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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20:19:15

OST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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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사례
3.1. 영화, 드라마3.2. 애니메이션3.3. 게임
4. 관련 문서

1. 개요

크게 세 가지 의미로 쓰인다.

2. 특징

이런 평가를 받게 되는 현상은 꽤 만연한데, 우선 그래픽, 일러스트, 촬영, 영상 편집 등은 서로 유기적 연결고리가 매우 강하다보니 감독이나 디렉터의 직접적인 개입 및 영향력이 매우 큰 데 반해서 OST 분야는 이들보다 독립적으로 제작된다는 부분을 감안해야 한다.[4] 거기에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의외로 OST 작업은 앞서 말한 외적 요소들보다 작업 결과물이 비교적 꽤 단순한 편이다.[5] 클래식과 같은 순수 음악들처럼 기발함으로 감동을 준다기보다는 오히려 클리셰들을 많이 답습하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조형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감독이나 디렉터의 취향에 따라 갈리긴 하는 편이지만 일단 OST의 비중은 다른 요소들에 비해 그리 집중적으로 조명되지 않고[6] 시쳇말로 짧은 시간의 분위기만 효과적으로 잘 살리면 되는 요소이다.[7] 녹음에 걸리는 시간이나 작곡 어시들의 분할 작업같은 문제까지 고려해보더라도 유수 명문대는 물론, 석박사 전공자들조차 공급과잉으로 평가받을 만큼 레드오션이 심한 음악계의 인력풀을 감안하면 다른 분야처럼 작업의 양적, 질적 문제에서 트러블을 겪는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수준. 앉은 자리에서 즉석으로 듣기 좋은 곡을 작곡하는 실력자들이 널려있다고 보면 된다. 특히 클래식 분야는 이런 현상이 더더욱 심하고 인터넷 시대가 되어 접근성도 좋아지다보니 결과물이 더욱 상향평준화되어 있다.

특히 게임의 경우는 OST만 유독 좋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음악이 영상에 아주 밀접하게 맞춰 편집되어야 하고 따라서 영상의 품질이 떨어지면 음악 역시 인식이 바닥을 치게 되는 영화나 드라마와는 달리, 게임은 작곡 부분에서 여유가 많기 때문이다. 가령 게임의 액션씬이라면 작곡가가 적당히 신나는 음악만 넣어줘도 되기 때문에 제약이 덜하고 실력을 발휘하기 좋다. 한두 명이 만드는 개발비 저렴한 인디게임의 경우도 OST는 상당한 고퀄로 나오는 경우가 아주 많다는 것을 감안해보자. 효과음 같은 OST 이외의 부분은 음향 연출의 분야이니 여기선 논외이다.

덤으로 OST는 분리한 앨범 단독으로도 전시효과가 괜찮은 경우가 많으니 OST는 좋았다는 평을 내리기 쉬운 부분이 있다.

제작자 입장에서는 가장 굴욕적인 옹호론이나 다름없다. OST는 작화와 마찬가지로 보는 사람이 가장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요소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작품 전개하는데 있어서 양념을 치는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 그나마 작화나 연출과 어우러져서 좋게 평가된다면 상관없지만, OST 하나만 좋았다고 평가된 작품은 사실상 OST 유무 상관없이 망한거라고 볼 수 있다. 이건 그냥 노래를 잘 만든 거지, 작품성과 별개이기 때문.

정반대로 작품 자체는 호평을 받고 흥행도 잘 됐는데 OST는 혹평을 받는 경우도 꽤 흔하다. 대표적인 예시가 부부의 세계.

3. 사례


3.1. 영화, 드라마

3.2. 애니메이션

3.3. 게임

전술한 이유로 음악만 좋은 사례가 너무 많아서 따로 서술하지 않는다.

4. 관련 문서


[1] 일반적으로 영화의 본편보다 OST 대표곡 쪽이 접근성이 높고 영화를 안 본 사람도 듣게 되는 경우가 많아 예전 영화들은 OST에 비해 저평가 되는 예들이 있다.[2] 애초에 기존에 있던 곡을 삽입한 경우엔 OST가 아니다. 삽입곡 참조[3] 호러 장르의 대다수가 이 예시이다. 당장 유튜버들이 무서운 상황에 사용하는 브금들 대다수가 이런 경우가 많다.[4] 반대로 감독이 직접 OST까지 작곡하는 사례도 없지 않은데, 공포물의 거장 영화감독 존 카펜터가 대표적인 예. 이 사람의 할로윈 OST 등은 꽤 유명하다.[5] 흔히들 고전 게임 정도에서만 통용되는 상식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수십 년이 지난 현재에도 이 통찰은 유효한데, 한스 짐머처럼 오리지널 스코어 분야에서 높은 커리어를 쌓거나 거장이라고까지 불리게 된 작곡가들도 순수하게 음악적인 가치로만 곡을 따지면 이름값에 비해서 그리 고평가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다만 이는 작곡가의 실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영화음악과 같은 오리지널 스코어 음악들은 해당 작품들의 연출을 보강하는 기능적인 요소를 우선순위로 두어야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20세기까지 많은 영화음악 작곡가들이 클래식 음악계로부터 평가절하를 받아온 적이 있었다.[6] 각본, 영상미, 연출, CG의 완성도, 버그(게임), 효과음과 환경음(OST와 다른 분야) 같은 요소들 중 OST가 단 한 가지라도 동일선상에 놓고 평가할 수 있는 수준의 라인업인지를 생각해보자.[7] 한 OST를 아무리 길게 늘려서 틀더라도 2~3분 이상 지속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과연 얼마나 있을지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다.[8] 기사에선 흥행에 실패했다고 나왔으나, 북미 흥행이 부진하기는 하지만 해외 흥행을 합치면 흥행한 편이다. 북미 흥행만으로 실패했다고 하면 스파이더맨 2스파이더맨 3 등.. 다른 망한 영화가 엄청 많다.[9] 첫 화가 23.8%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경쟁작인 풀하우스에 밀려 점점 하락하다 최종화는 13.2%라는 당시의 초라한 수치로 내려앉았다.[10] 마침 이승기가 데뷔했던 시기가 이 애니메이션이 한국에 방영되기 시작할 무렵과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