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IL-2 Sturmovik: Great Bat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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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자 ☆ 대규모 DLC와 독립적으로 판매되는 콜렉터 기체 |
1. 개요
IL-2 Sturmovik: Great Battles 시리즈에 등장하는 P-40 전투기에 관한 문서. 문서 작성시 타국가 또른 다른 기종들을 폄하하는 일을 자제하자.2. 전반적인 운용 방법
3. P-40 E-1
- Battle of Moscow 프리미엄 에디션에 포함된 기체
- 콜렉터 플레인 DLC로 구입 가능한 기체
게임의 배경이 독소전인 만큼 렌드 리스 기체로 전달된 P-40 E-1 키티호크 Mk.Ia 전투기가 구현됐다.[1] 이 덕분에 기본적으로 소련군 조종사 모델과 소련군 라운델을 달고있다.[2]
게임에서 구현된 키티호크 Mk.I 전투기의 독특한 특징은 매니폴드 압력을 조절해주는 자동 조속기(governor)가 제거된 상태로 구현됐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비행 고도에 따라서 매니폴드 압력이 수시로 바뀌는 것은 물론, 엔진 회전수에 따라서도 매니폴드 압력이 변하기 때문에 엔진 운용 난이도가 무척 높은 편에 속한다. 비슷한 엔진을 사용하는 에어라 코브라 전투기의 경우[3] 쓰로틀 레버를 80% 가량 전진시키면 4 km 이하의 고도에서 항상 42 "Hg의 매니폴드 압력을 유지하지만, 키티호크 전투기는 비행 고도나 엔진 회전수에 따라서 매니폴드 압력이 35~50 "Hg 사이로 크게 변한다. 예를 들어서, 고도 4 km 부근에서 2,600 RPM을 유지한 상태로 쓰로틀 레버를 끝까지 밀면 35 "Hg 정도의 출력이 발생되지만, 1 km 이하의 저고도로 내려오면 45 "Hg가 넘는 매니폴드 압력이 발생되면서 전시 긴급 출력에 해당되는 상태로 진입한다! 만약 저공에서 3,000 RPM을 유지하다가 쓰로틀 레버를 단숨에 끝까지 밀어붙이면 50 "Hg가 넘는 매니폴드 압력이 발생됨과 동시에 엔진 회전수가 순식간에 솟구치면서 엔진이 멎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키티호크 전투기를 운용할 때에는 반드시 쓰로틀 레버를 수시로 움직이면서 매니폴드 압력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또한 엔진 회전수에 따라서도 매니폴드 압력이 크게 변하기 때문에 프로펠러 피치 레버를 움직일 때도 신중하게 조작해야 한다. 되도록이면 교전시 2,800~2,900 RPM 이하를 유지해서 엔진의 과회전을 사전에 방지할 것을 추천한다.
여담이지만, 키티호크 전투기의 자동 조속기가 제거된 상태로 구현된 이유는 실전에서 자동 조속기를 제거하고 운용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지중해 전선에 배치됐던 호주 공군 조종사들의 경우에는 자동 조속기를 제거하고 해수면 고도에서 매니폴드 압력을 66 "Hg까지 높이는 사례가 있었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72 "Hg 까지 높이는 조종사도 있었다.[4] 이 경우 엔진 회전수를 3,000 RPM 이상으로 높여야 했기 때문에 상부와 기술진들은 이러한 행동을 당장 중단하라고 했지만, 전장에서 목숨이 달려있던 조종사들은 이를 잘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장의 조종사들과 정비원들은 개발자들이 권장한 엔진 출력보다 훨씬 더 높은 출력으로 운용해도 엔진이 멀쩡하다는 점을 발견했고, 이로 인해서 권장 출력보다 더 높은 출력으로 비행하는 편법을 자주 이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영국 공군은 동일한 엔진을 사용하는 머스탱 Mk.I 전투기로 자동 조속기를 제거한 후 해수면 고도에서 72 "Hg 출력으로 20분 동안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용했는데 엔진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한다. 이 뿐만 아니라 소련에 전달된 키티호크 전투기의 조종사들은 상황을 불문하고 전시 긴급 출력을 사용했다고 하니 내구성 자체는 엔진 개발자들이 예측한 것보다 훨씬 더 튼튼했던 것으로 보인다.[5] 단, 소련에 전달된 키티호크 전투기들은 엔진을 지나치게 혹사시킨 나머지 시간이 지날 수록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해서 전부 후방으로 재배치했다고 한다. 기술진들의 권고대로 완전히 멀쩡하지는 않았던 셈. [6]
이처럼 엔진 출력을 해제한 키티호크 Mk.I 전투기들은 독일군 전투기들을 상대로 어느정도 대적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줬지만, 게임에서는 이러한 성능 향상을 체감하기가 어렵다. 엔진 출력 사용 시간이 지나치게 철저히 구현됐기 때문. 실전에서는 72 "Hg 출력으로 20분 동안 비행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지만, 게임에서는 42 "Hg 출력을 5분 이상 사용할 경우 엔진이 그대로 멎어 버린다. 최대 출력인 50 "Hg의 경우에는 1분도 채 넘기지 못하고 엔진이 고장날 지경.
