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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1:21:17

겨울왕국 2/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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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프롤로그3. 아렌델에서4. 노덜드라의 숲에서5. 엘사, 아토할란으로6. 안나, 댐을 향하여7. 클라이맥스8. 결말9. 에필로그

1. 개요

영화 겨울왕국 2줄거리를 다룬 문서이다.

해당 문서에 상세한 내용 묘사나 (저작권 문제가 없는)이미지 파일, 미디어 링크를 올리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주관적인 해석이나 평가를 담은 표현과 문장들은 겨울왕국 2/해석 문서나 겨울왕국 2/평가 문서에 기재하는 것을 권장한다. 단, 영화상에서 분명히 묘사 되었지만, 여러 이유로 관객들이 지나치기 쉬운 요소들을 찾아내서 기재하는 것은 문제없다. 이런 경우는 각주 형식을 권장한다.

2. 프롤로그

엘사안나의 어린 시절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1편 때처럼 침실에서 엘사의 마법으로 재현한 마법에 걸린 숲에서 안나와 엘사가 역할극을 하며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었는데[1], 아버지 아그나르 왕과 어머니 이두나 왕비가 다가온다. 지긋이 마법의 숲 이야기를 하면서 엘사가 눈으로 빚은 소꿉 장난을 하던 자매를 보던 아그나르 왕은 "진짜 마법에 걸린 숲은 그렇지 않다"면서 자신이 어린 시절 경험했던 마법에 걸린 숲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두나가 이그나르의 이야기를 해도 괜찮겠냐고 하는데, 아그나르는 왕국의 두 공주들도 이 사실을 알 때가 되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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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사의 할아버지 루나드 왕이 아렌델을 다스리던 시절, 아렌델 왕국의 북쪽에는 노덜드라 족[2]이 사는 땅이 있었고, 두 지역은 친선 관계를 유지했다. 노덜드라에서는 신비한 원소의 정령들이 일상에서부터 사람들의 삶에 밀접하게 관계하며 공존해 왔다. 아렌델은 우정의 표시로 그들의 땅에 물을 다스릴 수 있는 을 지어 주었다. 아그나르 왕은 아직 왕자였던 어린 시절, 자신의 아버지를 따라서 댐을 건설한 일 관련으로 친선 행사차 노덜드라 땅을 방문하였지만, 어떤 소녀를 띄워 주는 바람의 정령에 한 눈을 판 사이에 아렌델과 노덜드라 부족이 갑자기 서로 전쟁을 벌이는 광경을 목격한다. 루나드 왕은 싸움에서 전사하고, 그 결과 그 땅에 머무르던 4대 정령(불, 물, 바람, 땅)들이 분노하여 거기서 싸우던 모두를 그 댐과 가까운 회합장소인 숲에서 내쫓고, 동시에 노덜드라 땅과 외부를 차단하는 짙은 안개의 벽을 쳐버려 그 때의 사람들의 대부분을 노덜드라 땅에 갇히게 한다.[3] 그 때 아그나르는 바위에 던져져 머리를 부딪히고 잠시 정신을 잃지만 한 노덜드라 소녀가 그를 구해준다. 거기서 아렌델로 돌아온 아그나르는 바로 아렌델의 국왕으로 등극 했다고 하는 내용까지 딸들에게 전해 준다.

안나와 엘사는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하지만, 잘 시간이 되었다면서 부모님은 둘을 재운다. 이 시점에서 아그나르는 그 자신을 구해준 그 노덜드라 소녀가 누구인지 모르고 있었다. 그러면서 어머니 이두나 왕비가 남아서 자장가를 들려주는데, 그 자장가인 All Is Found의 내용은 아토할란 강을 따라가면 과거의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될 것이지만, 너무 깊이 들어가면 삼켜지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거기까지 듣고 두 자매는 잠이 들며 영화 타이틀 FROZEN II 가 열린다.[4]

3. 아렌델에서


캡션

이야기의 시점은 전작 겨울왕국 1편이 끝나고 3년이 흐른 현재 시점으로 돌아온다.[5] 전작에서 일어난 일 이후로 자매애가 돈독해진 안나와 엘사 자매. 1편에서 여름을 꿈꾸던 올라프는 이제 나이를 먹는다는 개념을 깨닫고 어른이 되기를 꿈꾼다는 것을 안나에게 말해주면서 '주변의 모든 것이 변하는데, 변하지 않는 것은 있는 지 알고 싶다'고 한다. 크리스토프는 슬슬 안나에게 청혼을 하고 싶어 안달을 내고 있었지만, 쉽사리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엘사에게 그녀만 들을 수 있는 의문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힌다. 그러나 엘사는 그 소리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데다가, 이 행복한 순간이 변치 않기를 바라고 있었기에 그것을 그냥 무시하고 넘어간다. 엘사와 안나와 크리스토프, 스벤과 올라프는 그런 상태로 Some Things Never Change를 부르면서 백성들과 함께 즐거운 추수감사제를 보내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캡션

그리고 여느 때처럼 밤이 되자, 엘사, 안나, 크리스토프, 올라프와 스벤은 그들끼리 어울려 제스쳐 게임[6][7]을 하며 재밌게 노는 와중에[8] 엘사는 다시금 그 소리를 듣게 되고 쉬러 간다는 핑계를 대면서 침실로 간다. 올라프와 스벤도 자러 가면서 안나와 둘만 남겨진 크리스토프는 은근슬쩍 프로포즈를 시도해보려 했지만, 안나가 엘사에 대한 걱정에 이를 눈치채지 못한 채로 굿나잇 키스만 해주고 방에 들어가는 바람에 결국 실패하고 만다.
어쨌든 엘사의 침실로 들어간 안나는[9] 언니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자신했기에 바로 언니가 두른 엄마의 스카프를 보서 뭔가 힘들어 하거나 숨기고 있음을 눈치채고 다그치게 된다. 엘사는 불길한 예감에 자신이 모든 것을 망칠까봐 걱정하고 있음을 안나에게 말해 주고, 안나는 '언니는 국정을 잘 수행하고 있고, 국민들에게서도 사랑 받고 있는데 아직도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는 거냐'면서 기운을 북돋아주고, 어릴 적 어머니가 해주던 것처럼 침대에서 꼭 안아 준다. 두 자매는 자장가를 부르며 같이 잠에 든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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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하지만 새벽에 목소리가 또 들리자 엘사는 잠에서 깨어서는 Into the Unknown를 부르며 그 목소리를 거부하는 동시에, 그것에 자신이 뭔가 책임이 있고, 하필 자신만이 들을 수 있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끌리는 이중적인 마음을 두고 고민하다가 결국 한 쪽을 선택하고 4대 정령을 깨워 버리고 만다. [11][12] 그러자 마름모 모양의 얼음 결정들이 우박처럼 아렌델로 떨어지면서, 마을의 가로등이 모두 꺼지고, 분수의 물이 사라지고, 큰 돌풍이 분다. 엘사는 4대 정령에 관한 위험인 것을 인지하고, 그 다음에는 땅 관련 재앙이 닥칠 것을 우려하여, 아렌델 백성들에게 마을 위 절벽 쪽 공터로 피신할 것을 명한다. 피신하는 중에 땅이 꺼지면서 4가지의 모든 재앙이 아렌델을 뒤덮고, 아렌델을 상징하는 깃발도 바람에 획 하고 날아가 버린다.

