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KBO 리그/2022년/순위 경쟁
KIA 타이거즈 시즌별 성적 | ||||
KIA 타이거즈/2021년 | ← | KIA 타이거즈/2022년 | → | KIA 타이거즈/2023년 |
KIA 타이거즈 2022년 페넌트레이스 월별 일정 | ||||||||||||||
시범경기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10월 | ||||||||
KIA 타이거즈 2022년 페넌트레이스 6월 일정 | ||||||||||||||
{{{#!folding [ 보기 · 닫기 ]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
◀ 5월 경기 | 1 VS 두산 7:3 승 | 2 VS 두산 4:3 승 | 3 VS kt 2:5 패 | 4 VS kt 3:4 패 | 5 VS kt 2:2 무 | |||||||||
6 휴식일 | 7 VS LG 우천취소 | 8 VS LG 11:7 패 | 9 VS LG 1:5 승 | 10 VS 키움 10:6 패 | 11 VS 키움 2:5 승 | 12 VS 키움 10:8 패 | ||||||||
13 휴식일 | 14 VS NC 우천취소 | 15 VS NC 2:7 패 | 16 VS NC 4:2 승 | 17 VS 삼성 3:5 승 | 18 VS 삼성 6:2 패 | 19 VS 삼성 7:3 패 | ||||||||
20 휴식일 | 21 VS 롯데 5:6 승 | 22 VS 롯데 7:5 패 | 23 VS 롯데 4:7 승 | 24 VS 두산 4:3 승 | 25 VS 두산 8:6 승 | 26 VS 두산 4:8 패 | ||||||||
27 휴식일 | 28 VS 키움 2:5 패 | 29 VS 키움 0:1 패 | 30 VS 키움 4:5 패 | ▶ 7월 경기 |
2022 KIA 타이거즈 6월 성적 | ||||
7 위 | ||||
<rowcolor=#ffffff> 승 | 무 | 패 | 승차 | 승률 |
10 | 1 | 13 | 9.5 | 0.435 |
시리즈 전적 | 우세 3 / 동률 2 / 열세 4 | |||
시리즈 스윕 | 승리 1 / 패배 1 | |||
최다 연승 | 3 | |||
최다 연패 | 4 | |||
2022 KIA 타이거즈 시즌 성적 | ||||
4 위 | ||||
<rowcolor=#ffffff> 승 | 무 | 패 | 승차 | 승률 |
38 | 1 | 35 | 9.5 | 0.521 |
1. 개요2. 5월 31일 ~ 6월 2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스윕3. 6월 3일 ~ 6월 5일 VS kt wiz (수원) 루징 시리즈4. 6월 7일 ~ 6월 9일 VS LG 트윈스 (광주) 동률 시리즈5. 6월 10일 ~ 6월 12일 VS 키움 히어로즈 (광주) 루징 시리즈6. 6월 14일 ~ 6월 16일 VS NC 다이노스 (창원) 동률 시리즈7. 6월 17일 ~ 6월 19일 VS 삼성 라이온즈 (광주) 루징 시리즈8. 6월 21일 ~ 6월 23일 VS 롯데 자이언츠 (광주) 위닝 시리즈9. 6월 24일 ~ 6월 26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위닝 시리즈10. 6월 28일 ~ 6월 30일 VS 키움 히어로즈 (고척) 피스윕11. 총평
1. 개요
KIA 타이거즈의 6월 일정은 잠실[1]-수원-광주-광주-창원-광주-광주-잠실-고척 순으로 6월 첫째주 일정은 잠실 두산 수원 kt와의 원정 5경기가 있으며, 6월 둘째주 일정은 LG와 키움과의 홈 6경기가 있으며, 6월 셋째주 일정은 창원 NC와의 원정 3경기와 삼성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6월 넷째주 일정은 롯데와의 홈 3경기와 잠실 두산과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 다섯째주 일정은 고척 키움과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그 중 12경기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14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2. 5월 31일 ~ 6월 2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스윕
5월 31일 경기는 5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2.1. 6월 1일
6월 1일, 17:00 ~ 20:13 (3시간 1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3,244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로니 | 0 | 1 | 0 | 4 | 0 | 1 | 1 | 0 | 0 | 7 | 8 | 1 | 5 |
두산 | 스탁 | 0 | 0 | 0 | 0 | 2 | 1 | 0 | 0 | 0 | 3 | 7 | 0 | 5 |
경기기록 | |||
결승타 | 박동원(2회 1사 1,3루서 유격수 땅볼) | ||
승리 투수 | 로니(5이닝 3실점 3자책) | 패전 투수 | 스탁(5이닝 5실점 5자책) |
홀드 투수 | 이준영(0.1이닝 무실점) 윤중현(0.2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 - |
홈런 | 박동원(4회 4점) 최형우(6회 1점) 나성범(7회 1점) | MVP | 박동원, 윤중현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류지혁 | 김선빈 | 나성범 | 황대인 | 소크라테스 | 최형우 | 이창진 | 박동원 | 박찬호 | 로니 |
3B | 2B | RF | 1B | CF | DH | LF | C | SS | P |
경기 기록지
2회 소크라테스가 내야안타로 출루하고 진루타에 이어 3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이어서 볼넷 뒤 박동원의 땅볼로 선취점을 냈다. 4회에는 황대인, 최형우, 이창진의 연속안타로 1사 만루에서 다시 박동원에게 찬스가 돌아왔는데, 156의 빠른 직구를 제대로 노리고 받아치면서 좌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올 시즌 기아의 첫 만루홈런을 작렬시켰다. 박동원은 오늘만 혼자 5타점을 올렸다.
선발 로니는 4회까지는 제구가 아주 좋지는 않아도 병살도 잡아가며 무실점을 이어갔지만 5회 흔들리면서 2실점했다. 계속해서 2사 1,3루까지 몰리다 겨우 이닝을 마쳤는데 6회 무사 1,2루를 만들자 결국 여기서 내려갔다. 이준영이 1점을 분식했지만 윤중현이 2아웃을 잡아내며 여기서 끊어냈다.
5회말 로니의 실점 뒤 6회초 최형우의 홈런으로 바로 1점을 달아났고, 6회말 실점 뒤에는 7회초 나성범이 1점 홈런을 쳐내며 다시 한 번 달아났다. 4점 차로 홀드, 세이브 요건은 아니었지만 필승조 장현식, 전상현, 정해영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로니가 많은 이닝을 가져가지는 못했지만 타선에서 적재적소에 홈런이 나오며 어렵지 않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활발하던 테이블세터는 오늘 침묵했지만 다음 타순에서 해결사가 줄줄이 나와주었다. 팀 홈런 1위 KIA는 이번 경기로 시즌 44홈런을 달성하며 벌써 작년 팀 홈런의 2/3를 채웠다.
여담으로 2017년 4월 13일 이후 5년만에 잠실 두산전 위닝을 확보했고 스윕에 성공한다면 2014년 6월 22일 이후로 처음이다.
2.2. 6월 2일
6월 2일, 18:31 ~ 21:47 (3시간 1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029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임기영 | 0 | 0 | 0 | 0 | 0 | 0 | 2 | 1 | 1 | 4 | 11 | 1 | 1 |
두산 | 최원준 | 1 | 1 | 0 | 0 | 1 | 0 | 0 | 0 | 0 | 3 | 8 | 0 | 1 |
경기기록 | |||
결승타 | 박찬호(9회 2사 1,3루서 중전 안타) | ||
승리 투수 | 전상현(1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홍건희(0.2이닝 1실점 1자책) |
홀드 투수 | - | 세이브 투수 | 정해영(1이닝 무실점) |
홈런 | 페르난데스(1회 1점) 최형우(7회 2점) | MVP | 박찬호, 최형우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김선빈 | 나성범 | 황대인 | 소크라테스 | 최형우 | 이창진 | 한승택 | 김도영 | 임기영 |
SS | 2B | RF | 1B | CF | DH | LF | C | 3B | P |
경기 기록지
KIA의 마지막 잠실 두산전 위닝시리즈도 2017년 4월 13일 이후로 5년만인 가운데, KIA의 마지막 두산전 스윕은 2014년 6월 22일이다. 이번에 불발될 경우 8년이 넘어간다.
선발 임기영은 1회부터 페르난데스에게 피홈런, 2회에는 무사 만루를 채우며 불안하게 시작한다. 그러나 2회는 희생플라이로 1점만 내주고 막았고, 3, 4회는 삼자범퇴 처리했다. 5회 1사 1,3루에서는 외야 뜬공이 나왔는데, 이걸 나성범이 타구를 놓치며 그라운드에 공이 떨어졌지만 2루에서 아웃을 잡으며 희생타 처리는 했다.
임기영은 3회 이후로는 투구수 관리도 되며 이닝을 먹어가기 시작했고, 7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3아웃을 다 잡으면서 7이닝 3실점 QS+를 기록하고 내려왔다.
그 사이 7회초 최형우가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와 완벽투를 구사하던 두산의 선발투수 최원준을 상대로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1점 차로 좁혔다. 시즌 4호 홈런.
그리고 8회초에는 박찬호, 김선빈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는다. 이어서 나성범의 밀어친 타구는 내야안타로 이어지며 동점을 맞췄지만 여기서 황대인의 병살타, 소크라테스는 땅볼로 물러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8회말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전상현은 안타 뒤 내야 뜬공을 유도했지만 지난 롯데전과 비슷하게 3루수인 김규성, 유격수 박찬호, 그리고 1루수 황대인 3명이 공을 처리하기 위해 모여들었으나 콜을 외쳤던 황대인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타구를 놓치며 무사 1,2루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을 맞게 되었지만, 외야뜬공 2개와 내야땅볼로 무실점으로 넘겼다.
9회초 2사 이후 두산의 마무리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박동원, 김규성의 안타를 통해 만든 1,3루 기회에서 박찬호가 5구 연속 파울 타구를 만들어내며 끈질긴 컨택 끝에 내야 가운데를 꿰뚫는 역전 적시타를 쳐내며 4대3 역전에 성공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탈삼진 2개와 함께 무실점 세이브를 추가하며 무려 2,902일만의 두산전 스윕승을 만들었다. 2014년 6월 22일 이후로 처음이다. 그런데 2014년 시리즈에서는 3경기 중 두 경기가 강우 콜드 승이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김병현이 5이닝 2실점으로 완투승, 세 번째 경기에서는 임준섭이 완봉승을 거뒀다. 9이닝 이상 경기를 진행하고 잠실에서 두산을 상대로 스윕을 한건 우승 시즌이었던 2009년 월간 최다승인 20승을 찍을 당시 마지막 세 경기, 김상현이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렸던 8월 28일 잠실 경기부터 장성호의 대타 만루홈런이 터졌던 8월 30일 잠실 경기 이후 4659일만이다. KIA 타이거즈/2009년/8월 참고. KBO 역대 최장 기간 1위 기록을 세웠던 직전 우승 시즌인 2017 시즌에도 타 구단 경기와 다르게 두산전 스윕만은 해내지 못해고 상대전적 또한 7승 1무 8패로 유일하게 열세를 기록했던 구단인데 이번에는 스윕승을 해낸 것.
오늘 경기를 통해 시즌 30승 고지에 올랐고, 정해영은 시즌 15세이브로 리그 세이브 공동 1위와 함께 KBO리그 역대 최연소 통산 50세이브라는 뜻깊은 기록 또한 달성했다. 더불어 시즌 30승인 상황에서 21승을 역전승으로 거뒀다.
3. 6월 3일 ~ 6월 5일 VS kt wiz (수원) 루징 시리즈
VS kt wiz 7·8·9차전 |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 ||||
선발 | ||||
이의리 | 7차전 | 배제성 | ||
김도현 | 8차전 | 엄상백 | ||
양현종 | 9차전 | 고영표 | ||
중계방송사 | ||||
7차전 | ||||
8차전 | ||||
9차전 |
이 경기부터 일요일 경기는 17시에 진행된다.
