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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19:27:50

2023년 WBC 대표팀 음주 논란

WBC 음주 논란에서 넘어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전개3. KBO측 입장4. 해당 선수들의 입장
4.1. 명단
5. 후속 조치
5.1. 지나친 야구 혐오 여론과 과잉 징계 논란
6. 반응7. 유사 사례8. 여담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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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년 5월 30일, 유튜브 채널 세이엔터[1]뉴데일리의 단독 보도에서 이강철호김광현, 이용찬, 정철원[2] 선수가 WBC 2023 대회 기간 동안 스낵바에 출입하고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보도되어 논란이 된 사건이다.

2. 전개

논란의 장소인 아카사카와 WBC 대표팀 숙소 뉴 오타니 호텔[3]

2023년 5월 30일, 전직 MBC 기자 및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출신 유튜버인 김세의가 진행하는 세이엔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WBC 당시 일부 선수들이 도쿄 중심가 아카사카[4] 룸살롱에서 3월 8일, 3월 9일, 3월 1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선수단 내 정상급 투수 3명이 심야까지 음주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세의가 취재한 내용에 따르면 당시 룸살롱을 찾은 선수들은 20대 중반대의 어린 선수들이었고 야구를 잘 모르는 마담도 아는 투수가 손님 중에 있었다고 한다. 문제는 해당 매체에서 보도한 일자인 3월 9일3월 10일은 호주전과 일본전 직전이었고 두 경기 모두 졌기에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뉴데일리에서 WBC에서 출전한 투수 3명 등이 룸살롱에서 3일 연속 술을 마셨다는 단독보도가 나왔다.[단독] WBC 출전 국가대표 투수 3명, 호주·일본戰 앞두고 룸살롱서 '음주가무'

KBO는 이에 대해 5월 31일 오전 허구연 총재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고 용의자로 지목된 투수 3명에 대해 경위서를 받고 국가대표 품위 유지 규정에 어긋난 행동을 했다면 상벌위원회를 통해 징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연히 야구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이제는 연례행사 수준으로 등장하는 야구선수들의 음주 파동은 올해도 여전했고[5] WBC 대패에도 야구장을 찾는 팬들을 배반했다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의혹 제기자가 김세의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나자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다른 기사가 나올 때까지 좀 더 지켜보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들이 주장한 이후 연합뉴스 기사를 시작으로 메이저 언론사에서도 해당 내용을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KBO측에서 공식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

이후 조선일보에서 해당 선수들이 KBO 측에 술을 마신 건 맞다고 인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시점에 대해서는 호주전과 일본전을 앞두고서 술을 마시지 않았고 휴식일에 마셨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와 통화에서 해당 술집은 "룸이 없고 공간이 오픈된 일본의 흔한 술집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장소 성격과 시기에서 보도와 차이가 있는 셈인데, 다만 아직 경위서 제출 등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사실관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참고로 시즌 중의 술자리는 옛날에는 음주운전과 같은 범죄만 저지르지 않는다면 관대한 편이었다. 프로는 결국 성적으로 증명하기 때문. 선동열은 등판 전날 만취한 상태에서 다음날 완봉을 거둔 적이 있고, 안지만의 증언에 의하면 오승환은 새벽까지 음주를 즐기지만 매일 운동을 빠짐없이 하며 성적을 유지했다고 한다. 실제로 안지만은 현역 시절 정현욱, 오승환과 함께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가 팬들과 만나기까지 했으나 일부 커뮤니티에서 잠깐 화제가 되기만 했다가 묻혔고, 추신수무릎팍도사에서 증언했을 적에 메이저리그도 감독들이 오히려 술을 권한다고 한다. 다만 그것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은 선수 개인의 책임이다. 이번 사건이 커진 이유는 개인의 자격이 아닌 국가를 대표해서 온 자리에서 술자리를 가졌기 때문이다. 물론 야구가 축구나 농구같은 타 종목에 비해 식단 관리가 편한 편이라고는 하나, 기본적으로 몸을 쓰는 운동선수인 이상 음주 행위가 몸에 좋을 리는 없다. 차라리 위의 사례들처럼 결과적으로 성적을 잘 냈다면 개인 사생활이라고 넘어갈 수 있겠으나, 이강철호는 성적마저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이 사건이 조명받게 되었다.[6]

이 사건이 언론에 크게 보도된 것에는 최근 들어 KBO에서 야구인들의 음주 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굳이 국가대표가 아니더라도 야구선수의 음주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커진 것도 논란이 커진 것에 한몫했다. 특히 NC 다이노스 원정숙소 방역수칙 위반 사건이 터지고 리그 자체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후로는 더욱 그렇다.

