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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2 22:04:55

정해


1. 육십갑자의 스물넷째
1.1. 개요1.2. 사건1.3. 정해일(丁亥日)
2. 용자왕 가오가이가의 용어3. 대월 후 레 왕조 찐 주의 군주4. 바른 풀이5. 홍콩의 드라마 배역 이름
5.1. 위의 이름에서 파생된 징크스

1. 육십갑자의 스물넷째

육십갑자 六十甲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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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亥

1.1. 개요

천간적색을 상징하며, 지지돼지를 상징한다. 정해년은 붉은 돼지의 해이다. 서기 연도를 60으로 나눴을 때 나머지가 27인 해가 해당된다.

1.2. 사건

1.3. 정해일(丁亥日)

정해일(丁亥日)일진이 정해인 날로, 육십갑자의 24번째 날을 말한다.

2. 용자왕 가오가이가의 용어

존더 로봇의 핵이 되어 버린 사람을 마모루 군이 구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건 확인되어 있습니다. 그 원리는 불명입니다만 이 힘을 정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일본판)
젠타 로봇의 핵으로 이용되었던 사람들은 한별이가 지닌 힘 덕분에 원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정확히 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앞으론 그 힘을 부활의 빛으로 부르겠습니다.(한국판)
용자왕 가오가이가 6화에서 우츠기 미코토의 설명
浄解 / 부활의 빛(KBS 더빙 방영분)

존더화된 물질을 다시 본래의 형태로 되돌리는 것. 작중에서는 아마미 마모루카이도 이쿠미 두 사람이 사용한다.

파이널에서는 케미컬 볼트에 의해 조종당하는 사람 또한 정해로 제 정신을 차릴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보아 존다 외에도 외부적인 요인으로 변질된 형태를 본래의 모습대로 되돌리는 것이 가능 한 것으로 보인다.

패계왕에서는 정해 멤버에 시시오 가이도 포함되어 있으며, 실제로 새벽의 영기(트리플 제로)에 침식된 멤버를 정해하는 데에 참여했다.[1] 다만, 알저논에 감염된 존재는 정해하여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도 스트레스가 사라지지 않으며[2], 트리플 제로를 정해할 때는 반드시 정해 능력자 둘 이상의 정해가 어우러져야 한다는 설정이 54화에서 공개되었다.[3]

정해 시의 대사는 다음과 같다.
cūrátĭo
tenérĭtas
séctĭo
sălus
coctúra[4]
아마미 마모루
templum
mundus
infínítĭo
tum
redire[5]
카이도 이쿠미

3. 대월 후 레 왕조 찐 주의 군주

찐똥 문서로.

4. 바른 풀이

正解. '오해'의 긍정형이다. 틀렸다고 오해하기 쉬운 한국어이기도 하다. 또한 일본의 퀴즈쇼는 정답 자막을 띄울 때 이 단어가 많이 사용된다.

5. 홍콩의 드라마 배역 이름

丁蟹
Ting Hai

홍콩의 TVB에서 1992년에 제작한 드라마 대시대(大時代, The Greed of Man)의 등장인물.

세계 여러 곳의 격투대회를 우승할 정도의 무력과 출중한 체격을 가지고 있었으며, 두뇌는 단순하지만 이론을 많이 알아 그 이론을 무기로 내로남불격 행동을 태연히 저지르며 범행을 저질렀다. 아들은 정효해(丁孝蟹), 정익해(丁益蟹), 정왕해(丁旺蟹), 정이해(丁利蟹) 등 총 4명을 두었는데, 아들들은 모두 흑사회 조직인 忠青社의 일원이다. 이중 장남 효해가 보스.

1973년에 본인과 30년 가까이 했던 절친인 방진신(方進新)과 사실혼 관계였던 나혜령(羅慧玲)을 좋아하고 있었는데 진신과 혜령을 만난 사진을 본 이후로 계속 다투다가 어느 날 진신을 주먹 한번에 죽여버렸고 이 일로 수배령이 떨어지자 대만으로 도주했다. 그러나 거기서도 사람을 중상입힌 죄로 체포되어 14년형을 선고받았다.