3.1. 6월 3일
6월 3일, 18:30 ~ 21:03 (2시간 33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0,749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이의리 | 0 | 0 | 0 | 0 | 0 | 2 | 0 | 0 | 0 | 2 | 6 | 0 | 1 |
kt | 배제성 | 0 | 2 | 0 | 0 | 3 | 0 | 0 | 0 | - | 5 | 8 | 0 | 1 |
경기기록 | |||
결승타 | 오윤석(2회 1사 1,2루서 좌월 홈런) | ||
승리 투수 | 배제성(6이닝 2실점 2자책) | 패전 투수 | 이의리(7이닝 5실점 5자책) |
홀드 투수 | 김민수(1이닝 무실점) 주권(1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 김재윤(1이닝 무실점) |
홈런 | 오윤석(2회 3점) 소크라테스(6회 2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김선빈 | 나성범 | 황대인 | 소크라테스 | 최형우 | 이창진 | 박동원 | 김규성 | 이의리 |
SS | 2B | RF | 1B | CF | DH | LF | C | 3B | P |
경기 기록지
선발 이의리는 2회 직구를 공략당해 쓰리런을 맞고, 5회에도 직구로 연속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작년에 비해 체인지업의 위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직구 구사율이 많이 높아졌었는데, 워낙 위력이 강해 잘 버텨왔지만 이번에는 공략을 좀 당했다.
이의리는 실점은 좀 했지만 6회까지 95구까지 던지며 책임졌는데, 7회초에도 몸을 풀더니 7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다음 타자는 뜬공 처리했는데, 마지막 타자에게 끈질기게 147까지 나오는 직구를 던져가며 승부하다 마지막 118구째에 커브를 던지며 루킹삼진 처리했다. 7이닝 5실점. 주중시리즈에서 불펜투수들이 많이 등판한 점과 다음 등판 로테이션을 한번 걸러주려는 계산인지 이례적인 운용을 했다.
타선에서는 산발적인 안타가 나왔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으며 6회초 소크라테스의 2점 홈런이 아니었다면 무득점으로 패배할 뻔 했다. 불펜에게도 힘을 쓰지 못했다.
3.2. 6월 4일
6월 4일, 17:00 ~ 20:01 (3시간 1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20,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김도현 | 0 | 0 | 0 | 1 | 0 | 0 | 0 | 1 | 1 | 3 | 7 | 0 | 5 |
kt | 엄상백 | 0 | 0 | 4 | 0 | 0 | 0 | 0 | 0 | - | 4 | 8 | 0 | 5 |
경기기록 | |||
결승타 | 김민혁(3회 무사 1,3루서 우전 안타) | ||
승리 투수 | 엄상백(5.2이닝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김도현(2.2이닝 4실점 4자책) |
홀드 투수 | 이채호(1.1이닝 무실점) 주권(1이닝 1실점 1자책) | 세이브 투수 | 김민수(1이닝 1실점 1자책) |
홈런 | 소크라테스(8회 1점) | MVP | 강백호, 배정대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김선빈 | 나성범 | 황대인 | 소크라테스 | 최형우 | 이창진 | 박동원 | 김규성 | 김도현 |
SS | 2B | RF | 1B | CF | DH | LF | C | 3B | P |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 ||||
<colbgcolor=#06141F> 등록 | 김도현 | P | ||
말소 | 김현준 | P |
한승혁 대신 대체선발이 등판한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김도현이 KIA 데뷔전을 가진다.
옆구리 불편함이 있어 이번주 1경기 선발출장에 그친 류지혁은 오늘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경기 기록지
KIA에서 첫 등판을 가진 김도현은 3회에 집중타를 맞으며 3실점 후 내려갔고, 윤중현이 승계주자 1명을 더 불러들인 후 이닝을 끝냈다. 윤중현은 4, 5, 6회까지 막고 7회 1아웃까지 잡고 내려가는 3.2이닝 무실점 역투와 함께 8회까지 더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그러나 타선이 4회 이창진의 적시타로 나온 1점에 그쳤다. 5회 연속볼넷으로 찾아온 무사 1,2루 찬스를 중심타선에서 그냥 날려버린 게 크게 다가왔다. 이때 뿐 만 아니라 계속 중심타선이 맥을 끊어댔다. 8회 소크라테스의 이틀 연속 홈런, 9회 박찬호의 적시타로 1점 차까지 좁혔지만 결국 또 패배로 끝났다.
대체선발 경기에서 4실점이면 정말 잘 막아준 건데 타선이 두산전 이후로 지친건지 또 침묵하며 연패에 빠졌다.
한편 오늘 패배로 인해서 KIA와 kt는 역대 전적 120전 59승 2무 59패로 딱 동률이 되었다.
3.3. 6월 5일
6월 5일, 17:00 ~ 21:08 (4시간 8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20,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11회 | 12회 | R | H | E | B |
KIA | 양현종 | 2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2 | 8 | 0 | 3 |
kt | 고영표 | 0 | 0 | 0 | 0 | 1 | 0 | 1 | 0 | 0 | 0 | 0 | 0 | 2 | 8 | 0 | 4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김선빈 | 나성범 | 황대인 | 소크라테스 | 최형우 | 이창진 | 박동원 | 김규성 | 양현종 |
SS | 2B | RF | 1B | CF | DH | LF | C | 3B | P |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 ||||
<colbgcolor=#06141F> 등록 | 이정훈 | C | ||
말소 | 김도현 | P |
다음주 일정이 순위가 붙어있는 LG, 키움과의 6연전 분수령이라 상대 선발이 또 힘들긴 하지만 이 경기만은 잡아야 한다. 만약 이 경기도 진다면 스윕패와 연패로 인해 경기차가 좁혀지며 다음 주에 상위권팀들과 힘든 경기가 예상되기에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이다.
류지혁은 또 빠졌다. 검진 결과 이상은 없다는데 다음주부터는 대기한다고 한다. 12회말 대수비 출장은 했다.
경기 기록지
1회초 1사 1,2루에서 황대인이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선취점을 냈다.
5회말 양현종이 1점을 실점하며 2대1이 되었다. 3회 커트를 많이 당하고 볼넷 2개를 준 여파로 투구수가 늘어나 5이닝 1실점으로 내려갔다.
7회초 김규성이 안타로 출루했고 박찬호는 타석에서 쓰리번트까지 시도했지만 대지 못하며 헛스윙 삼진이 되었다. 2사에서 나성범의 1루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6회부터 등판한 장현식이 7회말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내려갔고, 바뀐 투수 전상현을 상대로 김민혁이 동점 적시타를 쳐내며 2대2가 되었다. 이후 전상현은 8회까지 깔끔하게 막았다.
이후 양팀 투수진들의 호투와 타자들의 범타가 어우러지며 시즌 55경기 만에 시즌 첫 연장승부에 돌입, 정해영이 9회부터 2이닝, 김재열이 11회부터 2이닝을 던지고 12회말 승부 끝에 2022 시즌 KIA의 첫 무승부 경기가 되었다.
1회초 황대인이 2타점 2루타로 시즌 46타점째를 올리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넘었고, 리그 타점 1위에 등극하였다. 하지만 이후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6월의 첫째주 수도권 6연전에서 3승 1무 2패의 생각보다 괜찮은 성적이 나왔다. 특히 두산과의 주중 시리즈를 스윕승으로 따낸 것이 굉장히 고무적이었다. 다만 주말시리즈에선 kt의 강력한 국내투수진과 타자진들의 급격한 타격부진이 어우러지며 1무 2패가 된것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스윕패는 피했고, 주중 승패마진을 +1로 마무리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
4. 6월 7일 ~ 6월 9일 VS LG 트윈스 (광주) 동률 시리즈
VS LG 트윈스 6·7차전 |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 ||||
선발 | ||||
플럿코 | 6차전 | 로니 | ||
이민호 | 7차전 | 임기영 | ||
중계방송사 | ||||
6차전 | ||||
7차전 |
6월의 둘째주는 LG와 키움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홈에서 6연전을 치른다. 상대하는 두 팀의 순위가 상위권이기 때문에 더더욱 한 게임, 한 게임이 소중했던 첫째주와 더불어 KIA의 전반기 순위표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이다.
4.1. 6월 7일 (우천취소)
6월 7일, 18:30,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플럿코 | 경기전 우천취소 | ||||||||||||
KIA | 로니 |
비 예보가 있었고 예보대로 비가 내리며 18시 8분경 우천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경기 전 우천취소는 올 시즌 처음이다. 이 경기는 9월 2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4.2. 6월 8일
6월 8일, 18:30 ~ 21:57 (3시간 27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6,812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플럿코 | 0 | 0 | 0 | 1 | 1 | 4 | 4 | 0 | 1 | 11 | 12 | 1 | 7 |
KIA | 로니 | 0 | 3 | 0 | 0 | 0 | 0 | 3 | 1 | 0 | 7 | 8 | 0 | 3 |
경기기록 | |||
결승타 | 김현수(6회 무사 1,2루서 우월 홈런) | ||
승리 투수 | 플럿코(5.1이닝 3실점 3자책) | 패전 투수 | 로니(5.1이닝 6실점 6자책) |
홀드 투수 | 진해수(0.2이닝 무실점) 정우영(0.2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 - |
홈런 | 이창진(1회 3점) 문보경(5회 1점) 김현수(6회 3점) 홍창기(7회 1점) 박찬호(7회 3점) | MVP | 진해수, 문성주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류지혁 | 김선빈 | 나성범 | 황대인 | 소크라테스 | 최형우 | 이창진 | 박동원 | 박찬호 | 로니 |
3B | 2B | RF | 1B | CF | DH | LF | C | SS | P |
경기 기록지
2회 이창진이 선제 쓰리런을 날렸으나 처음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던 로니가 4회부터 점점 힘이 부치는 게 명확하게 보이면서 4회 1실점, 5회 1실점하다 6회 연속 사사구 뒤 역전 쓰리런에 2루타를 맞고 제대로 무너졌다. 윤중현이 1점을 분식하며 5.1이닝 6실점. 복귀 이후 외국인 투수답지 않은 투구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1점을 분식하긴 했지만 추격조에 롱릴리프 역할까지 수행하며 사실상 중계 투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윤중현을 왜 계속 줄 점수 다 주고 난 뒤에야 쓰는지에 대한 말도 많다.
7회초 홍상삼을 올렸는데, 상대한 첫 타자 홍창기 상대로 통산 4타수 4안타 1홈런을 기록 중이었다.
7회말 이창진, 박동원의 안타 뒤 박찬호의 시즌 첫 홈런이 이어지며 따라붙었지만 상위타선이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김정빈은 8회까지 던졌다.
8회말 소크라테스의 3루타, 최형우는 빗맞은 투수 땅볼을 쳤는데 투수가 처리하려다 흘리며 3점 차까지 좁혔다. 이어서 1사 1,2루에 이중도루로 2,3루까지 주자를 이동시키며 몰아붙였으나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흐름이 끊겼다.
9회초 김재열이 1실점하며 다시 벌어졌고 9회말 1사 1루에서 나성범의 타구는 투수를 맞고 2루수가 바로 잡는 직선타 처리가 됐고 나가 있던 김선빈도 아웃되는 기묘한 병살로 이어지며 경기가 끝났다.
KIA의 문제점은 상위권 팀에게 약해도 너무 약하다는 것이다. 중위권 이하 팀 상대로는 kt를 제외하곤 꽤 성적을 내고 있는 반면 1, 3위 SSG, LG에게 각각 1승 5패씩 2승 10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 주말에 만나는 2위 키움 상대로는 4승 2패지만 키움도 제대로 상승세를 탄 상태라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외국인 투수진이 리그 최악인 것도 한 몫 했다. 양현종, 임기영, 이의리로 이어지는 KIA의 토종 선발진은 꽤 견고한 편이다. 토종 선발진 위주로 12연속 QS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중심을 잡아줘야 할 외국인 투수가 부상에 부진을 이어가는데도 토종 투수로 겨우 5선발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놀린도 그동안 투구가 딱히 시원치 않았던 마당에 장기 부상으로 이탈해 있고 로니는 오늘 5.1이닝 6실점으로 또 복귀 이후 계속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놀린의 경우 대체 외국인 선수를 모색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성적을 내려면 외국인 투수 전원 교체라는 강수를 띄워야 할 수도 있다.
