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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1 00:04:46

건 액션

1. 개요2. 건 액션의 비현실성3. 건 액션의 비현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4. 건 액션을 다룬 작품들
4.1. 미국4.2. 한국4.3. 일본4.4. 홍콩

1. 개요

으로 하는 액션. 작중 액션에서 총포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으면 그게 바로 건 액션이다. 주로 한국·일본 같은 비영어권에서 쓰는 말로, 영미권에서는 파이어암 액션(Firearm Action)이라고 칭하나, 이쪽은 엄밀히 말하자면 실제로 총포류를 다루는 기술을 뜻하는 용어.

느와르물이나 서부극 등에서 많이 쓰인다. 사이언스 픽션 장르에서도 많이 나오는 편. 현대전을 다룬 전쟁 영화에서는 거의 이 액션이 작중 연출의 기본이다.

현실적으로 은엄폐 착실히 한 채 각 잡고 쏘는 것부터 시작해서, 헐리우드 영화에서 흔히 나오는 온갖 오도방정을 떨면서 쏘는 것까지 천차만별이다. 작품이 아주 본격적으로 현실성을 강조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건 액션은 오도방정을 떨면서 쏘는 것에 해당한다.(...)

2. 건 액션의 비현실성

맨몸이나 , 같은 단병접전용 무기를 다루는 무술 액션에 비해 건 액션이 비현실적인 경우가 많은 것은 무술 액션과 건 액션의 근본적인 차이에 기인한다. 무술 액션의 바탕이 되는 단병접전은 기본적으로 자신과 상대가 크게 드러나고 팔다리를 많이, 힘 있게 움직여야 유리해진다. 반면에 건 액션의 바탕인 총격전은 자신도 상대도 서로를 최대한 감추고 움직임을 최소한도로 줄여야 유리해진다는 차이점이 있다. 문제는 시각적 연출이 화려해지려면 움직임이 많고 관객이 쉽게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즉, 총격전 자체가 시각적 연출이 추구하는 방향과 완전히 배치된다는 것이다.[1]

그렇다 보니 총격전을 재미있게 보이기 위해 비현실성을 무릅쓰고 온갖 움직임을 가미한(=명중과 회피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건 액션 연출을 쓰게 된 것이다.

3. 건 액션의 비현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

이퀼리브리엄 같은 영화에서는 건 카타라는 가공의 총기 무술을 도입하여 건 액션의 현실적 당위성을 설명하려 했으나 역시 실전성은 제로라는 점에서 그다지 효과는 없는 듯.

인물들에게 강력한 신체 능력이나 초능력을 부여하여 총알을 피하거나 혹은 맞아도 견딜 수 있게 함으로써 액션성을 늘리려는 연출도 있다. 새로운 장비를 도입한다든지, 아예 인물들이 괴물이나 외계인처럼 인간 외의 존재인 설정도 있다. 주로 이런 요소를 등장시키기 쉬운 SF판타지에서 많이 시도되며, 영화로는 매트릭스·원티드 등이 있고, 게임으로는 퀘이크, 크라이시스 등이 있다.

저격은 관객이 손쉽게 긴장감을 이입할수 있어서 써먹기 좋은 소재다. 더블 타겟이나 에너미 앳 더 게이트 같은 경우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때로는 건 액션에 무술 액션을 어느 정도 섞어 부족한 액션성을 보충하기도 한다. 굳이 건 액션이든 무술 액션이든 상관없이 그냥 관객 눈만 즐거우면 된다는 입장. 역시 총의 성능을 제한하는 요소를 도입할 수 있는 SF·판타지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총·칼·창이 공존했던 중세 후반이 배경인 작품에서도 가끔 등장한다. 은하영웅전설제플 입자가 이 분야에서 유명하다.

참고로 단병접전 무기의 사용자가 압도적인 능력으로 총기 사용자를 바르고 다니는 액션은 건 액션으로 보지는 않는다. 어떤 작품의 액션이 건 액션이라 함은 액션의 초점이 총기 사용에 맞춰져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스타워즈는 총과 (광)검이 혼용되기는 하지만 작중 액션의 초점은 어디까지나 제다이의 검술에 맞춰져 있으므로 건 액션 작품이라 볼 수 없다.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은 그딴 거 신경 않고 그냥 막무가내로 난사하기.(...) 건 액션이 등장하는 영화 대부분이 이에 해당한다. 사실 액션 영화 중에 흥행한 작품 목록을 봐도 이딴 거 신경 안 쓰고도 잘만 팔린 영화가 상당수이므로 별 신경 쓸 필요가 없어보이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주류 문화든지 하위 문화(서브 컬쳐)든지 건 액션을 다룬 작품이 극소수다. 있어도 고증이고 뭐고 아예 안드로메다로 가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칼에 발린다. 영화 쪽은 그나마 낫지만 애니메이션 쪽은 전멸. 아마 특유의 근접전을 선호하는 문화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공각기동대 같은 작품은 예외 중에서도 극한 예외다.

2010년대 후반에는 존 윅 시리즈가 등장해 그동안의 무차별 난사식 액션에서 벗어나 '비교적' 사실적인 건 액션 연출로 호평 받았다. 대충 방향 맞춰서 쏘면 알아서 총알이 유도탄처럼 적을 맞추는게 아니라 주인공의 조준선과 관객의 시점을 일치시키는 장면이 자주 등장해 적을 정확하게 조준해서 쏜다는 느낌을 주는데다, 주인공의 체술 역시 공중제비 돌고 선풍각을 날려대는 등의 아크로바틱 한 연출보다는 절도있고 효율적인 실전무술이라는 느낌을 준다. 또한 실제 총기의 장탄수에 맞춰서 꼬박꼬박 재장전을 하고 손목을 털어 한손으로 빠르게 탄창을 빼내거나 샷건에 4발의 셸을 한꺼번에 장전하는 등 실제 특수부대,스피드슈터들의 재장전 테크닉이 등장하는 것도 호평. 다만 이 시리즈도 역시 영화는 영화이기 때문에 100퍼센트 극한의 현실성이라는 평가는 다소 과장된 감이 있다.

4. 건 액션을 다룬 작품들

4.1. 미국

4.2. 한국

4.3. 일본

4.4. 홍콩



[1] 실제로 전근대 전쟁에서는 아군의 사기를 북돋고 적에게 위압감을 주기 위해 장졸을 가리지 않고 최대한 알록달록 울긋불긋 화려한 군복으로 꾸몄으나, 총화기가 본격적으로 사용되는 근현대 전쟁에서부터는 대부분의 군대가 주변 사물과 분간이 가지 않도록 어둡고 무미건조한 군복을 입는다.[2] 건 카타 하나로 컬트 무비가 된 영화[3] 중심축 유지 자세라는 현실에도 존재하는 사격술을 도입하여 절제되면서도 간지나는 장면들을 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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