하라고 해서 준비상태만 내려가 있습니다.
김: 그 이상은 절대 움직이지마세요.
이: 움직이는지시는 안내려가 있습니다.
김: 여하튼 장관이 군사령관을통한 지휘권이외 다른것은 없습니다. 내말 가지고도 안됩니다.
이: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들어가겠습니다.
김: OK, 땡큐.[34]

20. 준장 이규식(현지임관) 육군본부 정보처장과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 (1시 15분)

나레이션: 육군본부 상황실을 지키고 있던, 이규식 육본 정보처장이 3군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이규식: 정보처장입니다.
이건영: 응, 나야.
규식; 여보세요.비화기를 쓰시지요.

(비화기 사용 후)

3군: 응.
규식: 별일 없으시죠?
3군: 어 별일없어요.
규: 정문 경비 잘 하십시요.
3군: 뭐 일이 있어?
규: 밖에서 뭐 들어갈줄 모릅니다.
3군: 그래 뭐 때매.
규: 그럴 일이 있습니다.
3군: 알겠어요.
규: 사령관님 잘 지키셔야 합니다. 알겠습니까?
3군: 그래, 알겠어요.

21.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준장 이상규 제2기갑여단장 (시각 불명)


나레이션: 이건영 3군사령관이 1군단 직할, 제2기갑여단장 이상규 준장에게 지시하는 내용입니다, 육사 12기인 이상규 준장은 13일 새벽, 전두환 장군 측 요청으로 인해, 서울로 출동하게 됩니다.
2기: 예.
3군: 자네 부대 옮기는 문제는 뭐 이상이 있으면 내가 직접 전화를 할 테니까 절대 부대를 옮기면 안되네.
2기: 예, 알겠습니다.
3군: 그렇게 좀 단단히 부대장악하고 있어.
2기: 예,알겠습니다.
3군: 어디 다른데서 전화 오더라도 절대 움직이면 안돼.
2기: 예, 알겠습니다.
3군: OK 들어가요.
2기: 계속 복무 하겠습니다.[35]

22.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대령 노충현(갑종 157기) 제20보병사단 참모장 (시각 불명)


이: 앞으로 외부에서 누가 무슨 부대 출동에 대한 명령이 내리더라도 내가 직접 연락하기전에는 부대 출동 하지말게 .완전히 부대장악을 좀 잘 하고 있어.
노: 예, 알겠습니다.
이: 그러니까 지금 총장님이 직접 지시해야 계엄군을 움직이게 되어있는데 , 지금 총장님이 전화 못할 입장에 있으니까 절대 누구한테 얘기듣고 움직이면 안돼요.내가 무슨일이 있으면 연락 할테니까 그렇게 좀 알아줘.
노: 알겠습니다.
이: OK.
노: 들어가겠습니다.
이: 들어가.

23.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신원 미상 장성 (시각 불명)


이: 여보세요.
? : 잘 됩니까.
이: 어 잘 돼.
? : 총장님하고 특전사령관하고
이: 누구?
? : 특전사령관하고.
이: 아 그래요 . 아 알겠어.[36]

.......녹음상태 불량........

24.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중장 윤성민 육군참모차장 겸 계엄사령부 부사령관 (1시 22분)

나레이션: 다음은 윤성민 참모차장과의 통화입니다.
윤: 아 여보세요.
이: 여보세요.
윤: 접니다. 지금 말입니다. 최악의 경우에 방송국을 점령하고 육군본부를 점령해서 이렇게 나가더라도 절대 동요 해서는 안됩니다. 장관님 지시를 받아야 됩니다.
이: 아 글쎄 우린 장관님 지시 받는거지.
윤: 예.
이: 장관님이 절대 병력을 절대 동원하지 말라는거예요.
윤: 병력 동원 하지 말라고 몇 번 전화 왔지요?
이: 전화 두번 왔어요.[37]
윤: 예. 그래서 만일에 방송국을 점령하고 여러가지 나더라도 절대 군사령관 명령없이는 출동해서는 안된다고 다시 한번 쭉 전화로 확인하고 연대장까지 하시랍니다.
이: 다 했어요.
윤: 다시 한번 하라십니다.
이: 알았습니다.좋습니다.

25. 대령 김봉규 제9보병사단 제30연대장과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 (1시 47분)

나레이션: 다음은 노태우 소장이 사단장으로 있던, 9사단의 김봉규 30연대장이 3군사령관에게 긴급전화를 걸어온 내용입니다, 김 대령은 하나회 멤버가 아닙니다.

김: 부대 이상없습니다.
이: 응.
김: 50분에 출동하라고 지시 받았습니다.
이: 여보세요. 응 뭐라고.....
김: 출동하라고 지시 받았습니다..
이: 어딜 출동하라고?
김: 우선 삼송리 까지 가라고 망입니다..
이: 어디?
김: 삼송리.
이: 누가 출동 명령을 내렸는데....
김: 사단장으로 부터 받았습니다.
이: 사단장?
김: 예, 사단장으로 부터 받았습니다.
이: 거 출동 하면 안되겠는데.
이: 내가 다시 사단에 연락 할게. 좀 기다려.
김: 알았습니다. 전 사단 지시 받겠습니다.
이: 응 우선 출동하지말고 기다려요. 출동하면 안돼. 여보세요?