득점은 하위타선에서 쓰리런 2개가 나오며 총 7점으로 꽤 내기는 했는데 상위타선이 요즘 부진하고 있다. 오늘 경기 1, 2, 3번은 도합 14타수 무안타로 전혀 힘을 쓰지 못했으며 김선빈의 1볼넷과 나성범의 낫아웃 폭투 출루가 고작이었다. 그래도 상대의 필승조를 끌어내는 건 성공한 것이 그나마의 이득이었다.
KBS 중계시 13연승 행진은 오늘 경기로 끝났다.
4.3. 6월 9일
6월 9일, 18:30 ~ 21:12 (2시간 42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7,606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이민호 | 0 | 0 | 0 | 0 | 0 | 0 | 0 | 0 | 1 | 1 | 7 | 0 | 3 |
KIA | 임기영 | 2 | 0 | 1 | 1 | 0 | 1 | 0 | 0 | - | 5 | 8 | 0 | 3 |
경기기록 | |||
결승타 | 황대인(1회 2사 1루서 좌월 홈런) | ||
승리 투수 | 임기영(5.2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이민호(6이닝 5실점 5자책) |
홀드 투수 | 장현식(1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 - |
홈런 | 황대인(1회 2점) 소크라테스(4회 1점, 6회 1점) 이재원(9회 1점) | MVP | 소크라테스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이창진 | 김선빈 | 나성범 | 황대인 | 소크라테스 | 최형우 | 박찬호 | 한승택 | 류지혁 | 임기영 |
LF | 2B | RF | 1B | CF | DH | SS | C | 3B | P |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 ||||
<colbgcolor=#06141F> 등록 | 고영창 | P | ||
말소 | 로니 | P |
로니가 우측 굴곡근 건염으로 말소되며 또 부상으로 외국인 투수가 전멸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한 차례만 건너뛸 예정이라고 한다.
소크라테스가 5월 MVP에 선정되었다.
이민호는 KIA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한 적이 있으며 최근에는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기록지
1회말 나성범의 볼넷 뒤 황대인의 투런이 터지며 어제와 같이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어제는 홈런 이후로 추가점이 나오지 않다가 선발이 털리고 역전당했지만 오늘은 김선빈의 적시타, 소크라테스의 연타석 홈런까지 추가점이 계속 나왔다. 소크라테스는 시즌 9,10호 홈런을 쳐내며 올 시즌 KIA의 첫 10홈런 타자가 되었다.
선발 임기영도 잘 버텨주었다. 첫 2이닝은 투구수는 좀 찼어도 3회 무사 1루 3-1 카운트에서 한승택의 도루저지와 함께 다음 공으로 타자도 삼진 처리했다. 다음 타자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고, 4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다음 5회 2사 1,2루 위기를 탈출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6회에는 공이 좀 뻗어갔지만 류지혁이 시프트로 이동해있는 2루 자리에서 빠지는 공을 걷어내 바로 역동작으로 아웃을 잡아내는 호수비가 있었다. 다음 타자의 공은 담장 앞에서 잡혔고 박찬호도 몸을 날려 어려운 공을 잡았으나 송구가 빠졌다. 그리고 여기서 투수를 장현식으로 교체했고 풀카운트에서 삼진을 잡으며 6회를 마쳤다.
장현식은 7회 2사까지 막고 이준영이 1아웃을 잡았다. 8회 전상현이 나와 막았고 9회 홍상삼은 홈런을 맞았지만 1이닝을 막고 경기를 끝냈다. 임기영은 5.2이닝 무실점으로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5. 6월 10일 ~ 6월 12일 VS 키움 히어로즈 (광주) 루징 시리즈
VS 키움 히어로즈 7·8·9차전 |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 ||||
선발 | ||||
최원태 | 7차전 | 이의리 | ||
안우진 | 8차전 | 양현종 | ||
정찬헌 | 9차전 | 한승혁 | ||
중계방송사 | ||||
7차전 | ||||
8차전 | ||||
9차전 |
5.1. 6월 10일
6월 10일, 18:30 ~ 22:27 (3시간 57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8,951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키움 | 최원태 | 0 | 0 | 4 | 1 | 1 | 2 | 2 | 0 | 0 | 10 | 14 | 1 | 8 |
KIA | 이의리 | 0 | 2 | 0 | 2 | 0 | 2 | 0 | 0 | 0 | 6 | 11 | 0 | 5 |
경기기록 | |||
결승타 | 김수환(3회 2사 1루서 좌중월 홈런) | ||
승리 투수 | 김태훈(2이닝 2실점 2자책) | 패전 투수 | 이의리(4이닝 5실점 5자책) |
홀드 투수 | - | 세이브 투수 | - |
홈런 | 이정후(3회 2점) 김수환(3회 2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이창진 | 김선빈 | 나성범 | 황대인 | 소크라테스 | 최형우 | 박찬호 | 박동원 | 류지혁 | 이의리 |
LF | 2B | RF | 1B | CF | DH | SS | C | 3B | P |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 ||||
<colbgcolor=#06141F> 등록 | 최지민 | P | ||
말소 | 이준영 | P |
이날은 김상진 선수의 23주기 기일이다. 기일 당일에 키움전(전신팀 포함) 전패 징크스를 깰지가 주목되는 경기다.
좌완 원포인트를 맏던 이준영이 휴식 차원으로 말소되었다.
경기 기록지
이의리는 또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2회 박찬호의 희생플라이, 박동원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냈지만 3회 바로 투런을 2번이나 맞으며 역전당했다. 체인지업이 사라진 뒤 직구, 슬라이더에만 의존하게 됐고 공이 박동원이 댄 쪽으로 하나도 안 가고 날리기만 하니 점점 버티기 힘들어지고 있다. 4회 다시 1점을 주며 4이닝 5실점으로 강판되었다.
이 쯤 되면 휴식을 한 번 줄 만도 한데, 외국인 투수들이 못하기는 정말 못하는 와중에 다 드러누워 있으니 휴식을 줄 수가 없다. 이제는 4위권 유지라도 하려면 시급한 외국인 투수 교체는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타선은 4회말 이창진, 김선빈의 적시타가 있었지만 5회초 윤중현이 1실점했고, 6회초에는 좌타자 3명 나온다고 1군 12점대, 2군 6점대 신인 투수인 좌완 최지민을 올렸고 연속 3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무사 1,3루였지만 김재열이 병살타를 유도해 추가 1실점으로 막았다.
6회말 타선이 이창진의 희생플라이, 김선빈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냈다. 계속해서 2사 만루까지 갔지만 소크라테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래도 2점 따라가줬더니 7회초 이번에는 김재열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희생플라이 2개가 나오며 도로 2점을 줬다.
8회 고영창이 나왔고 9회는 1군 등록 11일째 등판이 없던 장재혁이 올라왔고 무실점으로 1군 데뷔전을 마쳤다.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7회부터 득점을 내지 못하며 패배했다.
김종국 감독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한창 추격하고 있는 2점 차 상황에 2군에서도 불안한 신인 최지민을 좌완이라고 올렸고 경기를 넘겨준 원흉으로 이어진 것이다. 내는 작전도 시원치가 않은데다 타선이 계속 따라붙는데도 올라오는 투수들이 계속 말아먹고 있는데, 리그 WAR 1위, 팀 타율 1위, 팀 홈런 1위 등 압도적 타선을 가지고도 타선이 더 분발해줘야 한다는 인터뷰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의리는 작년 이닝의 2/3 정도 던지고 있는데 작년 6피홈런에서 벌써 10피홈런으로 피장타가 상당히 늘어났다. 최근 이의리가 부진하고 있는 건 맞지만 일단 확실한 건 시급한 외국인 투수 교체로 국내 투수진이 쉴 수 있는 환경이라도 만들어줘야 한다는 점이다. 토종 투수로만 로테이션이 돌아가고 있는데 이닝 소화력마저 떨어져가고 있는 지금 이대로는 정말 버티기 힘들다.
5.2. 6월 11일
6월 11일, 16:59 ~ 19:44 (2시간 45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6,267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키움 | 안우진 | 0 | 0 | 2 | 0 | 0 | 0 | 0 | 0 | 0 | 2 | 6 | 1 | 2 |
KIA | 양현종 | 0 | 1 | 3 | 0 | 0 | 0 | 0 | 1 | - | 5 | 11 | 0 | 2 |
경기기록 | |||
결승타 | 최형우(3회 2사 1,2루서 좌중간 2루타) | ||
승리 투수 | 양현종(6이닝 2실점 2자책) | 패전 투수 | 안우진(6이닝 4실점 4자책) |
홀드 투수 | 장현식(1이닝 무실점) 전상현(1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 정해영(1이닝 무실점) |
홈런 | 푸이그(3회 2점) 최형우(8회 1점) | MVP | 최형우, 양현종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이창진 | 김선빈 | 나성범 | 황대인 | 소크라테스 | 최형우 | 박동원 | 박찬호 | 류지혁 | 양현종 |
LF | 2B | RF | 1B | CF | DH | C | SS | 3B | P |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 ||||
<colbgcolor=#06141F> 등록 | 남하준 | P | ||
말소 | 최지민 | P |
최지민이 바로 말소되었다. 그러면서 이제 좌완 원포인트는 당분간 없다고 한다.
경기 기록지
선발 양현종은 1회 148까지 구속이 나왔으나 1회 마지막 투수 땅볼 타구에 정강이 쪽을 맞았는데, 1회말 덕아웃에서 살짝 통증을 느끼고 아이싱도 했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2회부터는 살짝 구속이 떨어졌고 3회 실투를 공략당해 투런을 맞았다. 그러나 4회부터는 다시 145까지 구속을 끌어올렸고 정상 궤도에 돌입했다.
타선은 2회말 소크라테스가 안타를 친 뒤 박동원의 타석에서 도루를 했는데 공이 빠지며 3루까지 갔다. 그리고 박동원의 타구는 내야에 떴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유격수가 공을 놓치며 선취점을 가져왔다.
역전된 3회말에는 1사 뒤 나성범이 변화구에 3구삼진을 당했지만 공이 빠지며 낫아웃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게 시발점이 되어 소크라테스는 볼넷으로 나가고 최형우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 박동원의 1타점 2루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박동원이 송구가 빠진 사이 3루를 가다 아웃당하긴 했지만 KKK 뒤 3득점에 성공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양현종은 5회도 막아낸 뒤 6회도 딱 100구를 채우고 삼자범퇴 처리하며 6이닝 2실점 QS를 달성하고 승리 요건을 채웠다. 1회 약간의 부상에도 피칭 스타일을 바꿔가며 QS를 채우는 모습은 확실히 베테랑다웠다.
5월 부진을 겪었다 최근 안정화되던 장현식은 7회 151까지 나오는 구속, 제구 등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2K 삼자범퇴 처리했다. 8회 전상현은 초반 제구가 좀 빠졌지만 영점을 잡으며 다음 세 타자를 모두 잡아냈다.
그리고 8회말 최형우가 큰 타구를 날려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리면서 고대하던 추가점을 냈고, 오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9회말 마무리 정해영은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내며 시즌 16세이브로 리그 세이브 단독 1위에 올랐다.
동시에 양현종은 시즌 6승을 올렸고, 통산 153승으로 역대 KBO 다승 단독 3위에 올랐다.