출옥 후 원한관계에 있던 부패경찰 용성방(龍成邦)을 납치했으나 석방한 뒤에 역으로 그에게 당하였지만, 장자인 효해 덕분에 살아남아 멕시코로 도망갔다. 그러나 아들들에게 말도 없이 홍콩으로 몰래 돌아왔다.[6] 한때 짝사랑하던 혜령과 다시 만났지만 당연히 혜령은 그를 죽이려 들었고 버스를 몰아 정해를 측면으로 쳤지만 정작 정해는 멀쩡했고 가드레일에 충돌후 혜령이 튕겨져 나가 의식을 잃었고 정해는 바로 혜령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하지만 정해는 이미 수배중인 몸이었던 터라 당연히 경찰에게 발각되었고 실랑이 도중 경찰관의 총을 빼앗아 본의 아니게 병원내 인질극이 되어버렸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효해가 정해를 극구만류 및 설득하여 결국 경찰에 의해 연행되었다. 이 수감기간 중 간수에게 유명한 명대사인 "내가 사람을 때려 죽였지만 그게 잘못은 아니라고요 (我係打死咗人,但係唔係錯事呀)"를 남겼다. 이에 아들들이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했지만 결국 교수형을 언도받았고[7], 이에 아들들은 중국 국적의 깡패들을 시켜 방씨 일가를 몰살하게 했다. 이로 인해 버스를 몰던 혜령[8]과 진신의 장자인 방전박(方展博)[9]을 빼곤 일가가 모두 깡패들에 의해 빌딩 옥상에서 추락사당했다.

한편 의사인 이해는 같은 의사를 매수해 정해가 암에 걸려 치료가 필요하다는 거짓진단을 했고 그 덕분에 정해는 특사로 석방되어 자유의 몸이 된다. 이후 정해는 양지에서 활동하기 위해 직업을 세탁하려고 했고 이 과정에서 경마 마권에서 역배를 적중해 떼돈을 벌어 그 돈으로 오해집단(五蟹集團[10], Ting's Hold)그룹을 만들어 주식시장에 상장해 세탁에 성공, 매도를 통해 자산을 10억 홍콩 달러까지 축적했다.

그 사이에 정해는 아직도 혜령에게 미련을 갖고 수감되어 있던 정신병원에 계속 찾아왔고, 혜령은 겉으로는 조용히 정해의 의도에 맞춰서 행동해준다. 그러다가 살아남았던 방전박이 대만에서 돌아와 계모를 데리러 오기 위해 왔고 이를 알게된 정해는 혜령을 찾았다가 혜령에게 공격을 받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둘을 제지했다가 혜령을 제지하던 한 경찰관이 뒤엉키던 중에 총을 격발하는 바람에 혜령이 그 총에 맞아 숨을 거둔다.

혜령의 장례식를 치른 방전박 일행이 시대증권(時代證券)이란 회사를 창설하여 돈을 모으는 사이에 1987~1994년 7년간 정해는 일본, 한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콜롬비아 등 각지의 범죄조직의 범죄자금 세탁과 합법적인 사업을 병행하면서 자금을 50억 홍콩 달러까지 축적한다. 1994년, 중동의 정세가 불안해지고 미국의 중동의 반미세력 공격 준비를 시작하자 정해는 이 때를 다시금 기회로 잡고 이탈리아와 콜롬비아 갱단에게서 자금을 얻어내 다시금 주가를 끌어내리려는 시도를 했고 실제로 성공해나갔다.

그렇게 1994년 6월 7일이 다가왔고, 그 날에도 정해는 "우리는 리스크를 감수할 생각이 없다"는 외국 쪽 범죄조직원의 조언을 무시한 채 미친듯이 매도에 돌입했으나 정작 이날 주가는 되려 올라가기 시작했고, 거기에 자본가 3명이 해외에 있던 자본을 끌어모아 대규모 매수 공세를 하면서 정해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고 만다.

이유는 저 자본가 3명이 바로 방전박의 아버지인 방진신과 절친이었다는 것. 이 3명은 앞에 혜령의 장례식장에 나와 "우리 셋은 자네 아버지의 친한 친구였네"라며 애도를 표했고, 이 후 수년 뒤 아버지의 유품에서 나온 지폐에 써진 이름을 기억해내 저 3명에게 주식시장 매수를 부탁했고 그 부탁을 승낙한 것. 거기에 정작 정해가 원했던 중동 쪽의 전쟁 상황은 미국 등 연합국에 맞서던 개전국이 개전 5시간만에 협상을 요청하면서 삽시간에 끝나버려 오히려 지수 상승의 기폭제가 되어버렸다.

