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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10-24 17:22:32

강하리(언니는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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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리
파일:external/img2.sbs.co.kr/CH82990280_w666_h968.jpg
배우: 김주현
<colbgcolor=#5a3b01><colcolor=#F4E9A1> 이름 강하리 (Kang Ha-ri)
출생 1991년[1] 5월 26일
(2017년 기준 27세, 2023년 기준 33세)
거주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명륜동 487-18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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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동생 강하세
배우자 나재일 (사별)
학력 한국전문대학 (미용학과 / 졸업)
직업 언니들 화장품 팀장[2]
이력 2010.10.2 운전면허증 1종 보통 취득
2005~2016 보물섬 문방구 운영
루비화장품 기획개발팀 인턴사원[3]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돌아가신 부모님을 대신해 동네 문방구집 "보물섬"을
운영하는 불타는 떡볶이 일명 "불떡"이라 불리는
동네 공식 오지라퍼!

정의감 넘치는 돌직구 성격은 옵션이다.
예민한 피부 탓에 낮술을 마셨냐는 오해를 살 정도로
얼굴에는 항상 홍조를 띠고 있고
야상에 청바지를 교복 수준으로 입고 다니지만,
보면 볼수록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의 소유자.

로스쿨 수석졸업에 대기업 법무팀에 입사한
수재 중의 수재인 남자친구와 시댁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골인하지만,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결혼식 당일 교통사고로 남편이 죽게 되면서
한 순간 남편 잡아먹은 과부 꼬리표를 달게 된다.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 및 비판
3.1. 배우 연기의 문제
4. 여담

1. 개요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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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첫 회 등장부터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학교에서 뜬소문을 가지고 모욕을 주는 교감에게 대들고 있던 동생 강하세를 단순히 말리는 게 아니라 냅다 뺨을 후려치는 장면이 나오는 것. 그래놓고 나중에 강하세에게 하는 말이 가관인데, "부모 없어서 예의 없다는 소리 밖에 더 들어?", "선생님이 때리는 것보다 내가 때리는 게 나을 것 같았어." 식의 한심한 소리나 늘어놓는다. 그 말을 들은 강하세는 부모없고 공부 못하면 무시당해도 되는 거냐며 분노하며 하나뿐인 언니까지 자신을 의심하면 누굴 믿고 사냐고 울면서 뛰쳐나간다. 물론 나중에는 강하세에 대한 교감의 의심이 허황된 것이라는 사실을 학교에 대자보로 붙이고 나대인에게 사과하라며 극딜한다.

남편 나재일과의 첫 만남은 강하리가 고등학생일 때 부모님이 교통사고를 당해 돌아가셨을 때이다. 나재일이 강하리 부모님의 교통사고를 신고해 준 덕분에 강하리가 병원으로 실려온 부모님과 마지막 작별인사라도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둘이 사귀게 되었다. 하지만 나재일 부모님이 나대인 고상미 부부였기 때문에 상기한 일로 첫인상을 굉장히 안좋게 남겼으며, 처음 찾아간 시가에서도 속물근성을 있는대로 표출하는 시부모에게 험한 소리를 듣는다. 이렇게 시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나재일과의 깊은 사랑으로 결혼까지 성공했지만, 결혼식 당일 하필 브레이크가 고장난 나재일 친구 설기찬의 트럭(88 우 3965)을 빌려 웨딩카로 타는 바람에 교통사고가 나고 나재일은 결국 사망한다.[4][5]

이후 남편이 죽고 나서는 자기를 내쫓으려는 시가 식구들에게 너무 순하다 못해 비굴하고 답답한 모습만 보인다. 문방구 판 돈 5천만원으로 시부모를 위해 집을 계약했는데 한 마디도 못하고 대신 동생 강하세가 당돌하게 따져서 겨우 붙어살 수 있게 된다. 이후 4중 추돌사고 당시 도와달라던 자신을 뿌리치고 달아나던 수상한 여자가 있어 범인으로 밝혀진 택시기사 진말복이 진범인지에 계속 의심을 품고, 진말복의 집에 찾아갔다가 홀로 남겨진 진홍시[6] 안타까운 마음에 데리고 와서 정체를 숨기고 민들레, 김은향 등과 나대인네의 보호 아래 함께 키운다. 그러다 나대인 고상미 부부에게 홍시의 정체를 들키게 되고 다시 한번 위기에 처한다. 뒤늦게 홍시에게 언니가 있다기에 데리고 있으면 찾으러 올 줄 알았다며 이유 있는 변명을 하지만, 어쨌든 당시 시점에서는 원수의 딸을 원수의 딸인지도 모르고 키우게 했으니 모두를 기만한 셈이다. 그러나 홍시가 이들 부부의 둘도 없는 딸이 되어 실제 입양도 하고, 양달희를 수시로 엿먹였으며, 양달희의 범행 입증 영상이 담긴 SD카드를 넘겨 최종적으로 아들의 원수 양달희를 잡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을 보면 의도하지 않은 빅픽쳐가 되긴 했다.