5.3. 6월 12일
6월 12일, 17:00 ~ 20:39 (3시간 39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4,849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키움 | 정찬헌 | 0 | 3 | 0 | 0 | 3 | 4 | 0 | 0 | 0 | 10 | 12 | 1 | 7 |
KIA | 한승혁 | 1 | 1 | 2 | 0 | 0 | 1 | 0 | 0 | 3 | 8 | 10 | 1 | 8 |
경기기록 | |||
결승타 | 이정후(5회 1사 1,2루서 우월 홈런) | ||
승리 투수 | 양현(2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한승혁(4.2이닝 6실점 6자책) |
홀드 투수 | - | 세이브 투수 | - |
홈런 | 소크라테스(3회 2점) 이정후(5회 3점, 6회 4점) | MVP | 이정후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이창진 | 김선빈 | 나성범 | 황대인 | 소크라테스 | 최형우 | 박동원 | 박찬호 | 류지혁 | 한승혁 |
LF | 2B | RF | 1B | CF | DH | C | SS | 3B | P |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 ||||
<colbgcolor=#06141F> 등록 | 한승혁 | P | ||
말소 | 이정훈 | C |
경기 기록지
투수 교체 타이밍을 또 놓쳤다. 2회 특유의 제구불안이 드러나며 무사 만루를 채웠다가 3점을 준 한승혁은 5회 다시 비슷한 패턴으로 연속볼넷을 주며 1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는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에 작년을 제외하곤 항상 KIA전에 강했던 이정후였다. 그리고 이정후에게 던진 공은 그대로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쓰리런으로 이어졌다.
교체 타이밍과는 별개로 선발 없는 상황에서 한 턴을 쉬어주기까지 한 한승혁의 투구 내용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1회 1점, 2회 1점, 3회 역전 투런으로 타선은 계속 지원해줬지만 예전처럼 다시 제구를 잡지 못하던 시절로 돌아오며 대량실점을 주었다. 3회 무사 1,3루 무실점, 4회 삼자범퇴로 버티나 했더니 결국은 조기강판이었다.
5회 홍상삼이 남은 1아웃을 잡은 뒤 6회 볼넷에 2루타, 또 볼넷으로 비슷한 장면이 반복되었다. 이번에도 끝까지 버티다가 마지막마저 이정후의 만루홈런으로 완벽히 똑같은 최후를 맞았다. 이정후에게만 7타점을 선사하며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넘어갔다. 개인 단일 경기 최다 타점에 데뷔 첫 만루홈런, KBO 리그 출범 이래 1000호 만루홈런까지 아주 야무지게 챙겨주었다. 이정후는 10년 전 자신이 중학생이었을 때 자신의 아버지를 강제 은퇴시킨 KIA를 상대로 10년 만에 제대로 본때를 보여준 셈이 되었다.
6회말 1사 만루에서는 1점에 그쳤고 그대로 끌려가다 9회말이 되었다. 그리고 볼넷, 연속안타로 무사 만루가 되었다. 폭투, 최형우의 땅볼, 박동원의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 박찬호의 내야안타로 경기는 2점 차에 1사 1,3루까지 갔다. 그러나 류지혁이 여기서 초구 병살을 치며 찬물이 뿌려지고 경기가 끝났다.
결국 투수교체를 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다가 맞아버린 이정후의 홈런 2방만 아니었으면 또 어떻게 될 줄 몰랐던 경기였다. 최근 KIA의 추격조 상태가 별로긴 하지만 버티다가 맞은 건 7타점이라는 최악의 결과였다. 덜하면 덜 맞았지 저거보다 더 맞기는 힘들다. 이번 주 타선이 7점, 6점, 8점 뽑아준 경기를 모조리 지는 기적의 운용을 보여주었다. 감독이 그렇게나 좋아하던 작전을 9회 류지혁 타석에서는 보여주지 않은 것도 아쉬웠다.[2]
6. 6월 14일 ~ 6월 16일 VS NC 다이노스 (창원) 동률 시리즈
VS NC 다이노스 7·8차전 | 창원 NC 파크 | ||||
선발 | ||||
임기영 | 7차전 | 이재학 | ||
이의리 | 8차전 | 구창모 | ||
중계방송사 | ||||
7차전 | ||||
8차전 |
6.1. 6월 14일 (우천취소)
6월 14일, 18:30, 창원 NC 파크 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김정빈 | 경기전 우천취소 | ||||||||||||
NC | 이재학 |
비 예보가 있었고 17시 26분경 우천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 경기는 9월 2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불펜데이는 없어졌고 내일은 그대로 임기영이 선발로 나온다.
6.2. 6월 15일
6월 15일, 18:30 ~ 21:43 (3시간 13분), 창원 NC 파크 3,444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임기영 | 1 | 0 | 0 | 0 | 1 | 0 | 0 | 0 | 0 | 2 | 9 | 1 | 8 |
NC | 이재학 | 1 | 0 | 0 | 0 | 0 | 3 | 3 | 0 | - | 7 | 11 | 0 | 3 |
경기기록 | |||
결승타 | 손아섭(6회 무사 1루서 우중월 홈런) | ||
승리 투수 | 하준영(0.1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임기영(6이닝 4실점 4자책) |
홀드 투수 | 김시훈(1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 - |
홈런 | 최형우(5회 1점) 손아섭(6회 2점) 마티니(6회 1점) | MVP | 손아섭, 마티니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류지혁 | 김선빈 | 나성범 | 황대인 | 소크라테스 | 최형우 | 이창진 | 한승택 | 박찬호 | 임기영 |
3B | 2B | RF | 1B | CF | DH | LF | C | SS | P |
경기 기록지
역시나 감독 덕분에 원래 하던대로 필승조 아끼려다 맞을거 다 맞고 무난하게 졌다.
임기영은 5회까지는 완벽했으나 6회 갑자기 구위가 떨어지며 홈런 2개를 맞고 역전당했다. 타선은 상대 선발의 공을 많이 빼기는 했으나 제일 중요한 점수를 내지 못했다. 마치 모든 타격지표는 최상위권인데 항상 득점권에서 말아먹었던 4월의 모습 같았다.
지금 이 팀은 타선이 초반에 점수를 뽑은 다음 선발이 안정적으로 6회까지 던지고 7, 8, 9회 필승조가 등판하는 상황 말고는 편하게 갈 수가 없다. 5~6회쯤 돼서 갑자기 주자를 쌓는다든지 공이 뻗어나간다든지 무슨 일이 생기는 순간 경기 운영 쪽에서 꼭 뭐가 터진다. 오늘은 타선이 초반부터 꼬였고 임기영이 6회에 무너져버리며 7회에 추격조로 버티려다 또 경기가 터졌고 그대로 지는 경기로 이어진 케이스다.
일요일 경기와 오늘 상대 팀 감독은 모두 불안한 선발을 빠른 교체로 이어갔고 승리로 이끌었다. 투수 교체 타이밍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경기 후반 타선이 힘을 내더라도 이미 추격조에서 점수가 많이 벌어져 있어 따라잡을 수가 없다. 감독의 운영도 그렇고 그나마 안정적으로 던지는 선발도 오늘 4실점하긴 했지만 임기영과 양현종 뿐이고 마운드 붕괴가 시작되고 있는 지금 6월의 KIA는 상당히 위태롭다.
류지혁은 12일 9회 마지막 타석 초구 끝내기 병살 찬물 이후 15일 4회 무리한 주루 미스 플레이 하나로 이닝이 허무하게 끝났다. 8회 역시 4회에 비슷한 플레이가 나왔다. 오늘 3안타로 타격은 좋았지만 2게임 연속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3. 6월 16일
6월 16일, 18:30 ~ 21:35 (3시간 5분), 창원 NC 파크 4,547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이의리 | 0 | 0 | 0 | 0 | 0 | 0 | 4 | 0 | 0 | 4 | 6 | 0 | 7 |
NC | 구창모 | 0 | 0 | 0 | 0 | 2 | 0 | 0 | 0 | 0 | 2 | 10 | 1 | 0 |
경기기록 | |||
결승타 | 나성범(7회 2사 1,2루서 좌월 홈런) | ||
승리 투수 | 이의리(6이닝 2실점 2자책) | 패전 투수 | 김영규(0.2이닝 2실점 2자책) |
홀드 투수 | 김시훈(0.2이닝 무실점) 장현식(1이닝 무실점) 전상현(1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 정해영(1이닝 무실점) |
홈런 | 이창진(7회 1점) 나성범(7회 3점) | MVP | 나성범, 이의리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류지혁 | 김선빈 | 나성범 | 황대인 | 소크라테스 | 최형우 | 박동원 | 이창진 | 박찬호 | 이의리 |
3B | 2B | RF | 1B | CF | DH | C | LF | SS | P |
경기 기록지
선발 이의리는 오늘도 직구에 의존한 피칭을 이어갔지만 150까지 찍히는 직구가 컨디션이 좋아 경기 초반 어려움은 없었다. 4회 2사 1,3루 위기를 탈출하며 4이닝을 잘 막아냈지만 타선도 1회 상대가 제구가 불안할 때를 공략하지 못하고 2회부터 끌려가면서 무득점이 이어지고 있었다.
5회초 이창진의 안타 뒤 희생번트를 댔지만 KIA는 점수를 내지 못했고, 5회말 NC도 윤형준의 안타 뒤 희생번트를 대며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박민우는 땅볼로 잡았지만 권희동의 타구가 나성범의 글러브를 스치고 지나가는 3루타가 되었고, 뒤이어 손아섭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2점 차로 벌어졌다. 두 팀의 결과는 달랐다.
6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던 KIA는 7회초 등판한 원종현을 상대로 이창진이 추격하는 홈런을 치며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이어서 박찬호가 볼넷으로 나가자 투수가 교체되었고, 김선빈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찬스가 이어졌다.
그리고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이 초구를 밀어쳐 큰 타구를 쏘아올렸고,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역전 쓰리런을 터트리며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시즌 10호. 이렇게 6이닝 2실점 QS를 기록한 이의리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안겨주었다.
7회부터는 필승조가 가동되었다. 장현식, 전상현이 1이닝씩을 막으며 홀드를 챙겼고 마무리 정해영도 안타 하나로만 막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이 6이닝을 잘 던져주니까 타선에서 바로 점수가 나왔고, 투수 쪽에서 말 나올 겨를도 없이 장-전-정 트리오가 각각 편안하게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와 세이브를 챙겼다. 정해영은 다시 세이브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의리는 데뷔 2년연속 자신의 생일날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그리고 그 때와 같이 전년도 1차지명 선배가 승리를 지켜주었다.
7. 6월 17일 ~ 6월 19일 VS 삼성 라이온즈 (광주) 루징 시리즈
VS 삼성 라이온즈 7·8·9차전 |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 ||||
선발 | ||||
원태인 | 7차전 | 양현종 | ||
뷰캐넌 | 8차전 | 한승혁 | ||
수아레즈 | 9차전 | 로니 | ||
중계방송사 | ||||
7차전 | ||||
8차전 | ||||
9차전 |
스윕을 서로 주고받은 팀의 대결이다.
7.1. 6월 17일
6월 17일, 18:29 ~ 21:06 (2시간 37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8,865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원태인 | 3 | 0 | 0 | 0 | 0 | 0 | 0 | 0 | 0 | 3 | 6 | 0 | 3 |
KIA | 양현종 | 0 | 4 | 0 | 0 | 0 | 0 | 0 | 1 | - | 5 | 7 | 0 | 5 |
경기기록 | |||
결승타 | 박동원(2회 무사서 좌월 홈런) | ||
승리 투수 | 양현종(6이닝 3실점 3자책) | 패전 투수 | 원태인(7이닝 4실점 4자책) |
홀드 투수 | 장현식(1이닝 무실점) 전상현(1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 정해영(1이닝 무실점) |
홈런 | 피렐라(1회 3점) 최형우(2회 3점) 박동원(2회 1점) | MVP | 최형우, 박동원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류지혁 | 김선빈 | 나성범 | 황대인 | 소크라테스 | 최형우 | 박동원 | 이창진 | 박찬호 | 양현종 |
3B | 2B | RF | 1B | CF | DH | C | LF | SS | P |
경기 기록지
1회초 시작부터 양현종이 볼넷, 안타에 이어서 피렐라에게 쓰리런을 맞고 3점을 주며 시작했지만 KIA도 2회말 똑같이 볼넷, 안타 뒤 최형우의 쓰리런이 터지며 동점을 맞췄다. 이어서 상대 선발 원태인의 천적인 박동원의 백투백 홈런까지 나오면서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 홈런으로 박동원은 원태인 상대로 15타수 11안타 타율 .733에 4홈런이라는 경이로운 수치까지 올라갔으나 다음 두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양현종은 1회 이후로는 양현종의 최대 장점인 빠른 페이스 재정비를 보여주며 다시는 흔들리지 않았다. 실점하지 않고 6이닝까지 책임지면서 6이닝 3실점 QS를 작성했다. 그러나 타선도 원태인을 더 공략하지 못하며 7회까지 그대로 1점 차로 묶였다.
