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DAA520><colcolor=#FF0000> It Takes a Nation of Millions to Hold Us Back | |
발매 | 1988년 6월 28일 |
녹음 기간 | 1987년~1988년 |
스튜디오 | 청 킹 하우스 오브 메탈 그린 스트리트 사벨라 스펙트럼 시티 |
장르 | 폴리티컬 힙합, 하드코어 힙합, 동부 힙합 |
재생 시간 | 57:51 |
곡 수 | 16곡 |
프로듀서 | 척 D, 릭 루빈, 행크 쇼클리 |
레이블 | Def Jam, 컬럼비아 레코드 |
싱글 발매곡 |
1. 개요2. 평가3. 트랙리스트
3.1. Side Silver
3.1.1. Countdown to Armageddon - 1:403.1.2. Bring the Noise - 3:463.1.3. Don't Believe the Hype - 5:193.1.4. Cold Lampin' With Flavor - 4:173.1.5. Terminator X to the Edge of Panic - 4:313.1.6. Mind Terrorist - 1:213.1.7. Louder Than a Bomb - 3:373.1.8. Caught, Can We Get a Witness - 4:53
3.2. Side Black3.2.1. Show 'Em Whatcha Got - 1:563.2.2. She Watch Channel Zero?! - 3:493.2.3. Night of the Living Baseheads - 3:143.2.4. Black Steel in the Hour of Chaos - 6:233.2.5. Security of the First World - 1:203.2.6. Rebel Without a Pause - 5:023.2.7. Prophets of Rage - 3:183.2.8. Party for Your Right to Fight -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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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8년 6월 28일에 발매된 퍼블릭 에너미의 정규 2집.2. 평가
권위와 부조리에 맞서는 소음과 랩. 머리부터 발끝까지 투쟁 정신을 갖춘 최전방의 힙합. 사실 'It Takes a Nation of Millions to Hold Us Back'은 꽤 시끄러운 앨범이지만, 이 시끄러움에는 명확한 목적이 있습니다. 흑인 인종 차별이 여전히 심각하고 힙합에도 편견 섞인 시선이 만연하던 1988년, Public Enemy는 두 번째 앨범에서 더욱 철두철미한 메시지와 투쟁적인 소리로 차별에 저항하고자 했습니다. 시위 현장의 구호 같은 랩과 샘플링으로 가득한 트랙 'Bring the Noise'는 소음을 무기로 삼은 Public Enemy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사회의 부조리한 체제는 침묵을 강요하지만, 이들은 거기에 따를 생각이 전혀 없다는 거죠. |
힙합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앨범이자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반 중 하나로 평가된다.[6]
1987년의 데뷔작 'Yo! Bum Rush the Show'는 평론가와 힙합 마니아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상업적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척 디는 이 후속 앨범을 힙합계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에 해당하는 명반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각종 효과음을 넣고 타 장르와의 퓨전을 시도하는 등 실험적인 시도들을 통해서 풍성하고 다채로운 사운드를 추구하였다. 그리고 사회문제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다는 면에선 힙합 버전의 What's Going On 같은 앨범을 만들자는 취지가 빚어낸 결과가 바로 이것. 그에 따라서 매 수록곡들마다 사회 비판적인 내용을 직설적으로 담았다. 컨셔스 랩을 대표하는 앨범이라 보면 될것이다.
전작을 발매한 직후부터 앨범 작업이 시작되었으나, 이는 곧 녹음 엔지니어들과 음반사 고위층과의 갈등에 의해 중단되었다. 이 당시까지만 해도 힙합 음악은 단순한 파티용 음악이라는 편견이 강하게 있었기에 대부분의 음악 종사자들이 퍼블릭 에너미가 하고자 한 정치적이고 메세지성 짙은 가사와 화려하고 복잡한 음악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록 음악과 팝 음악에 익숙했던 기성 음악가들은 이 앨범을 두고 "저질 장르가 어떻게든 수준을 높여보려는 갖잖은 시도"라 평하며 비웃었다. 결국 그룹은 녹음 스튜디오를 옮겨서야 작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 새로운 스튜디오의 엔지니어들 역시 처음엔 이 음반을 미심쩍어했으나, 퍼블릭 에너미의 음악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와 열의를 보고 그들을 존중해 음반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녹음은 총 6주가 소요되었다.
