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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re | |
<colbgcolor=#000><colcolor=#ffffff> 발매일 | 1976년 1월 5일 |
녹음일 | 1975년 7월 28일 ~ 31일, 8월 11일, 10월 24일 |
장르 | 포크 록 |
재생 시간 | 56:13 |
곡 수 | 9곡 |
프로듀서 | 돈 드비토 |
레이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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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76년 발매된 밥 딜런의 17집 앨범. 75년~76년에 걸친 콘서트 투어 '롤링 선더 레뷰(Rolling Thunder Revue)' 와중에 녹음되었다. 타 뮤지션과의 협엽이 두드러진 앨범으로 대부분의 수록곡을 극작가 자크 레비와 공동 작사했으며 곡들은 에밀루 해리스와 로니 바클리 등의 여성 보컬이 코러스로 깔려 있다. 밴드 구성도 기존의 기타, 하모니카, 피아노 등을 넘어 아코디언, 색소폰, 만돌린, 콩가, 바이올린등의 다양한 악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상업적으로도 크게 성공해 5주 동안 빌보드 200 1위를 유지했다. UK 차트는 3위.당시 밥 딜런은 패티 스미스 그룹의 공연을 보고는 큰 감명을 받아 자신도 그녀처럼 강렬한 밴드 사운드의 음악을 하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혔다. 그렇게 시작된 '롤링 선더 레뷰' 투어는 딜런과 그의 백 밴드를 포함해서 데이비드 보위의 기타리스트 믹 론슨, 킹 크림슨의 색소포니스트 멜 콜린스, 영국 록 밴드 코코모, 버즈의 로저 맥귄, 조안 바에즈, 조니 미첼 등의 유명 뮤지션들이 여럿 참여했다. 여기에 더해 딜런은 각 지방의 로컬 뮤지션들과 길거리 아티스트도 즉석 섭외하고, 앨런 긴즈버그와 같은 문인들에, 마술과 연극 공연까지 어우러진 단순한 유명 가수의 콘서트가 아닌 종합 예술극을 열고자 했다. 이들은 일종의 예술 공동체로서 정해진 스케줄 없이 1년 가량 캐러밴을 타고 미국 전역을 유랑하며 마을 회관, 호텔 로비 등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열었다. 이는 각종 매체에서 획기적인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일부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참여 뮤지션 중 에릭 클랩튼은 이러한 방식에 적응하지 못하고 투어 도중 떠나 버리기도 했다. 'Desire'는 이러한 투어 상황 도중에 녹음되었다.
다양한 악기가 도입되어 화려하고 팝적인 사운드를 내고, 자크 레비와 공동 작업한 가사 역시 기존의 모호한 은유에서 벗어나 보다 직설적이고 통속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래서 당시 밥 딜런 앨범 중에서는 가장 대중 친화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평론가들의 평가는 매우 좋은 편으로 발매 이후 여러 매체에서 호평을 받았다. 2012년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반에서 174위에 랭크되었다.
2. 평가
9.0 / 10.0 |
Rate Your Music |
3.89 / 5.00 |
3. 트랙 리스트
- 1. "Hurricane" 8:33
- 2. "Isis" 6:58 번역
- 3. "Mozambique" 3:00
- 밥 딜런과 자크 레비가 '-ique'로 끝나는 단어 대기로 내기를 하다가 탄생한 노래이다(...).
- 4. "One More Cup of Coffee (Valley Below)" 3:43
- 집시 소녀와 그녀를 떠나 계곡 아래로 가야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곡. 이 앨범에서 유이한 밥 딜런 단독 작사로, 중동 풍의 멜로디가 특징이다. 그렇게 돋보이는 곡은 아니지만 어쩐지 7~80년대 한국에서 인기가 많았던 노래였다. 그래서 임진모는 내한 공연 후기에서 이 곡을 안 불렀다고 은근히 까기도 했다.
- 5. "Oh, Sister" 4:05
- 6. "Joey" 11:05
- 미국의 악명높은 마피아 조 갈로(Joe Gallo)의 죽음을 다룬 곡으로 앨범에서 가장 긴 곡이다. 빌리 더 키드, 존 웨슬리 하딘[1] 등 딜런의 무법자에 대한 관심이 드러나는 곡. 다만 엄연히 범죄자였던 조 갈로에 대해 지나치게 동정적으로 서술한 데다 서부개척시대 사람인 빌리 더 키드나 존 웨슬리 하딘과 달리 갈로는 1972년 사망한 당시로서는 현대인이었기에 큰 논란이 되었다. 이후 밥 딜런은 "사실 이 곡의 아이디어는 자크 레비가 냈고 나는 그냥 도움만 줬다"며 꼬리자르기를 시전했다.
- 7. "Romance in Durango" 5:50
- 수록곡 중 유일하게 에릭 클랩튼이 기타로 참여했다.
- 8. "Black Diamond Bay" 7:30
- 9. "Sara" 5:29
- 이 앨범에서 밥 딜런이 단독 작사한 유이한 곡 중 하나로 그의 가장 개인적인 곡으로 평가받는다. 아내 사라에게 바치는 곡으로, Blood on the Tracks에서 알 수 있듯 딜런 부부의 결혼 생활은 이미 파경을 맞고 있었다. 사라 딜런은 결국 1977년 3월 공식적으로 이혼 신청을 한다.
[1] 밥 딜런의 정규 8집 'John Wesley Harding'은 그의 이름 철자를 약간 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