7회 장현식은 2아웃 이후 변화구 제구가 좀 흔들렸지만 실점까지 가기는 않았고 8회 전상현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 사이 8회 나성범, 황대인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했고 정해영이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오늘도 역시 장-전-정 트리오가 연이틀연속 홀드와 세이브를 챙겼다. 정해영은 연이틀 세이브를 올리면서 시즌 18세이브로 세이브 단독 1위가 되었으나 잠시 뒤 고우석도 세이브를 올리며 다시 공동 1위가 되었고, 양현종은 시즌 7승을 올렸다. 8회 시즌 50번째 타점을 올린 황대인도 다시 리그 타점 단독 1위에 올랐으나 김현수가 잠시 뒤 쓰리런 홈런을 때려내어 2위로 밀렸다.
경기 내용과는 별개로 KIA는 이번 시즌부터 홈런이 나오면 조명을 껐다 켰다 하는 연출을 하고 있는데, 황대인의 적시 2루타를 홈런으로 착각하고 잠깐 실행했었다. 지난 일요일에도 박동원의 타구를 착각했었는데, 상대 중계플레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특히 승부처에서 상대팀에게 예민하게 작용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확실히 주의해야 한다.
7.2. 6월 18일
6월 18일, 17:00 ~ 20:01 (3시간 1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4,825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뷰캐넌 | 0 | 0 | 3 | 1 | 1 | 1 | 0 | 0 | 0 | 6 | 15 | 0 | 3 |
KIA | 한승혁 | 0 | 1 | 0 | 0 | 0 | 0 | 0 | 0 | 1 | 2 | 7 | 0 | 4 |
경기기록 | |||
결승타 | 김현준(3회 무사 1,2루서 우익수 3루타) | ||
승리 투수 | 뷰캐넌(6이닝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한승혁(2.2이닝 3실점 3자책) |
홀드 투수 | - | 세이브 투수 | - |
홈런 | 피렐라(5회 1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류지혁 | 김선빈 | 나성범 | 황대인 | 소크라테스 | 최형우 | 박동원 | 이창진 | 박찬호 | 한승혁 |
3B | 2B | RF | 1B | CF | DH | C | LF | SS | P |
선발 매치업도 밀리는데 필승조 3명이 전원 연투한 상태다. 상대 선발을 공략하지 못하면 매우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경기 기록지
한승혁은 2회까지 잘 막더니 3회 하위타선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싹쓸이 3루타에 적시타를 추가해 3실점했다. 병살로 다음 타자를 잡아내고도 혼자 흔들리며 볼넷, 안타에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를 채우고 또 조기강판당했다. 만루는 또 윤중현이 치워야 했다. 국내 선발진 중 혼자 휴식까지 줬던 데다 삼성의 타선은 부상으로 인해 주전 절반 가량이 빠진 라인업이었다. 프로 12년차 선수에게 여기서 뭘 더 어떻게 해 줘야 하는지 모르겠다.
윤중현은 3.1이닝을 던졌지만 이닝마다 1점씩 주며 3실점했다. 7, 8회는 고영창, 김재열이 막았지만 추격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9회초 김정빈이 던지고 9회말 한승택의 볼넷, 김도영의 2루타, 류지혁의 땅볼로 1점을 내고 경기가 끝났다.
감독의 운영은 타선 쪽에서도 논란이 많다. 한 번 타순이 정해지면 절대로 안 건드린다는 것이다. 가끔씩 1, 9번을 바꾸는 정도를 빼면 타선이 거의 변화가 없다. 때문에 팀 내 최고 타자인 소크라테스가 계속 다소 늦은 5번에 배치된다.
거기에 앞 타자 황대인이 기복이 좀 있다는 것이다. 타점 2위긴 하지만 앞에 깔린 주자도 총 194명으로 1위에 잔루도 많다. 오늘도 앞에 주자 3명이 깔렸지만 해결하지 못했다. 테이블세터도 요즘 고전하는 와중 타선이 계속 끊기는 느낌이다. 슬슬 타순 조정을 해 줄 필요가 보이지만 언제나 라인업은 같다.
신인 김도영도 부진으로 주전에서 내려온 뒤로는 계속 대수비, 대주자 위주로 기용되고 있는데, 팀 내 유망주 중 최상급 포텐을 가진 유망주를 계속 이렇게 기용하는 게 맞는지 팬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오늘 대타로 2루타를 쳤긴 하지만 오늘 전까지 최근 타석이 6월 5일이었다. 그냥 2군으로 내려서 실전을 뛰게 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여론이 꽤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제 여름인데 주전에게 휴식을 잘 주지 않고 있다. 주전 체력 관리와 백업 선수의 출전 비중에 대한 불만도 많다.
7.3. 6월 19일
6월 19일, 17:00 ~ 20:26 (3시간 26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9,977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수아레즈 | 1 | 0 | 2 | 2 | 0 | 0 | 0 | 2 | 0 | 7 | 10 | 3 | 5 |
KIA | 로니 | 0 | 0 | 0 | 1 | 0 | 0 | 0 | 0 | 2 | 3 | 9 | 1 | 1 |
경기기록 | |||
결승타 | 강민호(1회 2사 1,3루서 좌익수 2루타) | ||
승리 투수 | 수아레즈(5이닝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로니(3.1이닝 5실점 5자책) |
홀드 투수 | - | 세이브 투수 | - |
홈런 | 오재일(3회 2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류지혁 | 김선빈 | 나성범 | 황대인 | 소크라테스 | 박동원 | 이창진 | 이우성 | 박찬호 | 로니 |
3B | 2B | DH | 1B | CF | C | LF | RF | SS | P |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 ||||
<colbgcolor=#06141F> 등록 | 로니 | P | ||
말소 | 남하준 | P |
로니는 부상으로 빠져 있는 놀린과 함께 현재 방출 위기고 실제로 KIA도 새 외국인 투수를 물색하고 있다. 하지만 나오는 기사를 보면 잘 풀리지 않고 있어 교체한다 하더라도 꽤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체가 되든 안 되든 최소한 몇 번은 더 보게 될 것으로 보이니 반등하길 바랄 뿐이다.
경기 기록지
그러나 그런 건 없었다. 달라진 모습은 전혀 없었고 또 맞아나가다가 조기강판당했다. 3.1이닝 5실점. 남은 5.2이닝은 모두 불펜이 던져야 했다. 어제 한승혁과 오늘 로니는 5선발급도 되지 않는다. 몇 점을 주든 5이닝은 던질 줄 알아야 5선발인데 오늘 같은 게 한 번도 아니고 매번 반복되니 1군 선발투수 자격이 안 되는 수준이다.
부진하던 테이블세터는 1회 볼넷과 타격방해 유도로 일하나 했더니 그 뒤로 그냥 퇴근해버렸고, 그 찬스마저 날려버린 4번타자 황대인이 오늘 제대로 혈을 막았다. 찬스가 오는 족족 귀신같이 뱉어냈다. 팀 내에서 내로라하는 두 타자 사이에 날마다 기복이 큰 타자를 박아놨으니 예견된 결과다. 거기에 4회 라인 밖으로 굴러나가는 번트 타구를 굳이 건드렸다 번트안타를 줬다. 한참 높은 송구는 덤이었다. 이 수비로 추가 실점에 큰 기여를 했다.
타선은 단 1점에 그치다 7대 1까지 벌어진 9회말 이창진이 실책으로 나가고 이우성의 안타, 박찬호의 2타점 2루타가 이어지며 추격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은 테이블세터 타석에서 김도영, 김석환이 대타로 나갔다. 결과는 삼진, 땅볼로 2아웃이었다. 나성범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가 끝났다.
테이블세터가 요즘 부진하니 그렇다 쳐도 김도영은 어제 타석이 2주 만의 타석이었고, 김석환은 5일 동안 출전마저 없다가 어제 대수비로 나왔었다. 그나마의 타석도 지난 주 일요일 황대인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나온 게 마지막이었다. 경험치 쌓을 타석은 주지도 않더니 갑자기 중요한 상황에서 내보낸다. 최형우라는 확실한 대타 카드도 남아있었다. 실제로 KIA는 대타 타율 최하위다. 차라리 김도영은 테이블세터와 겹치는 포지션인데 한 명 휴식을 주고 선발 기회라도 주던가.
오늘 모처럼 선발로 나온 이우성은 오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우성도 5월에 잠깐 기회를 잡아 오래간만에 1군에서 먹히는 타격을 보여줬었는데 이창진이 주전으로 올라선 이후로는 다시 그대로 기약없는 벤치행이었다. 주는 기회를 계속 이런 식으로 주는데 이럴 거면 그냥 2군 보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마지막 위닝시리즈도 2주가 넘어가고 있고 선발투수 3명 가지고 리그 돌리는데 그게 다 토종 투수인 것도 웃긴 상황인데 운영까지 계속 이런 식이면 250억을 상회하는 돈을 쏟아부어놓고도 가을야구는 당연히 장담할 수가 없다.
8. 6월 21일 ~ 6월 23일 VS 롯데 자이언츠 (광주) 위닝 시리즈
VS 롯데 자이언츠 6·7·8차전 |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 ||||
선발 | ||||
반즈 | 6차전 | 임기영 | ||
스파크맨 | 7차전 | 이의리 | ||
박세웅 | 8차전 | 양현종 | ||
중계방송사 | ||||
6차전 | ||||
7차전 | ||||
8차전 |
8.1. 6월 21일
6월 21일, 18:30 ~ 21:41 (3시간 11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5,956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롯데 | 반즈 | 2 | 0 | 0 | 0 | 0 | 1 | 2 | 0 | 0 | 5 | 13 | 1 | 3 |
KIA | 임기영 | 1 | 2 | 0 | 3 | 0 | 0 | 0 | 0 | - | 6 | 8 | 0 | 2 |
경기기록 | |||
결승타 | 박찬호(2회 1사 1,3루서 우익수 희생플라이) | ||
승리 투수 | 임기영(5.1이닝 3실점 3자책) | 패전 투수 | 반즈(5이닝 6실점 3자책) |
홀드 투수 | 전상현(1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 정해영(1.1이닝 무실점) |
홈런 | - | MVP | 박찬호,이창진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이창진 | 나성범 | 황대인 | 소크라테스 | 김선빈 | 이우성 | 한승택 | 김도영 | 임기영 |
SS | CF | RF | 1B | DH | 2B | LF | C | 3B | P |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 ||||
<colbgcolor=#06141F> 등록 | 이준영 | P | ||
박준표 | P | |||
고종욱 | OF | |||
말소 | 홍상삼 | P | ||
장재혁 | P | |||
김석환 | OF |
반즈는 성적이 좋지만 KIA전에서는 부진했다. 3번째도 공략하고 기상바로 만들 수 있을까? KIA는 반즈를 공략하기 위해 류지혁, 최형우 대신 김도영과 이우성을 선발 명단에 넣었고, 타격감이 떨어진 김선빈을 6번으로 내리고 이창진을 2번으로 올렸다.
