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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2 16:32:33

계월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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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계월향 초상.jpg
평양 장향각에 모셔졌던 계월향 영정. 1815년작.
이름 계월향 (桂月香)
생몰년 ? ~ 1592년(선조 25)

1. 개요2. 기록3. 미디어

[clearfix]

1. 개요

조선 시대의 기생으로, 평양논개라고 불린다.

조선시대 평안도 병마 절도사 김응서의 애첩으로, 임진왜란이 발발하여 왜장 고니시 유키나가의 부장에게 강간당해 연약한 몸을 더럽히게 되자 적장을 속여 김응서로 하여금 적장의 목을 베게 한 후 자결하였다.

어떤 이야기에 의하면 왜군의 거짓 총애를 얻자 애인 김응서를 평양성에 잠입시켜 적장을 죽이게 하고 같이 탈출하던 중 더이상 도망치지 못하자 김응서에게 자기를 찌르고 도주하라고 해서 죽었다고 한다. 왜군의 손에 잡히면 왜장을 죽인 죄로 잔인한 죽임을 당할 테니 애인의 손에 죽는 길을 택한 것이다.
파일:external/cfs2.blog.daum.net/download.blog?fhandle=MDdYd0NAZnMy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NzcuanBnLnRodW1i&filename=77.jpg
왼쪽 그림이 북한의 김명수 화백 작품인 계월향. 2005년 광주 비엔날레 초청작이다.

2. 기록

임진록이나 민담에서는 이 적장이 목을 붙이는 도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김응서가 곯아떨어진 적장의 목을 쳤는데도 목이 호통을 치며 천장에 붙었다 바닥에 붙었다 하자 계월향이 목에 (혹은 소금)를 뿌려서 붙지 못하게 만들어 죽게 했다고 하며 적장의 아이를 배었기 때문에 김응서에게 자신을 해부해서 더러운 씨를 빼 달라고 했는데 태아가 "아비의 원수를 못 갚고 죽는다"며 통곡했다고 한다.

임진록에는 적장의 이름이 소섭이라고 되어 있어서 북한에서는 적장이 고니시 유키나가의 부장 나이토 조안(内藤如安)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나이토 조안이 고니시 유키나가에게 고니시라는 성을 하사받았고 히다노카미(飛彈守)라는 관직을 지내고 있어서 조선군과 명군에서는 그를 소서비탄수, 줄여서 소서비(小西飛)라고 표기했는데 이걸 소리나는 대로 읽어서 '소섭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 인물 나이토 조안은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고니시군이 패배한 후 필리핀 마닐라로 유배 가서 죽었으며 임진록에서 소섭이 생긴 것부터 험악한 용장으로 묘사된 것과는 달리 나이토 조안은 줄곧 외교석상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이는 조선 고전소설에서 적장을 무조건 괴물처럼 묘사하는 특성 때문이며 마찬가지로 박씨전에서 용골대를 험악하게 묘사하기도 했다. 꽤 자주 나온 이설에 따츠면 고니시 유키나가 본인이 적장이라고 하기도 한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다이쇼 덴노 때 이 이야기를 소재로 김장군이라는 소설을 썼다. 물론 등장인물을 고니시로 하고 마지막 부분에 이건 전설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나름대로의 생각을 붙여넣었다. 일부 평론에 의하면 관동대지진 때 퍼진 조선인이나 사회주의자들에 대한 소문과 관동대학살에 환멸을 느껴서 이 소설을 썼다고 한다. 실제로 이러한 시각에서 작성한 논문도 있다.

배경 덕분에 북한에서는 논개보다 계월향의 인기가 더 많다고 한다. 실제로 후술하겠지만 계월향의 일생을 소재로 한 텔레비전 드라마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임진록에도 이를 모델로 한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조선시대에는 널리 퍼진 이야기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여기서는 '월천'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다만 북한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인지 지방 홍보 정책의 혜택을 받지 못해 현대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논개와 비교하면 거의 듣보잡 수준. 그래도 의외로 이런 저런 이야기로는 잘 나오는 편.

3. 미디어

김성한 선생의 장편 소설 임진왜란에서는 해부.. 이런 건 안 나오고 같이 도망가다가 부상을 당하자 자신을 놔두고 가라고 하는 것으로 처리한다.

이정길이 주연한 암행어사에서 칼잡이 상도로 유명한 안호해가 비슷한 조역으로 나오는 한국 영화 계월향의 한도 바로 이 사람을 소재로 하고 있다.

만화 신암행어사에서는 주인공 문수의 연인으로 동명의 캐릭터와 함께 일화가 소개되며 재조명되어 일본을 비롯하여 남한 사람들에게도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졌다. 참고로 여기에서의 계월향도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다.

1973년 드라마 임진왜란에서 마지막화에 등장한다.

1977년 신성일정윤희 주연의 <임진왜란과 계월향>이란 제목으로 영화화되었다.

1986년에 방영된 <이화에 월백하고>라는 KBS 단편 드라마에서는 강수연이 이 역을 맡았으며 왜장으로 홍요섭이 분했다. 여기에서는 계월향과 왜장이 연애를 하다가 틀어져서 질투심에...

2010년에 북한에선 남한 드라마에 맞선다는 명목으로 김정일의 특별지시로 조선중앙텔레비전에서 계월향을 드라마로 제작했는데 드라마의 완성도가 수준 이하라[1] 결국 조기종영되었다고 한다. 드라마가 어찌나 재미가 없었는지 심지어 드라마를 본 김정일이 분노하였다는 카더라도 있다. 유튜브에서도 검색하면 볼 수 있지만 굳이 이런 걸 찾아 볼 사람이 있을까?

이 드라마에선 계월향이 김응서의 첩이 아니라 김응서의 의붓동생 김자택의 태중 약혼녀로 나온다. 계월향의 부친 계석무와 김자택의 부친 김태건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살해당하고 김자택은 김응서의 아버지의 손에 길러지며 계월향은 기생 홍매의 손에 거둬져 자라 기생이 되어 나중에 재회한다는 설정이다.[2] 물론 당연히 역사와는 무관한 이 드라마만의 설정이며 선조가 1570년대부터 노인으로 나오는 등 고증이 엉망이다.

웹툰 칼부림에서는 김경서(김응서)의 첩실이자 주인공 함이의 어머니로 나온다. 시대가 인조반정 직후이므로 실제 역사의 계월향보다 약 20여년 늦은 시점으로 설정되었다. 극 중에서 함이가 사실은 광해군의 서자임을 감추려는 김경서의 밀명을 받고 정명수에게 살해당한다.


[1] 북한 드라마치고는 생각보다 잘 만들었지만 북한에서도 남한 드라마가 불법으로 퍼지고 있었기 때문에 남한 드라마에 익숙해진(?) 시청자들김정일의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한다.[2] 홍매의 친아들인 의붓오빠 장이덕과 약혼자 김자택, 동료 기생들을 모두 왜놈들에게 잃은 계월향은 복수와 조국을 위해 김응서를 평양성에 잠입시켜 적장을 죽이게 하고 김응서와 같이 탈출하다 결국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