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IL-2 Sturmovik: Great Bat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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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L-2 Sturmovik: Great Battles 시리즈에 등장하는 템페스트 전투기에 관한 문서. 문서 작성시 타국가 또른 다른 기종들을 폄하하는 일을 자제하도록 합시다.2. 전반적인 운용 방법
3. Tempest Mk.V Series.2
- Battle of Bodenplatte DLC에 포함된 기체
타이푼 전투기의 부족한 상승률과 고고도 성능을 개선한 기체. 게임에서는 20mm 단포신 기관포 4문이 장착된 템페스트 Mk.V Series.2 전투기가 구현됐다. 위키피디아를 비롯한 다른 매체에서는 타원형 형태의 넓은 주익을 채택한 덕분에 각 기관포당 200 발의 기관포탄을 적재할 수 있다고 나와있지만, 게임에서는 150 발의 기관포탄만 적재할 수 있다. 실제 템페스트 전투기를 운용했던 비행대대의 기록에 따르면 전부 150 발의 탄약을 운용한 기록만 남아있기 때문. 개조사항을 이용하는 방법으로도 기관포 탄수를 늘릴 수 없는 것을 보면 실전에서 200 발의 탄약을 적재한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게임에서 구현된 템페스트 전투기는 연합군 최강의 전투기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성능을 자랑한다. Me262 제트 전투기를 제외한 모든 독일기들을 따라잡을 수 있는 빠른 속도와[1], 뛰어난 기동성, 그리고 20mm 기관포 4문에서 쏟아져 나오는 강력한 화력 덕분에 어느 상황에서나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특히나 조종감이 묵직하고 급선회 기동이 불안정한 타이푼 전투기와는 달리, 템페스트 전투기의 기동성은 스핏파이어 Mk.IX 전투기와 견줄 정도로 뛰어나서 블랙아웃 현상만 잘 컨트롤한다면 단순 선회 전투만으로도 모든 독일기들을 잡아낼 수 있다.[2] 이 뿐만 아니라 3km 이하의 저고도에서는 Bf109 G-2 전투기의 상승률과 비슷한 편이기 때문에 섣불리 상승 기동으로 빠져나가려 했다가는 20mm 기관포탄에 벌집이 되기 일쑤다. 만약 개조 사항에서 +11 부스트 압력으로 가속할 수 있는 개량된 세이버 엔진을 장착할 경우에는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MW50을 사용하는 독일기들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이유로 고도 우위를 지니지 않은 상태에서 템페스트 전투기와 조우한 독일기들의 생존성은 극히 희박하다. 사실상 저고도에서 최강의 성능을 지닌 전투기인 셈. 멀티플레이 환경에서는 4km 이하의 저고도 전투가 주로 발생되기 때문에 유난히 더 강력한 위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3km 이상의 고도부터는 기체 성능이 애매해지기 시작한다. 고고도 성능이 개선되긴 했지만 동시기 전투기들에 비하면 여전히 빈약한 편이고, 상승률도 고도 3km 부근부터 크게 저하되기 때문에 MW50을 사용하는 독일기들을 상대로 우위를 지니기가 쉽지 않다. 최고 속도는 빠르지만 전시 긴급 출력의 사용시간이 5분으로 짧기 때문에 10분 동안 가속하면서 상승하는 독일기들을 쫓아가기가 여간 쉽지 않은 편.[3] 이런 이유로 독일기 한 대가 부지런한 상승 기동으로 템페스트 전투기를 유인하는 사이에 다른 독일기가 후미로 달려들어서 요격하는 전술에 대응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이와 같은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템페스트 전투기 유저 또한 최대한 높은 고도로 상승해서 고도 우위를 지녀야만 한다. 고고도 성능이 부족하긴 하지만 소련기들 마냥 완전 무력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고도 우위를 뺏기지 않은 상태라면, 독일기들과 충분히 호각으로 싸울 수 있다. 속도 자체가 워낙 빠른 데다가 기동성도 뛰어나다보니 고고도 영역이라 할지라도 상황만 동등하다면 선회 전투로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적기를 쉽게 격추시킬 수 있다. 이 덕분에 고도 우위를 지닌 상태라면 엔진 출력이 떨어지는 5.5km 이상의 고도에서도 독일기들에게 쉽게 밀리지 않는 성능을 보여준다. 상황만 적절하다면 저고도로 비행 중인 Me262 제트 전투기의 뒤로 급강하해서 요격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 그 말인 즉슨, 제트 전투기가 아닌 이상 템페스트 전투기를 피해 강하한다 하더라도 최대 강하 속도가 더 높고, 해수면 최고 속도가 더 빠른 템페스트 전투기에게 결국에는 따라잡히게 된다. (...) 고고도 성능이 떨어진다고 무시해서는 절대 안된다. 독일기 유저라면 반드시 고도 우위를 지닌 상태에서 템페스트 전투기와 교전하도록 하자.[4]
상황이 이렇다보니 게임에서는 템페스트 전투기가 지나치게 강력하게 구현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성능 자체는 고고도에서 애매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경험 많은 유저들은 고도 이점을 활용해서 템페스트 전투기의 단점을 상쇄시키기 때문에 사실상 어느 고도에서나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이유로 서부 전선을 주로 다루는 컴뱃박스 서버의 경우에는 템페스트 전투기의 운용 수를 크게 제한할 정도.