경기 기록지
1회초부터 오심의 여지가 있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황성빈이 첫타석부터 번트를 대었고 1루수 황대인이 직접 잡아 태그시도를 하였으나 1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하였다. KIA 측은 곧바로 비디오판독을 신청했고 3분뒤 결과 그대로 세이프 판정이 내려졌다. 그러나 상황을 확대한 걸 보면 유니폼과 글러브가 모두 검은 재질이라 잘 안 보이긴 하지만 등번호 부분이 펄럭이는 장면이 잡혔다. #
그리고 전준우의 우중간 2루타로 황성빈이 홈으로 들어왔고, 그 뒤로 자신의 생일인 이대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먼저 줬다. 그 상황과는 별개로 초반에 많이 흔들렸다. 다행히 한동희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추가실점이 나오지 않았다.
1회말 박찬호와 이창진의 연속안타로 점수가 나왔다. 그러나 클린업에서 막히면서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하지만 2회 1사 1,2루에서 김도영의 적시타, 박찬호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4회에는 김선빈이 오랜만에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우성이 기습적으로 댄 번트가 실책출루로 이어졌다. 번트 뒤 김도영은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박찬호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도망가는 점수를 냈다. 박찬호는 오늘만 3타점을 챙기며 지난 타석도 희생플라이였고 반즈 상대 7타수 6안타의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이창진도 2루타를 치면서 4점 차까지 달아났다.
선발 임기영은 1회 이후로는 안정을 찾았다. 5회까지 막고 90구를 던진 6회 1사 3루에서 투수를 교체하는 선택을 한다. 원포인트에 복귀한 이준영이 좌타자를 잡고 박준표가 올라왔는데, 올라오자마자 분식을 하면서 3점 차가 됐다. 다음 타자의 타구도 날카로웠지만 이우성이 잘 잡았다.
7회 장현식이 올라왔는데 지난 등판에 이어 제구가 좀 흔들리며 2사 만루를 채우고 전상현과 교체되었다. 그러나 전상현도 적시타를 맞으며 1점 차까지 좁혀진다. 이닝은 넘기고 8회도 올라와 2사 2루에서 마무리 정해영을 올렸는데, 높은 초구를 공략당했지만 이 타구를 박찬호가 엄청난 점프캐치로 걷어내는 데 성공하며 극적으로 동점 위기를 벗어났다.
추가점은 없었고 정해영은 9회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안치홍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고 3루 땅볼로 마지막 아웃을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19세이브로 다시 세이브 공동 1위에 올랐다.
중심타선은 도합 12타수 무안타로 전혀 힘을 쓰지 못했지만 하위타선과 새로 짜여진 테이블세터가 활약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불펜 쪽에서 6회 분식도 나오고 장현식이 흔들리며 멀티이닝까지 감행했지만 그 과정에서 적시타도 나오며 운용이 좀 꼬였었다. 그러나 8회 타석에서도 활약한 박찬호가 적시타성 타구를 점프캐치로 잡아낸 것이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정해영도 공이 다소 높았지만 병살타를 유도해낸 게 컸다.
박준표를 이준영과 함께 6회 기용하겠다고 했는데, 2군에서도 피안타율이 높고 ERA도 4점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다. 수술 이후 1군 첫 등판에서 분식도 했고 다음 타자의 타구질도 심상치 않아 우려의 시선이 많다.
8.2. 6월 22일
6월 22일, 18:30 ~ 22:29 (3시간 59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8,754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R | H | E | B |
롯데 | 스파크맨 | 2 | 0 | 0 | 0 | 1 | 0 | 2 | 0 | 0 | 2 | 7 | 12 | 0 | 3 |
KIA | 이의리 | 0 | 0 | 1 | 4 | 0 | 0 | 0 | 0 | 0 | 0 | 5 | 14 | 1 | 9 |
경기기록 | |||
결승타 | 한동희(10회 1사 1루서 우익수 2루타) | ||
승리 투수 | 최준용(1.2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정해영(1.2이닝 2실점 2자책) |
홀드 투수 | - | 세이브 투수 | - |
홈런 | 전준우(7회 2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이창진 | 나성범 | 황대인 | 소크라테스 | 최형우 | 김선빈 | 박동원 | 류지혁 | 이의리 |
SS | LF | RF | 1B | CF | DH | 2B | C | 3B | P |
경기 기록지
이의리도 어제와 같이 1회부터 2점을 주고 시작했다. 타선은 3회 볼넷 2개 뒤 부진이 길어지던 황대인이 적시타를 쳐내며 1점을 따라갔고, 4회에는 시작하자마자 최형우의 2루타, 김선빈의 적시타로 동점을 맞춘 이후 박동원의 2루타로 무사 2,3루가 되었다. 계속해서 류지혁의 역전 희생플라이, 박찬호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박찬호는 2루 도루를 성공시킴과 동시에 초구를 간격으로 3루까지 훔쳐버리는 허슬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투수 교체 후 나성범은 3볼을 먼저 얻어냈지만 과감하게 다음 공을 타격해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상대의 허를 찌른 노림수가 통했다.
이의리는 5회 1사 2,3루에서 1점을 더 줬는데, 살짝 빗나갔던 3루 땅볼 송구를 황대인이 태그하지 못했다. 충분히 태그할 수 있는 거리였다. 주자도 느린 주자인 이대호였다.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황대인은 5회가 끝나고 교체되었다.
윤중현이 6회를 막았는데, 7회에도 올렸다 내야안타 뒤 전준우에게 동점 투런을 맞았다. 전준우는 언더 상대 타율이 4할을 훌쩍 넘어간다.[3]
결국 저 홈런 이후로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9회 1사 만루 끝내기 찬스에서 박동원, 류지혁이 희생타도 치지 못하고 물러났다가 10회 정해영이 1사 1루에서 2루타를 맞으며 역전당했다. 주자가 다소 과감하게 홈까지 뛴 편이라 중계플레이만 잘 했으면 잡을 수 있었는데 그걸 또 흘렸다.
1점을 더 주고 2점 차가 된 10회말 박찬호가 볼넷, 이창진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4번에 들어가 있던 김규성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소크라테스는 고의사구로 다시 만루가 됐지만 이우성의 초구 아웃으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결국 9회에 경기를 끝낼 수 있었던 기회를 말아먹고 10회말 무사 1,2루의 기회도 거하게 말아먹으면서 경기 후반의 집중력 차이로 경기를 내줬다.
8.3. 6월 23일
6월 23일, 18:30 ~ 21:32 (3시간 2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5,909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롯데 | 박세웅 | 0 | 0 | 0 | 1 | 3 | 0 | 0 | 0 | 0 | 4 | 7 | 2[4] | 4 |
KIA | 양현종 | 0 | 0 | 0 | 0 | 0 | 2 | 0 | 5 | - | 7 | 12 | 1 | 0 |
경기기록 | |||
결승타 | 나성범(8회 1사 2루서 좌익수 2루타) | ||
승리 투수 | 김재열(0.2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나균안(1.1이닝 3실점 3자책) |
홀드 투수 | - | 세이브 투수 | 전상현(1이닝 무실점) |
홈런 | -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이창진 | 소크라테스 | 나성범 | 최형우 | 김선빈 | 류지혁 | 박동원 | 김도영 | 양현종 |
SS | LF | CF | RF | DH | 2B | 1B | C | 3B | P |
필승조가 모두 연투에 공도 많이 던진 상황이라 양현종이 이닝을 얼마나 많이 먹어주느냐가 이 경기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
경기 기록지
경기 초반 타선은 타자마다 박세웅에게 3구를 넘기지 못하는 승부를 보여주며 4이닝이 끝났는데 단 38구라는 엄청난 투구수 절약을 선사해주는 와중 양현종은 4회 선취점을 주고 5회 흔들리며 총 4실점했다. 5회까지 타선은 계속 침묵하며 절망적인 흐름으로 가고 있었다.
하지만 양현종이 6회까지 막은 뒤 6회말 2사 뒤 2, 3번에서 연속안타가 나왔고 나성범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추격에 시작했다. 추격조들도 추가실점 없이 막아주고 있었다.
8회초 2사 1,2루 위기를 탈출했고, 8회말 대타 고종욱이 높게 떠 절묘하게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계속해서 박찬호의 타구도 우중간을 가르며 1점을 따라갔고 번트 뒤 소크라테스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면서 이제는 동점이 되었다.
소크라테스는 약간 공이 빠졌던 사이 2루까지 들어가며 득점권까지 들어갔고, 나성범이 놓치지 않고 풀카운트 끝 공을 밀어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최형우의 적시타, 류지혁의 1타점 2루타가 이어지며 3점 차까지 벌어졌다.
필승조가 모두 연투한 상황이었지만 9회 세이브 상황이 되자 전상현이 등판했다. 올 시즌 유일한 3연투도 전상현이었고 2번째 3연투까지 감행하게 되었지만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2020년 하반기 마무리를 맡았던 이후 622일 만의 세이브를 올렸다.
테이블세터에 이어 오늘 중심타선까지 재개편했는데, 바로 결과로 나타났다. 득점 루트가 모두 중심타선에서 나왔다. 소크라테스를 3번으로 상향조정하자마자 득점권에서 술술 풀렸다. 잘 치는 타자들을 붙여놓는 것이 이렇게 중요하다. 어제 답답한 타격 끝 역전패를 당했지만 바로 역전승을 만들면서 분위기 환기도 해냈다.
KIA는 고종욱의 3루타로 10개구단 중 6번째로 두자릿수 3루타를 기록했는데, 재밌는 사실은 올시즌 3루타를 친 선수들은 모두 올시즌 새로 들어온 자원들이다.[5]
6월 2일 두산전 스윕 이후 6시리즈 만에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또 목요일 8연승을 이어갔다.
여담으로 올시즌 처음으로 시리즈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5경기 연속 무홈런...
KIA 타선은 올시즌 68경기만에 첫 무사사구 경기를 기록했다.
9. 6월 24일 ~ 6월 26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위닝 시리즈
VS 두산 베어스 7·8·9차전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
선발 | ||||
한승혁 | 7차전 | 스탁 | ||
로니 | 8차전 | 미란다 | ||
임기영 | 9차전 | 최원준 | ||
중계방송사 | ||||
7차전 | ||||
8차전 | ||||
9차전 |
6월 24일부터 7월 3일까지 수도권 원정 9연전으로 진행된다.
6월 23일 광주 경기가 열릴 당시 잠실에서는 말도 못할정도로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
9.1. 6월 24일
6월 24일, 18:31 ~ 22:35 (4시간 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4,470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한승혁 | 0 | 3 | 0 | 0 | 0 | 0 | 0 | 1 | 0 | 4 | 12 | 2 | 4 |
두산 | 스탁 | 0 | 0 | 1 | 0 | 0 | 1 | 1 | 0 | 0 | 3 | 8 | 0 | 7 |
경기기록 | |||
결승타 | 박동원(8회 1사 3루서 중전 안타) | ||
승리 투수 | 김정빈(1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정철원(1이닝 1실점 1자책) |
홀드 투수 | 윤중현(0.2이닝 무실점) 박준표(0.2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 장현식(1.1이닝 무실점) |
홈런 | - | MVP | 박동원, 박찬호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이창진 | 소크라테스 | 나성범 | 황대인 | 최형우 | 김선빈 | 박동원 | 류지혁 | 한승혁 |
SS | LF | CF | RF | 1B | DH | 2B | C | 3B | P |
경기 기록지
선발 한승혁은 1회와 2회는 잘 막았지만 3회 무사 1루에서 투수 병살성 타구를 유도해놓고 송구실책을 저지르며 위기를 자초했다. 땅볼로 1점을 줬고 2사 뒤 큰 타구를 맞았지만 담장 앞에서 잡혔다. 이번에는 3회 말고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5회까지 1점으로만 막으며 간만에 괜찮은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타선은 2회 2사 뒤 박동원의 2루타로 시작해 연속볼넷으로 만루가 채워졌다. 이창진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냈고 소크라테스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먼저 앞서갔지만 그 뒤로는 득점권 찬스를 살려내지 못했다. 결국 3점에 묶인 채로 또 추격조에게 맡겨야 했다.