사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사내에 추태수의 불륜에 관한 대자보를 붙여 해고당하게 만들거나, 김은향을 도와 사내방송으로 추태수의 내연녀가 구세경임을 밝혀 구필모 회장에게 찍히게 유도 하는 등 소소하게 복수에 힘을 보태고 있고, 양달희의 어떠한 성질에도 어느 정도 센스있게 반격하는 모습을 보면 끝까지 고구마를 먹은 금사월과는 달리 황금복처럼 혼자서는 영 신통치 않아도 자기가 처한 상황에서는 복수를 위해 점차 최선을 다하려는 듯. 그리고 36화에서는 구세경의 면전에 사표를 던지며 선전포고를 하는 등 차차 사이다로 변화할 조짐이 있어 보였지만...

그 이후로는 동생 강하세만큼이나 비중이 공기가 되어버린지라 연애 플래그가 선 구세준과 썸 타고 만나는 장면 외에는 잘 안 나온다. 그나마 가끔 나오는 악역들과 대치하는 장면에서도 참 갑갑하기 이를 데가 없다. 33화 이계화나 47화, 53회 양달희가 자기에게 구세준 만나지 말라고 하면서 상당히 선 넘는 막말[7]까지 서슴없이 해 대고 머리채 잡히거나 맞기까지 하는데 그저 말로만 끝내려 하질 않나 그것도 꼬박꼬박 존댓말 써가면서 대하는 등 쓸데없이 예의 차려가며 소극적으로 대항한다. 민들레 vs 이계화, 김은향 vs 구세경 급의 치열한 복수극을 기대하던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다른 선역들에 비해 유달리 성인군자 강림한 강하리가 답답해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만 이후 양달희가 가짜 세라 박임이 들통나 모든 걸 잃어버리고 홍시를 납치해갔을 때, 홍시랑 살 집을 마련해 달라고 나대인 가족을 협박했는데, 자기가 홍시의 진짜 가족이고 너희는 가짜 가족이라고 막말을 했다. 그때 강하리가 "어디서 가족을 입에 올려!"라며 처음으로 소리를 지르긴 했다. 54화에서 구세준을 만나서 자기 좀 도와달라고 부탁하는데 양달희가 이 장면을 목격했는지 다짜고짜 찾아와 따지자 내 일에 참견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나 양달희는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뻔뻔하게 어그로를 끌며 패드립까지 날린다. 이때 친동생 강하세가 개입해 양달희에게 우리 언니 괴롭히지 말라고 하면서 사기꾼이라고 까자 양달희가 하세의 뺨을 때린다. 이에 참고 참았던 화가 폭발한 강하리가 최초로 양달희의 뺨을 때렸다! 그 뒤로 더 이상 참지 않겠다며 양달희를 물먹일 생각은 하는데, 그 방법인 즉슨 바로 구세준을 양달희에게서 빼앗아오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양달희를 안좋은 쪽으로 자극시켜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켰고 이후로는 다시 공기화했다.

마지막 화에서 구세준과 6년만에 재회하고 구세준에게 고백을 받는다.

3. 평가 및 비판

간단히 말해서 주연, 조연 모두를 통틀어 가장 비중도 활약도 없는 캐릭터이다.