한편 당시 일행을 목격하고 3월 11일에 글을 올린 사람이 있다. 링크 기사 사실이 보도된 뒤 해당글이 뒤늦게 화제가 되자 당사자가 새 글을 올렸다. 링크 다만 이후 경위서의 내용이 사실과 어긋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이 글 역시 작성자 본인이 새 글에 올렸듯이[7] 추측에 기반하여 상당 부분이 부풀려진 것으로 보인다.

3. KBO측 입장

KBO는 5월 31일 중간발표를 통해 해당 선수들의 술집에서 술을 마셨던 사실을 인정했다. KBO에 따르면 투수 3명은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동했던 3월 7일과 한일전이 끝난 이후 다음날 경기가 없었던 3월 10일에만 스낵바를 출입했다고 주장했다. WBC 대표팀은 오사카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 바 있다. [공식발표] KBO "WBC 대표팀 투수 3명 음주 인정, 룸살롱이 아니라 스낵바였다... 경기 전날에도 가지 않아"

추가로 KBO는 해당 선수들의 진술이 거짓일 경우 선수 자격 박탈까지 고려한다며 강력한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KBO는 해당 스낵바에 조사원을 파견해서 양측의 주장을 검증할 수 있다고도 했다.

4. 해당 선수들의 입장

김광현은 사과문에서 3월 7일과 10일에만 술집에 출입했다 밝혔다.

이후 정철원의 사과문에선 3월 10일 저녁 7시부터 펼쳐졌던 한일전 경기 이후 김광현은 속상한 마음으로 밥을 먹으러 가던 자신의 고교 후배인 정철원을 불러내서 "야 오늘 같은 날 뭔 밥이냐? 술이나 먹으러 가자"라며 3일 전에 갔던 그 스낵바에 함께 갔다.[8] 이 날 안주는 수제비, 김밥 등을 시켰으나 거의 안 먹고 3시간 동안 술을 위주로 마셨으며 최초 의혹 제기자가 주장하는 발렌타인 30년이 아닌 저렴한 술을 마셨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용찬은 위 둘과는 무관하게 한일전이 끝난 날 밤에 아는 지인을 만나 김광현과 정철원이 갔던 스낵바에서 술과 함께 밥을 먹었고, 그 곳에서 우연히 둘을 만났다고 밝혔다.

정철원은 최초 보도에서 주장했던 룸싸롱은 절대 가지 않았으며 스낵바에는 다녀왔다고 진술했다.

정철원은 또한 8, 9, 10일 세 차례에 걸쳐 음주를 했다는 의혹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동일이었던 7일과 일본전이 끝난 뒤 휴식일을 앞둔 10일 밤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정철원은 새벽 6시까지 마셨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으며 가게 안에 여종업원이 있는 건 사실이나 손을 잡는 등의 신체접촉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들은 그냥 술만 마셨을 뿐이라고 주장했다.[9] 김광현은 정철원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과 시간, 식당 영수증, 택시 영수증 등으로 소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말이 전부 사실이라면, 다음날 경기가 없었던 3월 7일[10]과 일본전이 끝난 3월 10일 밤[11]에 총 2회에 걸쳐 음주한 것이 된다.

4.1. 명단


조선일보 기사에선 수도권팀에서 뛰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국내 정상급 좌완 선발투수 A다른 수도권팀에 속한 A의 고교 후배 B, 지방 구단의 마무리 투수 C라는 단서로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이 공개되자마자 인천 연고 SSG 랜더스에서 뛰는 김광현, 그리고 그의 고교 후배 투수인 서울 연고 두산 베어스 정철원이라는 이야기가 야구 커뮤니티를 막론하고 돌기 시작했고,[12] 지방 구단의 마무리 투수는 NC 다이노스의 마무리 투수 이용찬으로 예상하는 의견이 많았다.[13] 마찬가지로 지방 구단의 마무리 투수이며 이강철호 엔트리에 승선한 김원중은 당시 가족과 함께 있었다는 네티즌의 목격담과 함께 평소 을 상당히 좋아해서 숙소에서 밤새도록 롤을 했으면 했지, 반대로 좋아하지도 않는 술을 마시러 술자리엔 나가지 않았을 거라는 농담 섞인 추측이 많았다. 더군다나 이런 건이 터지면 항상 언급되는 과거 행적들 역시 상동 숙소에서 팥빙수를 만들어 먹거나 개밥을 준다던가, 신인 시절부터 번호를 따려 접근하는 얼빠들에게 철벽을 쳤다던가, 지스타 행사장에서 제드 코스어 옆에서 해맑게 사진을 찍는다던가 하는 등 사건 사고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왔기에 의심의 화살을 피해갔다. 물론 이후 사건 당사자로 밝혀진 김광현 역시 '술 마실 시간에 롤이나 한다'는 비슷한 이미지나 투철한 팬서비스 등 기존의 이미지는 좋았기에 정확한 팩트 체크가 필요했지만, 이후 김원중의 소속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에서 공식적으로 롯데에는 연루된 선수가 없음을 밝혔다.#