벼랑 쪽 공터로 아렌델 주민들을 피신시킨 엘사 일행. 엘사는 안나에게 얼마 전부터 자신에게만 들리는 노랫 소리가 있다는 것을 고백하고, 안나는 또 언니가 자신에게 숨긴 것이 있었음을 다그친다. 엘사는 자신을 부르는 것이 정령들과 관계된 것임을 말하고, 그 정령들이 부르는 의도가 나쁜 의도가 아닌 것을 자신의 마법이 강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때마침 이 변화를 느끼고 찾아온 트롤들과 그 무리의 수장인 패비 할아버지와 만나게 된다. 패비 할아버지는 엘사에게 "무언가 밝혀야 할 왜곡된 과거의 진실이 있다. 그것을 해결해야 하기 위해서 지금 마법에 걸린 숲으로 떠나지 않으면, 아렌델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예언했다. 그래서 엘사 일행에게 지금 당장 해야 할 일(Do The Next Right Thing)[13]을 해야 한다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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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엘사는 그 성격대로 마법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나, 안나는 마법 없이도 북쪽 산에 올라 심장이 얼어 붙었어도 살아 남았으며 자신의 전 남친으로부터도 언니를 구해 냈다고 말하면서 반박하며, 언니를 혼자 내버려 둘 수 없고 언니가 흔들릴 때 자신이 붙잡아 주겠다고 하며 동행할 것임을 말한다. 아렌델의 왕족 자매 일행을 떠나 보내며 임시로 아렌델 백성들을 맡은 패비 할아버지는 "이전의 사건에서는 엘사의 능력이 너무 강대해서 걱정이었지만, 이번 사건을 해결하는데는 엘사의 능력이 충분해야만 할 것이다" 라며 염려의 말을 해 준다.

4. 노덜드라의 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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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벤의 썰매를 타고가는 일행.[14] 여정의 길에 주변 배경은 어느덧 붉은 색이 감도는 숲으로 바뀐다. 숲을 지나면서 올라프는 그동안 익혀둔 알아두어도 대충 쓸데없을 법한 잡학들을 늘어놓으며 일행을 지치게 하고, 여전히 크리스토프는 안나에게 프로포즈를 하려고 하나 번번히 실패하고, 스벤은 응원하던 주인의 그 실패를 안쓰럽게 여기는 등, 떠들썩한 걸음을 계속하던 일행은 마침내 4가지 정령을 상징하는 네 석상이 서 있는 정령의 땅의 입구에 도달한다. 정령의 땅은 마법에 의한 듯한 안개가 장벽처럼 모든 존재의 출입을 막고 있었고, 오직 엘사만이 그곳을 통과할 수 있었다. 엘사는 어떤 역경에서도 동생 안나와 함께할 것임을 강하게 약속하고, 마법의 안개 장벽을 연다. 그리하여 엘사가 열어준 장벽 안으로 일행은 들어간다. 하지만 숲으로 들어가자마자 안개가 출구를 막아버렸고, 이는 엘사의 마법력까지 튕겨낼 정도였다. 즉, 진실을 밝혀내고 모든 것을 바로 잡을 때까지는 나갈 수가 없게 되어버린 것.

그 안에서 길을 가자마자 처음 안나의 눈에 보인 것은 바로 어릴 때 아빠가 말해주신 바로 그 아렌델이 노덜드라에게 지어 주었다는 댐이었다. 아그나르 왕이 전설처럼 말한 그 댐을 직접 확인하자, 안나는 그 오랜 세월동안 댐이 무너지지 않은 것을 상기하는데, 뒤에서 이를 지켜보던 크리스토프는 '다행이죠. 만약 저 댐이 무너졌다면, 그 강 아래 아렌델은 큰 위기를 맞았을 테니.'라고 안나에게 말해준다. 이 말에 안나는 복잡한 기분이 되고, 그런 그를 크리스토프는 그를 안아주고 위로하면서 은근슬쩍 프로포즈를 하려 하지만, 말이 꼬이는 바람에 또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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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When I Am Older를 부르던 올라프에게 4대 정령들이 모습을 차례차례 드러내고 장난을 친다. 바람의 정령은 바람에 흩날리는 단풍잎을 통해 존재를 드러내고, 땅의 정령은 큰 발자국으로, 불의 정령은 자주색 불꽃으로, 물의 정령은 수면에서 말의 얼굴로 올라프를 기겁하게 만든다. 그 후 큰 돌풍이 휘몰아쳐서 올라프를 삼키고, 그 대로 일행까지 휩싸여 용오름에 갇히는데,[15] 곧 용오름은 다른 멤버들을 뱉어내고 엘사만 안에 남겨둔다.[16] 엘사는 이것이 바람의 정령-게일임을 깨닫고 마법으로 극복한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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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으로 바람의 격류를 얼리자, 얼음조각들이 나타나는데, 얼음조각에 나타난 여러 형상들 중 하나가 어린 시절의 아버지의 모습이었고, 그와 함께 그를 구해주고 있는 소녀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엘사가 제압한 바람의 정령 게일은 일행의 몸을 차례대로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며 지나간다. 그 후 흐릿한 안개 속에서 뭔가 소리가 나고, 안나는 민첩하게 반응해서 얼음 조각 중 하나가 가지고 있던 얼음검을 꺼내들고 경계하는데, 시야가 트이자마자, 일행을 중심으로 양 쪽에 두 집단이 모습을 드러낸다. 한 쪽은 옐레나를 필두로 한 노덜드라 부족이 전투태세를 한 모습이었고, 반대 쪽은 옛날 마법의 숲에 갇힌 아렌델의 군인, 매티어스 중위를 필두로 한 아렌델 병사들이 전투태세를 한 모습이었다. 그들은 선대 왕의 그 사건으로 정령에게 내쫓긴 이후로 수십년 간 반목을 해 온 상황으로 보이는데, 엘사 일행과 정령들의 요동으로 인해 떠들썩해진 기척을 듣고 모인 것이었다. 그들은 리더끼리 티격태격하기는 해도 비교적 자기의 영역을 지키며 소강상태를 유지해 온 듯 보였다. 이때 실수로 안나가 아렌델 군인들의 리더 매티어스에게 칼을 겨눈 채[18] 어딘가 낯익다는 말을 한 순간 군인들 중 한 명이 중위를 소리쳐 부르며 주의를 환기시킨다. 그제야 그들은 자신들이 여기에 온 목적을 상기해 낸 듯 보였다. 바로 마법의 결계를 뚫고 들어온 정체불명의 무리를 반대편 진영보다 먼저 확보하여 탈출할 수 있는 비밀을 알아내는 것. 두 집단 모두 엘사와 일행들을 목적으로 양쪽에서 달려든다. 하지만 1편 때까지만 해도 병사 두 명에게 쩔쩔맸던 엘사는 마법의 손짓 한 번으로 땅을 얼려 양 방향에서 달려들던 두 집단을 일거에 무력화시킨다.[19]