26.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대령 구창회 제9보병사단 참모장 (시각 불명)

나레이션: 다음은 3군사령관이 9사단 참모장, 구창회 대령에게 지시하는 내용입니다, 하나회 멤버인 구창회씨는 나중에, 대장까지 진급하게 됩니다

이: 아, 난데.
구: 예.
이: 그런데 지금 30연대장이 어디 출동 한다고 그러는데 어디서 출동 명령이 내려갔는가?
구: 예?
이: 9사단 30연대가 어디 출동 하는모양인데 어디 출동 시키는가?
구: 연대 출동 안합니다.
이: 그런데 어디 출동한다고 그러는데 무슨소리야?
구: 연대가 말입니까?
이: 응.
구: 연대 출동 안합니다.
이: 지금 9사단 30연대장이 삼송리 까지 출동한다고 전화가 왔는데?......
구: 연대 출동 안합니다.
이: 사단에서 그런지시 한거 없어요?
구: 예.연대 출동하라는 말은 없습니다.
이: 그럼 무엇이 출동하는게 있나?
구: .......
이: 여보시오. 그 출동하면 안돼!
구: 예.
이: 그런데 그 출동하게 가면 안되는데.....
구: 예,연대에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 어떻게 된건가 확실히 좀 알아봐.
구: 예.
이: 거 출동하면 안되게끔 다 다 내가 연락했는데 왜 출동을 하나?
구: 예. 제가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 확인해서 나한테 보고좀 해요.
구: 예.
이: 출동하면 안되요.

27.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대령 이문석 제9보병사단 제28연대장 (1시 53분)


나레이션: 다음은 3군사령관이 9사단 28연대장, 이문석 대령에게 온 전화입니다. 이 대령은 육군 대장으로 예편한 뒤, 총무처장관을 지냈습니다.

문석: 예, 28연대장입니다.
이: 오 나요. 이상없어?
문:부대이상없습니다.예.
이: 그런데 그 30연대가 어디 출동한다고 지금 연락이 왔는데 어떻게 된것인가?
문: 연락 못 받았습니다.
이: 사단에 아무 얘기없지?
문: 예.
이: 거 출동 하면 안되겠는데.....
문: 알겠습니다. 모든것은 사단장이 지시 하지 않겠습니까.
이: 사단장이 지금 부대에 없단 말이야. 그러니까 . 사단장이 부대에 있으면 되는데 없으니까 부대
일체 움직이면 안돼.
문: 알겠습니다.
이: 그렇게 좀
문: 알겠습니다. 해
이: OK.[38]

28.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소장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 & 중장 윤성민 육군참모차장 겸 계엄사령부 부사령관 (2시 0분)

나레이션: 다음은 3군사령관과 장태완 수경사령관과의 통화입니다.

장: 예.
이: 오 나요. 잘 있소?
장: 그런데 말입니다. 상황이 조금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이: 그래?
장: 이 새끼들이 공수단.... 1공수가 말입니다. 1공수가 병력 천명 정도가 말입니다. 저쪽 구파발로 해 가지고 육군본부하고 국방부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저쪽에서 전화를 가지고 장관님한 협박을 하고 해 가지고 장관님이 지금 총리 공관에 가신 모양인데요.
이: 응.
장: 그런데 아무튼 저짝에 1개여단정도 들어왔는데 말입니다.
이: 응.
장: 여기서 참모 차장이랑 일반참모부장이랑[39] 지금 합참본부장이랑 다 있습니다.[40] 다 있는데 저희들 생각은 전쟁을 하기 위해서도 수도 기계화 사단 정도 하고 26사단이랑 2개사단정도 갖다 놓는 어떠냐 하는 의견이 오고가고 하는데 군사령관님의견은 어떻습니까.
이: 그건 장관님께 아까 나한테 뭐라고 장관님 말씀이 계셨는고 하니,절대 병력을 내지 말라고 장관님이 나한테 엄명을 내렸어요.
장: 장관님 저짝으로 거의 납치됬다시피 했습니다. 국방부청사에 총소리가 났어요
이: 응................................................그런데 어떻게 됐든 간에 장관님 명령이 병력 출동 하지말라고 했는데 병력이 출동 하면은 거 문제가 있어 안되지. 그러면 쌍방에 불상사가 나면 어
어.그래서 부대출동은 아까 참모차장도 나한테 그렇게 전화가 왔고 장관님도 그렇고 합참의장 절대 부대동원 하지말라고 두세번 전화가 왔단 말이야.그래 전 부대에서 부대출동을 안 시키고 그러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9사단 30연대가 지금또 이동을 하는것 같아요.
장: 어디로....... 서울로 이동하는것 같습니까?
이: 그렇지 삼송리 쪽으로.
장: 9사단이요?
이: 응.
장: 그러면 군사령관님은 어떻게 하실럽니까?
이: 그래서 내가 막으려고 누구지시냐 옮기지 말라고 장관님 지시때먜 그랬는데 이게 지금 뭐 본인이 출발해놓고 다 끝나고 하니까...... 지금 어떻게 됬는지 모르겠어. 사단에 알아보니까 사단 지시한 일이 없다고 그러거든.
장: 그러면 전쟁 하기위해서도 한 2개사단정도 여기 갖다놓는게 어떻습니까.
이: 사단을 가저오는건 안돼. 전방이 더 문제가 있고 그렇게 됬을때 뭐에요 쌍방에 굉장히 문제가 생겨. 그러니까 그쪽하고 아무연락도 안되나. 전혀 무슨 얘기도 안되나.
장: 안돼지요 ,예.
이: 장관님은 아까 저기 국방부 안계시는데 ........ 딴데 계시는데.............
장: 국방부에서 나오시다가 장관실에 연금되 있답니다.
이: 장관님이?
장: 예.
.....................(침묵이 계속됨).........................