강하리는 드라마 오프닝을 장식하는 메인 주연 6명(민들레, 김은향, 양달희, 설기찬, 구세준)임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5명 주연들은 커녕 심지어 어지간한 조연들과 비교해 봐도 출연 빈도도 활약도 가장 제로다.[8]

주연들 중 민들레는 메인 빌런들인 이계화양달희와 관련된 굵직한 사건에 개입하여 이를 해결해 나가는 1호 캐릭터&실질적 주인공 포지션을 고수하고 있고, 김은향은 복수는 중반에 일찍 끝났고 이후로는 예전만큼 큰 활약은 아니지만 대신 구세경과의 엄청난 워맨스로 분량을 톡톡히 챙기고 있고,
이후로도 정신 못 차리고 추태 부리거나 사기를 치던 추태수를 깜빵에 보내는 등 활약이 수는 적지만 확실하다. 물론 메인 악녀 2인방 양달희이계화역시 특유의 기행과 어그로, 패악질 등으로 안 좋은 쪽으로 임팩트 있는 분량을 확실하게 뽑아냈으며, 설기찬, 구세준은 46화부터 사이가 안 좋던 걸 그만두고 동맹을 맺은 이후로 사군자의 생존을 알고 할머니를 보호하며 사군자를 다치게 한 악인들의 악행을 파헤치다 64화에서부터는 드디어 완전히 회복된 할머니를 구세경과 함께 연합하여 할머니를 다시 돌아오게 만들면서 마지막 한 방을 터트렸다..

심지어 조연들 중에서도 구세경 말할 것도 없이 시리즈 초중반까지도 동정심은 가는 악역의 비중에 중후반 이후 유방암 말기 시한부 판정을 김은향에게 알린 50회 이후 갱생하는 악역이자 김은향과의 애증의 로맨스로 분량이 미친듯이 상승했고, 사실상 이 드라마의 진 주인공으로 평가받으며, 사실상 후반부 언니는 살아있다 드라마의 흥행을 주도하다시피 하였다. 구필순은 원래 그냥 개그 캐릭터였다가 사군자의 사망 후 이계화 잡기 위해 증거를 잡는 등 활약을 했고, 나대인 고상미 부부와 진홍시, 비키 정은 양달희를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약을 했다. 거기다 나대인 고상미 부부는 자기 일도 아닌 이계화 일에까지 나서 도와준 적까지 있다. 구필모도 공룡그룹 회장이자 기존에는 세라 박, 비키 정, 양달희, 이계화에 필적하는 발암캐 + 반동인물 내지는 악역 포지션으로써, 시리즈 후반부에는 친딸 구세경과 친자식들인 구세후, 구세준에 대한 뒤늦은 부성애로 인해 갱생하면서 비중이 구세경 급으로 증가함과 동시에 제대로 된 아버지로서 재평가가 되고 있다. 이들보다 비중과 중요도는 낮지만 추태수도 특유의 얌생이와 찌질이+개그 캐릭터 행보로 시청자들의 어그로는 확실히 끌었다.
심지어 이들보다도 비중 적은 조연인 조환승, 조용하, 추아름조차도 애초에 이 드라마의 주 내용인 악행이나 복수를 하는 캐릭터가 아니였기에 비중이나 활약이 크지 않을 뿐이지, 나름 현실적인 서사가 존재한 캐릭터들이다. 애초에 추태수/구세경 때문에 죽었기에 김은향이 그들에게 복수하는 스토리의 도화선이 된 추아름은 말할 것도 없고, 조환승은 전 와이프인 구세경이 유방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이후 적대감을 내려놓고 김은향과 함께 다시 용하 엄마로서 마지막 남은 인생을 캐어해 준데다, 66화에서는 추태수의 방화 증거를 몇 달 동안이나 찾아내서 잡아넣는 활약을 했다. 조용하의 경우 아직 너무 어리다 보니 본인이 캐릭터로서 한 건 없지만 구세경이 모성애를 느끼고 갱생, 김은향의 아군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