※ 5.202 패치가 출시되면서 크랭크축과 볼 베어링이 개선된 1942년형 엔진이 개조 옵션에 추가됐다. 42년형 엔진을 장착할 경우 전투 출력을 15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이륙 출력과 전시 긴급 출력은 5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호주 공군 조종사들이 그랬던 것처럼 해수면 고도에서 최대 출력을 더 증가시키는 것이 가능해졌다! 여름 맵에서는 해수면 고도에서 67 "Hg까지 가속할 수 있고, 공기 밀도가 높은 겨울 맵에서는 75 "Hg 이상으로 가속할 수 있다. 이 덕분에 해수면 고도 한정으로 여름 맵에서는 560 km/h 이상으로 가속할 수 있고 겨울 맵에서는 610 Km/h 이상의 고속을 유지할 수 있다. (...) 저고도 깡패인 템페스트 전투기보다 빠를 정도. 그러나 56 "Hg 이상의 매니폴드 압력은 최대 3~4분 가량만 유지할 수 있으며, 엔진 내구성을 한계치까지 소모해버리기 때문에 15분의 전투 출력까지 완전히 소모해버리는 결과가 발생한다. 3분 후에는 사실상 전투 비행이 불가능하다고 봐야하는 셈. 정말 위급한 경우에만 사용할 것을 추천하며, 이후에는 당장 기지로 귀환해서 엔진을 수리하거나 리스폰 하는 것을 권장한다.[7]
1941년형 엔진을 장착한 기본 사양의 경우 굉장히 열악한 성능을 자랑한다. 기체 중량이 무거운 탓에 전투 출력을 사용해도 선회 기동을 겨우겨우 구사하는 지경인데, 전투 출력의 사용 시간이 달랑 5분 뿐이다 보니 사실상 전투 비행 자체가 불가능하다. 시속 200 마일(320 km/h) 이상의 속도에서는 뛰어난 선회 성능을 자랑하지만, 선회 기동 중 상실한 속도를 다시 보충할 방법이 없다보니 날아다니는 관짝 신세로 전락하기 일쑤다. 이륙 출력을 사용하면 그나마 나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이륙 출력 사용 시간이 겨우 1분 뿐이라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 뿐만 아니라 이륙 출력을 이용한 상승률이 게임내 최하의 성능을 자랑하는 탓에 고도 격차가 조금이라도 벌어질 경우 키티호크 전투기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8] 또한 고도 3 km 부근부터는 엔진 출력이 더욱 나빠지다보니 고도 우위를 지니기는 커녕 높은 고도로 도달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힘들다. 이로 인해서 키티호크 전투기를 운용할 경우에는 전선까지 한참 돌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부지런히 상승해서 최대한 높은 고도에 도달해야 한다. 고도라도 높으면 하강하면서 얻은 속도 에너지 덕분에 고속을 유지할 수 있어서 그나마 전투 기동을 수월하게 수행할 수 있기 때문. 이외의 단점으로는 기수의 혹이 높은 탓에 하단 시야가 나빠서 리드 사격을 구사하기가 어렵고, 기관총의 탄수가 각각 235발로 적은 편이라 적기를 격추시키기가 쉽지 않다. 이 경우 추가 탄약을 이용해서 탄수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출격 전에 추가 탄약을 반드시 선택하도록 하자.
