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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의 스튜디오 앨범 | ||||
Bringing It All Back Home 1965 | → | Highway 61 Revisited 1965 | → | Blonde on Blonde 1966 |
Highway 61 Revisited | |
<colbgcolor=#ffffff><colcolor=#000000> 발매일 | 1965년 8월 30일 |
녹음일 | 1965년 6월 - 8월 |
장르 | 포크 록, 블루스 록, 싱어송라이터, 컨템포러리 포크 |
재생 시간 | 51:30 |
곡 수 | 9곡 |
프로듀서 | 밥 존스턴 톰 윌슨 |
스튜디오 | 콜럼비아 스튜디오 A |
레이블 |
[clearfix]
1. 개요
1965년 8월 30일에 발매된 밥 딜런의 정규 6집.2. 상세
5집 Bringing It All Back Home, 7집 Blonde on Blonde와 함께 밥 딜런의 포크 록 트릴로지를 구성하는 앨범 중 하나이다. Bringing It All Back Home이 발매된지 3개월도 안 돼서 새 앨범 제작에 착수한 밥 딜런은 당시에 교류하던 비틀즈의 로큰롤 음악에 큰 영향을 받아서, 이 앨범에서 처음으로 유일한 순수 어쿠스틱 곡 "Desolation Row"를 제외한 모든 곡에서 드럼의 바비 그레그, 베이스의 러스 새버커스, 피아노와 오르간의 폴 크리핀, 그리고 기타의 마이클 블룸필드 같은 록 음악 뮤지션들을 고용하였다.1965년 5월 영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딜런은 충동적으로 노트 20페이지 분량의 긴 가사를 적었으며, 이를 다듬어서 앨범의 리드 싱글이자 밥 딜런 최고의 명곡, 나아가 대중음악 역사상 최고의 명곡이라 불리는 Like a Rolling Stone을 제작하였다. Like a Rolling Stone을 처음으로 라이브한 전설적인 뉴포트 공연 이후, 밥 딜런은 본격적으로 앨범의 레코딩을 시작하였다.
딜런은 뉴욕 북부의 버드클리프 콜로니에서 한 달 동안 곡들의 가사를 썼으며, 그동안 앨범의 프로듀서는 톰 윌슨에서 밥 존스턴으로 교체되었다. 이후 다시 스튜디오로 돌아온 딜런은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세션 뮤지션들과 함께 그동안 만들어온 곡들을 녹음하는데 전념하였다. 새 앨범의 제목은 딜런 자신의 출생지인 미네소타주 덜루스와 세인트루이스, 멤피스, 뉴올리언스, 미시시피 등 유명 블루스 음악가들이 주로 활동한 것으로 유명한 남부 도시들을 연결하는 미국 61번 국도의 이름을 따와 Highway 61 Revisited라고 지었다.
1965년 8월 30일 발매된 앨범은 빌보드 200에서 3위, 영국 차트에서 4위에 올라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1967년 골드 인증을 받았고, 현재는 플래티넘 인증까지 받았다. 리드 싱글 Like a Rolling Stone은 6분이라는 파격적인 곡 길이와 비의적이지만 신랄한 가사, 당시로서는 복잡한 실험성에도 불구하고 빌보드 핫 100 2위에 올라 그의 대표곡으로 자리잡았다.[1]
3. 평가
Album Guide |
★★★★★ |
★★★★★ |
Rate Your Music |
4.15 / 5.00 |
Acclaimed Music |
1965년 1위 / 1960년대 6위 / 올타임 11위 |
포크 사운드의 한계를 벗어난 전진으로 문화계의 흐름을 뒤흔든 Bob Dylan의 명반. 'I need a dump truck, mama, to unload my head(엄마, 내 머릿속을 비우려면 덤프트럭이 필요해요)'. 분노에 찬 하모니카 연주와 함께 Bob Dylan은 이 앨범 수록곡 'From a Buick 6'에서 이렇게 노래합니다. 당시 이미 젊은 시인으로 인정받고 반문화를 대표하는 목소리가 된 그의 머릿속은 복잡했습니다. 3년 동안 다섯 장의 앨범을 발매한 그는 1965년, 숨 가쁘게 영국 투어까지 마치고 돌아와 상당히 지쳐있었죠. |
이 앨범은 여러모로 밥 딜런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우선 어쿠스틱 포크와 일렉트릭 포크가 혼재되어 있었던 전작 Bringing It All Back Home에서 더 나아가 포크 록을 본격적으로 완성시켰다는 것이 가장 큰 업적이다. 알다시피 당시 미국 포크계는 어쿠스틱 포크 음악 만을 선보이는 것을 불문율로 삼고 있었으며, 당대의 대표적인 포크 뮤지션인 밥 딜런이 어쿠스틱 기타 대신 일렉트릭 기타를 들었다는 것을 크나큰 배신으로 여겼으나 대중들과 평론가들은 이러한 밥 딜런의 변화와 그 음악성에 큰 찬사를 보냈다.