반면 강하리는 정의감 넘치는 돌직구 성격이라는 소개라는 내용과 초반에 꼭 나재일 사건의 진상을 캐겠다는 다짐이 전혀 무색하게 드라마 내내 겉돌기만 하며 악역들, 특히 자신의 원수인 구세경과 양달희에게 자신이 복수의 주체로써 실질적으로 최소한의 타격조차 먹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주인공 여주 3인방 중 나머지 민들레의 어머니 오정희와 김은향의 딸 추아름에게 있어서 양달희의 4중 추돌사고는 구조시기를 늦어지게 만든 것만이 사망의 원인 중 하나인, 그저 간접적인 피해 정도였기에 민들레에게 있어 양달희를 견제하는 건 어디까지나 덤에 가까웠고 김은향은 아예 양달희랑 접점 자체가 없었던 반면, 강하리의 남편 나재일의 경우는 애초에 구세경비서가 브레이크를 고장낸 게 1차 사고의 원인이였고 구조되어 가던 중 양달희의 추돌사고로 사망하고 강하리 본인도 구급차로 동행하다가 다쳤으니 강하리에게는 명백히 양달희가 최대 숙적이고 당연히 여주 3인방들 중 제일 적극적으로 양달희를 견제하고 복수해야 하는 입장인데 이러한 복수를 단 한 번도 제대로 한 적이 없다. 오히려 그러는 건 설기찬과 시부모님인 나대인고상미 부부, 비키 정, 진홍시뿐이고 정작 강하리는 되려 소극적인 대응와 태도 탓에 실질적으로 양달희에게 거의 항상 맥없이 휘둘리고 당하기만 했다. 그나마 56회 이후부터는 구세준을 빼앗겠다면서 가짜 데이트하는 것으로 염장을 질러 양달희를 견제하는 방법을 쓰고 있으나, 이게 기껏해야 양달희 성깔이나 돋구는 것 말고는 딱히 다른 효과가 없다. 오히려 역효과만 나 버렸다. 강하리가 양달희의 성질을 박박 긁어놓고 한가롭게 구세준과 데이트하고 있을 때, 잔뜩 열이 뻗친 양달희는 추태수와 거래를 해 얻은 공룡그룹 비자금 자료로 민들레를 압박하여 다 잡아넣었던 이계화를 경찰서 유치장에서 빼내는 데에 성공했다. 또한 이계화와도 거래를 하여 혼인무효소송을 막아달라고 하였다.

결국 이 드라마의 최종 보스인 양달희와 이계화를 몰락시키는 데는 각각 조연이었던 비키 정, 구세경이 가장 큰 존재감을 보여주었으며, 그 다음으로 나대인/고상부 부부와 진홍시의 경우는 블랙박스 증거물을 지키고[9] 마지막에 만천하에 드러내며 양달희의 악행이 드러나는 데 기여했고, 그 외 설기찬도 선역화 된 구세경을 도움으로서 간접적으로 기여했으며, 심지어 이계화의 경우도 양달희에게 배신당한 분노감에 때려 죽이려다가 실수로 가스 배관을 터뜨려 가스로 양달희의 눈을 완전히 멀게 함으로서 의도치 않게 양달희의 남은 인생을 더욱 비참하게 살게 만든 반면, 강하리는 정말로 양달희에게 타격을 먹인 게 전혀 없게 되어버렸다. 오죽하면 시청자들이 블랙박스 sd카드 만큼은 강하리가 발견하도록 해서 뭐라도 하게 해달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였다. 하지만 이조차도 하리가 아닌 나대인 부부, 엄밀히는 진홍시가 발견하면서 빗나갔다.[10]

또한 남편의 죽음에 기여한 또다른 원수인 구세경에 대한 복수도 못했다. 기껏 들어간 공룡그룹에서는 오히려 자신이 구세경에게 누명을 뒤집어쓰고 회사에서 쫓겨날 뻔한 수모를 당했다. 결국 그 흔한 클리셰인 기밀 문서 유출도 못해보고[11] 별 소득 없이 제발로 사표를 던지고 나왔다. 구세경의 불륜을 폭로하는데에 일조하긴 했으나 본인이 나서서가 아닌 김은향의 복수에 곁다리로 묻어간 수준이며, 구세경이 나중에 정신차리고 선역으로 돌아선 것도 강하리의 영향은 전혀 없이 전부 다른 인물들이 한 거였고[12] 이후 구세경이 집까지 직접 찾아와 고개 숙여 사과하지만 이때에도 사과를 받아내는데는 나대인, 고상미 부부와 설기찬(특히 설기찬)이 기여했을 뿐[13] 강하리는 멀뚱멀뚱 서서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이 때 53회에서 늦게나마 양달희에게 했던 행동의 반이라도 했으면 비중은 마찬가지로 없을지언정 아예 방송에서 5분 조차 출연하지 못하는 비참한 엑스트라 신세는 면했을 것이다.