기본 사양의 엔진 출력 사용 시간이 지나치게 엄격한 탓에 게임 내 최하의 성능을 자랑하는 키티호크 전투기이지만, 그래도 강하 성능 만큼은 최고급이라서 생각보다 운용 가치는 높다. 키티호크 전투기의 최대 강하 속도는 독일기들보다 살짝 높은 860 km/h라서 고도 에너지만 충분하다면 Bf109 F-시리즈의 하강 기동을 따라잡을 수 있다. 40~45 "Hg 매니폴드 압력에 2,900 rpm으로 하강하면 메셔슈미트 전투기의 하강 기동을 무난하게 따라잡을 수 있고, 이 때 축적한 속도 에너지를 이용해서 수평 비행으로 전환하면 수평 비행으로도 끈질기게 따라붙을 수 있다. 또한 50 구경 기관총 탄환의 빠른 탄속과 곧은 탄도 덕분에 상당히 먼 거리에서도 적기를 명중시킬 수 있어서 수평 비행으로 도주하는 메셔슈미트 전투기에게 선회 전투를 강요할 수도 있다. 기본 사양에 적재된 탄수는 굉장히 적은 편이지만, 4정의 기관총을 사용한 상태에서 추가 탄약을 선택할 경우 각각 615발의 탄약이 적재되기 때문에 견제사격을 끈질기게 퍼부울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고속에서 조종간이 굳는 메셔슈미트 전투기와는 다르게 키티호크 전투기는 시속 200 마일(320 km/h)부근부터 상당히 뛰어난 기동성을 자랑해서 속도만 충분하다면 선회 전투를 벌이는 것도 가능하다. 상황만 적절하다면 6시 방향에 붙은 메셔슈미트 전투기를 고속 기동으로 유인해서 추월시킨 후 재빨리 따라잡아서 역격추시키는 것도 가능할 정도. 실제처럼 엔진 사용 시간만 넉넉했더라면 충분히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게임에서는 엔진 사용 시간이 지나치게 철저한 탓에 전투 출력을 오래동안 유지하기가 불가능해서 선회 기동을 구사할 수록 불리한 상황에 빠져든다. 전투 상황에서도 순항 출력을 사용해야하다보니 가속 능력이 너무 낮기 때문. 특히나 독일기들은 감속과 가속 기동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덕분에 키티호크 전투기로 감속 기동에 걸려들 경우 사실상 죽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
이런 이유로 기본 사양의 키티호크 전투기를 원활하게 운용하기 위해서는 기체 매뉴얼을 어느정도 무시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매뉴얼에 나와있는 전투 출력의 사양은 42 "Hg 매니폴드 압력에 3,000 RPM으로 5분 동안 가속할 수 있다고 나와있지만, 엔진 회전수를 2,800 RPM 정도로 낮추면 42 "Hg 이상의 출력을 7~13분 정도 유지할 수 있다.(44 "Hg 매니폴드 압력에 2,800 RPM으로는 최대 7분까지 버틸 수 있다.) 출력 자체는 떨어지겠지만 순항 출력보다는 더 높은 출력으로 비행할 수 있다보니 교전시 조금이나마 더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방법을 이용해서 전투가 시작된다 싶으면 2,800 RPM에 42~44 "Hg의 출력을 유지하다가, 위급시 2,900~3,000 RPM으로 엔진 회전수를 높이는 방식으로 운용하면 전투 출력을 조금이나마 더 오래동안 사용할 수 있다. 상황이 위급해질 경우에는 2,900 RPM에 아주 잠깐동안 45~50 "Hg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기체 성능을 높이면 된다. 이 경우 급상승 기동으로 이탈하는 메셔슈미트를 쫓아서 역격추시키는 것이 가능할 정도.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메셔슈미트 전투기에 비해서 열세이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전투 출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정도로 이해해야 한다. 실제로는 엔진 회전수를 함부로 낮출 경우 엔진이 고장나지만 게임에서는 그러한 사항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대한 편법을 이용해서 살아남아야 한다.