이: 아.......... 그럼 이걸 어떻게 하라는건가..... 뭘 어떻게 되는건가 이게.......(침묵)하여튼 부대를 움직이지 말라는 건 장관님 엄명이야.
장: 그저....... 군사령관님께서 잘 한번 판단해 주십시요. 참모차장 바꿔드리겠습니다.
이: 나에요.
윤: 아까 장장군 얘기 한데로 상황은 그렇게 돌아가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이: 그런데 우리야 지휘계통에 있는사람이 지휘관께서 절대 병력을 동원하지말라고 장관님이 그 고 가셨는데 이병력을 전방도 중요한데 그걸 빼가지고 만일에 이랬다가 쌍방이 충돌이라도 생겨가지고 이러면 말이야 . 그것이 무사히 끝나면 좋은데 그렇지 못했을적에 이것이 굉장히 문제가있단 말이에요.
윤: 북괴가 쳐들어 온다면 딱한 일이지요.
이: 북괴도 문재가있고 우리 내적으로도 쌍방간에 총격전이 벌어지고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이거야. 아마 방어부대하고 오는 부대하고 충돌이 생길거 아닙니까. 그렇게되면 이거 굉장히 문제 생기는데 육군본부에서 저쪽에 무슨뜻인지 어떻게 하려는건지 알아서 이쪽에 내려 줘야될게 아니냐 이거지.

윤: 지금 모르죠.우리들이야.지금 하나의 쿠데타지요.
이: 음.
윤: 사령관님의견은 어떻습니까...................여보세요.
이: 예.
윤: 사령관님의견은 어떻습니까.

이: 글쎄 지금이야 뭐라고 판단을 못하겠는데 .......그런데 병력을 전방에서 빼오는것은 문재가 있어요. 그걸 옮기면 나중에 불상사가 생기고 전방에도 문제가 있단 말이야.그래 옮길수없는거지. 그렇게 생각안됩니까? 참모부장들은 어떻게 생각해요?
윤: 여기서도 찬반 양론이 나와있습니다.
이: 음..... 난 합참의장님한테도 전화를 받고 장관님한테서도 전화를받았는데...... 하여튼 아까 류병헌 장군도 나한테 연대까지 확인 하라고해서 전부 확인까지 했단 말이야.그런데 9사단30연대장이 전화 오기를 뭐라고 그러느냐 하니 "지금 삼송리 쪽으로 출발합니다" 너 무슨 소리냐 출동하면 안된다고 했는데 ...."사단의 지시입니다." 그러고서 딱 끝났단 말이야[41]................(잡음).............

이: 그러니까 지금 1공수에서 와가지고 육군본부,국방부에 갔단말이지요.[42]
윤: 예, 지금 다 점령된것 같습니다.
이: 음(..................)그럼 이걸 어떻게 해야되나.

윤: 글쎄말입니다.
이: 의장님은 지금 어디 계시나.의장님도 국방부에 계시나요?
윤: 장관실에 아마 같이.......................................(침묵)[43]
이: 하여튼 거기서 좀............지금판단을해서 오이려 거꾸로 알려줘야 되겠어. 여기선 어떻게 할 도리가 없잖아.
윤: 예, 그러시죠.
이: 하여튼 병력동원문재는 우리가 굉장히 신중을 기해야 되겠어요. 서로들 충돌이 생기면 문제가 있거든 . 좀 판단해보세요.
윤: 예알겠습니다.
이: 예.

29.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소장 이민영 한미연합군사령부 정보참모부장 (2시 18분)

나레이션: 다음은 연합사 정보참모부, 이민영 장군과의 통화 입니다.

민: 지금들 한 50분 전에 국방부 쪽으로 이동해서 가셨거든요. 여기들 안계십니다.
이: 거기도 안계셔?
민: 예.
이: 그런데 국방부에 말이야. 그 무슨 부대가 가서 점령을 했다는 소식이 있는데.....
민: 저희들도 지금 확실히 모르는데,국방부에 연락하니까 말이지요.9층에 작전국장실에 있는 김 중령이 그러는데요. 밑에 내려다 보니까 병력이 들어와서 뺑 둘러싸고 위협 사격을 하고 ...... 모두 나오라고 병력이 둘러 쌌다는 예깁니다. 확실 하지는 않지만 1공수여단 병력 같다 그런 얘깁니다..그러고 육군본부도 들어간것 같은데요. 그러고 저 그런 얘기들은 말이죠. 아까 1시간 반 전에 부평에 있는 미군 헌병들이 말이죠. 10대의 트럭에 병력을 실고 서울쪽으로 향하는 군용 트럭이 있었다는 보고가 미군측으로 부터 들어왔거든요. 부평에 있는 9 공수가 아닌가 생각드는데요. 그 정도만 현재 알고 있습니다. [44]
이: 응, 그래서 지금 부대는 절대 출동하지 말라고 장관님 지시가 계셨고 ..... 그런데 지금 이러고있는데 문재는 에, 이걸....... 부대출동을 안하고 있는데 아무도 전화는 안되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
민: 글쎄 말입니다. 전화가 전연 안됩니다. 저짝에 걸어도 잘 안받습니다.
이: 그 참 누구 의논 할 사람도없고......응.
민: 아마 지금 절대 움직이면 안된다고 해서 여기서도 움직이는게 없는것으로 생각 했는데, 아까 말씀드린데로 아마 부평하고 김포 쪽에서 병력을 움직인것 같아요. 저쪽에서 조종해 가지고.......
이: 음, 거 참..... 알겠어요. 무슨 일 있으면 연락 해 주세요.
민: 예.