이렇게 활약이 없다 보니 그만큼 분량도 비중도 매우 적은데, 강하리가 한 회차 2시간마다 나오는 시간은 보통 1 ~ 2분 정도밖에 안 된다. 심지어 아예 방송 내내 한번도 안 나온 적이 대다수였다. 단순히 비중만 적은 게 아니라, 상술/후술하겠지만 그나마 나온 장면에서도 사실상 한 게 없다는 것까지 감안하면 조연은 커녕 왠만한 단역과 비슷하거나 그만도 못한 수준이다.

작중 강하리가 보여준 모습이라고는 구세준과 러브라인 뿐이나, 이 캐릭터 자체가 어떠한 스토리텔링도 임팩트도 없다보니 그마저도 인기가 없다.[14],
즉 임팩트는 커녕 스토리에 영향을 미친 것 자체가 단 한 차례도 없다.

그나마 활약할 일을 찾자면 범인을 찾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인물이었던 진홍시를 보호해서 최종적으로는 범인을 잡을 수 있게 했다는 점 하나 정도. 근데 그나마도 본인이 직접 한 것도 아닌 최종화에서 양달희가 나재일을 교통사교로 죽인 SD카드를 찾은 것은 다름 아닌 진홍시이기에 간접적으로 기여한 수준이다.

캐릭터의 성격 자체가 지나치게 곧고 옳은 말만 하는 점, 좋게 말하면 양심적이지만 실질적으로 그 점이 너무 필요 이상으로 지나쳐서 고지식해 보이는 점도 구시대적이고 답답한 캐릭터라고 평가받은 이유 중 하나다. 앞서 말한 1화에서 임신 사건으로 누명을 쓰고 교감 나대인과 싸운 동생 강하세한테 하는 짓과 소리도 그렇고, 드라마 초반에 민들레가 몸싸움 중 스토커를 절벽으로 밀쳐서 떨어뜨렸는데 강하리는 그 상황에 한다는 소리가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물에 빠졌는데 어떻게 그냥 두냐고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반면 들레와 김은향은 경찰도 더 이상 못 믿겠고 그 스토커는 죽어도 싸다며 신고를 막아 죽게 내버려뒀다. 거기다 루비 화장품 입사 초반에는 엄연히 면접관/상사인 양달희에게 자기 할말 못할말 다 해 가면서 비호감 이미지를 쌓는다.[15] 당장 1화 강하세 임신소문 때도 강하세가 그녀에게 "쓸데없이 온갖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뒤치닥거리는 다 하면서 정작 자기 동생이 어쩌는지는 관심이냐 있었냐"고 한탄했다. 캐릭터 소개란에 설정된 설정과 캐릭터성은 그 캐릭터의 개성이나 매력 요소가 되어야 하지만 강하리의 오지라퍼이자 정의감 넘친다는 설정은 필요 없을 때만 보여줘 반감만 사서 그런지 중후반 이후로는 사실상 폐기되어 나오지 않게 되었는데, 문제는 정의감 넘친다는 설정을 진짜 필요할 때조차 보여주지 않게 되어 버렸다는 점이다.

되려 그 지나치게 양심적이고 곧다는 설정만 그대로여서 그런지 정작 앞서 말했듯 자기 시가 식구들이나 적인 양달희/구세경 등에 대한 대응이 너무 소극적이였는데, 그나마 적이나 악역들과 대치하거나 화내는 장면에서도 다른 선역들과는 달리 후반 이전까지는 쓸데없이 예의 다 지켜가며 상대하는 모습은 답답함을 넘어 어이가 없을 정도.[16] 다른 선역들이 분노하는 장면에 비하면 분노라고도 할 수도 없는 수준인지라 악역들도 다른 아군들과 달리 유독 강하리에게는 전혀 겁먹지 않고 막 대한다. 이런 답답한 행적을 생각하면 차라리 비중 없는 게 낫다고 할 정도이다. 즉 따지고 보면 나서지 않는 게 나을 때 나서고 정작 자신이 진짜 나서야 할 일에는 쓸떼없이 필요 이상으로 곧은 성격 탓에 대응이 소극적인 캐릭터에 가깝다. 즉 작품과 스토리를 빼놓고 캐릭터 자체만 놓고 봐도 비호감인 인간상이다. 이런 지나치게 정의감이 넘치거나 돌직구인 성격은 그 탓에 피해나 낭패를 본 후 변화하면서 그 성격을 진짜 필요할 때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식으로 성장캐로서의 임팩트를 남기기 좋은 성격인데도 말이다.