※ 5.202 업데이트로 추가된 1942년형 엔진을 장착할 경우 위 문제가 대부분 해소되는 편이다. 엔진 출력 사용 시간이 지나치게 엄격했던 기본 사양과 달리, 개선된 엔진은 전투 출력의 사용 시간이 15분으로 증가됐고 이륙 출력과 전시 긴급 출력은 5분으로 증가된 덕분에 예전처럼 마냥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더군다나 해수면 고도에서 최고 출력을 더 증가시킬 수 있다보니 위급한 경우에는 독일기들을 속도로 떨쳐내고 귀환해내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전투 출력의 사용 시간이 증가된 만큼 이전에 겪을 수 없던 엔진 과열 문제가 발생되기 때문에 엔진 온도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전투 출력을 사용할 경우 라디에이터 플랩을 20~30% 가량 개방하는 것이 좋고, 5분 출력의 전시 긴급 출력에서는 50% 이상으로 개방할 것을 추천한다. 이외에도 교전시 연료 혼합 비율을 풀 리치(Full rich)로 증가시켜서 엔진을 최대한 냉각시키는 것도 추천한다. 시커먼 매연 때문에 적기에게 발각될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어차피 전투 기동을 구사하는 상황에서는 적기에게 이미 발각된 상황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연료를 적게 적재한 상황이라면 연료 소모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1942년형 엔진을 사용할 때의 팁으로는 전투 출력 사용시 매니폴드 압력을 49 "Hg로 증가시켜서 교전해볼 것을 추천한다.[9] 15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44 "Hg 매니폴드 압력에 비해서 사용 시간이 10분 정도로 짧아지긴 하지만 매뉴얼 사양보다 더 강력한 출력으로 교전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수월하게 교전할 수 있다. 그리고 엔진 운용에 자신이 있다면 전시 긴급 출력인 56 "Hg 매니폴드 압력을 적극적으로 사용해볼 것도 추천한다. 1분도 채 사용하지 못했던 기본 사양과는 달리 1942년형 엔진은 56 "Hg 출력을 5분 동안이나 사용할 수 있어서 전투 내내 전시 긴급 출력을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10] 주의해야할 점으로는 개선된 엔진을 장착하고 있더라도 42년 무렵에는 고성능의 Bf109 F-4 전투기와 Fw190 A-3 전투기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절대 자만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성능상 여전히 불리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점을 자각해아하며, 적기보다 높은 고도를 점유하고, 기동전 보다는 공격 후 이탈 전술로 운용해서 생존율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 그리고 가능한 아군기들과 함께 날아다니면서 수적 우위를 지닌 상태로 교전할 것을 추천한다.
반대로 독일기 입장에서는 1942년형 엔진을 장착한 P-40 전투기를 상대로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 날아다니는 벽돌이나 마찬가지였던 기본 사양과는 달리, 1942년형 엔진을 장착한 P-40 전투기들은 전시 긴급 출력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속력과 기동성, 최고 속도가 42년형 독일기들에 필적해진 상황이다. 특히나 에너지 우위를 지닌 P-40 전투기들은 특유의 강하 성능과 함께 엔진의 한계치까지 가속할 수 있는 새로운 능력 덕분에 강하 기동으로 도망치는 Fw190 A-전투기들까지 쉽게 따라잡을 수 있게 됐다. 이 경우 앨리슨 엔진의 내구성이 모조리 소모돼서 더이상의 교전은 힘들어지겠지만, 지금 당장 눈 앞에 있는 적기를 격추시키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어줍잖게 대응했다가는 순식간에 격추 당해버리고 만다. 이런 이유로 앨리슨 엔진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고도 3 km 이하에서는 성능상 압도적으로 우월한 Bf190 G-시리즈나 Fw190 A-시리즈를 타고 있더라도 동급의 항공기라고 판단하고 교전해야 한다. 동부 전선에서 P-40 전투기를 운용한 소련군 조종사들이 토마호크는 Bf109 F-시리즈와 동급이고 키티호크는 그보다 조금 더 우수하다고 언급한 것이 순 헛소리였던 것은 아니었던 셈. 되도록이면 적기보다 높은 고도를 유지하면서 독일기 특유의 상승 및 강하 성능을 활용한 에너지 파이팅 전술로 대응할 것을 추천한다.