한승혁은 6회에도 올랐지만 무사 1,2루를 쌓고 내려갔다. 여기서 윤중현까지 3연투를 감행한다. 1점을 분식하며 1점 차까지 왔지만 2사 뒤 김재열이 올라와 삼진을 잡고 동점을 주지 않고 막았다. 그러나 7회 김재열이 연속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고 내려갔고, 김정빈이 올라와 희생플라이로 결국 동점을 줬다. 삼진 뒤 박동원의 도루저지로 더블플레이가 나오며 역전까지는 가지 않았다.
8회초 최형우가 볼넷으로 나갔고 번트, 폭투로 1사 3루의 찬스가 찾아왔다. 그리고 박동원이 이 찬스에서 드디어 적시타로 연결시키며 다시 앞서갔다. 계속해서 안타, 볼넷으로 만루가 채워졌지만 소크라테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다시 잔루가 쌓였다.
1점 차에서 8회말 박준표가 2사까지 잡았지만 볼넷을 주자 장현식이 4아웃 마무리로 등판했다. 그러나 절묘한 내야안타에 이어 볼넷까지 주며 만루가 쌓였다. 땅볼로 위기는 막았지만 9회까지 올라와야 하는 상황에 18구나 소모했다.
9회초에도 점수는 없었고 장현식이 9회말에도 올라왔다. 이미 투구수가 좀 쌓인 상태였지만 2아웃까지는 잘 잡았다. 그러나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를 맞았지만 양석환을 고의사구로 보내고 강승호를 초구 파울플라이로 잡으며 결국에는 4아웃 세이브를 기록했다.
불펜이 부족한 상황에서 잔루파티까지 벌어졌고 윤중현까지 3연투를 해야 했지만 결국에는 1점을 막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한승혁이 6회 1아웃도 못 잡고 내려가긴 했지만 5이닝은 막아준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김정빈은 KIA 이적 후 첫 승을 기록했다.
5번으로 라인업에 복귀한 황대인은 이번에도 엄청난 주자들을 앞에 뒀지만 무안타로 일관하며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이날은 직선타 2개에 야수 정면 타구 1개를 기록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은 건 덤. 한 타순 내려가긴 했지만 아예 하위타선으로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시즌 초 하위타선에서는 나름 괜찮았었다. 최형우가 5번으로 가면 클린업이 좌좌좌가 된다면 오늘 무안타긴 해도 타격감이 나쁘지는 않은 김선빈이나 연속 경기 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이창진, 최근 타격감을 올리고 있는 박동원이 5번으로 가도 된다.
KIA 타이거즈는 두산전 4연승을 달리며 딱 4경기만에 잠실 두산전에서 열세 불가 판정을 받았다. KIA로 바뀌고 2004년 이후 20년 가까이 잠실 두산전에서 처참한 성적을 기록한 것을 비록해보면 상전벽해가 아닐 수 없다.[6]
9.2. 6월 25일
6월 25일, 17:01 ~ 21:24 (4시간 2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2,093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로니 | 4 | 0 | 1 | 0 | 0 | 0 | 3 | 0 | 0 | 8 | 9 | 0 | 12 |
두산 | 미란다 | 3 | 0 | 1 | 0 | 1 | 0 | 1 | 0 | 0 | 6 | 10 | 1 | 10 |
경기기록 | |||
결승타 | 박찬호(7회 2사 1,3루서 우익수 2루타) | ||
승리 투수 | 이준영(0.2이닝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박치국(0이닝 2실점 2자책) |
홀드 투수 | 박준표(0.2이닝 무실점) 장현식(0.2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 정해영(1.1이닝 무실점) |
홈런 | 김재환(3회 1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이창진 | 소크라테스 | 나성범 | 황대인 | 최형우 | 김선빈 | 박동원 | 류지혁 | 로니 |
SS | LF | CF | RF | 1B | DH | 2B | C | 3B | P |
필승조 상황이 아직도 여의치 않은데 추격조도 피로가 많이 쌓였다. 로니가 또 초반에 무너져내리면 정말 답이 없다.
경기 기록지
1회초부터 상대 투수 미란다가 심각한 제구난조를 보였다. 1, 2, 3번이 모두 볼넷으로 나가며 무사 만루가 채워졌다. 나성범은 삼진당했지만 황대인에게서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며 선취점을 냈다. 최형우도 삼진당했지만 이어진 7, 8, 9번의 승부 결과가 모두 밀어내기 사사구였다. 안타 한 번을 못 치고 4점을 낸 것이다. 사사구만으로 타자일순을 해내는 보기 힘든 장면이 나왔다. 여기서 투수가 교체되었고 박찬호가 땅볼로 물러나며 노히트 4런으로 1회가 끝났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1회말 로니도 이에 맞서 마치 질 수 없다는 듯 눈을 버리는 저질 투구를 보여주었다. 1아웃 잡더니 볼넷, 연속안타를 맞고 3실점이나 했다. 1회초 4점을 내주고도 이러면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다. 양 팀은 1회만 48분을 하고 나서야 이닝을 넘길 수 있었다.
2회는 그나마 무실점으로 막았는데, 3회초 타선이 1점을 더 내주자 3회말 바로 초구 홈런을 맞는 기염을 토했다. 결국 4회 1사 1루에서 또 조기강판당했다.[7] 김정빈이 올라와 삼진과 함께 나온 도루저지로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5회 볼넷 2개를 주고 고영창으로 교체되었는데 결국 분식으로 동점이 되었다.
고영창, 이준영이 6회까지 막고 7회초 김선빈의 안타, 박동원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되었다. 류지혁의 땅볼 뒤 박찬호가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다시 앞서갔고, 이창진이 오버런으로 아웃되긴 했지만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3점 차로 앞서갔다.
7회말 이준영은 무사 1,2루에서 땅볼 유도 후 박준표와 교체되었다. 희생플라이로 1점을 주고 막았다. 8회말 장현식이 올라왔는데 2아웃 잘 잡아놓고 흔들리며 1,2루에 2볼까지 몰리자 정해영이 등판하나 했는데, 한 타자 상대로 두 번 마운드 방문 금지 조항에 따라 감독이 퇴장당하고 장현식이 재등판하는 해프닝이 있었다.[8] 결국 그대로 볼넷을 주고 만루에서 정해영이 등판했다.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다행히 초구 뜬공으로 위기를 막았다.
옆쪽 서울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워터밤 축제에서 폭죽이 터지고 있는 9회말 정해영은 1사 뒤 연속안타로 위기를 맞지만 삼진 뒤 땅볼을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승리하긴 했지만 로니는 또 4이닝을 버티지 못한 채 강판되었다. 거기에 오늘은 1회초에 4점이나 났고 상대 선발까지 1회 만에 조기강판시킨 아주 던지기 좋은 환경이었다. 그 상황에서 경기를 이렇게까지 망쳐놓았는데 이 선수가 외국인 용병이라는 것에 경의를 감출 수 없을 정도이다. 이제는 누굴 데려오든 당장 교체를 하는 게 맞다.
로니는 애초에 AAA리거도 아니고 KBO 리그보다 수준이 낮으면 낮지 높은 평가를 받지는 않는 AA에서도 불펜 위주로 뛰는 선수였다. 이런 선수가 KBO에서 선발로 잘 던지길 바란 건 요행이나 다름없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데려온 건지 모르겠다. 하다못해 AAA 선발투수 중 아무나 데려왔어도 로니보다는 높은 평가를 받을 투수였다.
거기에 한 술 더 떠 본인이 강판된 것에 불만을 품은 듯 서재응 투수코치와 언쟁을 벌이면서 이순철 해설 위원에게 쓴소리까지 듣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9]
이렇게 시리즈 내내 체력소모가 심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한승혁, 로니를 내고도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낸 건 컸다. 정해영은 시즌 20세이브를 올리며 2년 연속 20세이브와 함께 세이브 공동 1위 자리에 복귀했다. 동시에 두산전 5연승, 잠실 5연승을 달렸다.
여담으로는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보다 늦게 끝나고 심지어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오프닝 도중에 끝났다. 자치 잘못했다면 오후 10시에 하는 SBS 금토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와 MBC 금토 드라마 닥터로이어 도중에 끝나는거 아닌가 걱정되었다.다행히도 두 드라마 하기 30분전쯤에 끝났다.
이날 승리로 KIA는 무려 8년만에 잠실 두산전에서 우세를 확정지었다.
9.3. 6월 26일
6월 26일, 17:00 ~ 20:21 (3시간 2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6,298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임기영 | 0 | 0 | 0 | 0 | 0 | 0 | 0 | 0 | 4 | 4 | 7 | 0 | 5 |
두산 | 최원준 | 0 | 0 | 0 | 0 | 0 | 2 | 3 | 3 | - | 8 | 8 | 1 | 6 |
경기기록 | |||
결승타 | 페르난데스(6회 1사 2,3루서 좌익수 희생플라이) | ||
승리 투수 | 이현승(0.1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임기영(5.2이닝 2실점 2자책) |
홀드 투수 | 정철원(2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 - |
홈런 | 안재석(8회 3점) 김선빈(9회 3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류지혁 | 소크라테스 | 나성범 | 황대인 | 최형우 | 이우성 | 한승택 | 김규성 | 임기영 |
SS | 3B | CF | DH | 1B | LF | RF | C | 2B | P |
경기 기록지
여전히 빡빡한 불펜 상황으로 인해 초반부터 점수 못 내면 힘든 경기였고, 병살 2번에 잔루만루 2번부터 이미 이기기는 어려웠다. 선발 임기영은 5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다가 6회 연속볼넷으로 흔들렸고, 번트 뒤 희생플라이로 실점했다. 노히트 실점을 했지만 이어서 적시타도 이어졌다.
이준영과 윤중현이 등판했다. 둘 다 이번주 3연투를 했었다. 원래도 두산전 성적이 별로였던 윤중현은 힘에 부치는지 3실점했고, 8회 김재열도 홈런을 맞고 3실점하며 분위기가 넘어갔다.
마지막 9회초 황대인과 김도영의 연속안타가 나왔고, 박동원의 적시타와 함께 김선빈의 쓰리런까지 이어지며 한번에 4득점에 성공했다. 무려 8경기 만에 터진 팀 홈런이었다. 진전은 더 없었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고 경기가 끝났다. 팀이 모든 경기를 이길 수는 없고 경기가 거의 다 넘어간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 하지 않는 모습은 올해 기아 타이거즈에서 자주 나오는 장면이다. 확실히 작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
주중 성적은 4승 2패로 원래 약했던 잠실 두산전,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됐던 광주 롯데전, 그리고 상대의 에이스만 만났던 한주였던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성적을 얻었다.
한번쯤 쉴 타이밍도 됐고 다음주중 내내 비소식이 있지만 하필 주중 3연전이 고척이다.[10] 만나는 팀도 키움-SSG라 힘든 일정이 계속된다.