당연히 이렇다 보니 시청자들에게도 인기는 커녕 인지도조차 거의 없는 수준에, 인성쓰레기인 면, 비호감이나 발암캐들과는 다른 쪽으로 평가가 최악이다. 심지어 공식 공기 캐릭터인 자기 동생 강하세보다도 활약이 없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이다. 특히 강하세는 애초에 스토리에 크게 관여하지도 않는 비중이 적은 조연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었던 걸 감안하면, 애초에 메인 포스터에 기재되어 있는 주연 캐릭터조연 캐릭터 중에서도 비중이 최하위급인 캐릭터와 분량이나 존재감을 저울질 당하는 것 자체가 배우로써 받아들이기 힘들 치욕적인 사건이다. 그리고 강하세는 비중이 거의 없었을 뿐이지, 강하리와는 달리 시가 식구들에게 팩트로 5천만원 받을 때까지 같이 살수 있게 하기도 했고 양달희에게 모욕을 듣고도 괜히 예의 차려가며 소극적으로 대한 강하리를 변호하면서 그녀의 추악한 실체를 까빌리는 등 나름 속시원한 장면이 있었다. 당장 담당 배우인 진지희가 후속작인 펜트하우스에서 후반부에 선역으로 완전히 갱생하여 배로나와 함께 아역들 중 가장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걸 보면, 이는 더욱 명확해진다.

사실 초반부에는 비중이 꽤나 많았으며, 이 때문에 초기 시놉시스를 보면 강하리가 메인 주인공이였다. 티저 포스터를 보건데 강하리와 양달희가 크게 그려져있고 민들레, 김은향 등은 작게 그려져있었다. 이를 보건데 초기에는 강하리 vs 양달희의 2중 구도가 예정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초반부 20화까지만 하더라도 민들레, 김은향의 비중은 그다지 크지 않고 강하리의 비중이 컸었다. 그러나 상술했듯 극이 진행될수록 강하리의 비중은 공기화되고 민들레가 메인 주인공이 되었다. 또한, 김순옥 작품에서 몇 안되는 전형적인 선역형의 여주인공 캐릭터이기도 하였고, 초반 구세준과의 러브스토리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를 연상하게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어디까지 이 작품의 장르는 복수극이고 앞서 말했듯 러브스토리 자체도 서사가 있거나 스토리에 별 영향도 없고 개연성도 떨어지는 뻔한 러브라인에 불과하다 보니 스토리가 본격 심화되면서 복수에 있어서는 소극적, 수동적 성향을 고수한 강하리 캐릭터가 결국 다른 인물들에게 밀려 도태된 것으로 보여진다. 애당초 이런 형식의 뻔한 러브라인 스토리는 이미 현대 드라마에서 인기를 얻지 못하고 도태되는 성격이 짙다.

3.1. 배우 연기의 문제

그간 김순옥 작품들 뿐만 아니라 모든 작품들을 통틀어도 선역이 이렇게 한 순간에 비중이 급격하게 축소되는 사례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것을 감안했을 때 이러한 현상이 벌어진 근본적인 이유는 담당 배우 김주현의 연기력 또한 문제가 많았다는 평가가 대다수이다.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 상황에서 다른 인물들에 비해 유독 너무 차분하고 목소리 톤이 작은 편이여서 분노했다는 느낌을 잘 살리지 못하는 등 시종일관 캐릭터로서의 모습이 일관적으로 무기력한 것이 일차적인 문제이지만, 당장 이 드라마 주인공들과의 대사씬, 특히 악역을 맡은 양정아, 김다솜,[17] 손여은 등과 비교했을 때 몰입도가 깨지고, 발음과 대사가 부정확하다는 지적이 많다. 애당초 초반부에 비중이 거의 없었던 구세경 역의 손여은이 후반부에 인기와 비중이 급증했던것도 기본적으로 연기력이 받쳐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임을 감안하면 어찌보면 초반의 높았던 비중과 정의감 넘친다는 설정에 안 맞게 갈수록 비중도 활약도 공기화가 된 이유도 발연기 때문이라도 할 수도 있다. 대다수의 배우들이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는 마당에 김주현만 심각한 발연기를 선보이다 보니 연기력 버프는 커녕 오히려 디버프를 받고 주인공으로 설정되었던 캐릭터가 조연만도 못 한 수준으로 추락하는 비참한 결말을 맞게 되었다.