성능 외적인 장점으로는 기체 내구성이 굉장히 튼튼하다는 점과 연료 소비율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20mm 기관포탄에 쉴새없이 두들겨 맞은 상태에서도 끈질기게 날아다닐 수 있고, 조종석 방풍창이 엔진 오일로 범벅된 상황에서도 엔진이 끝까지 돌아가기 때문에 어떻게든 기지까지 무사히 귀환할 수 있다. 별 볼 일 없는 장점 같지만 독일기로 키티호크 전투기를 공격하다보면 적기를 격추시키기 전에 다른 소련군 전투기들에게 공격받고 역격추 당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이 덕분에 허리케인 전투기를 보조한다는 느낌으로 운용하면 생각보다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속도가 느린 허리케인 전투기 대신 적기를 따라잡아서 선회 전투를 강요하거나 적기의 공격을 유도하는 사이에, 기동성과 화력이 뛰어난 허리케인 전투기가 뒷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면 적기들을 차례차례 요격할 수 있다. 또한 연료 소비율이 무척 우수한 편이라서 50% 이하의 연료(280 리터)를 적재한 상태에서도 1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이 덕분에 교전 거리가 가까울 경우에는 연료량을 최대한 줄여서 기체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만약 비행장에서 전선까지의 거리가 20 km 이하일 경우에는 40% 이하로 줄이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을 정도. 그러나 교전 거리가 가깝다 하더라도 게임 상황에 따라서 이동 거리가 늘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45% 이상 적재할 것을 추천한다.(전투 출력의 사용 시간이 증가된 1942년형 엔진을 장착할 경우 연료 소모율이 기존보다 증가하기 때문에 좀 더 넉넉하게 적재하는 것이 좋다.)
200 마일 이상의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면 충분히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기종이지만, 기본 사양으로는 고속을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활용하기가 무척 어려운 기종이다. 엔진 운용 난이도도 비행 고도나 비행 속도, 엔진 회전수에 따라서 매니폴드 압력이 시시각각 변하다보니 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려운 것도 큰 단점 중 하나이다. 그나마 패치로 1942년형 엔진을 장착할 수 있는 옵션이 생긴 덕분에 예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독일기들에 비하면 여전히 성능적으로 불리한 입장이고 42년 이전에는 기본 사양으로만 날아다녀야하기 때문에 구입 가치는 여전히 애매한 편이다. 미군기를 정말 좋아하거나 개전 초기 전장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면 구입을 보류할 것을 추천한다.
3.1. 제원
- 실전 투입: 1941년 11월
- 최대 강하 속도: 860 km/h
- 최대 하중 계수: 12.2 G
- 해수면 최고 속도 - 이륙 출력: 494 km/h
- 고도 5,000m 최고 속도 - 전투 출력: 601 km/h
- 최대 상승 한도: 9,200 m
- 상승률: 이륙 출력
- 해수면 고도에서 상승률: 12.5 m/s
- 3,000m 고도에서 상승률: 10 m/s
- 6,000m 고도에서 상승률: 3.7 m/s
- 선회 시간: 최대 가능 출력
- 해수면 고도, 최대 선회 성능: 24.3 초, 270 km/h (계기 지시 속도)
- 3,000m 고도, 최대 선회 성능: 36.1 초, 270 km/h (계기 지시 속도)
- 엔진: Allison V-1710-39
- 엔진 출력 등급:
- 순항 출력 (무제한): 2,600 RPM, 37.2 "HG
- 전투 출력 (5분): 3,000 RPM, 42 "HG
- 이륙 출력 (2분): 3,000 RPM, 45.5 "HG
- 최대 가능 출력 (비행 교본에서는 사용 금지): 3,000 RPM, 56.0 "HG
- 엔진: Allison V-1710-39(1942년형)
- 엔진 출력 등급:
- 순항 출력 (무제한): 2,600 RPM, 37.8 "HG
- 전투 출력 (15분): 3,000 RPM, 44.2 "HG
- 이륙 출력 (5분): 3,000 RPM, 45.5 "HG
- 최대 가능 출력(5분): 3,000 RPM, 56.0 "HG
- 정상 냉각수 온도: 105~115 ℃
- 최대 냉각수 온도: 125 ℃
- 정상 오일 온도: 70~85 ℃
- 최대 오일 온도: 90 ℃
- 자체 중량: 3,073 kg
- 최소 중량 (탄약 없음, 연료 10%): 3,264.2 kg
- 표준 중량: 3,819.1 kg
- 이륙 최대 중량: 4,414 kg
- 연료 탑재량: 404 kg / 561 L
- 장비 중량: 1,341 kg
- 무장
- M2 브라우닝(.50) 12.7mm 중기관총 x 6정: 각각 235 발
3.2. 개조사항
- AN/M2 .50 구경 기관총 x 4정
- 기관총 2정을 제거하고 4정의 기관총만 사용한다. 156 kg 중량 감소, 3 km/h 속도 증가.
