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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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재단 | |
일련번호 | SCP-2206 |
별명 | 맥시멈 리그 베이스볼(Maximum League Baseball) |
등급 | 유클리드(Euclid) |
원문 | 원문 / 번역 |
1. 개요
별명 '맥시멈 리그 베이스볼'에서 알 수 있듯,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을 모티브로 한 SCP다.2008년부터 미국에서 야구 경기가 시작되는 동시에 라디오로 송출되는 일련의 방송. 어디서 송출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으며 평행 세계에서 송출되는 우주간 방송으로 추정된다. 프로그램은 주로 야구 관련 논평과 토론으로, 해당 세계에서도 '야구'라고 불리는 스포츠를 주로 다룬다. 전파를 직접 차단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재단은 위장 정보를 덧씌우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기동특무부대 람다-30 "스포츠 중계 연기자"(Sports Casting Performers)가 SCP-2206 관련 라이브 쇼를 상영하는 등 대중들이 이것을 유명 스포츠 토크쇼를 패러디한 허구라고 믿도록 유도한다.
SCP-2206의 방송 속의 '야구'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알고 있는 야구와는 상당히 다른데,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 볼넷이 없으며, 타자들이 출루하는 방법은 공을 쳐서 나가는 것 뿐이다. 배트는 알루미늄이나 경량 합성 소재를 사용한다.
- 각 베이스 간의 거리가 180피트(약 55미터), 홈에서 가장 먼 담장까지의 거리는 1600피트(약 490미터)다.[1]
- 여러 물질로 제조된 높은 펜스가 관중 보호 목적으로 경기장 전체에 둘러쳐져 있다.
- 경기 중 난투극은 흔한 일이며, 심지어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난투극은 정당한 행위로까지 여겨진다. 이렇다보니 중상이나 사망자 역시 더 흔하다.
- 스테로이드를 비롯한 약물을 의무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 선수들은 평범한 인간 형태에서 벗어나 있다. 유전자 조작이나 사이보그 개조를 받은 인간에서부터, 외배엽형[2] 지능체나 인조인간, 기타 변칙적인 인간형 개체들이 선수로 등록되어 있다.
- 팬들 사이의 속설과 미신이 경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참가 팀
실제 MLB와 동일하게, 내셔널 리그와 아메리칸 리그로 구성되어 있다.2.1. 내셔널 리그
- 애틀랜타 아즈텍스(Atlanta Aztecs): 시구식 대신 B급 유명인사를 희생시키는 의식으로 경기를 시작한다.
- 시카고 오펀즈(Chicago Orphans)[3]: 1897년 이래로 감독, 구단주, 코치가 없고 1902년엔 홈 구장에서도 쫓겨났는데 20번 이상 우승한 가장 인기있는 팀이다.
- 신시내티 커뮤니스츠(Cincinnati Communists): 1952년부터 1993년까지 팀 전체가 미국 헌법에 저촉되었다.[4]
- 콜로라도 블리자즈(Colorado Blizzards): 홈 구장이 1m짜리 눈덩이에 영구적으로 파묻혀있어서, 홈 어드밴티지가 엄청나다.
- 플로리다 플론더스(Florida Flounders)[5]: 완전한 수륙양용 경기가 가능한 유일한 팀. 미국 대표로 파이시즈 컵에 참가해 아틀란티스 아쿠아틱스라는 팀에 맞서서 5연전을 치렀다고 한다. 아틀란티스 전설에 따르면 이 컵에서 우승한 팀은 북대서양 어업권을 보장받는다고 한다.