이에 고무받은 방전박 쪽 투자자들은 "올라가라! (升)"를 연발하며 기뻐하고, 정해와 4명의 아들은 끝없이 오르는 지수 전광판을 바라보다 절망하며 주저앉아 버린다. 그리고 전박을 도운 자본가 3명은 방청석에 들어와 흐뭇해하는 표정을 보여주었다. 당일 지수 변동폭은 9,050pt에서 최고가 13,150pt, 최종가 12,650pt. 3,600pt 폭등으로 마무리 되었고 이는 항간에 대기적일(大奇蹟日)이라 이름 붙여졌다.

그렇게 정해 일족의 50억이 넘던 재산은 100억에 가까운 빚으로 돌변해 족쇄가 되어버린 상황. 게다가 상술했듯 저 시도에 쓰였던 자금이 해외 범죄조직들의 몫이었던 게 날아간지라 뭘 해도 답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지만 정해는 아들들에게 지인들 및 택시기사에게 전화를 걸라고 해서 어떻게든 탈출하려고 했다. 그러나 범죄조직들의 보복대상이 되기 싫었기 때문에 지인들은 모두 전화를 회피했고 택시기사들도 받을리가 없었다. 그러자 장자인 효해가 "택시 타봐야 그 뒤에 별일 없을 거 같나요, 이미 전세계의 범죄조직들이 우리한테 어떻게든 보복하려고 하는데"라며 현실을 일깨워주자 정해는 일가족과 함께 증권거래소 옥상에 올라가 투신한다.

허나 정작 정해는 케이블에 발이 걸린 상태로 떨어져버리는 바람에[11] 방전박이 있던 사무실의 유리를 깨고 들어가 죽지 않았다. 그러나 당연히 감옥행은 못 면했고 이 충격의 여파로 주먹 한방에 사람을 죽일 정도의 힘은 다 잃어버린채 정신까지 망가져 버리며 홀로 감옥에서 지내야 하는 비참한 신세가 되어버렸다. 이 후 방전박도 자신이 사부에게서 전수받은 주식시장 필승법(股票必勝法)의 진짜 의미[12][원문]를 컴퓨터를 통해 해독, 알게 되면서 칼같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온다.

이 배역을 맡은 배우는 무협 드라마 주인공으로 유명한 정소추. 그 동안 그가 맡아왔던 무협극의 이미지[14] 및 선역에서 탈피해 상당한 임팩트를 남겨 그의 대표 배역으로 자리잡았다.

5.1. 위의 이름에서 파생된 징크스

그러나 진짜 이 배역이 해외에서 유명한 이유는 당시 정소추의 훌륭한 연기력도 있지만, 이 드라마가 방영될 동안 항셍지수가 무려 1283점, 20.6%로 크게 하락하며 진짜 주식시장에 대혼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후 정소추가 출연하는 드라마가 방영되거나, 그가 출연하는 영화가 개봉될때마다, 그의 드라마가 재방송이 될때도 HSI가 폭락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이건 홍콩 한정이 아니라서 대만, 중국에서 방송했을 때에도 적용. 그래서 대시대의 정해의 이름을 따서 홍콩에선 이 불가사의한 현상을 정해효과, 영어로 팅하이 이펙트(丁蟹效應, Ting Hai Effect)[15]라 부르고고 있다.

2015년 4월 명보보도 내용에 의하면 정소추가 TVB에서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았던 드라마 <연우몽몽>[16]이 방영될 1973년 당시에는 HSI 가 무려 91.54% 폭락했었다고 한다. 참고로 1973년은 1차 오일 쇼크가 일어났던 해다.

이 정도로 정해효과는 홍콩에선 아주 유명한 도시전설로 심지어는 다른 나라의 투자자들까지도 정해효과에 대해 알고 있을 정도이다. 영어 위키백과에도 문서가 개설되어 있다.