30.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중장 윤성민 육군참모차장 겸 계엄사령부 부사령관 (2시 32분)

나레이션: 다음은 윤성민 참모차장과의 마지막 통화입니다.
3군 소속: 참모차장님 좀 바꿔줘. 3군사령관님 전화야.
지휘부 소속: 예, 알겠습니다. 좀 기다려 주십시요....

윤: 예, 그런 상태입니다.
이: 아직도.........
윤: 예.
이: 그런데 저쪽에 ......그 저쪽 측에서 이쪽에다 무슨 요구를 하거나 제의를 하거나 그런 것도 없습니까?
윤: 예 지금 장관님 실에서 지금 하고 있습니다.
이: 장관님실에서.......아.....
윤: 예.
이: 장관님 하고 모두 다 모여 가지고.
윤: 예, 국방부에서 하고 있습니다.
이: 국방부에서.
윤: 예.
이: 장관님은 거기에 계시는거죠. 그러니까.
윤: 예, 그렇습니다.
이: 그럼 거기서 장관님한테 누가 갔을 것 아닙니까. 이쪽에서.
윤: 그러니까 저쪽에서 점령이 다 됬지요.
이: 됐는데 저쪽 대표가 누가 갔을것 아닙니까.
윤: 예.
이: 음. 알겠습니다. 뭐 여기는 부대는 우리가 잘 못 되면 전방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윤: 예, 전방에 문제가 있으면 안되지요.
이: 그러니까 그걸 꺼내올수는 없어요. 그러니까 난 부대 이동을 못 시킵니다. 저쪽에서 뭘 어떻게 하자는 건지 알기나 했으면 좋겠는데........
윤: 저희들도 결론이 그렇게 나왔습니다.
이: 예.
윤: 국가와 민족이 살아야 되겠다........
이: 국가, 민족 살고 뭘 해야지. 우리가 이것 때문에 뭘 하다가 쥐 잡다 독 깨는 식이 돼서는 곤란하단 말이야.
그렇게 난 생각하기때문에 병력을 안 내는 겁니다.
윤: 예, 동감입니다.
이: 알겠습니다. 뭐 좀 자주 소식이나 주세요.
윤: 예.

31.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중장 최영구(육사 7기) 제5군단장 (2시 48분)

나레이션: 다음은 3군사령관과 예하 최영구 5군단장과의 통화입니다.
이: 아, 나에요. 아무 일 없지요?
최: 예,예.
이: 비화기로 좀 나와요.
최: 비화기요?
이: 응.
최: 알겠습니다.
이: 그저 수도기계화 사단이 출동하는거 아니고 그건 그대로 놔두고 말이요.
현재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저쪽에 있는 일부 사람들이 와서 윗분들을 모두 모셔 갔어요.[45]
최: 예?
이: 윗분들을 모셔 갔다고...... 그래가지고 거기서 지금 무슨 얘기를 하고 있어.
최: 예.
이: 그래서 결과적으로 우리는 전방의 적을 막는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그걸 하기 위해서 부대가 이쪽으로 온다든지 하면 문제가 있잖아요 .
최: 예.
이: 그래서 우리는 그걸 옮길수도 없고 그건 그대로 있고 전방이나 잘 해주고 이쪽은 결정이 되는데로 나중에 무슨 통보가 내려 갈것 같습니다..그러니까 그렇게만 알고 있어요.
최: 예,예........ 알겠습니다.
이: 그러고 우리 수도기계화사단은 그냥 준비만 그렇게 하고 있는 건데 그걸 금방 다시 해제할 수 없고 그건 그냥 놔두고 부대이동은 안할거에요.그렇게 알고 계셔요.[46]
최: 알겠습니다.
이: 들어가요.

32.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중장 강영식(육사 10기) 제6군단장 (2시 50분)

나레이션: 다음은 3군사령관과 예하 6군단장, 강영식 중장과의 통화입니다.

이: 궁금할것 같아서 전화 해 주는데 26은 동원할건 아니고 준비태세로 준비만 시켜놨던 건데 우선 그대로 놔두고 말이야. 절대 출동은 안 할 겁니다. 일부 저쪽에 뭘 하겠다는 사람들이 국방부에 와가지고 윗분들이 모두 얘기를 하는중에 있어. 그래서 인제 대략 그렇게 마무리가 될 것 같은데 우리는 우선 급한게 북괴가.....이에 문제가 있는거 아니요.
거기에 대한 모든 준비만 하고 있고 그리고 부대가 옮긴다든지 하는건 없다는 걸 알고 있어요. 궁금 할 것 같아 우선 알려 줍니다.