- 로스앤젤레스 디펙터스(Los Angeles Defectors): 원래 팀명은 '브루클린 엑셀시어스'였으나, 1958년 뉴욕 하이랜더스의 암살 공작을 피해 하룻밤 만에 경기장, 선수단, 소유권을 전부 LA로 옮겼다.[6] 팀명 디펙터스 역시 망명자, 탈주자라는 뜻.[7]
- 몬트리올 볼케이노스(Montreal Volcanoes): 홈 구장이 활화산인 로열 산[8] 안에 있다. 그래서 2005년 피어슨 컵[9] 토론토 레이저스와의 5차전 도중 활화산이 폭발해 선수 전원과 수천 명의 관객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 뉴욕 어반스(New York Urbans): 1969년 월드시리즈 1차전 전날 밤에 상대 팀 볼티모어 테라핀스 선수단 전원을 암살해(...) '머더린 어반스'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후 다음 시즌부터 장외 살인이 금지되어 2000년까지 철회되지 않았다.[10]
- 필라델피아 팬텀스(Philadelphia Phantoms): 팀 전체가 창단 때부터 한 시즌을 무패로 끝낼 때까지 홈 구장을 유령[11] 상태로 떠돌게 되는 저주에 걸렸는데, 이 때문에 원정 경기를 나갈 수가 없어서(...) 계속 저주를 깨지 못하고 있다.[12]
- 피닉스 파이어버즈(Phoenix Firebirds): 내화성 지붕을 설치한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첫 번째 팀이다.[13]
- 피츠버그 레블스(Pittsburgh Rebels): 2010년 야구 커미셔너를 습격하려고 했는데, 커미셔너가 죽음의 눈초리로 습격자들을 몰살시켜서 실패했다(...).[14]
- 샌프란시스코 고스츠(San Francisco Ghosts): 로스앤젤레스 디펙터스와 다르게, 1958년 뉴욕 하이랜더스의 암살 공작을 피하는데 실패한 뒤(...) 하룻밤만에 팀을 샌프란시스코로 옮겼다. 원래 팀 이름은 '뉴욕 고담스'.[15]
- 시애틀 오토파일럿츠(Seattle Autopilots)[16]: 선수단에 자율주행차 2대, 무인 항공기 4대, 자동 진공청소기 3대가 있다.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는 모른다고.
- 샌디에이고 웨일스(San Diego Whales)[17]: 선수들이 진짜 고래는 아닌데 자꾸 일본 포경선의 표적이 된다고 한다(...).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St. Louis Cardinals): 실제 MLB의 야구 팀과 이름이 같다. 그런데 이 쪽은 마스코트가 진짜 추기경이다.
2.2. 아메리칸 리그
- 애너하임 어벤저스(Anaheim Avengers): 애너하임 역사상 두 번째로 창단된 팀이라고 한다. 첫 번째 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불명이지만 복수자들이라는 팀 이름을 보면 영 좋지 못한 일을 당한 듯.[18]
- 볼티모어 테라핀스(Baltimore Terrapins): 원래 테라핀은 북미대륙 남동부에 서식하는 거북의 일종으로 메릴랜드 주의 상징 파충류인데, 이 팀의 마스코트는 산을 뱉고 독성 가시를 쏘아대는 3톤짜리 도마뱀이다. SCP-2206의 세계에선 저게 메릴랜드 주 대표 파충류인 것으로 추정된다고.[19]
- 보스턴 레드셔츠(Boston Red Shirts): 1903년 뉴욕 하이랜더스와의 경기에서 단일 경기 최다 사상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선수단 전원을 잃어 급하게 관중들을 선수로 끌어다 썼고 그 경기는 보스턴이 1-0으로 승리했다(...).
- 시카고 블랙삭스(Chicago Black Sox): 1919년 월드 시리즈를 조작하기로 공모했고 4경기 스윕 패배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 클리블랜드 엑사일스(Cleveland Exiles): 1900년 이래로 클리블랜드에서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팀명은 망명자, 추방자 정도의 뜻.
- 디트로이트 울버린스(Detroit Wolverines)[20]: 구성원 전원이 불사의 몸이다.
- 휴스턴 콜트 .45s(Houston Colt .45s)[21]: 1972년 경기장 내 화기 사용 금지령 제정에 대한 책임이 있는 팀이라고 한다.