정해효과로 인해 정소추는 언론으로부터 많은 시달림을 당해 왔는데, 심지어는 "정소추와 TVB가 주가를 조작한다"는 음모론까지 있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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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기적으로는 가오가이가 본편 마지막에서 마모루의 힘을 빌려 기계신종이 된 미코토를 정해를 한 뒤 에볼류더가 되면서 깨우친 듯 하다.[2] 10화에서 바이오네트의 수령 대행 닥터 타나토스는 존더로보 상태에서 적출되어 정해되었음에도 칼을 들고 마모루를 죽이려다 라미아에게 제압되었고, 이후에는 결국 죽으면서 솜니우스의 열매가 맺혔다고 한다.[3] 사실 그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마모루와 가이가 같이 있을 때는 몰라도, 마모루나 가이만 있던 경우는 단 한번도 정해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짐작할 수 있기는 했다.[4] 순서대로 치료, 부드러움, 절단, 안전, 굽고 익힘을 가리키는 라틴어이다.[5] 성역, 우주, 무한, 그때, 돌아가다. 다만, 정리처에 따라서는 infínítĭo와 tum이 아니라, Infinitum을 두 부분으로 나눠 발음한 것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이 때는 성역, 우주, 무궁한 공간, 돌아가다. 라는 의미가 된다.[6] 이미 흑사회를 통해 사람을 보내 주시한 상태라 당연히 알아챘다. 이후 정해가 직접 공중전화로 전화하면서 확인사살.[7] 당시 극중 시점은 1980년대였기 때문에 아직 홍콩에 사형제도가 남아있던 시점이었다. 그러나 제도만 있었지 1966년 11월 이후로는 집행한 적이 없었고, 그 이후로 사형 판결을 받은 사형수들은 모두 특사로 무기징역으로 낮아졌다. 정해도 마찬가지로 특사를 받아 무기징역행.[8] 삼녀인 방민(方敏)이 정씨 일가의 만행에 시달리다 못해 투신자살해서 그 장례를 치를 겸 버스를 몰고 있었는데 그 깡패들이 일가를 죽인 걸 보고 PTSD에 걸려 정해의 아들들이 탔던 차를 들이받았다. 이후 재판으로 정신병원에 1년 반을 있게 되었다.[9] 사실 그도 깡패들에게 같이 끌려가 추락했지만 건조대에 매달려서 살아남았다.[10] 전광판에서의 한자는 五蚧集團[11] 해외판 한정. TVB 본방 당시에는 추락하는 장면이 짤렸다.[12] "주식시장의 원래 의도는 자본을 모아 그 자본을 기반으로 사회를 번영케하고 모든 이들에게 돈을 쥐어주기 위함이었다. 애석하게도 인성이 탐욕에 물든 순간, 마음을 다해 교묘히 빼앗아 낙원을 연옥으로 만들고, 피바람이 매섭게 휘몰아치며 살육은 그치질 않게 되었다. 무수한 사람들이 재산을 탕진해 가세는 기울고 목숨도 잃어버리며, 승자들은 양심과 인격을 잃어버린다. 이 몸이 주식판에 수십년을 몸담아왔지만, 진정한 승리자는 보지 못하였다. 현명한 이는 이 곳이 승자 없는 전장이란 걸 알 것이다.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 「빠른 탈출(及早離去)」, 이 네글자 뿐이다."[원문] 股市原意,乃讓集資搜資有其地,社會向榮,人皆有賺。惜人性貪婪,耗盡心思,巧取豪奪,樂土成煉獄,血雨腥風,殺戮不息。無數人蕩,傾家輸性命,勝者則喪良知人格,余於股壇數十載,未嘗見一真正贏者,智者應知此乃一處永無贏家之戰場,取勝唯一法……「及早離去」 四字而矣![14] 사실 대시대 이전에도 현대극에 출연한 적이 없는게 아니지만 8~90년대에 홍콩제 현대극이 한국에 나온 사례가 거의 없어서 아직도 한국에선 정소추하면 무협 쪽의 이미지를 연상하는 이들이 많다. 이 드라마가 한국에서 VHS로 출시되었음에도 그렇다.[15] 정소추의 별명인 추관(秋官)을 본떠 추관효과 (영어로 Adam's Effect)라 부르기도 한다.[16] 경요의 동명 소설을 각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