그렇게 엘사는 일단 그들을 진정시키고 난 뒤 아렌델의 여왕과 왕족임을 밝히며 그들을 중재하려 한다. 마법을 보고 놀라는 그들은 지금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았고, 그런 그들 앞에 나서는 올라프. 때마침 그들에게 수 십년 간 아렌델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 지를 전작의 내용들 위주로 말해 주는데, 여기서 올라프의 오바스러운 표현력이 한 몫 한다. 자초지종을 전해 들은 매티어스 중위와 아렌델의 군인들은 새로운 주군인 엘사에게 충성 서약을 하듯 자신들은 나이가 들었어도 아직 강하고 싸울 수 있다며 차례대로 여왕의 옆에 선다. 그러자 노덜드라 부족의 리더 옐레나의 표정이 창백하게 공포로 질린다. 지금껏 나름대로 힘의 균형을 유지해 왔는데 방금 나타나 압도적인 마법의 힘을 보여준 이가 아렌델의 여왕이라고 하니 필시 적대적으로 나올 것이고 승산이 없다고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호전적인 성격과는 거리가 먼 엘사는 당연히 급격히 긴장된 분위기를 누그러뜨린다. 엘사는 노덜드라 사람들에게도 함께할 것을 제안하며, 여왕으로서 이 정령의 숲에 갇힌 상황을 양 쪽 모두에게 해결 해 줄 것을 약속한다. 그러나 노덜드라 사람들은 '우리는 오직 자연의 뜻에 따른다'는 답변을 하는데, 그 때 마침 불의 정령을 뜻하는 자주색 불꽃이 그들을 습격하면서 사람들은 혼비백산하여 마을 쪽으로 대피하게 된다. 안나는 불에 뛰어드는 엘사를 막으려고 하지만, 엘사는 이것이 불의 정령임을 깨닫고 피신하기를 거부한다. 크리스토프는 순록들을 생각하여 앞장서서 순록들이 대피하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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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사가 연기에 힘들어 하는 안나를 보자, 급히 마법으로 불길을 저지하고서[20] 순록들을 대피시키고 온 크리스토프에게 안나를 맡겨 피신시키고, 노덜드라 족의 집들이 타지 않도록 얼음 벽을 쳐 준다. 그리고 이리저리 빠르게 이동하는 불을 바위 사이로 몰아 넣자, 그 사이에서 불의 정령-브루니가 푸른 도마뱀의 형상으로 불을 내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브루니는 처음엔 경계했지만 엘사의 손에 올라가 열기를 식히더니 좋아했고, 엘사도 처음엔 이를 뜨거워 했지만 곧 적응한다. 엘사가 브루니에게 길을 묻자, 도마뱀은 자신의 뜨거운 열을 식혀주며 눈꽃송이를 만들어주는 엘사에게 재롱과 애교를 부리며 이후 엘사를 부르는 목소리를 브루니 역시 감지해내고, 북쪽으로 가라는 듯이 길을 안내한다. 이때 다시 돌아온 안나는 엘사의 무사함을 확인하고 안심하지만, 곧 위험한 데 함부로 뛰어들면 어떡하냐며 말다툼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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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경을 본 노덜드라 원주민들은 자연의 뜻이 곧 엘사에게 복종함을 보고 마음을 열었고, 그 후 엘사가 안나에게 가져온 어머니의 스카프를 둘러준 것을 보고, 노덜드라 족은 아렌델 왕족 자매가 그들의 후손이기까지 함을 확인한다. 게다가 아까 바람의 정령을 얼릴 때 만들어진 아버지의 얼음 상의 옆의 소녀가 두르고 있는 스카프와 똑같은 스카프인 것도 확인한다. 즉, 그 노덜드라 소녀는 바로 어머니 이두나 왕비였던 것이다. 심지어 그 스카프는 노덜드라 족의 가장 오래된 가문의 물건이라고 한다. 여기까지 확인한 노덜드라 족은 Vuelie를 합창하며 한 쪽 팔을 들어 옆 사람 어깨를 덮고, 그 덮여진 사람이 또 손을 뻗어 또 옆 사람의 어깨를 덮고... 이렇게 주욱 이어서 인간 띠를 두 줄 만든다. 그 인간 띠는 옐레나의 두 어깨까지 이어지고, 그 결속을 엘산나 자매에게 이어 주듯이 옐레나는 "우리는 노덜드라족이며, 태양의 후예 [21]입니다."라는 소개를 하며 그들의 두 팔을 그들의 후손이기도 한 두 자매에게 내밀어서 환영의 뜻을 표한다. 주위 정령들도 이 노래와 화해의 장면에 화답하듯이 나무 사이에서, 눈들 사이에서 은은하게 반짝이는 빛들이 아름다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에 엘사는 아렌델의 여왕으로서 과거 노덜드라 숲에 내려진 저주를 해결하고, 아렌델의 위기에서도 구할 것임을 양 쪽의 진영에 약속한다. 아렌델 왕족들이 노덜드라 인의 피를 이었다는 사실까지 밝혀진 상황에서, 더 이상 다툴 이유가 없어진 아렌델의 옛 군인들도 일행과 함께 원주민 마을에 간다. 그리하여 모두는 원주민 마을에 초청을 받아 밤을 함께 보낸다. 엘사는 노덜드라 족 허니마린에게서 엘사가 두르고 있는 스카프가 원주민의 물건이라는 것과, 스카프에 그려진 X자로 배치된 무늬 중 물, 불, 땅, 바람 4원소 이외의 가운데에 자리잡은 무늬가 바로 다섯번째 정령을 상징하며, 그 정령은 자연과 인간을 이어주는 것을 상징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편 아렌델 옛 군인인 매티어스는 안나에게서 수십 년 시간이 흐른 아렌델의 이야기를 듣고 애상에 잠긴다. 오래전 미래를 약속했던 약혼녀 '핼리마'가 아직도 결혼하지 않고 그를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복잡한 심경이 된 매티어스.안나는 매티어스에게서 그의 아버지에게 들었다는 '정녕 힘들어서 뭘 해야할지 모를 때는, 너무 먼 일을 생각하지 말고 당장 해결해야 할 눈앞의 한 가지 일부터 하나하나 해결하라(Do The Next Right Thing)'는 교훈을 듣고 공감한다.[22] 허니마린과 라이더 같은 노덜드라 족의 젊은 세대는 30여 년 동안 그 땅에 안개와 함께 갇혀 있었기 때문에 맑은 하늘을 보지 못한 세대였다. 그들은 맑은 하늘을 상상하며 이 모든 것이 해결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크리스토프는 청혼하는 데 난관을 겪고 있는 자신에게 공감해 주는 라이더와 같이 낙담하면서 안나에게 프로포즈를 멋있게 할 수 있게 연출하기 위해 순록 무리들이 있는 곳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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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날 밤 중에 갑자기 그 와중에 때마침 마쉬멜로와 비슷한 외견이나, 그보다도 십수 배는 클 것 같은 땅의 정령 바위거인들이 지나가는데, 모두가 그를 피해서 행동을 멈춘다.[23] 옐레나는 저것들이 여길 갑자기 왜 찾아오냐면서 당황하고, 엘사는 이런 정령들의 접근이 자신의 존재를 느꼈기 때문으로 본다.[24] 그래서 그들이 지나쳐가자 서둘러야겠다는 마음으로 브루니의 안내를 따라 급히 이동하려고 하는데, 크리스토프가 하필 그 때 순록 무리에게 가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안나는 언니를 따라가야 할 지, 크리스토프를 기다려야 할 지 고민하다가 크리스토프에게 미안한 감정을 뒤로 하고 결국 언니를 따라가는 것을 선택한다. 크리스토프는 라이더와 순록무리와 함께 고백 연출을 잔뜩 준비 하고, 이어 나타난 인영을 보고 안나인 줄 알고 감동적인 고백을 하는데, 실상은 어리둥절해 하는 옐레나 할멈이었다. 그는 엘사와 안나가 떠났다고 알리려고 온 상황. 뒤늦게 이를 알게 된 궁상스럽고도 90년대 뮤직비디오 감성으로 쓸데없이 고퀄리티인 Lost in the Woods 솔로곡이 처량한 그를 위로하듯이 화면을 뒤덮는다.