- 추가 탄약 장착
- 기관총 6정 사용시: 주익 안쪽부터 바깥 쪽 순으로 312, 291, 240발로 탄 수를 증량한다. 38 kg 중량 증가, 0 km/h 속도 손실.
- 기관총 4정 사용시: 각각 615발로 탄 수를 증량한다. 207 kg 중량 증가, 2 km/h 속도 손실
- ROS 82 고폭 로켓 x 4발: 총 로켓 탄두 중량 28 kg, 장착대 포함 총 40 kg 중량 증가, 13 km/h 속도 손실, 로켓 발사시 10 km/h 속도 손실.
- FAB-250sv 폭탄 x 1발: 총 폭탄 중량 254 kg, 장착대 포함 총 264 kg 중량 증가, 19 km/h 속도 손실, 폭탄 투하시 7 km/h 속도 손실.
- FAB-500M 폭탄 x 1발: 총 폭탄 중량 512 kg, 장착대 포함 총 522 kg 중량 증가, 36 km/h 속도 손실, 폭탄 투하시 7 km/h 속도 손실.
- 후방 거울
- 조종석 외부에 기체 후방을 보여주는 거울을 추가한다. 거울의 위치가 측면으로 비스듬하게 부착되고, 방풍창을 닫으면 거울이 잘 안보이기 때문에 효율성이 낮다. 간혹가다 도움을 받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되도록이면 부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1kg 중량 추가. 2 km/h 속도 감소.
- V-1710-39 (1942년형) 엔진
- 크랭크축과 볼 베어링이 개선된 1942년형 엔진으로 교체한다. 3,000 RPM 44.2 "Hg 출력은 15분 이상 사용할 수 있고, 3,000 RPM 56.0 "Hg 출력은 5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해수면 고도에서 44 Km/h 속도 증가.
- 매니폴드 압력의 조속기가 제거된 상태인 만큼 해수면 고도에서의 최고 출력을 더 증가시킬 수 있다. 여름 맵에서는 최대 67 "Hg까지 증가시킬 수 있고, 공기 밀도가 높은 겨울 맵에서는 75 "Hg(!!!) 이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 최대 3~4분까지 사용 가능하지만 전투 출력의 사용시간까지 모두 소모해버리기 때문에 이후에는 전투 기동이 불가능해진다. 위급한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하자. 여름 맵에서는 560 Km/h까지 가속 가능. 겨울 맵에서는 610 km/h 이상으로 가속 가능.
4. 특이 사항
- 게임에서 구현된 P-40 E-1 전투기의 앨리슨 V-1710-39 엔진은 매니폴드 압력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자동 조속기(Automaric govener)가 제거된 상태로 구현됐다. 이로 인하여, 쓰로틀 레버의 위치와 비행 고도, 엔진 회전수에 따라 설정된 매니폴드 압력이 유지되지 않고 끊임없이 변한다. 엔진 과회전으로 엔진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매니폴드 압력계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운용해야 한다.[11]
- 앨리슨 V-1710-39 엔진에는 1단계 슈퍼차져 기어가 장착돼있으며 딱히 조작할 필요가 없다.