한편 5월 31일 두산 vs NC의 경기에서 두산이 3:2로 앞선 8회말에 7회에도 나왔던 박치국이 이어서 등판한데다가 마무리 홍건희가 2사 이후에 등판하면서 정철원은 등판을 하지 않았는데, 팀내 홀드 1위의 투수임에도 등판을 하지 않았다.[14] 반대로 NC가 앞서가고 있었다면 마무리 이용찬 역시 등판하지 않을 듯하다. 6월 1일 삼성 vs SSG의 경기에 로테이션상 선발로 예정됐던 김광현의 등판이 아닌 백승건의 등판이 예정되면서 이에 대한 추측들이 커뮤니티에서 난무하고 있다.

결국 음주 의혹의 당사자인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이 모두 6월 1일 언론 앞에서 음주 사실을 시인하고 공개 사과했다. # 문학에서는 김광현이 의혹을 인정하며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광현은 6월 1일자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고 김원형 감독 역시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를 전했다.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창원에서는 이용찬과 정철원이 시차를 두고 공개 사과를 했다. 이용찬이 먼저 사과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며 곧이어 정철원도 같은 자리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다음날 당시 대표팀 주장이자 現 선수협 회장인 김현수가 선수협회장 명의로 "납득하시기 어려운 사건"라고 밝히며 사과의 뜻을 전해왔고, 전날 김광현에 이어 이용찬과 정철원 역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들은 절대로 여자 접대부 없이 술을 마셨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용찬의 경우에는 일반인 지인과 마시던 자리에서 우연히 김광현과 정철원을 만났던 것이라고 밝혔다. 날짜 역시 김광현은 7일과 10일에 마셨다고 밝혔으며, 정철원은 10일에만 김광현하고 같이 마셨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용찬도 10일에만 마셨다고 밝혔다.

5. 후속 조치

5.1. 지나친 야구 혐오 여론과 과잉 징계 논란

6. 반응

해당 사건이 처음 세이엔터의 김세의에서 처음 보도했을 때는 선수들이 룸살롱을 방문했으며 3일 연속으로 술을 마셨고 다음날 호주전을 앞두고 당일날 새벽까지 마셨다고 보도하여 이 세 선수에 대한 비난이 많았다. 하지만 이후 조사를 통해 실제 술을 마신 날짜와 여성 종업원 동석 여부 등 선수 측의 입장문이 사실로 밝혀져 보도가 과장됐음이 밝혀졌다.

세 선수는 징계를 받긴 했으나 오래지나지 않아 복귀했다. 복귀 후에도 해당 사건이 처음 보도와 달리 단순 음주 사건으로 그치면서 사건에 대한 얘기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7. 유사 사례

