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육군이 운용 중인 교량 가설 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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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ridge Erection Boat, 橋梁架設短艇공병이 하천 등에서 문교·부교 타입의 리본부교를 설치 및 운용할 때 이를 예인 및 이동시키는 소형 선박이다.
2. 상세
미합중국 육군과 미합중국 해병대, 미합중국 해군 공병, 대한민국 육군 공병 등에서 운용하는 이 선박은 대한민국 육군에서는 1993년 리본부교가 처음 도입될 때 한 세트로 같이 도입된 선박으로 무게 4t, 최대 시속 40Km을 낼 수 있는 소형 선박이다. 약칭 B.E.B라고 부르기도 한다. 도하공병단을 거쳐 현재는 각 공병여단, 공병단 예하 도하대대 등에 배치되어 있다.리본부교를 설치할 때 이 선박에 교량 가설 단정 운용병 및 B.E.B와 교절을 와이어로 고박시키고 또 다른 교절 결착과 신호수 등을 담당하는 교량결착병 등이 같이 탑승한다. 이 선박이 교절에 붙어서 이동하므로 선수 부위가 일반 선박과 달리 뾰족한 것이 아니라 11자 형태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교량 가설 단정 운용병은 선박의 조종은 물론 문교·부교 타입의 리본부교를 문교의 경우 다른 교절과 결착시킬 때 가까이 붙여 미세 조정을 해야하며 가설이 완료되어도 하류로 부교가 떠내려가지 않게 엔진을 가동시켜 추진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부교의 경우 반대편 B.E.B 1대와 함께 문교를 도하지점까지 이동시켜야 하므로 주변의 지형 지물 파악과 미세 조정을 잘해야 한다. 이 운용병들은 육군공병학교에서 도하장비운전 교육을 4주간 받고 온 병력으로 구성된다.
K-719 부교운반차량 | CH-47 공중 수송 |
미군에서는 Bridge Erection Boat (BEB) 또는 MK2, Combat Support Boat (CSB)라 불리며 본토는 물론 주한미군, 주독미군 등에 배치되어 있고 보스니아 전쟁, 이라크 전쟁 등에서 NATO 연합군과 미군의 도하작전 때 사용된 적이 있다. 현재 미군은 MK2, MK3보다 업그레이드 된 M30 B.E.B를 보유하고 있다.
3. 여담
- 부교, 문교 추진의 목적 외에도 주둔지 주변 환경 정화, 호우 등으로 인한 재난 시 인명 구조, 실종자 수색 및 구호물자 수송 등의 대민지원에도 활용 된다.