강: 그리고 내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오늘 아침에는.
이: 오늘 아침에 뭐?
강: 나오시겠어요?
이: 뭐 있나 오늘?
강: 그 무슨 사격...... 5군단 지역에 오늘.
이: 아 그거 못 가지. 그것 못 가요. 그거 내 연기를 하게끔 연락을 해 놓을게.
강: 예, 그럼 쉬셔야지요. 그럼 그냥.......
이: 그냥 거기서 하라고 해 두지 뭐.
강: 그대로 하고 드러가라지요. 뭐.
이: 들러가라는게 좋겠어.
강: 경화동에 날라간 철판...... 사령관님 가시면 관심을 가지시면서 보시겠다고 그랬는데.
이: 그냥 계획돼로하라고 그러고.
강: 예. 그대로 하고 철수하라고 그러지요.
이: 그렇게 하세요.
강: RCT는 오늘 6시부터 할랍니다.
이: RCT는 어느 부대지요.
강: 80연대.....28사단.
이: 아 앞에서 하는 거지요. 알았어요.
강: 그래서 26사단.... 동두천 조금 아래로 와서 다시 올라가는 겁니다.
이: 예, 알겠어요.
강: 다른일은 없습니다.[47]
이: 예.[48]

33. 12.12 군사반란 사태 종결 후

34.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과 소장 이민영 한미연합군사령부 정보참모부장 (6시 3분) (사태 종결 후 첫 통화)

나레이션: 다음은 연합사 정보참모부 이민영 장군과의 통화입니다.

민: 별일 없으시죠.
이: 난 별일 없어요.
민: 아, 다른 보고는 들어오지 않습니다만은 .
이: 어떻게 됐어요.
민: 서로 연락을 하고 하니까 말입니다. 그렇게 보니까. 뭐, 정확한것은 아닌데 시내에는 4개 특전여단이 다 들어 온것 같습니다.
이: 예, 들어갔어요.
민: 그건 알고 계시나요.
이: 응, 특전여단은 간 건 알아요.
민: 1, 3, 5, 9 다.
이: 다?
민: 1, 3, 5, 9 4개가 각각 전 병력인지 모르지만 하여간 4개가 다 들어온것 같습니다.
이: 난 2개가 들어간 걸로 알고 있는데.
민: 그렇게 얘기 하고요. 그다음에 9사단에서 29하고 30이 각각 1개대대하고 1군단의 전차라고 그러는데 어디서 나오는 찬지 잘 모르겠습니다.[49]
전차 하나 하고 수경사가 쓰고있던 주요 보안목표를 특전사 애들이 전부 교대하구만요.
교대 하는데 충돌은 없고 조용한 가운데 교대하고 있다고 그럽니다.
수경사 하고는 연락이 잘 안됍니다.. 그것 때매 그런 것 같아요. 저짝에 상대편 사람들은 말이죠.지금 저짝에 삼청동에 가있고요.
이: 어디.
민: 삼청동.
이: 삼청동.
민: 공관에.
이: 응, 공관에.
민: 그래서 아마 각하하고 만나시는것 같아요.
이: 응 각하하고.

민: 아마 각하하고 만나면 거기 그 보안사령관 그사람도 거기가 있는것 같아요. 들으셨죠?
이: 나 못들었어.뭐 인데 .
민: 아 뭐 총장님하고 특전하고 그 다음에 우리 형님하고 사임해야 된다. 그런 요구를 하리라고 그래요. 그래서 난 지금 상당히 조심하세야 할 것 같아서.......[50]
이: 나도 그런 얘기 들었어요.
민: 그 밖에 다른건 조용 합니다.
이: 다른건 또 없고.
민: 예.
이: 사임 해야 한다.
민: 예, 그 뭐 저 정병주 장군 아마 들어 갔다고 그러죠. 이상입니다.
이: 알았어요. 고마워요.

35. 김용휴 국방차관과 중장 이건영 제3야전군사령관 (6시 7분)

나레이션: 13일 오전6시 10분쯤, 육사 7기 동기인 김용휴 국방차관이 이건영 3군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왔습니다.[51]

이: 어떻게 하기로 했어요?
김: 뭐 어떻게 하기로 한게 아니라 전부다 뭐 그 합의를 다보고.
이: 응.
김: 그런데 저 장관 께서 말이지. 여기와서 같이 좀 상의 좀 하자 이거야.
이: 응,알어.
김: 글쎄 여기 좀 장관실로 와 주었으면 좋겠다.
이: 글쎄 나를 그만두라 그런다는데.
김: 응?
이: 나를 그만두라고 그런 다는데.
김: 글쎄 그런 문제가 나왔어요. 그런 문제가 나온거니까 여기 와서 상의 좀 해가지고 뭐 이제 어떻게 해야 할 거냐 하는 문제에 대한 얘기좀 하고 상의 좀 했으면 좋겠다 이건데 일체 동요하지 말고 아무 것도 아니니까 말이지. 너무 깊은 생각은 하지말고 와서 장관님하고 한번 상의 좀 했으면 좋겠고.
이: 그런데 가는 도중에 안전 할가?
김: 가는 도중에?
이: 응.
김: 아, 그 안전 하지.
이: 아니 여기서 날 데리러 까지 왔었다가 갔거든.
김: 누가?
이: 아까 그런 얘기가 좀 있었어요.
김: 그래요?
이: 그 누구 한테서 연락이 왔었는데, 그래서 거기서 그렇게 할 수 있는냐 그래서 우리 애들이 그렇게 안했다는거야. 지금 알아 보니까
김: 언제 그랬데요?
이: 아까 처음에. 초저녁에.
김: 초 저녁에?
이: 음. 초저녁에 말입니다. 거기서 데리러 왔었다 그러니. "그런법이 있는냐" 이렇게 해서 보냈는데 괜찮겠느냐...... 괜찮지요. 뭐 그런거 조정 할 거 없으니 까.
김: 여보세요. 괜찮을 거라는데 . 괜찮다 이거지. 내가 말입니다. 다시 좀 검토해서 얘기하겠는데 별 것 없을 텐데 내가 다시 전화 걸죠.
이: 그래 검토 좀 해서 알려 주세요.
김: 예,예.
이: OK.[52]

36. 소속 불명의 신원 미상 장교(가)와 제3야전군사령부 소속 신원 미상 장교(나) (시각 불명)

나레이션: 12월 13일 오전, 성명이 확인 안된 두 장군끼리의 대화 내용입니다, 12.12 사건 후유증으로 자리가 많이 비게 된 육군 상층부의 인사에 대한 잡담입니다.