- 연료 혼합 장치(Mixture)는 믹스쳐 레버의 위치에 따라서 풀 리치(Full rich), 오토 리치(Auto rich), 오토 린(Auto lean), 컷 오프(Cut off) 구간으로 나눠져 있으며 조종사는 이를 이용해서 연료 혼합 비율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풀 리치(100%)는 엔진 시동을 걸거나 연료 혼합 비율 장치가 고장났을 경우, 그리고 전시 긴급 출력이 필요할 때만 사용하면 된다.[12] 오토 리치(66%)는 연료 혼합 비율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모드로 이륙 및 전투 등 거의 모든 상황에서 사용하면 된다. 그러나 연료 소모율이 높기 때문에 일반적인 순항 비행시에는 오토 린(33%) 구간으로 레버를 당겨서 연료 소모율을 줄여야 한다. 컷 오프(0%)는 연료 비율을 0%로 낮춘다는 뜻으로 엔진 시동을 끌 때 사용하면된다. 연료 혼합 비율이 높을 수록(rich) 엔진 발열에 낮아지는 반면에 연료 소모율이 높아지고, 연료 혼합 비율이 낮을 수록(lean) 엔진 발열이 높아지는 대신 연료 소모율이 낮아진다. 이 점을 명심하고 조작하도록 하자.[13][14]
- 엔진 회전수(RPM)는 프로펠러 피치 레버로 조절되며 조종사가 직접 회전수를 지정해야 한다. 프로펠러 피치 레버를 움직이면 자동 조속기가 프로펠러 날의 각도를 바꾸면서 특정 회전수를 유지하는 방식. 예를 들어서, 피치 레버를 끝까지 밀어주면 엔진 회전수가 3,000 rpm으로 증가하면서 해당 회전수를 계속 유지하고, 피치 레버를 끝까지 당겨주면 엔진 회전수가 최소 rpm으로 줄어들면서 해당 회전수를 계속 유지하는 방식이다. 각 엔진 출력 등급에 맞는 회전수로 설정하면서 비행하면 된다.[15]
- 냉각수 및 엔진 라디에이터는 엔진 카울 플랩에 연동돼있다. 카울 플랩을 조작하면 냉각수 셔터와 오일 셔터가 함께 움직이면서 온도를 조절하는 셈. 카울 플랩을 많이 펼칠 수록 엔진 온도가 낮아지지만 전개된 플랩 때문에 속도가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엔진 온도를 최대한 정상 범위로 유지함과 동시에 기체 속도가 줄어들지 않는 방향으로 운용하면 된다.[16]
- 기체 자세를 제어하는 트림 장치는 상하 움직임을 제어하는 피치(Pitch) 트림과 기체를 좌우로 뒤집는 롤(Roll) 트림 장치, 그리고 기체 방향을 좌우로 꺾는 요우(Yaw) 트림 장치가 장착돼있다.
- 착륙 플랩은 유압으로 작동되며 최대 45도까지 전개할 수 있다. [17]
- 꼬리 바퀴의 회전은 방향타를 이용해서 잠그거나 풀 수 있다. 방향타 페달을 절반 이상 밀어주면 꼬리 바퀴의 회전이 풀리는 방식. 이 때문에 고속으로 이륙하는 도중 방향타를 너무 많이 밟으면 기체 방향이 급격하게 전환되는 문제가 있다.
- 착륙 바퀴의 브레이크 장치는 유압으로 작동되며 각각 개별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방향타 페달 윗 부분을 밟으면 해당 바퀴의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게임에서는 착륙 바퀴 브레이크 단축키를 이용해서 따로 사용해야 한다.
- 일반적인 브레이크 말고도 파킹 브레이크(주차 브레이크) 장치가 따로 장착돼있다. 파킹 브레이크는 이륙 전 기본적으로 활성화돼있기 때문에 시동을 건 후에는 파킹 브레이크를 풀어야 바퀴가 움직인다.[18]
- 연료 탱크는 조종석 아래에 2개, 조종석 뒤에 1개가 배치돼있다. 계기판 속도계 좌측의 연료 계기는 동체 후방의 연료량을 나타내고, 조종석 바닥에는 동체 아래에 배치된 각 연료 탱크(전방, 후방)의 연료량을 나타낸다.[19]
- 조종석 캐노피는 고속에서 움직일 수 없다. 캐노피를 개방한 상태에서 고속으로 비행하면 캐노피를 닫거나 개방할 수 없지만, 타국가 기체들에 비해서는 허용 속도가 널널한 편이다. 전체적인 시야가 불편한 만큼, 순항 비행 중에는 캐노피를 열고 비행하다가 교전시 캐노피를 닫는 것을 추천한다. 탈출 시에는 비상 장치로 캐노피가 통째로 떨어져 나간다.
- 폭탄을 장착할 경우 하나씩 개별적으로 투하하는 것만 가능하다.[20]
- 로켓 발사 장치에는 일제 발사 장치가 장착돼있으며, 총 3 종류의 발사 방식을 지원한다. 단 발 발사, 2발씩 발사, 4발씩 발사.