- 캔자스시티 킹스(Kansas City Kings)[22]: 미주리 주의 캔자스시티, 캔자스 주의 캔자스시티 두 군데 모두에 '캔자스시티 킹스'라는 팀이 있다. 즉 실제로는 같은 이름의 두 팀. 그래서 양 팀 모두 서로가 킹스라는 이름의 계승권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23]
- 미네소타 클론즈(Minnesota Clones): 복제인간을 주 전력으로 활용하는 최초의 팀. 1985년 선수들을 전부 복제해서 1985년 이래로 선수단의 명단 변화가 없다.
- 뉴욕 하이랜더스(New York Highlanders)[24]: 온갖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냉혹한 맥시멈 리그에서도 지독한 꼼수를 많이 썼는지 해설진이 야구판에서 가장 미움받는 팀이라고 언급했다.[25]
- 오클랜드 엘리펀츠(Oakland Elephants)[26]: 관중들은 이 팀의 경기를 잊는 것이 불가능하다.[27]
- 시애틀 스톰스(Seattle Storms): 여러 명의 날씨 신들을 경기에 개입시킨 결과 2009년 시즌 참가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팀마다 한 시즌 당 수호신을 최대 1명까지만 둘수 있다.'는 룰이 생겼다.
- 탬파베이 데블스(Tampa Bay Devils)[28] : 급료가 인간의 영혼이다.
- 텍사스 레너게이즈(Texas Renegades): 1993년 팀 전체가 야구판을 떠나 농구 팀을 결성했다가 1995년 야구로 되돌아왔다. 팀명 레너게이즈는 '변절자들'이라는 뜻.
- 토론토 레이저스(Toronto Razors): 온타리오 주가 수염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어서 이 팀은 관중에게 무상으로 면도를 해준다고 한다.
3. 기타
야구, 특히 메이저리그 팬들이 보면 웃을 수 있는 패러디가 많아서 +296이라는 굉장히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원문의 댓글란을 보면 수많은 야빠들은 물론이고 야구를 모르는 사람들도 재미있게 봤다며 호평 일색. 실제 SCP와 농담 항목의 중간 어딘가쯤에 있는 유머러스한 분위기가 특징이다.작가 GreenWolf에 따르면 팀명의 2/3 정도는 역사적 유래가 있다고 한다. 작가가 직접 유래라고 밝힌 것은 샌디에이고 웨일스 하나 뿐이다.
속편으로 SCP-6206이 있다. 피츠버그 레벨스 선수단 전원을 죽여버린 그 커미셔너에 대한 내용.
[1] 원래 베이스 간 거리는 90피트(27.4미터), 중앙 담장은 구장마다 다르지만 KBO에서 가장 큰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이 410피트(125미터)다. 즉 베이스 간 거리는 2배고, 중앙 담장까지의 거리는 웬만한 구장의 4배가 넘는다.[2] 원문 Ectomorph. 현실에서는 외배엽성 체질을 가리키는 용어이지만 SCP 재단에서는 엑토플라즘으로 구성된 이상 존재, 요컨데 유령을 말한다.[3] 실제 시카고 컵스가 1898년부터 1902년까지 쓴 이름이다.[4] 실제 신시내티 레즈는 1954년부터 1959년까지 매카시즘 때문에 Reds라는 팀 이름을 Redlegs라고 바꾼 적도 있다.[5] 2015년 5월 마이애미 구단주 로리아는 감독을 해임하고 단장 댄 제닝스를 감독으로 임명했다. 이 미친 결정(단장은 구단이라는 기업체의 유지를 위한 행정 운영을 총괄하지, 경기 중의 지도나 기술에 관여하는 직책이 아니다. 제닝스 또한 관련 경력이 전혀 없었다.)에 대한 인터뷰 중 로리아는 "우리가 넙치(Flounders)도 아니고 황새치(Marlins)인데 나아가긴 해야지."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그 시즌은 깔끔하게 멸망.[6] 실제 1958년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당시 뉴욕 자이언츠)와 LA 다저스(당시 브루클린 다저스)가 양키스 때문에 흥행 성적이 저조하자 나란히 미국 서부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하이랜더스의 암살 공작 대신 이전 소식에 빡친 나머지 당시 구단주를 죽이려고 든 팬들도 제법 있으니까 그럭저럭 고증이 맞다[7] 탈북자를 영어로 North Korean defector라고 부른다는 걸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8] 현실에서는 사화산이다.