그나마 단점을 꼽아보자면 영국기들 답게 승강타 반응이 뛰어나고, 기동성도 좋다보니 의외로 고속 급기동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고속으로 비행하는 경우가 많은 기종인 만큼 조종간을 조금만 잡아 당겨도 +5G 이상의 급기동을 구사하기 때문에 조종사가 고속 기동을 버티지 못하고 기절하는 경우가 많고, 심할 경우에는 주익이 급기동을 버티지 못하고 부러지는 현상이 심심찮게 발생된다. 특히나 고속에서 조종간을 순간적으로 살짝만 잡아당겨도 멀쩡하던 주익이 부러지기 때문에 항상 조종간을 부드럽게 잡아당기면서 기동해야 한다. 독일기나 미군기처럼 고속에서 조종간을 마구 잡아당겼다가는 십중팔구로 주익이 대파되면서 그대로 추락하는 결과가 발생된다. 이 때문에 스냅샷을 구사하기가 은근히 어려운 편. 하강하는 상황이거나 속도가 좀 빨라진다 싶으면 급기동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하자. 템페스트 전투기를 처음 운용하는 유저라면 무작정 조종간을 잡아당기기 보다는 특유의 빠른 속도를 활용한 에너지 파이팅 전술로 운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5]
이외의 단점으로는 소련기들처럼 슈퍼차져 기어를 고도에 따라서 수동으로 변환해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고도 9,500 피트(2,895 m) 이하의 저고도에서는 1단계 수펴차져 기어를 사용하고, 그 이상의 고도에서는 2단계 슈퍼차져 기어를 사용해야 적절한 엔진 출력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고도 2,000m 부근에서 1단계 슈퍼차져 기어를 사용할 경우 쓰로틀 레버를 끝까지 밀어도 +8 부스트 압력 이상으로 엔진 출력이 증가하지 않는 문제가 있다. 실제 고증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경우 2단계 슈퍼차져 기어로 변경해서 부스트 압력을 높일 수 있다.[6]
3.1. 제원
- 실전 투입: 1944년 5월
- 최대 강하 속도: 870 km/h
- 최대 하중 계수: 12.0 G
- 해수면 최고 속도 - 3,700 RPM, Boost +9: 600 km/h
- 고도 2,000m 최고 속도 - 3,700 RPM, Boost +9: 664 km/h
- 고도 5,500m 최고 속도 - 3,700 RPM, Boost +9: 703 km/h
- 최대 상승 한도: 10,800 m
- 상승률: 3,700 RPM, Boost +9 출력
- 해수면 고도에서 상승률: 21.0 m/s
- 3,000m 고도에서 상승률: 15.1 m/s
- 6,000m 고도에서 상승률: 12.1 m/s
- 선회 시간: 3,700 RPM, Boost +9 출력
- 해수면 고도, 최대 선회 성능: 20.0 초, 270 km/h (계기 지시 속도)
- 3,000m 고도, 최대 선회 성능: 27.8 초, 270 km/h (계기 지시 속도)
- 엔진: 네이피어 세이버 IIA
- 엔진 출력 등급:
- 순항 출력 (무제한): 3,151 RPM, Boost +4.5
- 전투 출력 (1시간): 3,700 RPM, Boost +7
- 전시 긴급 출력 (5분): 3,700 RPM, Boost +9
- 정상 냉각수 온도: 65~125 ℃
- 최대 냉각수 온도: 130 ℃
- 정상 오일 온도: 60~90 ℃
- 최대 오일 온도: 95 ℃
- 슈퍼차져 기어 변환 고도: 9,500 ft(2,895 m)
- 자체 중량: 4,354 kg
- 최소 중량 (탄약 없음, 연료 10%): 4,585 kg
- 표준 중량: 5,221 kg
- 이륙 최대 중량: 6,190 kg
- 연료 탑재량: 516 kg / 718 L / 158 gallons
- 장비 중량: 1,836 kg
- 무장
- Hispano Mk.V 20mm 기관포 x 4문: 각각 150 발
3.2. 개조사항
- 폭탄 장착대 추가
- 500 lb M.C(Medium Capacity) 폭탄 x 2발: 총 폭탄 무게 464 kg, 장착대 포함 총 484 kg 중량 증가, 45 km/h 속도 손실, 폭탄 투하시 12 km/h 속도 손실.