가: 저기 저 정보부.
나: 정보부는 지금 차규헌씨가 얘기가 있어요.
가: 응...차.
나: 우리 여기는?
가: 여기는 유학성 씨가 물망에 오른다는 얘기가 있는데.[53]
나: 아직 결정 않됐다면서....
가: 1군에는 황영시.
나: 황영시?
가: 응.
나: 이동해야 할 사람이 많아요. 수도 군단도..... G-3는 어때요.[54]
가: 하소곤이....
나: 응.
가: 하소곤이 총 맞았지.
나: 글쎄 맞았다는데.
가: 복부 관통 돼 가지고 .
나: 경비사 내에서 그랬다면서.[55]
가: 그렇게 하고...... 그거지 뭐.
나: 합참의장도 바꿨다는 얘기가 있던데
가: 응 합참의장도 바뀔것 같아. 그리고 이번 이동이 많을것 같아. 육사 교장이다 뭐 해가지고 아
마 오늘 내일간에 애들이 지어질것 같에.
나: 원로들 싹 바뀌더군. 그렇지요. 엘리트들로.
가: 그렇게 하고 범수단장은 좀 어때요. 척추 수술이라며 ......
나: 척추수술보다 총알이 배겨 가지고 척추근처에서 맹관이 됐다고 ....... 그래서 ...[56]
가: 뭘로 쐈는데 그래요.
나: 권총이겠지.[57]
가: 리벌버?
나: 뭔지 모르지.
가: 누가 쏜 거요. 저쪽에서 .
나: 그러니까 공간에 들어 갔을 때 저쪽에서 공관에서 누가 쐈지. 공관의 전속 부관이나 경호장교 겠지. 딴 사람이야 권총 가진 사람이 없으니까. 경비병들이야 M-16 이니까.
가: 그런데 거기 총을 쏜......[58]
나: 확실한 내용은 몰라. 쉬쉬해서....
가: 그 가족들도 다쳤다는 얘기가 있어요. 정승화.
나: 가족 얘기는 없든데......[59]
가: 참 그... 대충 그 상황이어요.
나: 글쎄 오늘 아마 부임한다는 것 같던데. 아마 이제 갑자기 그렇게 되니까 인원들이 많이 필요하고 여러가지 선후좌우 관계를 고려 하다 보니까 인사에 진통을 겪는 것 같아요.
가: 그렇겠지 갑자기니까.
나: 뭐 하면 또 좋은자리 나가려고 하겠지 뭐.
가: 우리 박형 어디 한자리 없는가.
나: 이번에 바로 장군으로 해가지고 어디 한 자리 얻을가 싶은데 사양을 하고 있습니다.[60]
가: 장군은 그만두고 그 옆자리나 옆방이나 밀지 뭐.
나: 요샌 월급 타 먹고 애들하고 편히 사는게 좋지,
가: ㅋㅋㅋㅋㅋㅋ
나: 감투 많이 써 봐야 만날 청결이나 하고말이지.
가: 그 옆 방이나 밀고 들어가요.
나: ㅋㅋㅋㅋㅋ 참........
가: 참 불행한 일이야 정승화 참 게 그.... 3군사령관도 그렇고 참 높은게 좋은거 아니에요.
: 그저 편하게......
: 심부름이나 열심히 하고 .
: 은하식당에서 만두에다 소주 한잔 하는 팔자가 제일 좋지..... 대략 그런 상황이에요.[61]
: 변동이 있으면 좀 알려 줘요 요즘 말이야 귀가 멀어서 .
가: 알았습니다.
나: ok, 고맙습니다.


37. 후기

이렇게 하여 12-12 사건은, 전두환 장군이 이끄는 합수본부 측의 완벽한 승리로 끝났습니다, 하극상과 유혈사태로 통해 군의 헤게모니를 잡은 신군부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다음해인 1980년에 드디어 정권을 잡게 됩니다.
12-12 사건은 그날 밤, 이건영 3군사령관을 비롯한, 군 지휘부는, 북한의 남침과 아군끼리의 충돌을 우회하여, 전방 부대의 출동을 저지하려고 안간힘을 다 썼습니다.
그러는 사이, 전두환, 노태우 측은 하나회 인맥을 동원하여, 1공수여단과, 3군사령부 예하의 9사단, 30사단, 그리고 2기갑여단을 서울로 몰래 불려들여, 전세를 결정 지었습니다.
정승화 총장의 납치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국방장관, 육군참모차장으로 이어지는 군통수개통은 살아있었으나, 결단 해야할 지휘관이 아무런 결심도 내리지 못했기 때문에, 육군본부 측의 패배로 끝났습니다.
12-12 그날 밤, 장군들은 많았으나, 지휘자는 없었습니다



