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cyon

바다의 사나운 파도를 잠재울 신화의 새 halcyon[1]처럼, 이번 BOF를 평정 할만한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 임프레 중

압도적인 강림을 느꼈습니다. xi씨가 BMS활동을 시작하기 조금 전부터 xi씨를 알고 있었는데, 이 곡은 xi씨 작곡의 집대성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음악 게임 냄새가 물씬 나서 좋았습니다! 텐션이 계속 치솟았습니다. - ETIA.의 임프레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의 딸 알키오네와 그의 남편 케익스는 매우 사이 좋은 부부였지만, 자신들을 전지전능한 신 제우스와 그의 처 헤라같은 사이 같다고 비유한 것이 건방지다 느낀 제우스가 화를 내며 항해 중이던 케익스를 폭풍우와 마주치게 해 죽여버린다.

남편의 죽음을 한탄하고 슬퍼하는 알키오네는 남편의 뒤를 따라 바다로 몸을 던졌고 헤라는 안타까워하며 두 사람을 물총새로 바꾸어 재회시킨다. 두 사람은 새가 된 후에도 화목하게 살았다.

새가 된 알키오네는 바다 위에 뜨는 둥지를 만들고 동지 즈음에 알을 낳기 때문에 아버지인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는 알키오네가 알을 낳는 동안 바다에 바람을 일으키지 않고 잔잔하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물총새는 파도를 가라앉히는 새, 거친 바다를 잔잔하게 가라앉히는 새가 되었다.
- 그리스 신화 전설상의 새 Halcyon으로부터 -


라는 것으로 Lyrical Signal에서 파랑을 담당하고 있는 xi입니다.
'파랑'에서 상상되는 것이라고 하면 '하늘'일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집대성과 같은 느낌을 지향하면서, 멋을 중시한 하늘을 고속으로 뚫고 나가는 듯한 이미지로, 거친 바다를 잔잔하게 만드는 전설의 새 'Halcyon'과 겹쳐서 제작했습니다.

여러분의 임프레 감사합니다!
BOF에서 1위를 차지하다니 감개무량합니다!

곡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좋다고 말씀해주실 만한 게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이 곡의 이면 주제로 '중2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플레이어 여러분들에게 잘 빠진건가... 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채보에 대해서는 LN[5]이라는 불확정요소를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고민이었습니다. '정말로 LN이 맞는 곡' 이라고 느끼고 있었는데,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고 느껴서 'LN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채보' 라고 말하는 것을 목표로 짰습니다. 찬반 양론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BPM 변화 등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향신료 중 하나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만 이번 작품에도 약간 어려운 믹스, 저난이도 채보 등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 작품에서 고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BGA에 관해서는 yama_ko씨가 여기에 제작기를 써 놓았기 때문에 괜찮으시면 부디 읽어주세요!
http://www.yama-ko.net/blog/?p=199

그럼 또 기회가 된다면.


또 덤으로 ALLKEY 공개해 두었습니다(누구 덕분에

'Halcyon'이라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곡명도 마찬가지로 'Halcyon', by xi씨. 기세 넘치는 곡이에요. 스트링의 음색이 멈추지 않습니다.

원래는 BGA로 제작한 영상입니다. BGA는 BMS(이른바 리듬 게임)의 영상에서 가로 세로 비율이 1:1이거나, 옛날에는 사용 가능한 프레임 수에 제한이 있거나, 특수한 포맷. 그래서 거꾸로 'BGA 같은 것' 같은 연출을 곳곳에 담아 보았습니다. 수직 운동과 반복이 많거나, 주체가 가운데에 모여 있거나. 동영상으로 올릴 때 여러가지 만지작 거리고 있어요.

내용은 악곡-영상 모두, 그리스 신화 'Halcyon Days'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바람의 신 아이올로스의 딸 알키오네와 그의 남편 케익스는 전지전능의 신 제우스에 의해 그 모습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배경을 알면 또 다른 재미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툴은 변함없이 디자인 Ai, 날개 등의 움직임에 Flash, 색과 글자에 AE, 그리고 약간 C4D. 중반의 폭풍우 부분이 꽤 잘 됐어요. 신화라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약간 레트로한 색감을 노렸는데, 어떤가요?

제작 기간은 5일. 우와. 제의를 받은 것은 8월 초순이었습니다만, FRENZ와의 균형감이...라는 것으로, 승낙한 후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빠른 제작이 되었습니다. 반복이 많은 이유가... 아니에요. BGA 다움을 노리고 굳이 한 거예요. 굳이 고통스럽게... 왜냐면 이런 멋있는 곡에 제안을 받으면 벌써 스케줄 빡빡해서 거절한다고 회신 드릴 생각이... 열심히 하겠다며 보냈습니다. 성장하지 않네요, 전혀.

덕분에 xi씨에게는 호평을 받았고, 마감 직전에 영상에 채보를 맞춘 것이 주효했다던가. 다행이다. 다행이다... 분 단위로는 '직전' 입니다.


그럼 관련 이벤트를 소개합니다. 너무 허둥지둥해서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었는지...
BMS 일대에서는 제일 큰 축제라고 하네요. 등록 수 282곡. 굉장해. 특히 평가 시스템을 잔뜩 갖추고 있다는 점에 놀랐습니다. 팀전 형식이라 저도 Lyrical Signal의 일원으로서 등록되어 있습니다. 뜨겁네요. 물론 Halcyon도 등록되어 있고, BMS 버전도 공개되어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오토로 감상. 연습하신 분은 이걸 칠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무섭네요, BMS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