- 1,000 lb M.C(Medium Capacity) 폭탄 x 2발: 총 폭탄 무게 949 kg, 장착대 포함 총 969 kg 중량 증가, 57 km/h 속도 손실, 폭탄 투하시 12 km/h 속도 손실.
- 세이버 IIa 엔진 +11 부스트 해제
- 매니폴드 압력을 +11 lb 부스트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전체적인 성능이 증가하는 만큼 선택할 수 있다면 반드시 선택하도록 하자. 해수면 고도에서 23 km/h 속도 증가.[7]
4. 특이 사항
- 템페스트 전투기의 네이피어 세이버 IIA 엔진에는 2단계 슈퍼차져가 장착돼있으며 고도에 따라서 수동으로 변경해야 한다. 비행시 고도 9,500 ft(2,895 m)를 기점으로 슈퍼차져 기어를 변환해주면 된다. 3km 이하의 저고도에서는 1단계 슈퍼차져 기어를 사용하고, 3km 이상의 중고도에서는 2단계 슈퍼차져 기어를 사용해서 엔진 출력을 높이면 된다. 고도에 맞지 않은 슈퍼차져 기어를 사용할 경우 엔진 발열량이 증가하고 엔진 출력이 감소하는 등 여러 부작용이 있다.
- 템페스트 전투기의 연료 혼합 비율(Mixture) 장치에는 자동 모드가 있다. 믹스쳐 레버를 NORMAL 구간으로 설정(믹스쳐 레버의 1/2 지점)[8]하면 연료 혼합 비율이 자동으로 동작한다. 엔진 시동을 걸어야 할 때는 믹스쳐 레버를 START 구간(100%)으로 밀어주고, 시동을 끌 때는 CUT-OUT 구간(0%)으로 당겨주면 된다. 연료 소모율을 줄여야할 경우 믹스쳐 레버를 조금씩 당겨서 조절하면 된다. 연료 소모율을 눈대중으로 판단하는 방법은 엔진 배기연을 보면서 판단하면 된다. 엔진 배기연이 줄어들 수록 연료 소모율이 줄어든 상태이고, 엔진 배기연이 심해질 수록 연료 소모율이 높아진 상태다. 연료 소모율이 낮아진 상태에서는 엔진 발열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엔진 온도를 신경 쓰면서 연료 혼합 비율을 조절해야 한다. 연료가 부족한 상황이 아닌 이상 NORMAL 구간으로 설정하면 된다.
- 엔진 회전수(RPM)는 프로펠러 피치 레버로 조절되며 조종사가 직접 회전수를 지정해야 한다. 프로펠러 피치 레버를 움직이면 자동 조속기가 프로펠러 날의 각도를 바꾸면서 특정 회전수를 유지하는 방식. 예를 들어서, 피치 레버를 끝까지 밀어주면 엔진 회전수가 3,700 RPM으로 증가하면서 해당 회전수를 계속 유지하게 되고, 피치 레버를 끝까지 당겨주면 엔진 회전수가 최소 RPM으로 줄어들면서 해당 회전수를 계속 유지하는 방식이다. 각 엔진 출력 등급에 맞는 회전수로 설정하면서 비행하면 된다.
- 냉각수 온도와 엔진 오일 온도는 라디에이터 셔터를 수동으로 조작해서 관리해야 한다. 템페스트 전투기의 라디에이터 셔터는 0%와 100%만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라디에이터를 닫은 상태인 0% 만으로도 충분한 냉각이 가능하다. 그러나 고출력으로 장시간 비행할 경우에는 라디에이터를 열어서 엔진을 냉각시켜야 한다. 라디에이터 플랩을 펼치면 엔진 온도가 낮아지지만 전개된 플랩 때문에 속도가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엔진 온도를 최대한 정상 범위로 유지함과 동시에 기체 속도가 줄어들지 않는 방향으로 운용하면 된다.