5. 엘사, 아토할란으로

엘사와 안나와 올라프는 해변 근처에 도착한다. 거기서 바람의 정령 게일이 뭔가에 반응하고 가리켜 따라간 곳에서 놀랍게도 좌초된 아렌델의 좌승함 범선을 발견한다. 바로, 6년 전 돌아가신 부모님이 마지막 출항하던 때 승선하신 배였던 것이다. 자매들이 알기로는 부모님의 마지막 항해를 떠나는 배의 행선지는 북쪽 바다 쪽이 아니었는데, 그 난파선이 왜 여기에 있는지 의문을 품는다. 거기서 유골 등의 사람 흔적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은 점에서 올라프는 사람들이 다 죽고 배만 옮겨온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도 제기하는 등 일행은 여러 가지를 추리하며 배를 조사해 본다. 안나가 난파선을 수색하다가 아렌델 사람들의 특징은 배에 방수처리가 되어있는 튼튼한 사물함을 두는 것임을 상기하여, 파손된 배 내부의 사물함들을 뒤져 보다 결국 어머니 이두나 왕비의 유품을 찾을 수 있었다. 방수 처리된 사물함에서 지도[25]와 두루마리 문서를 발견하고, 거기에 적힌 메모 내용을 읽어 본다. 메모에는 '빙하기의 끝. 찾았지만 사라진 강. 마법의 근원, 엘사의 근원.' 이라는 내용이 이두나의 필체로 적혀 있었다. 그걸 본 엘사는 올라프가 말했던 물은 과거를 기억하고 있다 라는 말을 떠올린다. 배의 갑판에 손을 대어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알고 싶다고 소망하자 나무에 차있던 물들이 스며 올라 허공으로 떠올라 오고, 모여서 응결하여 그들이 담은 기억을 한 얼음상과 당시에 부모님이 한 말 몇 마디로 나타낸다. 그 형상은 항해 중 거센 풍랑 속에서 위기에 처한 부모님의 모습이었고, 그 재생되는 말도 파도가 몰아치는 큰 위기에서 서로를 부르며 최후를 맞이하는 위급한 목소리였다.[26] 엘사안나 자매는 사실 부모님은 남쪽으로 간 것이 아니라, 엘사의 마법의 기원을 찾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토할란으로 떠나다가 이런 변을 당한 것이었음을 알게 된다.

자신들을 지극히 아껴서 위험을 무릅쓴 부모님의 과거 모습을 확인하고 엘사는 충격을 받고 비틀거렸다. 그 자책을 잘 하는 성격답게 엘사는 부모님들을 죽음으로 이끈 동기가 자신임을 알고 슬퍼하고 괴로워 한다. 그런 엘사를 안나는 엘사 때문에 부모님이 죽은 것이 아니라 정령들이 어머니가 아버지를 구해준 것에 대한, 즉 숲의 원주민과 아렌델 주민의 화친에 대한 보답으로 엘사에게 태어나면서 마법의 힘을 일종의 선물로서 부여한 것이고, 엘사만이 이 일을 끝낼 수 있다면서 위로한다. 또 다시 감동한 엘사. 그러나, 엘사는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바로 노덜드라 족에게서 알게 된 그 5번째 정령의 것이라고 확신하고, 이제부터 가는 곳은 마법적 존재과 마법적인 위험이 넘치는 곳임을 직감하고[27] 안나와 헤어지려고 한다. 안나는 그 곳에서 만날 아토할란의 진실에서는 어머니의 자장가에서 경고한 '깊은 곳으로 가면 삼켜 질 것이다'라는 위험이 있음을 강변하고, 그 때 엘사를 깨울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면서 거절하지만, 엘사는 안나와 올라프에게 다정한 말을 하고 안아준 다음 바로 또다시 지난번에 자신에 성으로 찾아와 언니두고 안 간다는 안나를 마시멜로우를 만들어 내쫒아버리듯 마법으로 얼음 카약과 얼음 길을 만들어서 안나와 올라프를 태우고 반대 방향으로 저 멀리 보내 버린다. 이런 엘사의 처사 때문에 올라프는 처음으로 '화가 나는 것'을 느낀다. 올라프가 그것을 이야기하자 안나도 잔뜩 화가 나서 '너도 화낼 권리가 있다'고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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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와 올라프는 엘사에 의해서 강제로 되돌아 가는 도중에 바로 정신을 차리고 올라프의 팔 하나[28]를 위에 나와있는 가지에 걸어 진로를 틀어 강으로 빠진다. 그런데 그 강은 아까 지나친 바위 거인들이 낮잠을 자는 강이었다. 그래서 그들을 깨우지 않게 극히 조심하면서 지나가지만, 곧 동굴 속 폭포로 떨어지고 만다. 폭포 속에서 겨우 살아난 안나와 올라프[29]는 출구를 찾아 동굴 안을 탐험한다. 안나와 올라프를 떠나보내고 혼자가 된 엘사는 지도에서 나온 아토할란 강이 있는 섬을 찾기 위해 바다를 건널 준비를 한다. 자신이 바다로 가면 마지막 순서로 물의 정령이 어떻게든 모습을 드러낼 것을 예상하고, 맨몸으로 바다를 건너는 시도를 한다. 강한 의지를 담은 눈으로 바다를 노려보는 엘사는 신발에 망토에 겉옷까지 모두 벗고서 머리까지 질끈 동여매고 파도[30]를 향해 엘사는 빙결 마법을 구사하여 바다를 건너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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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의 거친 도전 끝에 간신히 조금 깊은 영역까지 들어간 엘사였으나, 그런 그를 인지한 물의 정령-노크가 마침내 바다 밑에서 등장하여 공격해온다. 노크는 말의 형상을 한 물덩어리의 외형을 띄고 있었으며[31] 성격은 사나운 야생마와 같아서 말굽으로 엘사를 밟아 수중 속으로 밀어 넣으려고 하는 등 거의 죽일 듯이 몰아 나간다. 그러나 엘사는 그 집념과 마법능력으로 끝끝내 노크를 얼려서 실체를 갖추게 한 다음에 얼음 고삐를 생성해서 물리우고, 그 등에 올라타서 로데오를 하는 등 고생 끝에 길들이는데 성공한다. 당당하게 노크를 타고 바다를 건너 정령의 섬으로 질주하는 엘사. 저 멀리 그의 눈에 진실을 보관하고 있는 정령의 섬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에게 호응하듯이 그를 부르는 'Ah AA Ah~' 노래 소리는 더욱 또렷하게 들리고, 멀리 보이는 정령의 섬에는 빙하가 섬을 가로질러 바다로 뻗어나가 있었는데, 엘사는 그것이 곧 아토할란 강이 얼어서 빙하가 된 것을 깨닫고 자신의 길을 확신한다.[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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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바다는 고요해지고, 물결은 잔잔해지며, 고요한 피아노 반주와 함께 엘사의 Show Yourself 가 울려펴지기 시작한다.[33] 이때부터 아토할란의 씬이 마무리 되기까지 주변의 모든 것들은 엘사 한 사람 만을 위한 연출로 전환된다. 섬에 도착하여 엘사가 고개를 까딱하며 노크에게 인사하자, 노크도 엘사에게 고개를 숙여 화답하고 사라진다. 엘사는 자신이 묶고 있었던 머리마저도 완전히 풀며 목소리를 따라 섬의 중심부의 동굴의 아토할란 강을 향한다. 바로 거기에 과거를 모두 기록하는 물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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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찾아 나가는 그는 길을 막고 있던 커다란 얼음 기둥 장애물들을 하나 둘 치워 나가며, 지금까지보다도 화려한 마법을 구사하며 중심부 깊은 곳으로 들어가며 Show Yourself를 부른다. 동굴 역시 그에게 화답하듯이 네 가지 정령의 색의 빛 덩어리를 얼음 속에서 움직여서 그가 갈 길을 유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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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마주할 자신의 참모습을 미리 암시하듯이, 이곳에 진입하면서 엘사의 땋은 머리는 이미 풀어졌고, 이후에 나올 장면에서는 옷도 새하얀 드레스로 바뀐다.[34] 그를 부르는 노랫소리와 동굴의 빛의 인도를 따라 마침내 동굴 내의 크게 비어 있는 홀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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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앙에 네 정령의 상징을 형상화하고, 그 네 문양을 다시 X자로 눕히고 바닥에 배치하자, 그 중앙에 다섯번째 정령이 위치할 자리가 생성되는데, 그 자리에 엘사가 올라가자, 그에 응답하듯이 주변이 바뀌고 엘사를 둘러싸고 강렬한 빛이 하늘을 향해 뻗어나간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빛과 함께 드디어 과거를 기록하는 물이 작동하여, 그 공간을 둘러싼 빙벽의 수많은 면이 나타나고, 그 거울 같은 면들 하나하나에 마치 과거 사건들이 영화 상영하는 것처럼 재생된다. 그 중 한 면에서 재생되는 장면으로 여기서 처음 엘사를 불렀던 Ah AA Ah~ 노래 소리는 이두나 왕비의 노래 소리였음이 밝혀진다. 의식을 잃은 아빠 아그나르 왕자를 옆에 끼고 부르는 어린 소녀 이두나의 노래 소리가 바로 그 아아아아~ 노랫소리였다. 또 다른 한 면에서 재생되는 장면에서 "Come my darling, homeward bound(어서 오렴, 아가야, 집으로)" 소리를 들은 엘사는 고개를 들어 뒤돌아본다. 그러자 나타난 것은 그리운 어머니였다. 거기에 어머니 이두나 왕비가 All Is Found 노랫소리로 아이인 엘사를 부르는 장면이 재생되고 있었다. 엘사는 아빠를 구하고 적국의 왕비로 가면서 남편과 딸들에게 지극한 사랑을 바치다 엘사를 위하여 위험한 길을 갔던, 그 어머니의 자애로운 목소리를 들으며 감개무량한 나머지 엄마의 노래에 화답하여 'I am found(난 찾았어)'이어 부르지만, 어느 새 눈물은 그의 눈에 가득 고여 있었다. Show Yourself 곡은 클라이막스에 이르고, 이제 자신의 근원을 알게된 엘사의 복장도 새롭게 새하얀 드레스로 바뀐다.[35]