이 앨범이 평론적으로 극찬을 받고 대중적으로 성공까지 거두면서 마침내 록 음악계에 포크 록의 위치를 공고히 하게 되는 그야말로 혁명적인 업적을 세웠으며, 포크 음악계에도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끼쳤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밥 딜런의 앨범 중에서도 Blonde on Blonde, Blood on the Tracks와 함께 최고의 명반 중 하나로 꼽히며,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앨범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모더니즘 시인들에게서 큰 영향을 받은 가사 역시 하나의 예술의 경지로까지 올렸다. 평론가들은 밥 딜런이 미국의 정치적, 문화적 혼돈을 잘 담아낸 혁신적인 음악을 극찬하였으며, 록 평론가 '데이브 마시(Dave Marsh)'는 이 앨범을 밥 딜런의 앨범 가운데 최고라고 평하면서, "이 무렵 그의 영향력은 너무도 확산되어 정말 수천의 사람들이 그의 언어 하나 하나에 매달리는 실정이었다."고 말했다.
어클레임드 뮤직 선정 올타임 명반 리스트에서 11위에 올라 밥 딜런의 앨범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2],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반 리스트에서는 18위에 랭크되었다.[3]
4. 트랙 리스트
트랙 | 곡명 | 작사 / 작곡 | 재생 시간 | |
<colbgcolor=#ffffff><colcolor=#000000> Side A | ||||
1 | Like a Rolling Stone | 밥 딜런 | 6:13 | |
2 | Tombstone Blues | 5:56 | ||
3 | It Takes a Lot to Laugh, It Takes a Train to Cry | 4:09 | ||
4 | From a Buick 6 | 3:19 | ||
5 | Ballad of a Thin Man | 5:58 | ||
Side B | ||||
6 | Queen Jane Approximately | 밥 딜런 | 5:31 | |
7 | Highway 61 Revisited | 3:30 | ||
8 | Just Like Tom Thumb's Blues | 5:32 | ||
9 | Desolation Row | 11:21 |
4.1. Side A
4.1.1. Like a Rolling Stone
- 처음으로 싱글컷 된 곡. 밥 딜런의 수많은 곡들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곡으로 밥 딜런의 대표곡이자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노래로 여겨진다. 일렉트릭 기타의 사용이 혁신적이라고 평가받는다. 사랑 대신 증오를 다룬 대립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Miss Lonely'라는 여주인공의 몰락을 다루고 있다.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곡에서 1위에 선정되었다.
4.1.2. Tombstone Blues
- 두 코드로 이루어진 빠른 곡. 역사적 인물들을 언급하며 현대 미국의 부조리함을 비판하는 곡이다.
4.1.3. It Takes a Lot to Laugh, It Takes a Train to Cry
- 블루스 곡. 오래된 블루스 곡에서 가사를 빌려왔다. 가사 번역
- 스틸리 댄의 데뷔 앨범 Can't Buy a Thrill은 이 곡의 가사에서 제목을 따왔다.
4.1.4. From a Buick 6
- 업템포 블루스 곡. 로버트 존슨의 리프에 기반하여 작곡한 곡이다.
4.1.5. Ballad of a Thin Man
- 피아노가 멜로디를 주도하는 곡. '가장 순수한 시위곡'이란 평가를 받았다.
4.2. Side B
4.2.1. Queen Jane Approximately
- 1번 곡과 같은 맥락에 있는 곡. 하지만 연민과 위로에 대한 가사를 담고 있다.
4.2.2. Highway 61 Revisited
- 타이틀 곡.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얘기하는 곡이다.
- 영국의 음악가 PJ 하비가 커버했다.
4.2.3. Just Like Tom Thumb's Blues
- 버스 6개에 코러스가 없는 곡. 멕시코에서 있었던 악몽 같은 경험을 주제로 하는 곡이다.
4.2.4. Desolation Row
- 앨범에서 유일하게 록 악기를 차용하지 않은 어쿠스틱 곡. 11분 간의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대곡으로, 역사적 인물, 성경의 등장인물, 셰익스피어 소설의 주인공, 소설가들을 다루는 서사시이다.
- 작화 담당인 데이브 기븐스의 서문에 따르면 왓치맨은 해당 곡에 영향을 받았으며 1장의 제목과 인용되는 문장또한 이 곡의 가사에서 따왔다.
- 2009년 마이 케미컬 로맨스의 커버 버전이 잭 스나이더 감독의 영화 왓치맨에 수록되었다. 원곡과 다르게 emo 팝 펑크스러운 스타일로 재해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