8. 여담

9. 관련 문서



[1] 가로세로연구소의 서브채널이다.[2] 최초 보도에서는 수도권 구단의 에이스 A와 그의 고교 후배 수도권 에이스 B, 그리고 지방 구단의 마무리 C로 보도되었다.[3] 도보로 10~20분 거리.[4] 긴자, 가부키초와 함께 거론되는 일본의 대표적인 유흥가. 긴자가 일반인이 선뜻 즐기기 어려운 고급스러운 이미지라면 가부키초와 아카사카는 일반인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지만, 가부키초의 유흥업소들 대부분은 외국인 손님을 받지않는다. 반면 아카사카는 외국인도 자유롭게 받아들이는 곳이 많다.[5] 불과 2년여 전에 NC 다이노스 원정숙소 방역수칙 위반 사건으로 리그 자체가 중단되고 리그의 위신에 크나큰 상처가 있었으며 해당 구단인 NC가을야구에 충분히 갈 수 있는 전력을 갖췄음에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6] 팀 성적과 분위기가 나쁜데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단순히 해프닝에 불과할 일이 커진 대표적인 사례로 족발게이트가 있다. 물론 선수들이 주사를 부린 것도 문제긴 했다.[7] 룸살롱에서 목격한 것이 아니며 단순 술집이었다고 언급. 또 작성자 본인부터 새벽에 목격했으니 룸살롱 2차를 온 것이 아니냐며 추측했음을 시인했다.[8] 김광현은 이미 65구 이상을 던져서 투구수 제한으로 남은 대회 기간 출장이 불가능한 상태.[9] 이 주장이 맞는 말일 수도 있다. 한국은 유흥업소라고 하면 십중팔구 여성과의 성적 접촉이 동반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 일본은 성적 접촉이 허용되는 업소와 허용되지 않는 업소가 매우 엄격히 구분되어 있기 때문. 만약 이들이 출입한 업소가 그런 업소라면 성적인 문제는 없었다고 추론하는게 합리적이다.[10] 호주전은 3월 9일에 진행되었고 정철원과 이용찬이 출장했다.[11] 선발투수 김광현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3회에 완전히 무너지며 4점을 내주었다. 정철원은 이 경기에도 출장했다.[12] 대표팀에서 같은 고등학교 출신의 선수들은 양현종(KIA)-김원중(롯데)(광주동성고등학교), 김광현(SSG)-정철원(두산)(안산공업고등학교), 박세웅(롯데)-원태인(삼성)(경북고등학교) 였는데 둘 다 수도권에서 뛰는 선수는 김광현과 정철원 뿐이다.[13] 지방 구단의 마무리 투수, 김광현과의 친분, 음주 운전 뺑소니 전적 등 연관점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14] 원래라면 7회 박치국 - 8회 정철원 - 9회 홍건희 순으로 됐을 경기였다.[15] 여성 종업원 동석 여부 등[16] 특히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지에 이런 댓글들이 상당히 많다. 여전히 룸살롱에 방문한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기본이고 KBO 측에서 사건이 커지는 걸 막기 위해 급하게 덮어버린 것 아니냐는 황당한 음모론까지 아무렇지 않게 나올 정도.[17] 대회 도중 경기가 없는 날을 앞두고 술을 마셨다는게 품위 유지와 관련이 있는지도 넌센스다. 올림픽만 하더라도 1번의 대회에 20만개가 넘는 콘돔이 배급되는 판국에 말이다. 결정적으로 WBC는 이름만 국가대표지 국비, 즉 세금을 지원받아서 간 것이 아니다. WBC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개최하는 대회이기에 설령 금메달과 같이 좋은 성적을 거두더라도 병역 혜택이 없다.[18] 심지어 음주 사건에 연루된 세 선수는 우습게도 이번 WBC에서 제 몫을 나름 한 편이다. 물론 김광현(2이닝 4실점 ERA 18)과 정철원(1.1이닝 1실점 ERA 6.75)의 표면적인 성적은 별로였지만 김광현은 호주전 불펜 대기하다가 다음 경기인 일본전 선발로 전환해서 2이닝 동안 오타니 쇼헤이무라카미 무네타카를 포함한 일본 강타자들에 5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정철원은 한신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를 포함해 5연투라는 유례없는 혹사를 당했기에 감독인 이강철을 까는 의견이 더 많았고, 이용찬은 오히려 성적만 보면 3이닝 무실점으로 올라오는 투수마다 터져나가기 바빴던 이번 WBC에서 몇 없는 사람다운 투수였다.[19] 한편 징계 논의 결과가 공개되기 이전 YTN에서 출장 정지 징계가 확정됐다며 오보를 내는 소동이 있었다. 심지어 이를 정정보도 하는 과정에서 음주운전이라고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며 또다시 오보를 내는 촌극을 빚었다. 참고로 윤창호법 이후 음주운전 최저 벌금이 500만원이다.[20] 그간은 징계 대상 대부분이 고연봉자라 경제 생활에 큰 타격은 없었으나 앞으로 저연봉자 선수들이 실수했을 때도 생각해야 한다. 특히 프로스포츠는 연봉 빈부격차가 큰 편이지만 제재금은 형법에 나와있는 벌금제(총액벌금제)를 다소 부풀려 채택하고 있기에 저연봉자가 고연봉자보다 행동의 책임이 더 큰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다. 이는 어느 사회에서나 상식인 “연봉에는 그만한 책임이 뒤따른다.”에 완벽히 역행하는 것.[21] 다만, 이번 사건과 달리 당시 일본은 미국이 약체로 평가되던 멕시코에 패배하여 탈락하는 천운이 따른 덕에 우승했다.[22] 아이러니하게도 김광현의 소속팀인 SSG 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가로세로연구소와 친분이 있다. 김세의가 보도전에 미리 정용진에게 알렸다고 한다.[23] 김광현 6.11 SSG•NC전, 정철원 6.14 두산•NC전, 이용찬 6.14 두산•NC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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