- 기체 자세를 제어하는 트림 장치는 상하 움직임을 제어하는 피치(Pitch) 트림과, 기체 방향을 좌우로 꺾는 요우(Yaw) 트림 장치가 장착돼있다.
- 착륙 플랩은 유압으로 작동되며 최대 80도까지 원하는 각도로 펼칠 수 있다. 플랩 사용은 시속 160 마일 이하의 속도에서만 사용할 것으로 제한돼있다.[9]
- 꼬리 바퀴는 따로 고정시킬 수가 없기 때문에 지상 활주시 방향타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서 이동해야 한다.
- 착륙 바퀴 브레이크는 차동 공압 방식으로 작동된다. 브레이크를 잡으면 양쪽 바퀴의 브레이크가 동시에 작동하지만, 좌측 방향타를 밟아서 방향을 전환하면 우측 바퀴의 브레이크가 서서히 풀리면서 방향을 부드럽게 전환할 수 있다.
- 착륙 바퀴 지시등은 착륙 바퀴가 수납된 상태에서 쓰로틀 레버를 1/3 이하로 줄인 경우에 점등된다.
- 조종석 캐노피는 고속 비행 중 발생되는 램 에어(Ram air) 현상 때문에 개방이 불가능하다. 탈출 시에는 비상 장치로 캐노피가 통째로 떨어져 나간다.
- 템페스트 전투기의 배면에는 편대 조명(Formation light)이 장착돼있다. 가시성이 나쁜 밤이나 악천후에서 편대 조명을 이용하면 편대 비행 간격을 유지하기 수월해진다.
- 템페스트 전투기의 광학 조준경에는 적기의 주익 길이와 현재 무장의 영점 거리를 입력하는 기능이 있다. 현재 무장의 영점 거리가 300m로 설정돼있을 경우, 광학 조준경의 거리 항목을 328 야드로 설정하고 적기의 주익 길이 항목에는 메셔슈미트 전투기의 주익 길이인 32ft로 설정하면, 조준경의 양쪽 눈금이 적기의 실제 주익 길이와 동일해진다. 만약 적기의 주익 양쪽 끝이 조준경의 양쪽 눈금과 정확히 일치할 경우에는 메셔슈미트 전투기가 정방 300m 지점에서 비행하고 있다는 뜻이며, 이때 발사하는 탄환은 전부 메셔슈미트 전투기의 정 중앙에 명중하게 된다.
[1] +11 부스트 압력을 사용할 수 있는 개량된 세이버 엔진을 사용해야 가능하다. 기본 기체 상태로는 해수면 고도에서 Fw190 D-9, Bf109 K-4 전투기보다 10 km/h 정도 느리다.[2] 포럼에서는 템페스트 전투기의 기동성이 지나치게 좋게 구현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유저들의 추측으로는 썬더볼트나 포케불프 전투기와 비슷한 선회율을 지녔을 것이라고 추측 중이다.[3] 비슷한 속도에 비슷한 고도로 비행 중인 상황이라면 템페스트 전투기의 5분 출력만으로도 대부분의 독일기들을 압도할 수 있다. 기체 성능 자체가 워낙 좋기 때문에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4] 상승률이 뛰어난 스핏파이어 전투기와 고고도 성능이 우수한 미군기들이 함께 날아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격 후 이탈 전술을 사용해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엔진 출력이 뛰어난 Bf109 K-4 전투기를 운용한다 하더라도 쓸데없는 선회 기동은 절대 삼가야 한다.[5] 4.604 패치로 블랙아웃 현상이 크게 완화됐기 때문에 예전처럼 조종사가 시도 때도없이 기절하는 현상은 거의 사라졌다. 그러나 영국기들의 경우에는 여전히 고속으로 급기동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지속 선회 전투를 구사할 경우 조종사의 체력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6] 과급기 모터를 돌리기 위해서 어느정도 엔진 출력이 소모되기 때문에 성능적으로 약간 손해를 볼 것으로 추정된다.[7] 고도 5km 부근에서는 엔진 출력이 점점 떨어지므로 주의.[8] 게임 내 UI로 50%[9] 시속 160 마일 이상의 속도에서 사용한다고 무조건 고장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빠른 속도로 강하하는 상황에서 플랩을 펼칠 경우 고장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