진정한 모습을 얻은 엘사가 그 장소의 물들에 얼음 마법을 마치 스프레이 뿌리듯이 가해서 고정시키자, 그의 앞에서 겨울왕국 전편의 사건들이 움직이는 얼음상의 형태로 하나 둘 스쳐 지나간다.[36] 그리고 아그나르 왕의 부왕이자 엘사와 안나의 할아버지인 루나드 왕이 말하는 것이 나오는데, 지금까지 극중 묘사와 달리, 할아버지의 실상은 정령과 마법에 대한 것을 왕권에 반한다 하여 모조리 부정적으로 보는 인물이었고,[37] 루나드의 형상을 따라가자, 그 얼음홀과 이어진 어두운 동굴이 나타나는데, 거기서는 어머니의 자장가 All Is Found에서 '깊이 들어가면 자신을 잃게 된다'는 구절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즉, 여기서부터는 엘사에게도 위험한 금단의 구역이라는 신호였다. 하지만 위험을 각오하면서까지 진실을 알고 싶어했던 엘사는 그 어두운 동굴로 들어가서 그 앞에 보이는 커다랗고 어둡고 깊은 구멍을 맞게 되고, 잠시 망설이다 그 구멍의 밑바닥으로 용기를 내서 몸을 던진다. 마침내 그 밑바닥에서 드러난 과거의 진실은…

바로 루나드 왕의 사악한 계략에 관한 것이 첫번째였다. 루나드 왕은 그 편견에 사로잡혀, 정령과 친화하는 기운을 약화시키고 정령과 친밀한 노덜드라 족을 말살할 계획을 설계했다. 바로 좋은 말로 댐을 짓도록 권유해서 사람들과 정령과 교감을 끊고 정령의 기반을 약화시키며, 댐을 지은 후 노덜드라 족과 친선 행사를 할 때 중간에 갑자기 기습하여 노덜드라 족의 부족장을 치고[38] 그들을 궤멸시키려는 것이었다. 즉, 과거의 이유를 알 수 없었던 아렌델과 노덜드라 족의 전쟁의 원인은 바로 아렌델에 있었던 것이었고, 그 진실은 은폐되어 있었다. 그리고 엘사는 두 번째 진실도 떠올리게 된다. 정령들과 만나면서 알게 된 사실들과 여기서 얻은 진실을 종합하면 루나드의 두려움으로 인해 생긴 모든 뒤틀림을 해결하기 위한 정령의 안배가 엘사 안나의 부모님에게 이어지고, 어머니 이두나 왕비는 자신이 아그나르 왕을 구한 사람임을 숨긴 채 그와 가까워지고, 아렌델의 왕비가 된다. 그리고 그 사랑의 결실인 엘사와 안나 자매가 있었다. 그리고 그 장면들을 통해 두 번째 진실에 도달할 수 있었다. 엘사 자신이 노덜드라 족의 전설에서 말하는 정령과 인간을 이어준다는 그 다섯번째 정령임을.

6. 안나, 댐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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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모든 진실을 너무 상세하게 보기 위해 금단의 구역으로 넘어가버린 바람에, 엘사도 패비 할아버지의 경고대로, 자장가의 경고대로 이루어져 영혼이 잠식되어 얼음동상으로 변하게 된다. 엘사는 완전히 얼어버리기 전, 마지막 힘을 다해서 물의 기록하는 힘을 이용해 과거의 진실이 담긴 사건의 진상을 알리는 장면[39]을 얼음 조각화한 것을 안나에게 보내고 얼어버리고, 그것이 계속 동굴 속을 헤매던 안나와 올라프 앞에 도착한다.

이후 충격적인 진실을 알고서 번민하던 안나는 올라프의 격려를 받고, 또한 올라프는 동굴의 출구를 발견해 주기도 한다. 그러나 엘사가 얼어 붙게 되자, 엘사의 마법으로 생명을 얻은 올라프도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곧 자신의 몸이 흩어져 감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올라프는 엘사에게 무언가 좋지 않은 일이 닥친 것을 직감하고, 곧 자신의 생명도 끝날 것임을 예상한다. 올라프는 영화 시작에서 '영원한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여기서 그 해답을 찾았다고 한다. 그 해답으로 슬퍼하는 안나에게 "따뜻한 포옹"을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올라프는 그의 품 안에서 눈 가루로 흩어지게 된다.[40][41] 안그래도 아까 엘사에게 거부당해서 슬픈 상황이었는데, 자신과 함께해주었던 친구 올라프마저 사라지고, 올라프의 상태를 보면서 언니의 상태까지 생각하며 마침내 오열하는 안나.