- 광학 조준경에는 슬라이드 형식으로 작동하는 썬 필터(Sun filter)가 장착돼있다. 또한 광학 조준경이 고장났을 경우를 대비해서 기계식 조준기가 장착돼있다. 썬 필터의 경우 태양을 바라보고 사격해야하는 상황 외에는 딱히 사용할 일이 없다.
[1] 정확하게는 영국에 수출된 P-40 E-1 전투기의 사양이다. 연료 계기의 단위가 미국 갤런이 아닌 영국(Imperial) 갤런이기 때문.[2] 2차 세계대전 당시에 거의 모든 전역에서 운용된 기체인 만큼, 미션 설정에 따라서 미국이나 영연방 소속으로 변경할 수 있다.[3] 에어라 코브라 전투기에 탑재된 엘리슨 엔진은 P-40 E-1 전투기에 탑재된 엔진보다 후기형의 사양이다.[4] 게임에서 구현된 기본 사양으로는 최대 50 "Hg까지 높일 수 있다.[5] 영국 공군의 시험 결과 앨리슨 엔진은 베어링이 파손된 상태에서도 기지로 귀환하는게 가능했다고 한다.[6] 비슷한 엔진을 사용하는 에어라 코브라 전투기의 경우에도 권장된 엔진 출력보다 훨씬 더 높은 출력으로 운용했었다. 그러나, 2~3번의 전투 비행 후에는 엔진을 정비 교체했다고 한다.[7] 순항 출력으로 전환하면 소모된 엔진 시간이 서서히 복구되긴 하지만, 복구 시간이 지나치게 길기 때문에 그냥 기지로 귀환해서 엔진을 수리하거나 리스폰하는 것이 낫다.[8] 썬더볼트 전투기의 전투 출력이 키티호크 전투기의 이륙 출력 상승률보다 더 우수하다. (...)[9] 매뉴얼 상으로는 45.5 "Hg 매니폴드 압력부터 이륙 출력으로 분류되지만 어째서인지 게임에서는 49 "Hg까지는 전투 출력으로 인정된다.[10] 공중전에서 5분이라는 시간은 상당히 긴 시간이다. 그러나 적기가 근접전을 허용하지 않고 공격 후 이탈 전술로 대응해오면 교전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틈틈히 엔진 출력을 낮춰서 전시 긴급 출력을 보존해야 한다.[11] 원래는 매니폴드 압력 조속기가 정상적으로 장착돼있지만, 실전에서 운용한 조종사들은 더 강력한 출력을 얻기 위해서 앨리슨 엔진의 조속기를 떼버리는 경우가 있었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해수면 고도에서 70 "Hg 압력으로 가속하는 조종사들이 있을 정도.[12] 게임상에서 연료 혼합 장치가 고장나는 상황은 없다.[13] 게임에서 구현된 키티호크 전투기의 연비는 상당히 좋은 편이기 때문에 항상 오토 리치 구간으로 설정하고 비행하면 된다.[14] 전투 출력의 사용 시간이 극단적으로 짧다보니 항상 에코 모드로 날아다닌다고 생각하면 된다...[15] 매니폴드 압력을 조절해주는 조속기가 제거된 상태이기 때문에 쓰로틀을 섣불리 조작하면 엔진 회전수가 순식간에 3,000 rpm 이상으로 회전하면서 고장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되도록이면 2,900 rpm 이하로 유지하면서 교전할 것을 추천한다.[16] P-40 전투기는 엔진 냉각 효율이 상당히 뛰어난 편이기 때문에 순항 비행에서는 10% 정도만 열어줘도 충분하다. 교전시 엔진이 과열된다 싶으면 20~25% 정도만 열어주면 된다.[17] 엔진 출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교전시 플랩을 15% 이상 펼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18] 엔진 출력을 높이면 파킹 브레이크가 걸린 상태에서도 바퀴가 움직이긴 한다.[19] 전투 출력의 사용 시간이 짧다보니 연비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280 리터(50%)의 연료만으로도 충분한 비행이 가능하므로 연료량을 50% 이하로 최대한 줄여서 기체 성능을 확보할 것을 추천한다.[20] 종류를 불문하고 폭탄은 한 발만 장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