[1] 당시 보안사 정보처장은 권정달이 맞으나, 실제 허삼수가 그를 사칭하여 정승화를 납치했다[2]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에 위치한 국방부 청사 지하에 위치했다[3] 중장 황영시가 30사단이 예하 사단인 1군단장이다[4] 소장 박준병[5] 당시 계급은 중장, 수도군단장[6] 당시 계급은 중장, 국방부 군수차관보[7] 정확히는 수경사 30경비단이다[8] 사건 발생한지 얼마 안되서 확인이 덜 된거지, 실제론 소장 전두환 보안사령관 겸 합수부장, 소장 노태우 9사단장, 소장 박준병 20사단장과 준장 백운택 71방위사단장, 대령 장세동 수경사 30경비단장, 대령 김진영 수경사 33경비단장, 대령 조홍 수경사 헌병단장, 준장 박희도, 최세창, 장기오, 각 1. 3. 5 공수특전여단장들이 함께 30경비단에 있었다[9] 국방장관 노재현[10] 당시 대장 김종환[11] 당시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12] 실제 박희모가 나중에 반란군과 협조하여, 30사단 90연대장 대령 송응섭에게 출동 명령 내리고, 고려대학교 인근에 배치한다[13] 실제 당시 1군단 참모장은 정진규 준장이다[14] 발음이 ROCT인지 RCT 인지 햇갈릴 수 있다. 아마도 수도군단이라 RCT 일수도 있다[15] 가장 수상한 부분이다[16] 실제 당시 육참총장 공관 경호장교는 육사 29기 김인선 대위이다. 전속부관 이재천 소령(육사 28기)는 보안사 수사관 한길성, 김대균 소령과 박원철 상사에게 총격을 맞고 쓰러졌고, 관리장교 기수 불명의 반일부 준위는 공관 밖을 뛰쳐나와, 경비병 해병대에게 사실을 알렸다.[17] 언급된 우리 헌병최석립 중령이 이끄는 33헌병대들이다[18] 당시 해군 헌병감은 박종곤 준장이다[19] 당시 국방차관은 김용휴[20] 다른 적으로 부터 도청을 못하게 하는 도구이다. 하지만 원래 같은 대한민국 군인 보안사에서 도청한거라, 비화기를 써도 상관이 없을 것이다[21] 실제 우경윤 대령은 보안사 소속이 아닌, 육군본부 소속 범죄수사단이다. 총장을 납치한 보안사 인물은 허삼수 인사처장이다[22] 우경윤은 합수부 범수단장, 권정달은 보안사 정보처장 겸 합수부 정보처장이다[23] 실제 노재현은 정승화 공관에서 총격이 나자, 가족들 데리고 한미연합군사령부로 피신했다.[24] 최영구는 어느정도 진압에 최선을 다하는 점이 보인다.[25] 3군 예하 부대 지휘관 통화 끝 말이 "계속 복무 하겠습니다"로 끝나는 것이 공통점이다.[26] 육군본부 지휘관들이 1공수가 서울 용산구로 진입하려고 행주대교를 건너고 있어서 육군본부에서 수경사로 지휘부를 옮겼다[27] Combined Forces Command의 약자이다. 번역하면 한미연합군사령부[28] 육군본부 범죄수사단장 우경윤 대령[29] 단순 겁주기 위한 거짓말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하나회 소속인 당시 사단장들은 3사단장 박세직 소장, 20사단장 박준병 소장, 71방위사단장 백운택 소장, 50사단장 정호용, 9사단장 노태우 소장, 반란군으로 넘어간 30사단장 박희모 소장의 사단 병력을 언급한 듯하다. 하지만 3사단과 50사단은 출동도 안하고, 자제 가담을 하지않았다.[30] 당시 수도기계화보병사단장은 손길남 소장, 제26보병사단장은 배정도 소장이다.[31] 결국 그 전 공관에서 이재천 소령과 김인선 대위가 총격으로 유혈이 났고, 3 사망하게 됐다. 또 2이 더 부상자가 되었다[32] 당시 33사단장은 전주식 소장이다[33] 당시 9사단 참모장은 구창회 대령이다[34] 이 국방부 측의 병력 동원 금지의 전화 이후로 수기사와 26사단은 출동을 못하게된다[35] 이후 13일 새벽, 16전차대대장인 김호영 중령에게 출동 명령을 내리고, 중앙청을 장악하게 된다.[36] 그 전에 특전사령부 본청에서 최세창 준장이 이끄는 제3공수특전여단 15대대장 박종규 중령에게 정병주 특전사령관이 체포되고 그의 비서실장인 김오랑 소령이 사망했다, 통화에서 총장과 특전사령관이 언급되는 것을 보니, 특전사령관도 체포됐다는 보고로 추정할 수 있으며,만약 그게 맞다면, 이건영 장군과 통화한 장성은 준장 이순길(육사 8기) 특전사 부사령관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추측이자 미상이다.[37] 한 통은 노재현 장관에게, 다른 한 통은 합참의장 김종환 대장에게[38] 그렇게 30연대, 28연대의 출동을 어느정도 막았지만, 이필섭 대령이 이끄는 9사단 29연대는 막지못해, 9사단은 결국 중앙청을 장악하게 된다[39] 일반참모부장들은 소장 천주원(육사 8기) 육본 인사참모부장, 소장 황의철(육사 8기) 육본 정보참모부장, 소장 안종훈(육사 9기) 육본 군수참모부장, 소장 하소곤 육본 작전참모부장(갑종 1기), 소장 김시봉(육사 8기) 육본 관리참모부장, 소장 채항석(육사 10기) 육본 교육참모부장, 소장 정형택(육사 8기) 육본 예비군참모부장을 얘기한다[40] 합동참모본부장은 육사 8기, 문홍구 중장이다[41] 애초에 군단장도 아니고, 군사령관의 명령인데 그걸 어긴다는건, 사단 내부에서 김봉규 대령에게 군사령관의 명령을 따르면 불이익이 있다고 협박을 했거나, 아니면 김봉규가 스스로 출동하겠다고 한걸수도 있다.