한참 큰 슬픔에 잠겨서 흐느끼던 안나는[42] 노래 가락을 조용히 읊조리기 시작한다. The Next Right Thing을 부르면서 얼마 전에 마티어스와 대화할 때 들은 교훈을 떠올리면서 빛나는 동굴의 출구를 향해 한 걸음씩 올라간다. 슬픔에 지지 않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 하나부터 해야 하는 의지를 세우고, 그 마음으로 모든 것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의지를 다지며 동굴의 절벽을 올라간다.[43] 끊어진 길은 뛰어 건너고, 암벽을 손으로 타며 하나 둘 힘겨이 올라가자, 차츰차츰 저 멀리 동굴의 입구에서 비치는 빛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렇게 안나는 어두운 동굴을 벗어났다. 마침내 동굴을 벗어나 다부진 표정으로 서 있는 안나의 앞에는 저 멀리 그 모든 일의 원흉인 댐이 굳건히 자리를 잡고 있었다.[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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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는 정령들이 원하는 바가 바로 과거의 다툼의 원인이 되고, 정령과 교감을 약화시킨 댐을 없애는 것이라는 것을 통찰한다. 비어 있는 아렌델에[46] 큰 피해를 입히는 한이 있어도, 먼저 댐부터 무너뜨리기 위해 안나는 강가에 잠들어 있던 거대한 바위 거인들에게 다가가서 큰소리를 질러 억지로 깨워 화를 돋운 다음에 댐 쪽으로 유인한다. 그러나 안나는 곧 화가 난 바위 거인들을 피하다가 몇 번이고 깔려 죽을 뻔한다. 때마침 방황하다 이 곳의 큰 소란을 보고 다가온 크리스토프가 스벤을 타고 와서 그런 위기에 처한 안나를 잡아 채어 구해준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안나에게 바로 "나 여기 있어요. 내가 뭘 도울 수 있나요?"라고 물어보는 크리스토프. 그렇게 크리스토프의 도움을 받으며 댐 상부에 도착한 안나는 댐을 부수면 아렌델이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말하는 매티어스를 비롯한 아렌델 군인들에게 만류당하지만, 안나는 엘사가 목숨을 바쳐가며 발견한 진실을 얘기하며 자신을 신뢰해 달라면서 설득하자[47], 잠시 고민하던 군인들은 곧 결의를 하고, 안나 공주의 의지를 돕기 시작한다. 각자의 방패에 칼을 쾅쾅 두드리면서, 땅의 정령들의 주의를 끌며 댐으로 유인하는 것을 돕는다. 정령들은 당장 손에 잡히는 바위들을 닥치는대로 던져서 군인들과 안나를 공격했고, 안나는 댐 위에 서서 그걸 피하자, 댐은 군데군데 손상을 입고 곧 붕괴하게 된다. 안나도 붕괴되는 댐에 휩쓸릴 뻔 했으나, 매티어스와 크리스토프의 재빠른 도움으로 안전히 피신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붕괴된 댐에서 터져 나온 강의 격류는 아렌델을 향해 쏟아지기 시작한다.

7. 클라이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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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렌델이 수몰당할 위기가 닥친다. 그런데 그때, 정령들이 원한대로 댐을 없애주자, 그 정령들은 뜻을 모아 큰 네 정령의 상징 문양을 하늘에 띄워 올리며[48] 아토할란 강에서 얼어붙어 있던 엘사와 강 전체를 녹여서 부활시켜 주고, 그대로 녹은 아토할란 강에 빠진 엘사에게 물의 정령 노크가 접근한다. 그 시각에 댐이 막고 있던 거대한 폭류는 그야말로 눈사태처럼 쏟아져 아렌델 궁전 전체를 집어삼키고도 남을 규모로 격렬하게 흘러 내려간다.[49] 아렌델 사람들은 경악하는 표정으로 그 폭류를 그저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 급박한 상황에 폭류 속에서 한 인마의 형상이 튀어 나오는데... 그것은 바로 노크를 타고 질주하는 엘사였다! 엘사는 깨어나자마자 상황을 파악하고 노크와 함께 그 폭류를 앞질러서 아렌델에 먼저 도달하고, 아렌델 외곽의 수면 위에 홀로 서서 격류를 맞서게 된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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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사는 한층 더 강해진 마법의 힘으로 즉시 거대한 빙벽을 만들어서 왕국을 덮칠 것 같았던 격류를 막아내고, 이어 노크의 힘을 이용해 흩어지게 만든다. 아렌델 시가지의 정령으로 인해 생겼던 난리들도 모두 가라앉고 원위치되었다.[50] 기뻐하는 아렌델 백성들을 뒤로하고[51] 엘사는 노크를 타고 마법에 걸린 숲으로 되돌아간다. 그 시각에 마법에 걸린 숲도 수십년 간 뒤덮고 있던 안개가 걷히고 있었다. 안나는 크리스토프와 함께 숲 밖으로 나오면서 크리스토프에게 엘사가 너무 걱정 된 나머지 그를 두고 떠났던 일을 미안하다고 하지만 크리스토프는 괜찮다며 안나를 다독여 주고, 자신의 사랑은 그런 것에 흔들릴 정도로 약하지 않다면서 그의 넓은 마음을 보여준다. 크리스토프와 안나는 웃으며 서로 간의 애정을 확인한다. 노덜드라 족의 허니마린, 라이더는 평생 처음 보게 된 푸른 하늘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옐레나, 매티어스 중위 일행도 수십 년 만[52]에 보게 된 넓은 하늘의 모습에 감격스러워한다. 스벤과 마법의 숲의 순록들은 맑은 하늘 아래 떼를 지어 들판을 질주하며 자연을 만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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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안나에게 눈의 결정 문양이 접근해서 무언가를 알린다. 익숙한 눈의 결정모양... 바로 언니의 신호임을 직감한 안나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바닷가 쪽을 향해 뛰어간다. 그러자 저 멀리서 아렌델을 지켜낸 엘사가 바다 수면 위를 노크를 타고 달려오고 있었다. 엘사의 확 달라진 모습[53]에 안나는 "진짜 언니 맞아?"라고 물어보고, 엘사는 안나를 꼭 안아 주며 화답한다. 그리고 아렌델은 수몰되지 않았다고 알려준다. 사랑하는 아렌델을 자신의 손으로 수몰시켰어야 했기에, 그 마음의 큰 부담을 지고 있었던 안나는 언니가 지켜냈다는 말을 듣고 크게 안도하여 더 진한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엘사는 또한 자신이 노덜드라 족 전승에서 말한 5번째 정령이었음을 넌지시 알려 준다. 엘사는 안나에게 "다섯번째 정령은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와 같은데, 다리는 양쪽 연결점이 필요하고, 자신과 안나는 그 양쪽 연결점이 되어야 한다."[54]고 말하며 자신은 노덜드라에 남아서 자연의 뜻을, 안나는 아렌델로 돌아가서 인간의 의도를 각각 펼쳐야 한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또한 안나를 인정한 것은 정령들의 뜻이기도 함을 알린다. 그리고 크리스토프와도 재회의 포옹을 하고, 뭔가 바뀐 것 같아 보인다는 크리스토프의 말에[55] 엘사는 그런 게 있다며 미소를 짓는다. 또한 올라프도 다시 만들어서 부활시킨다. 올라프가 죽고 나서도 안나는 가방에 올라프가 남긴 양팔, 코, 배 단추까지 챙기고 다녔는데, 부활한 올라프의 각 부위를 다시 일일이 꽂아 줄 정도로 애정을 표한다. 올라프가 다시 살아나고 다시 모두 모이게 된 엘사, 안나, 크리스토프, 올라프, 스벤 일행은 따뜻한 포옹을 나눈다. 뻔한 해피엔딩이 제일 좋다는 올라프의 말은 덤.

크리스토프는 이 타이밍에 안나에게 결혼 프러포즈를 하고 안나는 기뻐하며 바로 승낙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 다가온 땅의 정령인 바위 거인이 나타나서[56] 네 정령의 마지막 순서로 엘사와 안나에게 복종을 표한다. 노덜드라 사람들을 대표하듯 허니마렌이 엘사에게 당신도 스스로 여기가 더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지 않느냐며 그들과 함께 머물러 줄 것을 넌지시 요청하자, 엘사는 "나는 언제나 아렌델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했었다. 다행히 이제 그 최선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라며 안나를 믿음직한 눈길로 바라본다. 뒤에 이어질 장면에서 안나에게 왕위를 이양하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었으며, 대신 엘사 자신은 숲에 머물기로 이미 결심한 모습이었다. 자매는 서로를 다시 포옹하고[57] 안나는 동료들과 같이 아렌델로 돌아가고, 엘사도 마법의 숲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엘사의 퇴임 이후 아렌델의 땅에 겨울이 찾아온다.