4. 여담


[1] 7회 중 27세라는 언급이 있어 설정오류일 가능성, 즉 1990년생일 가능성이 높다. 8회까지는 2016년 배경이기 때문[2] 2023년 기준[3] 원래는 떨어졌으나, 3000명이 넘는 상대로 통계조사 한 걸 구필모가 알자, 합격됐다.[4] 사실 교통사고로 즉사한 것은 아니어서 바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았다면 살 수도 있었다. 그러나 구급차(72 마 6342)로 후송 도중 양달희의 난폭운전 때문에 4중 추돌사고가 나면서 나재일은 두번째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 시기를 놓쳐서 죽게 된 것.[5] 사실 현실이면 도심 한복판에서 교통량도 꽤 많아 속도를 내기 어려웠고, 내리막길도 아니었으며, 장애물을 잇달아 받으며 가속이 상당히 줄어든지라 이렇게 반 죽을 정도로 다치기는 어렵다.[6] 진말복이 사망하면서 돌봐줄 보호자가 양달희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홀로 방치해서 강하리가 찾아가지 않았다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5, 6회)[7] 부모 없이 고아여서 배운게 없어서 그런짓 하냐, 팔자가 얼마나 세면 결혼식날 남편을 잡아먹냐, 남편 잡아먹은 과부 주제에 시부모집에서 얹혀 사는 주제에 남의 남편까지 노리고 망치려 하냐 등.[8] 똑같이 발암 캐릭터 소리를 듣는 같은 작가의 전작 주인공들인 장보리, 금사월 등도 확실히 비중은 주인공답게 많은 편이였다.[9] 나대인/고상미의 경우 블랙박스 증거물이 있다는 걸 몰랐지만 그걸 뺏으려던 양달희로부터 홍시를 지킴으로서 의도치 않게 지킨 게 되었다.[10] sd카드는 누군가가 차를 긁고 튀어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나대인이 메모리칩을 가지고 들어오자 홍시가 '어, 나도 그거랑 똑같은 거 있는데'라면서 우연하게 발견한다.[11] 이는 나중에 추태수가 했다.[12] 공식 애증의 관계인 김은향을 비롯하여 주인공인 민들레도 구세경이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우호적인 관계로 변했으며, 막장 부모로 학대를 일삼던 구필모도 뒤늦게나마 진정한 아버지로서 갱생에 성공하면서 후반부에는 구세경의 진정한 친아버지로 거듭났다. 이는 구필모의 친아들인 구세후, 구세준도 마찬가지이다.[13] 본인이 구세경의 친동생인 구세후라는 사실과 함께 죽은 엄마에 대한 사죄를 받아내면서 구세경이 진심으로 속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14] 당장 공식 애증의 관계인 김은향-구세경 러브라인이 드라마 종방 마지막주에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른 것은 둘의 서사가 확실했기 때문이다. 반면 강하리와 구세준이 이어진 건 서사도 개연성도 떨어지는데다 스토리와 별 연관성도 없다 보니[18] 인기는 커녕 언급조차 거의 없는 수준이다. 이쯤되면 사실상 러브라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민망한 수준이다.[15] 면접에서부터 스펙도 전문대 학력 하나에 하다못해 관련 자격증 하나도 없이 가놓고 지원서의 그 말을 정말 곧이곧대로 믿었는지(...) '인턴 지원 자격엔 학력은 상관없다고 되어 있었다.'고 하질 않나[19] 루비 화장품을 비판하는 말을 대놓고 하고, 입사 첫날부터 실수한 청소부를 혼내던 양달희에게 쓸데없이 끼어들어 계속 사과하라며 오지랖을 부린다.[16] 당연히 이는 현실에서도 무시당하거나 심하면 사기를 당하기도 좋은 성격이다.[17] 특히 다솜은 연예계 커리어를 배우로 시작한 다른 배우들과 달리, 이 작품에서 유일한 아이돌 출신이다. 이것만 보더라도 김주현의 연기력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이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