[9]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몬트리올 엑스포스 사이의 더비 매치.[10] 실제 1969년엔 뉴욕 메츠가 당대 최강 팀이라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시리즈 스코어 4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해 '어메이징 메츠'라는 별명이 붙었다.어쨌거나 어메이징하긴 하다[11] A등급 외배엽체(지성이 있고, 물체에 간섭할 수 있는 등급)로 추정된다고.[12] 필리스는 전세계 역사상 프로 스포츠 최초 10,000패 달성 팀으로 유명하다. 승패 마진이 -1,000을 넘는 다른 의미로 전설적인 팀.[13] 실제로 디백스의 홈 구장은 피닉스에 있는데, 여기는 여름 평균 기온이 40도라 한여름엔 지붕 다 덮고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주는 돔구장에서 경기한다.[14] SCP-2206의 작가가 작성한 후속편격인 SCP-6206에 의하면, 선수들이 습격한 저 커미셔너는 다름아닌 SCP-2206 우주 버전의 조지 W. 부시이다. 6206에 의하면 이후 2019년에 반란을 다시 일으켜서, 이번엔 진짜로 내쫓았다고 한다.[15] 과거 뉴욕 자이언츠 시절의 별명이 뉴욕 고담스였다.[16] 밀워키 브루어스의 이전 팀명이 시애틀 파일럿츠였다.[17] '앵커맨 2: 전설은 계속된다'(국내 개봉명)라는 영화에서 따온 이름이다. 영화 대사 중 샌디에이고는 독일인들이 독일어로 고래의 XX라는 뜻의 이름으로 붙여줬다고 나온다. 당연히 실제로는 아니다. 해당 클립[18] LA 에인절스라는 팀은 1892년, 1961년 총 2번 창단되었다. 1892년에 창단된 팀은 변화를 거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산하 AAA팀 엘패소 치와와스가 되었고, 현재 MLB에서 활동하는 LA 에인절스는 1961년에 창단되었다.[19] 실제 오리올스(Orioles)는 메릴랜드 주의 상징 새다.[20] 실존했던 팀이지만, 1888년에 해체되어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역사적 관계는 없다. 타이거스는 1894년에 창단되었다. 여담으로, 디트로이트 인근에 있는 미시간 대학교가 대학 스포츠에서 울버린즈라는 팀명을 쓰고 있다.[21] 실제 휴스턴이 1962년부터 1964년까지 사용한 이름이다.[22] NBA의 새크라멘토 킹스의 예전 이름이다. 킹스는 캔자스시티로 연고를 옮기기 전 '신시내티 로열스'라는 이름을 썼는데, 캔자스시티에 떡하니 로열스가 버티고 있어서 이름을 바꿔 캔자스시티 킹스가 되었다.[23] 미주리 주와 캔자스 주가 무슨 말인지는 캔자스시티 문서 참고. 실제 로얄스는 미주리 주 쪽에 있다.[24] 1903년부터 1912년까지 실제 양키스가 사용했던 이름이다.[25] 실제 양키스의 별명 중엔 '악의 제국(The Evil Empire)'이 있다. 워낙 돈지랄을 해대서 빡친 보스턴 레드삭스가 붙인 별명인데 양키스도 마음에 들어해서 공식화된 별명.[26] 과거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애슬레틱스에게 "너네가 우승하는 건 흰 코끼리보다 드문 일이다"라고 조롱했는데, 애슬레틱스는 진짜로 마스코트를 흰 코끼리로 바꾸더니 그 해 월드시리즈에서 자이언츠를 관광태웠다.[27]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라는 유명한 심리학 용어에서 따왔다. 상대가 씌워놓은 프레임을 벗어나려면 상대의 워딩을 그대로 인용하지 말라는 뜻.[28] 실제 레이스의 과거 팀명이 탬파베이 데빌 레이스였다. 데빌 레이는 플로리다 인근 바다에 쥐가오리과(Devil ray)가 많이 서식하는 데서 따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