8. 결말

안나는 언니의 자리를 이어 받아 여왕으로 즉위하였고[58][59] 시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게 되는데 자신을 위해 한껏 멋을 부린 스벤, 올라프, 크리스토프를 칭찬해준다.[60] 매티어스 등 숲 속에 갇힌 사람들도 복귀하여, 바뀐 아렌델에 적응을 시도한다. 특히 중위에서 장군으로 특진한[61] 매티어스는 자신이 사랑했던 핼리마와 재회하여, 신문물인 사진을 보며 놀란다. 그리고 여왕이 된 안나는 매티어스와 함께 어린 시절의 부모님을 딴 동상 제막식을 거행하며 아렌델 국민들에게 선보인다. 그때 바람의 정령 게일이 나타나고, 안나는 게일을 통해 엘사에게 이번주 금요일에 제스쳐 게임을 하자는[62] 초대 편지와 늦지 말라는 당부와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엘사가 초대에 응하여 물의 정령 노크를 육지에서도 탈 수 있게 얼려서 타고[63] 가자 순록들이 뒤를 따른다. 그리고 따라오던 불의 정령 브루니도 따라오다 엘사가 만들어준 눈덩이에 몸을 부비대며 좋아한다. 바다를 달려가며 아토할란(혹은 아렌델)을 향하며 영화의 대단원은 마무리된다.[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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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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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yourself right now!
Elsa, be who you are.
Oh, I will, Mama, I will.
Elsa's dead.
Olaf's dead
Anna cries.
And then a bunch of important things happen that I forgot.
But all that matters is, I was right.
And water has memory, and thus...
I live!
And so do you.
Whoa!
We live!
We live! Oh!
Good story.
원판
널 보여줘 바로 지금!
엘사, 당당해야돼.
그럴께요 엄마 그럴께요.
엘사 죽다.
올라프 죽다.
공주님은 울고.
중요한 일들이 마구 일어나는데 기억이 안나지만 중요한 건 내가 옳았다는 거 물은 기억을 한다 그래서?
다 살아났어!
너도 그렇구.
오! 살아났어!
살았다!
정말 재밌네!
더빙판

올라프가 얼음성에 사는 마시멜로스노기들에게 이번 여행에서 있었던 일을 설명하며[65] 이야기를 하며[66] 해피엔딩으로 이야기를 끝내면서 함께 환호하는 내용이다. 배경을 보아하니 북쪽산에 있는 얼음성은 아닌 것 같다. [67]


