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집시>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캐스트 앨범 (1959) 빌 에반스 트리오, <The Complete Village Vanguard Recordings> (1961년 6월 25일) 더 밴드, <The Band> (1969) 패티 스미스, <Horses> (1975) 윌리 넬슨, <Red Headed Stranger> (1975)
1955년부터 함께 연주해 온 색소포니스트 존 콜트레인과 데이비스의 그룹은 1959년 3월과 4월 사이에 이 앨범을 완성했다. 존 콜트레인 외에도 당대 최고의 재즈 아티스트들인 캐넌볼 애덜리, 빌 에반스, 폴 챔버스, 지미 콥, 윈튼 켈리가 참여한 이 화려한 면면의 그룹은 뉴욕 30번가에 위치한 컬럼비아 스튜디오에서 아홉 시간이 걸린 두 번의 세션 사이에 다섯 개의 트랙을 녹음하였다.
마일스 데이비스가 이 앨범을 만드는 데에는 빌 에반스의 공이 매우 컸는데, 빌 에반스는 클래식 교육을 받아 클로드 드뷔시, 모리스 라벨 등의 영향을 받아 선법을 아주 잘 알고 있었고, 이에 마일스 데이비스가 그의 절제되고 섬세한 연주에 영향을 받아 하드 밥 스타일에서 벗어나 전작 "Milestones"에서 시도한 모달 재즈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었다.
놀랍게도 당시 마일스 데이비스 그룹의 멤버들은 녹음 당시 곡들을 처음 접했다고 하며, 거기다 "Flamenco Sketches"를 제외한 모든 곡들을 한 테이크로 녹음하였다고 한다. 마일스 데이비스 그룹의 멤버들의 개개인의 실력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알 수 있는 부분. 마일스 데이비스는 그렇게 하면 멤버들이 연주에 더욱 집중한다고 생각해 종종 그 방법을 사용했으며, 자신도 녹음 준비를 짧게 끝내 멤버들이 창의력과 자발성을 발휘하도록 유도했다. 이 녹음 스타일은 완전한 음악을 제공하거나 즉흥 연주를 위해 음악가들에게 코드 진행이나 일련의 하모니를 제공하는 당대의 재즈 뮤지션들의 전형적인 스타일과 대조되었다.
그렇게 발매된 앨범은 큰 호평을 받았으며, AllMusic, 롤링 스톤 등 거의 모든 매체에서 만점을 받았다.
재즈 역사상 손꼽히는 명반 중 하나인 'Kind of Blue'. 역설적이지만, 이 앨범은 음악 사이에 여백이 만들어질 때 가장 돋보입니다.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는 빠르고 격렬한 비밥의 즉흥 연주와 대비되는 차갑고 가라앉은 연주를 원했고, 음과 음 사이에 더욱 많은 공간을 집어넣었습니다. 트럼펫 연주자 마일스 데이비스와 함께 알토 색소폰의 캐넌볼 애덜리(Cannonball Adderley), 테너 색소폰의 존 콜트레인(John Coltrane), 피아노의 빌 에반스(Bill Evans) 등 재즈계의 거장 연주자들은 이 드넓은 여백 속에서 창의력을 펼쳤고, 역사에 길이 남을 레코딩을 만들어냈습니다.
마일스 데이비스 최고의 걸작이자 모달 재즈의 정수를 선보인 명반으로 손꼽히며 재즈 음악 최고의 앨범으로도 자주 꼽힌다.[1] 그 영향력은 막대해서 지금도 이어질 정도. 굳이 범주를 재즈로 한정하지 않아도 대중 음악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음반들 중 하나이다. 이 앨범에서 선보인 모달 재즈의 간결함은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던 현대 음악가들도 매료시켰으며 록 음악, 클래식 음악, 힙합 음악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듀언 올맨, 핑크 플로이드의 리처드 라이트, 칙 코리아, 퀸시 존스, 큐팁 등의 뮤지션들이 이 앨범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한 적 있다.
상업적 성적도 좋아서 그때까지 컬럼비아 레코드에서 나온 마일스 데이비스의 앨범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다. 지금까지도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로, 재즈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500만장 이상 팔려서 5X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물론 이는 흔히 재즈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순수 인스트루멘탈 재즈 장르의 앨범 중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는 소리이며, 스무스 재즈, 보컬 재즈, 퓨전 재즈 등등의 대중적인 하위장르도 재즈의 범주에 넣는다면 이것보다 상업적으로 더 성공한 앨범은 많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