10. 6월 28일 ~ 6월 30일 VS 키움 히어로즈 (고척) 피스윕
VS 키움 히어로즈 10·11·12차전 | 고척 스카이돔 | ||||
선발 | ||||
이의리 | 10차전 | 최원태 | ||
양현종 | 11차전 | 안우진 | ||
한승혁 | 12차전 | 요키시 | ||
중계방송사 | ||||
10차전 | ||||
11차전 | ||||
12차전 |
10.1. 6월 28일
6월 28일, 18:30 ~ 21:29 (2시간 59분), 고척 스카이돔 7,388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이의리 | 0 | 0 | 0 | 1 | 0 | 1 | 0 | 0 | 0 | 2 | 6 | 0 | 2 |
키움 | 최원태 | 0 | 0 | 0 | 1 | 4 | 0 | 0 | 0 | - | 5 | 8 | 0 | 6 |
경기기록 | |||
결승타 | 김휘집(5회 1사 1,3루서 투수 땅볼) | ||
승리 투수 | 최원태(5.1이닝 2실점 2자책) | 패전 투수 | 이의리(5.2이닝 5실점 5자책) |
홀드 투수 | 김태훈(1이닝 무실점) 김재웅(1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 문성현(1이닝 무실점) |
홈런 | 이정후(5회 3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이창진 | 소크라테스 | 나성범 | 황대인 | 최형우 | 김선빈 | 박동원 | 류지혁 | 이의리 |
SS | LF | CF | RF | 1B | DH | 2B | C | 3B | P |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 ||||
<colbgcolor=#06141F> 말소 | 로니 | P |
경기 전 심하게 부진하던 로니 윌리엄스를 웨이버 공시하고 새로운 외인 투수로 좌완 토마스 파노니와 3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놀린을 그대로 둔다면 KIA는 좌완 선발투수만 4명을 보유하게 됐다. 6월 30일 입국 후 메디컬 테스트 등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다만 이 선수도 금지약물 경력이 있다. 부상 전 놀린 정도만 던져줘도 투수진에는 숨통이 트이겠지만 같은 이유로 좋은 성적의 소크라테스도 좋게 보지 못하는 팬들도 있는 와중 외국인 선수 중 금지약물을 복용했던 선수를 둘이나 영입했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도 많다.
경기 기록지
수비 실수가 다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의리는 오늘 구위 자체는 좋아 빗맞은 땅볼을 많이 양산했지만 키움 타자들이 빠른 타자가 많기도 하고 빗맞은 타구들의 수비가 많이 아쉬웠다. 4회 빗맞은 투수 땅볼 타구를 빼는 타이밍이 늦어 내야안타를 줬고, 만루까지 채워져 밀어내기 실점까지 이어졌다.
5회는 무사 1,2루에서 3루 땅볼을 유도했는데 류지혁이 바로 2루에 송구해 2루만 아웃시켰다. 타자가 빨라 병살을 못 시킬 거면 3루 주자를 태그아웃시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 공을 받은 김선빈도 바로 지적한 부분이었다.
1사 1,3루에서 이어서 빗맞은 투수 땅볼이 나왔는데, 이의리가 살짝 자세가 무너진 상태에서 무리하게 홈으로 송구하다 악송구가 됐고 야수선택 실점으로 이어졌다. 태그아웃 상황이라 제대로 송구가 갔어도 아웃시키기 힘들었다. 계속해서 리그 최고의 타자인 이정후에게 던진 실투가 쓰리런으로 이어지며 결국 무너졌다.
6회초 소크라테스의 안타, 나성범의 2루타로 1점을 더 냈고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7회초 2사 만루에서 이창진이 땅볼로 물러난 뒤 8,9회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끝났다.
KIA 선발진은 9경기 연속 QS가 없다. 선발진 12연속 QS를 세웠던 시기가 불과 2달도 되지 않았다.
10.2. 6월 29일
6월 29일, 18:30 ~ 21:22 (2시간 52분), 고척 스카이돔 7,941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양현종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4 | 1 | 3 |
키움 | 안우진 | 0 | 0 | 0 | 0 | 0 | 0 | 1 | 0 | - | 1 | 6 | 0 | 4 |
경기기록 | |||
결승타 | 이지영(7회 2사 2루서 우전 안타) | ||
승리 투수 | 안우진(7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양현종(7이닝 1실점 1자책) |
홀드 투수 | 김재웅(1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 문성현(1이닝 무실점) |
홈런 | -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이창진 | 소크라테스 | 나성범 | 황대인 | 최형우 | 김선빈 | 한승택 | 류지혁 | 양현종 |
SS | LF | CF | RF | 1B | DH | 2B | C | 3B | P |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 ||||
<colbgcolor=#06141F> 등록 | 김현준 | P |
경기 기록지
양현종은 흔들림 없이 6회까지 한 점도 주지 않으며 틀어막았지만, 타선도 한 점을 지원해주지 못했다. 득점권 상황은 몇 번 있었지만 한 번도 살리지 못했고 그대로 0대 0이 이어지다가 7회말 선두타자 볼넷이 나왔다. 양현종은 번트 뒤 득점권에서 결국 적시타를 맞았다. 7이닝 1실점으로 10경기 만의 KIA 선발진 팀 QS, 무려 21경기 만의 팀 QS+를 기록해줬지만 패전 요건만이 걸려 있었다.
타선은 8회 2사 1,2루에서도 소크라테스의 뜬공으로 무득점에 그쳤고 8회말 전상현이 1사 만루에서 연속삼진으로 1점으로만 묶어줬지만 9회초에는 1사 1루에서 최형우의 병살타로 화룡점정을 찍으며 그대로 1점을 내지 못하고 패배했다.
7회말 실점의 화근이 된 선두타자 볼넷을 주는 공의 판정이 아쉬웠지만 그 이전에 1점도 내지 못한 타선이 패배의 원인이었다. 양현종은 최근 들어 가장 잘 던진 경기에서 개인 7연승이 끊기고 패전을 떠안았다.
이런 상황에서 내일은 선발 매치업마저 크게 밀린다. 다음 시리즈 상대도 SSG인 상황인데, 정말 한순간에 나락으로 갈 수도 있다.
한편 KT가 삼성에게 지면서 4,5위 간의 격차는 어찌저찌 유지는 되고 있다.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1승이라도 더 올려 어떻게든 버텨야 희망을 이을 수 있다.
10.3. 6월 30일
6월 30일, 18:30 ~ 21:44 (3시간 14분), 고척 스카이돔 7,165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한승혁 | 0 | 0 | 0 | 0 | 0 | 3 | 1 | 0 | 0 | 4 | 9 | 0 | 6 |
키움 | 요키시 | 0 | 2 | 0 | 1 | 0 | 0 | 0 | 2 | - | 5 | 5 | 2 | 10 |
경기기록 | |||
결승타 | 전병우(8회 1사 1,2루서 우중간 2루타) | ||
승리 투수 | 양현(2.2이닝 2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전상현(1.1이닝 2실점 2자책) |
홀드 투수 | - | 세이브 투수 | 이승호(1이닝 무실점) |
홈런 | 이지영(4회 1점) 박동원(6회 2점) 나성범(7회 1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김선빈 | 나성범 | 황대인 | 소크라테스 | 박동원 | 이창진 | 이우성 | 김도영 | 한승혁 |
SS | 2B | DH | 1B | CF | C | LF | RF | 3B | P |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 ||||
<colbgcolor=#06141F> 말소 | 장현식 | P |
장현식이 팔꿈치 피로 누적과 휴식 차원으로 말소되었다. 놀린은 빠르면 7월말에서 8월초 복귀한다고 하며 대체 외국인 시장도 같이 보고 있다고 한다.
다음 시리즈 상대 선발 로테이션이 폰트, 김광현, 이태양이다. 적어도 오늘 연패는 끊고 가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경기 기록지
한승혁은 5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은 해주었고, 초반 찬스는 날렸지만 6회 박동원의 투런과 상대 실책으로 동점, 7회 나성범의 홈런으로 역전까지 했음에도 기어코 또 역전을 당했다.
투수 교체 타이밍은 나쁘지 않았다. 7회 박준표가 흔들리자 전상현을 조기투입해 막았고, 8회 전상현이 흔들리니 1사 1,2루에서 정해영을 투입했다. 정해영이 거기서 단타도 아니고 싹쓸이 2루타를 맞아버린 게 제일 큰 문제였다.
9회초 2사 1루에서 박동원이 친 날카롭고 큰 타구는 파울 폴을 살짝 빗겨가는 파울이었다. 볼넷으로 나가긴 했고 다시 볼넷으로 만루가 됐지만 이우성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가 끝났다.
키움전 4연패를 달성했다. 목요일 8연승도 끊겼다. 거기에 결국 4연패를 당했다. KT가 승리하면서 2게임차까지 좁혀졌다. 내일은 오늘보다 선발 매치업이 더 불리하다. 불리한 매치업에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겼어야만 했다. 그게 끈질기게 중상위권에서 버텨내는 팀이다. 그런데 그 기회를 걷어찼으니 겸허히 가시밭길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11. 총평
마치 5월이 아름다운 한 달에 불과했다는 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려는 듯 6월의 기아는 4월, 어쩌면 21시즌으로도 잠깐 회귀한 듯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12연속 QS를 달성하며 한때는 6선발 이야기까지 나왔던 선발진은 붕괴했고, 그 여파로 불펜진은 끊임없이 혹사당했으며, 5월에 그렇게 불타올랐던 타선은 6월 들어 다소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기어이 마지막 3연전에서는 가히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가히 21시즌의 재림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태가 되었다.그 와중에 감독은 타자 쪽에서는 쓸놈쓸, 투수 쪽에서는 이상한 교체 타이밍 등 미숙한 경기 운영으로 여러 번 구설수에 올랐으며, 죽어버린 타선과 갈려나간 투수진, 무능한 감독의 3박자가 합쳐져 팀 전체가 삐걱거리는가 싶더니 팀의 성적도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했다. 한때는 포시를 넘어 2~3위를 노린다는 이야기도 돌던 팀이 이제 2~3위와는 까마득한 격차로 벌어졌고, 도리어 5위를 넘어 진지하게 포시권 탈락까지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그나마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요소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와 올스타 브레이크. 기껏해야 3~4이닝만을 소화하며 무수하게 처맞던 로니나 아예 이닝 자체도 먹지 못하고 드러누워 버린 놀린 대신에 새로운 외국인 투수가 로테 한자리를 채워준다면 선발진의 운용에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이고, 불펜의 혹사도 다소 완화될 것이다. 또한 현재 기아 타선의 부진은 감독의 쓸놈쓸 기용으로 인한 체력 고갈 역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데, 올스타 브레이크로 주전들에게 휴식이 주어진다면 다시 한 번 반등을 기대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위의 사항들은 어디까지나 희망 사항이고, 지금의 기아는 253억을 투자하고도 현재 순위 수성은커녕 아예 가을 맛도 보지 못할 수도 있는 위기에 봉착해 있는 총체적 난국에 처한 상황이다. 팬들마저 야구를 보기 고통스러워진 이 상황에 제대로 된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1] 주중 3연전 중 2차전부터 6월 일정[2] 야만없이라지만, 박찬호가 미리 스타트를 끊었다면 적어도 박찬호나 류지혁 둘 중 하나는 살고 3루주자 김규성이 홈을 밟아 '주자 있는 한 점 차 + 상위타선' 이라는, 2사 이후라도 상대 배터리에게 부담이 되는 상황이 이어졌을 것이다.[3] 그러나 교체가 유력한 장현식도 전준우 상대로 22타수 11안타로 5할이었긴 했다.[4] 박세웅의 기록 정정 신청이 받아들여져 3회 류지혁의 내야안타가 유격수 한태양의 실책으로 정정되었다. 이 때문에 롯데의 팀 실책이 1개에서 2개로 정정이 되었다. 참고로 실책 2개 모두 한태양의 기록이다.[5] 3루타는 어느정도 운이 받쳐줘야 하는 요소이기에 홈런이나 2루타와 달리 못친다고 큰 비판을 받는 요소는 아니다. 다만 타자 개인이 넓은 구장을 홈으로 쓰는 타자가 아예 못치는 경우 주력에 감점요인을 받기도 하지만.. 친 선수들은 소크라테스, 김도영, 나성범, 고종욱[6] 사실 OB 때도 전체 전력에 비해서 해태는 OB에 약간 약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7] 본인이 교체된 것에 서재응 코치에게 항의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한 것은 덤이다.[8] 그런데 두번 방문시 심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방문해야 퇴장 선언을 해야 하는데 경고 없이 퇴장을 시킨 게 드러났다.[9] 본인의 투구 내용을 생각하고 이야기하라며 애둘러 그를 비판했다.[10] 즉, 주중 3연전에서 우천취소는 꿈도 못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