[1] 이때 이스터 에그로 눈으로 만든 빅 히어로베이맥스 모형이 등장한다.[2] 제작진이 밝히기를, 실제 노르웨이의 소수 종족 사미족을 비유한 종족이다.[3] 안개의 벽이 깔릴 때, 하늘에 4대 정령을 상징하는 X자형으로 배치된 커다란 네 문양이 떠오른다. 이 작품에서 첫 번 째 떠오르는 정령의 문양이다.[4] 엘사가 어머니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장면을 볼 수 있는 매우 드문 장면이다.[5] 추측되는 배경년도는 1842년[6] 몸짓으로 사물을 표현하는 것을 서로 맞추는 놀이. 국내에선 몸으로 말해요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7] 이때 뒷배경을 자세히 보면 작중에서 안나가 매티어스 중위를 처음 만났을때 아빠의 서재왼쪽에 매티어스 중위의 초상화가 있다고 언급했는데 실제로 이 배경에서 서재왼쪽에 매티어스 중위의 초상화가 있다.[8] 이와중에 구제불능 괴물같은 안나 인생 최대의 실수이자 키스도 안해준 어떤 자에 대한 간접 디스와, 올라프가 내는 문제를 크리스토프가 독점으로 맞추며 안나의 눈총을 받는 개그가 나온다. 올라프가 표현한 캐릭터 중에는 미키 마우스도 있다.[9] 이 때 안나는 침실에 들어가기 전 노크를 하는데, 전작에서 안나가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초입부에 하던 노크와 같은 리듬이다. 이 노크 소리를 듣고 나지막히 웃는 엘사는 덤.[10] 안나는 잠자는 자세가 어린 시절과 똑같다.[11] 이 때 엘사의 얼음 마법으로 나타나는 형상들은 아버지가 소개해 준 노덜드라에서 일어난 과거의 사건들과 정령들을 아름다운 눈가루로 표현하는 형상들이다.[12] 노래가 끝날 때, 하늘에 4대 정령을 상징하는 X자형으로 배치된 커다란 네 문양이 떠오른다. 이 작품에서 두 번 째 떠오르는 정령의 문양이다.[13] 이후 여러 인물들에게 반복되어 인용되는 문구다.[14] 이동 장면 배경에서 엘사가 1편에서 Let It Go를 부르며 만들었던 그 얼음성이 지나간다.[15] 돌풍 속에 떠다니는 와중에 크리스토프 위에 올라탄 스벤이 웃음 포인트[16] 소설 상에선 다른 멤버들의 안전을 걱정한 엘사가 내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영화 내에서 보여진 연출 상으로는 확실히 다르다. 안나가 나무에 맞게 될 위기를 직감한 엘사가 마법을 발하여 나무를 튕겨내자 그것을 본 게일이 뭔가를 확인하듯 엘사의 양손을 번갈아 훑는다. 파워를 지닌 인물이 정확히 누구인가 깨달은 게일은 관계없는 이들을 비교적 안전하게 아래로 떨궈준 뒤 본격적으로 엘사를 시험하려 나선다.[17] 참고로 아까 올라프가 When I Am Older를 부를 때 바람-불-물-땅의 정령 순으로 조우하는데, 이는 나중에 엘사에게 복종하는 정령의 순서와 같다. 게일-브루니-노크-바위 거인. 다만 바위 거인의 경우는 발 모양이 다르다는 이유로 바위 거인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고 심지어 사만다의 발자국일지도 모른다는 주장도 있으나 일단은 바위 거인의 발자국으로 해석.[18] 이때 옆에 선 크리스토프의 안절부절한 표정을 보면 신중한 그의 성격상 안나의 무심한 제스처가 군인들을 자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미 깨달은 모습이었다.[19] 숨기기에 급급했던 1편 때와는 달리 지난 3년간 자연스레 마법 능력 사용이 익숙해지고 몸에 밴 엘사에게 있어서 이미 평범한 인간 무리들은 감히 대적할 수 없다는 사실을 한 방에 보여주는 장면이다.[20] 이때 겨울왕국 시리즈에서 보기 드물게 엘사가 마법을 쓰고 살짝 지쳐하며 주저 앉는 모습을 보여준다.[21] 태양의 후예라는 언급에서 이들이 사미족처럼 실재하는 북구권의 유목 민족에게서 모티브를 따왔음을 알 수 있다.[22] 여기서 엘사는 노덜드라인 허니마린, 안나는 아렌델인인 매티어스 중위와 대화하는데, 후에 엘사가 안나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떠난 것을 생각하면 일종의 복선이라고 볼 수 있다.[23] 브루니만이 유일하게 피하지 않고 올라프를 만나 그와 장난을 쳤다.겁먹을 거 없지 자기도 정령인데[24] 브루니 첫 등장 직전 장면을 자세히 보면 엘사는 대화 도중 이미 이상한 낌새를 감지하고 등 뒤를 신경쓰는 모습이다. 내가 그들의 존재를 느낄 수 있으니 그들도 나를 알아챌 것이다 라고 짐작한다 해도 전혀 무리가 아니다.[25] 지도의 왼쪽 상단을 자세히 보면 MDCCCXL라고 적혀있는데, 이는 로마숫자로 1840이라는 뜻이다.[26] 근데 어차피 부모님이 익사한 것이 분명한 와중에 마법 써봐야 마주할 장면은 뻔했다.[27] 이번 여정에서 맞닥뜨린 순서 상 다음 차례는 물의 정령인 나크의 차례였다. 게다가 그 곳에는 바로 검은 바다가 가로막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아토할란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니 어떤 위험이 닥칠지 알 수 없었다.[28] 안나가 도와달라는 의미로 "Give me a hand"라고 말하자 올라프가 말 그대로 손(Hand)을 준 것. 일종의 농담이다.[29] 이 때 물 밖으로 걸어나온 안나가 매우 능숙한 실력으로 부싯돌을 이용해 횃불을 만들어낸다. 아무래도 평민 출신인 크리스토프와 살면서 배운 듯 하다.[30] 실제로 영화에서 사용된 물의 구현을 위해 구글의 슈퍼컴퓨터를 대여해서 무려 8개월동안 작업했다고 한다.[31] 물의 정령은 앞서 소개 되는 장면들에서 일관적으로 말의 형태를 띄고 있었다.[32] 여기서 엘사의 대사가 영어 원문으로는 좀 중의적인데 직역하면 "아토할란이 얼어붙어 있네."지만, 영어로는 "아토할란이 곧 Frozen"이라는 뜻도 된다.[33] 엘사의 표정은 마치 평생을 찾아 해메다 드디어 친구를 만났다는 듯한 감개무량 표정을 짓는데, 영상에서 무척 섬세하게 표현된다.[34] 전작 전설의 장면 렛잇고를 오마주한 부분이다.[35] Let It Go를 부르면서 바뀌는것과 비슷하다.[36] 렛잇고를 부르면서 리듬을 타는 자신의 과거 모습을 부끄러워하는 것과 한스의 얼음석상을 보고 새침한 표정으로 깨부수기도 한다. 또한 어머니 이두나가 자신의 출신과 과거의 비밀을 아버지 아그나르에게 고백하는 장면이 지나가는데, 여기서 이두나는 자신이 과거에 아그나르를 구해준 노덜드라의 소녀임을 밝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시절의 두 사람이 성에서 만나면서 안데르센의 동화 이야기를 하는 장면들이 지나간다. 또한 어린 이두나가 의식을 잃은 아그나르를 마차 뒷칸에 태우고 위장하여 어딘가로 향하는 장면도 지나간다.[37] 그 장면에서 할아버지의 말에 엘사는 이례적으로 똑바로 눈을 뜨고 힘주어 마법은 그런 것이 아니며 진정한 위험은 바로 두려움이라고 강하게 대꾸한다.[38] 살해하는 장면까지는 등장하지 않는다. 어린이들이 많이 보는 애니메이션이라서 검을 휘둘러서 베어버리기 직전의 모습만 보인다.[39] 루나드 왕이 무방비 상태인 노덜드라의 족장을 살해하는 장면과 그와 관련된 몇몇 대화 기록이다.[40] 바람의 정령이 옮겨준 올라프의 눈 가루가 자주색 꽃 몇 송이와 함께 마치 작은 무덤인 듯 쌓인다.[41] 올라프가 죽고 쌓인 눈 무덤가에 떨어진 자주색의 꽃은 올라프가 처음 봤던 꽃이었고, 단편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 마지막 장면에서 목에 넥타이로 걸고 있었던 장식꽃이었다.[42] 올라프가 흩어지던 시점은 밤이었고 안나가 동굴을 탈출하는 시점은 날이 밝아오는 새벽 즈음이다. 안나는 밤새도록 동굴 안에서 울고 있었던 것이다.[43] 삭제곡인 'Home'을 들어보면 "그들(가족)을 잃으면 나도 무너지고 말거야" 라는 구절이 나온다. 안나가 정말로 큰 슬픔에 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44] 제작진은 360도 회전 앵글을 여기에서 힘 빡 주고 써먹는다.[45] 제작진들의 말로는 이 댐을 부수는 것이 정령들이 안나에게 내린 시련이자 다섯번째 정령으로 각성하기 위한 시험이었다고 한다.[46] 정령들을 피해 절벽 위 공터로 아렌델의 모든 백성들이 피신해 있던 상태였다. 댐이 박살나면 아렌델이 침몰하기 때문에 정령들이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아렌델을 점거하기 전 사람들을 내쫓아 버린 것.[47] 이 때 더빙판에서는 대사 중에 "과거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어요."라고 말한다.[48] 세 번째 하늘에 4대 정령을 상징하는 X자형으로 배치된 커다란 네 문양이 떠오른 장면이다.[49] 그 때 폭류의 규모가 신발 정도 크기라고 보면, 아렌델 성은 거기에 채이는 작은 조약돌 수준으로 보일 정도였다.[50] 처음 정령으로 인한 난리들이 닥쳐올 당시, 아렌델의 깃발이 바람에 휙 하고 날아가 버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여기서 다시 아렌델의 깃발이 걸려있는 장면이 지나간다.[51] 패비도 엘사가 정령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미소를 짓는다.[52] 정확하게는 34년 5개월하고도 23일만으로 매티어스 중위와 옐레나가 번갈아가며 말한다.[53] 헤어진 이후로 머리도 풀어 헤치고, 새로운 드레스에, 노크를 타고 등장하며, 몸에서 은은한 빛까지 나게 바뀐 엘사의 진정한 모습이다.[54] 작중에서는 엘사만이 다섯번째 정령인 것처럼 묘사되었지만, 사실 제니퍼 리가 말하길 안나도 다섯번째 정령이다.[55] 아토할란 강에서 머리를 풀고 더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은 진정한 모습의 엘사를 두고 한 말이다.[56] 저간의 사정을 알 길 없는 크리스토프는 당연히 이때 무척 두려워하고 경계하는 기색을 보인다. 조금 전까지 바위거인들과 거하게 한바탕 했던 안나 역시 흠칫 놀라며 엘사의 눈치를 살핀다. 하지만 엘사의 평온한 표정에서 금세 안심한 안나는 언니와 함께 친근하게 그들에게 다가선다.[57] 1편에서도 한스를 떨어뜨린 후 자매가 서로를 포옹하며 사건을 마무리했으며, 여기서도 자매간의 포옹으로 사건을 마무리한다.[58] 엘사의 대관식과 다르다. 시종장이 어떤 행사에 참석한 안나 여왕님을 소개하는 거라고 보는게 더 이치에 맞다.[59] 이때 안나가 왕이 되었다고 사람들은 "3편은 안나왕"드립을 쳤다.[60] 이때 크리스토프가 작중 처음으로 올백머리를 선보이면서 제복은 한 시간 밖에 못 버틴다고 넌지시 이야기 하고, 안나가 '나는 가죽 옷을 입은 당신이 더 좋아요.'라는 말과 함께 앞머리를 헝클어뜨려 훨씬 보기좋게 만들어 준다. 자세히 보면 올라프 역시 머리에 있는 나뭇가지를 옆으로 넘긴 올백 머리를 하고 있다.[61] 무려 5계급 특진을 성공했다[62] 영화 초반에 아렌델 궁에서 주역 다섯이서 모여서 동작으로 단어를 맞추는 게임을 말한다. 그런데 디즈니 본사가 관리하는 더빙판에서는 제대로 번역이 되어 있으나, 이번에도 역시 디즈니 코리아가 관리하는 자막에서 '무도회'라고 오역되어 었다.[63] 여담으로 겨울왕국 1 성 내부 바닥을 얼려 스케이트장으로 만들 때 엘사가 Are you ready?(준비됐어요?) 라고 하는데 여기서도 노크를 얼리기 전에 Are you ready?(준비됐어?) 라고 한다. 즉 현재까지 겨울왕국 시리즈의 마지막 대사는 Are you ready.[64] 엘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자세하게 나오지 않은 상태로 끝났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은 현재 해석이 분분한 상태이다. 상세한 것은 겨울왕국 2/해석 문서 참조[65] 얘들이 왜 여기 있는지는 겨울왕국 열기 내용 참조.[66] 얘들은 올라프가 죽던 시점에 영문도 모르고 다같이 죽었다 살아난 참이라, 어떻게 된건지 이해를 하긴 해야 했다.[67] 대충 보아하니 Show Yourself의 그곳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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