[42] 1공수 김경일 중령과 1대대, 박덕화 중령의 5대대는 국방부와 육군본부를 장악했다. 그 과정 중 정선엽 국방부 50헌병대 소속 병장이 B2벙커 근무 중 1공수 대위에게 사망했다[43] 김종환 대장과 류병현 대장 등, 국방부에 남게된 국방부 소속 장성들과 차관들은 모두 체포되고 무장해제 당했다[44] 9공수는 결국,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윤성민 참모차장에게 신사협정으로 서로 부대를 물리자고 제안하여 수락받고, 9공수는 윤성민에게 회군하란 명령을 받는다. 결국 9공수는 부천 IC에서 회군한다[45] 대장 김종환 합참의장과 노재현 국방장관, 중장 이범준 방산차관보, 소장 박상빈 당직총사령 겸 의무국장(군의 16기), 인력차관보 유병하 소장(육사 7기), 합동참모 2국장 이경율 소장(육사 10기), 합동참모 정보국장 겸 777부대장 김용금 중장(육사 7기) 등, 국방부 인사들을 체포했다. 국방부 보안부대장 김병두 대령(갑종 35기)은 반란군 소속이다[46] 어차피 출동 명령을 내려도 출동을 못했을 것이다. 수기사단장 손길남 소장은 보안부대장과 참모장의 만류로, 이행을 포기하고 숙소에서 숙면했고, 26사단장 배정도 소장은 보안부대장 김현 중령과 같이 양주로 같이 술 마셔서 만취해 더는 명령을 받지 못한다. 애초에 장성이 육본이 내린 비상경보에 근무 중 음주는 군법으로 처벌 대상이다.[47] 이건영과 진압군들은 슬슬, 상황이 점점 끝난다고 생각하여, 다음날 잡힌 훈련에 관해 얘기한다[48] 이후, 다음 통화까지, 장태완 소장, 수경사령관과 육본 수뇌부들은 노재현 장관에게 활동 중지 명령을 받고, 구명회 대령(포간 57기) 이 이끄는 김포 야포단마저 활동을 못하게 되었다. 결국 소장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 준장 김진기 헌병감 겸 계엄사 치안처장, 윤성민 육군참모차장 겸 계엄사령부 부사령관 등, 육본 소속 지휘부들이 체포됐다. 과정 중, 수경사 57헌병중대장 한영수 대위가 진압 장성들을 체포하던 중, M16 소총으로 육본 작전참모부장 하소곤 소장 복부에 총상을 입혔다. 이상, 12.12 군사반란은 13일 5시 10분, 보안사령관 전두환 소장이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최규하 대통령에게 계엄사령관 정승화 대장 체포동의안에 사인을 받고, 사태는 막을 내렸다[49] 송응섭 대령의 30사단 90연대, 이필섭 대령의 9사단 29연대, 김호영 중령의 2기갑 16전차대대, 박준병 소장과 노충현 대령의 지시로 출동한 20사단 62연대가 서울로 이동했다[50] 이민영 본인도, 자신의 형님이자 사령관인 류병현이 사임되니, 마음이 좋이 않았을 것이다.[51] 김용휴 국방차관 텍스트에 왜 만악의 근원인지 의문일텐데, 김용휴 국방차관은 12.12 사태 전, 정승화노재현이 대화하는 중에 정승화가 "전두환을 동해안경비사령부로 보낼려 합니다." 라고 전한걸 듣고 그걸 그대로 전두환에게 전하였다. '생일집 잔치'작전 계획에 큰 도움을 준 셈이다[52] 이 전화 이후, 이건영은 국방부로 향했지만, 국방부에 있었던 군인들에 의해 무장해제 되고, 체포되었다[53] 유학성은 12.12 이후, 제3야전군사령관을 역임했다. (나) 장교가 "우리 여기는?" 이라고 하는 건, 3군에 소속인 장교라고 확신할 수 있다[54] G-3는 육군본부 작전참모부장을 뜻한다[55] 수경사 57중대장, 한영수 대위에게 복부를 관통 당했다[56] 평생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되었다. 우경윤은 12.12 인터뷰 중에 휠체어를 타는 모습으로 나온다[57] M16이다. 우경윤은 정 총장 연행 중, 같은 체포조 병력에게 오인사격으로 척추 근처를 피격당해 맹관되어 평생 휠체어를 타게됐다고 한다[58] 당시 공관촌 당번 위병소 근무병인 김영진 병장과 임승훈 일병은 성환옥 대령과 33헌병대에 의해 무장해제 되었고, 공관 건물 안에 있었던 당시 이재천 소령은 총기를 소지하지 않았고, 김인선 대위는 무장을 하긴 했지만 아무런 성과 없이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59] 정승화의 부인 신유경과 그의 둘째 아들 정태연이 총격 당시, 공관 2층에 있었으며, 둘다 다치지 않았다.[60] 언급된 박형이란 사람은 누군진 불명, 12.12 당시 계급은 대령인 듯 하다[61] 은하식당은 3군사 옆에도 있는 식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