이러한 세간의 싸늘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끝내 앨범은 완성되었으며, 발표 이후 비평가들의 무수한 극찬을 받으며 걸작으로 등극했다. 평론가들과 팬들은 앨범의 정치적이고 깊이있는 가사, 샘플링을 극한으로 활용한 사운드에 찬사를 보냈다. 필 스펙터의 영향을 받은 수없이 많은 샘플들이 겹겹이 쌓여 이루어진 강력한 사운드는 이전까지의 힙합 방법론을 한계까지 밀어붙인 것으로, 후대 대중음악에 새로운 활로를 개척했다.[7] 전작의 기조를 이은 척 디의 정신없이 밀어붙이는 강렬하고 선동적인 가사 역시 당시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상업적으로도 100만장 플래티넘을 찍으며 퍼블릭 에너미를 단박에 주류로 올려놓았다. 이 앨범은 힙합계는 물론이고 대중음악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를 계기로 힙합 팬들 뿐 아니라 록 뮤지션들과 록 팬들 사이에서도 퍼블릭 에너미는 매우 높은 지지와 관심을 받는 존재가 되었다. 힙합과는 별 인연이 없을 것 같은 인물인 커트 코베인이 자신의 Favorite List에 이 음반을 꼽기도 했는데, 이 음반의 록적인 사운드를 고려하면 이해가 되기도 한다. 비스티 보이스의 데뷔 음반인 Licensed to Ill과 같이 여러모로 록적인 요소들이 꽤 반영되어 있어서, 순수 힙합팬들보다는 오히려 록 음악의 팬들과 평론가들에게 더 높게 평가받는 경향이 있을 정도다.
3. 트랙리스트
3.1. Side Silver
3.1.1. Countdown to Armageddon - 1:40
3.1.2. Bring the Noise - 3:46
3.1.3. Don't Believe the Hype - 5:19
3.1.4. Cold Lampin' With Flavor - 4:17
3.1.5. Terminator X to the Edge of Panic - 4:31
3.1.6. Mind Terrorist - 1:21
3.1.7. Louder Than a Bomb - 3:37
3.1.8. Caught, Can We Get a Witness - 4:53
3.2. Side Black
3.2.1. Show 'Em Whatcha Got - 1:56
3.2.2. She Watch Channel Zero?! - 3:49
3.2.3. Night of the Living Baseheads - 3:14
3.2.4. Black Steel in the Hour of Chaos - 6:23
3.2.5. Security of the First World - 1:20
3.2.6. Rebel Without a Pause - 5:02
3.2.7. Prophets of Rage - 3:18
3.2.8. Party for Your Right to Fight - 3:24
[1] 1988년 7월[2] 1988년 2월 6일[3] 1988년 6월[4] 1988년 10월[5] 1989년[6] 어클레임드 뮤직에서 올타임 순위 18위에 랭크되었으며, 힙합 음반들 중 이 순위 위인 음반은 To Pimp A Butterfly 뿐이다. 이 앨범은 그 유명한 칸예 웨스트의 MBDTF보다 높은 순위에 랭크되었다.[7] 이 앨범과 비스티 보이즈의 Paul's Boutique, 데 라 소울의 3 Feet High and Rising은 흔히 80년대 올드스쿨 힙합 프로듀싱의 정점으로 꼽힌다. 이후 힙합계에 불어닥친 샘플 클리어링 분쟁과 G-funk 등의 새로운 사조의 등장으로 이러한 수많은 샘플을 곡 안에 중첩해 배치하는 기법은 한동안 자취를 감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